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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앱는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종합부동산세 개편 논란과 관련, "종부세 개편안은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부자를 위한 감세가 아니라 잘못된 세금체계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원안대로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책의 주안점은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안정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일각에서 1% 감세라고 하는데 잘못된 징벌적 과세로 인해, 그런 조세제도로 인해 한명의 피해자라도 있다면 바로잡는 게 시장경제체제의 심판으로서 정부가 해야할 일"이라며 "무조건 부자를 위한 감세라고 공격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비판여론을 일축했다. 그는 또 "좀 더 나아가 여론몰이나 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으로는 선진국에 진입할 수 없다"며 "인기가 없더라도 옳은 방향이라면 원칙에 따라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부여당의 임무이자 역할"이라고 강행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종부세 개편안은 이미 당정협의와 입법예고까지 간 사안"이라며 "현재로선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거듭 원안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햇다. 그는 "국회 입법 논의과정에서 미조정이 있을 수 있다"며 "어떤 법안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국회의 몫"이라고 덧붙여, 일부 수정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또 종부세 감소분만큼 재산세를 인상하려는 기획재정부 움직임과 관련, "종부세 인상으로 재산세가 인상될 것이란 주장이 나오는데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세수 부족분은 별도의 세원 마련대책이 강구될 것이다. 다만 종부세 감면이 이뤄지면 지자체 세수가 줄어드는데 이는 다른 방안으로 보전하는 방안이 강구될 것이다. 지자체 역시 정부정책에 호응해 노력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신임대표는 10일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국민의 목소리는 반성과 쇄신과 변화”라며 당의 전면 쇄신을 예고했다.손 신임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새 대표로 선출된 뒤 “여러분의 고뇌에 찬 결정에 감사한 마음에 앞서 무거운 마음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그러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께서 우리에게 주신 엄중한 질책과 채찍, 우리는 이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자신을 겸허한 반성 위에서 새롭게 바꿔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 자신에게 소곤서리는 우리 자신의 달콤한 목소리에 취하지 말고 국민의 소리, 국민의 쓴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낮은 자세로 국민을 높이 받들어서 우리를 쇄신하고 변화를 추구해 나가자”고 전면적 당 쇄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그는 이명박 새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새 정부가 들어서서 경제를 위주로 성장을 위주로 세계를 위주로 나아갈 때 우리는 경제를 살리는 일, 일자리를 살리는 일에는 아낌없이 지원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그러나 “우리 국민이 주인이 되고 사람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새로운 진보적인 우리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진보세력을 자임하고 이 땅의 따듯한 우리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해 이명박 새 정부와 차별적 대안을 만들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다가오는 총선도 우리가 겸허한 자세와 진정한 자신, 그 두 가지를 제대로 가질 때 우리는 승리의 길을 갈 수 있다”며 "반드시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며 독려했다.손 대표는 11일 당산동 당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앙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새 대표는 5명의 최고위원을 지명하는 등 지도부 구성의 전권을 위임받았다.한나라당이 수도·전기·가스·의료보험 등 4개 분야 민영화 포기 선언에 이어 '한반도 대운하'도 사실상 공식포기 선언을 했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급락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아가는 양상이다.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매듭을 지을 생각"이라며 "정부와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말해 현재 정부에게 대운하 포기를 압박하고 있음을 시사했다.그는 "그게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 국책사업은 해서는 안 된다"며 "국책사업 중에서 국민이 원하지 않는 대형 국책사업을 한다는 것은, 그것은 민심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런 국책사업은 앞으로는 하기 어렵다"고 대운하 반대입장임을 분명히했다.한편 그는 정두언 의원의 '권력 사유화' 발언 파문과 관련, "인수위 때는 만사정통이라는 말도 있었다. 말하자면, 모든 것이 정두언 의원으로 통한다, 그런 말도 있었다"며 거듭 정 의원에게 질타했다. 그는 "1월 초에, 최고 중에 최고 실세, 2인자, 그 말이 많이 돌았다. 신문에도 많이 났고"라며 "그래서 이 문제는 서로가 자해행위이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는 자체가 서로한테 득이 안 될 것"이라며 정두언-박영준 공방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청와대 인적 쇄신과 관련해선 "이상득 의원의 소위 라인이라는 사람은 단 한명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상득계인 정종복 전 의원이 민정수석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서도 "한나라당 의원 출신이 민정 수석이 되면, 앞으로 검찰의 사정은 모두 한나라당의 기획 사정으로 된다. 그것은 상식적으로 거론 자체가 난센스"라고 일축했다.유재천 KBS 이사장이 최근 정연주 KBS 사장을 만나 자진 사퇴를 촉구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KBS의 한 이사는 22일 <경향>과 인터뷰에서 “유 이사장이 지난주 정 사장을 이사장실로 불러 ‘이제는 명예롭게 물러나달라’며 사퇴를 요청했으나 정 사장이 이를 거부했다고 이사들에게 알려왔다”고 밝혔다.그는 “당시 유 이사장이 KBS의 재정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수신료 인상을 위해서라도 정 사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점과 함께 더이상 자진 사퇴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유 이사장이 지난 6월23일 선출된 이후 정 사장을 만나 사퇴를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유 이사장은 정 사장과의 회동 사실에 대한 <경향>의 확인 요청에 “지금은 그것에 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정 사장이 이렇듯 사퇴 요구를 일축함에 따라 정부여당 인사가 다수인 KBS이사회가 정 사장 해임 결의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연주 경질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7일 산하 금융공기업인 한국수출입은행장과 한국투자공사(KIC) 사장도 교체키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투자공사의 기관장을 교체 임명할 예정"이라며 "후임자는 전문성과 직무수행능력,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조직관리능력, 도덕성 등 기준을 적용해 조속한 시일안에 최적임자가 선정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천식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재정경제부 국제금융심의관과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06년 9월 행장에 선임돼 내년 9월까지 임기가 예정돼 있었다. 조흥은행 행장과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06년 9월 한국투자공사 2대 사장이 됐던 홍석주 한국투자공사 사장 역시 임기 만료는 내년 8월로 임기가 1년여가 남아 있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은 이들 두 기관외에 한국조폐공사가 있으며 조폐공사 사장은 현재 공석으로 임명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3개 기관의 감사중에서는 임기가 오는 7월 만료되는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감사가 교체 대상이 됐다. 안 감사는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국제금융센터 소장 직무대리 등을 거쳐 지난 2005년 7월 취임했다.기획재정부는 "잔여 임기와 경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첫 회의에서는 노사가 상생,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노동계 대표로 한국노총만 참석하고 민주노총은 참여하지 않아 반쪽 행사에 그쳤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가진 특위 첫 회의 브리핑에서 "오늘 첫 회의가 뜻밖에 노사상생과 화해협력 선언이 이뤄지는 장이 됐다"며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이날 회의에서 나온 노사화합 발언을 소개했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것은 투쟁 등 정치적인 것보다 참여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능동적으로 바꾸자는 취지"라며 "한국노총 위원장에 취임하면서 경제살리기에 동참한다고 했다. 이제 노동계도 할 수 있는 변화를 하겠다는 진솔한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어 "어쩌면 노동계는 변화가 가장 어려운 조직일 수 있다"며 "그러나 노동계가 변화하는 자세를 보였을 때 더 큰 변화가 보이기를 기대한다"고 기업측에 요구하는 사항도 밝혔다. 그는 "대기업 임금인상 자제를 요청했는데 (임금인상 자제를 통해 절약한 돈을)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에 쓰일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며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자세를 국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책적 배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오늘 한국노총 위원장께서 경제계가 쇼크를 받을 만한 말씀을 했다"며 "노동계도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는데, 우리나라에서 없던 일이 아닌가"라고 화답했다. 조 회장은 "오후에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결의문을 선포하고, '기업 사회적 책임위원회'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할 것을 선언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불참한 민주노총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사공일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당연직으로 초청했고 앞으로도 우리는 민주노총이 적극 참여하길 기대하고 초청할 것"이라며 "우리가 비즈니스 프렌들리(기업친화적) 정부라고 하는데 그 목표가 무엇인가. 궁극적 목적은 일자리 창출이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노동자 프렌들리 정부다. 여기에 (노동계가) 적극 참여할 이유가 있고, 한국노총 위원장이 그런 뜻에서 적극 참여한 것이다. 민주노총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경우, 현 정부 출범 후 더욱 꼬일대로 꼬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함축한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농성장 철거문제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더욱 깊은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어 민노총이 참여하는 가시적 노사화합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반면 조석래 회장의 이날 회의 발언대로 국내 대기업들은 13일 윤리-투명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위원회'를 설치키로 하는 등 이명박 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에 화답했다.

소리바다앱미국증시가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4일(현지시간) 금융위기 재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의 주가 하락은 내주초 한국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1.2% 떨어진 5,412.80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는 1.3% 하락한 6,272.21, 프랑스 CAC40지수도 1.8% 내린 4,266.0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279.53으로 1.3% 떨어졌다.이날 주가 하락은 골드만삭스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낮춘 데다, UBS가 2분기에 더 이상 신규 자금을 수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은행주가 동반 하락하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골드만삭스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방코 산탄데르가 4.3% 급락했고,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3.2%, 4.5% 하락했다.브래드포드 & 빙글리는 미국 사모펀드그룹인 TPG 캐피털이 자금 투자 계약을 철회하면서 위기감이 확산돼 18%나 폭락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와 UBS도 각각 5.6%, 2.6% 떨어졌다.파키스탄 정부가 도청한 전화 내용을 공개하며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의 유력한 암살 배후로 지목한 알카에다 지도자 바이툴라 메수드는 자신이 부토 암살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29일 주장했다. 메수드의 대변인 마울비 오마르는 이날 AFP, 로이터 등 외신기자들과의 전화통화 등 접촉을 통해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한다"며 "우리 부족은 여성에 대한 테러를 가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메수드는 그러나 파키스탄 정부의 공개 전화에서는 "아주 엄청난 노력이었다. 그녀를 죽인 아이들은 정말 용감하다"며 부토 전총리 암살을 강력시사했었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이 당선자 당선후 첫 공식 양자회동을 갖고 당내외 현안을 협의하기로 해, 당권-대권 분리 논란이 매듭지어질 지 주목된다. 박재완 강재섭 대표 비서실장은 23일 오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4일 오후 2시 이명박 당선인이 강재섭 대표를 불러 협의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협의내용과 관련, "내일 협의 자리에선 국정의 원활한 인수인계, 12월 임시국회 마무리, 중장기적으로 당정간 유기적 협력관계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나누고, 당선인께서 당에 대해 당부하시는 말씀과 당으로서 당선인에게 건의하는 사항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이명박 당선자가 강재섭 대표를 초청, 이뤄지는 형식이고, 장소는 보안문제상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박 비서실장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논란이 된 당권-대권 분리 논란이 의제가 될 가능성이 대해선 "(박희태 의원과 강재섭 대표가) 전혀 다른 방향의 얘기를 한 것이 아니다. 공통분모가 많이 있다. 당정분리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논의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두 분의 말씀 가운데 공통분모를 살리는 방향으로 논의될 것이고, 실제로 갈등이 아닌데 그렇게 비친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장소와 관련해선 "아마도 당선자 사무실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강 대표 측에선 제가 배석할 것이고, 당선인 측에선 임태희 후보 비서실장이 배석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동의 성사배경에 대해서는 "배경에 대해 더 이상 설명하긴 곤란하다"고 말한 후 '당정분리에 대한 강재섭 대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더 이상 그 얘긴 하지 않으시는게 좋겠다"고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이달 들어 원화가치의 하락폭이 주요 통화 중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달러의 강세로 전세계 통화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내부 요인이 가세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달러당 16.40원이 폭등하는 등 상승 일변도의 쏠림현상도 일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원화의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원화값 하락폭 `최상위권'26일 한국은행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8월 들어 달러화에 대한 19개 주요국 통화의 환율을 파악한 결과, 원화의 평가절하율은 6.59%로 전 세계 주요 통화 중에서 영국 파운드, 호주 달러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파운드는 6.99%, 호주달러는 8.54%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말 달러당 1,012.20원에서 25일 1,078.90원으로 66.70원(6.5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원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원화에 이어 유로는 5.62%, 덴마크 크로네는 5.32%, 스위스 프랑은 4.98%, 스웨덴 크로네는 4.34%, 노르웨이 크로네는 4.23%, 뉴질랜드 달러는 3.67%, 싱가포르 달러는 3.21%씩 각각 절하됐다. 일본 엔은 1.91%로 상대적으로 절하폭이 작았고 그 밖에 캐나다 달러는 2.64%,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2.36%, 사우디아라비아 리얄은 2.27%, 태국 바트는 1.42%,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0.19%의 절하율을 각각 나타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8월 들어서는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들이 평가절하되는 모습을 보였고 주요 통화 중에서는 파운드와 유로의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 환율 상승폭, 환란 이후로도 최대올해 들어 환율 오름세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말 달러당 936.1원에서 25일 1,078.90원으로 15.3% 상승했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929.8원에서 941.7원으로 1.3%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1997년에는 환율이 6.6% 상승했으나 1998년에 23.3% 급락했다. 1999(-0.9%)과 2000년(-2.1%), 2001년(1.3%)에는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이후 2002년(-8.4%)을 시작으로 2003년(-1.3%)과 2004년(-3.0%), 2005년(-1.0%), 2006년(-4.9%)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환위기로 1997년 하반기에 환율이 2,000원 선 부근까지 급등했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 이후로 가장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 환율 왜 많이 올랐나
