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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카지노 먹튀는 영화배우 최민수(46)씨가 70대 노인과 시비가 붙어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1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명 소방서 사거리에서 이 동네 주민 유모(73ㆍ식당운영)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욕설과 함께 유씨의 멱살을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당시 검은색 지프형 승용차를 타고 이 곳을 지나던 최씨가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견인차 때문에 길이 막히자 견인차에 욕설을 퍼붓는 모습을 본 유씨가 "젊은 사람이 욕을 왜 하냐"고 훈계를 하다가 시비가 붙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최씨는 바닥에 쓰러진 유씨를 폭행했고 이에 유씨는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견인 작업이 끝나자 최씨는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나려 했지만 신호에 걸려 잠시 멈춘 순간 유씨가 몸을 일으켜 차 앞을 가로막았다. 그러나 최씨는 이에 개의치 않고 유씨를 향해 차를 10m 가량 몰고 갔으며 결국 유씨는 차 보닛에 매달린 채 50∼60m 이상 끌려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씨는 지붕이 없는 최씨의 지프 앞유리를 잡고 조수석으로 올라 탄 뒤 차를 멈추려고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자 최씨는 차 안에 있던 흉기를 들이대며 "내리라"고 위협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 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최씨와 유씨와 조사를 받기 위해 지구대로 동행했다. 최씨는 지구대에서 "젊은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고 유씨가 강력히 항의하자 사과하고 일단 귀가했지만 목격자들을 통해 최씨의 이런 행동이 알려지면서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유씨와 최씨를 차례로 소환해 당시 상황에 대한 1차 진술을 받고 돌려 보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24일 매니저와 함께 유씨 가게를 찾아와 "고의가 아니었다. 미안하다"며 거듭 용서를 구했지만 뒤늦게 사건 내용을 전해 들은 피해자 가족은 "국민배우라는 사람이 아버지뻘 되는 노인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며 사과를 받지 않았다. 유씨의 딸은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톱스타로 인정할 수 없다. 변호사를 선임해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반론을 듣기 위해 최씨 쪽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쇠고기 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 서명자가 3일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들은 특별법 제정 의사를 밝힌 통합민주당에 대해 "시간이 없다"며 신속히 특별법 제정에 나설 것을 압박했다.쇠고기 무효화 특별법 청원 서명자 20만명 돌파미디어다음 아고라에서 진행중인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촉구'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3일 오전 10시반을 지나 20만명을 넘어섰다.당초 지난달 30일 5만명으로 시작한 목표를 10만명, 13만6천명(민주당 의석X1,000) 등으로 2차례 상향조정해 모두 달성하고도 계속 서명자가 늘어나면서 20만명 벽까지 돌파한 것.이처럼 민주당을 정조준해 특별법 제정 압박이 거세지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2일 당에 특별법 제정 준비를 지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특별법 청원측은 과연 민주당이 실제로 특별법 제정을 할지에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청원 제안자 "민주당, 어줍잖은 청문회에 매달리지 말고 특별법 제정 나서라"청원 제안자인 'coolee'는 3일 공개적으로 글을 통해 "손학규대표가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겠다고 한다"며 손대표 지시에 환영의 입장을 밝힌 뒤, "통합민주당은 말로만 그치지 말고 미쇠고기 졸속협상 무효화 특별법 제정 신속히 추진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는 "어줍잖은 청문회에 매달려 아까운 시간만 보내며, 특별법 제정의 기회마저 놓치고 있다"고 민주당을 힐난한 뒤, "국회에서 안되다면 거리로라도 나서 해결하라. 그것이 통합민주당이 살길이고, 국민들이 잠이라도 편히 자며 살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7대에서의 특별법 제정..시간상 촉박하다. 현실적으로 힘들다고도 한다"며 "하지만 게으른 국회의원의 눈으로 보면 그렇다"며 특별법 제정에 미온적인 의원들을 꼬집었다. 그는 "지금 임시국회 열리고 있다. 상임위에 나몰라라 안나오는 의원들이 더 많고, 나와서도 졸고 앉아 있다가, 트집잡을 건 수 있으면 한마디라도 해서 매스컴 탈려고 일어난다"며 거듭 의원들을 힐난한 뒤, "하지만 힘들다고 포기하고 앉아있으면 될 거도 안된다. 된다는 생각으로 보면, 산도 옮길 수 있다"며 특별법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한편 3일 인터넷상에서는 특별법 제정 청원에 이어, 쇠고기 수입 찬반을 국민투표를 통해 묻자는 새로운 청원운동이 시작되는 등 인터넷 대란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경선전 민생대장정때 축산농가를 돌아보고 있는 손학규 통합민주당대표. 손대표가 쇠고기협상 무효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BBK 의혹과 관련, 한글 이면계약서 인감이 이명박 후보 것이 맞고 이면계약서도 진짜로 보인다는 검찰발 기사가 잇따르자, 이를 보도한 언론들을 맹비난하며 사실상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MBC를 "정동영 방송"으로 규정하며 고발, 항의집회, 시청거부운동 등 강력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방호 "MBC, 공영방송이기를 포기"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우선 대통합민주신당을 겨냥해 "정동영 후보와 박영선, 김종률, 정봉주, 김현미 의원을 ‘흑색선거 오적(五賊)’으로 규정한다"며 "우리는 이들에 대해 법적 정치적 책임을 국민과 함께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흑색선전 오적을 포함해 허위사실 및 흑색선전 가담자들이 영원히 공직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관련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 사무총장은 이어 화살을 MBC 등 언론으로 돌려 "일부 언론은 여당의 허위날조와 흑색선전을 부풀리고 있다"며 "특히 MBC는 사기꾼이자 범죄 피의자인 김경준 측의 일방적 주장을 아무런 여과 없이 사실인양 보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이어 전날 밤 MBC <PD 수첩>이 이장춘 전 필리핀 대사의 'BBK 명함' 인터뷰를 보도한 점을 거론하며 "<PD수첩> 등 수십건의 보도 및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는 일방적인 편파보도를 일삼아 왔다. 공영방송으로서의 최소한의 공정성과 객관성마저 포기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오죽하면 'MBC는 정동영 방송'이라는 지탄이 나오겠나"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공영방송의 본분을 저버린 MBC에 대해서는 시정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항의집회를 통해 전 국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릴 것이며 시청거부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한나라당의 전국 시도당과 지역 당협위원회에 허위비방 및 흑색선전 신고센터를 개설해 전방위적 허위비방, 흑색선전 감시활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BBK 의혹 보도를 하는 MBC 등 언론들의 맹비난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박형준 "정체불명의 검찰발 기사가 선거판 어지럽혀"

박형준 대변인도 "정체불명의 검찰발 기사가 선거판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검찰에 확인한 결과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사실무근인 기사를 그럴 듯하게 포장을 해서 버젓이 보도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언론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그는 검찰을 향해서도 "검찰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지금 일부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 아니라는 점과 수사 결과 발표 때까지 철통같은 보안을 유지할 것을 명확히 해주어야 한다"며 "그리고 우리는 확인되지 않은 검찰발 기사를 마구잡이로 쓰는 것에 대해서도 엄격한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둔다"고 언론에 강력 경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앞으로 목소리는 낮추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며 대선공약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5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 "언론보도를 보니까 개혁이 뒤로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목소리를 낮추니까 그런 것 같다. 한국사회는 목소리가 커야 일이 되는 것처럼..."이라며 보수언론 보도에 서운함을 표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이 기간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에는 추호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여러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어려울 때 이러한 일을 전화위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앞서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행동으로 나타나는 걸 보면 된다"며 "차근차근 하면 다 잘 될 것이다. 언론에 어떻게 나든 행동으로 보인다고 했으니 결과를 보면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가진 티타임에서 이수영 경총회장과 악수를 나누며 "물가가 내려가도록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고, 이희범 무역협회장에겐 "무역은 어떤가. 수출은 늘었나. 열심히는 하는데..."라고 말을 건넸다. 이날 회의에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비롯,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경찰은 1일 새벽 수만여 시민들을 진압하는 과정에 살수규칙을 어기고 무차별 물대포를 난사, 실명 위기에 처한 시민까지 나오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경찰장비관리규칙(경찰청 훈령 제489호) 78조에 따르면 살수차 사용시 "발사대의 발사각도를 15도 이상 유지하여 발사되는지 확인 후 사용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또 살수 방법에 있어서도 경찰은 동 규정에 "20m 이내의 근거리 시위대를 향하여 직접 살수포를 쏘아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 날 경찰은 전경 버스위에 올라간 시민들에게 5미터도 채 되지 않은 거리에서 직접적으로 살수를 하거나 시민들의 얼굴을 향해 물대포를 쏴 시민들의 안경이 날아가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 한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안구가 상처를 입어 최악의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고 <라디오 21>이 보도, 네티즌들을 격분케 하고 있다.옥션 및 청와대 해킹에 이어, 가입자가 8백만명에 달하는 LG텔레콤 이동통신에서도 해킹으로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LG텔레콤의 고객정보를 실시간 조회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29)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또한 고객정보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LG텔레콤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에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3월 21∼25일 LG텔레콤의 고객정보 관리서버 접속을 위한 ID와 비밀번호, 서버 주소를 알아낸 뒤 가입자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고객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명 포털 업체의 컴퓨터 전문가인 강씨는 산학협력 업체인 모 대학이 LG텔레콤 사이트와 연동시켜 만든 '폰 정보 조회' 사이트의 서버에 침투해 접속 ID와 비밀번호, 주소 등을 알아낸뒤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와 연결해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 번호 등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웹페이지를 제작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가입날짜, 휴대전화 기종 등 3백70여명의 개인정보가 그동안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씨는 경찰에서 "이동통신사의 보안이 허술해서 이 정보들은 이미 공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나는 사실상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LG텔레콤이 주요 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고객정보 DB에서 대학 서버로 전송했으며 IP 접근 제한 등 보안장치도 갖추지 않고 DB를 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피해 규모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서버 접속 업체의 ID와 비밀번호 등을 모두 바꿨고 외부인들의 IP 접근 제한을 위해 4월말까지 IP 필터링 등 고객정보 보호 조치를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삼삼카지노 먹튀서울시는 불량 터널용 송풍기를 납품.설치한 대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 서울시민의 세금 7억원 가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사건의 발단은 D기업이 지난 99년 내부순환도로 홍지문·정릉터널에 예상가동시간 4천3백80시간의 송풍기 16대를 설치했으나, 실제 가동 14∼21시간 만에 파손되자, 서울시가 조사에 나서면서부터 시작됐다. 시는 송풍기가 파손된 2004년 전문용역업체인 헤럴드엔지니어링과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품질 및 성능분석을 의뢰, 상당수가 불량품이라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이후 손배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에 근무하는 김영진·류병일·양춘배씨와 시설공단 조현호씨의 3년여간에 걸친, 끈질긴 소송 끝에 6억9천4백만원을 환수하게 됐다. 서울시는 "대형기계인 송풍기 제작 납품 과정에서 하자기간만 지나면 잘못이 없다는 과거의 관행과 제작당시의 고의적인 불량품 납품에 의한 하자행위를 타파시킨 소송사건"이라며 관련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는 6일 정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최진실법(法)'에 대해 "인터넷 매체의 성격을 배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항에 부딪혀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날 광주 전남대학교에서 `미디어적 전환-디지털 시대의 철학'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도 자발적인 대중의 네트워크로 치러진 것인데도 정부는 자발성을 믿지 못하고 `PD수첩이 배후'라는 식으로 자발성 밑에서 기획을 찾으려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촛불집회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촛불집회에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최장집 교수의 지적대로 대안은 길거리에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정당의 몫이지만 촛불집회의 네트워크를 못 받아들이는 기존 정당이 바뀌어야지 `촛불집회가 아니라 정당정치'라고만 주장하는 것은 낡은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정치 이데올로기 가운데 가장 낡은 것이 민족주의"라며 "민노당은 민족주의와 같은 농경사회 이데올로기로는 대중과 소통할 수 없다. 분단의 적대적 성격을 극복하는 데도 꼭 민족주의일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자신이 좌편향이라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중립으로 색깔이 별로 없다"며 "과격한 혁명론은 좋아하지 않으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수준에서 논의를 전개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지난 2007 시즌 까보레, 뽀뽀 등 외국인 선수들과 함께 경남FC의 공격을 이끌며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공격수 정윤성이 올시즌 두자릿수 골 도전을 목표로 설정했다. 정윤성은 3일 오전 서울 홍제동 소재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공식 미디어데이에 참석, 올시즌 목표와 각오를 밝혔다.정윤성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두자릿수 골을 넣겠다고 목표를 세웠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서 "올시즌에는 꼭 두자리수 골에 도전하고 싶고, 해트트릭도 해보고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정윤성은 동계훈련을 통해 플레이면에 있어 향상된 부분에 관한 질문에 "골을 향한 움직임이 좋아졌다"면서 "전에는 문전에서 공을 받을 때 골문을 등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조광래 감독께서 몸을 반 정도 골문을 향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셨다. 크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정윤성은 전임 박항서 감독(현 전남 드래곤즈 감독)과 신임 조광래 감독의 스타일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박항서 감독님은 상대 전력분석이 뛰어나 상대에 따라 전술적인 대비가 철저했다면 조광래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세밀한 플레이를 중요하게 여기시고, 특히 미드필드에서의 패스미스를 줄이라고 강조하신다."면서 "조 감독님이 오신 이후 우리팀 미드필드 플레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좋아졌다"고 밝혀 올시즌 경남의 축구스타일이 아기자기한 미드필드 플레이가 중심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정윤성은 2003년 수원삼성에서 데뷔, 2007년 후반 경남으로 이적하기까지 5시즌 동안 5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에 그쳤으나 경남 이적 이후 2007시즌 후반기 14경기에만 출전하면서도 6골 3도움을 기록, 팀의 주축 공격수로 단숨에 자리매김 했다.