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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카지노는 청와대 고위 관계자들은 8일 오전 춘추관을 찾아 익명의 백브리핑을 통해 광우병 불안을 진정시키려 애썼다.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WTO나 GATT의 규정에 의해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발표와 관련, "쇠고기 협상이나 자유무역협정(FTA)은 양자간 협상이고, WTO는 다자간 협상"이라며 "양자간 협상도 다자간 협상 틀 내에서 이뤄진다. 양자간 협상에서 문제가 생기면 다자간 협상을 원용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자간 협상이 양자간 협상의 상위구조라고 하지만 무엇이 무엇을 덮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우리나라는 국가적인 여러가지로 판단해서 가트의 20조를 원용해서 수입중단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러나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자동적으로 수입중단으로 이어질 수 없다. 일본도 그렇고, 광우병을 확인했다는 것 자체가 자동적으로 수입중단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라며 "이번 한미합의는 BSE(광우병 위험물질)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역학조사를 해서 알려주고, 조사내용을 협의하고, OIE가 미국의 지위를 바꾸면 중단한다는 것"이라고 엇갈린 해명을 했다. 그는 "어제 (수입중단을) 선언한 것은 한미협정과 배치되는 것은 아니며 가트 20조에 따른 예외적인 조치"라며 "아주 가능성은 낮지만 국민들이 심려를 하시니 이런 조치까지 발동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의 발표가 사실상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아닌가'란 지적에 "그 선언(수입중단 선언)이 없었다면 사실상 광우병 발병 소를 확인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동적으로 수입중단에 이르지 못한다"며 "그러나 어제 선언으로 인해 광우병 소 한마리만 발견되어도 통상마찰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실패를 인정하는 것인가'란 질문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광우병 통제국가가 된 이후 다른 나라와 협정 그 어떤 것보다 엄격한 조항으로 타결했기 때문에 실패한 협상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동물사료금지조치를 명문화시킨 것은 우리나라 요구에 의한 것이었다"며 "또 미국에서 가장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이 30개월 이상과 미만을 구별하는 스탬프(도장)를 찍는다는 것이었는데 우리가 민감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미국에서 6개월 동안 찍겠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 관심 지역구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싹쓸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나라당 후보들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최소 40%에서 최대 61%의 득표를 기록한 반면,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들은 최소 10%에서 최대 33%에 그쳐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우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출마할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46.5%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문국현 대표는 27.8%에 그쳤다. 대통합민주신당의 유승희 후보는 12.1%, 자유신당 정인봉 후보는 3.3%에 그쳤다. 광진을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유준상 전 의원이 40.5%를 기록해 국회 재입성을 노리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 추미애 전 의원(33.8%)을 6.7%p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지도에서는 추미애 전 의원이 94.4%로 유준상 전 의원(83.5%)을 11%p 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명박 당선인의 BBK 연루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는 서대문을 지역구에서는 이명박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61.2%로 박영선 의원(19.8%)을 3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평을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55.4%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대통합민주신당 최창환 후보 16.2%,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 8.9% 순이었다.정동영 최측근 민병두 신당 의원이 출마하는 동대문을 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 현역 의원인 홍준표 의원이 59.2%로 민병두 의원(10.3%)를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이치범 전 환경부장관과 민노당 심상정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고양 덕양갑 지역에서는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특보를 지낸 한나라당 이명우 후보가 44.9%를 기록해 19.8%를 기록한 이치범 전 장관과, 17.7%를 기록한 심상정 의원을 큰 폭으로 앞섰다. 유시민 신당 의원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대구 수성을에서는 60.9%를 기록한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유시민 의원(18.2%)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곳,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가 맞대결할 것으로 알려진 전남 목포에서는 박지원 신당 후보가 42.0%를 기록해 21.0%를 기록한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를 2배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일~11일 각 지역구별로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앞으로 더 오랜 기간 북한을 이끌 것이며 현재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래에는 그런 어려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폴란드에서 북한 문제와 남북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폴란드인 학자는 21일 <자유아시아 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김평일 대사의 말을 전했다.이 학자는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관이 여러 가지 재정적 어려움으로 2년전부터는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연회 등 행사를 대사관에서 열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김평일 대사와 북한 대사관원들이 친 북한단체나 기업소 등을 방문해 김 위원장의 생일 행사 등을 갖고 폴란드 내 친북 인사들과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영어, 독어, 러시아어에도 능숙한 김 대사는 모임에서 주로 유창한 영어로 대화하지만, 김 위원장과 북한 체제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며 "폴란드 외교가에서도 가장 조심성이 많은 외교관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는 "김 대사가 폴란드 주재 중국 대사나 오래전 평양에서부터 부터 알고 지내던 외교관들과만 대화를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김 대사는 88년 헝가리 주재 북한 대사를 시작으로 불가리아, 핀란드 주재 북한 대사를 거쳐 1998년부터는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로 오랫 동안 외국에서 머물고 있으며, 부인 김순금과의 사이에 딸 은송과 아들 인강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김부겸 통합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이 '호남당'이나 '386정당'으로 회귀해선 안된다며, 박상천 대표등이 주장한 정체성 논란에 일침을 가했다.김부겸 의원은 14일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민주.평화세력 이미지 만으로는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부족하며 81석을 국민들의 마지막 선물로 보고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필요한 것은 잠시 인기를 끌 수 있는 메뉴가 아니라 정치적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환골탈태'"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호남당이나 열린우리당의 386 이미지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며 "개혁을 바라는 유권자들을 불러낼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내는 새로운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와 관련해 과거 영국 노동당이 제3의 길을 내걸었건 것처럼 새로운 민주당의 길, 제3의 길이 필요하다"며 "서민과 충산층을 위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어떻게 만들지에 대한 요구에 답을 해야할 때가 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그는 박상천 공동대표의 정체성 결여 주장에 대해선 "호남에서 선거를 치러서 절박한 느낌을 모른다"며 안전지대를 택한 박 대표를 힐난한 뒤, "민주당의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지만 김근태, 임종석 의원 등이 정체성이 부족해서 떨어졌냐"고 직격탄을 날렸다.김 의원은 "서울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뉴타운 등 개발 공약에 절절했다"며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중시해 온 공동체 의식을 깨지 않으면서도 이 같은 개발공약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해 참패한 것"이라고 서울 참패 원인을 분석했다.그는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당 대표에 나간다는 말은 섣부르고 주제넘다"며 부인한 뒤, "민주당을 근본부터 벽돌 한장 한장 쌓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미국증시가 독립기념일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4일(현지시간) 금융위기 재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의 주가 하락은 내주초 한국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1.2% 떨어진 5,412.80에 마감됐다. 독일 DAX지수는 1.3% 하락한 6,272.21, 프랑스 CAC40지수도 1.8% 내린 4,266.00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279.53으로 1.3% 떨어졌다.이날 주가 하락은 골드만삭스가 유럽 은행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낮춘 데다, UBS가 2분기에 더 이상 신규 자금을 수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은행주가 동반 하락하면 주가 하락을 주도했다.골드만삭스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린 방코 산탄데르가 4.3% 급락했고, 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바클레이즈가 각각 3.2%, 4.5% 하락했다.브래드포드 & 빙글리는 미국 사모펀드그룹인 TPG 캐피털이 자금 투자 계약을 철회하면서 위기감이 확산돼 18%나 폭락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와 UBS도 각각 5.6%, 2.6% 떨어졌다.여야는 15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과 관련 '독도 수호 및 역사 왜곡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전했다.이들은 아울러 일본에 방문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방문단 구성 및 일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각 당의 내용을 수렴해 의장이 직접 결정키로 했다. 이들은 또한 최근 독도 문제를 포함,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 등을 일괄하는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키로 하고 현안질의 일정을 1일 더 연장해 23일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이들은 또 국회 헌법 연구 자문위원 및 국회제도 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김형오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야당 교섭단체를 비롯해 각 당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추천해 줄 것을 제의했다.