원화 환율이 다른 통화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은 무엇보다도 당국이 그동안 눌렀던데 따른 반발 효과가 크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원화 환율이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시장수급 등을 감안하지 않은 정부의 개입에 따른 후유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달러가치가 하락했는데도 원.달러 환율은 맹렬히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당국이 억지로 환율을 눌러놓은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한국에 투자했던 외국 자본들이 미국 금융시장 불안을 계기로 물밀듯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도 원.달러 환율을 더욱 가파르게 끌어올렸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최근 들어 유동성 부족을 우려한 외국기관들이 투자를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 감소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이전만큼 강력하게 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한국 경제가 고유가에 따른 타격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구조여서 경상수지 적자가 애초 예상보다 심하다는 점 ▲극심한 내수위축으로 국내경기가 불안하다는 점 등도 환율상승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달러 수요와 공급 등을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계속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당국이 방향을 돌리기 위해 강력히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명박 당선인측과 한나라당에 초비상이 걸렸다. 고유가와 미국발 경제쇼크로 물가가 폭등 조짐을 보이고 주가가 폭락하는 등 새해 벽두부터 경제 상황이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한구 "지금 인플레가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듯"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인플레가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며 최근의 물가폭등 조짐에 강한 위기감을 나타내며 정부에 대해 "빨리 인플레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인플레는 심리도 많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에 진압하지 않으면 상당히 큰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로 인해서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서민생활이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우선 한나라당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7개 생활비 절감 방안에 대해서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처리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말씀드린다"며 통신비 및 유류세 인하 등을 압박했다. 그는 "다음 정부에서 하려고 했지만 지금 상황이 상당히 급하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현 정부에서 이런 조치를 취해주는 것이 국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인하를 촉구한 뒤, "굳이 싫다고 한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인프레를 다룰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을 내놔야한다. 빨리 종합대책을 제출해주길 요구한다"며 강한 위기감을 드러났다.이경숙 "물가 잡아야 747도 가능"이경숙 인수위원장도 물가 급등 우려에 대해 심각한 위기감을 드러냈다.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회의에서 "국민들이 관심을 갖는 것 중 하나가 물가가 뛰는 것"이라며 "물론 민생에 대한 것까지도 청사진을 짜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새 정부 출범하기까지 그것까지도 관심을 안 가질 수는 없다. 해당분과에서 물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며 즉각적 대책 마련을 지지했다. 이 위원장은 "민생을 안정시켜야 우리가 원하는 747 목표도 달성할 수 있고, 국민들도 꿈과 희망을 갖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며 물가 폭등이 이명박 당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했다."이명박 당선인, 경제 악화되면 치명타"이명박 당선인측과 한나라당이 이처럼 인플레 위협에 크게 긴장하는 것은 '유가 100달러' 시대 및 미국발 경제쇼크가 세계경제를 강타하면서 올 한해 경제상황이 더없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실제로 고유가 및 국제원자재값 폭등으로 연초부터 음식값이 20%이상 급등하는가 하면, 라면-자장면-빵 등 생필품 가격도 20~30% 폭등을 예고하고 있고, 교통요금과 쓰레기봉투값, 목욕값 등 공공요금 등도 대폭 인상되거나 인상될 계획이기 때문이다.또한 교육 자율화를 틈타 국립대학인 전북대가 무려 23.4%의 인상안을 내놓아 파문을 일으키는가 하면, 폭락하는 증시에서 유독 교육주식만 연일 폭등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 사교육비 부담도 급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학원이 밀집한 지역의 전세값 등이 들썩이고 한반도 대운하 일대 땅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불안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이처럼 피부에 와닿은 체감경기가 악화될 경우 '경제대통령'을 표방한 이명박 당선인 및 집권여당이 될 한나라당에게는 적잖은 정치적 타격이 가해질 수 밖에 없고, 그럴 경우 4월 총선에서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당선인과 한나라당의 고민이다.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좌파에 대한 염증으로 집권한 프랑스의 보수 사르코지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급락하고 있는 데에서도 볼 수 있듯, 이 당선인과 한나라당의 운명은 경제에 달려있다"며 "급속히 악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를 안정시키지 못하면 큰 역풍에 직면하게 될 위험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명박 당선인이 한 모임에서 피곤한듯 눈을 비비고 있다. ⓒ연합뉴스
김경한 법무부 장관 등 4개 부처 장관은 29일 오후 정부종합청사에서 향후 촛불집회 및 민주노총 총파업에 강력 대처하겠다는 합동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대국민 발표문 전문. <편집자주>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어제 저녁, 또 다시 서울 도심에서 과격 폭력시위가 벌어져 시민과 경찰 양쪽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쇠파이프와 망치로 경찰버스를 부수고 쇠줄까지 사용하여 경찰버스의 탈취와 전복을 시도하였습니다. 나아가 새총과 쇠파이프로 전경을 공격하는 일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이러한 불상사가 발생한 데 대하여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부는 그동안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추가협상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이 그동안 정부에 요구했던 사항들도 대부분 반영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위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나다. 시위의 목소리 또한 당초의 주장과는 상당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쇠고기 문제를 떠나 정부의 정당한 정책수행을 반대하고 나아가 정부의 정체성까지 부정하고 있습니다. 시위의 양상도 날이 갈수록 과격 폭력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민주노총은 다음주 수요일 근로조건과 전혀 관계없는 정치적 목적의 파업을 예고하고 미 쇠고기 운송 출하 저지를 위한 불법집단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정부는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의사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평화적인 집회개최를 요청하면서 인내를 갖고 공권력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왔습니다. 그러나 초반의 평화적이었던 촛불집회가 소수 주도의 과격 폭력시위, 조직적 깃발시위로 변해가면서 급기야 어젯밤과 같은 불행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태가 재발한다면 일반시민들의 안전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사태는 절대로 막아야 합니다. 정부로서는 물리적 충돌에 의한 불행한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불가피하게 최루액 살포 등 법에 따른 강력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과격 폭력시위를 조장 선동하거나 극렬 폭력행위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엄정하게 사법 조치할 방침입니다. 파괴된 기물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민사상의 손해배상도 청구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주노총의 총파업과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여서도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시위와 관련하여 국민여러분의 자녀이자 친구인 전의경등도 밤낮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도 100여명이 넘는 전의경들이 부상을 당하였고 이중 상당수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상당한 전의경들은 총400여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100대가 넘는 경찰버스와 1400여점의 경찰장비도 파손됐습니다. 시위가 두달이나 계속되면서 주변상가는 물론 우리 경제 전체에도 많은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가신인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투자자와 관광객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유가급등으로 위기에 몰려있고 특히 우리 경제도 어려운 상황에서 불법폭력시위가 계속될 경우 누가 우리나라에 믿고 투자하겠습니까? 불법폭력시위는 서민경제를 죽이는 일이고 그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러한 현실은 아지까지도 국민들께 정확히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있는 보도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정보들이 국민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언론계의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법과 질서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의경들의 고충에도 관심을 갖고 보도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또한 민주노총도 불법적인 총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미 쇠고기 운송과 출하 저지를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만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가현안을 다루어야 할 국회의원들 중 일부가 시위에 참가하여 불법 폭력집회를 오히려 격려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입니까?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는 우리 모두가 경제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때입니다. 법을 지키는 가운데 자기주장을 펼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8년 6월29일

법무부 장관 김경한
행정안전부 장관 원세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촌
노동부 장관 이영희
국무총리실장 조중표
노무현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올해 경제운용방향을 논의하는 `2008 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퇴임 전야의 극한적 허탈감을 드러냈다.노 대통령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올해 경제운용방향 얘기해봤자 말짱 헛방 아니냐"라고 반문했고,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올해 경제전망을 보고하려 하자 거듭해서 "전망은 내가 들으면 뭐하느냐"고 말했다.권 부총리가 이에 "대외여건에서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리해 보는 의미도 있다"고 애써 의미를 부여하자, 노 대통령은 "안 하려니까 사보타주하고, 게으름을 부리는 것 같고, 하려니까 계속 정책을 안할 사람이 보고받으려니까 좀 이상하고 그렇다. 공부나 합시다"라며 회의를 시작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거시경제의 기조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단기적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면 물가와 경상수지에 큰 부담을 초래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올해 6% 성장 목표를 잡은 이명박 당선인에 대해 우회적인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이날 회의에 한덕수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고,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산자, 기획예산처 장관, 국무조정실장, 금감위원장, 무역협회장, 한은부총재, 한국개발연구원장 등과 청와대 참모들만이 참석해 소규모 회의로 열렸다.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가짜 대학생' 발언에 대해 사과한 데 대해 고대생 김지윤씨가 고소 방침을 재차 분명히 한 데 대해 이어, 민주노동당도 주 의원 사과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며 사법처리를 주장하고 나섰다.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100분 토론에서 민주노동당 당원인 김지윤 학생을 인신공격했던 주성영 의원이 사과를 했다고 한다. 경천동지할 일"이라고 비아냥댄 뒤, "민주노동당을 음해하고, 한 학생의 인격을 모독한 명예훼손치고는 사과의 수위가 너무 낮다. 쥐꼬리만한 사과다. 악어의 눈물이다. 사과의 진정성을 찾아보기 어렵고 단지 여론의 비난을 모면해 보고자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주성영 의원은 수백만의 시청자가 본 100분 토론에서 김지윤 학생의 사진과 프로필까지 들어보이며 막가파식 공격을 해놓고도 그에 대한 책임을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내는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풀고 있다. 보좌관의 실수로 돌리면 만사 해결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며 "공안검사 출신다운 태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주 의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김지윤 학생은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주 의원의 이번 발언은 면책특권이 주어진 국회에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주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기정사실화했다.국회 본회의장 로비에서 연좌 농성중이던 한나라당 의원들이 15일 오후 2시 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이유는 대통합민주신당이 제출한 BBK 수사팀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보고 72시간 이후인 이날 오후 2시 11분이 지남에 따라 처리시한을 넘겨 자동 폐기됐기 때문. 시한 종료 직후 한나라당 의원들은 부당한 검찰 탄핵안을 저지시켰다며 연좌농성을 풀고 자진 해산했다. 그러나 탄핵소추안은 애당초 전날 신당이 강행을 포기한만큼 한나라당의 농성해제는 다분히 명분찾기 측면이 강하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일단 농성을 해산하되 임채정 국회의장이 '이명박 특검법'을 직권상정하기로 한 오는 17일에는 일찍부터 특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본회의장을 진입한다는 방침이어서 2차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연좌 농성을 풀고 해산했으나, 한나라당 의원들이 언제 또다시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할 지 모른다는 판단아래 본회의장에 남아 입구를 봉쇄한 뒤 의장석을 검거하고 농성을 하고 있다. 신당 의원들은 2교대로 17일 이명박 특검법 통과때까지 농성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나훈아씨는 25일 오전 1시간 동안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에 대한 각종 루머를 양산한 언론을 질타했다. 다음은 나씨의 기자회견 전문. <편집자 주>여기 오기까지 속마음이 시리고 아팠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해명을 한다는데, 해명은 어떤 사건이 문제됐을 때 밝고 명확하게 설명하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해명입니다. 저는 한 게 없기 때문에 해명을 할 게 없습니다. 해명은 확실치 않은 얘기를 실제 근거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보도를 한 기자나 언론에서 해명을 해야 합니다. 저는 절대 이런 자리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나와서 이런 얘기를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왜 안 하려고 했는지 얘기하며 말하겠습니다. 저는 40년을 노래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이신 기자 여러분, 만약에 40살이 되지 않은 분들은 제가 노래를 시작할 때 태어나지 않은 분들입니다. 