정윤성은 지난 겨울 사이프러스 전지훈련 기간에도 13차례 연습 경기에서 팀내 최다골인 3골을 넣어 두 자리수 득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수원에서의 침체기를 벗어나 경남의 희망으로 자리잡은 정윤성이 올시즌 자신의 목표대로 두 자리 골을 기록하며 토종 공격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냄과 동시에 지난해와 같이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몫을 담당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29일 이명박 당선자와 재계 총수들과의 전날 회동과 관련,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춰 출자총액제 등 규제를 대폭 해제하되 비자금 등 글로벌스탠다드에 어긋나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벌하겠다는 게 이 당선자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 당선자가 약속한 대기업 규제완화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이제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맞춰주고 일자리 만들도록 해야 한다"며 "제일 지금 급한 것이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하는 것이고, 또 각종 기업들의 경영권 방어장치가 글로벌 스탠더드에 비해서 지금 너무 미흡한 게 많이 있어 그런 건 해주고 불필요하게 경영권 방어하려고 현금을 사내에 과다하게 보유하지 않도록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진행자가 '인수위 8대 과제 중 하나로 책정했듯 앞으로 대기업에 불법이 있으면 철저히 엄단할 것이냐에 대해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고 묻자 "하도 과거에 차별하는 걸 봤으니 당연히 그런 의구심을 가질만 하나 우리 공약에도 확실하게 나타냈다. 글로벌 스탠더드로 제도를 만들어줄려면 대기업의 행동도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야 된다, 대기업이 행동의 결과 법적인 취급을 받는 것도 글로벌 스탠더드로 해야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실컷 불법 저질러 놓고 또 휠체어만 타고 나오고 이런 식으로 하면 그건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절대로"라고 단언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투명하지 못해 비자금이나 만들고 있었다, 그거 드러나면 그건 엄격하게 처벌해야 한다. 당연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또 "처벌은 사법부의 일 아니겠냐? 사법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하고 대통령이 쓸데없이 자꾸 특별사면 안 하고 이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향후 대통령 사면권을 남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당선자가 기업인 출신이라 기업들을 봐주지 않겠냐는 일각의 의구심에 대해서도 "아니다. 오히려 재벌들을 아주 견제한다고 큰 소리 치던 정권들이 더 뒤도 많이 봐주고 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한 뒤, "'저 사람은 저거 친대기업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오히려 제재를 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대기업에 대해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되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벌하겠다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가 LA에인절스의 거센 저항을 뚫고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 월드시리즈 2연패를 향한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에인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존 레스터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9회말 제드 라우리의 끝내기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시즌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보스턴은 에인절스와 0-0으로 팽팽히 맞서있던 5회말 선두 마크 캇세이의 중전안타와 제이슨 배리텍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 득점 기회에서 재코비 엘스비리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벼랑끝에 몰린 에인절스의 저항은 거셌다. 에인절스는 8회초 마크 테셰이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각각 보스턴의 오카지마 히데키, 저스틴 매스터슨으로부터 볼넷을 얻어 걸어나간 이후 토리 헌터의 타석에서 포수 배리텍이 공을 빠뜨리면서 2사 2,3루의 득점기회를 맞았고, 이때 헌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에인절스는 9회초 공격에서도 대타 켄드리 모랄레스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간데 이어 켄드릭의 희생번트 시도가 성공, 1사 3루의 기회를 맞았으나 에릭 아이바르가 시도한 스퀴즈번트에 모랄레스가 홈으로 파고들다 태그아웃 당하며 역전의 기회를 날려버렸다. 9회초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탈출한 보스턴은 곧바로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보스턴은 9회말 1사후 제이슨 베이가 2루타를 치고 진루하자 라우리가 기다렸다는듯 결승 끝내기 우전안타를 때려내며 드라마와 같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의 선발 레스터는 이날 보스턴 타선의 결정력 부족에도 불구하고 7이닝 동안 산발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7전4선승제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보스턴은 특히 2004년과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은 이번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로 2000년 이후에만 5차례 플레이오프에 올라 4차례 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21세기 최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28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첫 공식회의를 열고 공천 심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현재 공심위가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안은 29일부터 사흘간 `4.9총선' 예비후보자 추천 공고를 내고 내달 1~5일 예비후보를 공개모집한 뒤 이명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일인 25일 전까지 지역별 공천심사를 끝내도록 한다는 것이다.이어 2월말에서 3월초 사이에 지역구별 후보를 1차로 선정하고 단수후보를 압축하지 못한 지역은 3월 초.중순께 경선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늦어도 3월 중순에는 공천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지역구 후보의 경선 기간에 심사를 해 3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공심위의 첫번째 최대화두는 '게임의 룰'을 정하는 것. 특히 부정부패 연루자와 파렴치범 등에 대한 공천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당규 3조2항과 9조에 대한 개정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당내 일각에서는 해당 조항의 구체성 결여를 지적하며 당규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으나 탄력적으로 해석하는 쪽으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당 핵심당직자는 이 날 본지와 만나 "당규 개정보다는 해당 당규 조항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일종의 해석 기준을 정리하는 방향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규를 개정하려면 상임 전국위원회를 열어야하는데 그 과정이 복잡하다"고 밝혔다.그는 또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형 등을 받은 인사들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 뇌물 등을 받은 정치자금법 위반보다 더 죄질이 나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사례별)로 접근해 이를 해석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당직자는 "정치자금법의 경우 고액벌금형이나 금고 이상의 경우 의원직을 박탈시키지만 선거법 위반의 경우 벌금 1백만원 이상만 돼도 의원직을 상실하게 한다"며 "선거법 위반이 무조건 뇌물 등을 받은 범죄보다 가볍다고 판단하는 것은 현행 법 제정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고 다른 입장을 밝혀 논란을 예고했다. 그는 "과거 전력을 소급 적용한다고 비판한다면 15대, 16대는 그렇다치더라도 최소한 17대 총선 위반자들은 엄벌해야한다"고 덧붙였다.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국감에서 원-달러 환율 폭등, 금융 불안 등의 책임을 질타하는 여야 의원 모두와 정면 격돌하며 자신의 책임을 철저히 부인했다. 이 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의원들은 여야 구분없이 강 장관과 전쟁을 벌였다.강만수 "아직 책임질 때 아니다"야당 의원들은 당연히 강 장관을 융단폭격했다.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환율정책 실패로 물가폭등과 수백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를 낭비한 강만수 장관은 경제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대공황 이후 유례가 없는 환율 유가 금융위기로 총체적 경제난국을 맞고 있다. 비상내각을 꾸리라"며 강만수 경질후 '비상내각 구성'을 촉구했다. 같은 당 김종률 의원도 "정부의 신뢰상실과 리더십 실종이 경제위기를 증폭시키는 근본 요인"이라며 "무모한 성장지상주의인 MB노믹스도 전면 수정하라"고 말했다. 같은 당 이광재 의원도 "MB정부 6개월 동안 경제지표가 나아진게 하나도 없다"며 "강만수 경제팀은 경제정책의 실패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질을 요구했다. 무소속 강운태 의원도 다음 아고라에 '강만수 책임론'이 비등함을 소개한 뒤 "아고라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힐난하자, 참고 참던(?) 강 장관의 불만이 마침내 폭발했다.강 장관은 "안들어간다. 앞으로도 너무나 걸려지지 않는 내용들과 그래서 소위 업무에 지장이 많을 것 같아서 (안들어 갈 것)"이라며,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아직 책임질만한 그런 시간들이 없었다"며 "아직 정책의 효과도 그런 상태"라고 반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난 6월에 우리는 급하다고 추경과 법안을 내놨는데 정치권에는 죄송하지만 3달동안 싸움만 하다가 국회도 못 열지 않았나"라며 "그러다 보니 일도 제대로 못해보고 시간만 끌어왔다"고 정치권 책임론을 제기하기도했다. 강만수 "내가 무슨 고환율 정책 썼냐"강 장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환율정책 실패'를 질타하는 한나라당 의원과도 정면 충돌했다.김성식 한나라당 의원은 "현 경제팀은 경상수지 균형에 집착하면서 고환율 정책을 추진해 불과 18일(2월 29일 937.3원/달러에서 3월 18일 1,021.7원/달러)만에 84.4원의 달러를 급등시켰다"며 "결국 고유가라는 대외 경제여건과 겹쳐지면서 물가 폭등, 외환시장 혼란 등을 초래했다"고 강장관을 질타했다.그러자 강 장관은 "내가 무슨 고환율 정책을 썼나"라며 신경질적으로 언성을 높였다.김 의원은 어이없다는 듯 "위원장님 제가 어떡하면 되겠나?"라며 한나라당 서병수 재정위원장에게 강 장관에 대한 질책을 요구했고, 서병수 위원장은 곧 "장관이 고환율 정책을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그게 중요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한 뒤, "우리 의원들이 질의하는 것은 의원 개개인의 어떤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생각을 전달하는 자리인데 국민에게는 겸손하게 답변해달라"고 질타했다.김 의원은 이에 "환율 정책이 초기에는 경상수지를 위해, 나중에는 물가를 위해 이렇게 써였다"며 "그 과정에서 수백억 달러의 소중한 달러가 없어졌다. 장관은 여기에 대해 아쉬움이 없나?"라고 거듭 강 장관을 질책했다. 강 장관은 그러나 "당초에는 경상수지가 이 정부 들어서자 마자 10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그 이후 원유 가격이 1백달러가 넘어서고 두바이유 가격이 1백40달러까지 올라갔다"며 "그 상황에서 물가 안정이 세계적 이슈가 된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정부가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항변했다.김 의원은 그러자 "금쪽같은 외화를 (강 장관이) 과도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면 세이브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저는 국감에서 경제팀이 잃어버린 시장의 신뢰를 다시 찾아주기 위해 질문하는 것"이라고 다그쳤다. 강 장관은 그러나 "외환보유고에 대해서는 중국도 일본도 다 쓰고 있다"며 "보유고는 이럴 때 쓰도록 돼 있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 의원은 그러나 "리먼사태 이후 외환이 문제가 계속되고있는 상황에서 나는 새 정부 경제팀이 환율을 종속변수로 사용하지 않았다면 환율을 아꼈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리고 이것이 시중의 일반적 평가"라고 일갈했다.총선에서 떨어진 자유선진당 강삼재 최고위원과 신은경 대변인이 16일 자유선진당 탈당과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강 최고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제 정치현장을 떠나고자 한다"며 "11대 총선에서 첫 출마 이후 낙선과 5선, 정계은퇴, 그리고 이번 출마까지 27년 동안 참으로 떠들썩하게 살았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어르신들께 심려만 끼쳤는데 이제 더 이상 그러지 않겠다"고 낙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그는 "제 스스로 돌이켜 보고 반성하면서 자연인으로서 평범한 삶을 준비하겠다. 앞으로는 그저 조용하게 잊혀진 사람으로 그렇게 살고 싶다"며 "패장은 유구무언이다. 그저 조용히 무대를 떠날 뿐이다. `강총 강삼재' 이만 물러갑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신 대변인도 이날 선진당 당무회의에 참석해 이 총재에게 탈당의 뜻을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남편인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선진당에 입당한 뒤 남편을 대신해 중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신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전부터 해오던 강의나 사회활동을 하려고 한다"며 "정당인 자격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최근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자체감 경기지수가(CSI)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4.4분기 중 전분기(112)보다 6포인트 하락한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4.4분기 98을 시작으로 2007년 1.4분기 103, 2.4분기 108, 3.4분기 112 이후 4분기만의 하락세다. 한은은 소비자심리지수뿐 아니라 경기와 생활형편 등 대부분의 구성지수도 전분기보다 하락세로 돌아서고 가계형편 및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급속히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생활형편, 소비지출, 경기 등 개별 조사항목에 대한 소비자의 응답을 기초로 작성한 지수로 지수가 100 이상이면 앞으로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올 4.4분기의 현재생활형편 소비자동향지수(CSI)는 83으로 전분기(89)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또 향후 6개월 동안의 생활형편전망 CSI도 전분기(99)보다 6포인트 하락한 93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 동안의 가계수입전망 CSI는 100으로 나타났지만 이 역시 전분기(102)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전망 CSI는 전분기와 동일한 114로 나타났다. 특히 2백만원대 이상의 소득계층 소비자들은 향후 소비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1백만원대 소득계층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판단과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악화됐다. 6개월 전과 비교한 올 4.4분기 현재경기판단 CSI는 75를 기록해 전분기(90)보다 15포인트나 하락했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전망 CSI도 전분기(105)보다 16포인트 하락한 89로 나타나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취업기회에 대한 전망도 어둡게 나타났다. 향후 6개월 동안의 취업기회전망 CSI는 82로 전분기(88)보다 6포인트 하락,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물가와 금리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들도 크게 증가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의 물가수준전망 CSI는 146으로 나타나 전분기(137)보다 9포인트나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 CSI 역시 전분기(133)보다 1포인트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한편 향후 6개월 안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의 비중은 전분기보다 2%포인트 오른 7%를 나타냈다. 그러나 향후 6개월 안에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소비자 비중은 6%로 전분기(7%)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실물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타나지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미국발 서브프라임에서 비롯된 경기침체 우려, 글로벌 신용경색 등으로 소비자 체감경기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6일 경부운하 건설은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과천종합청사 인근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 강산은 자자손손 누려야 할 국토로 일방적으로 정부가 경부운하 건설을 결정해서는 안된다"면서 "전문 연구기관의 검토와 국민적 논의를 거쳐 추진여부가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요식행위를 거쳐 추진여부가 결정되어서는 안되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분쟁을 줄일 수 있다"면서 1995년 처음 추진된 이후 13년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경인운하를 예로 들었다. 이 장관은 "주무장관으로서 대통령선거 전에 이야기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정치인도 아니며 당도 없기 때문에 비정치적인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장관은 "아직 출마할 지역이나 소속 정당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나의) 존재 이유가 있는 곳에서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 장관의 출마 지역과 관련해서는 광주광역시의 한 지역구나 고향인 함평이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며 총선 출마를 위해서는 2월9일 이전에 공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만큼 설 연휴 직전인 2월4일께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세제전문가로 통하는 이 장관은 인수위원회의 양도세, 종부세 완화방침과 관련해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을 보유기간 20년으로 올리는 데 대해 찬성한다"면서 "이는 참여정부의 정책과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종부세 완화와 관련해서는 "기준을 6억원으로 하느냐, 9억원으로 하느냐는 그 정부의 정책적인 판단으로 세제의 근간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 정부가 필요하다고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가 27일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양측은 이 날 언론에 회동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 함구하며 철저한 보완을 유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양측 관계자들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오후 4시 이후에 여의도에서 만나는 것으로 안다"며 "저녁 회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양측은 또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더이상의 추가 언급을 피하며 조용히 복당 문제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회동 직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크로싱> 시사회에 참석 "지금 드릴 말씀이 없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회동 장소와 시기에 대해서도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나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 역시 "박근혜 전 대표가 그동안 그렇게 얘기했는데, 당내에서 복당얘기를 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복당 복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홍 당선자는 다만 강재섭 대표의 복당 논의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강재섭 대표가 복당 얘기를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했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라며 "복당문제는 불에 물을 붓는 격"이라며 이 날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복당 해법에 대한 복안을 찾을 것임을 시사했다.