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최근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63)씨를 전격 출국금지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그동안 수사를 진행하면서 이 회장 일가가 그룹 내에서 조성된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인 단서를 포착하고 홍씨를 출금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철 변호사는 홍씨 등이 2002∼2003년 서미갤러리 등을 통해 해외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90억원 상당)'과 프랭크 스텔라의 `베들레헴 병원'(100억원)등 고가의 미술품들을 사들였으며 삼성 비자금이 구매 대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히 김 변호사는 검찰이 2003년 말 대선자금 수사 당시 정치권에 뿌려졌다는 삼성채권의 사용처를 추적한 결과 홍씨가 동서지간인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부인으로부터 그림을 사는데 7억원 정도가 쓰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조만간 홍씨를 소환해 고가 미술품 구입 경위를 조사하고 그림 값으로 삼성채권이나 기타 그룹 내에서 조성된 자금이 쓰였는지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수사진은 우선 이날 오후 홍씨의 미술품 구매를 대행한 것으로 알려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다시 불러 미술품 구매를 둘러싼 의혹 사항들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과 고발 사건 조사를 위해 김홍기(61) 삼성SDS 전 사장을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김씨는 2001~2003년 삼성SDS 사장을 역임한 뒤 현재 한 정보통신업체 회장으로 재직 중이며 이날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ㆍ인수' 사건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BW 발행 경위와 가격산정 근거, 인수 과정 등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삼성SDS가 1999년 230억원 어치의 BW를 발행하면서 이재용 전무와 부진ㆍ서현씨,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6명에게 주당 7천150원에 판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회사 임원 6명을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삼성 전현직 임원 1천800여명의 차명의심계좌 3천800여개를 대상으로 차명계좌 여부를 확인 중이며,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임직원들을 선별해 소환하고 있다. 수사진은 이날 차명계좌 의혹과 관련돼 있는 그룹 전직 임원 3명을 소환키로 했으며 오전에는 이들 중 삼성전직 삼성엔지니어링 상무가 조사를 받았다. 윤정석 특검보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가능하면 다 불러보는게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다 부를 수 없으니 중요하다고 보는 사람을 추려서 조사하고 있다"며 "계좌 금액이나 명의자가 어떤 직위에 있었는지 등을 중요 판단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이 차명계좌 확인을 위해 중요 인물을 선별해 소환 중인데다 경영권 승계 의혹의 하나인 `삼성SDS BW 고발 사건'의 피고발인 6명 가운데 5명이 조사를 받음에 따라 각 의혹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의심을 받고 있는 그룹 전략기획실 임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특검팀은 11일째 삼성증권 전산센터 압수수색을 벌이는 한편 이 회장 일가의 재산관계를 밝히기 위해 국세청으로부터 과세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부동산 소유 내역을 파악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행정자치부에도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아들 잭 모건 시대의 개막

1913년 JP모건이 초대형 사건이 발생했다. 창업주인 존 피어폰트 모건이 이집트에서 얻은 병이 악화되어, 요양중이던 로마에서 75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이다. 하지만 그에겐 든든한 후계자가 있었다. 아들 잭 모건이었다. 당시 세계의 금융센터였던 런던에서 금융수업을 받고 있던 잭 모건은 급거 귀국해 JP모건의 새 주인이 되었다. 그는 1943년 병으로 죽을 때까지 31년 동안 부친 이상으로 모건 왕국을 확장시켜나갔다. 존 피어폰트 모건은 매우 카리스마가 강한 인물로, 남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일 없이 세세한 부문까지 일일이 챙기는 스타일이었다. 번잡한 사교생활을 싫어했고 생활도 검소한 편이었다. 그러나 아들 잭 모건은 반대였다. 그는 연일 호사스런 파티를 즐기는 등 사교생활을 좋아했고, 자기의 사교친구들 가운데 아이비 리그 출신을 파트너로 끌어들여 경영에 참여시켰다. 잭 모건이 끌어들인 파트너들은 아이비 리그 출신이라는 점 외에 백인, 남성, 공화당, 친영파, 감독교 회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잭 모건은 또 담보를 중시했던 선친과는 달리 대출해줄 때 상대방의 신용과 성격을 가장 중시했다. 그는 대출기준이 무엇이냐는 언론의 질문에 “믿지 못할 사람이라면 어떤 담보물을 가져온다 해도 한 푼도 빌려주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전쟁상인 JP모건, 1차 세계대전때 떼돈 벌어잭 모건이 선친의 사업을 물려받은 다음해인 1914년, JP모건에게 또다시 대도약의 계기가 왔다. 7월 28일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것이다. 자본에게 ‘위기는 곧 기회’였다. 잭 모건도 선친 못지 않은 동물적 후각의 소유자였다. 그의 선친이 남북전쟁 과정에서 떼돈을 벌었듯, 잭 모건도 제1차 세계대전을 축재의 기회로 최대한 활용했다. 미국은 전쟁 초기에 국내 반발여론을 명분으로 직접 참전하지 않고, 대신 후방기지로서 무기 공급을 맡았다. 몸은 다치지 않고 부수익만 챙기겠다는 ‘엉클 샘’의 약은 상술이었다. 그러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영국 정부는 1915년 초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JP모건을 전시 자금 조달 및 무기매입 대리인으로 지정했고, 5월에는 프랑스가 그뒤를 따랐다. 잭 모건은 남북전쟁 때부터 무기공급 사업을 같이 했던 미국 최대의 화학독점기업 뒤퐁과 손잡고 미국 전역에 다이너마이트 공장을 세우고 화약류를 대량생산해 유럽에 공급했다. 유럽연합군이 대부분의 탄약을 미국에서 공급받은 까닭에 뒤퐁의 화약 생산량은 자그마치 전쟁 전의 26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같은 과정에서 JP모건은 전시공채 판매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그 무렵 영국과 프랑스 등 연합국은 전쟁을 치르고 있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전쟁비용을 조달할 길이 없었다. 이 전시자금 조달을 자임하고 나선 이가 바로 잭 모건이었다. 그는 ‘자유채권’이라 이름 붙여진 전시공채를 발행했다. 동시에 평소 영화제작비를 공급해주던 까닭에 자신의 영향권 아래 놓여 있던 할리우드의 찰리 채플린 등 유명 배우들을 선정요원으로 총동원해 이 채권을 국내외에 불티나게 팔아치웠다. 제1차 세계대전 5년 동안 모건이 이런 식으로 조성해 연합군에 빌려 준 돈은 10억 달러의 거금이었다. 또한 연합국의 무기매입 대리인기도 했던 모건은 이 기간중에 뒤퐁 등에서 사들인 군수물자 30억 달러어치를 연합국에 공급했다. JP모건은 이 과정에 전시공채 판매를 통해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동시에, 자신이 조성한 자금으로 동업자인 뒤퐁과 계열사였던 U.S. 스틸 등에게서 화약과 대포 등 각종 군수물자를 독점가격으로 비싸게 사들이는 수법으로 이중삼중으로 부를 불려나갔다. 전쟁과정에서 큰 이익을 올린 JP모건은 그뒤 전세계를 상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최고 공신력의 은행으로서 전시공채 등 위험성이 큰 ‘정크본드(junk bond:투자 적격 신용등급 이하의 채권)’ 판매 중개에 적극 나섰고, 그러는 과정에 개발도상국이던 일본 이탈리아 벨기에 들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 지난 1998년 외환위기때 우리나라 정부 및 국영기업이 발행한 총 40억 달러의 국공채의 판매 주간사를 JP모건이 맡아 짭짤한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이같은 역사적 과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JP모건이 1차 세계대전때 유럽을 상대로 전시채권을 팔았다는 사실은 단지 JP모건이 떼돈을 벌었다는 의미 이상의 중차대한 세계사적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런던금융시장이 쥐고 있던 세계금융 패권이 급속히 미국 월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월가 패권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금융파워가 다름아닌 JP모건이었다.JP모건, 1929년 대공황으로 미국기업의 40% 장악하다

1929년 10월 24일, 뉴욕증시의 주가폭락을 시작으로 세계대공황이 일어났다. U.S. 스틸, 제너럴 일렉트릭, ATT 등 JP모건을 중심축으로 하는 모건 그룹도 주가가 폭락했다. JP모건 그룹도 공황 초기엔 내수경제가 붕괴된 까닭에 3년 동안 법인세를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큰 타격을 입었다. 대공황의 파괴력은 가공스러웠다. 공황이 가장 극심했던 1929J년부터 1933년까지 4년 사이에 2만5천개의 은행 가운데 9천개가 쓰러졌다. 도산하지 않은 은행의 고객들도 앞다퉈 은행에서 예금을 빼내 장롱 속에 숨겨두는 이른바 ‘현금퇴장’사태가 일어났다. 은행들도 자신감을 완전 상실, 기업과 개인에 대한 대출을 중단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목격되고 있는 지독한 ‘신용경색’이 발생한 것이다. 금융이 막히자 제조업의 양대축으로 고용효과가 가장 큰 건설업과 자동차업계의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황 전에는 260여만 명이던 실업자 수가 공황이 정점에 달했던 1933년에는 1천300만 명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대공황은 JP모건에게 대팽창의 기회였다. JP모건은 공황으로 쓰러진 수많은 기업과 은행들을 모두 빨아들였다. 그 결과는 엄청났다. 어느 정도 공황의 충격이 가라앉은 1930년대 중반의 JP모건의 지배 아래로 들어온 기업으로는 자산규모가 1억 달러 이상이던 초대형 기업만 해도 ‘JP모건’과 ‘퍼스트 내셔널 뱅크 등 은행 14개, 생명보험회사 4개, 제너럴일렉트릭(GE)과 ATT 등 전기 전화 가스 등 공기업 8개, 철도회사 4개, U.S. 스틸 등 자동차 철강 제조업체 12개사에 이르렀다. 여기에 공황때 흡수한 중견기업까지 합하면 JP모건 산하의 기업체 수는 440개사였으며, 자산총액은 770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미국 상장기업 200개사의 자산총액 가운데 40%에 가까운 엄청난 액수였다. 미국 부의 40%를 한 손에 움켜쥔 것이다.제2차 세계대전 발발, JP모건 더 팽창공황으로 거대한 부를 축적한 JP모건에게 더 큰 축재의 기회가 왔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은 세계대공황의 필연적인 귀착점이었다. 세계대공황은 전세계의 수요를 일시에 몰살시켰다. 세계경제가 공황에서 완전히 탈출하려면 세계적인 규모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필요했다. 미국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비록 루즈벨트 대통령이 테네시 개발계획 등 뉴딜 정책을 통해 인위적인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위기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데 성공하기는 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미봉책에 불과했다. 일거에 거대한 수요를 창출할 '뭔가'가 필요했다. 바로 세계대전이었다.자본이 이처럼 대규모 신규수요를 갈망하던 시점에 독일의 유럽 침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 앞서 제1차 세계대전 때 엄청난 재미를 보았던 JP모건 등이 내심 쾌재를 불렀음을 두말할 필요도 없다. 1941년 일본의 진주만 습격으로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게 되면서 JP모건은 1차 세계대전때와 마찬가지로 즉각 전시공채 판매 등을 통해 부를 눈덩이처럼 불려나갔다. 미국 정부가 제2차 세계대전중 쏟아부은 전비는 모두 2천45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전쟁 발발전 미국 정부의 50년 예산과 맞먹는 천문학적 금액이었다. 전비는 대부분 전시공채 판매를 통해 조달되었으며, 미국이 발행한 전시공채의 절반 이상을 JP모건사이 독식하며 엄청난 액수의 수수료를 챙겼다. 전쟁때마다 JP모건의 부는 눈덩이처럼 커져간 것이다. <계속>불교계가 4일 범불교계 차원의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하며 이달 하순으로 예고한 대규모 시국법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불교계 주요 종단과 단체들은 4일 오후 3시 서울 견지동 조계종 내 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범불교 비상대표자회의’를 결성할 예정이다. 비상대표자회의는 이달 하순으로 예고한 범불교도 시국법회 등의 대정부투쟁을 주도할 것으로 알려졌
다. 비상대표자회의에는 조계종 중앙종회를 비롯해 천태종 등 한국불교종교단체협의회 소속 27개 종단과 대형 사찰 관계자, 불교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도 어청수 경찰청장의 사퇴와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성명 발표가 잇달았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관 스님에 대한 경찰의 과잉 검문은 수행자의 인격 침해이고 나아가 2천만 불자를 경악하게 하는 정신적 인권 침해”라며 “종교 차별 문제를 제도적 차원에서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권위는 ▲어청수 경찰청장 즉각 파면 ▲불심검문 중단 ▲조계사 주변 경찰력 철수 ▲종교차별해소 특별위원회 구성 ▲불교 발전 저해 독소조항 개정 ▲국가 지원이 특정종교에 치우치지 않게 하는 사회위원회 구성 등 6개 항을 요구했다.불교사회정책연구소(소장 능원)도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우리 경찰의 현주소를 묻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며 “과거 7, 80년대 일부에서 고문이 자행되는 시절에도 쓰러져 피하는 여학생 머리를 겨냥한 군화 발 타격은 없었다. 경찰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어청수 경찰청장을 맹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재계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 6개월 맞아 감지되는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깎아주겠다는 대기업 법인세 인하를 1년 늦추고, 한나라당 대표와 대변인이 연일 총수들에게 직격탄을 날리고, 이명박 대통령과 총수간 회동 일자도 늦춰지는 등 최근 돌아가는 분위기가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이에 전경련 등은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에 대기업이 투자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오해라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전경련은 24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600대 기업의 상반기 시설투자가 총 45조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고, 특히 상위 30대 그룹 소속 기업의 시설투자는 29조1천248억원으로 2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600대 기업의 올해 총 투자계획은 100조2천79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치인 79조5천94억에 비해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재계 총수들이 이 대통령에게 약속한 것 이상의 투자임을 강조했다.