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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바카라노하우는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골을 극적인 결승골로 장식했다.이청용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 경기장에서 열린 버밍엄 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양팀이 1-1로 팽팽히 맞서 있던 후반 40분경 팀 승리를 결정짓는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볼튼에 2-1 승리를 안겼다. 볼튼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8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돼 경기장에 나선 이청용은 후반 40분경 버밍엄시티 진영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맷 테일러의 프리킥 슈팅이 버밍엄시티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이를 잡은 뒤 버잉엄시티 수비수 2명의 마크를 순간적인 볼 컨트롤로 제친 뒤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이청용은 곧바로 골문 뒤 볼튼 서포터즈 관중석 앞으로 달려가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환호했고, 곧바로 모든 볼튼 선수들은 이청용에게 달려가 팀 승리를 확신케 하는 극적인 골이자 EPL 데뷔골을 터뜨린 그를 축하했다.볼튼의 개리 맥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대단한 기술을 가진 선수다. 후반 40분 이청용은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며 "이청용은 이제 겨우 20살에 불과하다. 그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이청용을 극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이청용의 활약에 대해 "뛰어난 기술로 결승골을 선보였다(Showed great skill with winning goal)"는 호평과 함께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평점 8점을 부여했다.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가 3일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 심사에 나섰으나, 고흥길 위원장의 미디어법 기습 상정에 대한 민주당의 사과 요구로 몸싸움을 벌이는 등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고 위원장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하기 전까지 사회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위원장석을 점거했다. 이종걸 의원은 특히 “당신이 어떻게 위원장인가. 인정할 수 없다. 상습적인 날치기 전문가”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고 위원장도 이에 “당신들 마음대로 인정하는 게 어디 있나. 부끄러우면 문방위를 떠나라”고 맞받았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위원장석을 점거하면 어떻게 하나. 회의는 진행되야 한다”며 민주당 의원들을 물리력으로 끌어내리기 시작했고, 이 과정에 한선교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멱살잡이를 벌이는 등 회의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고 위원장이 강승규, 안영환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발의한 저작권법과 디지털방송전환법을 의사일정으로 올린 점도 문제삼았다. 전병헌 민주당 간사는 “간사 합의도 없고, 왜 한나라당 법안만 올렸냐”고 반발했고, 이에 나경원 한나라당 간사는 “어제 여야가 합의하지 않았느냐. 미디어법 중 2개는 민주당도 합의를 했으니, 오늘 처리하자”고 맞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고 위원장은 위원장석에 앉을 수 있었으나, 민주당 의원들이 거듭 사과를 요구하자 “부득이하 판단 때문에 그런 조치를 하게 됐다. 다시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유감을 표한 뒤, 바로 정회를 선언하고 경위들의 호위를 받으며 회의장을 떠났다. 문방위는 현재 30분가량 양 당 간사 협의를 거쳐 고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속개된 상태다."내년 2월이 되면 대졸 실업자들이 쏟아지고 3. 4월이 되면 많은 중소기업들이 부도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그 탓을) 구조적 문제로 돌리게 되면 현 정부나 체제에 대한 위협세력이 될 수 있다."정정길 대통령실장이 1일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친박계 의원들을 만나 국정 협조를 당부하며 했다는 말이다. 청와대가 최근의 흉흉한 경제상황 전개에 대해 내심 얼마나 바짝 긴장하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주는 말이라 하겠다.내년 3월 외환위기론까지내년 봄 위기론은 정 실장만의 전망이 아니다.시골의사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씨는 지난달 29일 출판기념회에서 "한국경제의 최대 고비는 내년 2, 3월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1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관중 유일하게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년 3월 일본은행들의 결산기를 앞둔 자금회수 시기에는 환율이 1천500∼1천700원으로 폭등할 것"이라며 내년 3월을 최대 고비로 내다봤다.박경철씨나 삼성증권의 전망은 내년 2, 3월 한국 시중은행들에 단기외채를 꿔준 일본계 은행을 비롯한 외국계의 만기가 대거 도래하는 것에 기초한 경제적 위기론으로, 지난 9월 외환위기설의 재판이다. 한미 300억달러 달러 통화스왑 및 정부의 1천억달러 지급보증에도 불구하고 외국계가 계속해 꿔준 돈의 70% 이상을 회수해가고 있는 현상황에 따른 위기감 표출인 셈이다.이상돈 "한국에서 5, 6월은 큰 의미를 갖는 시즌"보수진영 일각에서도 유사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합리적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는 최근 통화에서 "경제상황이 이렇게 급속히 악화되면서 서민-중산층이 벼랑끝에 몰리고 있는데도 집권세력이 제대로 위기에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일 경우 내년 5, 6월에 커다란 정치적, 사회적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5, 6월은 정치-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시즌"이라며 "이때까지 집권세력이 제대로 위기를 관리하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에게 주지 못할 경우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른바 경제위기와 정치위기가 결합되는 최악의 정-경 복합위기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한 재계 민간경제연구소의 책임자도 "정부가 성장률 1%가 떨어진다는 게 얼마나 심각한 사태를 초래하는지 잘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정말 내년 성장률이 마이너스가 된다면 길거리에는 실업자가 넘치고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으로 우려했다.이밖에 보수 메이저신문 내에서도 유사한 위기론이 제기되는 등 보수진영내 위기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음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위기감과 정부불신이 만날 때금융계의 한 원로급 인사는 "요즘 홍콩 등 외국에서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얼마나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며 "한국정부에서 발표하는 걸 보면 되잖냐고 말하면 그러지 말고 정말로 얼마나 될 것으로 보냐고 되묻는다"며 외국계의 뿌리깊은 한국정부 불신 기류를 전했다. 그는 "이 과정에 외국계들이 내년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데, 놀랍게도 한결같이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었다"며 "정말 내년 경제상황은 환란때 못지않은 최악의 상황이 될듯 싶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이렇듯 위기론이 봇물 터지고 있다. "시간이 없다"는 절박한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는 것도 이런 위기감에 기초한 것이다. 정부의 위기대응 방식을 질타한 이헌재 전 금감위원장의 최근 강연 동영상이 케이블TV과 인터넷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인터넷상에서 미네르바 현상이 더욱 확산되는 것도 위기감과 정부불신의 산물이다.그나마 불행중 다행은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체제 위기까지 걱정할 정도로 청와대도 내심 위기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있다는 사실일 게다. 문제는 이명박대통령의 대응이다. 위기감과 정부불신이 결합하면 정 실장이 말한 체제 위기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이헌재씨는 1997년말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김대중 당선자에게 환란 발발로 몇월에는 어떤 사태가 발생하고, 다음 몇월에는 어떤 정치사회적 위기상황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어떤 경제-사회적 대응을 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정무적 마스터플랜을 제출, 초대 금감위원장에 전격 발탁되면서 그후 위기해결사란 닉네임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이규성 재경부장관과 강봉균 경제수석은 이헌재 금감위원장에게 모든 힘을 실어주었다.이 대통령이 하루빨리 국민과 시장의 신뢰를 얻는 인사들로 드림팀을 짜, 당면한 체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다시 한번 바랄 뿐이다.프로야구 8개 구단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새 총재로 유영구 명지학원 이사장을 전격 추대하기로 했다. 8개 구단 사장들은 16일 신상우 KBO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곧바로 회의를 열고 18일 이사회를 열어 유 이사장을 공식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유영구 내정자는 교육계 인사이나, 1990년 LG 트윈스 창단 당시 고문을 맡았고 2003년에는 KBO고문과 돔구장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야구와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또 1993년 대한체육회 이사로 선임된 뒤 2005년부터는 부회장을 맡고 있다.특히 교육계 인사인 유 이사장이 내정됨으로써 일각에서 우려됐던 정치인 낙하산 우려를 불식시켰다. KBO는 1982년 출범이후 12~14대를 맡았던 박용오 총재를 제외하면 모두 정치인 출신이 총재를 맡아 부단히 논란을 일으켜왔다.친박연대가 13일 당론 변경을 공식 확정한 뒤 거물들을 영입해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정면승부를 펼치기로 했다. 전지명 친박연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친박연대는 그 간 공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자성하면서 이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당명을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전 대변인은 당명 변경의 배경과 관련, "우선은 목전에 와 있는 오는 6월 지방선거의 압승이 목표이고, 길게는 국민정당, 수권정당의 채비를 위해서도 이에 걸맞는 당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당 안팎의 지적과 여론에 따라 당명을 변경하기로 한 것"이라며 밝혔다.그는 "당명 변경 절차는 민주적인 방법에 따라 당명 공모(14일~17일)부터 시작하여 최종결정된 당명을 오는 27일 확정하여 선관위 신고 후 공고하겠다"며 "이어 ‘당 발전개혁특별위원’을 구성하여 당명변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와 함께 "특히 당 발전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인재영입위원회’, ‘지방선거준비위원회’ 등을 구성하여 새 당명 공모와 함께 인재 영입 공모도 함께 하기로 했다"며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여 일신된 면모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부터 국민의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친박연대는 인재 영입과 관련, 특히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의 거물급 지자체장후보를 영입해 한나라당과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친박연대가 당명 변경과 지방선거 출전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6.2 지방선거는 한층 예측불허의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보수단체인 선진화시민행동 대표인 서경석 목사도 10일 뉴라이트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나섰다.서경석 목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범보수진영의 뉴라이트 비판과 관련, "뉴라이트전국연합 같은 경우에는 이명박 정부를 무조건 지지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노무현 정부시절에 노사모처럼 그렇게 된 거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뉴라이트전국연합을 노사모에 비유했다. 그는 이어 "중간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는 일을 하려면, 그 운동이 정부하고 너무 밀착하면 안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면 정부하고 너무 밀착할 때의 문제점을 일부에서 지적하는 주장은 일리가 있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그런 우려가 맞는 말이 아닌가 한다"며 거듭 뉴라이트를 힐난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 주변에 합리적 보수에서 극보수까지 망라돼 있는 것 같다는 진행자 질문에 대해서도 "좀 합리적이고 균형 감각을 가지고 사물을 좀 균형 있게 바르게 보려고 하면서도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 그런 세력이 좀 중심이 돼야지, 이게 너무 극보수로 간다든지 그래 가지고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가 없다"며 우회적으로 이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했다.그는 "과거에 노무현 정권 하에서 좌파 시민단체들이 너무 권력하고 밀착을 해가지고 권력을 나눠 가졌다. 그러다 보니까 권력에 대한 감시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래서 노무현 정부가 더 이상 정권을 유지하지 못했다"며 "우리도 그런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 만약에 우리가 정말 우파 정부가 오래 가기를 원한다면, 정부가 잘못할 때 아주 결연하게 비판을 할 줄 아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된다"며, 뉴라이트에게 정치권력과 비판적 거리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 발표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골프, 야구, 가라테 등 7개 스포츠 종목이 올림픽에서 새로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20일 AP통신에 따르면 골프, 야구, 인라인 롤러, 소프트볼, 7인제 럭비, 스쿼시, 가라테 등 7개 종목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16년 올림픽 정식 종목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카고(미국)와 도쿄(일본), 마드리드(스페인),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 등 4개 도시가 올림픽 유치를 신청한 가운데 IOC는 오는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릴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도시를와추가 채택될 종목을 결정할 예정이다. IOC 프로그램 위원회는 이들 종목 연맹이 보낸 서류들을 평가해 사전 보고서를 만들어 오는 6월 이사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이들 7개 종목 가운데 1-2개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탈락한 야구와 소프트볼은 올림픽 정식 종목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제안한 상태다. 국제골프연맹(IGF)도 세계 랭킹 15위 선수까지 자동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제안서를 냈으며, 세계가라테연맹(WKF)은 "180여 개국에 1억명 넘는 회원들이 수련하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무술 종목"이라며 정식 종목 채택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인라인 롤러, 7인제 럭비, 스쿼시 등도 세계적인 인기를 근거로 들며 제각기 정식 종목 채택을 주장하고 있다.한편 오는 10월 코펜하겐 IOC 총회에서는 현재 올림픽 종목 26개를 일괄 회의에 올려 존속 여부를 놓고 투표할 방침이어서 태권도는 일단 2016년 올림픽까지 정식 종목 유지가 거의 확실하나 가라테가 정식 종목 진입을 노림에 따라 그후로는 가라테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당들은 26일 이명박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에 대해 일제히 융단폭격을 가한 반면, 한나라당은 소통 행보의 시작이라며 적극 감쌌다.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 날 논평에서 "1% 강부자 정권이 가짜 서민행세를 하며 발악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을 힐난한 뒤, "서민들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더니, 가스요금 전기요금은 줄줄이 인상하고, 그나마 서민의 시름을 달래는 술과 담배값마저 올리면서 국민의 건강권을 위한 것이라고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김 대변인은 이어 "앞에선 어묵 먹으며 서민행세 하다가 뒤에선 서민들 뒤통수만 골라서 후려치는 정권"이라며 "가짜 서민이 진짜 서민들을 피눈물나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건 중도실용이 아닌 중도실성이라고 해야 옳다"고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오늘자 신문에는 이 대통령이 시장에서 어묵을 먹는 사진이 등장했다. 대선 당시 국밥 먹던 CF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며 "이명박 대통령, 어묵은 돈 주고 사드셨나. 어제 하루 서민들을 만나보니 자신이 ‘서민 대통령’ 이 된 것 같나?"라고 힐난했다.우 대변인은 "만나서 고작 한다는 소리가 조금만 참아달라는 것인가. 친 재벌 1% 특권층을 위한 정부의 수장이 하는 이야기치곤 조금의 진정성도 찾아보기 어렵다"며 "지금 벌어지고 일련의 흐름들을 보면 과연 대통령 말을 믿고 참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도 "서민생활안정 정책도 없이 2년만 참아달라면서 크림빵, 떡볶이, 오뎅을 사먹는 ‘간식투어’만으로 민생을 챙겼다고 할 수 있겠나"라며 "또한 진정으로 힘없는 서민을 챙겨주고자 한다면, 반년이 지나도록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용산참사 유족이나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최저임금을 보장하라는 도시빈민들의 손을 먼저 잡아주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이 부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서민마케팅에는 서민이 없다"며 "떡볶이, 오뎅 사먹는 것으론 민심을 되돌릴 수 없다. 전시성 행정의 구태를 벗고 서민과 제대로 소통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반면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삶의 현장에서 서민의 애환을 직접 들어보며, 서민출신 대통령답게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라고 이 대통령의 재래시장 방문을 격찬했다. 조 대변인은 또 이 날 오전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시장 방문을 원색 힐난한 데 대해 "대통령은 MB다움을 보이는데, 제1야당 대표는 비아냥거리는 것, 그것밖에 못하는가?"