이형택(삼성증권, 세계랭킹 5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준메이저급 대회인 마스터스시리즈 퍼시픽라이프 오픈(총상금 358만9000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5의 스타니슬라스 바빈카(스위스)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1-2(1-6 7-5 4-6)로 패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3회전(32강전)까지 세계랭킹 5위 페레르를 포함해 자신보다 랭킹면에서 상위에 있는 3명의 선수들을 연파하고 16강에 오른 이형택은 작년에 한 차례 맞붙어 패한바 있는 바빈카를 맞아 설욕을 노렸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인 세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승기를 빼앗기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근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대표팀에서 은퇴, 투어 대회에 전념할 뜻을 밝힌바 있는 이형택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해볼만한 상대인 바빈카에 패하며 8강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준메이저급 대회인 마스터스시리즈에서 상위랭커 3명을 연파하며 16강까지 올라 세계랭킹 수직상승이 예상된다. 이형택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 27일부터 시작되는 소니 에릭슨 오픈(총상금 377만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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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일본 진출 이후 첫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손가락 부상에 따른 오랜 침체와 2군행 생활을 깔끔히 정리한 '헐크적 부활'이다.이승엽은 16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방문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3회와 4회 스리런과 투런을 잇따라 때린 데 이어 6회에도 투런 홈런을 쳐내며 시즌 3호부터 5호 홈런을 몰아쳤다. 이승엽이 지난 2005년 일본에 진출한 뒤 3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엽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나스노 다쿠미가 던진 바깥쪽 커브(시속 108km)를 당겨쳐 비거리 130m짜리 대형 3점 아치를 그리며 점수차를 4-1로 벌이며 사실상 이날 요미우리의 승리를 결정지었다.이승엽은 이어 6-0으로 앞선 4회 2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우시다 시게키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시속 128km)을 다시 잡아당겨 또다시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110m.9-1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는 신인투수 아토리의 가운데 낮은 직구(시속 146km)를 받아쳐 130m 짜리 중월 홈런으로 날리며 3연타석 연속 홈런의 위업을 달성했다.이로써 이승엽은 10일 만에 1군으로 돌아온 14일 야쿠르트전에서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뽑아낸 뒤 복귀 3경기에서 홈런 4개를 쓸어담는 맹활약을 펼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이승엽은 앞선 1회에는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타율을 0.198에서 0.219로 2푼 가량을 끌어올렸고 7타점을 몰아친 타점은 16점이 됐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 3방에 힘입어 14-1로 대승을 거두고 6연승을 달렸다.검찰이 KBS의 간판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의 제작자 겸 진행자 이영돈 PD를 명예훼손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20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창)는 지난 10월 참토원의 황토팩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이 검출됐고 제조과정에서 쇳가루가 섞여들어갔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보도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이 PD를 이르면 이번 주내에 기소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참토원은 탤런트 김영애씨가 부회장으로 있는 회사로 이 방송 이후 소비자들의 항의와 반품요구가 쏟아져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100여명을 해고하는 등 폐업 위기에 몰렸다 최근 회생했다.검찰 관계자는 “참토원측이 지난해 10월 ‘소비자고발’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이 PD 등 3명의 제작진을 피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했으며 참고인 조사도 모두 마쳤다”면서 “조사 결과 허위사실 보도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확인돼 이르면 이번주내로 이 PD를 기소키로 했다”고 말했다.‘소비자고발’은 지난해 10월 5일 ‘충격! 황토팩에서 중금속 검출’ 편을 방송해 관련 의혹을 제기했으며 참토원 측은 예고편을 보고 방송하루 전날인 4일 방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내고 이 PD 등을 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서울남부지법은 당시 참토원의 신청을 받아들여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방영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렸으나 KBS측은 방송을 강행했다.이후 참토원은 남부지법에 정정 및 반론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중금속 검출 부분에 대해서는 반론보도, 쇳가루 유입 부분에 대해서는 정정보도 판결을 받았다.제작진의 항소로 이 사건은 현재 서울고법에 계류중이며 참토원은 1심판결 직후 KBS를 상대로 2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이 PD는 “고발 프로그램에 대해 형사상 잣대를 들이대 기소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무리”라며 “다른 어떤 방송보다 신경을 많이 썼고, 논거와 자료를 충분히 갖춘 상태에서 고발한 것이므로 법정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고 <쿠키뉴스>는 전했다.언론 관련 단체들은 현 정권의 ‘방송길들이기’라며 반발했다. 방송장악저지범국민행동 성유보 위원장은 “이 PD 건을 지금과 같은 민감한 시기에 다시 끄집어내는 것 자체에서 검찰의 의도가 엿보인다”며 “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이 검찰의 칼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쿠키뉴스>는 전했다.막막한 생계에 신음하던 노점상 전모(46)씨가 13일 단속반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분신을 기도,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차례 단속예고, 막막한 노점상 결국 분신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1동 분당 제생병원 앞에서 지난 5년간 떡볶이를 팔아 생계을 유지하던 전씨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성남시의 단속예고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노점상으로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던 전씨는 성남시의 단속예고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멈출 수는 없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과 아내, 그리고 자신의 생계가 노점상에 달려있었기 때문이다. 전씨에 대한 성남시의 단속 경고는 보름 전부터 매일 있어왔다. 전씨는 이에 생계대책을 요구했지만 돌아오는 답은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불법"이라는 차가운 말뿐이었다. 성남시의 기습 단속이 벌어진 것은 이날 오후 3시께. 분당구청 모 팀장은 단속반원 5명과 함께 노점상 단속에 나섰고 그 단속의 중심에 전씨가 있었다. 전씨는 며칠 말미를 달라고 사정했지만 이미 수십차례 말미를 줬다고 생각한 단속반원들의 철거는 거침이 없었다. 결국 이들과 맞서던 전씨는 이날 오후 4시께 20ℓ들이 용기에 든 휘발유을 온 몸에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전씨가 불을 붙이며 마지막으로 한 얘기는 “단속을 중단하고 영업을 계속하게 해달라. 대안을 마련하고 단속을 하라”는 절규였다. 결국 전씨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인근 강남 베스티안 병원에 후송돼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다. 전씨는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현재 중태에 빠져있다. 옆에서 전씨를 말리던 부인도 몸 곳곳에 2도 화상을 입고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남편을 돌보고 있다. 전국노점상연합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워낙 어려운 가정 형편에서도 부인과 함께 열심히 장사를 해 오시던 분이었다”며 “그 분이 분신을 결심할 때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근 빌딩에 입주한 기업에서 미관 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민원을 넣어 이달초부터 구청으로부터 단속을 받아왔다”며 “성남시에 노점 단속 중단, 단속용역반 해체,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당 노점상 전모씨가 13일 성남시청의 노점상 단속에 항의하며 분신을 감행했다.ⓒ전국노점상연합회

전씨가 분신한 이후 발견된 유류품.ⓒ전국노점상연합회

벼랑 끝에 몰리는 노점상들

노점상의 극한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국에서 벌어지는 노점상에 대한 단속 열풍은 지난 해 고양시에서 한 노점상이 목을 매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전국의 노점상들은 그들의 유일한 생계대책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혹은 지방상권을 교란한다는 이유로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에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유일한 생계수단임에도 최소 생존권을 보장받기는커녕 단속대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이날 분신을 시도한 전씨도 성남시청의 계속되는 단속 경고에 “유일한 생계수단”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보신당 "무대책 일관하는 정부가 문제"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이날 긴급 논평을 통해 “지난해 붕어빵 노점상이 감시단속반의 폭력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래 벌써 두 번째”라며 “대한민국에서 노점상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지 오늘 이 안타까운 분신이 웅변한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는 노점 탄압에 노점상의 가슴이 시퍼렇게 멍들어 가고 용역직원들을 동원해 벌이는 기습단속 과정에서 많은 노점상이 무자비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담당부서조차 없이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지자체 역시 지자체별로 대책이 제 각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마구잡이 단속만 할 게 아니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생계대책을 내놓아야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노점이 불법인 것은 맞다. 하지만, 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생존의 공간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노점상연합회는 전씨에 대한 성남시청의 강제철거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 및 항의방문을 14일 오전 11시에 갖고 노점상에 대한 일방적 행정에 대한 시정을 요구할 예정이다.한나라당은 9일 4.9 총선 공천 신청자 1천173명 가운데 신상 비공개를 요구한 13명을 제외한 1천16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다음은 충청지역 공천 신청자 명단. <편집자 주>

◇대전▲동구(4) = 김칠환(56.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양태창(44.세계노인신문사 회장), 윤석만(50.전 대전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최창우(44.대중한의원 대표원장)
▲중구(1) = 강창희(61.국회의원)
▲서구갑(4) = 이세복(45.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이영규(47.변호사), 이원범(68.대한민국 헌정회 운영위원), 한기온(50.대전 제일학원 이사장)
▲서구을(4) = 나경수(46.법무법인 둔산 대표변호사), 남충희(53.㈜마젤란 인베스트먼트 회장), 이재선(51.대전시당 위원장), 전수봉(49.㈜필라 코스메틱 코리아 부사장)
▲유성구(5) = 송병대(59.대전시당 수석부위원장), 양홍규(43.변호사), 이용봉(51.뉴라이트전국연합 대전연합 공동대표), 이인혁(47.도시정책포럼 이사장), 조준호(71.전 대전일보 대표이사 사장)
▲대덕구(3) = 이창섭(52.충남대 교수), 차영준(59.㈜유창 대표이사), 한상익(60.전 대전 동부경찰서장)◇충북▲청주 상당구(4) = 오장세(53.전 충북도의회 의장), 이정균(48.C&D엔지니어링 고문), 정수창(48.오클라호마자연주의 치과원장), 한대수(63.전 청주시장)
▲청주 흥덕갑(4) = 김병일(50.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손인석(37.광진건설 대표), 윤경식(45.법무법인 청풍 대표변호사), 이현희(53.도서출판 송현 대표)
▲청주 흥덕을(7) = 김정복(48.전 충북도의회 의원), 김준환(51.청주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김진호(58.청주JC 회장), 박환규(59.전 제천.진천군수), 송태영(46.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 안재헌(59.충북과학대 학장), 최영호(49.한나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
▲충주(5) = 권영관(61.전 충북도의회 의장), 김범진(43.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후보 조직특보), 맹정섭(48.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자문위원), 윤홍락(46.중원법무법인 대표변호사), 허세욱(62.전 국회의원)
▲제천.단양(6) = 송광호(65.전 국회의원), 이근규(48.㈔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 이영희(여.56.한국여성중소기업인협회 회장), 이원영(45.㈔환경운동본부 홍보위원장), 장진호(45.㈔환경운동본부 홍보위원장), 홍성주(54.농협 조합장)
▲청원(5) = 김기영(45.17대 대선 한나라당 충북지역 특보단장), 김병국(55.충북택시 대표이사), 서규용(60.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오성균(41.변호사), 홍익표(51.㈜대청항공 대표이사)
▲보은.옥천.영동(1) = 심규철(49.충북도당 위원장)
▲증평.진천.괴산.음성(10) = 경대수(50.전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김경회(55.전 진천군수), 김수회(43.㈜더좋은D&C 회장), 김현일(55.대통령직 인수위 상임자문위원), 송석우(68.2007 선진국민 충북연대 공동대표), 안건일(65.중산외국어고 교장), 양태식(46.충주지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오성섭(68.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자문위원), 이상복(46.강남대 교수), 장현봉(46.㈜동신폴리켐 대표이사)◇충남▲천안갑(4) = 강방식(49.제일방재 대표), 엄금자(53.여.호서대 초빙교수), 전용학(55.전 국회의원), 정일영(63.전 국회의원)
▲천안을(10) = 김호연(53.㈜빙그레 대표이사 회장), 박동인(69.㈜코아넷 텔레콤 이사), 박중현(40.연세멘파워비뇨기과 원장), 안선원(47.서해SPC 대표), 윤종남(59.전 수원지검장), 이정원(54.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상임자문위원), 장상훈(56.백석대 부총장), 정준석(56.한국산업기술재단 이사장), 최기덕(56.언론인), 허전(53.㈜가온감정평가법인 충남지사 대표)
▲공주.연기(3) = 박상일(50.당협위원장), 오병주(51.변호사), 정진석(47.국회의원)
▲보령.서천(3) = 김기호(46.보령시 재향군인회 회장), 김태흠(45.전 충남 정무부지사), 최용주(53.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아산(4) = 이건영(46.이명박 대통령후보 정책특보), 이진구(68.국회의원), 이훈규(54.전 대전지검장), 장세옥(50.아산신도시대책위(가칭) 준비위원장),
▲서산.태안(3) = 김형배(52.㈜부화림 대표이사), 문제풍(52.국회 수석전문위원), 이기형(59.17대 대선 선대위 충남본부장)
▲논산.계룡.금산(7) = 김영갑(51.법무법인 서광 대표변호사), 김장수(41.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김철수(54.충남도당 사무처장), 박우석(54.당협위원장), 이동진(49.건양대 교수), 이창원(50.세무사), 서형래(60.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부여.청양(1) = 김학원(60.국회의원)
▲홍성.예산(1) = 홍문표(61.국회의원)
▲당진(5) = 김용기(46.당협위원장), 박범래(62.전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성기홍(47.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준비위 상임자문위원), 손창원(44.치과의사) ※비공개 1명수출입은행이 1백50억엔(약 1억4천7백만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채권)를 발행한다.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이날 일본 재무성에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위한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수출입은행은 3년만기 고정금리 채권과 변동금리 채권을 각각 50억엔 발행하는 한편, 5년만기 채권도 50억엔 발행할 계획이다.예상금리는 3년만기 고정금리 채권의 경우 연 1.00~3.00%, 변동금리 채권은 엔화 6개월 리보(Libor)+0.50~2.50% 수준이다. 5년만기 채권은 연 1.50~3.50% 수준을 예상금리로 설정했다.수출입은행은 이달 하순께 최종 발행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며, 노무라 증권과 다이와 증권, 닛코 시티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이에 앞서 현대캐피탈은 올초 2년 만기의 4백7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고정금리채의 경우 연 2.34%, 변동금리는 엔화 리보금리에 150bp(1.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었다. 지난 3월에는 LS전선이 만기 2년의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엔화 라이보(Libor)+220bp 수준으로 1백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었다.