전경련은 아울러 '투자 논란'의 발단이 된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국민소득 통계자료와 전경련 투자간 차이점도 강조했다. 한은은 기업들의 상반기 설비.건설.무형고정투자를 합한 총고정자본의 전년 동기 대비 실질증가율이 0.5%로 거의 `제로'였다고 밝혔다. 한은의 총투자 개념에는 중소기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의 투자가 포함돼 있는 데 반해 전경련의 시설투자조사는 상위 600대 기업의 건물, 구축물, 기계장치, 차량 및 운반장비 등 유형고정자본투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즉 중소기업들 투자가 부진한 것이지, 대기업들은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전경련이 이처럼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은 한나라당의 재계 비판이 상당 부분 오해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더이상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할 경우 엄청난 후폭풍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다. 정부여당과 대립각을 세워 득 될 게 없다는 것이 재계의 한결같은 우려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우리도 할 말이 있다"는 볼멘 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재계의 가장 큰 불만은 '시장경제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는 대목이다. 한 대기업 임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후 기대가 컸었다. 재계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통령이 나온만큼 시장 중심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그러나 지난 반년을 돌이켜보면 시장 원칙을 무시한 경우가 적잖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출범후 고환율로 물가 급등을 초래하고선, 다른 한편에서 라면 등 52개 관리품목을 정해 인위적인 가격통제를 시도한 게 그런 대표적 예"라고 지적했다.다른 재계 관계자도 "정부가 고환율정책을 취한 건 수출을 늘려 경기를 살리겠다는, 재계 입장에서 보면 선의의 정책이었다"며 "분명 수출이 늘고 수출기업의 이익이 늘어나는 순기능을 하긴 했으나, 빈대편에서 물가 급등으로 내수침체가 더 악화되며 내수기업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기업들에게 막대한 환차손을 입히는 등 부작용도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어디까지나 주변에서 규제완화 등을 통해 도와야지, 과거처럼 환율 등을 만지작거리면서 경제를 주도하려 했다간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지는 세상이 됐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현 경제팀의 문제점을 지적했다.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차제에 재계 스스로도 자성할 대목들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몇년 전 민영화된 대기업의 임원은 "최근 만난 한 여권인사가 '재계가 날로 먹으려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는 걸 듣고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특히 이 여권인사는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무릅쓰고 사면 등의 조치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가 잇따라 상속세 감면 등을 들고 나오자 어이없다고까지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는 만약 대통령이 이런 요구까지 들어주면 국민여론이 가만 있겠냐며 모처럼 상승하던 지지율이 다시 반토막날 것이라고 단언했다"며 "상속세 감면처럼 국민 다수가 반발하는 주제를 대통령이 꺼내들게 하려면 먼저 재계가 국민들을 감동시킬 일부터 해 반기업정서를 완화시켜야 하는 게 아니냐는 게 그의 지적이었다. 딱이 반론을 펴기 힘든 지적이었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 취임 6개월을 맞아 불거진 정부여권과 재계간 불협화음은 양측 모두 되돌아볼 점이 많다는 게 일반 여론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중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풀럼)의 잉글랜드 무대 네 번째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지성이 소속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설기현이 소속된 풀럼은 오는 3월 2일(한국시간) 2007-2008 EPL 2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과 설기현의 최근 맞대결은 지난 2007년 2월 2006-2007 FA컵 16강전에서였고, 당시 설기현은 풀럼 소속이 아닌 레딩 소속 선수로서 박지성과 68분간 함께 그란운드를 누볐다. 따라서 이번 주말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1년여만에 맞대결이자 설기현의 풀럼 이적 이후 첫 맞대결이 성사되는 셈.영국 맨체스터의 지역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쟁력은 두터운 미드필드에 있다"며 "오는 주말에 있을 풀럼전에서 박지성을 비롯해 마이클 캐릭, 대런 플래처, 오언 하그리브스 등의 출격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의 출전을 예상할 수 있는 근거는 현재 라이언 긱스가 가벼운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이고, 나니도 연속된 출장으로 피로가 누적, 휴식을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 박지성은 아스널과의 FA컵 16강전 출장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크 리옹전과의 16강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7라운드 경기에 모두 결장, 체력적인 준비가 충분한 상황. 따라서 실전감각이 정상적이라면 박지성의 출전가능성은 매우 높게 보여진다. 설기현의 출전 가능성은 박지성에 비해 다소 유동적이다. 설기현은 27일 런던 MP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저브(2군)리그 더비카운티와 경기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왼쪽 측면의 하무르 부아자와 함께 뛰며 스메르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지난 6일 투르크매니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멋진 골을 기록한데 이어 12일 첼시 2군팀과의 경기에서 헤딩 선제골을 기록한 설기현은 약 2주만에 또 다시 공격포인트를 기록, 쾌조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설기현은 지난달 22일 FA컵 브리스톨 로버스전 교체 투입 이후 한 달 넘게 EPL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달 초 애스턴빌라에 승리를 거둔 이후 또 다시 2연패에 빠져 강등권엔 19위를 벗어나지 못한채 2부리그 강등의 위험이 현실로 다가온 풀럼으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어서 최근 물오른 감각을 보이고 있는 설기현의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개성-평양간 고속도로 개보수를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28~29일 개성에서 열린다.28일 통일부에 따르면 남북은 이번 제1차 접촉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를 위한 현장조사 일정과 방법, 개보수 범위와 추진방향, 공동이용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4~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총리회담에서 경의선 도로와 철도의 공동이용을 위해 내년부터 개성-신의주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개보수에 착수키로 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올해 중에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예스카지노'불교집회 배후' 의혹을 주장해 불교계를 격노케 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5일 자신의 주장은 배후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며 궁색한 해명을 했다.김 교수는 이날 SBS라디오 '김민전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발언과 관련, "배후세력이 있다, 나는 그러게 말한 적이 없고 배후세력이 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말했다"며 "아니, 배후가 있는 걸 내가 무슨 경찰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 정보부에 있는 사람도 아니고..."라며 자신의 의혹 제기가 아무런 근거도 없는 것임을 자인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북은 어떻게든지 적화통일을 위해서 노력하는 이때 불교 자체의 의도가 아니지만 그런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당국은 그걸 예의주시하고 배후세력이 있으면 그걸 배제해줘야 한국불교도 살지, 만일 지도자들 간에 엉뚱한 짓들을 하는 인간들이 끼어들어서 이렇게 저렇게 끌고 간다면 곤란하지 않느냐"며 북한 개입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다. 그는 이어 "내가 무슨 불교가 미워서, 아니 불교의 스님들이 다 먹지도 않고, 입지도 않고, 아니 대한민국을 잘되려고 노력하는 기도하는 분들인데 내가 무슨 반감이 있어요?"라고 반문한 뒤, "그게 배후세력을 무슨 일망타진하라. 그런 게 아니라, 당국은 그런 것도 생각해서 불교 자체를 보호하는 의미에서도 열심히 배후세력을 알아가지고 있어야지. 아무것도 없으면 좋은 거죠, 순수하면"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주장을 폈다.그는 불교계가 분노하고 있는 총무원장 지관스님 검문검색 파문에 대해서도 "조계사에서 나오는데 총무원의 매우 높은 분이다, 직위는 잘 모르지만 그런 분이 나오는데 그런 분의 승용차를 경찰이 뒤졌다. 트렁크까지 열어 보았다"며 "그 경찰관이 왜 그가 타고 나가는 차를 뒤졌겠느냐. 불교계의 어른을 모욕하자 그런 뜻으로가 아니라 그가 받은 명령이 조계사 안에 촛불시위의 배후 주동자들이 거기 숨어있는데 혹시 누가 나가지 않느냐, 그걸 알아보기 위해서 뒤진다, 그랬으면 높은 분도 아, 그렇다면 이해가 간다, 수고한다, 그런다면 다 열어보고 알아봐라, 이런 것이 내가 아는 불교의 지도자, 어른의 자세이지 그것 때문에 경찰청장은 물러나야 된다, 그렇게 불교계 전체를 흔들만한 일"라고 지관스님을 힐난했다.그는 불교계의 어청수 경찰청장 경질 요구에 대해서도 "경찰청장은 바꿔야 된다, 심한말로 하면 목을 쳐야 된다 하는데 나는 그 주장이 다른 종교에서 나왔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래도 불교라는 종교 자체가, 오늘의 한국불교가 할 일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 사람 경찰청장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 사람도 집안이 있고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인데 자꾸 목을 쳐라, 하는 것 보다는 그 사람이 잘못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그 정도가 좋지 않으냐"며 거듭 힐난했다.LA다저스 개막전 25인 로스터 진입에 아깝게 탈락했던 박찬호가 마이너리그 개막전 선발등판 직전에 극적으로 빅리그로부터 긴급호출을 받았다. 다저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로 내려간 투수 박찬호를 빅리그로 불러 올리고 내야수 앙헬 차베스를 방출 대기 조치시켰다"고 밝혔다.다저스가 갑작스럽게 박찬호를 빅리그로 불러 올리게 된 이유는 악천후로 인한 경기지연으로 선발투수 자원을 소진했기 때문이다.다저스는 3일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비로 인해 무려 4시간 반 이상 경기를 소화해야 했다. 경기 시작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인해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제 3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몸을 풀고도 등판하지 못한 가운데 좌완 중간계투 요원인 궈훙즈가 선발로 나선 다저스는 이후 빌링슬리와 제5선발 에스테반 로아이자를 잇달아 등판시키고도 1-2로 패했다. 조 토레 다저스 감독은 경기 종료후 "시즌 시작과 함께 11명의 투수로 마운드를 구성하겠다는 계획은 일단 포기해야 한다. 오늘처럼 이렇게 예기치 못한 상황이 터졌으니 어쩔 수 없다"며 박찬호의 빅리그 호출을 알렸다.다저스 홈페이지는 박찬호가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스윙맨'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LA 현지언론 <LA데일리뉴스>는 "빌링슬리가 6일 샌디에이고전까지 충분히 선발 등판 준비를 하지 못할 경우 박찬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고 예측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 4분의 1 가량이 이민을 떠나거나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원하며 나라가 침략을 받아도 싸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는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비율이 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1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심층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년전보다 살기 좋아졌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56%에 불과했다. 이는 10년 전 실시한 동일한 여론조사때의 58.6%보다 낮아진 수치다. 