라고 맞받았다.아시안바카라노하우자유선진당이 5일 국세청게이트, 골프장게이트, 대한통운 의혹 등 3대 의혹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세청게이트에는 전청장과 현직들은 물론 대통령 형님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다. 여당 실세 등이 관련된 골프장 게이트도 아직은 오리무중이다. 그 와중에 전 정권에서 국무총리까지 지낸 여성의 이름마저 거론되고 있다"며 "경제위기속에서 쇳조각처럼 날카롭고 차가운 현실을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내야 하는 서민들의 가슴을 각종 부정부패 기사들이 잔인하게 후벼 파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제는 단호하게 척결해야 한다. 모든 부정부패를 철저히 근절해야 한다. 그 대상이 누구든, 어떤 대가를 치루든 반드시 해내야 한다"며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못한다면 G20 의장국을 수백 번 한다 해도 선진국은 언감생심"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을 압박했다.그는 이어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도 당혹스럽겠지만, ‘끼워 맞추기’ 운운할 것이 아니라 수사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서 한나라당 최고위원인 공성진 의원 등 정치인은 물론이고, 미국에 있는 전 국세청장도 빨리 인도받아 수사해야 한다"라며 "‘정치검찰’, ‘권력의 시녀’, ‘공작수사’, ‘편파수사’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공정하고 철저하게, 빨리 수사해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아마 내년 하반기쯤 되면 서민들도 (경기회복 기운을) 체감하지 않겠나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보건복지부 등 4개부처로부터 받은 내년도 서민-고용 분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은 위기 이전 정도로 현재 체감을 하는 것 같으나 서민들은 아직 (체감을)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에 자칫 경제가 좋아졌다고 앞으로 긴장을 풀 수 있고, 서민을 소홀히 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며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업무보고를 작년과 같이 연말에 마치고 1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고 재정지출을 시작해 다소나마 서민들에게 도움을 주려 한다"며 조속한 재정지출을 지시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지난 한해는 참 힘든 한해였지만 위기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감사한다"며 "많은 공직자들도 역사상 처음으로 금년 내년 2년 연속 봉급 동결되는 힘든 일을 하고 있다. 많이 협조해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이날 업무보고는 보건복지가족부, 노동부, 여성부, 보훈처가 공동으로 진행됐다.죽음의 레이스로 불리는 자동차 경주인 다카르 랠리에 출전했던 프랑스 국적의 레이서가 대회 도중 사망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대회조직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경기 도중 실종됐던 프랑스의 모터 사이클리스트인 파스칼 테리는 7일 코스에서 15m 벗어난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를 당한 테리는 올해 다카르 랠리에 처음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총 530여대의 오토바이 및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올해 다카르 랠리는 15일간 칠레를 경유하는 9천574㎞에 이르는 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작년 대회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테러 위협을 이유로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정부는 12일(현지시간)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아이티에 해외긴급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14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 따르면 정종혁 보건의료팀장 등 협력단 직원 2명, 소방방재청의 중앙119구조대 25명, 국제보건의료재단 소속 의사 및 간호사 7명, 대한적십자사 1명 이상 35명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팀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계획이다. 이들은 16일 저녁 7시 도미니카공화국에 도착해 협력단 소속 봉사단원 5명과 합류, 아이티 지진 현장에 투입된다. 정 팀장은 "사안이 워낙 급박하고 사상자가 많아 구조팀과 의료팀을 포함한 긴급구호대를 신속히 구성해 출발하게 됐다"며 "구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4일 새벽(한국시간) 도미니카 재난방지청에서 일하는 구조 전문 봉사단원 송준권(38) 씨와 도미니카 주재 한국 공관 관계자 등 5명이 국경을 넘어 아이티로 들어갔다. 한국국제협력단은 2008년 5월 중국 쓰촨성 지진,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등 해외 재난 현장에 구호물자와 자금을 보내 구조와 복구를 도왔으며 소방방재청과 함께 긴급구호대를 파견해 왔다.22일 오후 7시10분께 부산 사상구 괘법동의 한 모텔방에서 김모(35) 씨가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업주 박모(69)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 씨는 경찰에서 "김 씨가 나간다고 말한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씨가 5년 전부터 사업에 실패하고 은행 대출금 및 거래처의 빚을 못갚아 힘들어했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정운찬 국무총리는 1일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원로들과 만나 세종시 수정 의지를 거듭 분명히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총리공관에서 국민원로회의 위원들과 1시45분간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왕기 총리실 공보실장은 오찬간담회후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것이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그래서 잘못된 부분을 고쳐야 하는 것은 필요하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 실장에 따르면, 한 참석자는 "대통령의 한번의 사과로 사태가 나아진다고 생각하지 말고, 정부가 하루 빨리 좋은 안을 만들어서 그 청사진을 갖고 충청도민과 국민과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다른 참석자는 "이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식물정부가 될 수 있다"며 강행 처리를 주문했다. 또다른 참석자는 "세종시 안을 만들면서 구체적으로 고용증대효과, 소득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 생산증진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등 구체적이고 과학적으로 계량해서 지역주민과 국민들에게 안을 보내라"고 조언했고, 한 참석자는 "세종시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 모르겠다"며 "온 국민이 좋아하는 세종대왕의 세종이란 이름이 지금은 마치 반목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 세종대왕께 죄송하다"고 농을 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원로는 없었나란 질문에 "없었다"고 짧게 답했다.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기존 계획은 자족기능이 극히 선언적이고 추상적으로 실천계획은 없었다"며 "빨리 좋은 그림을 그려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빠르면 이달 중순까지 안을 만들어서 국민에게 제시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국민원로회의는 국민원로 59명(국무총리 및 민간위원 58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자문기구로, 이날 간담회에는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김영일 광복회장, 송월주 대한불교 조계종 영화사 회주, 김용준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 윤관 전 대법원장, 정의채 전 카톨릭대 총장, 이철승 헌정회 회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 김남조 한국시인협회 회장 등 26명이 참석했다.오는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아 여러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나타났다. 촛불시위때 10%대로 급락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회복한 수치나, 취임초 성적으론 초라한 것이어서 국민과 소통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한다는 답변은 <조선일보> 33.5%, <중앙일보> 32.2%, <한겨레> 34.1%, <경향신문>32.7%로 조사됐다.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은 <조선> 54.6%, <한겨레> 57.8%, <경향> 62.6%였다.<조선>은 이를 100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평가점수의 평균치는 50.2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선>은 또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한 일이 뭐냐는 질문에 없다가 37.7%, 모르겠다가 37.3%로 도합 75.0%가 부정적 답변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중앙>은 정부 신뢰도가 이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29.4%에 그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며, 정치적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한겨레>는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을 찍은 응답자 가운데 48.7%만이 지금 대통령선거를 다시 하더라도 이 대통령을 다시 지지하겠다고 답했고 33.4%는 이번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며 지지층 이탈을 강조했다.또한 지난 1년간 이 대통령이 무엇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46.0%가 없다, 36.3%가 무응답으로 나타난 반면, 있다고 답한 응답은 17.7%에 그쳤다고 전했다. <조선> 조사결과와 유사한 답변인 셈.이밖에 개별항목에서도 남북관계 나빠졌다(66.9%), 국민갈등 커졌다(60.5%), 비정규직 근로조건 나빠졌다(53.3%), 사교육비 부담 늘어났다(50.2%) 등 부정적 답변이 압도적이었다.<경향>은 지난 1년간 정부가 잘한 일이 없다는 응답이 55.5%였으며, 가장 잘못한 분야는 경제(37.4%), 정치(17.8%), 남북관계(15.2%), 교육(9.7%) 순이었다고 밝혔다.특히 현 경제위기에 대한 이 대통령의 책임 여부와 관련해선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80.3%(많은 책임 29.3%, 어느 정도 책임 51.0%)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또한 남북관계 악화와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69.8%에 달했고, 69.1%는 이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국민여론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소통 부재에 불만을 나타냈다.만약 현재 대선을 다시 한다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를 하겠냐는 질문엔 64.9%가 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하겠다는 응답은 28.4%에 그쳤다.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3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의 38.3%보다 0.9%포인트 상승한 39.2%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9.4%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7%포인트 오른 38.8%, 민주당은 6.3%포인트 급락한 28.6%로 조사됐다. 이어 민주노동당(4.6%), 친박연대(4.6%), 자유선진당(2.9%), 진보신당(2.1%), 창조한국당(0.9%) 순이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전주보다 0.6%포인트 오른 40.2%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59.8%로 압도적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대전충청(44.6%), 인천경기(40.0%) 순으로 높았다.유시민 전 장관이 0.6%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 자리를 지켰으며, 이어 정동영 의원(9.3%), 정몽준 대표(8.6%), 오세훈 시장(6.0%), 손학규 전 대표(5.9%), 이회창 총재(3.2%), 김문수 지사(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천5백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7%포인트였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일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거 해고하며 실업대란을 노리고 있다는 음모론을 폈다.정 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비정규직 보호법이 엄존하는데도 마치 비정규직보호법이 없고 그 법을 고치치 않으면 100만 실업대란이 일어난다고 정부와 여당, 특정언론이 함께 합세해서 국민의 걱정을 키워왔다"고 정부와 보수언론을 싸잡아 힐난했다.그는 "우리는 예산국회를 통해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가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예산투쟁의 1번 항목으로 비정규직 정규직 지원 연 1조2천억원, 3년간 3조 6천억원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지만 한나라당의 완강한 반대로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당은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2년 유예안은 미봉책이고 정부의 기간 4년 연장은 비정규직법에 대한 개악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살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돌려 "대통령 될 때 연60만개 일자리 만들겠다고 공약했지만 그 성적표가 어떠한가"라며 "만약 이 대통령의 공약대로 60만개 일자리가 연간 창출됐다면 지금 이런 걱정을 할 필요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공공기관이 먼저 나서서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있다고 하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이는 인위적인 실업대란을 만들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만약 정말 이렇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면 절대 법을 어겨선 안될 것"이라며 "비정규직을 정규직화 하고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앞장서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주장했다.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5일 "경기도는 국토해양부의 식민지가 아니다"라는 강한 표현을 쓰며 수도권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이천 도자센터에서 열린 읍면동장 연찬회 도중 하이닉스 반도체 등 도내 개발제한구역에 위치해 공장 증설이 어려운 기업체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국토부의 식민지가 아니다. 토공과 주공의 돈벌이 장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도심지에 화학공장까지 있다. 신도시는 직장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공장을 밀어 버리려고만 한다"며 "직장도 있고 멋진 녹지도 있어야 100년 가는 신도시가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성공을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GTX를 건설하려면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지만 완공 후 공사비보다 훨씬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게 될 뿐 아니라 뉴욕, 도쿄, 파리를 제치고 세계 1등의 철도기술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북풍이 이틀 연속 금융시장을 강타했다.2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2포인트(0.73%) 내린 1,362.02를 기록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코스피지수는 이날 개장초만 해도 미국의 주가 급등 소식에 22.70포인트(1.65%) 급등한 1,394.74로 출발해 1,400선 턱밑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북한이 오후에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여를 맹비난하면서 정전협정 파기를 선언하는 사실상의 준(準)선전포고를 하자 폭락세로 반전해 결국 10포인트 하락으로 거래를 마감했다.코스닥지수 역시 오름세로 출발해 548.08까지 올랐지만, 북풍에 직격탄을 맞고 12.21포인트(2.28%) 떨어진 524.33으로 마감했다.기관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를 중심으로 3천217억원을 순매도해 지수하락을 주도했고, 개인도 장 막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3천217억원을 순매수하며 9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갔다.프로그램 매매는 3천3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부추기며 향후 주가 추가하락을 경고했다.원-달러 환율도 직격탄을 맞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6.40원 오른 1,26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를 바탕으로 한 주가 상승에 장중 1,252.00원까지 떨어졌지만, 북한의 위협 발언후 급등세로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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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은 5월29일 오후 2시 삼성재판 상고심을 열어 선고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에버랜드 전직 경영진인 `허태학ㆍ박노빈 전 사장 사건의 유ㆍ무죄를 판단하는 합의(合議)를 개최해 2시간30분 만에 신속히 결론을 내리고 특별기일을 정했다. 합의에는 에버랜드 측 변호를 맡았던 이용훈 대법원장과 수사에 관여했던 안대희 대법관을 제외한 대법관 11명이 참여해 다수결로 `상고기각 또는 `파기환송 결정했다.송복 연세대 명예교수(73)가 전체국민의 25%를 진보좌파 성향이라는 이유에서 사회통합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국민수준을 OECD 최하위라고 비하해, 논란을 예고했다. 