40살이 조금 지난 분들은 아장아장 걸음을 걸을 때입니다. 40년을 했기 때문에 대우를 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대우 정서가 없는 걸 알기 때문에 대우하라는 건 아닙니다. 기사를 다룰 때는 적어도 신중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더 알아보고 더 챙겨보고,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진실은 어디로 가 있고 엉뚱한 얘기들만 하나부터 열까지 난무하는지. 만약 이런 식이면 뭐하러 목숨을 담보로 현장에 가서 진실을 담보로 죽기까지 하는 기자들이 있겠습니까. 저는 오늘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뭘 써 갖고 나온 것도 없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를 있는 그대로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얘기 중에 두서가 없거나 말이 좀 안 맞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해주십시오. 끝까지 질문하지 마시고 오늘은 제가 얘기하는 자리이니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할 테니 여러분은 끝까지 들을 책임이 있는 분들입니다. 나는 어디 소문난 것 듣기만 했습니다. 말이 안 되는 소리지. 만약 '나는 다른 사람이 썼기 때문에 좇아 쓴 것뿐이야'라고 하면 방조자입니다. '나는 한 줄도 안 썼어'라면 방관자입니다. 적어도 말도 안되는 억측을 써내려 갈 때는 대한민국 언론 중 하나라도 신중해야 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나왔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끝까지 안 나오려 했습니다. 유독 이 연예계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우선 처음부터 하고 싶은 말을 조목조목 따지며 얘기하겠습니다. 얘기를 하기 전에 미리 말씀 드릴 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시작과 진행과 끝이 있습니다. 중간 토막만 잘라 얘기하면 어떤 결론이 나오냐 하면, 어떤 사람이 맞아서 길가에 피를 흘리고 쓰러진 걸 봤다면 사람들은 '참 안됐다, 누가 저걸 때렸어, 저거 때린 놈 참 나쁜 놈이야' 했겠죠. 그런데 알고 보니 두들겨 맞은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폭행하고 자기 어머니를 때리고 이 세상에 못된 짓을 다한 사람이라면 '아이고 잘 맞았다' 하겠죠. 앞뒤 무 자르듯이 말씀 드릴 순 없고 먼저 두 가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하나는 공연을 할 때는 내일 공연하니 오늘 하자 해서 하는 것 절대 아닙니다. 길게는 1년, 짧게는 4~5개월 전에 준비를 마쳐야 공연이 가능합니다. 다시 풀어 말씀드리면 공연장소를 계약하는데 한두 달 전에는 계약이 안 됩니다. 그래서 모든 게 1년 전 아니면 5~6개월 전 준비돼야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모르면 알아두십시오. 두 번째, 저는 40년을 노래했습니다. 제가 공연을 할 때는 표가 없습니다. 표를 구하려 해도 표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세상에 공짜가 없는 법입니다. 이렇게 40년 오기까지는 저 나름대로 느끼는 '꼭 이렇게 해야만 많은 사람들이 와서 박수를 쳐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제 개인 생각입니다. 40년 노래한 저로서는 이렇게 성공적으로 공연할 수 있으려면 세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제 공연을 구경왔을 때 기대를 하게 만든 건 저이기 때문에 오신 분들과 무언의 약속이죠. 그래서 절대 온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게 공연하는 것이 바로 약속입니다. 두 번째,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이란 말은 우리처럼 긴 세월을 노래하면 노래를 쉽게 잘하는 법을 압니다. 처음에는 안 그러다 세월 가면 박자를 늘렸다 줄였다 하죠. 이걸 오시는 분들이 다 안다는 겁니다. 무대에서 거짓말 하지 말고 노래해야 하고 무대 전체를 거짓 없이 해야합니다. 그러면 땀이 나게 돼 있습니다. 무대에서 땀을 댓 바가지를 흘리더라도 진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건 하자고 마음 먹는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꿈입니다. 저희는 꿈을 파는 사람입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몇 억씩 하는 조명이 수십 대가 달려있습니다. 무대 출연진 누구나 보통 거리에선 입지 못할 멋진 옷을 입습니다. 막이 떨어지는 순간부터는 그 무대는 꿈이어야 합니다. 두 시간 이상을 혼자서 끌어가기엔 이 꿈이 없으면 힘듭니다. 저는 연습, 무대 감독, 출연, 세 가지를 꼭 합니다. 그래서 꿈이 꼭 필요합니다. 저는 매년 공연을 똑같이 해본 적이 없습니다. 바꾸려면 정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나와야 하고 사람들이 보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있지' 정도의 무대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러려면 꿈이 필요합니다. 제가 꿈을 팔려면 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 꿈을 어디서 충족하느냐, 꿈 얘기는 중요한 얘기입니다. 제가 지금껏 노래해 오면서 한 5~6년 전부터 꿈이 발목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꿈이 고갈된 느낌을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갖고 있었습니다. 4년 전, 늘 그래왔던 것처럼 1년 죽 공연하다 12월31일 공연 끝내고 내려오는 계단에서 갑자기 겁이 덜컥 났습니다. '내년에는 나 어떡하지, 어떻게 공연을 또 할 수 있지'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 공연이 끝나면 우리 스태프, 식구들 모두 앉아서 파티를 합니다. 마지막 날은 좀 크게 합니다. 그때 제가 얘기했습니다. '오늘 계단을 내려가면서 내가 겁이 났다. 우리 겸손하자'고요. 가는 데마다 표가 없지요, 가는 데마다 관객도 젊어져서, 관객의 박수가 이게 꼭 젊은 가수의 공연처럼 되다보니 우리 스태프들이 좀 경거망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겸손하자는 얘기를 수십 번 수백 번 했습니다. 물론 아까 나온 사람(아라기획 대표)에게도 '한 발짝만 다른 사람보다 뒤에 서자, 겸손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1~2월에는 인솔 하에 스태프 장들을 외국에 보냅니다. 제가 하는 말은 가서 뭔가 건져오고 느끼고 오라는 거지요. 이건 무슨 얘기냐, 꿈입니다. 우리 스태프도 꿈을 갖고 있어야 한마음이 됩니다. 아까 말씀 드린 대로 세종문화회관 별안간 취소하고 펑크를 내고 돈까지 물어줘가면서 공연을 취소했다는 것 이 얘기부터가 웃기는 얘기입니다. 세종문화회관을 돌연 취소했으면 세종문화회관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문제가 생겨야 합니다. 왜 하필이면 세종문화회관만 그렇냐. 난 세종문화회관 잡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작년 초 얘기죠. 제작년에 다음 해에 공연은 잡지 말라고 미리 얘기했기 때문에 잡혀 있어선 안됩니다. 그런데 공연기획사 측에서 세종문화회관을 잡아놓고 '잡기가 까다로운 곳이니 혹시 마음이 변해서 (내가) 하지 않을까' 잡은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을 몰랐습니다. 기자가 기획사만 만났으면 이 문제는 제대로 밝혀지는 것입니다. 발품을 팔지 않고 가고 싶은 데로만 간 것입니다. 그러더니 회사 문을 닫았답니다. 제가 뭘 못할 때는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앉아 있어야 하는 회사입니다. 내가 쉴 때 같이 쉬어야 하는 회사입니다. 이걸 그런 식으로 몰고갔습니다. 그러더니 잠적했다, 잠행했다. 행방이 묘연하다는 식의 단어를 써가면서 여기저기서 잠적했다는 것입니다. 잠적했다는 소리가 나온 그날, 신문ㆍ방송에 이 말이 나오는 날 저는 우리 스태프와 휴가를 가고 있었습니다. (나훈아가 "휴가 갔다 온 사람 있습니까?"라고 묻자 스태프가 "네"라고 대답했다)거기서 TV를 켰더니 나훈아 잠적, 스태프들이 "왜 저러는 겁니까"라길래 딱 한마디 했습니다. "놔두라"고. 말 같지 않으니까. 이 연예계 바닥에 말도 안되는 소리를 긁어놓고 네티즌을 들끓게 만들고 이거 누가 하는 겁니까. 네티즌도 나쁘지만 부추기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아까 제가 꿈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늘 해마다 공연이 끝나고 꿈을 가슴에 채우러 1~2월에 외국에 가서 좋은 공연도 보고 좋은 풍경을 보면서 가슴 찡한 것도 보면서 그렇게 꿈을 담습니다. 가슴이 마르면 안되니까요. 꿈이 가득할 때 좋은 가삿말, 곡도 만들게 됩니다. 언제부턴가 알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껏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꿈입니다. 그렇게 해왔는데 이렇게 왜 금년에는 쉬게 됐느냐. '아 이거는 아니다. 무슨 획기적으로 변화가 있어야지' 만약 관객 속에서 이제 조금 지겨운 거 한다는 소리 나오면 늦습니다. 그러기 전에 다시 꿈을 채워야 합니다. 내가 획기적으로 바꿔 공연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습니다. 한국 깊은 산골짜기를 찾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전라도 남원에서 뱀사골로 뱀사골에서 경상도까지 산속을 걸어갔습니다. 사람이 오면 없는 쪽으로 모자 쓰고 얼굴 가리고. 주의 깊은 분들은 내 얼굴을 알아봤습니다. 될 수 있으면 피하면서 개울도 만나고 제일 힘들었던 게 식사였습니다. 세상 물정 모르실 것 같은 아무도 없는 식당에 들어갔죠. 그러다보니 하루 종일 굶은 적도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할머니가 '따뜻한 국 더 드시라'고 갖다줄 때 가슴에 꿈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삼척, 춘천, 강릉 옛길, 옛 선비들이 한양을 갈 때 걸어간 길, 그 길로 서울 근처까지 걸어왔습니다. 죽는 줄 알았습니다. 걷지 않던 사람이 그렇게 걸으니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신문에 남의 마누라 빠앗아서 가정파괴범, 실제는 물론이고 꿈에라도 남의 마누라를 탐하는 마음이 눈곱만큼만 있었더라도 여러분의 집에 키우는 개새끼입니다. 혹시 집에 개 없는 사람은 옆집 개, 건넛집 개라도 좋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엄연히 간통죄가 있는 법치국가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법적으로 벌써 문제가 됐어야 합니다. 저는 긴 세월을 많이 당했습니다. 특히 연예계 매스컴의 속성을 잘 알죠. 나는 '아'라 했는데 '어'로 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 멋대로 해라', 코는 코대로 간다는 경상도 말이 있죠. 진실은 시간이 걸릴 뿐입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 수군수군 대고 나 아는 사람이나 친척도 '무슨 일이야', 그 사람들은 한 사람이지만 난 여러 사람을 상대해야 합니다. 할 수 없이 전국을 샅샅이 돌아다니고 싶었던, 가다가 고아원도 가고 싶었고 이런 저런 생각 있었으나 포기하고 외국을 나갔습니다.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대학교인데 정규 학생 아니고 부대시설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물론 간단한 테스트는 거쳐야 합니다. 숙제하면서 밤 새우면서, 우리나라 말이 아니니 저한테는 쉽지 않았습니다. 밤 새우며 숙제하며 꿈을 가진 건 오래만이었고 하고 싶었던 일입니다. 프리젠테이션 때는 3일간 잠 못자고 준비했습니다. 저보다는 어린 교수였지만 제 별명을 '얼리 버드(early bird)', '일찍 일어나는 새'라고 지어줬죠. 날마다 제가 가장 일찍 와 있었습니다. 결국 그 학교 한국 학생 몇 사람이 하나둘 다니니 나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행동 반경이 또 어려워졌습니다. 내가 누군지 알 때는 대한민국 태극기가 내 등에 있어 함부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1년 다니고 싶었는데 못 다니고 들어왔죠. 들어왔더니 이제는 나를 죽이는 것입니다. 멀쩡한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부산 모 병원에서 후두암이 걸려서, 몹쓸 병에 걸려서 죽을 병에 걸렸다고. 아시는지요. 멀쩡한 사람을. 부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작년부터 부산 모 병원에 입원했다, 결과가 뭡니까. 제가 단언컨대 대한민국 공공장소에 3분 이상 서 있어서 거기 온 게 소문이 안 난다면. 제가 만약 병원에 입원했다면 틀림없이 어떤 경우든 저를 본 사람이 있을 테고. 다 압니다, 여러분들 꾼들이어서 기자들이 써 나가는 글귀를 보고 이거 냄새난다, 문제가 있다는 걸 다 알 것입니다. 벌써 찾아가서 아니다, 못 봤다는데도 계속 나왔습니다. 말할 가치도 없고, 대꾸할 이유도 없는 거니까. 죽은 사람이 눈 뜨고 다니는 제가 이상해졌습니다. 여러분 다 읽고 나서 보면 별 거 아닌데, 제목에 나훈아 죽을 병, 암에 걸렸다, 부산에 입원. 성질 급한 사람은 위에 제목만 읽어 다른 사람한테 얘기합니다. 이런 식으로 그래요 죽었다고. 나를 탁구대에 올려놓고 핑퐁 치고 북 치고 장구 치고 다 한 것이죠. 그래서 떠났습니다. 카이로에서 카사블랑카로 가는데 몇 시간이 걸리느냐. 밤 비행기를 탔는데 마침 아슬람의 추석 같은 큰 날이어서 비행기에 사람이 별로 없었죠. 그런데 귀에서 피가 나고 코에서 피가 나고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감기에 스트레스였습니다. 틀림없이 그럴 겁니다. 며칠 만에 약도 안 먹고 병원도 안 가고 나았습니다. 건강하게. 암에 안 걸렸습니다. 어느 나라에는 사원인데, 시체를 태웁니다. 제 눈앞에 흐르는 시냇물을 건너서 네 구의 시체가 타고 있었습니다. 맨 오른쪽 시체는 거지, 맨 왼쪽 시체는 상당히 부자 시체였습니다. 그런데 그 타는 모습은 똑같았습니다. 저는 움직이질, 일어서질 못하고 거기 앉아서 저는 남 앞에서 울 줄 모릅니다. 약한 모습 보이면 안 되니. 그런데 그날은 가슴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코끝이 찡하더니 눈이 뜨거워지고 결국 수건까지 꺼냈습니다. 뭔지 모르지만 마음이 약해졌다는 것이죠. 저는 그날 가슴이 아팠지만 제 가슴에 꿈은 참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쓴 '혼' 가사 중 '살다 보면 알게 돼'가 있는데 그런 걸 보면서 가삿말을 쓰는 것이죠. 나라로 치면 14개국, 스물몇 군데 도시를 다녔습니다. 돌아와 보니 삼류 소설이라고도 볼 수 없는 기가 막힌 것이죠. 야쿠자가 등장합니다, 지금부터 이 위에 올라가서 원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바지를 벗고 원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지금 여러분 중에서 대표로 얘기해주세요. 제가 (바지를) 내려서 5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니면 믿으시겠습니까. (단상에 올라 지퍼를 내렸다가 다시 내려와) 밑에가 잘렸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나온 이유를 얘기하겠습니다. 제 주위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절대 안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후배 배우들이 황당무계하고 기가 막히고. 여러분 펜대로 사람 죽이는 것 아시는지요. 의지는 약하고 견디기 어려운 성격을 갖고 있었다면 이 두 여인은 자살까지 했을 겁니다. 여러분 펜대로 사람을 죽이는 겁니다. 저는 여러분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겠다고 결심한 후 연락한 게 (지난주) 일요일이었습니다. 그때 뭐가 저를 힘들게 했냐면. 두 처자들이 아직 결혼 전입니다. 여러분도 모르는 남자친구가 있고 가족까지 만나는 사이라면 황당하겠죠.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합니까. 아마 그 집에서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느냐'고. 우리 한국은 굴뚝도 없는데 연기를 피우는 곳입니다. 그러더니 '네가 처세를 어떻게 했길래 이런 소리가 나오느냐'. 할 말 없습니다. 여러분 왜 둘이 나왔을까요. 하나도 아니고. '글래머 K모 배우'. 이게 사람 죽이는 거 모릅니까. 알지 않습니까. 아니면 그만이고 맞으면 한탕하는 것이죠. 연예인은 사람들의 호기심이 많은 직업입니다. 뛰어서 정말 진실에 가까운 걸 얘기했어야 합니다. 애매모호하게 K로 거론되니 김혜수, 김선아라고 나온 것이죠. 이건 아닙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제가 '니 마음대로 해라, 놔두라'고 하기엔 이 처자들은 젊습니다. 제가 나서서 그나마도 구겨진, 엉망진창된 것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까봐. 지금껏 가만있다가 검찰이 내사에 들어가니 심리적 압박을 받아서 기자회견 한다는 말에 웃고 말겠습니다.여러분 거의 다 얘기했습니다. 지금 나온 얘기들 다 했습니다. 여자로서 이렇게 엉망진창인 망가질 대로 망가졌는데 좋아할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창피해서 얼굴 들고 다니겠습니까. 나야 여러분 손에 만신창이 돼서 찢겨졌죠. 엉망진창입니다. 꿈도 없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합니다. 김혜수, 김선아 후배 처자들을 바로잡아주세요. 꼭 바로잡아주세요. 바로잡아주셔야 합니다.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과 함께. 그래야 대한민국 연예계 언론이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제가 오늘 나온 것입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이 후유증은 기든 아니든 깁니다. 저는 이 후유증이 잠잠해지기까지 기다리기엔 머리가 많이 셌습니다. 이번에 많이 힘들 때 저를 믿는, 전국에 저를 사랑하는 모임들이 있습니다. 제가 꼭 체크를 합니다. 그 사람들 때문에 아픈 것들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괜찮다 해도 제가 자신이 없습니다. 저는 이걸 채우기에는, 제 가슴에 꿈이 없으면 못합니다. 여러분들에 떼밀려서가 아니라 제가 못합니다. 제가 힘듭니다.