응답자들은 10년 전보다 살기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비정규직 증가와 물가 급등 등을 꼽았다.애국심의 척도인 '나라가 침략을 받으면 나가 싸우겠다'는 응답은 1992년 조사때 82.2%였던 것이 2001년 75.0%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엔 69.9%로 더 낮아졌다. 반면에 '싸울 뜻이 없다'는 응답은 6.7%(1992년), 21.0%(2001년)을 거쳐 이번에는 24.9%로 조사됐다. 4명중 1명은 우리나라가 외침을 받더라도 싸울 뜻이 없다는 의미다.'지난 1년간 이민을 심각하게 생각했다'는 응답도 1994년 조사때 13.5%에서 이번엔 23.3%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30대의 경우는 36.2%, 40대는 35.1%나 돼 충격을 안겨줬다. 30~40대가 이민을 고민한 가장 큰 이유는 낙후한 교육 문제 때문으로 조사됐다.'다시 태어나도 다시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답은 59.5%에 그쳐, 10명중 채 6명도 안됐다. 27.6%는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절반 가까운 48.5%가 한국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답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응답은 38.0%에 그쳤다. 80~90년대 양성 평등 교육의 세례를 받고 자란 이른바 '알파걸'로 불리는 이들 20대 여성들이 한국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회 진출시 여전히 직면하는 남녀 차별과 결혼시 시댁에 대한 부담감 때문 등으로 조사됐다.20대 여성의 경우 한국사회에서의 개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53.5%가 부정적 입장을 밝혀, 20대 남성의 36.1%보다 크게 높았다. 그러나 30대가 되면 남성의 47.7%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며 여성의 부정적 평가(42.7%)보다 높아, 사회가 젊은 세대에 대해 절망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양극화 심화, 후진적 교육, 사회적 차별 등으로 우리 사회가 내심 얼마나 심각한 '골병'에 들어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여서, 사회 지도층의 각성이 요구되고 있다.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국민 4명중 1명이 한국을 영원히 떠나고 싶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국가정보원의 안이한 대응을 강력 질타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정보원 같은 기관이 이 사건 당시에 무엇을 했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기관을 다잡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은 수많은 예산을 쓰고 뭘 하는 기관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서도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보건대 안보라는 데 상당한 구멍이 있었다, 그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며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이런 사건 보고는 즉시 해야 하는데 1시간 30분 이상 늦어진 것은 청와대의 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나 반성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선 "이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 더 이상 경색돼서는 안된다. 이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대통령이 북한에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 했고 내가 어제 또 남북정치회담을 제의했다"며 "현재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현장 검증이 없이는 제 2, 3의 의혹들을 해소할 수 없다. 북한이 적반하장격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국민적 분노를 증폭시키고,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북한 당국은 인식해주기 바란다"고 남북합동조사 수용을 촉구했다.국내외 증시가 단기간에 급락하면서 투자 원금을 까먹은 주식형펀드가 절반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가가 추가하락할 경우 원금 잠식펀드가 늘어나면서 펀드환매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21일 자산운용협회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공모 주식형펀드 596개 중 17일 현재 순자산총액이 설정액을 밑돌아 투자원금을 까먹은 펀드는 322개로 전체의 54%에 달했다. '자본잠식' 상태의 주식형펀드 322개 중 173개(54%)가 국내 주식형펀드이고 나머지 149개(46%)는 해외 주식형펀드였다. 특히 지난해 10~11월 증시가 고점을 찍을 무렵에 자금이 크게 몰렸던 인기 펀드들의 경우 원금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형펀드 중 최대 규모인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ClassA'는 순자산총액(2조9천304억원)이 설정액(3조7천655억원)을 22% 이상 밑돌고 있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3ClassA', '봉쥬르차이나주식1' 등도 10~20% 가량 원금을 까먹은 상태다.숭례문 잔해를 일반쓰레기장에 무더기 폐기하다가 발각돼 국민적 분노가 일자, 문화재청이 14일 더이상 잔해를 방출하지 않고 보존하겠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숭례문 잔해 폐기 파문과 관련, "훼손 부재 중 재사용 여부와 학술적 가치 유무, 복원시 참고가치 유무 등을 분류 기준으로 정해 처리키로 하고 현장에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청 직원을 고정 배치해 반출을 차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훼손 부재 선별 작업을 더욱 더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문화재청은 이어 "현장에서 수습된 부재를 대상으로 장력 검사 등을 통해 재사용 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가리고 재사용이 안되는 부재도 별도의 보관장소를 정해 향후 전시ㆍ학술연구 목적으로 적극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화재청은 이에 따라 14일부터 폐자재의 현장 방출을 중지시키고 장내 분류하기로 했다. 여론의 질타를 받은 후에야 비로소 '상식적 판단'을 할 수 있는 게 문화재청의 한심한 현주소인 셈이다.정봉주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이 16일 협박범과 30억원 이상 거래설을 전면 부인하며, 이같은 의혹을 제기한 박형준 한나라당 대변인 등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후보와 BBK와 연루 의혹에 대한 명백한 물증이 나오니까 한나라당은 홍준표 위원장, 박형준 대변인 등 당의 입을 총동원해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내용에 대해 전면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광운대 동영상'을 갖고 있던 김씨 등과 만난 사실은 시인하며 “수요일에 이 분들을 만나 들은 내용은 이제까지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를 뛰어넘지 못하는 평이한 수준이었다”며 “그분들이 1백억원을 암시하길래 자료로서 가치가 없다고 말하고 곧바로 자리를 파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이 분들과 만난 전부다. 전화통화를 포함해서 일체의 협상을 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이 주장하는대로 제가 단 한 가지라도 협상을 했다면 국회의원직을 버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후보는 BBK와 관련된 것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며 “이제 본인의 입으로 설리했다고 말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전국 여성위원들 수백명이 모인 자리에서 특강을 한 심형래 감독이 여성 비하발언과 특정 직업여성에 대한 성적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번 파문은 대구 초등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국민들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일파만파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심형래 "우리 남자가 좋아하는 부류는 엘리베이터걸, 간호원, 골프장캐디, 선생님"

1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심형래 감독은 지난 30일 김포공항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해 '나의 도전과 실패'라는 제목의 강연도중 주제와 상관없는 성적 발언들을 쏟아냈다.심 감독은 “남자, 여자, 아줌마 세 인종이 있는데 아줌마는 중성”이라며 “우리 남자들이 좋아하는 부류가 엘리베이터걸, 간호원, 골프장 캐디,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를 성적인 부분에 자세히 비유해 설명했다. 그는 또 강의를 듣고있는 여성국회의원과의 친분을 언급하면서 “남자였다면 대통령도 됐을텐데…”라며 “사회자 000씨와 저는 삼각관계이다. (0의원을) 서로 안 맡으려고. 왜냐면 우리가 힘이 별로 없어요. 걸리면 죽을까봐”라고 말하기도 했다. 발언이 계속되자 일부 여성위원이 불만을 표시하며 행사장 밖으로 나갔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당 차원의 발언 수정 요청이나 저지도 없었다. 그는 또 “말 더듬이와 언챙이가 싸우면 이런다”며 장애인들이 술에 취해 싸우는 장면을 희화화하기도 했다. 거동이 불편하고 말을 더듬거리는 장애인을 흉내내 사람들을 웃기려는 것은 ‘장애인 비하’라는 지적을 받아왔고 이미 대다수 코디미 프로그램에서 사라진 소재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권영세 사무총장, 박순자 중앙여성위원장 등 당직자들과 제18대 국회 여성 당선자들이 30일 오후 김포공항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중앙여성위 워크숍에서 심형래 감독의 특강(?)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일부 참석자 "여기가 야간 유흥행사냐"이날 행사장에는 안상수 원내대표와 정몽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박순자 여성위원장, 18대 총선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들, 전국 중앙여성위 운영위원, 자문위원, 차세대위원, 시·도 여성위원 등 수백명이 참석했다. 집권여당 여성 당원들의 최대 행사인 셈. 심 감독의 계속되는 음담패설에 부산에서 올라온 한 여성위원은 “대선 총선을 마무리했으므로 당의 비전과 여성 당원의 사명감을 듣기위해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올라왔다”며 “이 자리가 야간 유흥행사인줄 아느냐, 집권여당으로서 창피하지도 않느냐”고 말했다. 대구의 한 여성위원은 “한나라당 정치인들은 선거때만 되면 여성위원들에게 ‘도와달라’고 말하는데 정작 여성을 무시하고 ‘아줌마’라고 비하한다”며 “여성 비하 발언 특강을 수십분간 진행하면서 여성 위원들의 건의를 말한 시간은 단 1분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심형래 음담패설에 박장대소라니"심형래 감독의 음담패설 특강(?) 소식이 알려지자 당연히 통합민주당은 한나라당을 질타하고 나섰다.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어제 영화감독 심형래씨가 차마 입에 담기도, 듣기도 민망한 내용의 욕설과 음담패설을 했는데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수백 명의 여성위원들은 시종일관 폭소와 박수로 즐기고 있었다"며 "한나라당은 그동안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여기자 추행사건, 강재섭 대표의 성희롱 발언,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마사지걸 발언,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 등 성희롱, 성폭행당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아무리 한나라당 소속이라지만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위원들조차도 성을 농락하는 저급한 음담패설에 박장대소를 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놀라운 일"이라고 질타했다.김 부대변인은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어린이 성폭력 사건 때문에 국가차원의 반성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데 과연 이런 분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행, 성폭력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어린이들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기에 앞서,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위원들은 성교육 상담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비꼬았다.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전망이 2주전에 비해 11.2%포인트나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유권자의 69.4%는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는 2주전 조사와 비교할 때 11.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경우 과반이상(과반+개헌선) 확보 전망이 12%포인트 낮아졌으며, 통합민주당 지지층은 무려 32.8%포인트가 하락해 과반을 넘을것으로 보는 의견은 34.1%에 불과했다. 이들은 오히려 과반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는 의견이 51.9%로 더 높게 나타나, 최근 인사파동, 박재승 개혁공천 등으로 민주당 지지층의 자신감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과반이상 확보 전망은 40대가 7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20대(71.1%), 50대이상(68.2%), 30대(63.9%)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3월 4~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였다..