송복 "국민 4분의 1은 사회통합 아닌 법치대상"송복 명예교수는 18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고건 사회통합위원장 주재로 열린 첫번째 사회통합위원회에서 보수층을 대표해 행한 주제발표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은 두 부류로 나눠지는데, 한 부류는 헌법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고 법을 열심히 준수하는 사람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헌법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지 않고 법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라며 "이 경우 사회통합의 대상은 엄격한 의미에서 전자에 속하는 사람들이고,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보통 이들을 래디컬스(Radicals)라 지칭하고 통합의 대상보다는 교육의 대상, 법치의 대상으로 생각한다"며 황당한 주장을 편 뒤, "우리도 대한민국 헌법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고 그 헌법에 바탕한 법률을 준수하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정통성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정체성을 수용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이룩한 건국 60년의 대성취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통합의 대상으로 해야 할 것"이고 주장했다. 그는 또 "후자에 속하는 우리 국민들 수가 선진국의 그것보다 월등히 많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것이나 객관적 조사에서나 같이 20~25%에 이른다. 이는 전국민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사회통합 배제 대상 규모를 국민의 4분의 1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심지어 전직 대통령 중에는 그놈의 헌법이라는 말을 여사로 하고, 대한민국은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한 나라 부정하고 부패한 사람들이 만든 나라 아예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로 부정해 버리는 분도 있다. 정당하지 않은 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했다"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뒤, "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서약한 국회의원들 중에서도 그같은 인식을 갖고 그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적지 않다"고 민주당 등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국민수준은 OECD 최하위, 미성숙 인격자"송 명예교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우리 국민의 수준은 OECD 국가들 중에서 최하위라 할 수 있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다. 한국에 살아본 외국학자들 중에서 한국사람의 인격을 미성숙 인격자로 표현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며 국민을 비하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처럼 지도층이 분열돼 죽기살기로 싸우는 나라가 없다. 기막힌 지도층"이라며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도 이 지도층의 싸움이 자초했다 볼 수 있다. 요사이는 방법이 달라졌지만 당시에는 권력을 한 손에 쥐고 억압하는 방법 외에는 그 지도층의 싸움을 정지시킬 길이 없었을 것"이라며 이승만-박승희 독재를 정당화하기도 했다. 그는 더 나아가 "지도층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간(道間) 결혼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좁고 좁은 지역 내 결혼만 해서 모두가 근친상간 결혼을 하고 있다. 우수한 2세가 나올 수가 없다. 이 근친상간 결혼을 깨뜨리고 지역간 화합을 가져오는 도간 결혼을 지도층이 먼저 해야 한다"며 황당한 지도층간 도간 결혼을 갈등 해법으로 제시하기까지 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은 20일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67) 박사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으며 그의 병세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호킹 박사가 지난 수주일간 흉부 질환과 싸워오다가 이날 런던 북부의 케임브리지에 있는 아덴브룩스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 대변인은 이날 "호킹 박사는 검진을 받고 있다"며 "현재 편안한 상태이며 이날 밤을 병원에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말부터 방문교수로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에 머무른 호킹 박사는 지난 5일에는 애리조나 주립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병환으로 이를 취소했으며 지난 18일 영국에 돌아왔다. 시간의 역사(1988), 호두껍질 속의 우주(2001) 등의 저서로 유명한 호킹 박사는 일찍부터 루게릭병으로 인한 전신마비 장애를 앓아왔다. 22세 때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그는 30대까지 살지 못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살아남아 거대한 학문적 업적을 이뤘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우주의 완전한 이해"라고 말했으며 그의 연구는 대우주에 관한 상대성 이론과 소우주에 관한 양자이론을 통합하는 데 집중됐다. 그는 "나는 최대한 정상적인 삶을 살고자 노력하며 내가 놓인 처지를 생각하거나 그로 인해 하지 못한 것들에 대해 후회하지 않겠다"며 자신의 육체적 장애가 연구 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호킹 박사는 과거 아이작 뉴턴이 맡았던 케임브리지대 루카스 수학 교수직에 1979년부터 재임하고 있다.김문수 경기지사가 거듭 이건희 삼성 전회장에 대해 쌍용차 인수를 호소하고 나섰다.김 지사는 최근 발행된 <이코노미플러스> 3월호와 인터뷰에서 "쌍용차를 정상화하려면 돈과 기술, 경영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럴 말한 곳은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포스코 밖에 없다"며 "이 중 현대차는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없고, LG는 자동차 사업과는 관련이 없고, 포스코도 그렇고 하니 삼성 밖에 없지 않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이어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에게 이번 삼성그룹 인사에서 승진자들이 많으니 쌍용차의 체어맨을 사줬으며 좋겠다는 얘기를 하면서 삼성이 쌍용차를 인수하면 어떨지를 넌지시 건넸다"며 "그랬더니 이 부회장이 승진자들에게 쌍용차를 권유해 보긴 하겠으나 쌍용차 인수는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쌍용차 인수문제를 위해 이건희 전 회장을 만나볼 생각은 있냐는 질문에 "만날 용의야 언제든지 있지만 어디 만나주겠냐"고 반문하면서도 "사실 이 전 회장이 현재 법적인 문제 등으로 일선에 물러나 있지만 그래도 삼성의 대주주다. 이 전 회장이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4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가 5분만에 취소하는 희대의 해프닝을 벌이자, 일본 국민들이 격노하고 나섰다. 북한 공포에다가 대정부 불신까지 가세하면서 일본열도가 쇼크상태에 빠져드는 양상이다.일본 정부는 이날 낮 12시 16분에 "북한에서 비행체가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TV, 라디오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보도기관과 자치체에 일제히 통고했다.그러나 그로부터 5분 뒤인 낮 12시 21분에 "앞의 정보는 잘못이었다"며 경보를 해지했다.<NHK>는 이와 관련, 일본 정부의 로켓 탐지 시스템이 4일 낮 오작동하는 바람에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잘못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오류는 일본 정부의 위기관리센터가 각 성청은 물론 지자체와 언론기관을 연결해 운용하고 있는 Em-Net으로 불리는 시스템이 작동을 잘못해 비행체가 북한에서 발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정부가 확인했다. 정부에서는 이 시스템이 어느 단계에서 잘못 작동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황당한 해프닝을 접한 일본 국민들은 일본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다. <야후저팬> 관련 기사에는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한 네티즌은 "일본의 정보수집능력, 위기관리능력이 겨우 이 정도냐. 이중으로 불안하다"고 탄식했고, 다른 네티즌은 "잘못된 정보를 갖고 국민을 혼란케 만들다니 이게 정부냐"고 질타했다.한 네티즌은 "이것이 오늘날 일본의 위기관리 수준이라니, 비참하다"고 개탄했고, 다른 네티즌은 "오작동이라니? 이는 북한이 발사하더라도 알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아니냐"며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한 네티즌은 "정보 수집 능력과 전달 능력의 취약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훈련 좀 하라"고 질타했고, 다른 네티즌도 "경험 부족과 유사시 대응능력 결여가 원인이다. 상대방이 러시아나 중국이라면 일본은 멸망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탄식했다.한 네티즌은 "미국에게 정보원을 완전 의존하고 있는 구조의 위험함이 완전 노정됐다"고 개탄했고, 다른 네티즌은 "오보를 흘리면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구? 에라이"라고 비난했다.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리버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행 티켓을 예약했다.첼시는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6분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후 세르비아 출신의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혼자 헤딩으로만 두 골을 뽑아낸 데 이어 디디에 드로그바까지 쐐기골을 터뜨려 3-1로 승리했다. 원정 1차전에서 3골이나 성공시키며 2점차 역전승을 거둔 첼시는 이로써 4강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반면 13개월여만에 홈구장에서 패배를 기록한 리버풀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스템퍼트브리지 원정 2차전에서 3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 6분 만에 리버풀의 토레스에게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 리버풀의 안방 불패의 기세가 이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첼시는 수비수 이바노비치가 전반 29분 리버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말루다가 올린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골로 연결, 자신의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첼시는 후반 27분 프랭크 램퍼드의 코너킥을 또다시 헤딩 골로 연결시키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이었다. 승기를 잡은 첼시는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말루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드로그바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상대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FC바르셀로나는 8강 홈 1차전에서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을 4-0으로 대파하고 4강행에 매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의 간판 리틀 마라도나 리오넬 메시는 전반 9분과 38분 혼자 두 골을 터뜨렸고 사뮈엘 에토오와 티에리 앙리는 한 골씩 넣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15일 원정 2차전을 치른다."마침내 터질 게 터졌다."한나라당의 한 관계자가 6일 한 말이다. 지금, 한나라당은 완전 공황 상태다.한나라당 소속인 이기하 오산시장이 건설업자로부터 10억원 이상의 거액을 받은 혐의로 5일 밤 전격 구속된 데 이어, 6일 아침에는 최고위원인 공성진 의원이 골프장업주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곧 검찰에 소환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공성진 의원과 같은 혐의로 검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의원 4명의 실명까지 나돌자, 한나라당 지도부는 완전 패닉 상태다. 이들 4명은 모두가 수도권의 친이계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당초 오전에는 3명의 이름만 나돌았으나, 오후에 1명의 실명이 추가됐다.한나라당을 더욱 곤혹케 하는 것은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해 공성진 의원 등에게 뿌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안성 골프장 스테이트 월셔CC의 공모(43)대표가 얼마 전까지 한나라당 서울시당의 부위원장을 맡았던 고위인사라는 점이다.공 대표는 공성진 의원이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초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 인사들과 깊은 관계를 맺어왔으며, 지난 5월까지 부위원장직을 맡아왔다. 그는 더 나아가 한나라당 중심으로까지 진입해, 한나라당 당내기구인 정보위원회의 수석부위원장직까지 맡았고 공성진 의원이 위원장인 미래위기대응특위의 특위위원직도 맡았다.그는 또 지난 7월27일부터 6박7일간 미래특위 소속 의원들인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 11명과 친박연대 의원 1명과 함께 중국, 일본여행을 함께 다녀와 접대 의혹도 낳고 있다. 그는 또 이재오 국가권익위원장의 지역구인 은평구의 한 장학재단 감사도 맡고 있었으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처럼 한나라당 당내기구에까지 진입한 공모 대표가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한나라당 주류인 친이계 의원들에게 배포한 의혹이 제기되자, 가뜩이나 세종시 문제를 놓고 친박계와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워온 친이계는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야당들의 거센 공세는 말할 것도 없고, 당내에서도 친박계의 총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당내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경우 한나라당 의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인허가 권한을 갖고 있는 지자체로까지 불똥이 튀면서 한나라당 지자체장들까지 무더기로 다치고 더 나아가 내년 지방선거에 치명적 악재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또한 뚜렷한 실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공모 대표에게 1천600억원을 대출해준 금융기관에 대해서도 대출 외압 의혹도 제기되는 등, 이번 사건은 일파만파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정권과 국회, 지자체를 모두 싹쓸이한 절대권력이 부패라는 유혹 앞에 밑둥채 흔들리는 양상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버즈 두바이다. 첨탑까지 합하면 800m를 넘는다. 두바이는 무조건 세계 최고를 지향했다. 그러던 두바이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외자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국가 디폴트 위기에 몰렸다. 3천억달러의 건설 발주공사중 2천억달러를 취소했다. 국내건설사들이 줄줄이 철수하고 있다. 2천여년만에 제2의 바벨탑을 세우려던 두바이의 야심이 무너진 것이다.비슷한 현상이 지금 국내에서도 목격되기 시작했다. 28조 용산역세권 개발, 부동산거품 파열에 올스톱정부는 31일 555m 높이 123층의 제2롯데월드 건축을 허가할 예정이고, 전날에는 서울시가 640m 높이 133층의 상암동 서울 DMC 착공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 곳곳에 100층이 넘는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거다. 화려하다.하지만 제2롯데, 서울DMC를 합친 것보다 더 큰 28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31일 올스톱될 위기를 맞고 있다.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코레일 소유인 용산 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6800㎡를 국제업무시설과 유통·주거·문화시설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초대형 부동산개발 프로젝트다. 이미 2년전 삼성물산과 공공기관들이 출자해 만든 주식회사 용산역세권개발(주)이 땅주인인 코레일과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용산역세권개발(주)은 이미 코레일에 지난해 토지매입금 8조원 가운데 계약금 4천억원과 1차 중도금 4천억원 등 총 8천억원을 납부한 상태다. 그러던 용산역세권개발측이 31일까지 내야 할 중도금 8천억원과 내년 3월에 내야할 8천억원 등 도합 1조6천억원에 대한 납부기한을 2년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이유는 금융위기로 은행들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중단하고, 부동산거품이 터지면서 고분양가 분양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역세권개발측이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 1월 나온 조사결과는 "당초 일정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2가지 시나리오 모두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결론지었다. 당초 사업수립시 고분양가를 전제로 수익이 난다는 계산이 나왔으나, 그후 부동산거품이 터지면서 부동산값이 급락해 고분양가 분양이 불가능할 것이란 얘기다.그러나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측은 세차례 대책회의 끝에 "일방적 토지비 납부 연기 요구는 수용 불가"라며 "09년 3월분, 10년 3월분 토지비 납부는 기존 일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역세권개발측은 이에 대해 "토지 매매 계약서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중대한 혼란이 있을 경우 토지대금 지급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법정소송 방침을 밝혔다. 양측은 이날 저녁까지 막판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나 워낙 이견이 커, 용산역세권 개발은 사실상 올스톱됐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지난해 2월13일 '용산역세권개발㈜ 창립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용산 역세권 개발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형 프로젝트 거의 올스톱용산역세권 개발뿐 아니다. 거의 전국 모두에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들이 줄줄이 중단되고 있다.인천 청라지구내 중심상업지구 프로젝트가 사업자를 구하지 못해 사업이 백지화됐으며, 월드트레이드센터(WTC) 건립 역시 투자자 모집에 실패해 무산됐다. 광교 신도시내 비즈니스파크도 사업 진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고, 포천 ‘에코-디자인 시티’는 외국계 투자사의 사업 참여 포기로 중단됐다. 앞서 아파트 분양가가 평당 4천만원을 넘어야 수익이 날 뚝섬 상업지구 4구역도 땅을 사들였던 대림산업 등이 다시 땅을 팔려 내놓으며 완전중단된 상태다.이밖에 인천 검단 신도시도 사업 시행사들의 자금난으로 보상 등이 연기됐고, 고양 한류월드와 송도 동북아무역센터의 경우도 자금난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다.지방도 마찬가지여서 부산 영도 태종대권 개발사업, 충북의 차이나월드 조성 사업, 천안 복합테마파크 조성, 무주 관광기업도시 등이 줄줄이 중단된 상태다.건설업계나 지자체 등은 지금은 사업추진이 불가능하나 한 2년쯤 지나면 경제위기가 끝나면서 재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일본의 예에서도 볼 수 있듯, 한번 부동산거품이 터지면 회복기간은 대단히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이같은 기대는 핑크빛 기대라는 지적도 많다. 특히 이들 사업이 고분양가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업 재추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일각에선 이들 사업들을 맹목적으로 추진하다간 제2의 두바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경고도 하고 있다.