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전 총리가 9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당 대표가 됐을 경우 정치를 계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라며 정계은퇴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 전 총리는 중앙위원회의 당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이날 친노(親盧) 성향 의원들과 대응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속내를 드러냈다고 모임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총선을 앞두고 왜 손 전 지사가 대표가 돼야 하는지에 대해 검토도 하지 않고, 당이 원칙과 노선, 정체성의 고민 없이 편의적으로 당 대표를 결정해선 안된다"며 "손 전 지사가 참여정부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무조건 대표로 선출하자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손 전 지사가 민주개혁세력의 전통적인 지지기반과 정체성에 맞느냐"며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출신인 이회창 전 총재의 자유신당, 손 전 지사의 신당 체제가 되면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얼마나 혼란스럽게 받아들이겠느냐"고 말하면서 중앙위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총리는 손 전 지사가 중앙위에서 대표로 공식선출될 경우 거취 문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와 가까운 한 의원은 "이 전 총리는 손 전 지사 대표 체제가 될 경우 정체성의 문제에 부딪히기 때문에 심각하게 향후 거취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이 전 총리는 `손 전 지사가 대표가 되면 신당을 민주정당의 후신이라고 할 수 있는가', `손 전 지사는 남북문제를 제외하면 이명박 당선인과 비슷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또 정치공학적인 손학규 대세몰이는 올바른 정치가 아닌 만큼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지키는 방안을 여러모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청와대 비서실 직원이 서울 강남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판하는 글을 게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서상목 전 의원측은 5일 자료를 내고 "지난 3일 밤 10시께 서 후보의 공식 홈페이지에 서 후보의 종부세 폐지 공약을 비하하고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종구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A4 5장 분량의 글이 올라왔으며, IP 확인 결과 이 글의 출처가 청와대 비서실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서 전 의원측은 이와 관련,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와 강남경찰서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서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무원의 선거운동 금지 조항을 어기고, 청와대 직원이 청와대 사무실에서 특정 정당,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장문의 글을 쓴 것은 엄연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으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 같은 문제 제기에 따라 사실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하는 최모 행정관(4급)이 문제의 글을 작성해 서 전 의원 홈페이지에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최 행정관은 서 전 의원의 경쟁후보인 이종구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에 따라 최 행정관을 즉각 인사조치키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내부 조사 결과 본인이 사적인 동기에서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시인했다"며 "청와대로서는 민감한 시기에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지극히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보고 즉각 단호한 인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노무현 대통령이 임기 중 단행하는 마지막 특별사면 복권 대상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는 23일 당초 최대 1백20명을 특별사면 복권시킬 예정이었으나, 노 대통령 임기 중 마지막 특사라는 점을 고려해 대상을 확대시키기로 했다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청와대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국무회의에 특별사면안을 상정하려던 계획을 다소 늦췄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사의 기준과 폭을 정하는 실무작업을 고려하면 26일 국무회의에 특별사면 안이 상정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청와대는 그러나 가급적 올해 안에 특별사면을 단행한다는 방침이어서 31일 이전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사를 단행할 방침이다.기업인 중에서는 개인 차원의 비리 관련자는 제외되고 경영 관행상 법을 위반했던 기업인 중심으로 사면복권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우중 전 회장 등 대우그룹 임직원 등 분식회계 관련 기업인들이 다수 포함됐으며, 정몽원 한라건설 회장,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등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정치인 중에서는 한화갑 전 대표와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외에도 선거법 위반 관련자도 일부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으며, 청와대는 당초 선거법 위반 대상자가 9백명이 넘어 배제시켰으나 기준을 조정해 일부는 사면대상에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청와대 관계자는 "사면 대상을 늘리기로 원칙을 수정함에 따라 기준과 폭에 대한 실무 검토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의 일본방문 일정이 오는 4월20~21일로 확정됐다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과 일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이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인 '셔틀외교' 재개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하고 귀국길에 일본을 방문하는 이번 방일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도 수행해 일본 게이단렌(經團聯) 등과 의견 교환을 통해 민간대화의 확대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7월 홋카이도에서 열릴 G-8 정상회의와 북한 문제 등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 정상은 이 대통령의 지난달 취임식 직후 서울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관계의 강화와 에너지, 중소기업 대책에서 협력하는 한편 양국간 상호방문 정상외교인 셔틀외교를 재개할 것을 확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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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뉴라이트 등 보수진영이 보수후보 단일화에 실패한 채 30일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치루게 되자, 선거결과에 위기감을 나타내며 진보진영의 주경복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한나라당의 조윤선 대변인은 선거 하루 전날인 29일 논평을 통해 주경복 후보를 겨냥, "이번 교육감 선거에 나선 한 후보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어 우려가 크다"며 "정치투쟁 구호가 난무한 촛불집회와 한 진보정당의 행사에서 지지를 호소한 일도 알려졌고, 이와 관련한 불법 홍보물 등이 배포된 문제까지 보도된 바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책보다는 획일화된 이념을 앞세우며 특정 단체의 논리를 대변하기까지 하고 있다"며 "이념세력과 정치권 개입을 노골적으로 유도하는 반 교육적 처사"라고 거듭 비난했다.그는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노동당 등에 대해서도 "일부 정당마저 문제의 교육감을 통해 학생들을 이념과 정치의 도구로 전락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뉴라이트교사연합도 이날 성명을 통해 주 후보를 겨냥, "21세기 미래교육을 제시하는 정부의 자율교육정책을 ‘미친교육’이라고 폄훼하고, 국가의 대통령을 부정하는 ‘이명박 OUT’이라는 구호를 버젓이 쓰고, 전교조의 평등교육을 주장하고,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한 침략전쟁인 6.25를 ‘통일전쟁’이라고 보고, 반정부 집회현장을 쫓아다니며 선동정치 행위를 거리낌 없이 하는 전교조 성향의 후보가 교육감이 되겠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교사연합은 "서울지역 150만명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생의 미래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교육감의 막중한 자리에 우리는 더 이상 좌 편향된 인식에 매몰된 후보가 선출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거듭 주후보를 비난했다.한나라당과 뉴라이트교사연합이 이처럼 주경복 후보를 집중공격하고 나선 것은 보수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보수분열이 선거 패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뉴라이트전국연합, 자유시민연대 등 300여개 보수단체들은 지난 25일 강영훈 황인성 현승종 전 국무총리 등 보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비(非) 전교조 교육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후보단일화는 끝내 성사되지 못했고, 보수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투표를 임하게 되면서 보수진영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또한 아고라 등에서 주경복 후보 지원 기류가 강한 것도 보수층을 불안케 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이번 선거 투표율이 낮을 경우 단일후보를 낸 진보진영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휴가철 등과 맞물려 이번 선거 투표율이 10%를 넘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간에 투표율이 우려대로 한자리 숫자에 그칠 경우 과연 막대한 국고를 사용하면서 교육감선거를 해야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실시되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28일 오전 바른사회시민회의 회원들이 명동 일대에서 투표참여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를 전격 방문,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에 대한 경찰의 늑장수사를 강도높게 질타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일정에 없이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을 대동하고 일산경찰서를 찾아 이기태 일산경찰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은 뒤 굳은 표정으로 경찰의 직무유기를 전례없이 강도높은 어조로 질타했다.이 대통령은 "경찰이 폭행사건으로 처리했는데 어린아이에게 폭행을 목적으로 했겠느냐"며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어린 여자아이에게 한 것을 폭행사건으로 다뤘다는 것은 그것이 별일 아니니까, 간단히 끝내려는 일선경찰의 (안일한) 조치"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온 것은 국민들이 경제도 어렵고 힘든 가운데 이렇게 어린아이에게 참혹하게 일이 일어나서 심란하다"며 "국민들이 볼 때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국가가, 일선에서 경찰들이 소홀히 한다. 일선 경찰은 아직 생명의 귀중함을 소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수에 그쳤기 때문에 다행이지 더 (큰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며 "그런 사건이 폭행사건으로 끝나버리고, 일선 경찰이 아직도 형식적으로 해 이래선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 나왔다"고 예정에 없이 방문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유괴사건에 철저히 하자고 하는 그날 이런 일이 있었다"며 "일선 경찰이 너무 해이해져 있다. 사건만 생기면 피해를 입고, 사후 약방문으로 처리한다. 우리 일선 경찰들이 새로운 각오를 갖고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이 새로운 생각을 갖고 철저히 범인을 잡고, 일선 모든 경찰들이 좀 더 국민에게 헌신적으로 봉사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며 "그래야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것 아니냐. 여러분 같이 이러면 어린 자녀를 가진 국민들이 어떻게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기태 경찰서장은 사건개요 설명에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과 대통령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26일 16시 25분 폭행사건으로 경찰서에 보고하고, 27일 형사사건 발생보고를 접수, 폭력1팀장에게 수사하라고 하명했다. 그러나 사건이 지구대 담당 경찰관이 '폭력사건'으로 착각을 해서 이 사건이 지연되게 됐다"고 변명성 해명을 했다. 이 서장은 "단순 폭행사건 처리가 온당한 일이냐"는 이 대통령의 질타에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종 고개를 들지 못하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질타후 굳은 표정으로 경찰서를 떠났으며, 이기태 서장은 초죽음이 된 표정으로 이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 사건과 관련, 일산경찰서를 전격 방문, 브리핑을 받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의 질타로 경찰에서는 이기태 일산서장의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과연 어느 윗선까지 인책이 이뤄질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최고위층에까지 문책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다.어청수 경찰청장은 이 대통령의 격노 소식을 접한 뒤 이날 오후 “이번 사건은 명백한 경찰의 잘못으로 국민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반성하고 있다”며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어 청장은 “이번 사건은 경찰관들의 행동요령 이해부족과 각급 지휘관들의 안일한 자세가 근본원인이었다”며 “이번 사건 처리과정에서의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감독자의 엄중문책과 함께 경찰의 근무실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어 청장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질타 소식을 접해 들은 후 전국 지방청장, 수사, 형사, 생활안전과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 일선 경찰의 근무태도를 질타했다.진보단체들로 구성된 한국진보연대가 이명박·이회창 대선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한국진보연대는 26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이들에 고발장을 제출한 뒤 "부패연루혐의 후보들은 대통령 될 자격이 없다"고 이들 두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의 경우 ▲증권거래법위반(BBK주가조작 개입혐의 등) ▲탈세(자녀의 위장취업, 운전기사 위장취업 등) 혐의 ▲윤락행위방지법위반(성매매업소 건물 입주 및 방조 등) 혐의 등으로 고발됐다. 또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2002년 대선자금의 잔금(횡령) 혐의 ▲병역비리 의혹 ▲국세청 등을 동원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의혹 ▲충풍 사건 의혹 ▲안풍 사건 의혹 ▲빌라풍 사건 의혹 혐의로 고발했다. 진보연대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에게 법적·도덕적 의문이 너무 많고, 그런 의문과 흠이 남아있는 채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며 "유력 주자라 해서 이를 덮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피고발인들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진보연대는 지난 1월 진보단체 7개가 모여 출범한 단체로, 민주노총, 전농, 전빈련, 민주노동당, 전국여성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고발장은 오종렬, 정광훈, 한상렬 3인 공동대표 이름으로 검찰에 접수됐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비대위가 1일 예고대로 제명을 결의한 '일심회' 당원 최기영, 이정훈의 해당행위 관련자료를 당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대신 민노당은 해당문건을 당원들만 볼 수 있도록 했으나, 일부 진보 인터넷매체들이 그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심상정 비대위, 4건의 일심회 대북보고 문건 공개비대위는 1일 해당행위자로 규정한 최기영이 작성한 3건, 이정훈이 작성한 1건의 문건을 공개했다. 비대위는 공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공개자료에서 개인 성명 등을 삭제했다.비대위는 문건 공개 근거로 “당원인 최기영, 이정훈이 북한 및 북한과 연계된 인물에게 전달할 것을 목적으로 당내 동향과 당직자의 신상과 성향을 분석한 자료를 유출한 것은 당헌·당규와 당의 기밀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이는 당의 독자성과 자주성을 훼손한 명백한 해당행위”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비대위은 이와 함께 공개 문건의 개요도 설명했다.최기영 관련 문건은 손정목이 장민호에게 전달한 3건으로 , 우선 2006년 10월 작성된 <핵실험 실시에 따른 당내 제반 동향>이란 제목의 보고서의 경우 "북핵 실험 이후 중앙당, 의원단, 의견 그룹의 동향을 정리하면서 '중앙당은 부서간 이견을 보였고, 의원단은 여야의원 공동입장 발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적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또한 2006년 10월 하순 작성된 <P회의 결정 및 집행사항>에는 2006.10.15. 중앙위원회 산회 이후 북핵 관련 상황을 보고하면서 "방북단 구성 관련 내부 논의과정을 정리하고, 10인의 방북단의 개인별 특성을 소개하며, 방북단과의 협상라인 구축 등 방북단 대응방침을 북측에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어 2006년 1월 작성된 <현안보고> 보고서에는 "2006년 1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당 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후보 내부 결정 과정을 정리하고, ‘본사’ 방침이 중앙과 지역에서 효과적으로 연계되지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서울시당 위원장 선거 동향을 정리하고 위원장, 사무처장 후보와 선대본 인선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정훈 관련 문건은 이정훈이 작성해 장민호에게 전달한 문건으로 <2006년 3월>이란 제목의 보고서에는 "새로 구성된 서울시당 지도부의 성격 평가, 서울모임을 시당 자민통 통합조직으로 발전 모색, 5.30지자제 선거사업 동향, 전진 고립 설득의 적임자 물색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비대위는 밝혔다.비대위는 문건들을 공개하면서 "최기영 관련 문건(손정목 작성)의 경우,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기영이 법정에서 이 문건의 기초를 이루는 자료나 정보를 플로피디스켓 혹은 A4용지 혹은 구두 방식으로 손정목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하였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심상정 민노당 비대위 대표가 비장한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레디앙> 보고서 내용 일부 보도하며 "충격적"비대위는 문건 내용이 일반대중에게 공개될 경우 예상되는 당사자 및 자주파 등의 반발을 의식, 당원들에게만 문건을 공개했으나 일부 진보 인터넷매체가 그 내용의 일부를 보도하기 시작했다.<레디앙>은 문건의 주요내용을 소개하며 "그 동안 말로만 떠돌던 이른바 ‘최기영 보고서’ 내용의 일부가 공개됐다"며 "내용이 자못 충격적이다. 개인에 대한 주관적 평가와 판단은 경악스럽기까지 하다"고 최기영 등을 질타하며 주요내용을 소개했다. <레디앙>은 우선 최기영의 <P회의 결정 및 집행 사항> 중 '지도부 평양 방북'이란 보고서에서 최기영이 2006년 핵실험 직후 방북할 민주노동당 지도부와 실무진들의 면면을 미리 알려준 대목을 공개했다. "000: 0전투, 돈키호테, 빨간펜으로 통한다. 예의바르게 감동을 주면 어떤 합의도 쉽게 결론을 내려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000: 이번에 대선 경쟁자인 000 의원과 함께 방북함으로써, 경쟁과 견제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매우 신중하고 역사적 결단을 중히 여긴다. 특히 합의과정을 위한 고통을 달게 인내한다”
“000: 뚝심 있는 운동가, 한다면 한다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버럭 성질과 변방 출신이라는 약간의 열등의식, 성과지표에 대한 부담, 지나친 자의식 등이 단점이다.”