미국 미시간 대학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미국 월가 예상보다 낮게 수정됐다. 미시간 대학은 1일(현지시간)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이달 중순 발표된 80.5에서 78.4로 하향 수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했던 월가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 전망치 79.0보다 낮은 것이어서 미국경제 침체가 훨씬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향후 소비 지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기대지수는 전월의 65.6에서 68.1로, 현재 상황지수도 91.0에서 94.4로 높아져, 부시 정부의 1천5백억달러의 긴급 경기부양과 미연준의 대폭적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의 결과가 아니냐는 분석을 낳고 있다.'8.21 부동산대책' '9.1 세금감면' 대책 등 정부의 잇딴 부동산경기 부양책에도 강남권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 위기감 확산으로 현금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5일 <부동산 써브>의 주간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4%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2% 떨어졌고, 재건축은 0.18%나 떨어졌다.지역별로는 동작구(0.24%), 구로구(0.21%), 용산구(0.14%), 중랑구(0.14%), 은평구(0.13%), 금천구(0.10%) 등은 오른 반면, 서초구(-0.31%), 양천구(-0.30%), 강남구(-0.12%), 송파구(-0.11%) 등은 하락했다. 특히 강남권은 지난주 정부의 8.21 대책발표후 반짝 상승세로 반전했던 재건축단지다 다시 하락세로 다시 돌아서면서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면서 2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초구 재건축단지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신도시는 0.11% 하락했다. 산본(0.16%)만 소형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을뿐, 분당(-0.27%), 평촌(-0.10%)은 모두 하락했다. 중동(0.01%)과 일산(-0.01%)은 대체로 보합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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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만여표라는 최악의 득표로 참패한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및 민노당에 대한 진보진영내 비판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이명박만 서민과 소통. 문국현은 목사, 권영길-정동영은 운동권식"진보 인터넷매체 <레디앙> 이재영 기획위원은 21일 <레디앙>에 띄운 '비겁한 자들의 패배-권영길 내세운 자들 가혹하게 문책해야'라는 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이명박 당선자가 가장 '서민적 이미지'를 보이는 데 성공했다는 지적으로부터 권영길 후보 등 타후보들에 대한 비판을 시작했다.그는 "이명박의 성공은 그의 ‘경제인’ 전력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서민’ 이미지에서도 연유한다"며 "정동영이 ‘개성 동영’이라는 별 감흥도 없는 이미지에 빠져 허우적댈 때, 이명박은 국밥을 먹으며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일을 하려는지를 일관된 이미지와 메시지로 전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요 후보들이 참가하는 대중연설과 대중토론회를 몇 차례 구경했는데, 그런 자리에서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이명박이 단연 압도적이었다"며 "문국현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교회 목사처럼 일방적으로 전달했고, 정동영은 아주 매끄러운 솜씨로, 권영길은 조금 더듬거리는 투로 대의를 역설했지만 그들의 언어는 운동권과 인텔리의 것이었다"고 타 후보들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에 비해 이명박의 말은 그런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며 "뿐만 아니라, 문국현과 정동영과 권영길의 것처럼 훌륭한 설교나 열띤 연설이 아니라, 청객과 감정을 주고받는 대화였다"고 지적했다."권영길 내세운 게 참패의 시작"그는 이번 대선결과를 "권영길에 의한 민주노동당 몰락"으로 규정했다.그는 "권영길로 인한 민주노동당의 몰락은 어느 정도일까"라며 "지난 대선 때보다 20만 표 부족하다는 평가는 뭔가 숨기는 것일 수 있다. 민주노동당은 16대 대선에서는 당원 수보다 50배의 표를 얻었고, 2004년 총선에서는 80배를 얻었다. 16대 대선만큼만 했다면 이번 대선에서 380만 표쯤 얻었어야 하지만, 실제 얻은 표는 당원 수의 아홉 배밖에 안 됐고, 그 성과를 지수화하면 16대 대선의 16%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패의 원인과 관련, "성장하고 도전하는 정당인 민주노동당이 권영길을 후보로 내세운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며 "그는 나이가 많을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 노쇠하여 기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TV토론에서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대선 때에는 권영길 돌풍이 일었지만, 노회찬이나 심상정 같은 정치인들에게 눈높이가 맞춰진 유권자들은 ‘누가 TV토론을 잘했는가’라는 설문에 딱 3%만이 권영길이 잘했다고 답했다"고 지적하며 당내 경선때 권후보를 출마시킨 당내 인사들의 고유명사를 열거하며 이들에 대한 가혹한 문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민노당은 파퓰리즘 정당"그는 대선때 민노당의 대선전략도 신랄히 질타했다.그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은 무엇을 말했는가"라고 물은 뒤 "코리아연방공화국? 그것은 당내 반발과 ‘허경영’ 취급하는 언론의 공세 속에 사라졌다. 세상을 바꾸는 대통령? 그런 추상은 아무 것도 바꾸지 못한다. ‘부유세 무상교육 무상의료’,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을 내세운 파퓰리즘적 정당이었던 민주노동당은 이번 대선에서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 묵언계를 실천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신 그들은 논두렁을 찾는 70년대 박정희식 만인보와 큰 데모 한판 하는 80년대 운동권식 민중대회로 대통령선거를 모면하려 했다"며 1백만 대회를 질타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의 패배는 비겁한 자들의 패배다. 당의 기획 단위와 외부 전문가들이 하나 같이 후보 조기 선출을 주장했음에도 권영길 지지 세력은 노회찬에게 두 배나 뒤지는 지지율을 조직력으로 상쇄할 시간을 벌기 위해 경선을 늦췄다"고 주장하며 "그 사이 좌고우면하던 문국현이 틈새 시장을 선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노총의 지지를 얻으려면 민주노총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오랜 노력을 기울여야지, 눈 앞 선거에서 알량한 몇 표 더 얻어볼까 삼고초려하며 비겁하게 투기하였다"며 "삼성 비리에 마냥 흥분하는 듯하더니, BBK에 생사 건 자유주의자들 싸움에 옳다구나 촛불 들고 따라 나섰다"고 대선과정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자유주의 정당들과 언론들과 단체들은, 그리고 민주노동당조차도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 과거로의 복귀가 아닐까 걱정한다"며 "그런데 민중들의 삶은 이미 과거로 돌아간 지 오래다. 이번 대선 결과는 과거로 후퇴한 민중 삶의 정치적 반영"이라고 힐난했다.28일 밤 광화문 사거리에 저지선을 구축한 경찰이 시민들에게 밀리면서 공방이 격렬해지자 시민들에게 소화기, 물병, 돌, 쇠뭉치 등을 투척해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종로 방면에서는 20대 남성이 경찰 측에서 던진 쇠뭉치에 맞아 피를 흘리며 응급후송됐고 곳곳에서 물대포와 투척물로 부상자가 속출해 의료지원단이 분주히 뛰어다니고 있다.28일 저녁부터 시작된 경찰과 시민간 대치는 자정을 넘었지만 아직까지 4~5만명의 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기 위해 격렬히 대치하고 있다. 취재진도 수난을 당하고 있다. 대치선에서 촬영하던 MBC 촬영기자를 비롯해 촛불집회를 생중계해 온 진보신당 칼라TV 취재진도 경찰의 투척물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경찰의 물대포 살수와 시민들의 소화전 물대포를 사용한 맞대응도 2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살수차로 인해 머리를 직격을 맞은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분말소화기의 무차별 살포도 계속됐다. 경찰은 계속해서 시위대에게 밀리자 차벽 안에 다시 이중 삼중으로 차벽을 두텁게 하고 있으며 종로와 시청 방면으로 저지선이 뚫리는 것을 대비해 병력을 증강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강기갑 의원, 천영세 대표 등을 비롯한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종로 방면에서, 서갑원 의원 등 통합민주당 의원단은 서울시의회에서 시민들과 함께 자리를 지키며 연좌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시민들은 계속해서 전경버스를 빼내기 위해 밧줄을 당기고 있지만 아직까지 1대의 버스도 차벽을 이탈하지 않았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이명박계 핵심이자 한나라당 사무총장까지 맡고있는 이방호 의원을 격침시키며, '4.9 총선' 최대 이변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 날 저녁 9시 40분 99.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경남 사천의 경우 강기갑 의원이 이방호 의원을 1백82표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2만3천6백54표를 획득한 반면, 강 의원은 2만3천8백36표를 획득해, 남은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강기갑 의원의 당선이 확정됐다.5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통과 등을 주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에 대해 한나라당은 찬성, 통합민주당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통합과 타협의 정치와 이명박식 실용외교의 시작을 선언한 기자회견을 환영한다"며 "17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30여개의 법안 등 민생법안을 5월 임시국회를 열어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지적은 17대 국회가 끝나면 관련 법안들이 폐기된다는 점에서 적절한 지적"이라며 전폭적 지지 입장을 밝혔다.조 대변인은 이어 "당내에도 물론 계파없이 화합함으로써 앞으로 안정적으로 국정운영 할 수 있도록 단합, 단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그러나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약속한 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타협과 통합, 경제 살리기와 민생 챙기기에 전념하기 바란다"면서도 "5월 임시국회 소집여부는 국회의 문제인 만큼 대통령이 직접 나서지 말고 여야 정당에 맡겨주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그은 또 "대북문제에 있어 북한의 변화를 강조했는데, 우리 측의 좀 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강형구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전반 내용에 대해 우리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민생은 90% 서민을 위한 민생이 아니라, 10% 재벌만을 위한 민생인 것으로 우리는 10% 재벌만을 위한 5월 임시국회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대입장을 밝혔다.다음달 개막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고양시청)이 '숙적' 무솽솽(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불참으로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된다. 대한역도연맹은 16일 " 중국 역도 대표팀이 국제역도연맹(IWF)에 통보한 베이징올림픽 출전 체급 가운데 장미란이 출전하는 최중량급(+75kg)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WF는 세계 각국 역도연맹으로부터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 명단을 미리 전달받았는데 역도연맹은 비공식 라인을 통해 무솽솽의 불참에 관한 '낭보'를 확인했다. 역도연맹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자동 출전권을 따내 여자 4장, 남자 6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한 중국은 여자부의 경우 48kg급과 58kg급, 69kg급, 75kg급에 선수 4명을 출전시키기로 결정한 반면 장미란의 라이벌 무솽솽의 체급인 여자 최중량급(+75kg)은 제외했다.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IWF 세계랭킹 3위인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kg이나 앞서 이변이 없는 한 금메달획득이 확실시된다. 특히 장미란이 지난 11일에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인상 140kg, 용상 190kg을 각각 들어 인상-용상합계 330kg으로 비공인 세계신기록까지 작성, 금메달 획득 전망은 한층 밝은 상황. 여기에다 여자부 53kg급에 출전하는 윤진희 역시 메달을 다툴 리핑(중국)이 중국이 제출한 출전예정선수 명단에서 빠져 '깜짝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안효작 역도연맹 전무는 " 비공식으로 얻은 정보에 따르면 무솽솽과 리핑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까지는 일단은 출전한다는 가정 하에 훈련을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은 IWF에 보낸 자료에 '출전 체급이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달아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나, 역도연맹은 중국이 IWF에 제출한 올림픽 출전 예정자 명단을 변경할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다. 이로써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 종합순위 10위라는 목표를 세운 한국 선수단도 기대했던 장미란의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 됨에 따라 목표달성을 향한 발걸음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숙적' 무솽솽(중국)의 베이징 올림픽 불참으로 금메달 획득이 확실시 되는 한국 여자 역도의 간판 장미란 ⓒ연합뉴스