올시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가 중국의 세미프로팀인 톈진 라이온스에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아시아시리즈 2연승을 거두며 사실상 결승행을 예약했다.SK는 1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텐진과의 2008 아시아 시리즈 2차전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5-0으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전날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스를 물리친 데 이날 텐진을 상대로 2승째를 올린 SK는 이로써 15일 대만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게 됐다.

SK는 1,회초와 2회초를 무득점으로 보내며 몸을 푼 뒤 3회초부터 텐진의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SK는 3회초 나주환이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면서 포문을 열었고, 이후 타자 일순하며 7안타에 희생플라이, 볼넷 한 개씩을 보태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이후 4, 5회초에 2점씩을 보태 11-0으로 달아나며 콜드게임승 요건을 갖춘 SK는 7회초 김재현의 쐐기 3점포 등 4점을 보태 15점차 대승을 거뒀다.중국은 SK 투수진을 상대로 5안타를 뽑았지만 모두 산발에 그친 반면 수비에서 3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해 2연패를 당했다. SK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4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잠수함 이영욱은 2이닝 1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기정사실화하며 "오바마가 된다면 미국은 이 지구상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콜린 파월의 애국심이란 글을 통해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의 오바마 지지와 관련, "공화당의 아이콘, 맥케인의 25년 친구 콜린 파웰이 오바마지지를 선언했다. 나는 모든 것을 떠나 감동했다. 정말로 미국을 위해 고뇌어린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라며 "그런데 언론은, 세상은 냉정하고 좀 야비하네요. 피부색의 선택이라든지 워싱턴의 권력추이에 대한 재빠른 지지 혹은 공화당 정권에서 대접을 못받아서까지--글쎄요. 내가 보기엔 이미 콜린 파웰은 자리에 욕심을 가질 나이도 아니다"라며 파월을 적극 감쌌다. 그는 이어 "정말 지금의 이 미국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는 인물은 누구인가?를 그는 고민했다. 미국이 세계의 경이로움과 존경을 회복할 힘을 지닌 대통령은 누구인가?를 고민했을 것"이라며 거듭 파월에 대한 이해를 표현한 뒤, "만일 오바마가 된다면 미국은 이 지구상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공화당이니 민주당을 떠나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흑인을 대통령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회라면 진정으로 열린 사회아니겠습니까?"라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화살을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사라 페일린에게 돌려 "무엇보다 저는 콜린 파웰이 부통령후보인 사라 페일린에 대해 실망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점도 평가하고 싶다"며 "부통령은 유사시에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나 역시 내용은 없고 배짱만 있는 페일린은 아니라고 일찌감치 생각했다. 나는 콘텐츠는 없고 이미지만 있는 여성정치인들이 외려 여성정치에 대한 회의를 불러온다고 믿는다"고 맹비난했다.그는 "공화당원으로 레이건과 부시와 일했던 파웰의 선택-미국이란 나라를 이해하는 또하나의 중요한 열쇠라고 생각한다"며 "어쨌든 얼마 안남은 미국대선-이번엔 구경만 하면 되니 웬지 여유가 있네요~"라며 오바마 당선을 거듭 기정사실화했다.전 의원은 앞서 지난 9월4일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자격으로 미국 공화당 초청을 받아 미네소타에서 열린 매케인 출정식을 겸한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최근 증권시장의 급락과정에서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들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됐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폭락세로 돌변한 지난달 26일 이후 이달 17일까지 15거래일 동안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 20개 종목은 평균 36.85%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501.63에서 1,180.67로 21.37% 떨어진 것에 비해 무려 15%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11.05%와 -15.27%에 그쳐 개인들보다 훨씬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들이 같은 기간 순매도한 상위 20개 종목은 6.64% 하락하는데 그쳤다. 결과적으로 개인들은 급락과정에서 매수한 종목이 폭락하고 매도한 종목은 덜 떨어져 시장의 흐름에 역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한 상위 20개 종목은 각각 38.07%와 26.77% 급락해 역시 개인들과 대조를 이뤘다. 개인들이 순매수한 종목은 포스코,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제철, 대림산업, 삼성중공업, GS건설, STX팬오션,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중공업, 기업은행, 한화, 동국제강 등 최근 증시급락을 주도한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개인들이 순매도한 종목은 삼성전기, KT,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텔레콤, KT&G, LG데이콤, KTF, 오리온, 현대상선 등 하락률이 10% 미만에 머물며 경기방어주 역할을 하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개인들은 수익이 조금 나면 바로 팔고 많이 떨어진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현재 같은 급락장에서는 하락하는 종목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가격만 보고 매수에 들어가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플레이어와 뱅커가 똑같은 합계를 가지게 되면 이것은 타이(Tie) 즉, 비긴 것이고, 플레이어와 뱅커의 배팅은 지급되지도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이상희 국방부장관은 16일 PSI(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와 관련, "군사적으로 참여여부를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정식 참여 가능성을 시사해 북한의 강한 반발 등 한반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이 장관은 이 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PSI의 취지와 의도는 잘 공감을 하고 거기에 어떠한 수준으로 참여할 것이냐는 우리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참여할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PSI는 핵무기를 포함해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해상에서도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합동군사작전으로, 우리나라는 김대중 정권 이후 미국의 참여 압박에도 불구하고 줄곧 북한의 반발을 의식해 정식 참여가 아닌 옵서버 자격으로만 참여하고 있다. 윤상현 한나라당 의원은 더 나아가 "북핵 억지를 위해 PSI 정식참여와 원자력추진 잠수함 개발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무장을 전제하지 않는 작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개념계획을 작전계획으로 구체화해야 한다"고 한국의 PSI 정식 참여 및 핵잠수함 개발 추진을 주문했다.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23일 22개 연구기관을 세종시로 이전하는 등 세종시를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밝히자, 또다시 지방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번에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이자 이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이 격렬히 반발하고 나서, 세종시 논란이 날로 점입가경이다.형님도시 포항도 "이럴 수가"정부 발표후 포항이 발칵 뒤집혔다. 포항을 가장 자극한 것은 정부가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로 유치하겠다고 밝힌 대목이다. 독일 드레스덴을 세종시 모델로 잡고 있는 정운찬 총리가 드레스덴에 입주해 있는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그러나 포항시는 "우리가 유치하기로 한 막스플랑크연구소를 세종시가 가로채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발끈했다. 포항의 포스텍(옛 포항공대)이 이미 지난 1월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과 연구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포항의 불만은 이뿐이 아니다. <영남일보>는 24일 "세종시에 대한 당근 정책이 쏟아지면서 대구·경북의 핵심 인프라까지 손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며 "포스텍내에 있는 아태이론물리센터를 세종시로 옮긴다는 것과 중이온가속기 유치가 포항의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와 중첩되는 사안이 대표적"이라고 보도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신문과 인터뷰에서 "국제연구기관인 물리센터의 이전은 이사회의 결정이 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안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아이디어 차원으로 보인다. 쉽게 옮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자 가속기도 두 개의 유사한 국책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면 사업 시기 등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이 지역 6선의원인 이상득 의원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2008년 1월7일 고향인 경북 포항시 흥해면 덕실마을을 찾아 이상득 의원과 함께 마을회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도 주호영 발언에 발끈인천도 뒤늦게 발칵 뒤집혔다.정부가 내세운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가 ‘교육·과학·기업중심도시’라는 개념으로 송도·청라지구를 꾸며온 인천시 방침과 거의 붕어빵이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는 “세종시 때문에 외국기업 유치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인천을 비롯된 수도권을 자극한 것은 주호영 특임장관이 영호남 등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정부는 수도권에 있는 산업시설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좋지만 지방에 있는 시설이 이전하는 것은 반대하고 있다"고 말한 대목이다. <경인일보>는 24일 <세종시에 무너지는 경기도>란 자극적 제목의 4회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주호영 장관 발언을 거론한 뒤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탈 경기도를 부추기고 있다"며 "비수도권의 반발을 무마하고 세종시에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도내 기업들에 대한 노골적 빼가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정부를 맹비난했다.신문은 이어 "실제 정부는 IT서비스나 소프트웨어 분야, 디자인 분야는 수도권 기업의 이전을 유도, 입지·투자·고용·교육훈련 보조금을 지급하고, 국세는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를 감면키로 하는 등 수도권 기업 끌어안기에 나서고 있다"며 "블랙홀인 세종시로 경기도내 공공기관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등 중견기업 빼가기가 노골화되면서 지역경제가 수렁에 빠지고 있다"고 주장했다.호남 "언제는 선도산업으로 키우겠다더니"호남도 신재생 에너지와 탄소저감, LED 응용 분야의 글로벌 녹색기술 기업과 녹색 R&D센터를 유치해 세종시를 세계적 수준의 녹색기업도시로 키우겠다는 정부 발표에 강력반발하고 나섰다.이는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5+2광역경제권 개발 계획에, 호남경제권의 선도산업 프로젝트로 신재생에너지와 LED 응용분야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무등일보>는 24일 "신재생에너지는 호남광역경제권의 핵심 선도산업이며, LED분야는 또다른 선도산업인 친환경 광기술기반융합부품·소재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와 LED분야를 세종시로 집중할 경우 광주·전남지역 광역경제권사업에 막대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반발했다.신문은 이어 "나아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의 조성을 추진 중인 전남도 지역 역차별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정부가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도로와 용수 등 기반시설 개발에 국고를 지원하고 입주기업에는 취·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5년간 50% 감면 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즉, 세종시에 인센티브가 집중되면 기업유치가 생명인 기업도시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차질을 빚을 우려가 너무도 뻔하기 때문이다. 특히 무안 기업도시의 경우 사업 자체가 위태로워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청와대가 산과 상수원 보호지구를 제외한 서울 근교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싹 풀기로 해, 부동산 투기 확산, 녹지공간 축소, 수도권 비대화 등을 둘러싼 뜨거운 논란이 일 전망이다.청와대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중앙선데이> 등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비닐하우스, 축사, 창고 등이 지어진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를 대부분 해제할 것"이라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획기적인 주택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대통령 지시에 따라 무주택 서민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수도권에 최대한 많이 짓고자 그린벨트를 적극적으로 해제하는 정책이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8.15 경축사를 통해 "집 없는 서민들이 집을 가질 수 있는 획기적인 주택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노점을 하는 분이든 일용직 근로자든, 적은 돈을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국토해양부는 올 5월 서울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고양 원흥, 하남 미사 등 4곳에서 보금자리 주택을 처음으로 분양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확보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은 서울, 과천, 구리 일대의 78㎢로 주택 30만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미사지구(546만㎡)의 14배 규모다. 미사지구는 평촌 신도시보다도 큰 규모로, 정부 계획대로 한다면 평촌만한 신도시를 14개를 지을 수 있게 된다.그러나 이처럼 그린벨트를 대거 해제할 경우 서민용 보금자리 주택만 짓겠다던 당초 목적이 변질되면서 수도권 일대에 거대한 부동산 투기붐이 재연되고, 자연녹지 공간이 대거 축소되는 동시에 수도권 밀집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도권-지방간 불균형이 심화되는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 치열한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청와대는 그러나 그린벨트 전면해제 보도후 파문이 일자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2008년 9월 서민 주택공급확대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10년 간 수도권 1백만호를 포함하여 전국에 1백50만호의 보금자리 주택을 건설키로 발표한 바 있다"며 "이를 위해 수도권에서 보전가치가 높지 않은 개발제한구역 78㎢를 해제하기로 하고 그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어 "따라서 추가적으로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거나 보금자리 주택 건설 호수를 확대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국토해양부는 이날 <연합뉴스>에 "하반기에 수도권 그린벨트 몇 곳을 추가 해제해 보금자리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며 오는 10월께 추가 해제대상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밝혀,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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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이 14일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및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우선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에 대해 "한마디로 말해 ‘의혹 백화점’"이라며 "자식들을 원하는 학교에 보내기 위해 위장전입하여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고, 동생과 처가 쪽에서 공짜로 빌린 8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납부하지 않아 증여세를 위반한 사실도 밝혀졌다. 또한 강남 고가아파트 구입과정에서 지인에게 빌린 15억 5천만 원 중 7억5천만원을 누락하고 8억원에 대해서만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등 제대로 해명을 못하고 있다. 아파트 구매를 위해 빌린 총액 23억5천만원에 대한 거래 자료가 하나도 없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돈을 빌린 지인과 해외 골프여행을 다녔고, 부인이 명품 쇼핑을 했다는 의혹 제기에도 ‘기억이 없다’며 옹색한 해명을 하고 있다"며 각종 의혹을 열거했다.경실련은 이어 "더욱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은 물려받은 재산이 많지 않은 천 내정자의 지출규모"라며 "월평균 급여인 620만원으로는 생활비는커녕 빚에 대한 이자내기도 버거울 처지이다. 그런데도 월 리스료가 170만원 정도가 드는 차량을 부인이 몰고 다니고, 호화쇼핑을 하는 등 의혹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로 인해 거액 채무를 금지하는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다고 지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청문회가 시작 된 이후 역대 어떤 검찰총장 내정자도 천 내정자와 같은 의혹은 제기되지 않았다"며 "이런 사람이 검찰의 총수가 된다는 것은 명예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검찰 조직 전체를 욕보이는 것이며, 검찰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도 기대할 수 없게 하는 것"이라며 즉각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경실련은 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해서도 "수차례 부동산 거래시 ‘다운계약서’ 작성만으로도 국세청장 자격이 없다"며 "다운 계약서를 통해 정상적인 세액 납부를 면탈했다는 것만으로 과세 징수기관의 수장으로서 치명적 하자를 갖는다"고 지적했다.