또한 <핵 실험 실시에 따른 당내 제반 동향>이란 보고서에는 “10. 9 긴급 P회의. 현 정세는 7월 이후 점증되어간 조미 대결의 결정적 국면, 이에 따른 민노의 총역량을 반미반전투쟁에 집중하고, 조직적으로 이를 단일 전선체 결성의 계기로 삼아 내년 대선의 대중적 기반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적혀 있다. 보고서에는 “다함께: 핵실험은 동북아 민중을 담보로 한 위험한 게임일 뿐이다. 해방연대: 북핵 실험은 전략적 판단 오류이며 모험적 행동. 혁신 그룹: 전진 그룹보다 원래 반북적이고 정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 등으로, 북핵실험후 당내 주요정파의 반응도 적혀 있다. 또한 이같은 방문단 개인에 대한 정보 이외에도 “연합뉴스와 SBS 기자의 동행은 대표와 의원단 요구에 의한 것”이라는 내용과 함께,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이종석 당시 통일부 장관을 만나 나눈 얘기들도 포함돼 있다. 또한 방북단 구성과 관련, “당 대표는 의원단 대표와 000 의원이 아닌 000 의원과의 방북을 원했다. 당대표는 0정일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등 민주노동당의 내부 상황도 보고하고 있다.김경준 누나 에리카 김이 27일 (주)다스의 BBK 출자금이 어디서 왔는가를 증명할 자료를 갖고 있다며 금명간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27일 YTN에 따르면, 에리카 김은 YTN과 전화통화에서 문제의 한글 이면계약서는 이명박 후보 본인이 변호사 입회 아래 김경준 씨와 둘이서 직접 작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에리카 김은 "이면계약서는 이명박씨, 그리고 제 동생, 변호사 입회아래 세 분이 사인을 하고 그 다음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에리카 김은 또 문제의 한글 이면계약서에 찍힌 이 후보의 도장이 위조된 것이란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에 이명박 후보가 제출한 서류에는 한국어 계약서에 찍혀 있는 이명박 씨 도장이 찍혀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금감원 제출서류에 이명박 후보의 형 이상은 씨 도장과 처남 김재정 씨의 도장도 찍혀 있는 점을 지목하며 "형님과 처남이 이명박 씨의 가짜 도장이 찍힌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고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보셔도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그는 또 e뱅크증권중개 설립 당시 부동산을 매각해 설립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자금 조달 내역서를 지목하며 "다른 사람은 확인할 수 없는, 본인만이 자금이 어디서 왔느냐를 확인 할 수 있는데 그 서류에도 역시 한글계약서에 있는 도장과 똑같은 도장이 찍혔다"고 주장했다.그는 BBK 진실게임의 핵심인 다스의 BBK 투자금에 대해서도 "우리들이 갖고 있는 서류 중 하나가 다스가 투자를 했다는, 주장하는 돈이 어디서 온 돈이라는 것인지 증명할 수 있는 근거 서류"라며 "이를 갖고 있다"며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공개 시점이 금주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해 시점을 조율중임을 시사했다.에리카 김은 그동안 다스의 BBK 투자금은 이명박 후보의 돈이라고 주장해와, 이를 입증할 새로운 자료가 공개될 경우 BBK 의혹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전망이다.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3일 전당대회장에서 "버스비 70원" 발언을 진화하기 위해 지지자로부터 교통카드를 받았다고 들어 보였으나 문제의 교통카드는 청소년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드러나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정 최고위원은 이 날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10차 전당대회 호보 연설에서 "한나라당 동지들은 제게 따뜻했다. 저 정몽준에게 너그러우셨다. 이 작은 선물이 바로 그 증거다. 이게 무언지 아느냐. 버스를 타는 티머니 카드다"라며 지지자로부터 받은 T-머니카드를 들여보였다.

그는 이어 "라디오(토론회)에서 나는 버스요금을 70원이라고 답했다. 마을버스를 탔을 때 냈던 700원이라는 기억이 입으로는 어째 70원이라고 나왔다"며 "어쨌든 나는 버스 값을 잘 몰랐다. 참으로 송구스러웠다. 속상했다"고 버스비 70원 발언을 사과했다. 그는 "그후 한 당원 동지가 내게 이 T-머니 카드를 주셨다"며 "‘앞으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그 순간 나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 실패로 끝내는 실수가 아니라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버스를 자주 타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러나 그가 이 날 1만여 당원들 앞에서 들어보인 T-머니 카드는 노란색으로 청소년용 카드다. 성인용은 푸른색이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정 후보가 들어보인 청소년용 카드를 보고 "정말 진정성있는 반성이냐"며 정 후보를 힐난하고 있다. 정 최고위원 입장에서 보면 혹 떼려다 혹을 하나 더 붙인 양상이다.
정몽준 후보가 전당대회 후보연설에서 자신의 지지자로부터 받았다는 T-머니카드. 그러나 해당카드는 청소년용으로 성인용은 녹색이다. ⓒ연합뉴스
T-머니카드의 종류 ⓒT-머니
MBC 인기 오팍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 MBC출신 김은혜 청와대 비서관이 출연하기로 하고 녹화를 마친 데 대해 '황금어장' 게시판에는 평소 이 프로그램을 사랑해온 네티즌들의 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ID '김민희'는 "4월9일 총선까지 이제 불과 한달 남았습니다. 총선이 끝난 후에 방송을 내보내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편파방송이라는 편견을 지우기가 어렵네요"라고 비판했다.ID '최완수'는 "뭐 정권 초기라 정권 홍보도 좋고 김은혜 기자가 맞벌이 주부로써 살아온 이야기도 좋은데..."라며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진 여러분도 아시죠. 총선전 이런 짓은 정말 말 많아진다는 거...예전에 MBC 구호가 정정당당이었던 거 같은데"라고 비꼬았다.

ID '최인철'도 " 정치인 출현은 그 자체만으로....무릎팍에 실망...."이라며 "아무리 개인적인 내용으로 만들어진다 해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총선 후에 다시 생각해 보시길....무릎팍에 너무 실망"이라고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ID '강지훈'도 "총선도 얼마 안 남은 시기에 무릎팍게스트가 현 청와대부대변인이라...이걸 뭘로 받아들여야 합니까? 지금 기사에 나와있는 그런 섭외동기를 쉽사리 이해해줄 알았나요?"라고 반문한 뒤, "지금까지는 누가 게스트로 나오든 불만없이 재미있게 다 본 사람입니다. 그치만 이건 아니잖아요. 청와대 입성 전부터 섭외를 추진했으면 그동안은 뭐하다가 이제서야 나온답니까? 시청자입장에서 이걸 순수한 동기로 받아들일수 있나요? 이번에는 너무나도 실망입니다"라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ID '성미진'도 "이쯤이면 막장"이라며 "새정부 들어선지 얼마 안 되었음에도 이것저것 불안한 국민들이 그나마 좀 웃자고 보는 프로그램인데, 섭외 의도가 좋든 나쁘든 타이밍 자체는 입에서 단내가 나려고 한다"고 질타했다.

ID '박선형'은 "한 정당의 정치인으로 변신한 김은혜 기자와 MBC에 대한 불신이 아직 사라지기도 전에 예능프로에 출연이라니요...."라며 "상식을 벗어난 한심한 결정을 한 사람때문에 MBC또한 국민들로부터 신뢰에 상당한 피해를 입었을 터인데 그런사람을 출연시키다니 같이 한통속이었단 말입니까"라고 MBC를 질타했다.

ID '박종훈'은 "여야를 모두 출연 시키고 각 정당을 모두 출연 시킴이 옳다고 보는데 현재의 여당의 인물만 출연시킨다면 사전 선거운동이 굳이 아니더라도 방송국의 정권에 대한 아부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MBC 그래도 줏대있는 방송국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모습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MBC에 대한 실망감을 숨기지 못했다.