청와대는 22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와 관련, "단순히 통상협상 차원에서 타결된 것이 아니라 한미동맹에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졌다고 하는 미래지향적 차원에서 미국 측이 결단을 내려서 이뤄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추가협상) 마지막 고비에 대통령의 담화 발표도 미국 측에는 상당한 압박요인이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더 이상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한국정부와의 신뢰는 물론 한미동맹의 미래에도 훼손이 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19일 미국 측이 우리가 요구한 세 가지 안을 받아들이기로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거듭 미국의 결단임을 강조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6일 쇠고기 추가협상에 대한 5단계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첫 번째 단계는 양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한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추가협상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한미정상 간 통화는 7일 이뤄졌다. 두 번째 단계는 앞으로 진행될 협상으로 추가협상이라는 개념으로 규정한 뒤 9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정부 대표단, 한나라당 대표단을 파견해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백악관 등과 협의를 통해 백업을 하고, 정부 대표와 한나라당 대표단은 미 농무부와 상하원에 추가협의의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 단계는 김병국 수석이 건너가서 미 백악관 및 행정부와 물밑협상을 벌여 밑그림을 그리며 진전이 있으면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에 파견해 USTR과 공식적인 협상을 벌인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물밑협상에 진전이 있었기 때문에 김종훈 본부장이 13일 미국에 가게 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네 번째 단계는 USTR과 협상은 정부 간의 협상이고 더욱이 USTR은 한국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고 전 세계와 통상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매우 까다로운만큼 협상이 난항에 부딪히면 청와대-백악관 라인을 가동해서 백업을 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추가협상의 최종고비에서 대통령이 직접 나서 담화나 특별 기자회견 형식으로 합의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이 대변인은 "이런 전략 아래 김병국 전 외교안보수석이 미국에 가서 백악관 쪽을 설득한 가장 큰 무기는 '쇠고기가 더 이상 검역이나 위생문제가 아니라 한미관계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미국 쪽도 이것을 한미동맹 차원에서 접근하고 다뤄가야 한다'고 설득한 것"이라며 "이런 물밑 작업이 이뤄진 후 13일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으로 가서 공식협상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김병국 전 수석은 물밑협상을 통해 ▲쇠고기 추가협상은 한국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FTA 비준에 부정적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미 대선 기간에 부상할 수 있는 업계나 의회반발 그리고 통상마찰의 위험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현재 미국이 다른 나라와 벌이고 있는 쇠고기 협상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등의 내용에 원칙적으로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USTR 입장에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는 안이기 때문에 실무협상 과정에서 엄청난 난관에 부딪혔다"며 "벼랑 끝 전술이라고 했는데 그 때 서로 얼굴을 붉히고 험한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촛불집회 중단 여론이 우세한 이날자 <중앙선데이>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더 이상 이렇게 가서 어떻게 하겠느냐"며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청와대 비서진도 헌정사상 유례가 없이 전면 교체했다. 이제 사회 구성원도 자기 자리로 돌아가 일하는 통상의 정치가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촛불시위 자제를 호소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주재한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수석들의 재산 등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문제 수석들의 경질을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석들 재산공개에 대한)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수석과 외교수석이 방미성과 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투기 의혹과 관련, "(제기되는 의혹이) 공직수행에 결격사유는 아니다"라며 "취득과정에서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 수석 교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거취문제는 어떻게 되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등의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날 회의에서 거론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부인한 '자경확인서 조작' 의혹이 거듭 증폭되고 있다. <연합뉴스>는 25일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남편이 공동 소유주로 돼 있는 인천 영종도 논의 허위 '자경(自耕)사실 확인서'를 청와대에 제출했다는 의혹과 관련, 확인서에 작성자로 기재돼 있는 주민 A씨는 25일 그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다고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문제의 논을 위탁받아 농사를 지어온 A씨는 2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가끔 땅 주인들이 찾아와 못자리 작업 등을 부탁하면 품삯을 받고 일해 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자경확인서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 연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 비난 공세를 펴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남북간 대화를 위해 북한이 이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의 상주 연락사무소 설치 제의에 대해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이를 위한 대화를 제의한다면 언제든지 기꺼이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언제든지 북한이 호응하면 우리가 가진 생각을 다 이야기할 수 있는 데 북한이 공개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마당에 우리의 생각을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북이 어떤 태도를 취하더라도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남북관계의 전반적 상황, 국민의견, 북한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화의 방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6.15, 10.4 선언 이행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관련, "사실 우리는 그동안 폐기한다는 말도, 승계한다는 말도 한 적이 없다"면서 "현실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의 정신 하에서 남북간 합의를 통해 이행 방안을 검토하려 하고 있으니 북이 이를 잘 이해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맹비난하고 있는 비핵.개방 3000 구상에 대해 "북핵 문제 진전 상황에 따라 남북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라며 "비핵.개방 3000 가동 전이라도 민간경협, 인도적 지원사업 방면에서 남북관계의 발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비핵.개방 3000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화해서 우리의 진정한 의도를 듣고 나면 오해가 불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작년 남북 총리회담 합의사항인 `6.15 공동선언 8주년 기념행사 서울 개최' 건에 대해 "6.15 공동행사가 남북간 민간 단체간에 사회문화 교류행사로서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됐던 베이징(北京) 올림픽 공동응원단 파견 건에 대해 "현재 북한이 우리를 비난하고 있고 남북대화도 열리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추진할 방법이 없다"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인도적 지원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은 핵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며 "순수 인도적 지원은 조건없이 하는 것이 관례지만 일정 규모 이상일 경우 북한도 인도적 분야에서 협력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령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며 "80세가 넘는 고령 이산가족이 매년 3천~4천명씩 세상을 떠나고 있다. 남북대화가 재개되면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협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성공단에 대해 "개성공단 확대는 북핵 진전 상황, 우리의 재정 부담 능력, 경제성, 국민지지 등 '경협 4대 원칙'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것"이라며 남북대화 재개시 일차적으로 '3통(통행.통관.통신)' 문제의 조기 해결 방안을 북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는 현 정부의 통일교육 방향에 대해 "미래지향적 통일관, 건전한 안보관, 균형있는 북한관 정립을 지향하면서 북한의 실상, 남북관계 현황, 안보 현실 등을 있는 그대로 교육시키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통미봉남' 가능성에 대해 "미.북관계 발전에 대해 걱정은 하지 않고 있으며 의연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미.북관계 발전이 좋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더 발전돼서 남북관계도 발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남북간 협력사업의 종자돈인 남북협력기금 운용 방향과 관련, "국가 전체가 예산을 절약하려다 보니 기금도 `절약모드'로 나갈 것"이라면서 `비용 대비 생산성'을 중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남북 총리회담 합의서 비준 동의안에 대해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아도 남북간에 합의한 것이니 `정치적 합의'로 남게 된다"며 "정치적 합의는 신뢰관계나 여러 현실 사정을 고려해 이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를 위한 14개 냉동창고 봉쇄투쟁에 돌입한 민주노총이 30일 총파업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민들의 여론에 정부가 귀기울여 달라지면 이 정도에서 그치겠지만 연행을 하겠다는 등 협박을 하고 있다”며 “만약 그런 사태가 빚어지면 파업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나이 어린 학생.시민 중심으로 해왔기 때문에 저희가 나서면 오히려 어려워질 것이라는 생각에 뒤에서 촛불집회만 참석해 왔지만 어린 아이.시민들한테만 맡겨서는 안된다고 판단해 할 수 있는 수단을 다 동원할 것”이라며 거듭 총파업을 경고했다.그는 미국산 쇠고기 봉쇄 투쟁과 관련해선 “미국에서 들어와서 뼈조각이 발견돼 유통이 중단된 게 5300톤이 부산 감만부두하고 경인지역 등 14군데로 나눠져 있다”며 “연맹별로 할당을 해서 조합원들이 인간띠 잇기를 하고 집회하고 그럼에도 미국산 쇠고기를 내면 드러누워서라도 막는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물 운수 노동자들이 운송을 거부하는데 조직력이 10% 밖에 안되기 때문에, 비조합원 중심으로 운송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희들은 육탄으로 저지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노동계가 쇠고기 파동을 이용해 대정부 투쟁을 벌이려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이미 투쟁을 준비해 왔고 지금 오히려 자제하는 것은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였다”며 “그러나 국민의 80%이상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을 대통령과 정부가 강행한다면 저희들은 그런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싸울 수밖에 없다”고 거듭 강도 높은 투쟁을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부산 감만부두를 비롯해 14개 냉동창고 앞에서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만약 플레이어와 뱅커가 똑같은 합계를 가지게 되면 이것은 타이(Tie) 즉, 비긴 것이고, 플레이어와 뱅커의 배팅은 지급되지도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큰 틀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잘못됐다 생각지 않는다"고 박근혜 전 대표의 주장을 정면 일축했다. 강 대표는 또 이명박 대통령 친형 이상득 국회부의장 용퇴론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한나라당 비례대표가 돼선 안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다음은 강 대표 일문일답 전문. <편집자주> -박근혜 전 대표가 주장한 강재섭 대표의 책임론에 대한 답인가?=저는 공천과정에 옥석구분 하는데 실패한 것이 몇 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못될 수는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나일강이 범람하고 홍수피해가 나고 해야 그 다음해 농사가 잘 돼 이집트 국민들이 굶어죽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이집트의 역사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개혁을 바라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위해 자기 살을 깎는 아픔이 있어야 한나라당이 살 수 있다. 