경실련은 "검찰총장과 국세청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업무 특성상 다른 어떤 공직보다도 높은 청렴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라며 "국회 청문회를 통해 많은 문제점이 드러난 이상 천성관, 백용호 두 내정자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세종증권 매각 비리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노무현 전대통령 형 노건평씨(66)가 1일 밤 11시께 12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일단 귀가했다. 검찰은 빠르면 2일 노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노씨는 이날 밤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면서 취재진에게 "착잡할 따름이다. 진실하게 돈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오락실 수익금은 모르는 일"이라면서 "국민에게 송구스럽다. 혐의는 없지만 말썽이 일어나니까 동생(노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노씨는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조카사위인 정재성 변호사와 함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석해 11층 특별조사실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밤 11시께 청사 밖으로 나왔다.노씨를 수사한 대검찰청 중수부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2005년 세종증권 측의 로비 요청을 받은 정화삼씨 형제로부터 "농협이 세종증권을 인수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정대근 당시 농협중앙회장을 소개해주고 그 대가로 경제적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앞서 정씨 형제가 세종증권 대주주였던 세종캐피탈의 홍기옥 사장으로부터 로 받은 30억여원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7억∼8억원을 들여 경남 김해에 성인오락실을 차린 뒤 하루 평균 2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 오락실의 일정 지분을 노씨가 소유하고 이익금을 나눈 단서를 포착하고 이와 별개로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정황도 찾아냈으며 이를 통틀어 전체 금품수수액이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조사는 잘 마쳤고 본인이 할 얘기를 충분히 했으며 조사 내용을 검토해 내일 중 처리 방침을 결정하겠다. 오늘 귀가 조치한 것은 통상적인 법 절차를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언론계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두 개의 신문을 들라면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다. 종이매체인 신문이 온라인 매체에 점점 독자들을 잃고 있다지만 두 개의 신문이 아직까지 미국사회의 총체적인 흐름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두 신문에서 고정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사람을 한명씩 들라면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브룩스(David Brooks)’와 <워싱턴포스트>의 찰스 크로서머(Charles Krauthammer)이다. 이 두 사람은 양대 신문의 고정칼럼을 통해서 미국내 지식인 사회의 보수주의를 옹호.방어하고 있다. 데이비드 브룩스는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쟁을 가장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미국내 유태인사회를 부시쪽으로 완벽하게 이끌어 내는 칼럼을 써댔다. 찰스 크로서머는 일본을 핵 무장시켜서 중국과 북한을 제압하자는 황당한 주장을 했던 극보수 강경주의자다. 찰스 크로서머는 6자회담에서 북한과 중국이 짜고 치고있다고 비난하면서 “북한의 핵이 미국에 악몽이듯이 일본의 핵무장은 중국에 악몽이다. 그래서 일본의 핵무장은 중국과 북한을 동시에 제압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극보수 논객으로 위의 두 사람을 능가하면서 이름을 날리는 사람이 둘 더 있다. 네오콘 그룹에서 어둠의 왕세자로 불리며 네오콘들의 이론을 총집결시킨 잡지 <위클리 스탠더드>의 편집장인 윌리엄 크리스톨과 신문이나 방송등 유명 언론매체를 넘나들면서 보수주의를 강변하는 역시 워싱턴포스트의 칼럼니스트 ‘조지 윌(George Will)’이다. ‘조지 윌’은 자신이 레이건주의자라고 불리어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보수논객이다. 이들 정상의 보수논객은 지난 2008년 대선기간 동안 흑인대통령에 대한 불안감을 유포시키는 칼럼을 쓰는가 하면 오바마의 가치관에 대한 우려와 오바마의 경제정책이 시장경제의 본질을 위협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주의 주류 논객들의 오바마에 대한 파상공격은 지난 9월14일 월스트리트의 붕괴를 부시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시인을 했음에도 이어졌었다. 오바마진영에선 이들의 이러한 주장을 코미디 수준으로 무시한다고는 했지만, 내심으로는 중남부지역내 보수성향의 국민여론을 걱정하기도 했다. 취임식 일주일 전인 지난 13일 밤에 워싱턴시내에서 정상의 보수논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옷맵시가 깔끔하기로 소문난 ‘조지 윌’이 호스트가 되어 자기의 집으로 이들을 초청했다. 공화당 우파들의 합창을 기대해도 될 법한 사람들이 모였다. 윌리엄 크리스톨(<위클리스탠더드> 편집장)과 CNBC의 정치해설위원인 래리 커들로우(Larry Kudlow), 그리고 <뉴욕타임스>의 데이비드 브룩스, <워싱턴포스트>의 찰스 크로서머, 리치 라우리(Rich Lowry) <내셔널 리뷰> 편집장등이다. 이 모임이 비밀리에 마련이 되었지만 세상에 화제 거리가 된 이유는 이들 정상급 보수논객들의 합창을 감상하려고 오바마가 예고없이 찾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호랑이굴로 찾아 들어간 격이다. 한국식으론 노무현이 조갑제를, 이명박이 진중권, 유시민을 찾아간 셈이다. 어느 방송앵커는 이 뉴스를 보도하면서 1970년대 닉슨이 마오쩌둥을 찾아간 것으로 비유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X세대의 오바마다운 행동이다. 기가 막힌 발상이고 타이밍 또한 좋다. 오바마는 당선직후부터 내내 ‘경제살리기’에 골몰했다. 자신의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거두려면 반드시 반대파를 끌어 들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틈만 나면 공화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하원외교위원회의 공화당 수장인 로스 렛트넨 의원은 누군가의 장난전화인줄 알고 무시해 버려서 이야기거리가 되기도 했다. 오바마는 지난해 11월4일 당선직후부터 언론을 통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줄기차게 “미국의 통합과 단합”을 호소했다. 국민과 정직하게 소통하고 초당적인 입장을 지키겠다고 했다. 경제위기 극복의 선결조건은 국민통합이란 인식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오바마는 정직하게 국민과 소통하고 당파를 초월해서 통합적인 리더쉽을 갖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야당(공화당)의원들에게 자신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민주당이 절대 다수라고 반대하는 야당을 묵살하는 방식으론 난국타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설득과 타협”을 결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첫 출근에선 간단한 기자회견 후에 집무실의 문을 걸어 잠궜다. 하원세출위원회 소속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그것도 공화당의원들부터 간곡하게 설득을 했다. 회의 첫날 하원세출위원회는 정부의 경기부양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에선 클린턴재단의 돈 문제를 거론해서 지연시키던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장관 임명동의안도 통과 시켰다. 오바마의 초당적인 리더십이 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미국이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있다. 어려운 상황만큼 새 대통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 냉정하게는 기대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오바마 대통령의 냉정한 현실인식을 확인할 때마다 안도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성공하는 일은 유색인종들에겐 자자손손 미래가 달려있는 문제다.

제44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 미 백악관
필자
김동석 미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소장 ⓒ미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김동석 미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 소장 겸 본지 편집위원은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인들의 정치 참여를 통한 권리 찾기와 한인들의 정치적 위상 높이기를 목표로 93년 뉴욕 등 미 동부 대도시에 ‘한인유권자센터’를 만들어 16년째 활동해온 대표적인 정치 비정부기구(NGO) 운동가다. 한인들의 정치력을 높여온 김 소장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93년 당시 7%에 불과하던 한인들의 평균 투표율은 2004년 25%로 뛰어올랐다. 최근에는 미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와 한국국민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성사에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워싱턴 정가에서 미국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한국인 출신 시민운동가로 꼽히고 있다. 2008년 미국 전역에서 열린 대선 현장을 모두 찾아 대선 현장을 생중계하고, 이를 한국과 한인들의 미국내 정치력을 높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16일 오후 6시12분 선종(善終)한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안구 등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의료진이 장기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인은 지난해 8월 노환에 따른 합병증으로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해 지금까지 반년이상 병원에서 생활해왔으며, 자신이 선종할 경우 자신의 안구 등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혀 의료진이 장기 적출 수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어려운 이들에게 베풀고 간 성자의 모습이다.고인은 생전에도 검박한 생활로 주위 많은 이들의 모범이 돼 왔다.

김문수 지사의 경기도가 몇 해안에 도내 골프장 개수가 200개에 육박할 것으로 집계돼, 골프 공화국을 방불케하고 있다. 23일 <경인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문화관광국이 경기도의회 김현복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는, 9월말 현재 도내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용인시 P컨트리클럽(36홀)을 비롯한 74개 회원제 골프장과 안성시 B골프장(9홀) 등 퍼블릭(대중)골프장 41개 등 모두 115개(2천223홀)에 달했다.또 다음달부터 2011년말 완공을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중인 골프장은 안산시 A골프장, 여주 H골프장, 포천 S골프장 등 31개(504홀)에 달했다.이 밖에도 시흥, 화성, 파주, 동두천, 양주, 연천 등 16개 도내 시·군에서 전체 사업면적 4천238만5천217㎡ 규모(총 758홀)로 47개 골프장이 새로 들어서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부지 확보, 환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가 진행중에 있다. 계획중인 골프장이 모두 들어서게 되면 도내 골프장 수는 무려 193개에 달한다. 골프장이 모두 건설되면 경기도에서만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땅이 골프장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26개로 가장 많은 골프장이 들어서 있고 여주군 17개, 안성시 10개, 화성·광주·포천시 각 8개, 가평군 7개, 파주시와 고양시 5개 순이다. 여기에 용인시와 안성시, 가평군에 각 6개씩 골프장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며 김포시 4개, 파주·화성·양주시 각 3개, 여주시 2개, 포천·동두천·남양주시 각 1개씩 골프장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이같은 골프장 난립에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이 지대하다. 김희철 민주당 의원이 국감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자신의 지난 재임 3년 동안 32개(468홀) 골프장, 면적으로는 2천392만㎡, 여의도면적(290만㎡)의 8.3배를 골프장으로 허가했다.전임 이인제, 임창렬 전 지사의 경우 재임기간 3개의 골프장 신설을 허가했으며, 손학규 전 지사 때는 9개의 골프장 신설을 허가한 점을 감안할 때, 김 지사의 골프장 허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3명의 전직 민선 도지사가 11년 동안 승인한 골프장 면적은 총 817만㎡로, 김 지사와 견주면 3분의 1밖에 안된다.환경단체들은 "지자체에서는 골프장 건립으로 세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제 효과는 미약한 수준"이라며 "골프장 건설은 급격한 지형변경 및 인위적인 생태계 변화로 수해 및 산사태,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 환경 훼손 등 심각한 피해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고 <경인일보>는 전했다.그러나 경기도 관계자는 "18홀 기준 1개 골프장이 들어서면 200여명의 고용 효과와 함께 상당한 세수 확보 등의 긍정적인 측면이 지자체 차원에서 무조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환경영향평가, 도시계획변경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농약검출 등 부작용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함으로써 부작용을 최대한 줄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가 13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용 불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한미FTA의 앞날이 험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힐러리 후보자는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한미FTA는 서비스, 기술 분야 등 일부 유리한 내용이 있으나 자동차와 트럭, 다른 제품과 관련해 공정한 무역조건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으며 쇠고기 수출에서도 우려할 점이 있다"며 "이대로 협정을 비준하면 한국의 비관세 장벽에 대해 미국이 대응할 수 있는 지렛대를 잃어버리게 된다"며 기존 한미FTA 합의안을 비판했다.힐러리는 "한국이 이런 조항에 재협상할 뜻을 가지고 있다면, 미국이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재협상을 하지 않을 경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한편 이날 미 상원이 새로 당선된 상원의원들에게 배포한 의회 보고서 역시 한미FTA의 문제점으로 힐러리가 지적한 자동차-쇠고기외에 쌀, 개성공단 문제 등 4가지를 재협상 대상으로 거론했다. 보고서는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선 "기술적으로 FTA 협상의 일부분이 아니었지만 한국으로의 쇠고기 수출 재개는 협상 동안 미국의 핵심 목표였다"고 밝혀,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을 압박했다. 쌀과 관련해선 "미국산 쌀의 한국 수출 증대 역시 FTA 협상에서 주요한 목표였지만 한국 정부의 쌀 생산 자급정책 등으로 결국 FTA 협상에서 쌀 추가 시장 개방을 얻어내지 못했으며 그 결과 미국 내 쌀 생산업자들은 한ㆍ미 FTA를 반대한다"며 쌀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다. 개성공단에 대해서는 "개성공단은 북한 노동자 대우와 보상 문제 등 많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개성공단을 FTA 영역에 추가하기 위한 어떤 결정도 의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힐러리와 미상원이 공개적으로 한미FTA 비준 거부 입장을 밝히자, 지난해말 외통위 회의실 문을 잠그고 한미FTA를 상정하고 오는 2월 반드시 비준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던 정부여당은 크게 당황해하고 있다.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한미 FTA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반발하며 "미국의 새 행정부가 이 문제를 신중히 살펴본다면 한미 FTA가 좋은 협정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힐러리 발언을 거론하며 "이런 발언이 나오기까지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야당 탓을 하며 "국회가 할 일은 여야 합의에 따라 조속히 한미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도록 박차를 가하는 것"이라며 비준안 강행처리를 주장했다. 그는 "한미 FTA는 특정 조항을 고치기 위해 재협상 할 수는 없다는 걸 양국이 모두 잘 알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하지만 힐러리 국무장관 내정자와 미 상원이 4가지 조건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재협상을 촉구하고 나섬에 따라 한미FTA는 재협상을 하지 않는 한 미국내 비준은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정부여당을 크게 당황케 하고 있다.한나라당 세종시 중진협의체 멤버로 선정된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이 4일 중진협의체가 만들 안이 친박에 의해 거부될 경우와 관련, "그 상태에서는 뭔가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원희룡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여기는 라디오정보센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게 정말 골치가 아픈 건데, 세종시법은 어차피 국회에서 법안으로 통과가 되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우리 친박계 의원들이 동의를 안 해주면 현재 야당이 반대하기 때문에 숫자 자체로 통과시킬 힘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원 의원은 이 대통령이 내려야 할 결단이 뭐냐는 질문에 대해선 "포기를 하거나, 미루거나, 지금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국민투표를 부치는 그런 것들이 지금 거론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국민투표에 대해선 "우선 국민투표 사안이 되느냐를 가지고 바로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재판이 붙을 수밖에 없을 거다. 왜냐하면 야당이 이게 국민투표를 중지시키는 가처분을 바로 신청할 테구"라며 "문제는 설사 이게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국민투표 부친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만약에 수정안을 국민들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치더라도 법안은 국회에서만 만들 수가 있다. 