방송사들의 예측조사와 달리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영남권에서 '박풍'이 거세게 불고, 충청권에서는 자유선진당이 선전하면서 한나라당이 모든 국회 상임위를 장악할 수 있는 절대안정 의석인 '168석'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전체 개표가 절반에 가까운 48%가량 진행된 9일 밤 9시 현재, 한나라당은 245개 선거구 가운데 132개소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이어 민주당이 64개, 무소속이 26개, 자유선진당이 14개, 친박연대가 6개, 민주노동당이 2개, 창조한국당이 1개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이같은 개표 상황은 당초 한나라당이 최대 178석을 차지할 것이라던 KBS-MBC 예측조사 결과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결과다. 한나라당이 비례대표를 최대 30석을 차지한다 할지라도, 168석 달성은 힘들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KBS는 개표 방송과정에 "수도권에서는 예상대로 한나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충청권에서 선진당이 예측조사보다 강세를 보이고, 친박계 무소속들과 친박연대가 예상 이상의 선전을 함에 따라 한나라당이 168석을 차지하기란 어려워 보인다"며 "165석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밤 8시50분까지 개표 상황을 보면, 친박계 무소속 및 친박연대가 25석 전후의 초강세를 보이면서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을 초토화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 박사모 등이 낙선운동 대상으로 삼은 경남 사천의 이방호 사무총장과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 박형준 의원, 오세경 변호사 등이 모두 낙마 위기에 빠져 이명박계를 크게 당혹케 하고 있다.여기에다가 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에게 크게 뒤지며 낙마 위기를 맞고 있어, 이명박계 핵심부가 거의 초토화될 위기를 맞고 있다.정가에서 '파라오의 저주'에 빗대 만들어진 '박근혜의 저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처럼 '박풍'이 거세게 불면서 한나라당이 '168석 확보'에 실패할 경우, 한나라당은 총선에서 과반수 이상을 획득하는 선전을 했으면서도 향후 정국운영을 박근혜 전대표측과 공조해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일각에서는 박 전대표의 지분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이명박계 대표적 비둘기파인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박 전대표간 대화가 본격화하면서 한나라당 역학관계에 일대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이 절대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하고 친박 무소속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박근혜-이상득' 대화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연구기관인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2일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 그리고 KBS가 기업 브랜드 경쟁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자유기업원은 이날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시민단체의 공세’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참여연대와 경제개혁연대는 주로 소송으로 고소고발, 헌법소원, 손해배상 청구 등 각종 소송의 형태로 기업에 대한 공세를 하고 있다"며 "2000년 이후 참여연대는 38건, 경제개혁연대는 31건의 소송을 진행했으며, 경영성과가 좋고 국가경제에도 영향력이 큰 삼성, LG, SK, 두산, 현대차, 신세계 등의 기업에 대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시민단체의 집중 공세는 기업 브랜드 가치에 큰 위협"이라며 "대표적으로 시민단체의 공격을 받았던 삼성의 경우 올해 파이낸셜타임스(FT) ‘글로벌 100대 브랜드’순위에서 지난해(44위)에 비해 무려 14계단이나 추락한 58위로 밀려났다. 브랜드 가치에서도 지난해 127억4천300만달러에서 118억7천만달러로 줄어 아시아 지역 9위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시민단체 소송활동의 처리결과를 놓고 보면, 참여연대는 불기소 11건, 패소 5건, 기소 8건, 승소 3건이며, 경제개혁연대는 불기소 9건, 패소 2건, 기소 3건, 승소 3건 등"이라며 "즉, 승소보다 불기소나 패소가 많다는 것은 기업에 대한 시민단체의 공세 내용이 구체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이어 방송쪽을 겨냥, "언론의 경우 ‘기업관련 탐사프로그램이 경쟁적으로 도입되면서, 기업이 치명적 피해를 입히는 오보성 보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에도 한 방송사에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해 시청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다는 이유로 일정부분 방영을 금지하라는 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참토원 황토팩’ 사건을 방영해 해당 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산업 전체가 도산의 위기에 처한 바 있다"고 KBS를 비판했다. 자유기업원은 결론적으로 “브랜드는 단순히 제품이나 기업의 이름에 그치지 않으며 기업의 장기적인 상장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는 까닭에 기업들은 브랜드 가치를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고 있다”며 “시민단체와 언론의 공세에 의해 하락한 기업의 신인도와 브랜드 가치는 회복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최근 베이징올림픽 등으로 높아진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오는 11월부터 경기침체속에 '위기 담론' 등이 쏟아지면서 재차 위기를 맞을 가능성을 경고하는 보고서를 낸 정치전문기관 P&C의 황인상 대표는 20일 현재의 이 대통령 지지율 상승을 '착시'로 규정하며, 이 대통령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시기적 이점으로 정치적 불만 잠복"황인상 대표는 2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 30%에 정부여당이 크게 고무돼 있는 것과 관련, "한 때 10%대로 추락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로 회복했다면 여당에서 볼 때는 고무적인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30%대 지지율로 정권이 정상궤도로 진입했다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역대 대통령을 봐도 집권초 취임 6개월 시점에서 지지도가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 대통령 경우가 70~40% 지지율을 기록했다"며 "3월초 국정 지지도는 52.5%였다. 현재 30% 지지도는 그 때와 비교해서도 22.5%포인트나 지지도가 부족한 상태다. '집권초반 지지율로 돌아가기 위해서도 아직도 20% 의 지지율을 추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상승 원인과 관련해선 "국정의 최고 걸림돌이었던 쇠고기 파동이 6월말과 7월초에 오면서 급격히 쇠퇴했다고 봐야 한다. 1백회를 넘긴 촛불시위가 한 때는 수십만 인파를 동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위력이 많이 줄었고, 이런 과정에서 위축됐던 이 대통령 지지세력이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전열을 가다듬어서 정권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는 일종의 역결집현상이 있지 않느냐 보고 있다. 예를 들어서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친정부적인 후보가 당선된 것처럼 특정현안에 대한 정권 지지세력의 결속력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며 보수지지세력 결집에서 찾았다.그는 정연주 KBS사장 해임, 촛불집회 강경 대응이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일부 적극적인 보수세력이나 정권 지지세력에게 결집력을 제공했던 게 틀림없어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강한 대응에는 강한 반대도 형성된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강경대응은 상대방에게도 강력한 투쟁의 소재가 되고 이를 통해서 정국 경색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 강경대응은 일시적으로 효과적이지만 바람직한 대응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현재 지지율 상승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일종의 착시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권 내부의 노력이나 정책결정의 노력에 의한 지지율 상승이 아니고 외부적 요인이나 시기적 이점으로 인해 정치적 불만이 잠복됐다는 이야기"라며 이같은 분석에 대한 개인적 공감을 표시했다."부유층보다는 서민 돕는 정책 펴야"그는 이 대통령이 지지율 상승세를 고착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대통령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고, 정제된 언어와 충분히 검토된 안건들로 대통령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보여줘야 하며, 국민들에게는 한 발 다가서는 실천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또 이명박다운 정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준 가장 큰 이유가 경제성장과 미래비전에 대한 기대였다고 보는데, 세계경제상황이 어렵지만 이런 때일수록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어떤 해법을 제시하고 문제 해결에 강한 의욕을 제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나하나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청와대가 추진중인 부동산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선 "종부세 완화라든지 부동산 세제 개편은 서민과 중산층 정책이라고 보기에는 무리며 오히려 부유층을 대상으로 하는 경향이 있는 정책이고 전매제한 규제완화는 인위적인 경기부양조치"라며 "오히려 쇠고기 수입으로 피해를 입는 축산농가, 영세소상공인.중소기업.농어민 이런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게 확대하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필요한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李대통령 지지율 기로에 서 있어"그는 올림픽이후에도 이 대통령 지지율이 유지될 지에 대해선 "현재 지지율은 기로에 서 있는 과정"이라며 "이후에 정책적인 대안을 수립해서 질서있게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면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겠지만 사실 앞으로 남아 있는 과제가 만만한 게 아니다. 국회 원내투쟁도 격화될 것이고 장기적인 경제지표도 상당히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정권이 아무리 애를 쓰더라도 객관적 조건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이 상당히 신경을 쓰고 국민적 상황을 헤아려 가면서 노력할 때"라고 지적했다.한편 그는 민주당 지지율이 최근 다시 1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한 마디로 체질개선이 덜됐다"며 "야당으로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킬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정권에게 실망했던 전통적 지지층에게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 모멘텀이 창출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대선 패배에 좌절에 빠진 당을 정세균 대표가 정비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정국을 주도하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또 대권후보군이 형성되지 못한 것도 상당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1일 김종원 전국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의 30억 공천로비 스캔들과 관련, 5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이 이 의혹을 공안특수부로 이관해 철저히 수사하지 않을 경우 특검을 도입하겠다고 강력 경고했다.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두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새롭게 드러나는 사실에 기초한 각종 의문을 제기했다.최 대변인은 "첫 번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를 로비대상으로 삼을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 그리고 한나라당과 인연이 없는 존재였나하는 것"이라며 "김종원 이사장은 충분히 대통령과 한나라당과 돈독한 인연의 끈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두 번째, 김종원 이사장이 청탁의 대상으로 김옥희씨를 설정했다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게다가 김모씨라는 중간 브로커를 통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 이것은 더더욱 소설같은 이야기다. 별다른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있던 고령의 김옥희씨에게 현 정권과 돈독한 인연을 가지고 있던 김종원 이사장이 브로커를 통해 접근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물음표를 찍을 수 밖에 없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세 번째, 이 사건을 왜 금융조사부 배당 했냐는 것"이라며 "양정례 의원,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 경우도 모두 공안부로 배당했다. 똑같은 비례대표 공천 사건인데 금융 조사부 배당한 것은 이해할래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특히 이것은 그냥 비례대표 공천비리사건이 아니라 친인척과 관련된 사건이다. 과거 친인척 관련된 문제는 예외 없이 공안부 혹은 특수부로 배당 되었었다"며 노건평, 김현철, 김홍업씨 등의 전례를 열거한 뒤, "비례대표 공천비리의혹 사건이면서 친인척 비리사건인 이 사건이 전례 없이 금융 조사부로 배당 된 것은 단순사기사건으로 미리 특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 충분하다"고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네 번째, 김종원 이사장이 30억원을 현찰로 동원할 수 있는 재력가인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항간에 떠도는 말은 그정도 능력이 안된다는 것"이라며 "따라서 30억원이 김종원씨 돈이냐 이 부분도 의문을 더해가는 부분"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후속 브리핑을 통해 "공직선거법 제47조의 2를 보면 누구든지 정당공천과 관련하여 금품을 주거나 받을 수없다고 되어 있다. 처벌해야하는 조항이다. 따라서 이것은 김종원 이사장이 공천과 관련돼서 금품을 줬고, 김옥희 씨는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 됐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그런데 사기죄로만 다루려고 한다"며 다섯번째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종원씨는 뇌물을 공요한 주체이기 때문에 법률적 소추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지금 행방을 감췄다. 빨리 찾아서 밀도 있게 조사를 해야 할 것"이라며 "금융조사부에서 공안부로 이 사건을 이첩시키지 않으면 특검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특검을 강력경고했다.민주노동당은 10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에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선출된 데 대해 “이명박-이회창-손학규로 이어지는 보수 3형제의 과두정치 시대가 열렸다”고 맹비난했다.김성희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 당선자와 한나라당, 이회창씨의 자유신당에 더해 신당이 한나라당 출신 인사를 영입해 대표로 추대함으로써 한국 정치는 한나라당 출신 일가에 의해 장악 당했다”며 “이로서 대한민국 정당 정치 질서는 중대한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김 부대변인은 “손 전 지사는 일지기 대학 본고사 부활 등 이명박 당선자와 많은 부분에서 노선을 함께 해왔다”며 “야당이라면 정책과 기반이 달아야 권력을 감시할 수 있다. 이제 신당은 더 이상 야당할 자격이 없는 정당이 됐다”고 비난했다.그는 “국민은 보수 3형제의 과두 정치를 이번 총선에서 분명하게 심판할 것이며, 보수 독주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가 6일 소설가 송경아씨를 대변인으로 선임하는 등 공석이었던 조직위, 홍보위, 총선기획단 등 당직 추가 인선을 마무리했다. 송경아 대변인은 지난 1994년 문단에 데뷔해 <책>, <엘리베이터>, <테러리스트> 등의 저작 활동을 비롯해 최근에는 왕성한 번역작업을 해왔으며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노당 여성명부 비례후보 12번으로 출마했었다. 심상정 비대위의 대변인을 맡았던 손낙구 심 의원 보좌관은 대변인실 실장이 선임됐고, 이지안 전 부대변인은 신당에서도 부대변인을 맡았다. 진보신당은 또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비서관과 장혜옥 전 전교조 위원장을 ‘이명박 정부 대항 서민지킴이 운동본부’ 공동본부장에, 이선근 전 민노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장을 민생경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집행위원장은 3일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표한대로 김석준 공동대표가 맡았고 정종권 전 민노당 비대위 집행위원장이 부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밖에도 총선 홍보를 총괄하는 홍보위원장에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를 만든 영화감독 김경형씨가 영입됐고 선관위장에는 길기수 전 민노당 강원도당위워장, 정강정책위원장에는 노중기 한신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진보신당은 이밖에도 이날 당무조정, 총무, 조직, 기획, 홍보, 정책팀장 등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하고 고문단과 정책자문단, 홍보대사 등은 16일 창당대회 이전에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진보신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8층에 마련된 중앙당사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진보신당과 대운하, 진보신당과 이명박 정부는 풍수지리로도 맞수가 될 수 밖에 없다”며 “진보신당을 서민들에게 힘이 되고 생명이 되는 한국정치의 큰 물줄기로 키워나가자”고 말했다. 노회찬 공동대표도 “2004년 총선에서 불판을 갈아엎자고 했다. 이제 불판 가는 임무가 진보신당에 넘어왔다”며 “진보신당의 이름으로 총선에서 꼭 승리하고 대한민국 정치를 판갈이하자”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정두언 의원 등 과거 대선캠프의 핵심측근 소장파와 오찬 회동을 해 대화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회동에는 정두언, 정병국 의원과 강승규, 진성호 당선자 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는 이날 회동을 대통령의 사적 모임이란 이유로 확인을 거부했으나, 참석자들이 과거 캠프의 홍보 책임자들이었다는 점에서 최근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에 따른 지지율 폭락 등에 대한 대처 방안 등이 논의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일각에서는 친박 복당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한 이들의 생각도 들은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낳고 있다.이들은 모두 회동 자체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NCND로 일관하고 있으나, 정병국 의원과 강승규 당선자는 회동전 본지와 통화에서 강재섭 대표 퇴진 및 친박 일괄복당을 주장한 공성진 의원의 이날 오전 주장에 대해 "개인 사견일 것"이라고 일축해 이들이 친박 복당 문제 등에서 강성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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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급락 소식에 11일 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1,600선마저 붕괴될 위기를 맞고 있다.이날 오전 거래소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9.86포인트(1.22%) 내린 1,605.31으로 개장, 심리적 저항선인 1,6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코스닥도 6.20포인트(1.00%) 내린 616.40으로 개장했다.다른 아시아 증시도 전날에 이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9.82포인트(1.12%) 하락한 12,392.31, 토픽스지수는 12.59포인트(1.03%) 내린 1,211.80으로 개장했다.개그우먼 정선희씨가 남편인 고 안재환씨의 사채로 사채업자들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것을 계기로, 검찰이 불법 사채 근절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검찰은 이와 함께 CJ그룹 자금부장의 청부살인 파문을 계기로 청부폭력 척결에도 나서기로 했다.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 6층 소회의실에서 유관기관 회의를 갖고 올해 연말까지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 사채와 청부폭력 집중단속 기간으로 설정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특별단속키로 했다.이번 대책회의에는 검찰 뿐만 아니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지방국세청, 금융감독원, 서울시 실무자가 참석해 불법 사채와 청부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검찰은 그동안 불법 사채 및 청부폭력사범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지휘에 중점을 뒀으나, 이번 집중단속 기간에는 검찰이 직접 전면에 나서 이들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종합적인 단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검찰은 사안이 중하거나 재범 위험성이 인정되는 경우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며, 불법 채권추심행위나 청부폭력에 의한 이권개입행위는 형법상 공갈죄를 적용해 사법처리하는 한편, 범죄수익에 대해서는 철저히 박탈해 환수한다는 계획이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25일 대선후보 등록을 한 뒤 BBK와의 무관성을 거듭 강조했다.이명박 후보는 이날 이방호 선대본부장을 중앙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 후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저는 일만 하며 살아왔다"며 "그러다 보니 제 주변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허물도 있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공인으로서 일을 해 나가면서 주위를 더욱 세심히 잘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BBK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한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무분별한 이합집산과 신의없는 정치행태로 책임정치와 정당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며 "하지만 저와 한나라당은 역사의 정도를 걷겠다"고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12월 19일 국민 여러분이 유권자 혁명을 일으켜 달라"며 "국민성공시대가 열리고 이명박의 실용정치, 희망이 정치가 시작된다. 일 잘하는 경제대통령이 되어 2008년 신발전체제를 활짝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에 앞서 국립현충원을 방문, 참배한 뒤 후보등록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의 뜻에 따라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고 경제를 살리겠다"며 "유권자 혁명으로 국민성공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충원 참배엔 김무성, 유승민, 이혜훈 의원 등 박근혜계 의원들이 상당수 불참, 미묘한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대통령 후보로 등록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저는 제17대 대통령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무거운 역사적 책임을 통감합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국민여러분께 무한한 경의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오랜 기간 동안 압도적인 지지로 저를 여기까지 오게 해 주셨고, 숱한 난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로지 경제살리기와 정권교체라는 열망으로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데 대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오늘 제가 여기 이 자리에 서기까지, 한나라당은 아픔을 참고 성심을 다해 노력하였습니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통성 있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국정실패로 온 국민이 절망하고 있는 이 때, 정통성 있는 정당의 정통성 있는 후보가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 역사의 순리입니다. 앞으로 남은 24일, 멀고 험한 길을 간다는 각오로 마음을 다잡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저는 그동안 열심히 일만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주변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허물도 있었습니다. 이번 일들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공인으로서 일을 해 나가면서 주위를 더욱 세심하게 잘 살피겠습니다.최근에 대선이 비전과 정책경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이른바 BBK 의혹에 갇혀 있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는 검찰이 공정한 수사를 통해 조속히 진실을 밝혀줄 것으로 기대 합니다. 또한 BBK와 관련해서는 어떠한 불법과 비리에도 관여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무분별한 이합집산과 신의없는 정치 행태로 책임정치와 정당정치가 실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한나라당은 역사의 정도를 걷겠습니다.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열화와 같은 국민 여망에 부응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겠습니다. 무능한 국정실패세력을 능력있는 국가발전세력으로 교체하겠습니다. 경제를 확실히 살리겠습니다. 민생과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대한민국은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 이 위대한 나라를 새롭게 도약시키겠습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한 국민입니다. 그 위대한 국민을 지성으로 섬기는 지도자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모두가 편안히 사는 나라’ 만드는 일을 정치의 근본으로 삼겠습니다.이 역사의 고비를 넘어 세계일류국가로 가는 길을 열겠습니다. 국민이 살 맛 나는 나라, 세계로부터 존중받는 나라를 꼭 만들겠습니다. 법과 질서를 확립하여 믿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12월 19일, 국민여러분이 유권자 혁명을 일으켜주십시오. 국민성공시대가 열리고 이명박의 실용정치, 희망의 정치가 시작됩니다. 일 잘하는 경제대통령이 되어 2008년 신발전체제를 활짝 열겠습니다.저는 정말 나라를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경험과 경륜, 지혜를 다해 온 몸을 던져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신당은 3일 정몽준 의원의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와 관련, 정 의원이 지지한 대선후보는 언제나 대선에서 패배했다는 '정몽준의 저주'론을 펴며 역공을 펼쳤다.정대철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5년전을 생각나게 한다. (대선) 마지막 날 (지지철회 파문으로) 정대철이 헤맸는데 결과는 반대였다"며 "정몽준 의원이 가는 곳은 뭐...이런 뜻 아니냐"며 2002년 대선투표 전날 정 의원이 지지한 이회창 후보가 낙마했음을 강조했다. 정대철 고문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의 산파였다.김원기 고문도 "지난 대선 때 우리가 정몽준 후보하고 손을 잡는 데 밖으로 얘기할 수 없는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국민이 알지 못하는 이면에서 지분과 자리를 놓고 끈질기게 협상을 요구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때 노 후보의 결단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막판 정 의원의 지지철회가 '지분'때문이었음을 강조했다.그는 "당시 노무현 후보가 '나는 국민들 이면에서 자리를 갖고 협상하는 짓은 안하겠다고 공표했는데 그것을 문서가 아니라 말로서라도 비밀로 약속하는 짓은 못하겠다. 그렇게 해서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원칙을 지키다가 실패함으로써 정치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나에게 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거듭 정 의원의 '지분 요구'를 강조했다.그는 "정 의원이 지난 선거때 여러가지 의외의 결정을 했는데 이게 해가 될 줄 알았는데 이게 국민의 선택을 전혀 새로운 쪽으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정 의원의 이명박 진영 합류를 보고 지난 대선때 처럼 상식적인 예상과는 다른 좋은 결과가 올 길조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 사람의 결정이 항상 역(逆)으로 나타났던 것을 여러차례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즉 1992년 대선때 정주영 국민당 후보, 2002년 대선때 이회창 후보의 낙마 등 정 의원이 지지한 후보들은 언제나 떨어졌다는 '정몽준의 저주'론을 펴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한 것.조속한 친박 복당 허용을 주장해온 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박근혜 전대표에게는 여소야대를 만들 힘이 있다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듭 친박 복당을 압박했다.조 전대표는 26일 밤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저녁 부산에서 중소기업, 전직 대학총장, 전 고위 관료들이 모였다"며 자신이 이날 부산지역 인사들과 회동한 사실을 밝히며 "화제는 친박연대 및 친박 무소속 당선자들의 한나라당 복당 문제였다. 거의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무조건, 신속히 복당시켜주어야 한다는 얘기였다"고 전했다.