큰 틀에서 한나라당 공천이 잘못됐다 생각지 않는다.현역 의원들 중에 MB를 민 사람, 박근혜 민 사람 중 어느쪽이 더 많이 탈락했느냐를 볼 때, 저는 한명이라도 패배한 쪽이 더 많이 탈락한다면 최고위원회에서 사회봉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물밑에서 여러가지 노력을 했다. 결과를 보면 아실거다. 박근혜 전 대표께서 자신을 지지해 준 사람들이 많이 탈락된 데 대해 가슴 아픈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을 밀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탈락한 것도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당 발전을 위한 것이다.대표직 (사퇴여부)은 공천이 잘됐나, 잘못됐느냐는 국민이 총선을 통해 결정할 문제다. 잘되면 또 내 보고 잘했다고 안하겠죠?출마 안 하겠다는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나도 5선이었기에 당 대표 최고위원을 하지 않았다면 희생될 수 있었다. 그러니 내 스스로 희생되어 솔선수범을 보이면 이제 모두가 다 수긍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총대를 매고 제가 불출마하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가 제기한) 책임하고는 아무 관계없다.-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급하게 기자 질문을 정정하며) 대선 불출마가 아니라 총선.-네, 총선 결과에 따라 당 대표직 거취도 판단하는 것인가?=저는 어차피 당 대표를 더 이상 안하겠다고 이미 공언했다. 임기가 7월 11일 아닌가? 그런데 만약 총선 결과가 제가 볼 때 과반을 못했다 하면 대표 책임이지, 누구 책임인가? 그거는 총선 후 제가 사퇴하는 거다. (그렇지 않을 경우) 총선 이후에는 7월 11일이 임기니까 나중에 판단하는 거다.그러고 이제 더이상 공천 결과를 놓고 시비하고 잘됐다, 잘못됐다 안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법 판결났는데 검찰 수사, 특검이 다 끝났는데 그걸 가지고 시비하는 것은 옛날 열린우리당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다. 신이와서 공천해도 불만 있기 마련이다.-이상득 용퇴론에 대해서는?=저의 입장은 오늘 공천에 대해서는 이제 제가 희생하고 제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것으로 다 끝내고 이제 딱 하나 남은 지역 대구 서구만 심사하면 된다. 나머지는 결정된대로 가야한다. 대표가 모든 것을 정리하겠다고 희생하겠다는데 모두가 모여 계파적 시각에서 싸우는 그런 정력은 상대방하고 싸우는데 모아서 해 달라. 우리끼리 모여 쑥덕되는 것 말아달라. -박 전 대표에게 총선 지원 유세를 요청할 것인가?=당장 무슨 얘기하겠나? 제가 선대위원장이니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사람만을 위해 얘기하고 그 지역 다니면서 최선을 다하겠다.-향후 행보는.앞으로도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는 당 대표로서의 긍지를 지킬 것이다. 지난번 첫 조각 때는 당의 건의를 통해 장관 세분이 낙마했고 인수위의 잘못을 서슴없이 지적했다. 저는 비례대표에 있어서도 인수위에 책임있는 분들은 지금도 공천을 줘서는 안된다고 하고 있다. 내주 대통령과의 정례회동이 예정돼 있지만 그때도 필요한 얘기는 다할 것이다.한국 천주교의 가장 큰 어른인 김수환 추기경(86)이 4일 급속히 병세가 악화되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긴급주교회의가 소집되는 등 천주교에 초비상이 걸렸다.4일 천주교측에 따르면, 그동안 강남 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김수환 추기경의 병세가 이날 새벽 급속히 악화되면서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상태가 극도로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소식을 접한 천주교 신부들이 속속 강남 성모병원으로 모여들고 있으며, 천주교측은 긴급주교회의를 소집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등 돌아가는 분위기가 급박하다. <평화방송>과 <평화신문> 등 천주교 언론매체들에게도 비상령이 내려 전직원이 출근해 유사시에 대비하고 있다.김 추기경은 노환으로 오래 전부터 통원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달부터는 강남 성모병원에 장기 입원 상태였으며, 극심한 기력 쇠진으로 최근 들어서는 말도 하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급속 악화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도 김 추기경의 건강 악화 소식을 접하고 러시아 방문중인 지난달 29일 임삼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을 병원에 보내 김 추기경의 쾌유를 염원하는 친서를 전달하는 등, 각계가 김 추기경 건강 악화 소식에 우려를 표명해왔다.김 추기경은 지난 8월 <시사저널>이 해마다 진행하는 여론조사에서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종교인으로 꼽히는 등 종교계를 넘어서 각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김 추기경이 노환으로 최근 수년간 사회 일선에 나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사저널> 여론조사에서 41.2%가 김 추기경을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꼽았다.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28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사실상의 '중간평가 선언'을 주문하고 나섰다. 보수진영 일각에서 조심스레 나돌아온 '중간평가' 카드가 마침내 수면위로 급부상하는 양상이어서 정가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김대중 고문 "MB, 국민에게 신뢰 잃고 우방국은 깔봐"김대중 고문은 이날 <조선일보>에 쓴 '이 대통령의 승부수'를 통해 "취임 초반에 이미 자신의 특장인 자신감과 추진력을 상실한 이명박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임기 4년 반 정부를 어떻게 이끌고 갈지 걱정"이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난감하고 불안하다. 국민들로부터는 신뢰를 잃고 우방세력으로부터는 깔보임을 당하고 있는 이 정권의 입지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국내외적으로 고립무원의 처지로 몰린 이명박 정권의 앞날에 대해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김 고문은 이어 "크게 볼 때 남은 관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이 대통령의 선택이고 다른 하나는 이 대통령을 선택했던 보수·우파진영이 어떻게 처신하느냐다"라며 우선 이 대통령의 선택과 관련, "이 대통령에게 그나마 타협의 여지가 있어 보이는 쪽은 보수·우파세력이다. 이제 그가 우파마저 잃으면 그는 사실상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보수 우파 요구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그는 구체적으로 "그가 우파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당면한 몇 가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모든 불법을 단호하게 다스려야 한다. 불법데모, 뇌물정치, 기득권 안주, 떼법 정서를 과감히 척결하는 데 정권의 진퇴를 거는 자세가 필요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가져갔다는 대통령실 기록물의 반환도 법치의 차원에서 처리하는 과단성이 아쉽다. KBS사장 문제를 처리하지 못해 우왕좌왕 끌려 다니는 대통령은 너무 무기력해 보인다. 공기업 민영화, 지방균형도시 문제, 작은 정부의 실행 등도 정치적인 후퇴가 아닌 정책 자체의 장단성(長短性)에 따라 처리하는 결단력과 추진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대통령은 특히 대북문제에서 초심을 잃고 흔들려서는 안 된다. 좌파에게 크게 얻어맞았다고 대북문제와 금강산 피살사건에서 비틀거리는 MB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 보수·우파는 없을 것"이라고 주문했고,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해서도 "독도문제도 국민의 감정과 정서의 흐름에 내맡겨 반일감정에 편승하기보다 '우리 영토'임을 확인하는 논리를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이성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이성적 접근'을 요구했다. 그는 또한 현재 한미간에 진행중인 국방부 분담 협상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비용문제에서도 이 대통령의 대응이 우파와의 관계에서 어떤 점수를 얻은 것인지를 가름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미국경사적 태도를 보였다.그는 결론적으로 이 대통령을 향해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그는 어차피 더 잃을 것이 없다. 이 대통령은 승부수를 준비해야 한다"며 "헌법적으로 무리가 있겠지만 드골이 개헌을 내걸고 자신의 진퇴를 걸었듯이 국민에게 시간을 얻어 신뢰를 회복하는 조건으로 자신의 진퇴를 제시하는 정도의 승부수를 던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중간평가'를 주문했다. 그는 "그 자신 지리멸렬하게 4년 반을 보낼 만큼 무기력한 사람은 아닐 것"이라며 거듭 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한편 그는 보수언론 등에 대해서도 "문제는 우파·보수진영의 태도에도 있다. 한 MB측근은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지난 5년간 노무현 대통령이 많은 실정(失政)을 했음에도 좌파신문과 방송들은 안면몰수하듯이 그를 지켜주고 지지했는데 지금 보수·우파세력, 특히 보수언론들은 3개월도 못 기다리고 MB를 무엇 패듯이 두드렸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면서 "대통령을 좌파 못지않게 욕질해대 온 일부 우파진영의 태도는 과연 '잃어버린 10년'으로부터 '빼앗은 5년'을 지키고 누릴 자격이 있는지 되묻게 한 것도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파진영도 '구경꾼'에 머물며 좌파의 공론에 이끌려 가기보다는 MB의 '칼'을 보호해줄 '칼집'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라며 '이명박 지키기'의 선봉에 설 것을 거듭 주문했다.'중간평가', 위험성 너무 커 MB 수용 여부는 미지수김대중 고문의 글은 한 보수논객의 글로도 치부할 수 있으나, 최근 연일 터져나오는 국내외 실정에 보수진영이 극한 위기감을 느끼며 위기 돌파책의 하나로 '중간평가'가 거론되던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향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보수진영내 '중간평가론'의 골자는 이 대통령이 임기 2~3년 되는 시점에 중간평가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하고 국정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김대중 고문이 이 대통령의 벤치마킹 모델로 꼽은 프랑스 샤를 드골 대통령의 경우 국민투표를 통한 대통령중심제 헌법 개헌으로 제5공화국(1958~1969)을 출범시킨 뒤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자신의 재신임과 특정사안을 연계한 국민투표로 위기를 돌파하곤 했다. 알제리 자치허용 여부(61년), 에비앙협정 동의(62년), 대통령제 직선전환(62년)등이 그 예다. 하지만 드골 대통령은 결국 69년 지방제도와 상원개혁정책을 자신에 대한 신임과 연계한 국민투표에서 패배, 대통령직을 물러나야 했다.김 고문의 드골식 국민평가 주문은 한마디로 이 대통령에게 '벼랑끝 승부수'를 던지라는 주문인 셈.그러나 정가 일각에서는 '중간평가' 공약이 과거 1988년 대선때 노태우 당시 민정당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으나 그후 3당 합당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유야무야한 전례가 있어 과연 성난 민심을 가라앉힐 카드가 될 수 있을지에 큰 회의감을 보이고 있으며 이 대통령 입장에서 보더라도 임기 단축의 위험성이 농후해, 이 대통령의 수용 여부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지만 김대중 고문의 글은 현재 휴가중인 이 대통령에게 또하나의 고민거리를 안겨준 것만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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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6억달러(한화 약 2조4천661억원) 이상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2주간(3~16일)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가 26억달러의 자금 순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펀드 가운데 일본 제외 아시아펀드가 최대치인 16억달러 감소했고, 글로벌이머징마켓(GEM)과 태평양펀드에서도 각각 11억달러와 3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 인터내셔널펀드로는 4억달러가 순유입됐다.한국 관련 해외펀드의 자금 유출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공세로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하락을 압박하는 것으로 분석된다.외국인들은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5조5천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의 긴축 우려, 원유와 금 등 원자재 가격 급등이 맞물리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면서 신흥시장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관련 펀드를 포함한 전체 뮤추얼펀드에서 올 들어 22억달러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동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EMEA) 펀드의 자금이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EMEA펀드가 11억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홍준표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뉴타운 추가지정 유보를 맹비난하며 "강북 부동산은 올라도 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홍준표 "강북 부동산값 어느 정도 올라야 해"총선때 뉴타운 공약을 내걸었던 홍준표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강북부동산 문제는 강남부동산 문제하고는 틀리다"며 "강북부동산 문제는 지금 오히려 강남하고 지금 3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강남은 부동산에 거품이 꺼져야 하고 말하자면 강남은 규제를 계속해야 하고 강북은 규제를 푼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이라며 "그렇게 개발을 하게 되면 부동산 값이 오르는 것은 결과적으로 당연한 거다. 