ID '김준호'는 "어디 김은혜 같은 사람 데려다가 한나라당 득표율 제대로 올려줄 수나 있는지 의문스럽네요"라며 "아예 대통령 이명박씨 게스트로 모셔서 3시간 특집편 방송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라고 비꼬았다. 그는 "3월 중순은 공천 완료되고 선거운동 돌입하기 직전인 가장 민감한 시점인데 청와대에서 MBC를 아주 흡족하게 생각하겠군요"라고 거듭 비아냥댄 뒤 "엄기영 사장께서 잘 알아서 판단하시겠죠"라고 신임 엄 사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국 야구 올림픽대표팀이 일본에 패해 2008 베이징 올림픽 직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겸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2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3-4로 분패했다. 한국은 1회말 1사에서 고영민이 중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으나 2회초에 수비실책으로 2점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3회초에는 일본 아베에게 적시타를 허용, 1-3으로 끌려갔다. 한국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터진 이택근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이어진 무사 2루 기회에서 중심타자인 김동주, 이대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8회초와 8회말 양팀은 1점씩을 교환해 8회말이 종료된 시점에서 스코어는 3-4로 일본의 리드였다. 일본은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최고의 투수 우에하라를 마무리투수로 내세워 한국의 1-3번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 경기는 그대로 3-4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전적 1승1패를 비록했고, 일본은 2승으로 단독 선두가 됐다. 한국은 남은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더라고 일본이 대만을 이기면 올림픽 직행이 좌절된다.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볼때 일본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그러나 한국이 필리핀과의 경기를 무실점 내지 최소실점으로 승리하고, 일본이 대만에게 많은 점수를 허용하며 패할 경우 한국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는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김문수 경기지사는 9일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들려면 37년전 마음대로 줄 그은 그린벨트를 풀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실에서 주민과 교수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의왕.과천) 국회의원 주최로 열린 '개발제한 구역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전문가 대토론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경기지역 개발제한구역 실태와 문제점 등을 설명한 뒤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그린' 없는 그린벨트를 풀고 범죄자 양산만 하는 개발제한구역내 건축물을 양성화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 완화를 요구하며 시.군 면적 3분의 2 이상을 초과하는 개발제한구역 전면 해제 등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요구해 왔다. 이에 앞서 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대통령 선거때마다 해주겠다고 했는데 된 후엔 마지못해 조금 풀어주고 무참히 생존권을 희생당하고 있죠?"라고 참석자들에게 물은 뒤 "경기도와 함께 힘을 합쳐 그린벨트를 합리적으로 풀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 발제에 나선 경기개발연구원 이외희 연구원은 "경기도 21개 시.군 1천18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하남시.의왕시.과천시는 행정구역의 8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이라며 "이같은 개발제한구역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불법 건축물의 양산, 주민 재산권 침해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을 세분화하고 주민들의 이용기회를 확대하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낙동강 페놀 유입사태 때 발암물질인 '포르말린'도 낙동강에 일부 유입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1일 폭발사고가 난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에서 페놀 이외에도 포르말린이 일부 낙동강에 함께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코오롱유화측도 당시 폭발한 1t 용량의 `캡처(capture)탱크'에 최대 800㎏가량의 용액이 저장돼 있었고 이 가운데 대부분은 물이지만 3%는 포르말린, 5~6%는 페놀 성분이었던 것으로 추산했다. 여기에다 타이어접착제를 생산하는 반응기와 캡처탱크 사이의 연결 배관에 남아있던 기체 또는 액체 상태의 용액까지 포함할 경우 이번 사고로 이 공장에서 누출된 유해물질은 포르말린 30여㎏과 100㎏ 미만의 페놀 등이라는 것이 코오롱유화측의 설명이다.코오롱측은 그러나 이 가운데 어느 정도의 페놀과 포르말린이 실제로 낙동강에 흘러들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환경청도 사고 당일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 사고 지점에서 500m 하류의 대광천과 23.5㎞ 하류의 선주교 등 3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수해 검사한 결과 포르말린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나 수자원공사가 같은 날 오후 3시 구미광역취수장 상류 5곳에서 실시한 검사 결과 사고 지점에서 600여m 떨어진 김천하수처리장 단 한 곳에서 0.014ppm의 포르말린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청은 포름알데히드의 수용액인 포르말린이 휘발성이 강해 하천수 검사항목이나 취.정수장 관리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폭발사고가 난 코오롱유화에서 페놀과 포르말린을 주원료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감안, 이 같은 조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환경청에서 이날 3차례 채수를 한 시점은 페놀 역시 전혀 검출되지 않았던 시점이어서 극소량의 포르말린만 낙동강에 유입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대광천의 경우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처음으로 페놀이 검출돼 한때 6ppm까지 농도가 치솟았으나 환경청이 포르말린 유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채수한 시점을 포함하는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선주교의 경우에도 1일 오전 10시에 1차례 페놀이 검출된 뒤 다음 날까지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환경청이 유속 예측을 잘못해 시료 채취 시점을 놓친데다 검사도 단 한차례만 실시하는 안이한 대응을 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부채질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한편 포르말린은 페놀에 비해 독성이 5배까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유해화학물질관리법과 수질환경보전법 등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 먹는물 수질 권고기준은 0.9ppm이다.이명박 정부의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경우, 그 공간을 중국과 러시아가 차지할 것이란 경고가 제기됐다.오스트리아 빈 대학의 루디거 프랑크 동아시아경제사회학과 교수는 11일 호주 싱크탱크인 '노틸러스연구소' 웹사이트에 올린 '실용주의와 대북정책'이라는 글을 통해 "실용주의란 세계를 우리가 소망하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다루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햇볕정책이야말로 고도로 실용주의적이고 현실주의적인 접근법이었으며, 실제로 성과가 있었다"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정책을 비판했다.그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대북 상호주의와 압박이 북한의 변화를 촉진할 것이라는 논리에 따른 대북정책은 직접적인 압박에 굴복한 적이 없는 지난 수십년간의 북한의 일관된 행태로 미뤄 볼 때, 남북관계를 '상호 비방과 일방적인 요구와 침체'라는 '과거 시대'로 돌릴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새 정부가 지난 50여년간 실패했던 대북정책으로 돌아가면 남한의 철수로 생겨날 공간엔 재빨리 중국과 러시아가 들어설 것"이라며 "이들 나라와 북한간 각종 합작사업, 신의주 특구, 북한 철도산업에 대한 러시아의 진출 등이 가능함은 물론 평양은 워싱턴은 물론 도쿄와도 새롭게 협력하는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그렇게 되면 서울은 어느날 깨어나서, 한때 북한에 대해 갖고 있던 '소중한 지렛대'를 모두 잃어버렸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옐친시대의 러시아가 (대북관계에서) 그러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했던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시대에 들어서야 북한과 관계가 다시 정립됐다"고 지적했다.그는 "다른 나라의 실수로부터 배우면 높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청와대는 통상 강한 힘을 가진 새 정부 초기 2년 후 유권자들의 새로워진 압력에 직면해 포용정책으로 다시 회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으로 북핵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놓인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8일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갖는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5일 AP통신에 따르면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8일 싱가포르에서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핵 신고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방문을 마치고 7일 저녁(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 8일 김계관 부상과 회담한 뒤 9일 베이징으로 이동해 중국 관리들과 싱가포르 북미회동 결과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힐 차관보와 김 부상이 싱가포르 회담에서 "핵신고와 관련된 문제들과 계속 진행되고 있는 북한 핵시설 불능화 과정, 북핵 6자회담 다음 단계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회담은 계속되는 과정으로, 진전을 이루기를 소망한다"면서도 "힐 차관보가 그의 서류가방에 북한 핵신고서를 갖고 귀국하지는 않을 것이며 이번 회담에서 최종적인 해결이 있을 것으로 고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회담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북핵 2단계 합의 이행이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 문제에 걸려 진통을 거듭해온 가운데 북미 양측이 지난달 제네바회담에서 이견을 크게 좁힌 데 이어 싱가포르에서 다시 만남에 따라 북핵 신고 문제에 돌파구가 마련될 전망이다.금지약물 복용으로 자신의 기록과 메달을 박탈당하고 위증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전 육상스타 메리언 존스의 도핑 파문 불똥이 다른 동료들에게까지 튀고 말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이사회는 10일(한국시간) 존스의 도핑스캔들과 관련한 후속조치로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육상 여자 1,600m 계주에서 금메달, 여자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따낸 미국대표팀을 실격처리, 도핑 스캔들의 당사자인 존스 뿐 아니라 다른 멤버들의 메달까지도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다.통합민주당이 29일 정부여당의 쇠고기 장관고시 강행 방침을 질타하며 장외투쟁을 강력 경고했다.차영 대변인은 이날 긴급최고위원회의후 브리팡을 통해 "만약 오늘 한나라당과 정부의 결정대로 고시를 발표한다면 2008년 5월 29일은 국민의 건강권과 국가주권을 팔아넘긴 국치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도 한나라당도 국민과 미래세대의 생존권을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가 없다"고 정부여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런 굴욕적, 졸속적 협상을 해 놓고 장관고시를 강행하겠다는 이 정권의 오기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며 "마지막으로 촉구한다. 장관 고시 발표 방침을 철회하라. 국가적 불행을 막기 위한 마지막 경고"라며 고시 발표 철회를 촉구했다.그는 "예정대로 강행된다면 고시 무효화를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국민과 함께 고시 무효화를 위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며 장외투쟁을 강력 경고했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긴급최고위원회를 연 데 이어, 오후에 최고위원회와 쇠고기협상무효화대책위 합동회의를 열고 대응방침을 최종확정키로 했다.우상호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21일 이명박 특검의 무혐의 발표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스러운 발표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우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국민적 의혹을 밝히는 데 실패했으며, 면죄부만 주어지는 결과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애초 이 당선인에 대한 조사를 머뭇거릴 때부터 우려했지만, 삼청각에서 꼬리곰탕을 드시는 모습에 이를 때는 참으로 답답했다"며 "결국 꼬리만 남겨둔 채 진실의 몸통까지 삼켜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는 또 "성역 없는 수사를 기대했건만 당선인의 위세에 눌려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는 실패한 것 같다"며 "특히 도곡동 땅 같은 경우 검찰 수사결과보다 못한 그런 수사결과발표를 하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검찰보다 못한 특검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 거듭 특검팀을 비난했다.최재성 원내대변인도 "도마뱀 꼬리를 잘라 곰탕을 끓어먹은 특검"이라고 맹비난했다.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대통령께서 현재 경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만큼 각 부처는 내수진작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며 조속한 내수진작책 마련을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강 장관은 "18대 총선 결과는 지난 대선에서 제시한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달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대선과 인수위 시절 제시한 국정과제에 대해 각 부처는 속도감있게 처리해달라"고 말했다.그는 회의 시작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수진작책과 관련해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이 있지만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으나, 주변에서는 강 장관이 그동안 가장 효과적 내수진작책으로 금리 인하를 주장해온 만큼 전날 금리를 동결한 한국은행에게 오는 5월 금리를 인하하라는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플레이어와 뱅커가 똑같은 합계를 가지게 되면 이것은 타이(Tie) 즉, 비긴 것이고, 플레이어와 뱅커의 배팅은 지급되지도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박지성이 활약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소속된 중국의 축구선수 동팡저우가 2008-2009 시즌에 나설 맨유 선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맨유가 15일(현지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www.manutd.kr)를 통해 발표한 새 시즌 EPL 등록 선수 41명의 명단과 배번에 따르면 박지성은 변함없이 등번호 13번을 달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비게된 반면, 덩팡저우의 이름은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가 지난 시즌까지 달았던 21번은 하파엘에게 돌아갔다. 이는 곧 동팡저우가 맨유에서 다른 팀으로 임대되거나 방출되는 과정에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의 축구팬들은 올 시즌에는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동팡저우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1985년생인 동팡저우는 '중국 축구의 미래'로 통하며 중국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로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중국 올림픽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해 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에서 박지성이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자극을 받은 중국 축구팬들은 동팡저우가 맨유에서 박지성과 같은 위상의 선수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왔지만, 동팡저우는 그동안 주로 맨유의 2군에 머물며 간간이 맨유의 친선경기 무대에서나 1군 멤버로서 활약해왔다. 사실상 맨유의 '아시아 마케팅용 선수'였던 셈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이 작년 한 해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총 8억8천200만달러(우리돈 약 8천7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FIFA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2007년도의 회계보고에 따르면 작년 한 해 FIFA가 벌어들인 8억8천200만달러에 달하는 수입액은 FIFA 역대 연간 최고 수입액수. 반면 FIFA는 2007년 한 해 8억3천300만달러(우리돈 약8천307억원)를 지출, 작년 한해 FIFA의 재정흑자는 4천900만달러(우리돈 약489억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FIFA의 순자산은 6억4천300만달러(우리돈 약 1조12억원), 총자산은11억5천900만달러(우리돈 약1조1천5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FIFA는 이날 스위스의 취리히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10-2011 시즌부터 목표로 하고 있는 정규리그경기 일부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구상에 대해 반대할 것과 조셉 블레터 FIFA 회장이 제안하고 있는 클럽간 경기에서 선발출전하는 외국인선수 인원을 5명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의 '6+5룰' 도입안을 지지할 것을 결의했다. 다만 '6+5룰'은 역내 노동자의 이동의 자유를 인정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현행법에 저촉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향후 블레터 회장이 EU관계자와 이 규정의 유럽 도입을 실현시키기 위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하나의 촛불을 보는 두개의 시각이 있다. 하나는 소설가 이외수씨의 촛불이고, 다른 하나는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의 촛불이다. 하나는 '밝음의 촛불'이고, 다른 하나는 '어둠의 촛불'이다.이외수 ""어둠 쉽게 물러가지 않아도 그래도 촛불이다"소설가 이외수씨는 7일 수십만명이 모여 촛불을 밝혔어도 쉽게 바뀌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까움을 드러내면서도 "그래도 저는 촛불입니다"라며 촛불집회에 대한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이외수씨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예전에는 심지를 태우는 아픔으로 온 방안을 환하게 밝힌다는 자부심이 있었습니다"라며 "요즘은 아무리 많은 심지를 태워도 이 세상의 어둠은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전율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그래도 저는 촛불입니다"라며 "눈부시게 타겠습니다"라며 촛불집회에 대한 지지입장을 분명히 했다.그의 글을 접한 팬들은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히는 댓글들을 붙이며 촛불집회에도 쉽게 변하지 않는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로하고 있다.전여옥 "어둠의 촛불의 힘으로 세상 진단"반면에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앞서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2년전 자신은 정권교체만 되면 선진한국이 도래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2008년, 우리 앞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환한 대낮의 태양광으로 보는 세상이 아니라 어둠의 촛불의 힘을 빌려 세상을 진단하고 있다"며 촛불집회의 촛불을 '어둠의 촛불'로 묘사했다. 전 의원은 이어 "지금 세계는 치열한 경쟁과 열의로 중국과 인도와 동유럽이 거대한 용틀임을 하는데 말이다. 답답한 일"이라며 "과연 지금의 우리 촛불시위를 선진화로 가는 일종의 '정치비용'이자 '정치과정'으로 여기며 가야하는가? 그 비용은 얼마나 거대한 국가부채가 될 것이며 그 과정은 얼마나 지난한 것인가를 생각하면 더 없이 답답하다"며 거듭 촛불시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우리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 있고 분명한 목표가 있다"며 "지금은 묵묵히 그러나 절대로 쉼없이 우리 걸음을 또박또박 걸어가야 할 때다. 우리는 반드시 정확한 목표지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으로 글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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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김병현은 우타자를 상대로 성공을 거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김병현의 소속팀인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존 러셀 감독이 김병현의 최근 시범경기 투구내용에 대해 실망감을 표출, 김병현이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피츠버그의 개막 25인 로스터 진입에 실패하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23일(한국시간) 피츠버그 러셀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며 "김병현이 불펜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은 멀어져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서 피츠버그에 입단하기까지 계약이 지연되면서 스프링캠프 합류도 다소 늦은 김병현은 시범경기 4경기(4이닝)에서 9피안타(5피홈런) 8실점 방어율 18.00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러셀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서도 보여지듯 김병현이 허용한 5개의 홈런중 4개가 우타자에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 러셀 감독으로 하여금 실망감을 갖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의 불펜에서 '우타자 스페셜리스트'로서 존재해 줄 것을 기대했지만 현재 김병현의 모습은 그와는 거리가 멀다. 당초 러셀 감독은 시범경기 초반 김병현이 다소 부진한 투구를 펼쳤음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과 함께 오히려 김병현의 몸상태와 구위에 만족감을 드러낸바 있으나 부진한 투구가 반복되자 태도가 달라졌다. 실제로 김병현은 지난 22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아닌 트리플A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이 경기에서 김병현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가볍게 해치웠다. 그러나 그의 신분에 대한 변화를 의심할 수 있는 마이너리그 등판이었다. 이제 김병현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 남짓. 이 기간 안에 김병현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내고 러셀 감독의 기대대로 오른손 타자들을 상대로 '언터쳐블'의 위용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시범경기 초반의 예상대로 메이저리거로서 활약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거나 또 다시 피츠버그를 떠나 새로운 소속팀에서 새로은 가능성에 도전해야 한다. 어떤 상황에도 여유와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김병현이지만 현재 김병현에게 기회도 시간도 그리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김연아(17) 선수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에서 우승,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김연아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한차례 점프 실수를 했으나 나머지 연기를 침착하게 소화하며 132.2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64.62점)을 합쳐 196.8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하지만 이날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1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연이은 실수로 출전자 6명 가운데 최하위로 밀렸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였다. 그는 자신의 장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포함해 일곱 차례 점프를 실수 없이 마치면서 132.5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총점 191.59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14세 소녀' 캐롤라인 장(미국)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안정된 스파이럴과 스핀을 선보였으나 마지막 점프과제에서 넘어지면서 총점 176.48점으로 4위에 그쳤다.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비장한 선율을 속에 붉은색 드레스를 입고 마지막 연기자로 나서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 루프 콤비네이션(연속 3회전 점프)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김연아는 하지만 연이은 트리플 루프의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면서 팬들을 당황케 했으나, 특유의 침착함으로 플라잉 스핀 콤비네이션을 힘차게 선보인 뒤 트리플 러츠-더블 토우 루프 콤비네이션 등 나머지 과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관객들의 기립박수로 경기를 끝냈다.민주노동당이 21일 한미FTA 조기비준에 찬성 입장을 밝힌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를 비판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손낙구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손 전대표가 전날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미FTA 조기 비준에 찬성입장을 밝힌 데 대해 “한미FTA비준 2월국회 강행처리가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는데, 손학규 대통합신당 대표가 여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민생을 파탄 낼 한미FTA를 찬성하고 민생을 말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손 대변인은 “손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진보란 왼쪽으로 가는 것도 오른 쪽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며 “손 대표는 누구를 향해서 앞으로 가는 것인가, 한미FTA가 체결될 경우 생존권이 박탈될 농민, 노동자와 서민 앞으로 가는 것인가, 아니면 미국 투기자본과 미국 쇠고기업자 앞으로 가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대통합신당은 민생을 말하기 전에 한미FTA 찬성 방침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그래야 한나라당 출신을 대표로 수입한 한나라당 2중대란 오명을 벗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노당은 이날 오후 2시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한미FTA 비준안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긴급의원단회으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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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50일만인 11일 보석으로 풀려난 안진걸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이 이날 야간금지를 금지하는 현행 집시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안 팀장의 변호인단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현대사회에서는 주간의 치열한 생존경쟁으로 오히려 야간 집회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야간통행금지가 있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집시법이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거안정을 위해서라면, 자정 이후 집회를 금지하거나 소음의 크기 등을 제한하는 등 덜 제한적이고 위헌적인 방법도 가능한데, 현행 집시법은 일몰 후 집회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헌법 37조 2항의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집시법 제10조는 헌법 21조 2항의 ‘집회에 대한 사전허가제 금지규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헌적인 규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안 팀장에 대해 “재판 진행상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보석 보증금 1천만원을 법원에 납부하는 조건으로 보석허가 결정을 내렸다. 안 팀장은 이날 오후 7시께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섰으며 가족과 참여연대 활동가 등 지인 20여명이 대형 현수막을 들고 안 팀장을 맞았다.탤런트 정찬이 지난 6일 청계광장 촛불문화제에 참석,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을 신랄히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찬은 이날 직접 연단에 대해 “우리 청소년들은 0교시 수업하고 급식으로 광우병 쇠고기 먹고 죽게 해서 한반도 대운하에 뿌려지게 할 수는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일련의 정책을 질타한 뒤 쇠고기 재협상을 촉구했다.정찬의 참석 사실은 민주노동당 홈페이지 당원토론방에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 알려졌다. 정찬은 지난 2002년 대선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했으며 스크린쿼터 등 사회에서 벌어지는 주요 현안에 대한 소신을 과감하게 밝혀왔으며, 지난 3일 청계광장 촛불집회때도 참석했다.