그는 참석자중 한 사람이 "만약 한나라당의 친박의원 10명이 탈당하여 친박연대와 손 잡고 원내교섭 단체를 구성하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당장 여소야대 상황이 되지 않는가. 그렇게 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을 터인데, 왜 박근혜씨를 코너로 모는지 모르겠다"고 한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저녁 회식 참석자들은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이 친박세력에 대해서 그런 탈당의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닌가 여기고 있었다"며 "부산은 영남이면서도 지역주의가 가장 약한 곳이다.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 친박연대, 무소속, 한나라당에 골고루 의석수를 나눠주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감각이 예민하다는 부산 유권자들의 민심은 상식에 기초하고 있기에 이 정권이 경청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박근혜씨의 힘은 한나라당을 여소야대로 몰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유일한 정치인이다. 지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기득권 세력은 그런 명분을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반문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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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도연맹(IJF)이 내년부터 체급별 세계랭킹제를 도입한다. 일본의 <시사통신>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IJF는 내년부터 선수 개개인별로 세계선수권대회, 대륙별 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올림픽 출전티켓과 연계되는 세계랭킹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자격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세계랭킹에 의해 결정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IJF는 선수들 뿐 아니라 심판들에 대해서도 2008 베이징올림픽 직후부터 랭킹제를 도입, 경기운영기술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유도 종목의 출전자격은 지금까지 국가별 선발전을 통해 체급당 1명의 선수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졌으나 올림픽 출전티켓과 연계된 세계랭킹제가 도입되면 세계랭킹에 따라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기 때문에 국가별로 2명 이상의 선수가 올림픽에서 같은 체급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일본, 한국,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국가들과 같은 전통적인 유도 강국의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본선 출전 기회가 확대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기량이 떨어지는 국가의 선수들에게는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향후 논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한국 여자탁구 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 싱가포르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아, 당예서(이상 대한항공), 박미영(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은 15일 저녁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복병' 싱가포르와의 2008 베이징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접전끝에 2-3으로 졌다. 한국은 1단식에 나선 당예서가 긴장한듯 실책을 연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으나, 2단식에 나선 김경아가 싱가포르의 에이스 리자웨이에 3-2 역전승을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3복식에서 김경아-박미영 조가 싱가포르 리자웨이-왕웨구 조의 날카로운 공격에 무릎을 꿇으며 0-3으로 완패, 패배의 위기에 몰렸으나 앞선 1단식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던 당예서가 4단식에 나서 3-0 완승을 거둬 또 다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파이널 게임으로 넘겼다. 마지막 5단식에 나선 박미영은 싱가포르 펑톈웨이의 초반 공세를 막지 못해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으나 이후 전열을 재정비, 3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1-2 로 따라갔다. 박미영은 그러나 4세트에서 펑톈웨이와 7-7 상황까지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9-10으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서브미스를 범해 4세트를 내줬다. 경기는 그것으로 마무리 됐다. 준결승에서 패한 여자 대표팀은 3위 결정 플레이오프로 밀려 예선 네 개조 2위 한 팀을 이긴 뒤 중국-홍콩전 패자와 동메달을 다투게 된다.'금융공황'으로 가뜩이나 불안한 지구촌을 '멜라민 공포'가 강타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브랜드인 하인즈, 피자헛 등의 제품에서까지 멜라민이 검출돼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불신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심각한 상황이다."미국 하인즈 제품에서도 멜라민 검출"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명보(明報)>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홍콩 식품안전센터는 26일 "중국에서 제조된 하인즈사의 유아용 `DHA+AA 야채 씨리얼'에서 기준치 이상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세계적 식품회사인 하인즈의 식품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하인즈사의 유아용 `DHA+AA 야채 씨리얼'에서는 멜라민이 1kg당 1.6mg 검출됐다.이는 홍콩당국의 허용치인 1kg당 1mg을 초과한 수치다. 하인즈사는 식품안전센터의 발표 직후 즉각 문제의 제품에 대한 리콜에 들어갔다.미국 정부도 멜라민 사태에 크게 긴장하며, 미 식품의약청(FDA)은 26일 중국산 인스턴트 커피와 밀크티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리콜조치를 지시했다. FDA는 이날 `킹 카 푸드'에서 공업용 원료인 멜라민이 들어 있을 가능성을 우려해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들을 리콜했다고 밝혔다.일본 마루다이 식품 4개에서도 멜라민 검출한국에 이어 일본, 대만, 마카오 등에서도 잇따라 '멜라민 식품'이 발견돼 아시아 국가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일본의 마루다이(丸大)식품과 보건 당국은 27일 "자율 회수한 6개 품목의 상품 가운데 4개 품목에서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회사측은 자사가 중국 공장에서 원료로 사용하고 있는 우유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멜라민 제품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검출된 품목 가운데 멜라민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은 '크림버터' 과자로 1㎏당 37㎎이 검출됐다.대만은 피자헛 치즈에서 멜라민 검출, 4명 신장결석 걸리기도대만의 부리식품(富利食品)도 26일 중국에서 수입된 분말 치즈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치즈는 지난달부터 수입된 것으로 7만개가 이미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대만 피자헛은 피자에 뿌려 먹는 치즈가루에서 허용된 수치보다 높은 멜라민이 검출돼 전 매장에 치즈가루를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펠리사 우 대만 피자헛 대변인은 26일 뉴질랜드산 치즈와 말레이시아산 크리머로 제조된 치즈가루에서 허용 수치보다 30배 높은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문제는 치즈는 멜라민 분유 파동의 진원지인 중국 싼루(三鹿)사와 합작한 뉴질랜드 낙농회사가 생산한 것으로, 허용치보다 30배나 높은 멜라민이 검출됐다.또한 대만 동부 이란현(縣)의 류이롄 위생국장은 26일 “3살짜리 여아 2명과 1살짜리 남아 1명, 그리고 부모 중 1명 등 모두 4명이 중국산 분유를 먹고 신장결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증세와 저질 분유 간의 연관성이 입증되면 이번 사태가 터진 이후 중국과 홍콩, 마카오가 아닌 해외에서 발생한 첫 멜라민 피해사례다.

26일 오후 서울시내의 한 대형할인점 직원이 식약청으로부터 유통ㆍ판매 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초콜릿, 과자류 등을 진열대에서 수거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세계적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다. ⓒ연합뉴스

중국에 대한 비난 빗발쳐당연히 중국에 대한 분노가 빗발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드레드슨 주중국대표는 26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 정부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피해가 더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둔감한 반응과 고의적인 은폐가 사태를 더 악화시켰다"며 중국 정부와 기업을 질타했다.WHO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식품 안전은 공공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며 식품 산업계도 소비자, 특히 어린이에게 안전한 식품의 제공을 보증할 책임이 있다"며 "문제가 더 확산되기 전에 멜라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식품 유통망에서 제거해 유제품의 안전한 공급을 즉시 회복해야 한다"고 중국당국을 질타했다.이들은 "5만4천여명 어린이들에게 피해를 입힌 세계 최대의 식품 안전 사고인 이번 멜라민 사태가 발생한 것은 중국의 식품 산업 감독 체계가 폭발적인 경제성장세를 뒤따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중국정부를 질타했다.베이징올림픽으로 국위 선양을 도모했던 중국이 멜라민 사태로 지구촌의 공적이 된 양상이다."원인은 공무원-언론 부패"멜라민 사태의 근원은 중국의 뿌리깊은 공무원-언론 부패 때문이라는 보도도 나왔다.미국의 공영방송 NPR은 25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이미 2년 전 우유에 멜라민을 섞는다는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중국 산시(陝西)성에서 젖소를 키우던 장웨이쒀 씨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2005년 유통업자로부터 우유에 단백질 분말을 넣으면 돈을 많이 쳐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며 "사람들이 우유에 다른 물질을 섞어 높은 값을 받았지만 나는 거절해 싼 값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장 씨는 이 같은 사실을 우유가 납품되는 유제품업체 이리(伊利)사에 알렸으나 오히려 살해위협만 받았고 결국 도산하고 말았다. 그는 2년 전 12개 성을 돌아다니면서 축산농가의 멜라민 사용실태를 조사했고 중국의 유력 방송과 신문에도 제보했다. 2006년 초에는 유제품 품질조사를 담당하는 산시성 당국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러자 초기에 이 사건과 관련해 몇 명이 체포됐으나 그것이 끝이었다고 장씨는 밝혔다.장 씨는 "대형 낙농회사들이 언론 및 정부와 놀라운 연줄을 갖고 있었다"며, 언론과 관료의 부패가 멜라민 사태의 근원임을 강조했다.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환율 주권론' 등을 외치며 향후 환율 등에 개입할 의지를 밝힌 것과 대조적으로,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3일 환율이나 금리 등에 정부가 개입해선 안된다는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혀 주목된다.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에스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최근의 극심한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금리 인하를 할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 "아니다"라며 "노무현 정권 때 돈은 풀만큼 실컷 풀어놨다. 그래서 더 이상 풀 여지가 지금 없다. 이제 금리 낮추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이 물가 잡는 게 제일의 목표로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아마 무리한 일은 안 할 걸로 저는 생각한다"며 금리 인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진행자가 금리인하를 기대 안하는 게 좋겠냐고 질문하자 이 정책위의장은 "그렇다"며 "그건 한국은행의 결정사안이잖나. 그러니까 너무 무리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한은에 금리인하 압박을 넣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정책위의장은 또 환율과 관련해서도 "지금 이제까지 경기정책 쓰는 게 환율정책, 금리정책, 재정정책 이 3가지가 주력 아니었습냐"고 반문한 뒤, "그런데 환율정책도 지금 국회 금융시장 불안할 걸로 봐서는 함부로 동원할 수도 없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 체질강화 정책으로 정면돌파 하는 수밖에 없다,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며 환율에 개입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밝혔다.민주당은 29일 검찰의 MBC <PD수첩> 중간 수사발표와 관련, "증거는 제시하지 못한 채 주장만 일삼는 것을 어떻게 수사라고 할 수 있겠느냐"며 비난했다.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PD수첩>에 대한 정치적 표적 수사란 지적을 불식시킬 아무런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대변인은 "검찰이 특별 수사팀까지 만들며 호들갑을 떨더니 일부 언론 보도내용 편집한 듯한 주장만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표적 수사 의혹으로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자초하지 말고 실패한 쇠고기 협상의 위증죄부터 철저 수사해야할 것"이라며 "검찰은 17대 국회 한미 FTA청문회에서 위증죄로 고발된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정운천 농림해양수산부장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수사 결과를 신속히 국회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친박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21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혼부부 집 한채' 등 대선 공약의 전면적 재검토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 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칼을 뺏다가 '아니다'싶을 때 공연히 쓸데없이 호박 자르지 않고 칼집에 다시 집어넣는 것도 큰 용기"라며 "대운하 공약을 포함 신혼부부 아파트 제공, 747 등 다소 무리가 있는 공약이나 선거 때 쉽게 쉽게 했었던 지엽적 약속들은 꼼꼼히 점검해서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이 서면 자초지종을 국민께 말씀드리고 과감히 수정하자"고 주장했다.그는 '비핵개방 3000' 공약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식 평화통일 정책을 제시하자"며 "박근혜 전 대표는 대표시절 북한이 핵개발을 시도할 때 미국을 방문해 조야인사를 만나 해결책으로 밥상론을 제기한 적이 있다. 에피타이저, 메인식사, 후식순의 미국식탁 같은 단계적 식사가 아니라 우리식으로 밥, 반찬, 국, 숭늉을 한 상에 다 차려 예측 가능한 식사를 하게 하듯이 해 북한이 안심하고 핵을 포기토록 설득하자는 논리"라며 박 전대표 대북정책 수용을 주문했다. 그는 언론정책과 관련해서도 "쟁점이 되고 있는 신문방송겸영, 민영미디어렙을 포함 각종방송통신 추진 정책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고사하고 한나라당 소속 문방위원들에게조차 내용은 차치하고 종합적인 방향조차 설명없이 상임위에서 야당과 맞서게 하니 답답한 것"이라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힐난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취해야 할 정책방향과 관련, "좀 더 통 크고 대국적이어야 한다. 탈정파, 탈이념, 탈지역해야 한다. 탈노무현, 탈민주당, 탈과거 탓해야 한다"며 "이제 한나라당식 국정프로그램을 제시하자"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장관 3명만 바꾸고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을 유임시킨 '7.7 개각'에 대해 모든 언론이 말 그대로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특히 <조중동>까지 극도의 절망감과 배신감을 토로하며 기사와 해설, 사설을 총동원해 가차없는 비판을 가해, 이 대통령은 동네북 신세를 자초한 양상이다.<조선일보> "강만수 유임으로 소망교회 루머 판 칠 것"<조선일보>는 이날자 사설 '이명박 정부에선 장관 책임을 차관이 지나'를 통해 "경질된 장관 세 사람은 모두 문책 사유가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져야 할 책임이 이들보다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는 사람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다"며 '강만수 유임'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질타했다.사설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안정 위에서 성장의 길을 모색해야 할 정권 교체기의 경제 정책을 엉뚱한 방향으로 이끌어 경제 기반 전체를 흔들어 버렸다. 국제 유가가 계속 올라 모두가 불안해하는 시점에 거꾸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고환율 정책을 예고하는 바람에 중대한 경제 지표인 환율이 갑자기 10%나 올라 버렸다"며 "이 같은 정책판단 착오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이 겹치면서 물가가 폭등했다. 그러자 강 장관은 고환율 정책 몇 달 만에 이번에는 외환보유고를 풀어서라도 환율을 잡겠다고 정반대로 돌아섰다. 이런 일이 제삼세계 후진국도 아니고 세계 13위의 경제 규모를 가진 나라에서 일어났다"며 강 장관의 오락가락 환율정책을 질타했다.사설은 "세계 어느 선진국 재정장관이 환율에 관한 발언을 이렇게 절제 없이 해대는 경우가 있는가. 그리고 장관이 정책을 오도해 생긴 피해를 왜 국민 재산인 외환보유고를 털어서 막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뒤, "외환 시장에 개입을 한다 해도 조용히 해야 하는 법이다. 잘못하면 국제 환투기 세력의 먹이가 돼 외환보유고를 아무리 풀어도 시루 구멍을 메우지 못한 채 외환보유고만 결딴이 나 버리고 만다. 1970년대 영국이 그랬고, 1997년 우리의 외환위기 때도 그랬다. 벌써 국제 금융가에선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은 실패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탄식했다.사설은 "경제 사령탑이 시장의 신뢰를 잃어버렸는데 정부의 경제 살리기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며 "그런데 이 대통령은 강 장관 정책 실패의 책임을 차관에게 지우고 그 차관을 바꿨다. 듣도 보도 못한 일이다. 이제 시중에선 대통령과 강 장관이 같이 다니는 교회를 소재로 한 악성 루머들이 또 판을 치게 될 것"이라는 개탄으로 글을 끝맺었다.<중앙일보> "지금이라도 강만수 경제팀 바꿔라"<중앙일보>도 이날자 사설 '신뢰 무너진 경제팀으로 난국 못 푼다'를 통해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선언을 거론한 뒤, "대놓고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환율을 내리겠다는 식의 무지막지한 환율정책을 쓰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며 정부 정책을 '막가파식 정책'으로 규정했다. 사설은 "환율정책에 관한 한 이 정부는 일찍이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율 상승을 부추기다 갑자기 물가에 부담이 된다며 환율을 낮추는 쪽으로 말을 바꿨다. 다른 경제정책도 마찬가지다. 정부 스스로 신뢰 상실을 자초한 것이다. 이래서는 앞으로 정부가 무슨 정책을 들고 나와도 먹히기 어렵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경제팀의 교체와 경제부총리제 신설을 촉구했었다. 경제팀의 면모를 일신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라며 그동안 강만수 경질을 주장한 이유를 밝혔다. 사설은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은 현 경제팀의 유임을 택했다. 이미 여러모로 신뢰에 금이 간 경제팀을 가지고 앞으로 닥칠 경제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겠다는 것인지 모를 일"이라고 개탄한 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그나마 바로잡을 기회다. 이 대통령은 이제라도 경제팀 개편을 진지하게 고민하길 바란다"며 강만수 경질을 거듭 촉구했다.<동아일보> "이 정부에 희망 있겠는가"<동아일보>도 이날자 사설 '좌고우면 현실미봉 보신(保身) 정부로는 미래 없다'를 통해 "장고 끝에 ‘임시변통 인사’로 그치고 말았다"라며 "국무총리와 15명의 국무위원 전원이 사표를 냈던 원인이 해소된 것도 아닌데, 장관 3명 교체로 땜질하는 듯한 모양새다. 이 대통령이 언명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인사’와도 거리가 멀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대선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법치’를 바로 세우라고 531만 표 차의 대승을 안겼더니 인사, 여당 공천, 대미 협상에서 잇달아 실수를 해 궁지에 몰리자 대폭 인적쇄신을 약속했다. 그래놓고는 다소 여유를 되찾자 미봉 인사로 정권 보신이나 하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며 "국민의 요구는 통렬한 반성을 통해 5년간 이 나라를 이끌고 갈 비전과 체제를 새롭게 보여 달라는 것이었다. 국민의 실망감과 참담한 심정을 씻어주지 못하고서도 이 정부에 희망이 있겠는가"라는 탄식으로 글을 끝맺었다.