그러니까 국회에서 그 법안 통과가 안 되면 국민투표의 결과와 국회의 의결이 서로 충돌이 되는 문제가 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헌법상 대통령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며 거듭 국민투표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에 진행자가 대통령의 가장 현실적인 최종선택이 뭐냐고 묻자, 원 의원은 "마지막 사태까지는 현재로는 잘 상상이 안 간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법원의 20일 MBC <PD수첩> 무죄판결에 대해 야당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터트렸다.민주당의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사건은 정부가 언론의 자유를 과도하게 억압하기 위해 법적 분쟁으로 끌고 간 명백한 정치적 사건이며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한 법원의 판결은 국민의 상식에 부합한 판결"이라며 무죄판결을 환영한 뒤, "이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간 당사자들은 사과하고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어 "앞으로 이 문제를 통해 그 동안 이명박 정부가 집요하게 자신들의 정책에 대해 정당한 비판을 봉쇄하려는 의도가 잘못된 것이라는 정치적 함의가 있다고 평가하고, 이명박 정권은 이 판결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된다는 소중한 가치를 깨달아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자유선진당의 이상민 정책위의장도 논평을 통해 "이날 판결은 전면적인 정부에 대한 합당한 정책비판을 여론조작으로 몰고 간 오만한 권력과 독선적인 국정운영에 대한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광우병 파동 문제는 전적으로 국민건강권을 무시한 MB 대통령의 조급한 성과주의와 전시적 행정이 낳은 부작용"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장은 "이제 이번 판결을 계기로 MB정부는 뒤늦게나마 오만하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버리고 국민의 요구에 귀담아들을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을 외면한 정부,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정부는 언제나 국민의 손으로 단죄를 받아왔다"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재판부는 PD수첩 보도에서 검찰이 제기한 핵심문제였던 다우너 소 문제나 고 아레사 빈슨의 사인, 한국인의 인간 광우병 취약문제 등의 PD수첩의 보도가 모두 허위가 아니며 명예훼손이 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며 "사실에 기초해 상식과 법리에 따라 내린 판결이며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우 대변인은 이어 "오늘 판결로 인해 PD수첩 제작진을 허위보도를 한 부정한 언론인으로 매도하고, 촛불시위에 참여한 국민들을 PD수첩에 속아서 행동했다며 모욕을 일삼던, 정부와 보수언론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며 "그간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말도 안되는 비난에 마음고생했을 PD수첩 제작진과 수많은 촛불시민들에게 축하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그는 검찰에 대해서도 "검찰의 자기 반성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판결은 검찰이 언론의 보도행위를 정부와 한나라당을 좇아 처벌하려 한 것에 대한 제동에 다름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진보신당의 이지안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비판적 언론의 양심을 지켜준 법원의 정당하고 슬기로운 판결을 진보신당은 촛불을 들었던 모든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광우병 쇠고기의 위험을 알렸던 PD수첩의 방송 내용이 오늘 법원의 판결로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지적했다.이 부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이렇듯 단순하고 명료한 결과에 대해 검찰과 일부보수진영이 이번 판결을 빌미로 다시 한 번 재판부 공격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당부컨대 판사 성향 운운하며 아전인수 말고 사건의 본질을 주목하기 바란다"며 보수진영에 대해 사법부 비판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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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4일 황우석 박사에 대해 줄기세포 논문을 조작해 연구비를 타낸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점 특별수사팀은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재판장 배기열)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사건은 한 연구자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와 연구성과에 대한 과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국민들에게 큰 상실감을 줬다”며 이 같이 구형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박사는 지난 2004∼2005년 <사이언스>지에 조작된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한 이후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실용화 가능성을 과장해 농협과 SK로부터 20억원의 연구비를 받아낸 업무상 횡령 혐의와, 난자를 불법매매한 생명윤리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06년 5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2006년 6월 첫 공판을 연 이래 3년여에 걸쳐 검찰과 황 박사 측은 40차례 이상의 법정 공방을 벌여왔다. 그동안 재판부는 2번 교체됐고, 60명 이상의 증인이 법정에 출석했다. 검찰은 그러나 논란이 되었던 배아 줄기세포 논문의 진위 여부는 학계 논쟁을 통해 가려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검찰의 중형 구형에 대해 황 박사의 변호인은 "검찰의 연구비 편취 주장은 공동 업무의 특성을 왜곡한 데 따른 것이며, 후원금과 논문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없어 무죄"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연구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지 못한 것은 석고대죄하지만,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피고인의 열정과 연구비를 모두 실제 연구에 사용한 점 등의 정상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덧붙였다.법원은 이날로 1심 심리절차를 이날 모두 마무리 짓고, 오는 10월 중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유무죄 여부와 형량을 결정할 전망이다.

줄기세포 논문조작 의혹으로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황우석 박사가 24일 오후 1심 결심공판을 위해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으로 출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또다시 호투 하며 팀내 제5선발 경쟁에서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박찬호는 1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 홈구장 브라이트하우스 네트웍스필즈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4와 2/3이닝동안 17타자들을 상대로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호투를 펼쳤다.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엔킬, 푸홀스, 덩컨, 러드윅, 그린 등 팀을 대표하는 강타자들을 대거 출전시켰지만 박찬호의 다양한 구질과 예리한 제구력에 철저히 봉쇄당했다. 박찬호는 이날 시범경기 들어 처음으로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7번 라스머스와 8번 매더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투구수가 61개에 이르자 클레이 콘들리로 교체됐다. 박찬호는 팀이 1-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 투수의 요건을 갖췄으나 7회초 동점이 되면서 승리 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후 1-1로 맞선 9회말 결승점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세 차례 시범경기에서 평균 자책점 1.54로 자책점을 크게 낮추게 됐다. 현재 필라델피아 제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후보들 가운데 1점대 평균자책점은 박찬호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이로써 세 차례의 시범경기에서 11과 2/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과, 팀내 자체 청백전을 포함해 14와 2/3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위력적인 구위를 함께 과시하고 있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제5선발 경쟁구도는 박찬호와 J.A. 햅의 2파전으로 굳어져 가는 양상이다. 당초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던 카일 켄드릭과 마이너리그 유망주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최근 잇딴 부진으로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9일 저녁 서울의 한 호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하며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원사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김 전 대통령과 시내의 한 호텔에서 만나 2시간가량 비공개 만찬회동을 가졌다.청와대는 이날 회동이 새해 인사차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에 앞서 지난 2일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에게 전화로 새해 안부를 전한 바 있어 이날 만찬회동은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김 전 대통령의 지원을 얻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친박계 일각에선 세종시 수정에 찬성하는 김무성 의원이 김 전 대통령 직계라는 점에 기초해 이 대통령이 김 전 대통령을 통해 부산경남(PK) 지역의 친박 의원들에 대한 설득을 당부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하고 있다.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16일 한나라당이 이봉하 보건복지부차관 직불금 파문을 봉하마을 의혹으로 맞불 대응한 것과 관련, “아주 잘못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아주 빈곤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쌀 직불금 문제가 터지니까 이걸 막기 위해서 의혹을 제기한 거라면 아주 치졸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저를 꾸미기 위해 1천억 원 이상을 들였다 하는 부분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는 문제가 있다”며 “전직 대통령들 보면 최규하 대통령이라든가 지금 김영삼 전 대통령이라든가 사실 사저가 참 검소하다”고 노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이봉화 차관의 거취 문제와 관련, “이 차관은 자리에 있는 게 본인과 정권을 위해 절대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쌀 직불금 문제에 관련된 공직자의 수가 많든 적든 엄정한 처리의 고려사항이 되어선 안된다”고 즉각 사퇴를 주장했다.

1998년 울산의 참극IMF사태가 발발한 직후인 1998년, 현대자동차는 노조에 1천500명 정리해고를 통고했다. 노사는 협상을 통해 정리해고 인원을 277명으로 축소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현대차 식당에서 일하던 아주머니들이 277명이었다. 바로 이 아주머니들만 자르기로 한 것. 노조는 식당을 회사로부터 인수받아 경영하는 편법으로 아주머니들을 계속 고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정리해고 반대에 열심이었던 133명은 반강제로 퇴직을 해야했고 144명만 남게 됐다. 남은 사람들도 하청이란 이유로 임금이 깎이고 노동량은 배로 늘어났다.그후 원-달러 폭등으로 자동차경기가 호황을 구가하면서 정리해고됐던 남성노동자들이 복직되자 식당 아주머니들도 복직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규직 노조집행부에 의해 거부당했고, 아주머니들은 단식투쟁에 돌입해 나중에 모두가 병원에 실려가야 했다. 당시 상황은 그후 <밥, 꽃, 양>이란 영상보고서로 만들어져, 비정규직의 애환을 극명히 보여주는 대표적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쌍용차, 금호타이어 등 비정규직 감원 시작2008년말, 제2 IMF사태로 불리는 경제위기가 다시 발발하면서 10년전 울산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 벌써부터 곳곳에서 목격되기 시작했다.자동차 5사중 가장 상황이 심각한 쌍용자동차는 관리직 1천770명을 교대로 한 달씩 안식휴가에 들어가는 동시에, 생산직 근로자 350명을 사내협력업체 업무로 배치전환키로 노조와 지난달 4일 전격합의하고 비정규직 근로자 350여 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받고 있다. 퇴직조건은 통상급 120일분(상여금 포함) 지급. 우선 비정규직들부터 자르고 그 일을 정규직 노동자들이 하도록 한 것이다. 비정규직 노조는 이에 유인물을 통해 "정규직의 절반도 안되는 임금을 받으며 힘든 작업만 해온 비정규직을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가"라며 절망퇴직에 반발했으나 별무소득이었다. 이번에 해고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비정규직근로자들도 내년 2월쯤 대부분 그만두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자동차 5사 감산에 따라 60만개의 타이어 생산 감산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경우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급여일인 지난 달 28일 제때 월급을 받지 못했다. 금호타이어 비정규직들은 이런 상황을 볼 때 내년에 가장 먼저 감원의 칼날이 비정규직을 향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자동차업계뿐 아니라, 건설, 조선, 유화, 전자, 금융 등 본격적으로 감원 계획을 세우고 있는 업계는 1순위로 비정규직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구조조정 지연을 질타하며 연말까지 실적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공기업들도 비정규직 구조조정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 이미 앞서 SH공사, 도시철도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등은 비정규직을 줄이거나 기존업무를 외부에 민간위탁한 바 있다.

<밥, 꽃, 양>의 한 장면. ⓒ<밥, 꽃, 양>

대불황의 최대 희생자, 비정규직비정규직이 대불황의 최우선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통계청 통계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작년 동월에 비해 31만3천명(3.5%) 늘어났지만 임시근로자는 8만5천 명(-1.7%), 일용근로자는 6만1천명(-2.%)이 각각 감소해, 불황이 심화되면서 비정규직 해고가 본격화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었다.더 큰 문제는 내년 성장률이 정부 예상대로 2%대로 급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경우 더욱 대규모 감원 상태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4.5%에 크게 못미치는 2%대 성장만 해도 도리어 고용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규모 감원 사태가 불가피하며, 1차적 피해자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될 것이란 전망.해고에 부정적인 일본의 도요타자동차, 샤프 등 일본 굴지의 대기업들도 대공황에 직면, 대규모로 비정규직 감원을 단행하는 등 세계적으로 비정규직 감원 돌풍이 거세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불가피한 풍광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대불황의 고통이 가장 힘없고 가난한 비정규직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커다란 사회정치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살인 돼지독감이 멕시코는 물론,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전역으로 번지고 프랑스 등 유럽과 이스라엘 등 중동, 뉴질랜드 등 세계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면서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전세계로 삽시간에 확산미국 정부는 26일(현지시간)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 20건을 추가로 확인하고, 이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질방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전역에서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가 이날 현재 뉴욕 8건을 포함해 뉴욕, 오하이오, 캔자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5개주에서 20건이 확인됐으며 앞으로 추가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방문객들에 대해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며 감염 증세가 있는 여행객들은 격리돼 보호조치를 받게 된다.캐나다에도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캐나다에서는 동부 노바 스코티아주에서 4건, 서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에서 2건 등 총 6건의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첫 확인됐다.스페인과 프랑스에서도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의심 사례가 나타나 유럽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스페인 북동부의 카탈로니아 지역의 당국자들은 돼지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3건의 사례를 새로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스페인에서 돼지 인플루엔자 의심 사례는 6건으로 늘었다. 프랑스도 2건이 발견돼 역학조사중이다.이스라엘에서도 유사 환자가 발견돼 중동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스라엘에서는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20대 청년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또한 뉴질랜드에서도 유사 환자가 발견돼 아시아로도 확산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멕시코를 여행하고 돌아온 뉴질랜드 학생 10명도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토니 라이얼 뉴질랜드 보건장관이 이날 밝혔다.전세계, 돼지독감 유입 차단에 초비상이처럼 살인 돼지독감이 세계로 급속확산되자 각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문제의 돼지독감에 대해 현재까지 이를 치유할 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자 더욱 크게 긴장하고 있다.