청계광장 집회때 참석했다가 민주노동당 당원의 카메라에 포착된 탤런트 정찬. ⓒ민주노동당
국내에 수입되는 축산물의 검역을 맡고 있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 30여명을 불러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광고를 보수신문에만 하도록 압력을 가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15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검역원은 14일 용인지원에 수입업자 대표들을 불러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홍보에 적극나설 것으로 요청했고 대표들은 다음 주 화요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호의적인 4개 언론사에 광고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고는 성명서 형식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며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수입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기로 했다. <MBC>는 이에 대해 “통관을 책임진 검역원의 요청은 사실상 광고를 내라는 압력으로 느낄 수밖에 없다”며 “왜 검역당국마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홍보하는 일에 나서고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겨레>도 이날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중부지원이 지난 4일 서울.경기 지역 쇠고기 수입업체 실무자들을 불러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일동’ 명의의 대국민 성명서를 작성해 당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입업체가 서명한 이 성명서는 검역원이 미리 작성했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도 광우병 의심소가 도축될 우려는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역원은 보도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이날 마련한 자리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 관련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앞두고 검역방안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역원은 광고 압력에 대해선 “국민들은 미국인들이 먹지 않는 30개월 이상 쓰레기 같은 쇠고기를 수입하는 줄 알고 동요하고 있는데 어떤 고기를 들여올 것인지 국민에게 진정성을 갖고 알려주는 것이 좋겠다고 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실제로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와 검역원 홈페이지 등에 댓글을 달아 검역원의 광고 압력 행사를 비판하고 있다. 검역원 실명게시판에 글을 남긴 김선태씨는 “도대체 수입업체에 압력을 넣어서 미국 수입소가 안전하다고 광고를 하라고 하는 너희들이 한국의 관리들인가, 미합중국의 관리들인가”라며 “제발 좀 부화뇌동하지 마라. 이 정권도 길어야 5년이다”라고 질타했다. 조병기씨는 “미국소고기 수입업자 광고압력 즉각 중단을 요망한다”며 “미국 축산업협회 대리인 역활 하라고 국민세금으로 월급주는건 아닌데, 본연의 일이나 제대로 하라. 수의검역업무를 외국기관에 용역주는 것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 일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진오씨는 “어느나라 국립수의과학 검역원인가”라며 “개명해라. 미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너무나 안타깝다”고 힐난했다.박근혜 전대표 최측근인 유승민 한나라당 의원이 박 전대표가 총리를 맡는 전제조건으로 쇠고기 재협상, 한반도 대운하 포기 및 대북-교육정책 등의 전면 전환 및 '책임 총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요구는 사실상 박 전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2의 6.29선언'을 요구하는 것과 진배없어, 이명박 대통령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유승민 "박근혜, 허수아비 총리는 안한다"유승민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박 전대표에게 총리직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박 대표에게 총리를 제안할 수 있는 분은 대통령 한 분밖에 없는데, 우리들이 확인을 한 결과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대통령이나 대통령 바로 가까이로부터 이런 제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유 의원은 그러나 총리직 제안이 올 경우 검토할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한 뒤,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 두 분 사이에 신뢰가 워낙 없고, 또 두 분이 각종 중요한 정책에 대한 생각이 굉장히 다르다"며 "이 두 가지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할 거냐, 거기에 따라서 결론이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양자간 불신과 관련, "지금 국민도 대통령을 못 믿고 지금 위기의 본질이 대통령의 신뢰 부족인데, 국민도 대통령 못 믿지만 두 분 사이에 불신도 정말 심각한 수준"이라며 "대통령과 총리가 서로 이렇게 못 믿는 사이라면 무슨 일을 하든지 나라가 제대로 되겠느냐, 이런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정책 이견과 관련, "정책에 대한 생각 이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막연히 총리를 하고 안 하고보다 이런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이게 문제"라며 "당장 쇠고기 재협상 문제만 하더라도 박 대표는 불가피하다면 재협상을 하자라고 이야기했고 대통령께서는 며칠 전에 재협상은 안 된다 라고 말씀하셨다"며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양자간 극심한 견해차를 지적했다.그는 또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180도 지금 생각이 다르고, 공기업 민영화나 교육정책, 복지정책, 대북정책, 이런 것도 분명히 두 분 사이에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정책이슈에 대해서는 만약 총리를 맡는다면 맡기 전에 대통령하고 큰 틀에서 합의가 있어야지 총리를 맡더라도 국정이 좀 삐거덕거리는 그런 소리가 안 나고 나라가 좀 안정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에게 대운하 포기를 비롯한 제반 정책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그는 특히 대운하 문제와 관련, "대운하 문제는 정말 철학과 소신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또 국민이 많이 반대하지 않느냐. 그런 부분은 그냥 1년, 반년, 이렇게 연기한다고 해결되는 문제는 아니니까 만약 총리직 제안이 오고 그게 의견 접근이 만약 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러면 대운하 문제 같은 건 그냥 연기가 아니라 분명한 결론을 갖고 출발하는 게 맞다"며 이 대통령에게 대운하 포기를 거듭 압박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박 대표가 총리를 한다고 그러면 지금까지 총리직하고는 다를 것 같고 달라야 된다"며 "박 대표가 분명한 목소리를 내면서 제대로 해야지 허수아비 총리나 일회용 총리, 이런 건 안 할 것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대운하 문제 같은 것만 하더라도 그냥 미봉책으로 덮어놓고 그냥 하자, 이렇게 하는 건 옳지 않다"며 박 전대표가 실권을 갖는 책임총리를 약속받을 때만 총리직을 수용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李대통령의 고민, '아직 4년8개월 남았는데...'유 의원의 요구는 단순히 개인 의견이 아닌 박 전대표의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박근혜계에선 허울뿐인 총리가 될 경우 박 전대표가 성난 민심의 총알받이가 되면서 이 대통령과 공도공망할 것이란 주장이 지배적이었다.문제는 이 대통령에 대한 박 전대표측 요구가 사실상의 대국민 항복선언인 '제2의 6.29선언'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이 정도 수준의 선언이 나오지 않고는 작금의 극심한 민심이반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1987년 6.29 선언은 정권말기에 나온 선언으로 노태우 후보를 차기대통령으로 만들어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칫 박 전대표측 요구를 수용할 경우 이 대통령이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더라도 그후 권력의 무게중심이 박 전대표측으로 급속히 쏠리면서 유사 레이덕 상태에 빠지지 않겠냐는 우려다.하지만 이같은 청와대 고민에 대해 여권 일각에선 작금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선 박 전대표와의 '권력 분점'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이 대통령의 최종 결정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장태평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1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협상 파문에 대해 두 차례 대국민 사과를 실시한 것과 관련 "협상 내용이 잘못돼 사과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장 장관은 이 날 오후 국회 '미국산쇠고기수입협상 국정조사특위'에 출석, 민주당 위원들이 "지난 4월 18일 협상이 잘된 협상이냐"고 묻자, "협상자체는 잘된 협상이다, 잘못된 협상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대통령이 사과한 것은 협상 내용이 잘못돼 사과한 것이라기보다 협상 과정에서의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한 것으로 결과적으로 그것이 문제가 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는 "소통이라면 예를 들어 서두르지 않고 몇개월 기간을 두고 협상하는 것과 같은 그런 소통 부족을 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8월 1일 국조특위에서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발언해 특위 파행을 초래한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차관보)은 이 날 특위에서도 '선물 발언'을 "소신"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민 정책관은 "선물"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민주당 위원들의 질타에 "오해를 불러 일으킨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이것은 제 소신에 관한 문제이고 사과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나라당 소속인 최병국 특위위원장마저 "차관보가 대단히 부적절한 답을 하는 것 같다"며 "오해가 있었다고 말하면 될 것을 말을 빙빙 돌려 오해가 더 커지는 것 아니냐"고 민 정책관을 질타했다. 그제서야 민 정책관은 "우리가 미국에 선물을 준 것이 아님을 강조하다보니 표현상 미국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고 말했다"며 "표현이 적절하지 않음을 인정하고 위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겨우 답했다. 그러나 민 정책관은 거듭되는 민주당 위원들의 질타에 "30년 공직생활 동안 한번도 국가 이익에 소홀한 적이 없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며 "사표를 낸 것도 협상 책임때문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후에도 "쇠고기 협상은 잘된 협상", "원칙에 충실한 협상", "저는 항상 국익에 충실했다"는 등의 강변성 발언으로 일관해 야당 위원들의 비난을 자초했다.