바닥을 모르는듯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증시는 18일 또다시 급락하며 20개월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 종가대비 5.34% 떨어진 2319.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전용 상하이B지수는 낙폭이 더 커 7.53%나 폭락한 151.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홍콩 항셍지수도 지수 2만1000선이 무너지면서 1년 최저치로 추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2006년 12월 15일 기록한 2273.91 이래 정확히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날 주가 급락으로 2300선마저 위태로와지면서 일각에선 단기적으로 2200선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이날 주가 급락은 유동성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베이징올림픽후 경착륙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항공주, 석탄주, 금광업종주 중심으로 급락했다. 특히 7월 산업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림픽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등이 8월에도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주가 급락을 부채질했다.또한 지난주말인 16일 중공중앙 정치국회의에서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문제를 논의한 자리에서 내수를 확대키로 하면서도 물가안정을 하반기 경제운용의 최대 목표로 삼은 것이 올림픽후 금링인상 우려를 확산시키며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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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차세대 유망주 윤예지(14.과천중)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그랑프리 대회에서 첫날 '톱10'에 진입했다. 윤예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쿠르슈벨에서 끝난 2008-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그랑프리 1차 대회 첫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3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윤예지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미그노의 서곡(암브로와스 샬 루이 토마)’과 ‘앙고부인의 딸(샬 라콕)’을 편집한 곡으로 연기를 펼쳐 감점 없는 연기로 기술요소점수(23.04점)와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17.32점)를 합쳐 40.36점을 받아냈다. 지난 4월 트리글라프 트로피 대회 노비스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 여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시한 강도 높은 훈련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진 윤예지는 이달 초에 열린 국내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표 선발전을 4위로 통과, 1장의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을 획득, 이번 대회가 자신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그랑프리 대회다. 윤예지는 30일 김연아의 프로그램 안무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윌슨이 만든 안무를 가지고 배경음악 ‘비가 : 오 예전의 온화한 봄이여(쥬르 메세네)’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윤예지측은 당초 쇼트 프로그램 보다는 프리스케이팅에 기대를 걸었던 만큼 프리 스케이팅에서의 연기결과에 따라 현재의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측은 21일 삼성특검이 이 총재측의 56억원 대선잔금을 확인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 날 논평을 통해 "우리가 확인한 결과, 서정우 변호사는 삼성특검 조사과정에서 그와 같은 발언이나 답변을 한 적이 없다"며 "또한 특검측도 <경향신문>사에 오보임을 통보하고 기사삭제를 요구하였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진실이 아닌 날조된 허위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이를 보도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우리는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김대업식 공작정치가 다시 이 땅에 부활해서는 안 된다"고 대선잔금설을 첫 보도한 <경향신문>을 비난했다.그는 "우리는 이와 같은 허위사실 보도에 대하여 강력히 항의하며, 정정보도청구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향신문>에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29일 이명박 정부 각료와 청와대 고위층에도 삼성으로 떡값을 받은 인사가 있다고 한 김용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라고 공식확인했다. 김인국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는 이날 저녁 S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와 인터뷰에서 김용철 변호사 주장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라고 답했다.그는 몇명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하고 있는 이야기에 해당하는 분들은 복수"라고 말해 최소 2명 이상임을 시사했다.그는 '청와대 수석 중에도 있고, 장관 내정자 중에도 있고, 그 외에 기타 고위직 관료 중에도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네"라고 답했다. 그는 "해당자가 누군지는 본인들이 알고 있겠죠"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각료들이 29일 오후 임명장을 받기 전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선 "저희는 사제들이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걸 원치 않는다. 그런데 사전에 해도 소용이 없었다"며 "저희들이 이런 점을 지적을 했기 때문에 이것이 해당자들에게는 경종이 될줄 알았다. 임채진 검찰총장은 저희들이 밝혔는데도 그냥 검찰 총장에 가셨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희들이 이름을 드러내면 세상에 명예가 더러워지는 일 아닌가.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책임 있는 분들의 고백 운동이 벌어지거나 혹은 그렇게까지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공직에 가는 기회는 스스로 포기하는 정도의 양심을 기대했는데 죄의식의 수준이 저희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명단 공개시점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오해가 없는 시점. 그리고 해당자들이 반성의 기회로 삼을 만한 때라고 생각하는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 곧바로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두 아들이 `2002년 대선잔금'으로 재산을 불렸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오세인 부장검사)는 설 연휴 직전인 5일 이 총재의 차남 수연씨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검찰은 2002년 대선 이후 아파트 등을 구입한 자금의 출처 등을 물었으며 수연씨는 관련 자료를 제시하고 "당시 세무조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 총재의 측근인 서정우 변호사와 2002년 11~12월 서 변호사가 삼성 측에서 받은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수연씨의 친구 정모씨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정씨가 외국으로 나가자 수연씨와 서 변호사를 출국금지 조치했고, 수연씨 측이 제출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있으면 형 정연씨를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17대 대선에 나섰던 이 총재 캠프 측이 `이회창 후보의 두 아들 대선 직후 재산 쑥쑥'이라는 등의 기사를 게재한 시사IN에 대해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수사해왔으며 이 총재 측이 고발을 취소했지만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후보자 비방 혐의에 한정해 계속 수사하고 있다.보건복지가족부는 9일 급증하는 자살 문제와 관련, 5개년 정부 종합대책이 끝나는 2013년까지 자살 사망률을 지난 5년간 평균보다 10% 감소시키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류지형 정신건강정책과장은 하루 앞서 배포한 `자살예방의 날 기념 국제학술대회' 발제 자료를 통해 "2013년 자살 사망률을 지난 2003~2007년의 5년간 평균 자살 사망률 대비 10%를 감소시키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5년간 평균 자살 사망률은 10만명당 23.6명으로 세계 최고를 다투는 수준이다.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범정부 종합대책을 통해 이를 10% 낮추면 10만명당 21.2명이 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올해를 정점으로 내년부터는 자살 사망률을 일단 하락세로 돌아서도록 하는데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첫달인 7월 미국의 개인소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발표로 29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71.22포인트 (1.46%) 내린 11,543.9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4.12포인트(1.83%) 하락한 2,367.5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6포인트(1.37%) 내린 1,282.82를 기록했다.이날 주가 하락 주범은 7월 개인소득이 0.7% 감소했다는 미 상무부 발표였다. 이같은 개인소득 감소폭은 2005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이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세금환급의 효력이 떨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7월 소비지출은 0.2% 증가했지만 물가상승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0.4% 감소해 2004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오크트리 자산운용의 로버트 파블릭 수석 투자분석가는 이와 관련,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현재의 실업률이나 경기 둔화, 또 경기부양 효과의 소진 등으로 미뤄 볼 때 개인소득 감소는 당연한 것"이라면서,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지수가 지난달의 50.8에서 57.9로 상승했다는 이 지역 구매관리자 협회의 발표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이익이 17% 감소했다는 델의 실적 악화 발표도 악재로 작용하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델의 주가는 13.8%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2.3%, 인텔도 2.9% 떨어졌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 지지단체들은 29일 곽성문 의원이 예고한대로 탈당을 강행하자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비난 성명을 냈다.이 후보 지지모임인 'MB연대'는 이 날 성명에서 "잘가세요. 곽성문 의원나리. 당신이란 사람은 원래 한나라당에서 사라져야 하는 성향의 품성을 지닌 분이셨다"며 "국민의 열망과 한나라당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외면하고 대권 3수생 이회창[이회충]씨의 소굴로 들어가십시오. 어여 가서 그 분들에게 당신의 특기인 맥주병을 다시 한번 날려주시기 바란다"며 과거 곽 의원의 전력까지 끄집어내면서 맹비난했다 .

성명은 "당신이 있어 한나라당과 MB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일이 없도록 당신이 당신의 보금자리인 한나라당을 떠나는 것이 오히려 홀가분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다른 이명박 지지단체인 '국민승리연합'도 이 날 논평을 통해 "그의 탈당은 기회주의적인 구태 정치인이 느닷없이 대권판에 뛰어든 ‘새치기 소굴’을 찾아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논평도 "이명박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에 나선 국민들은 사실 조마조마했다. 어디로 뛸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그가 언제 또 다시 맥주병을 던져 대형사고를 쳐 표를 깎아 먹을지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며 과거 전력을 거론한 뒤, "조용히 사라져 주기를 바랐는데 문을 박차고 나가 시한폭탄하나가 자연스럽게 제거됐으니 오히려 환영할 만한 일 아닌가?"라고 비아냥거렸다.논평은 "그의 탈당은 공천에 눈이 멀어 철만 되면 나타나는 ‘철새 정치인’의 전형적인 사례에 불과하다"며 "어차피 한나라당에서 내년 총선공천은 물건너갔고, 다소 몸값이 있을때 ‘튀자’는 지극히 계산적인 ‘천박한 정치의식’의 발로일 뿐"이라고 거듭 비난했다.세계언론의 자유가 6년 연속 악화된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지목됐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국제 인권단체인 프리덤 하우스는 30일(현지시간) 발표한 ‘2008 전세계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언론국가로 지목하고, 전세계 언론 자유상황이 6년째 연속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프리덤 하우스는 1백95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도 언론자유가 악화된 나라들의 수가 개선된 나라들보다 두 배나 많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악의 언론자유국가로는 에리트리아와 버마, 쿠바, 리비아 등이 북한의 뒤를 이었다.<중앙일보>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당선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나라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후보가 절반이상으로 조사돼 4월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약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해 1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2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국정 안정을 위해 총선에서 여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주장은 53.3%, 여당의 독주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찍어야 한다는 주장은 28.9%가 각각 공감을 표시했다. 이명박 당선자가 높은 득표율을 보였던 영남권은 국정안정론에 동의하는 비율이 특히 높았다(대구·경북 75.0%, 부산·경남 62.9%). 대선 때 정동영·문국현 후보를 찍었던 유권자들은 각각 53.8%, 49.7%로 독주견제론 주장에 더 동감하고 있다. 유권자 2명 중 1명은 4월 총선 때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고 밝혔다. 총선 정당 후보별 지지도는 한나라당 후보 47.9%,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11.1%, 민주노동당 후보 3.6%, 창조한국당 후보 2.3%, 민주당 후보 2.1% 순이다.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에 대해선 유권자 5명 중 4명 이상(82.8%)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 가봐야 안다”는 부동층이 매우 높아 30.6%에 달해 부동층이 총선의 최대변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18대 총선 때 현재의 지역구 국회의원을 유지하는 것보다 물갈이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4월 총선 때 현재의 지역구 의원을 “다른 인물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55.4%로 “다시 뽑는 것이 좋겠다”(22.5%)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으로 선정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포인트며, 질문지 작성과 면접 과정에서 비표본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응답률 18.6%).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7일 북한의 경제력이 국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남한의 '35분의 1'수준이 지나치게 부풀려진 수치로, 실제로는 '1백분의 1'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 연구위원은 이날 세종연구소가 발간한 <정세와 정책> 3월호에 실은 '북한 국민소득 재평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정부 당국이 왜곡된 추정치 발표를 중단하거나 시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지난해 8월 16일 '2006년 북한 경제 성장률 추정 결과'를 통해 북한 국민총소득(명목 GNI)을 2백56억달러, 1인당 GNI를 1천1백8달러라고 발표한 내용을 지목하고, 이에 따르면 북한의 GNI는 8천873억달러인 남한의 35분의 1, 1인당 GNI는 1만8천3백72달러인 남한의 17분의 1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통계가 사실일 경우 2005년 기준으로 1인당 1천7백36달러를 기록한 중국의 3분의 2에 해당하고 6백16달러의 베트남보다 두배에 가까운 수치이며, 단순화 시키면 북한 사람들이 베트남 사람들보다 두배 더 잘 산다는 말이 된다"며 "북한이 이미 먹는 문제 정도는 해결 단계로 접어든 베트남보다 두배 더 잘 산다고 한다면 누구도 믿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같은 통계치가 나온 데 대해 한은이 북한의 GNI를 추정하면서 북한의 생산량 데이터 또는 추정치에 남한의 가격과 부가가치율을 적용하여 남한 원화로 표시된 북한의 GNI를 추정하고 있는 '빗나간'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은의 추정 방식에 따르면 "북한의 피복공장에서 생산돼 북한 시장에 나온 의복류의 가치를 계산할 때, 북한의 물가가 아닌 남한 공장에서 생산돼 남한시장에서 형성되는 정도의 의복류 가격을 상정해 가격을 매기게 된다"며 "이 때문에 북한의 시장에서는 실제 미화로 환산해 10달러도 되지 않는 옷을 한은은 남한의 가치를 적용하여 50달러로 계산할 수도 있게된다"고 밝혔다. 그는 장관 재직(2006.2.10~12.11)시 "세계 각국이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북한 GNI를 산출해 보도록 용역을 맡긴 결과, 2005년 시장 환율 기준으로 GNI는 84억~89억달러, 1인당 GNI는 3백68~3백89달러로 나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GNI는 2006년 기준 남한의 100분의 1, 1인당 GNI는 약 50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어서 '비교적 북한의 경제 현실에 가까운 추정치'가 도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왜곡된 국민소득 추정은 대북 정책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이해를 저해할 수 있다"며 "제가 주장하는 방식으로 계산하면 북한의 국방비는 50억달러가 아니라 21억~26억달러 정도여서, 우리 군의 계산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더라도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2배이상 부풀려져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도 현재 북한의 1인당 GNI를 1천달러 수준으로 보고 작성한 것이어서, "실질적인 북한 소득 3백~4백달러를 상정하면 아예 구호로도 내놓을 수 없는 수치였을 것"이라고 북한 통계의 중요성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맹점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국민소득에 대해 "새로운 평가가 나오기 전에 사실상 국민을 오도할 수 있는 '추정치 발표'를 중단하거나 아니면 실질적인 북한 국민소득을 추산하여 기존 추정치와 함께 발표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과거 부정부패, 비리 연루자에 대한 공천을 금지하고 있는 한나라당 '당규 3조 2항'을 둘러싸고 한나라당내 미묘한 불협화음이 나타나고 있어 진통을 예고했다.안상수 "현행 당규 규정 반드시 지켜야", 박근혜계 반발이명박계 안상수 한나라당 원대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과 관련, "깨끗한 분을 공천해서 다른 정당과 차별화 해야 한다"며, 특히 "부패 사건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분은 절대로 공천을 받아서는 안된다. 이는 현행 당규에도 규정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지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당규 3조 2항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럴 경우 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최고위원, 서청원 전 대표는 물론, 이명박계 박성범, 김석준 의원 등이 공천 탈락 대상이 되는 동시에 김영삼 차남 김현철 씨와 부인이 유죄 판결을 받은 이명박계 핵심 김덕룡 의원도 공천불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 원내대표는 "제 개인의견을 말했지만 이것이 국민의 요구이고 시대 정신이라 생각한다"며 "공천기준을 만들 때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참고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이며 거듭 공심위를 압박했다.이에 대해 박근혜계 김학원 최고위원은 "공천심사위원회를 두고 이러쿵 저러쿵 여러 얘기가 많고 '계파니, 안배니' 여러얘기가 많았다"며 "이제 어떠한 부분에 있어서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얘기를 해 공심위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즉각 제동을 걸었다.