러시아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산을 우려, 멕시코와 미국 일부 주(州), 그리고 9개 중남미 국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에 대해 26일 수입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의 대변인이 밝혔다.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지난 25일부터 멕시코와 직항편을 운행하는 나리타,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여행자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총리실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긴급 설치해 안전대책을 협의했다.중국 보건당국은 25일 밤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서 돌아온 여행자가 독감 증세를 보일 경우 즉각 신고하라는 긴급 통지문을 발표했으며,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홍콩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했다.아울러 호주 정부의 보건 책임자들도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바이러스 차단 방안을 논의했다.우리나라는 멕시코 등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멕시코 일부를 여행자제 지역으로 권고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일본 등과 비교할 때 아직까지 굼뜨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자신에게 목도리를 선물했던 가락시장 박부자 할머니, 노점상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KBS 1TV 르포 프로그램 동행에 출연해 감동을 안겨줬던 최승매 씨 등을 청와대로 초청했다.이 대통령과 김윤옥 여사는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이들외에 환경미화원, 재래시장 상인, 택시기사, 신문배달원 등 서민 250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이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워 실업이나 사업실패로 일시적으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신 빈곤층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하여 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로에 대한 배려와 보살핌이 중요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국민들 각자가 어려워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회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이날 오찬에는 청와대 경내에서 구두수선 일을 하다 현재 뇌종양으로 요양 중인 강해구 씨의 부인 이순희 씨, 종로구청 환경미화원으로 청와대 인근 청소를 맡으면서 췌장암으로 투병 중인 노모를 간호하고 있는 정준섭 씨, 지난 2월 이 대통령 취임식 전날 국민대표로 보신각종 타종식에 참여했던 대구 서문시장 노점상 박종분 씨 등이 초청됐다.

"일이 있을지 모르겠어. 오늘도 그냥 가면 큰일인데..."새해 첫 인력시장이 문을 연 2일 새벽 4시 30분, 서울 영등포로터리 인력시장 앞.

강모씨(56)는 연신 담배 연기를 바닥으로 내뿜으며 한숨을 쉬었다. 벌써 보름 가까이 일을 쉰 탓에 강씨의 초조함은 인력시장에 일용직 노동자들이 늘어날수록 깊어진다. 강씨는 가뜩이나 일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사람들이 탐탁치 않은 눈치다.일용직 노동자 강씨 "12월에는 겨우 5번 일해"보증금 없이 월세 25만원짜리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는 강씨는 최근 2달간 월세를 내지 못했다 한다. 그가 보여준 수첩에는 11월- 9, 12월- 5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강씨가 지난 두 달간 일한 횟수다. 신통치 않은 허리와 무릎의 고통을 무릅쓰고 매일같이 인력시장에 나왔으나 일거리 따내기란 말 그대로 하늘에 별따기다. 기술자가 아닌 인부들의 하루 일당은 많을 때 7만원, 적게는 6만원이다. 여기서 소개료 5천원과 버스비 4천원을 빼면 남는 돈은 5만원 안팎. 보름을 일해야 최저임금에 근접하지만 강씨에게는 언감생심이다. 12월 한달 동안 고작 25만원을 손에 쥐었다는 의미다.그는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세 번에 하루는 (현장에) 나갔는데 요즘은 아예 일이 씨가 말랐다"며 "그나마 나오는 일은 30~40대에서 다 가져가서 나 같은 50대는 일이 별로 없다"고 탄식했다. 영등포 인력시장은 창신동이나 남구로에 비해 규모가 적은 편에 속하고 기술직보다 건설잡부에게 일감을 주는 곳이다. 하지만 한창때는 100여명 이상이 일감을 받아갔었다. 그러나 건설경기가 불황의 늪에 빠지면서 이제는 50~60여명이 모여도 절반도 일거리를 받아가기 힘들다.

남구로역 근처의 새벽 인력시장. 일거리를 찾지 못한 일용직 노동자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끼리 일감 받으면 로또 됐다고 한다"새벽 5시 11분. 뿔뿔이 흩어져 추위를 녹이던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시작했다. 인력업체 관계자가 일감을 갖고 나온 것. 현장 시공사에서 한 번이라도 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일감 배정은 10여분만에 마무리됐다. 1시간을 넘게 기다린 강씨는 다행히 아파트 건설현장으로 가기 위해 20인승 미니밴에 몸을 실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공사현장별로 많게는 10명, 적게는 2명씩 무리지어 떠난 영등포로터리에는 여전히 30여명의 사람들이 남았다. 대부분 나이가 많거나 다른 인력시장에서 일감을 못 받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찾아온 사람들이다. 대부분의 인력업체들이 매일 출근해 얼굴을 익힌 사람들에게 일을 주기 때문이다.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당분간 일감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땜방이라도 할 욕심에 마지막까지 남았던 김모씨는 "원래 남구로로 나갔는데 요즘 일감을 얻지 못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와봤다"며 "우리끼리는 (일감 받으면) 로또 됐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근 용역업체 관계자는 "겨울에는 원래 일감이 절반 가까이 떨어지지만 요즘은 공사를 중단하거나 사람 수를 줄이는 곳이 많아 더 일자리가 없다"며 "일하러 오는 사람들은 늘어나지만 건설경기가 살아날 때까지는 날이 풀려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용역업체 "구직자는 늘지만 공사현장은 오히려 사람 줄여"아침 6시, 영등포로터리와 10분 거리인 영등포역 인력시장도 일감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이날 영등포역 인력시장에 모인 30여명의 사람들은 아무도 일을 나가지 못했다. 직장인들의 출근길이 시작되기도 전에 하루를 공친 이들은 여기저기 모여 건설현장 외에 일감을 수소문하거나 정보지 <교차로>를 뒤적이기 바빴다. 새벽 4시에 나왔지만 일감을 받지 못한 이석재씨(48)와 한모씨(30)도 지난 해 크리스마스 이후로 현장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해 여름부터 고시원에서 혼자 살고 있다. 경기도에서 식당 일을 하고 있는 아내를 못 본 지도 꽤 됐다. 이씨는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인력회사 버스 2대가 항상 서 있었는데 12월부터 구경도 못하고 있다"며 "인력업체 사람들이 아예 안 나온 것도 벌써 열흘째다"라고 한숨을 쉬었다. 그는 "가끔 떨어지는 일도 현장 하나에 7~8명이 붙을 정도로 치열해서 일 따기가 점점 힘들다"며 "20년 넘게 이쪽 일을 했지만 이렇게 힘들기는 처음이다. 당장 고시원 방세 20만원도 못내 월말까지는 짐을 싸야 할 형편"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다방 심야요금 3천원도 아껴야할 판"영등포역 인력시장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축에 드는 한씨도 크리스마스 이후 딱 하루 일을 했을 뿐이다. 그는 수백만원의 빚을 갚기 위해 석 달 전부터 역 인근 24시간 다방에서 하루 6천원(심야 3천원)을 내며 버티고 있지만 줄어든 일감에 노숙인 주거 시설에 신세지는 일이 잦아졌다. 출근길 직장인들이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한 6시 40분께 이씨는 "경제가 어렵다고들 얘기해도 노가다들이 다 굶겠냐. 날씨 따뜻해지면 나아진다 생각하고 별 수 없이 내일도 나와야지"라고 스스로를 위로한 뒤, "소주나 한 잔 하고 들어가야겠다"며 고시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한씨도 "지금 다방에 들어가봤자 3천원을 더 내야하니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알아보는 게 낫겠다"며 추위를 피해 영등포역사로 발길을 옮겼다. 아침 7시. 구직자들이 일감을 놓쳐 하루를 마감한 인력시장 휴게소는 어느새 노숙인 주거시설에서 밤을 보내고 나온 이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2009년 새해 첫날도, 이들에겐 단지 힘들었던 어제와 다름없는 또하나의 오늘일뿐이었다.이명박 대통령은 1일 청년실업을 주제로 네번째 라디오연설을 행했다. 다음은 연설 전문.<편집자주>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저는 지난 주 미국과 남미를 순방하고 돌아왔습니다. 남미를 돌아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광대한 땅, 풍부한 자원, 또한 한류에 호응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가능성도 보았습니다."이런 땅에 적극 나가지 않으면 우리가 어디로 가겠는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난 브라질, 페루, 콜럼비아, 그리고 칠레의 대통령들은 모두가 경제 마인드로 가득 찬 분들이었고, 그래서 말이 쉽게 통했습니다. 그 분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적극적인 진출을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저를 만나기 위해 일부러 페루까지 오신 콜롬비아 대통령은 구체적인 협력을 위해 꼭 한 번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우리에게 큰 시장이 될 이들 나라에 기업 진출을 돕기 위해서 이번에 가지 못한 나라들은 반드시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많은 현장을 둘러보고 사람들을 만나는 가운데 우리의 젊은이들을 떠올렸습니다. 패기 있고 실력 있는 우리 청년들이 이런 곳에 거침없이 나가서, 경험을 쌓고 견문도 넓히며 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사실 우리 청년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무겁습니다. 청년 실업은 청년들만의 고통이 아닙니다. 우리 가족의 고통이고, 또한 국민의 고통이기도 합니다. 나라의 큰 걱정거리입니다. 실력 있는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제 마음 역시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사실 청년실업이 높은 것은 비단 우리나라만 겪는 현상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7% 정도인데 비해 선진국들은 대부분 10% 가 훨씬 넘습니다. 상황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있는 힘을 다해서 나라 안팎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는 것을 돕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저는 청년들에게도 주문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은 생각을 새롭게 해 신발끈을 조이고, 어디든 용기있게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을 탓하면서 잔뜩 움츠린 채 편안하고 좋은 직장만 기다리는 것은 결코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극히 일부 젊은이들의 이야기겠습니다만, 임시직으로 일할망정, 지방 중소기업에는 취업 하려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긴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젊은이들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도전해서 부딪치고, 몇 번 실패하더라도 다시 또 도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도전해보지 않는 사람보다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사람에게 더 큰 희망이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세상에 경험만큼 좋은 스승은 없습니다. 냉난방 잘 되는 사무실에서 하는 경험만이
경험은 아닙니다. 현장에서 땀흘려 일하면서 얻는 경험이 더 값진 경험이 될 수가 있습니다.저도 역시 그러했습니다. 나중에 대한민국 최대 기업이 됐지만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그 회사는 종업원이 불과 90명 남짓 되는 중소기업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처음 배치되어 갔던 곳은 밀림 속의 정말 고달픈 건설 현장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생이 많았지만 그 고생을 저는 참고 견디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그 젊은 나이에 얻었던 경험이 이후에 난관을 겪을 때마다 두고두고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일생에 한 번 만날까 말까 한 세계적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이 1년이고 2년이고 새로운 경험을 쌓겠다는 각오로 국내든 해외에서든 부딪쳐보고 도전하겠다는 투지가 우리 젊은이들 사이에 넘쳐나기를 저는 소망합니다.적극적으로 벽을 허물고 자신을 낮춰 기름때를 마다하지 않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희망은 야무진 각오로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있다고 저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정부도 젊은이들이 일하고 배우고 도전할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우선 가깝게는 정부가 운영하는 고용지원센터를 찾아 상담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거기서 개인별 취업계획도 세워보고, 맞춤형 취업서비스도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정부는 청년실업을 줄이기 위해 나라 안팎의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입니다.몇 가지 소개를 드려 보겠습니다. 당장 내년에 ‘청년인턴제’를 도입해서 중소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면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또 미래 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미래 산업 분야 청년리더 10만명 양성 계획’을 조기 시행하기 위해 내년에만 7,500억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했습니다.형편이 어려운 젊은이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학자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 4천여 명을 위해 신용회복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저소득 청년층 만 명에 대해서도 ‘뉴스타트 프로젝트’를 가동해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이 글로벌 시대에 우리 젊은이들은 해외에 더 적극적으로 눈을 돌려야 합니다. 전 세계를 누비고 있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프리카든 중동이든 중남미이든 현지 말을 할 줄 하는 인재가 있다면 아마도 서로 데려갈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해외 진출 기회도 많이 넓히겠습니다. 우선 ‘글로벌청년리더 10만명 양성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5년 동안 자원봉사나 인턴, 취업 등의 목적으로 우리 젊은이 10만명을 해외로 내보낼 계획입니다.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18개월 미국 연수 프로그램도 여러분을 돕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와 연 3만명 수준에서 운영 중인 워킹홀리데이도 2012년까지 13개 나라에 6만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지난 남미 순방을 통해 칠레와도 대학생 교류를 늘리기로 합의했는데 앞으로도 정상회담을 할 때마다 우리 젊은이들이 더 많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혀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또한 젊은이 여러분!젊은이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이 저의 가장 중요한 국정 가운데 하나라는 것 한시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청년 여러분도 함께 노력해 주기를 기대합니다.저는 할 수 있다는 의지, 하면 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검찰이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을 재개한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언소주는 그러나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두번째 제품불매 대상으로 선정,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노승권)는 11일 언소주의 첫번째 제품불매 대상이 되었던 광동제약 간부를 피해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광동제약이 지난 8일 언소주의 타깃이 된 지 하룻만에 백기를 들고, 지난 10일 <한겨레><경향>에 계획에 없던 광고를 게재한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언소주 회원들이 전화 등을 통해 광동제약을 압박했는지 여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언소주는 이날 불매운동 대상 2호 기업으로 삼성전자, 삼성화재, 삼성생명, 에버랜드, 삼성중공업 등 삼성그룹 5개 계열사를 선정, 발표했다. 언소주는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 20여개도 불매대상으로 열거했다.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삼성이 다른 언론에 광고를 주는 것과 관계없이 <조중동>에 광고를 그만 둘 때까지 불매운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언소주는 앞서 <한겨레><경향>에 광고 게재를 요구한 행위에 대한 안팎의 비난이 거세자 향후 <조중동> 광고중단에만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하지만 일각에선 당초 불매대상으로 재벌사를 후순위로 잡았던 언소주가 삼성그룹을 두번째 타깃으로 선정한 이면에는 김용철 변호사 파동후 삼성이 <한겨레><경향>에 광고를 싣지 않고 있는 것과 무관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이처럼 언소주 불매운동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조중동>과 <한경>간 공방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조선일보>는 12일자 기사를 통해 "언소주가 <한겨레>와 <경향>이 발행하는 주간지의 구독자를 모아 주고, 구독료의 일부를 받아 단체사업 운영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언소주와 <한경>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에 맞서 <경향신문>은 이날자 사설 <광고주 불매운동에 대한 우리 입장>을 통해 <조중동>의 비난공세에 대해 "이렇게 불법과 파행으로 얼룩진 신문시장은 세계 어디에 있는가. 