국회는 28일 오전 건설교통과 법제사법 등 2개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갖고, 후보자들의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한다.건교위의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선 경기 산본 아파트 및 충남 서천 땅 보유 등 투기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정 장관 후보자의 부인 조모씨가 2005년 구입한 서천 땅의 경우 실제 농사를 지은 적이 없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청문회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법사위의 김경한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59억원에 달하는 재산형성 경위 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된다. 김경한 후보는 이밖에 지난 5년 동안 7차례나 속도위반으로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는 등 상습 ‘속도 위반’이 법무장관의 준법의식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부인 성모씨가 이달 초 1백만원이 넘는 외제 핸드백을 반입하다 세관에 적발된 사실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한국과 관련한 해외 뮤추얼펀드가 5주 연속 자금 순유출을 나타냈다. 1일 동양종금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21∼27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17억3천5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지난주 22억7천100만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5주째 순유출을 지속했다. 전체 신흥시장펀드도 전주에 19억1천600만달러 순유출된 데 이어 금주에는 12억8천800만달러 감소해 5주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 전체에도 61억2천300만달러가 순유출되면서 2주째 순유출을 보였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은 인터내셔널펀드에서 가장 많은 8억3천6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을 비롯해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가 4억4천100만달러, 일본제외아시아펀드는 3억5천900만달러, 태평양펀드는 9천900만달러가 각각 순유출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유럽의 자금 유출이 크게 늘면서 선진국에서 자금 유출이 2주째 지속됐으나, 중국이 한 주 만에 다시 유입세로 전환하는 등 신흥국에선 유출이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라고 밝혔다.강금실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은 1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대선과정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을 한 정치인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데 대해 “용렬한 정치, 치사한 정치”라고 맹비난했다.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연초부터 이렇게 말해야 하는가”라며 “네거티브가 있었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이명박에 대한 많은 지적을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그는 “이긴 쪽이 아량을 보이고 포용해 화해하고 미래로 가야 하는데 이렇게 끝까지 복수혈전을 벌여야 하냐”며 “용렬한 정치이고 치사한 정치”라고 성토했다.그는 “한나라당이 이런 식으로 정치를 하면 안 된다”며 “압승한 당이 신당을 향해 끝까지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선언부터 하면 안 된다”고 거듭 비난했다.그는 “대통합과 포용과 화해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복수에 올인하고 영어에 올인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지적한 뒤, “민심에 귀 기울이고 용렬한 정치, 치사한 정치를 거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3일 0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가 파업 첫날 이미 부산, 군산, 광양, 인천 등 주요 항구가 마비됐으며 포항 등 다른 국가기간 산업단지도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져들고 있다고 주장했다.화물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미 물류대란은 가시화되고 있다"며 "부산항, 군산항, 광양항, 인천항은 이미 멈추었고 대산석유화학단지, 여수산업단지, 포항철강단지, 당진철강단지등 국가기간산업을 중심으로 사실상 도로화물 운송물동량은 마비되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또 "고속도로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CCTV 정보에서도 화물차 운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이제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왜 이런 물류대란이 매년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 아무리 화주들과 간담회를 한다한들 문제 해결실마리가 잡히지 않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운송료 60% 인상과 지입료 50% 인하, 공제보험료 20% 인하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총파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날 낮 12시 현재 운송 거부 차량은 모두 1만821대로 주요 항만에서 7천691대가 멈춰섰고 전국의 대형 사업장에서 3천130대가 운송 거부에 나섰다. 전체 19여만대 가운데 10%가 파업에 동참한 것이며 이는 정부 예상치 5천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 결과 벌써부터 주요 항구마다 컨테이너 등의 물류가 멈추면서 대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이번 파업은 기름값 폭등에 따른 '적자 운행'에 대해 조합에 가입하지 않은 일반 화물차들도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란 마찬가지여서 일각에서 동참 기류가 읽히고 있어, 이들이 파업에 대거 참여할 경우 물류가 전면 중단되는 상황까지도 예상되고 있다.부산 등 거점마다 총파업 돌입 집회를 가진 노동자들은 이날 저녁 전국에서 다시 열리는 촛불집회에 적극 참석, 극한 생존권 위기를 호소할 예정이다.부산 등 주요 항구의 지자체는 아직 물류가 완전중단된 것은 아니나, 앞으로 3~4일이 지나면 컨테이너 야적장이 가득차면서 물류가 실제로 전면중단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고유가 대책과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13일 영종도 한 건설현장 인근도로에 덤프트럭들이 줄지어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정종책 국토부장관은 이날 파업 돌입과 관련한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화물연대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집단운송거부가 조기에 종결되도록 하고,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물류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화주들에게도 운송료 인상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정 장관은 화주들에게 "화물업계가 운행을 멈추면 그 피해는 결국 여러분들에게 돌아가게 된다"며 "그러니 고통분담 차원에서 유가상승에 따른 운송료 인상 협상에 적극 참여하여 금번 사태가 조기에 해결되도록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정 장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파업 돌입에 발맞춰 이번 고유가 대책에서 배제돼 격노하고 있는 덤프트럭, 레미콘 등 건설노조도 오는 16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뒤 노조원 2만 5천명 가운데 1만 8천명이 상경해 대학로에서 집회를 열고 이후 각 지역으로 내려가 사업장별로 현장 투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내주초 극심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배용준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했다.이재웅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유 후보가 지난 22일자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배용준을 한번 봐라. 내가 배우 생활 35년을 했는데, 그 정도 벌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과 관련, "140억이라는 돈은 적은 돈은 아니지만 충분히 그 정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데 '배용준이를 봐라, 이 정도 재산 못가지겠나'고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유 후보를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에 "사실 그 부분도 제가 인터뷰 한 말과 기사 자체가 너무 다른 자극적인 내용으로 나와 그 부분에 대해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사과하면서도 "제가 그 당시 20년전 활동할 때 우리 후배 배용준과 맞먹을 정도로 활동했다고 한 것인데 마치 수익으로 비교한 것으로 나왔다"고 <조선일보> 보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 의원은 이에 '배용준은 140억보다 많은 모양이죠?'라고 힐난성 질문을 재차 던졌고, 이에 유 후보자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이광철 통합민주당 의원은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유 후보자는 배용준은 보이고 병상에서 치료중인 배삼룡은 보이지 않았죠? 또 월세 20만원으로 사는 한명숙 선배는 생각지 않았죠?"라고 힐난했다.현재 천식과 합병증으로 4년째 투병중인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씨는 병원비조차 마련키 힘들어 지난해 후배 배우들이 돈을 모아 병원비를 지원하는 딱한 처지다. 또 '노란셔츠입은 사나이'로 유명한 원로가수 한명숙 씨 역시 월세 20만원을 내기 힘든 처지로 알려지고 있다.유 후보자는 이 의원의 질타에 "네 알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한국 교회는 진정 동네북이 되었는가? 이 사람도 치고 지나가며, 저 사람도 두드리고 간다. 그런데 이제는 장사꾼 방송사에서도 기독교를 폄훼하고 조롱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거룩한 분노를 품고 행동할 때이다."불교계의 20만 범불교도대회 다음날인 28일, 조간신문들에 실린 <한국교회, 1200만 성도에게 고함>이란 전면광고의 한 구절이다. SBS가 앞서 방송한 4부작 '신의 길, 인간의 길'에 대한 비판 광고이나, 최근 불교계 반발에 대한 역(逆)반발도 감지되는 대목이다.한국교회SBS사태대책위원회는 이날 광고를 통해 SBS를 맹비난하며 '교회의 일치 단결'을 강조하기도 했다.대책위는 "미국과 친해야 한다는 주장과 혹은 북한과 더 가까워야 한다는 생각이 한국교회를 갈라놓았다. 또한 현대는 보수와 진보로,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므로 지금까지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데 실패했다"며 "그러나 현재 SBS사태는 근본이 다른 문제다. 복음과 진리 수호를 위하여 한국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대책위는 이처럼 대동단결을 주장한 뒤 SBS에 광고를 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SBS 모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응징 해법으로 제시했다. 검찰이 <조중동> 광고끊기 운동을 펼친 네티즌들을 구속수사중임에도 대책위는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대책위는 또한 SBS에 대해 "늘 사고 치는 방송, SBS를 시청 거부한다"며 "도둑질 방송으로 국가적 망신을 가져온 못된 방송"이라며 베이징올림픽 리허설 방송 파문을 꼬집기도 했다.대책위는 이밖에 "SBS에 전화로 장사꾼 저질 방송임을 항의한다", "SBS 서울방송을 원래대로 지역방송으로 환원토록 한다",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펼쳐나간다"는 행동지침을 밝히기도 했다.한기총이 요구한 반론보도 수용으로 수그러드는가 싶던 SBS의 '신의 길, 인간의 길' 파문이 재차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SBS의 대응이 주목된다.한국 야구팀이 16일 밤 대역전승으로 일본 야구팀을 침몰시켰다.한국은 이날 밤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 일본과 4차전에서 2-2로 맞선 9회 초 대거 3점을 뽑아내며 5-3 승리를 거두고 3연승 질주를 했다.경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었다. 한국은 6회 말 1사 2루에서 김광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윤석민이 4번 아라이 다카히로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7회 초 선두타자 김동주(두산)가 볼넷을 골라나간 데 이어 이대호(롯데)가 상대 선발 와다 쓰요시의 7구째를 통타,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투런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장군멍군이었다.승부는 9회에 갈렸다. 한국은 2-2로 맞선 9회 초 선두타자 김동주의 안타에 이어 앞서 홈런을 친 이대호의 `깜짝'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진영이 플라이로 물러난 뒤 진갑용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김현수가 일본 세 번째 투수 이와세 히토키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한국은 이어 김현수의 도루로 2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이종욱의 기습 번트 때 3루에 있던 진갑용이 홈을 밟았고, 상대 포수 아베 신노스케가 이종욱의 2루 도루를 막으려고 던진 공이 뒤로 빠진 사이에 3루에 있던 김현수까지 홈을 파고들어 순식간에 5-2로 달아났다. 일본은 막판까지 승부를 뒤집으려 총력전을 폈다. 김광현, 윤석민에 이어 9회 말 한기주가 마운드에 오르자 6회 2점 홈런을 친 아라이 다카히로가 3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나바 아츠노리의 3루 강습 타구를 김동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라이가 홈을 밟아 1점을 따라붙었고, 무라타 슈이치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기주(KIA) 대신 마운드에 오른 권혁(삼성)이 아베를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고, 잠수함 투수 정대현(SK)이 사토 다카히코를 헛스윙 삼진, 마지막 타자 모리노 마사히코를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두 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독도 도발로 국민을 격노케 한 일본에 대한 통쾌한 응징이었다.한국은 17일 저녁 우천으로 연기된 중국과의 예선리그 경기를 치른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계파 의원들은 16일 '이명박 광운대 강연 동영상' 공개가 몰고올 향후 정국을 극도의 말조심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박근혜계 핵심 의원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박 전 대표 또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박 전대표 반응을 전했다.그는 "선거를 불과 3일 앞두고 터진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쪽도 섣불리 움직이기는 힘들다"며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도 낮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다른 걸 다 떠나서 이번 동영상은 정말 심각한 사안으로 번질 수 있는 사건"이라며 "무조건 '실수다, 잘못 전달된 것이다' 이렇게 반박하는 것으로 국민들을 설득시킬 지 회의가 든다"고 말하기도 했다.또다른 박근혜계 의원도 "후보 본인의 입으로 BBK는 자기가 설립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걸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되나"라며 "초등학교 학생들도 가부를 가릴 수 있는 팩트를 지금 우기고 있다"고 이명박 후보측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다른 박근혜측 핵심의원은 그러나 "우리쪽이 섣불리 나서기는 힘들다"며 "김무성 최고위원도 우리쪽 의원들에게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박근혜계 일부 의원들은 이 날 저녁 한나라당 의원총회 직후 따로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연일 한반도대운하 재추진 군불때기를 하는 것과 관련, 이명박 정부와 종교편향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불교계가 4일 대운하 재추진시 불교계 및 국민들의 전면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인 용화사 주지 지관스님은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정종환 장관 발언과 관련, "어떤 의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반대하면 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의미가 과연 다시 일반 국민들이 흔히 말하듯 꼼수 부리기의 하나의 현상인지 아닌지를 좀 두고 봐야 되겠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이어 "만약에 정말 운하건설에 대한 정부의지가 선명해진다면 그 때는 정말 이명박 정권 퇴진을 위해서 우리 불교도들이 다 함께 범국민적으로 다 함께 일어날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며 정권퇴진운동을 강력 경고했다. 한편 지관스님은 종교편향과 관련한 불교계의 4대 요구와 관련해선 "당연히 네 가지 조건이 다 반드시 받아들여져야 되고, 만약에 그것이 되지 않으면 그것은 엄청난 갈등과 분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 모든 책임은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과 그 정부에 있으며이 모든 것들의 정점에 대통령이 있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며 불교계 요구의 전면 수용을 촉구했다.그는 이 대통령의 사과 형식과 관련해선 "어떤 형식을 취하든 진정한 참회와 변화가 필요하다. 어떤 임시방편적으로 어떤 맛만 보기로 그런 사과라든지 그러한 형태는 옳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된다"고 이 대통령을 압박했다.임채진 검찰총장 검사이 12일 대통합민주신당이 BBK 수사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를 밟기 시작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임 총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공식 입장을 통해 "검찰은 김경준의 송환이후 법과 원칙에 따라 오로지 '무엇이 진실인가'만을 생각하며 이 사건 수사에 임하였다"며 "수사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배제하고 나타난 사실을 가감없이 '있는 것은 있다' '없는 것은 없다'고 하였다"고 밝혔다.임 총장은 이어 "검사의 정당한 직무행위를 문제 삼은 이번 탄핵소추 발의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검찰 수사의 독립성을 크게 훼손하게 될 것"이라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하여 노력한 검사들을 상대로 한 탄핵소추 발의에 대하여 검찰을 지휘. 감독하는 검찰총장으로서 심히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임 총장은 "검찰은 이번 탄핵 소추 발의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원칙과 정도의 길을 걸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검찰은 19일 지난 대선때 청와대 및 이명박 후보 전 비서관였던 김유찬씨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징역1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공상훈)는 이 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최정열 판사) 심리로 열린 진 의원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선거철마다 민의를 왜곡시키는 비방과 무조건 이기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근절시키기 위해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진 의원은 지난해 6월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가 국가 기관을 총동원해 이 후보에 대한 정치 공작을 자행하고 있다"고 발언해 청와대 비서진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를 받고 있다. 진 의원은 또 같은 달 17일 논평과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가 '이명박 죽이기 특별대책팀'을 구성해 배후에서 각종 의혹을 기획.조정하고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마포구 공덕동 모 빌딩에 사무실까지 마련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진 의원은 이어 이명박 후보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한 김유찬 씨에 대해 "박근혜 후보 캠프 측에서 김 씨의 사무실을 얻어줬다"고 주장하기도 했었다.이 날 공판에는 진 의원과 함께 이명박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장광근 한나라당 당선자가 증인으로 나와 "대변인으로서는 그같은 정치적인 발언을 충분히 할 수 있지 않느냐"고 1시간 넘게 변론을 펼쳤으며, 진 의원의 대부격인 이재오 의원이 이례적으로 법원을 찾아 공판을 지켜보기도 했다.이재오 의원은 검찰의 구형 직후 진 의원측 변호사를 만나 "나도 필요하다면 증인으로 출석하겠다"고 적극적 지원 의지를 밝혔고, 또다른 측근 정두언 의원 역시 같은 뜻을 변호인에게 전달했으나 이 날 공판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진 의원은 검찰의 구형 전 마지막 변론을 할 때 설움에 북받치는 듯 울먹여 두 차례나 변론이 끊기기도 했다. 장광근 의원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대변인으로서 그같은 정치적인 사건은 비일비재하다"며 "그런식으로 정치적 발언을 모두 법적으로 재단한다면 누가 나서서 대변인을 하겠나"라고 검찰 구형의 부당성을 주장했다.장 의원은 또 "어차피 형사사건이라 선거법 위반 사건과 다르게 집행유예 이상의 실형이 나오지 않는 한 의원직 상실은 되지 않을 것이고 또 그렇게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의원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6월 9일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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