당규 3조 2항 적용 문제를 놓고 이명박계와 다른 진영이 선명한 시각차를 보여 향후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재섭 "10년 전 벌금형도 결격사유로 봐야 하나...", 홍준표 "이미 복권된 것"안상수 원내대표가 당규 3조 2항의 엄격 적용을 주장하는 반면, 강재섭 대표 생각은 달라 보인다.강 대표는 27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3조 2항의 엄격적용을 주장한 인명진 윤리위원장 주장에 대해 "95%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전체 방향을 이야기한 것으로 구체적인 심사과정에서 10년, 20년 전에 벌금형 받은 것도 결격사유로 봐야 하는지는 당헌, 당규의 취지를 해석해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십수년전의 벌금형을 문제삼는 것은 지나친 게 아니냐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1996년 벌금형을 받은 박근혜계 김무성 최고위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한나라당내 법률통인 홍준표 의원도 2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16대 국회에서 벌금형을 받아더라도 17대 총선에서 당선이 됐으면 복권이 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당규 3조 2항의 경직적 적용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 우회적으로 김무성 최고위원의 손을 들어줬다.홍 의원은 "나도 15대때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고 이명박 당선인도 선거법 위반을 한 적이 있다"며 우회적으로 이명박 당선인까지 거론한 뒤, "어려운 야당시절에 받은 수십만원의 벌금형을 획일적으로 문제 삼는 것보다는 비리의 내용을 살펴 결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안강민 "모호한 조항 많아"이처럼 당규 3조 2항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자, 일각에서는 실제 공천과정에 계파별 안배 등이 고려되면서 당규 3조 2항이 무력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은 이와 관련, "현재 당규에 있는 이 조항은 모호한 측면이 많다. 규정을 명확히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해 향후 탄력적 적용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하지만 실제 공천작업 과정에 당규 3조 2항의 적용 문제를 놓고 계파간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노무현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 "오랫동안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있다고 믿어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8일 방송된 미국 CNN '토크아시아'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핵무기를 가지지 않는 것이 가지는 것보다 유리한 상황만 조성되면 핵무기를 가질 이유가 없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절대 불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문제가 풀리는 것을 좀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주 세밀하게 하나씩 쪼개, 매 절차마다 질문을 한다"며 "그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북한은 절대로 믿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쪼개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된다.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첫 인상에 대해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지할 줄 알고 상대방과의 대화에 있어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화술을 지닌 사람"이라며 "자기 주장을 할때는 하고, 양보할 때는 확실히 양보하는 등 협상 자체에 있어 유연성을 가진 협상가"라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퇴임후 구상에 대해 "한국에서 대통령 문화라는 것은 대통령을 그만두는 것이 곧 정치도 그만 둔다는 얘기"라며 "옛날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도 내가 희망했던 것은, 되고 싶었던 것은 자유인이었다. 뉴스도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뉴스가 대통령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며 "모든 뉴스가 제 관심사, 넓게 보면 내 책임의 범위 안에 전부 연결되기 때문에 어쨋든 편안하게 뉴스를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좀 더 편안하게 뉴스를 본다는 것은 훨씬 편안하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이라며 "때때로 움직이고 싶을때만 움직이고 그런 자유로움을 갖게 됐다는 것이 바로 '자유'"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초기 한미관계에 대해 "(내가)반미 감정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많이 나는 바람에 한미간 첫번째 현안이 '노 대통령은 반미주의자인가' 하는 것이 됐다"며 "나는 '반미주의자가 아니고 합리주의자'라는 점을 해명하고 설득하는 데 상당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출발할 때 부시 대통령과 우리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었는데, 북핵문제였다"며 "부시 대통령과 그의 참모 중에는 보다 강경한 수단, 말하자면 모든 옵션을 항상 고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무력 행사라든지 또는 전쟁을 유발할 수 있는 극단적인 제재 등 강제진압"이라며 "때로 어두웠던 시절도 있고 또 아주 긴밀한 협력의 시절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양국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무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측은 10일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이 당적 보유자가 당내경선 기간 이후에 탈당 후 출마할 수 없는 이른바 '이회창 방지법안'을 제출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조용남 '이회창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 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이회창 방지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소식에 접하고 우리는 가슴 뿌듯한 희망을 갖게 된다"며 "'이명박 장려법안'도 함께 제출해 달라"고 비꼬았다. 조 부대변인은 "이회창 후보는 국가지도자에 요구되는 자질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미래의 선진 한국을 향한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며 "반면, 이명박 후보는 거짓과 위장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이명박 후보를 맹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에게 정권을 맡겨 달라며 우리 이회창 후보에게 막말 공세를 퍼붓는 것은 오히려, 적반하장격"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제안한다. 앞으로 우리 정치권에 이명박 후보 같은 인물을 양산하기 위한 '이명박 장려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라는 것"이라고 거듭 한나라당을 비꼬았다.그는 "속물근성과 기회주의, 책임회피와 물질만능주의, 부도덕과 교활함을 '능력'으로 위장하고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나라당의 '이회창 방지 법안' 제출에 강력 반발했다.'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하는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운하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이 의원이 범국민적 반대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대운하를 부활시키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존경하는 수경스님께 드립니다'라는 장문의 글은 이 의원이 총선 낙선후 지리산에 칩거하던 지난달 24일 화계사 주지인 수경스님이 <한겨레 신문>에 기고한 대운하 비판 글을 보고 쓴 것으로 대운하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수경스님의 글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다. 수경스님은 당시 글에서 이 의원의 낙선을 은근히 희망했다고 적기도 했었다.이 의원은 대운하 당위성을 주장하며 가능한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애쓰면서도 곳곳에서 수경스님을 향한 독설을 퍼부었다.그는 "영산강물이 썩고 썩어서, 그물로 농사짓는 영산강 유역 일대의 농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라며 "스님께서 바지 걷어 부치시고, 맨발로 썩은 영산강물에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셨습니까? 영산강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더미를 보셨습니까?"라며 스님의 비판을 탁상비판으로 몰아갔다. 그는 또 "어떻게 스님의 가치만 지고지순하고, 저의 가치는 낙선의 대상이 되어야합니까?"라며 "세상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그렇게 말한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스님께서 가치를 혼란시킨다면, 그것이 진정 스님의 뜻이옵니까? 인간의 도리입니까?"라고 자신의 낙선을 바랬다는 수경스님을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찬성의 이유는 들어보지도 않거나,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운하자체를 국가의 잘못된 행위로 규정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양심이고, 그것을 찬성하는 것은 갈등의 유발로 본다면 이것은 처음부터 운하의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를 뿌리채 흔들려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계산된 정치행위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대운하 반대를 이명박 정권을 흔들기 위한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님의 말씀을 속인들의 용어로 삼는다면, 그것은 '선동'입니다"라고까지 규정한 뒤, "도대체 4대강을 복원하는데 무엇 때문에 국가적 안위가 위태로워지겠습니까? 경부고속도로를 개설할 때 반대자들이 국민을 선동하는 말 가운데 '국가의 안보가 위태롭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안보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언제 어디서고, 스님과 한번 끝장토론을 하고 싶습니다"며 "그것을 공개해도 좋고, 비공개 하여도 좋습니다"라고 맞짱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의원의 글은 수경스님 글을 "선동"이라고 규정할 정도로 상당히 도전적이어서, 과연 수경스님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 정가에서는 대운하가 소멸될 경우 자신의 정치적 재기도 힘들다고 판단한 이 의원이 본격적으로 대운하 논쟁을 불붙이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다음은 이 의원의 글 전문.
이명박 한나라당 의원이 수경스님을 향해 대운하 맞짱토론을 주장하고 나서 수경스님의 대응이 주목된다. ⓒ연합뉴스

존경하는 수경스님께 드립니다.2008년 4월 19일 한겨레신문에 실린 글 잘 읽었습니다.
평소에 수경스님 말씀을 많이 들었고, 지난 총선 때는 "운하반대"하시는 스님을 한번 찾아뵙는 것이 좋겠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어서 그런지 글을 보는 순간 오랜 지인의 글을 보는 듯이 반가웠습니다.저는 지금 지리산 어느 끝자락, 잘 알려지지 않은 아주 조그만 촌가에서 30여 년간의 재야활동과 12년간의 제도권 정치를 성찰하면서, 조용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평 남짓한 밭에 몇 포기의 채소도 심어놓고 매일 자라는 것을 재어보듯 합니다. 4.9 총선에서 낙선한 아픔도 있지만,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왔을 때 그 시간을 아껴 쓰고 싶습니다. 스님께서 쓰신 "생명의 강에 비친 우리네 탐욕 대운하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라는 글을 몇 번씩 읽고 또 읽으면서 사람의 생각의 차이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고 저 스스로 깜짝 놀랐습니다.
글이라는 것은 자기생각과 다른 생각도 있다는 것을 확인할 때 더욱 값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스님께서는 서두에 "나는 지구 생명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수행자의 한사람으로서 「희망의 끈」 을 놓치지 않으려 생명의 강을 따라 흐르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저는 수행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지구생명공동체의 일원임은 분명합니다. 저 역시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 낙동강 하류에서 한강 여의도 까지 물길 따라 563km를 자전거로 탐방했습니다. 영산강 나주에서 함평까지 쪽배를 타고 탐방을 하였습니다. 스님께서 보신 강과 제가 본 강이 이승과 저승만큼이나 차이가 있다니, 이것이 수행인과 속인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스님.
저는 솔직히 낙동강, 한강, 영산강, 금강을 보면서 가슴속으로부터 한없는 서러움과 분노와 눈물이 났습니다.
해방이 되고 자주독립국가가 들어선 지도 60년이 넘었는데, 불과 80년 전만 해도 저강을 따라 소금 배, 새우젓 배들이 다녔습니다. 스님.
강물이 흘러가는 곳에 배가 다니는 것은 하늘에 비행기가다니고, 고속도로에 각종 차량이 다니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리고 스님께서「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으려는 그 강들은 불과 80년 전만 해도 배들이 다녔던 강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합니까! 강마다 하상이 높아 비만 오면 홍수가 범람하고, 사계절마다 강물이 차이가 있어 강변에 온갖 잡초와 쓰레기들이 쌓여있고, 강바닥은 온갖 썩은 것들로 꽉 차 있고, 강물은 썩어 냄새가 진동하고 물고기 한 마리 제대로 살기 어려운 오염의 강이 되었습니다. 강변에는 온갖 쓰레기들이 이름 모르게 자란 수초들 사이사이마다, 쌓여있으며 어느 것이 원래 하천인지, 강인지, 논인지, 밭인지, 집터인지 구별할 수 없었습니다.
원래 강바닥인데 강물이 비켜가거나 말라 버린 곳에, 논, 밭, 집 을 지어 놓은 것이 그대로 떠내려가서, 큰비만 오면 수해 피해를 걱정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대재앙이고 자연파괴가 아니겠습니까!
저의 꿈은 분명합니다. 강을 원래의 강으로 되돌려놓고, 물길이 있는 곳에 배가 다니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4대 강 따라 흐르는 강변은, 지역과 자연환경에 따라 역사의 강, 문화의 강, 자연의 강으로 만들어 인간이 역사와 문화와 자연과 더불어 살아 숨 쉬는 그런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것이 스님께서 말씀하셨던 「희망의 끈」이며 "생명의 강을 따라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4대강으로 이어지는 전국의 하천과 지천에 하수종말처리장을 만들고 정화하여, 4대강에 사철 맑은 물이 흘러 들어오게 하고, 원래의 강을 복원하여, 온갖 물고기가 제 집처럼 살고, 우리의 역사, 삼국의 역사이든, 고조선의 역사이든, 지역 따라 역사박물관을 강 따라 만들고, 그 지역의 문화재를 그 지역에 한데모아 전시하고, 지역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철 강길 따라, 뱃길 따라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려고 합니다. 멀쩡한 산과들을 파괴하여 뱃길을 여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뱃길을 복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운하입니다.스님.
이름을 거창하게 대운하라고 한 것이지 사실은 강 따라 뱃길을 복원하는 것입니다. 강도 자연이고, 산도 자연입니다. 강을 보존하기위해서 뱃길을 열고, 아름다운 강변을 조성하는 것이 생태파괴이고, 자연 파괴이고, 이것이 대재앙입니까? 스님.
저는 참으로 알 수 없습니다.