그 선봉이 조중동"이라며 "또 시장경제를 신봉한다는 조중동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시장을 파괴해왔다"고 맞받았다.민주당이 9일 이명박 대통령이 지금까지 15차례 세종시 원안 추진을 약속했다며 관련 어록을 공개했다.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님! 행정복합도시 추진 발언 한 타스도 넘습니다. 한결같이 변경할 계획이 없다는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왜 지금은 한 입으로 두말하시는지 국민은 그저 궁금할 따름이다. 왜 입장이 변경됐는지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밝혀야 한다"며 이 대통령의 직접적 해명을 촉구했다.김 부대변인은 "국가백년지대계를 좌우할 중차대한 문제에 양파총리 등 대리인을 앞세우는 것은 온당하지 못하다"며 "그동안 대통령께서 직접 국민에게 하신 말씀이다. 되새겨 보시길 바란다"며 다음과 같은 어록을 공개했다.다음은 이 대통령의 세종시 관련 어록.세종시 관련 발언1. 행정도시는 이미 시작됐기 때문에 (대통령이 돼도) 변경할 계획 없다.(2006년 12월 13일 충북대 특강)2.(충남 연기·공주에 건설 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계획대로 될 것이다. 그것만으론 안 되고 새로운 시설이 들어와서 실질적으로 충청권 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좀 더 확대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07년, 청주 불교방송과의 인터뷰)3.행정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2007년 3월 6일 한나라당 대전시당 방문 시)4. 중도에 계획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행복도시를 행정기능과 함께 과학, 산업, 문화 등의 기반시설을 함께하는 자족능력을 갖춘 도시로 육성할 것이다. (2007년 8월 2일 대전역과 오송역 방문 시)5. 대통령이 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변함없이 추진하겠다. 국제과학기업도시를 함께 건설하겠다. (2007년 8월 7일, 경선을 앞두고 대전일보와 서면 인터뷰)6. 행정도시 건설은 계획대로 잘 진행돼야 한다. (2007년 9월 12일 행정도시 건설청 방문 시)7. 행정도시 기능에다 과학기술, 교육, 산업, 문화기반시설을 갖춘 명품도시로 만들겠다. (2007년 10월 26일 천안(국민성공대장정 대전·충남대회)8. 제가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가 안될 거라고 하지만, 저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다. (20007년 11월 27일 대전 유세 시)9. 여권(노무현 정권)에서 ‘이명박이 (당선)되면 행복도시는 없다’는 말로 나를 모략하고 있으나 난 한번 약속하면 반드시 지킨다. 대통령이 되면 행복도시 건설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이명박표 세종시, 첨단 명품도시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 (2007년 11월 28일 행정도시 건설청 방문)10.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변함없는 추진과 함께 행정도시, 대덕 연구개발특구, 오송 생명과학단지를 ‘과학도시 트라이앵글’이라며 이 지역에 ‘국제과학비지니스 벨트’를 건설해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심장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07년 12월 4일, 대전일보와의 서면인터뷰)11. 계획이 잘되고 있고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데 적극적 도움을 줄 것. 행정복합도시, 기존계획보다 확대할 것.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차질없는 추진 약속. (2007년 12월 7일 충남도청 기자회견)12. 내가 행정도시 건설청장과 본부장을 바꾸지 않는 것은 행정도시의 지속적인 추진을 말하는 것이다.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다.(2008년 3월 20일 충남도 업무보고)13. 부처 통폐합 때문에 몇 개 부처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변함이 없다. (2008년 5월 2일 충남도 업무보고)14.‘정부부처 이전고시 변경고시를 촉구하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 에게 ‘그것은 시간문제니 곧 하겠다. 고 발언 (2008년 9월 25일 여야 영수회담)15. 당초 계획대로 현재 진행 중이고, 나도 정부 마음대로 취소하고 변경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2009년 6월 20일 청와대 여야대표 회동)

정부는 지난 1일 동해 상에서 배를 타고 남측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11명 전원이 귀순의사를 피력했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북측이 주민 11명 전원의 송환을 공식 요구해 온 것으로 확인돼 남북이 주민 송환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통일부는 "1일 선박을 타고 우리 측에 넘어온 북한주민 11명에 대한 이제까지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이들이 모두 귀순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북측은 그러나 2일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명의의 통지문과 이날 동해지구 군사 실무책임자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11명 전원을 송환시켜 줄 것을 요구해왔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우리 측에 넘어온 북한주민 11명에 대한 이제까지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이들이 모두 귀순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며 "11명 모두 귀순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과 북한이 이들의 의사를 직접 확인하기를 원한다면 이를 위한 절차를 거칠 수 있다는 입장을 회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온 것과 같은 경로로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 정부 당국자는 "과거에도 북측이 남쪽으로 내려온 주민들을 송환하라고 요구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내려온 주민들은 귀순의사를 밝힌 만큼 일반 탈북자들과 동일한 국내 정착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며 송환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남자 5명, 여자 6명 등 북한 주민 11명은 지난달 27일 3t 규모의 `전마선(傳馬船.소형 고기잡이 배)을 타고 함경북도의 한 항구를 출발해 250여㎞ 떨어진 공해까지 나갔다가 지난 1일 동해의 우리 측 한 항구로 들어왔다.대졸생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2월 청년실업률이 마침내 10%를 돌파했다. 2월 실업률 또한 1월에 이어 계속 5%에 육박, 2월부터 고용사정이 호전될 것이라고 호언했던 정부를 머쓱하게 만들었다.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는 116만9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실업률은 4.9%로 전년 동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월 실업률 5.0%보다는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그러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10.0%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1월 실업률 9.3%보다 0.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이자, 2000년 2월 10.1% 이래 10년만의 최고치다.청년실업률은 지난해 하반기 7%를 넘어선 이래 이번에 10%선까지 돌파하면서 청년실업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졸업후 실업자가 되거나 빌린 등록금을 상환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된다는 의미인 청년실신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반증이다.2월 취업자는 2천28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만5천명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5천명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나, 실업률 급증에 놀란 정부가 희망근로사업 등을 앞다퉈 재개하면서 노년층 취업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연령대별 취업자를 보면, 20~29세(-4만3천명), 30~39세(-3만7천명), 40~49세(-3만9천명), 60세이상(-3만9천명)에서 감소한 반면, 15~19세(2만7천명), 50~59세(25만5천명)에서만 증가했다.불완전 고용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805만6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488만1천명(153.8%)이나 폭증했다.36시간 미만 취업자란 대부분 일용직 등 비정규직 또는 시간급 일자리를 의미한다. 반면에 완전고용을 뜻하는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천416만9천명으로 491만3천명(-25.7%)나 줄어들었다.이는 완전고용 상태에 있던 500만명 가까운 노동자가 1년새 불완전고용 상태로 전락하면서, 고용 안전성이 크게 악화됐다는 의미다.이와 함께 사실상의 실업자인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도 25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4천명(49.8%) 증가했다. 취업준비자는 63만6천명으로 6만8천명(11.9%) 늘어났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아 대통령 관저로 전달한 100만 달러와 관련해 "사용처를 못 밝히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노 전 대통령은 대검 중수부가 보낸 서면질의서에 대해 본인이 직접 작성한 답변서 A4용지 16장을 지난 25일 이메일로 보냈는데 `피의자로서의 권리를 강조하면서 100만 달러의 사용처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적었다는 것이다. 권양숙 여사도 이달 11일 부산지검에서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서 `채무 변제에 썼고 남편은 몰랐다고 주장하면서도 사용처를 함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이 이 부분을 해명하기를 기대했던 검찰은 그가 소환조사 때도 밝힐 부분과 숨길 부분을 구분하는 등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만 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100만 달러를 요청했다"는 박 회장의 진술과 노 전 대통령 부부가 100만 달러를 전달받은 다음 날인 2007년 6월30일 출국한 점에 비춰 미국 시애틀에 들렀을 때 장남 건호씨에게 돈을 전달했을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 검찰은 100만 달러가 현금이라서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노 전 대통령 측이 이 돈을 어떠한 채무 변제에 썼는지 밝히면 이를 토대로 진실인지, 노 전 대통령은 몰랐다는 말이 사실인지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수사팀 내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를 놓고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의혹을 해소해야 할 의무는 저버리고, 피의자로서의 권리만 강조했다"는 불만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100만 달러를 대통령 관저로 전달한 정 전 비서관이 이 돈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보고 정 전 비서관을 이날 또 구치소에서 불러낸데 이어 노 전 대통령 소환 직전까지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지난 21일 구속한 이후 노 전 대통령의 혐의를 입증할 진술을 받아내기 위해 매일 조사를 해왔다. 정 전 비서관은 "박 회장의 돈 600만 달러와 자신이 빼돌린 대통령 특수활동비 12억5천만원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몰랐다"는 기존 진술을 크게 번복하지는 않고 있으나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조금씩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보내온 답변서를 세밀히 분석하고 그동안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소환 당일(30일) 신문할 수백 개의 질문 사항을 정리하고 있다.남자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박태환(20.단국대)이 대표팀과 전담팀을 오가며 겪어야 했던 마음고생을 털어놓았다. 비록 월드 챔피언이지만 스무살 청년이 감당해내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관심과 기대를 그는 외롭게 혼자 짊어지고 있었다. 박태환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개인 최고 기록(1분44초85)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1분46초68의 기록으로 조 5위, 전체 13위 머물러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전체 12위 성적으로 예선 탈락하며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긴 박태환은 이틀 연속 나온 의외의 결과에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박태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민 여러분만큼 나도 나 자신한테 실망과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른 선수들이 좋아졌다. 하지만 나도 아직 많은 날이 있다. 일단 남은 자유형 1,500m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태환과 일문일답. -- 어떤 적전이었나. ▲초반 100m를 52초대에 턴 하려고 했다. 올림픽 때 같았으면 좋은 기록이다(박태환은 이날 52초22에 100m를 돌았는데 조에서도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올림픽 이후 선수들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수영장, 수영복 문제는 둘째치고 다른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다. 원래 올림픽에서 성적을 내면 그 다음 해에는 뒤처지는 것 같다. 쉴 타이밍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번 대회 끝나면 휴식을 취할 것이다. 몸을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 전신수영복을 입지 않아 기록이 나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베이징올림픽 때는 반신수영복을 입는 선수도 있었고 전신수영복을 입는 선수도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거의 모든 선수가 전신수영복으로 바꾼 것 같다. 이번 대회를 끝내면 시간이 많으니까 전신수영복을 입어보겠다. -- 경쟁자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인) 파울 비더만(독일)은 2년 전부터 대결한 선수인데 좋은 기록을 내 축하한다고 말해줬다. 연습을 열심히 한 것 같다. 내게도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전담팀 분들에게도 농담삼아 "내가 비더만에게 일단 기회를 준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도 올림픽 다음 해에는 성적이 좋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올림픽 때 성적이 안 좋았던 선수가 오히려 동기부여가 돼 기록을 내기도 한다. 내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다음에는 정상에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담코치 없는 전담팀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지금 가장 큰 문제다. 원래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돌아가 뭔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했다. 나 하나를 두고 말들이 많으니까 나한테는 가장 큰 상처가 됐고 아팠다. 전담코치가 없어 더 나은 성적을 위하여 택한 것이 미국 전지훈련이었다. 미국에서는 훈련도 잘 됐다. 이번 대회를 기대했는데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좀 더 나은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드려야 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전담코치를 두는 것도 힘들다. 파벌이 너무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 심적 부담이 컸던 것 같은데. ▲솔직히 베이징올림픽 때보다는 두 배 이상 부담이 됐다. 저의 다짐보다도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더 커 힘들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과는 달리 나는 혼자서 감당해야해 너무 힘들었다. 몸을 풀 때는 좋았는데 긴장을 많이 하다보니 결과가 좋지 못했다. 나도 (자유형 400m에서) 예선 탈락할 줄은 몰랐다.피겨여제 김연아(고려대)와 그의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오는 17일(한국시간)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김연아와 아사다는 오는 17일 새벽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과 이튿날 열리는 프리 스케이팅에 나란히 출전한다. 동계올림픽 시즌의 본격적인 첫 걸음을 떼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영화 007 시리즈의 편집곡에 맞춘 쇼트 프로그램과 조지 거쉬인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에 맞춘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착용한 경기복으로 본드걸을 연상시키는 검은색 모노톤의 의상을 준비했고, 프리 스케이팅 경기복으로는 푸른색 계통의 의상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아사다는 이달 초 시즌 전초전 성격으로 국내에서 치러진 재팬 오픈에서 라흐마니노프 작곡의 종에 맞춘 올림픽 시즌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을 공개했으나 점프는 물론 다른 연기 구성요소에서 실수를 연발, 102.94라는 저조한 점수를 받은 바 있어, 김연아와 시즌 첫 대결에서 재팬 오픈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얼마나 개선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밖에 이번 트로피 에릭 봉파르에는 이탈리아의 에이스 캐롤리나 코스트너를 비롯해 일본의 베테랑 나가노 유카리, 미국의 유망주 캐롤라인 장 등이 출전해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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