스님께서는 또한 서두에서 "모든 희망은 의무를 동반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의 희망과 의무는 선한 것이고, 저의 희망과 의무는 낙선의 대상이 되어서 수행하시는 스님까지, 낙선을 기도하셨다니 속인의 눈으로, 속인의 가슴으로, 속인이 보는 세상으로도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이것이 저의 어리석음이라면 두고두고 반성하겠습니다.그러나 스님의 희망이 의무를 동반하듯 저의 희망도 의무를 동반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따져보지도 않고 대운하 전도사를 자처한다면서 가치의 무게중심을 스님 쪽으로만 해석한다는 것이,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수경스님.
스님께서는 "나는「운하에 위협받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한 순례단의 일원으로 영산강을 따라 걷고 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그 영산강이 불과 80여년전만해도 목포에서 광주까지 배가 다녔다는 것을 알고 있으십니까? 그 영산강물이 썩고 썩어서, 그물로 농사짓는 영산강 유역 일대의 농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스님께서 바지 걷어 부치시고, 맨발로 썩은 영산강물에 한번이라도 들어가 보셨습니까? 영산강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더미를 보셨습니까? 저 영산강의 자갈 모래를 팔고, 민간투자를 더해서, 원래의 맑고 푸른 영산강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그것이 대재앙이고 생명파괴 입니까? 저는 목포에서 광주까지 영산강을 따라 걸어도 보았고 배를 타고 영산강 한 토막을 뱃길 따라 가보기도 했고, 썩은 강물에 기형이 된 물고기도 보았고, 강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더미, 비뚤어진 강줄기 따라 수해가 난 곳도 가보았고, 강변에 사는 농민들도 수백명 만나보았습니다. 스님.
진정 어떤 것이 영산강을 살리는 것입니까?
썩어가는 강 그대로 두는 것입니까? 썩어가는 강을 맑게 만드는 것입니까? 목포에서 광주까지 배가 다니게 하는 것입니까? 지금 그대로 방치하여 10년이 지나면 영산강 일대가 폐농이 되고, 농가가 없어서 황폐한 농촌이 되어도 좋다는 것입니까?
쓰레기더미가 가득한 강변에 온갖 악취가 나게 내버려두는 것입니까? 아니면 그곳을 역사, 문화, 생태가 어우러지는 인간의 강변으로 만드는 것입니까?스님께서는 한포기 풀도 생명이니 해치지 말라 하시는데, 그것은 그것대로 옳습니다. 그러나, 한포기 풀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열 포기의 풀이 돋아난다면 그것은 생명이 아니옵니까? 스님의 가치가 전자라면, 저의 가치는 후자입니다. 전후가 크게 보면 다 자연의 이치이거늘, 어떻게 스님의 가치만 지고지순하고, 저의 가치는 낙선의 대상이 되어야합니까? 세상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그렇게 말한다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스님께서 가치를 혼란시킨다면, 그것이 진정 스님의 뜻이옵니까? 인간의 도리입니까?수경스님께서는 “대운하가 몰고 올 재앙은 환경파괴만이 아닙니다. 더 심각한 것은 공동체의 붕괴와 인간다운 삶의 실종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저는 4대강이 몰고 올 재앙과 환경파괴를 지금쯤 막을 때가 왔다고 해서 전국의 하천, 지천과, 낙동강, 한강, 금강, 영산강을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더 이상 자연환경이 저절로 파괴되는 것을 막고, 강변마다 빈집이 늘어나는 떠나가는 공동체의 붕괴를 막고 삶의 실종을 복원하기 위해서 강 길을 복원하고, 4대강을 인간의 삶이 풍성해지는 인간의 강으로 복원하려고 하는 것입니다.스님.
언제어디 서고, 스님과 한번 끝장토론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공개해도 좋고, 비공개 하여도 좋습니다. 스님과 저와의 인간적인 신뢰의 회복도 좋고, 수행인과 속인과의 가치관의 차이를 확인하는 장이 되어도 좋습니다. 저는 국회의원에 떨어진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저의 주의 주장이 일방적으로 왜곡 전파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수경스님.
계속 저의 무례가 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스님께서 주장하신 다섯 가지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스님께서는 첫째. “대운하는 전도된 사회적가치관의 반영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스님.
대운하는 단순한 대통령 선거 공약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운하 이야기를 들은 것은 1996년 5월이었습니다. 은평구에서 15대 국회의원이 되어, 종로에서 국회의원이 된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그이야기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처음 전해 들었습니다. 저는 민주화 운동을 하면서 다섯 차례 투옥되어 10여년을 감옥에서 살았고, 오랜세월 동안 수배로 집을 떠나 살았습니다. 저는 군사 독재만 물러가면 금방 나라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군사 독재반대투쟁에 일관 했습니다. 군사독재가 끝나고, 국회의원은 되었지만 나라를 이끌어갈 대안을 갖지 못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때 저는 운하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그것은 저의 창의적 상상력과 함께. '아! 이것이다. 이것이 나라를 새롭게 일으킬 수 있고 국운융성의 계기가 될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역사, 문화, 경제, 자연 전부를 재창조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겠다' 생각하여 그 자리에서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보고 “형님 대통령하십시오, 정권을 잡아야 나라를 바꿉니다." 이렇게 해서 스님의 말씀대로. “희망은 의무를 동반하여" 행동이 되었습니다.“한반도 대운하" 라는 말은 스님, 제가 만들었습니다. 대통령후보 경선 캠프를 차려놓고 정책팀 회의를 주제하면서, 낙동강과 한강을 잇는 경부운하는 지역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영산강 운하는 호남운하고, 금강운하는 충청운하로 하고, 한강에서 대동강까지 남북운하를 만든다면, 이모든 것을 “한반도 대운하" 라고 하였으면 좋겠다고 제안해서 그날부터 한반도 대운하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더러 대운하 전도사로 자처 한다 해도 저는 아무런 의의가 없습니다. 대운하가 어떻게 전도된 사회적 가치관의 반영입니까?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든 병리현상, 부정, 부패, 부도덕, 불신, 크고 작은 권력만 잡으면 세상을 멋대로 하는 권력만능주의 이것이 전도된 가치관이지, 경제를 살리고, 나라를 재창조하고, 전국의 하천, 지천, 4대강을 살리고, 자연과 환경을 살리고, 역사와 문화와 생태를 복원하여 인간이 살아 숨 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이 전도된 가치관입니까?수경스님.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국토의 근간을 허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국토의 근간을 허무는 것이 아니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결과야 스님도 저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만, 생각의 출발은 스님과 저는 완전히 다릅니다. 이것은 서로 토론하고, 대화하고 보완해서 의견을 나누어 볼일이지, 어느 일방의 주장이 어느 일방의 주장을 매도할 그럴 사안이 아닙니다.둘째, 스님께서는 “만약 대운하를 강행한다면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 할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민주주의는 찬반의견이 존재하고, 그것을 충분히 공유하는 제도입니다. 저는 금년 1월달 인수위 한반도 대운하 TF팀에 참석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대운하를 해야 된다는 것을 우리가 지금까지 주장해왔다, 이제 부터는 운하를 왜 반대하는지, 그이유가 무엇인지, 본질적으로 반대인지,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어쨌든 반대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자, 그것이 6개월이든, 1년이든, 반대의견을 경청하자. 반대의견이 제게 납득을 줄 수 있다면, 대통령께 건의하겠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총선기간 내내 운하반대 의견과 행동이 선거 쟁점으로 만들어지고 , 심지어 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운하반대를 위해서 이재오를 떨어뜨려야 한다는 공약으로 출마하였습니다. 저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라고만 했습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운하반대의 그 어떤 행동도, 논리도, 견해도 저를 설득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경스님의 옥필도 몇 번이나 읽으면서, 이것은 아닌데 하는 생각이 멈추지 않아서 산촌에서 자기수양의 시간을 가져야할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운하의 찬성과 반대는 충분히 토론되어야 합니다. 반대가 찬성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찬성이 반대를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그것이 민주주의입니다.민주주의는 피 흘리는 투쟁을 동반하기도하고, 지도자의 결단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어떤 경우도 민주주의 위기는 없습니다. 우리는 긴 역사에서 수많은 시기마다 민주주의 위기를 외쳐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국민은 민주주의 위기를 지혜를 모아 극복했지 위기 때문에 나라가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일은 없습니다. 수경 스님 같은 큰스님이 바라보는 민주주의가 있고, 저처럼 속인이 바라보는 민주주의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그 어떤 정치적 지도자도 국민을 조종대상의 우민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것은 저 지긋지긋한 군사독재 30년 동안 가능했던 것이고, 우리 모두는 아직 군사독재의 덫에 걸려 그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와 반대되는 주장에 대한 태도는 군사독재시절로 회귀하고 있습니다. 스님.
군사독재시절의 "법난"을 잊으셨습니까?
불교가 겪은 해방 후 최대의 탄압 이였습니다. 그러나 독재자는 망했고 불교는 건강하게 오늘을 맞고 있습니다. 수경스님께서는 셋째, “대운하는 심각한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이명박 정부는 결코 어리석은 정부가 아닙니다. 대운하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기위한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의 의미를 한편으로 담고 있습니다. 운하건설에 대한 찬반자체가 사회적 갈등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더 토론해야 합니다. 찬성의 이유는 들어보지도 않거나,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운하자체를 국가의 잘못된 행위로 규정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것은 양심이고, 그것을 찬성하는 것은 갈등의 유발로 본다면 이것은 처음부터 운하의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를 뿌리 체 흔들려는 정치적 반대자들의 계산된 정치행위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군사 독재시절 온몸으로 부딪혔고, 저항하고, 투옥되고, 고문당하고, 수배당하고, 칠흑 같은 밤을 촛불하나 켜놓고 버텨 왔습니다. 운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존재이유가, 운하반대를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있는 것이라면, 운하를 찬성하는 시민단체들 또한 운하찬성을 행동으로 표현하는데 존재이유를 찾을 것입니다. 저는 운하전도사로서 반대의 그 어떤 의견도 존중할 것이며, 반대의 그 어떤 행위도 사회적 갈등으로 치부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민주주의 발전의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수경스님께서는 넷째, “대운하는 자연 생태계 뿐 아니라 사회문화적 재앙을 초래할 것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스님.
저 또한 자연 생태계의 재앙과 사회문화적 재앙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스님, 저는 4대강을 원래의 강으로 복원하고 물길과 뱃길을 살리고 강변정리를 사회문화적 차원에서 하는 것이 자연생태계의 재앙을 미연에 막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변에 무질서하게 자라난 강변 잡초들을 자연환경으로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이 오히려 생태계를 왜곡하고 강을 점점 파괴한다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으셨습니까? 강을 이대로 두면 적어도 강변생태계는 파괴되고, 강은 제 모습을 잃게 됩니다. 강변과 강안에 매몰된 문화재들은 복원을 통해서 수집, 보관되어야합니다. 스님.
진심으로 저 강을 저대로 두라고 하시는 겁니까? 스님께서 말씀하신 개발지역 부동산 값 앙등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보완할 것이지, 그 자체 때문에 강의 복원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이유가 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수경스님께서는 다섯째, “국가의 안위가 위태로워질지도 모릅니다." 라고 하셨습니다.스님.
이것은 대체 무슨 말씀이 십니까?
4대강 따라 민간자본이 투자되고, 4대강 가에 널려 있는 자갈, 모래 등 자연자원을 재생하고 세금 한 푼들이지 않고 강 길과 뱃길을 복원한다는데 국가의 안위가 무엇 때문에 위태로워집니까?
스님의 말씀이 아니라면, 이것은 한마디로 억지 이며 궤변입니다. 그러나 스님의 진심어린 말씀이기 때문에 저는 몇 번이고 읽고, 몇 번이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국가적 사안이 널려있는데, 왜 운하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느냐고 말씀하시는데 국가적 현안의 해결은 정부의 최소한의 의무입니다. 국가는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 입법, 사법, 행정의 기능이 있는 것입니다. 운하는 국가적 사업임에는 틀림없으나, 운하 때문에 국가의 모든 사안이 위태로워질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막대한 정부의 예산을 쏟아 넣는 것도 아니고, 일단 시작되면 토목, 환경, 역사, 문화, 생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서 종합계획을 세울 것입니다. 국가의 모든 기능이 운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스님의 말씀을 속인들의 용어로 삼는다면, 그것은 「선동」입니다. 도대체 4대강을 복원하는데 무엇 때문에 국가적 안위가 위태로워집니까? 경부고속도로를 개설할 때 반대자들이 국민을 선동하는 말 가운데, 「국가의 안보가 위태롭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안보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스님 정말 숨이 차고 기가 막힙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을 정적으로 여기듯 대운하에 집착할 경우 국민 모두가 불안해 질 수 있다." 고도 하셨습니다. 스님.
이명박 정부는 국민 모두를 정적으로 여기지도 않을 것이며, 그 어떠한 정적과도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할 것입니다. 자기의 선입견으로 사물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주관적 선입견이 사물을 왜곡해서야 되겠습니까.수경스님.
한 번도 뵙지 못하고, 단 한마디 대화도 나누어 보지 않았는데, 스님이 쓰는 글 만보고 제 생각을 늘어놓는 저 또한 부질없는 것인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님, 지리산 자락에 불어오는 많은 바람을 맞으면서 왜 이렇게 서러워 지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내가 낙선한 것은 전적으로 제 책임이며, 제 불찰의 결과입니다. 모든 것은 제부덕의 소치입니다. 그런데도 스님,
이렇게 하늘 가까이 떠있는 달과, 별을 보는 밤이면, 세상이 진정 두렵기도 합니다. 한사람에 대한 오해와 공격과 저주의 원인이 정작 본인과는 무관한데서 나온 것이라면, 스님 세상을 어디서부터 바로봐야할지 가르쳐 주십시오. 스님의 말씀대로 정말 「숨이 찹니다.」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요. 비록 수행자가 아닌 속인의 몸이라도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분간하기가 혼란스럽습니다. 다만 한 가지 모든 것이 제가 부족한 탓이며, 쉬어갈 줄 모르고 앞만 보고 가는 제 무지함과 우매함의 결과라는 것만은 분명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스님께서 저의 낙선을 은근히 바라셨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제가 부끄럽습니다. 한사람의 정치인의 당락을 큰스님께서 마음에 두셨다니, 오히려 제가 민망합니다. 그러나 스님.
저는 지금껏 살면서 독재의 시대는 민주화를, 부패의 시대는 반부패를, 권력의 시대에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내가 해야 할 일만 주장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저는 제 생각에 골몰하기에도 바쁜 삶을 살았으니까요, 그것이 잘못되었는지 깊은 성찰의 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살아온 길이 정말로 잘못되었는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대운하에 대한 제 주장이 정말 잘못되었는지도 진심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스님의 글을 읽으면서 스님의 진정어린 구절구절에 대해서도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어보았습니다. 스님.
이제 끝낼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따라 이 산골에 바람이 세차게 붑니다. 진달래 꽃잎이 떨어지고, 며칠 전 심어놓은 고추모종의 밑동이 바람에 부러지고, 지리산 계곡의 모든 바람이 한곳에 모여 제가 있는 조그만 산골을 휩쓸고 지나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스님, 바람은 언제나 지나가는 것일 뿐 한곳에 오래 머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힘이 센 바람도 바람은 그저 바람일 뿐입니다. 오늘 이렇게 아픈 마음도, 지나고 보면 그저 그때의 아픔이었을 뿐일 것입니다. 이글을 끝내고, 다시 산자락을 돌 것입니다. 이름 모를 꽃들이 늘어서 있는 지리산 굽이굽이에 발자국을 남기며 비록 그 발자국 위에 내일 다른 사람 발자국이 겹치고, 바람이 또 쓸어가 버려도, 오늘 저는 지리산자락을 돌 것입니다.수경스님.
진정 남북을 함께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릴 길이 무엇입니까? 부족한 속인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신 가운데 중생을 제도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2008.04.24 지리산 끝자락에서 이재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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