강남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솟고 소위 거품이 많이 끼어 있기 때문에 나라경제에 문제가 커지는 것이지 강북부동산이 오른다고 해서 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예를 들면 1천원짜리가 50% 올라본들 1천5백원이고 1만원짜리는 50% 오르면 1만5천원이다. 그러면 5백원 오르는 거하고 5천원 오르는 거 차이는 10배 차이"라며 "그래서 오세훈 시장하고 서울시측의 접근법이 잘못됐다는 거다. 강남은 규제를 계속하고 강북은 재개발하는 것이 맞다, 이거다"라며 즉각적인 뉴타운 추가지정을 요구했다.그는 또 "그 사이에 지금 강남북이 부동산가격이 너무 비현실적으로 지금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며 "그래서 강남은 지금 거품을 가라앉히고, 강북은 어느 정도 올리라는 것"이라며 거듭 강북 부동산값 인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뉴타운 지정을 계속 거부할 경우 규모가 20만평 이상일 경우에 결정권을 광역단체장이 아닌 국토해양부장관에게 넘기도록 법을 개정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뒤, "이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서울시 정책은 옳지 않다"며 "서울시에서 지금 하는 짓들이, 하는 정책내용이 하도 오락가락 하니까"라고 서울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이해찬의 "지방 땅값은 올라도 돼" 연상시켜강북 부동산값은 올라도 문제될 게 없다는 홍준표 의원 주장은 강남-북간 극심한 가격차이를 볼 때 외형상 타당성이 있는 것 같아 보이나, 제집이 없는 서울시민들이 보면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일 수밖에 없다. 현재 서울시민의 46%는 집이 없는 무주택자로, 강북 집값 폭등은 이들의 제집 장만 꿈을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강북에 자그마한 집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집값 폭등은 보다 넓은 집으로의 이주를 힘들게 만드는 재앙이다. 홍 의원 발언은 노무현 정권때 각종 지방개발공약으로 전국의 땅값이 폭등할 때 지방 땅값은 올라도 문제될 게 아니라고 주장,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이해찬 당시 총리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이해찬 총리는 지난 2005년 6월2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지방에서 부동산 가격이 오른 것은 기업도시, 혁신도시, 행정도시 이런 것의 영향을 안 받았다고 할 순 없다"고 정부가 부동산값 폭등의 원인 제공자임을 일부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지방에서의 부동산가격 상승이 서민 경제에 큰 타격을 준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땅값 폭등은 곧바로 집값 폭등으로 이어진다는 기초 경제상식조차 결여한 발언이었기 때문이다.한나라당은 13일 방송위원회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대해 주의조치를 했다가 일주일만에 원심 취소 결정을 한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도대체 국가기관의 결정이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이 손바닥뒤집기 하여도 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방송위원회의 결정 번복을 맹비난했다. 나 대변인은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은 에리카 김의 인터뷰를 여과없이 35분 이상 그대로 방송함으로써 범죄자의 범행을 정당화하는 방송을 한 것이 명백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방송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은 그 진상을 명백히 파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광위원회 소집 등 모든 필요한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방송위원회에 경고하기도 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노동자가 잘 되려면 기업이 잘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열린 노동부 업무보고에서 "제가 '비즈니스 프랜들리'라는 말을 썼더니 일부에서는 친기업적 발언이 아닌가 하는데 노동자 없는 비즈니스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기업적이라는 말은 친노동자라는 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비즈니스 프랜들리'라는 말에 오해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경제가 7% 정도 성장하면 비정규직은 지금보다 절반 정도 줄어들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가 나빠지면 제도를 아무리 보완해도 비정규직을 줄인다는 것은 참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경제 살리기에서 찾았다. 그는 "경제를 살린다는 게 노동자를 위하는 길이고, 그것이 바로 비정규직을 줄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보다 더 간절한 것은 일자리가 없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는 것"이라며 "이것이 더욱 간절한 문제다. 일자리가 없이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일자리 없는 사람의 마음을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 한국노총에서 여러 조건이 있었지만 새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적극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대단한 변화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바로 찾았다고 생각한다. 이념적으로나 정치적으로 노동운동을 하는 시대는 지났다. 무엇이 진정 노동자의권익을 찾고 계승하는 것인가, 무엇이 과연 일자리를 함께 만들어 가는지에 대한 책임도 같은 노동자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양대 노총이 경제가 어렵고 젊은이에게 일자리가 없어서 아주 위기라면, 위기인 상황에서 어떤 이념적, 정치적 목적을 갖고 파업하는 일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정권은 어느 편을 갈라서 기업 편이다, 노동자 편이다, 편가르기를 안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분열조장은 안 한다. 경제를 살리고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부를 향해 "노동부가 이번 개편에서 변하지 않고 그대로 왔는데, 조직은 변하지 않았지만 노동부에 속한 공직자들은 변해야 한다"며 "과거의 발상으로 여러분이 일할 수 없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노동부 업무보고에선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산하 기관장들이 전원 참석하지 못했다. 노동부의 업무보고에는 통상적으로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해 산재의료관리원,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하지만 올해는 노무현 인사 축출 방침에 따라 전원 참석하지 못했다.

이영만 <경향신문> 대외협력 상무가 23일 사원주주 투표에서 차기 사장으로 선임됐다.<경향신문>은 이날 주식을 보유한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장 후보 2명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 상무가 유효 투표 451표 중 과반인 261표(57.8%)를 얻어 임기 2년의 새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표완수 전 YTN 사장은 190표 득표에 그쳤다.이에 따라 이 상무는 27일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준 투표를 거쳐 사장으로 확정된다.이 상무는 1978년 <신아일보>에 입사한 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가 1986년 <경향신문>에 입사, 체육부 기자로 오래 활동했으며 편집국장과 광고국장, 출판국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으며 사내에서 신망이 두텁다.한나라당이 영남권(대구-경북-부산-경남-울산) 현역의원 62명중 총 25명을 공천에서 탈락(43.5%)시키는 '대 물갈이'를 단행했다.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안강민)는 13일 영남권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이명박계의 박희태, 박근혜계의 김무성, 김재원 의원이 탈락하는 충격 상황이 발생했다.공천 결과, 무계파 1명, 영남권 이명박계 총35명 중 14명(불출마 김광원 의원 포함)이 탈락했고, 박근혜계는 총 22명중 10명(불출마 김용갑 의원 포함)이 탈락, 이명박계의 탈락 수가 박근혜계 보다 4명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 ▲부산의 경우, 이명박계 권철현(사상, 3선), 이성권(진구을, 초선), 이재웅(동래, 초선), 정형근(북.강서갑, 3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반면, 박근혜계에서는 김무성(남구을, 3선), 엄호성(사하갑, 재선), 유기준(서구, 초선) 의원이 탈락했다.▲대구의 경우 이명박계 김석준(달서병, 초선), 안택수(북을, 3선) 의원이 탈락한 반면, 박근혜계에서는 박종근(달서갑, 3선), 이해봉(달서을, 3선)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다.▲경북의 경우 이명박계의 권오을(안동, 3선), 이상배(상주, 3선), 임인배(김천, 3선) 의원이 탈락한 반면, 박근혜계에서는 김재원(군위.의성.,청송, 초선), 김태환(구미을, 초선),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재선)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경남의 경우 이명박계 김명주(통영.고성, 초선), 김양수(양산, 초선), 김영덕(의령.함안.합천, 초선), 박희태(남해.하동, 5선), 최구식(진주갑, 초선) 의원의 탈락이 결정됐고, 박근혜계에서는 김기춘(거제, 3선), 이강두(산청.함양.거창, 4선) 의원의 탈락이 확정됐다.▲울산에서는 무계파의 강길부(울주, 초선) 의원이 유일하게 탈락했다.공심위는 이 날 영남권 현역의원 62명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52명과 한나라당 현역의원이 없는 6개 선거구 등 총58개 선거구를 상대로 심사를 실시했다. 강재섭, 박근혜, 김형오, 주호영, 이명규, 이상득, 정종복, 이방호, 김기현, 정갑윤 의원 등 영남권 10명의 현역 의원들은 이미 이 달 초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받았다.한나라당이 사이버모욕죄를 추진하면서 가칭 '최진실법'이라고 부르고 있는 데 대해, 최진실 씨 유족들이 실명 사용 중단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6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진실 씨의 전 소속사 대표가 최진실 씨 실명을 거론한 법령 도입이 자녀와 가족, 동료 연예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최진실 씨 이름 사용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은 이어 "최진실 씨 죽음을 계기로 한나라당이 시도하고 있는 `사이버 모욕죄' 신설을 비롯한 `최진실법'이야말로 고인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최진실 씨 죽음을 앞에 두고 벌어지는 요란하고 음험한 시도에 비통함과 서글픔을 느낀다"며 한나라당을 비난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경기도 안양 초등생 유괴.살해사건과 일산 초등생 납치.미수사건을 계기로 피해 어린이들의 실명을 이용한 가칭 `혜진.예슬법'(성폭력 범죄 처벌법 개정안)이 추진되다 유족들의 강력 반대로 실명 표현이 빠진 바 있다.UBS가 이머징마켓 주식을 살 바에는 차라리 미국의 주식을 사는 편이 낫다고 충고했다. 이는 이머징마켓에 올인하고 있는 박현주 미래에셋펀드 등 국내 다수 펀드의 방향성과 정반대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의 래리 해서웨이, 케네쓰 류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날 투자분석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장종목들은 실적전망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이머징마켓은 과거 5년간의 랠리를 더 이상 지속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조언했다. 이들은 "앞으로 이머징마켓의 강력한 성장과 높은 배당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2008~2009년 글로벌 성장세의 둔화에 따라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최근 5년간의 이머징마켓의 강한 성장세가 향후 5년 동안에도 반복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거듭 향후 이머징마킷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했다.경기도의회 후반기 한나라당 대표의원 선거에 출마한 차희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이 국민 혈세로 동료 상임위원들에게 순금배지를 돌린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경기일보>에 따르면, 일찌감치 후반기 한나라당 대표의원 출마를 선언한 차희상 위원장은 이달초 13명의 도시환경위원들에게 순금 5.625g(1.5돈쭝)의 의원배지(300만원 상당)를 선물했다. 사전 및 금품 선거운동 의혹을 낳는 대목.더 충격적인 사실은 그가 위원장으로 있는 도시환경위 전문위원실이 금배지 구입비를 마련키 위해 지난달 2일 충남 연기군 석면폐기물처리장 현장방문 당시 의원 6명만이 참석했음에도 14명이 간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려 국민 혈세를 빼내는 수법을 동원했다는 것이다.<경기일보> 보도로 파문이 일자, 차 위원장은 자신의 돈으로 배지를 구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도시환경위 전문위원실을 통해 당시 출장에 동행하지 않았던 의원들의 출장비중 일부를 서둘러 반납했다.그럼에도 파문이 더욱 확산되자, 차희상 위원장은 17일 오후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면서 경기도의회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사퇴서를 제출했다. 차 의원은 “순수한 마음으로 선물했는데 당에 누를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당 대표 후보를 사퇴한다”고 말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통합민주당은 차 위원장을 맹비난하며 철저한 진상 조사 및 문책을 촉구하고 나섰다.김현 부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보도 내용을 전하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민의 혈세를 사전 선거운동 명목으로 사용한 것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자 횡령"이라며 "차떼기당 한나라당은 구제불능이다. 윗물이 혼탁한데 아랫물이 맑을 턱이 있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차희상 씨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즉각 조사해야 한다"며 "차희상 도의원은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신속한 진상조사와 문책을 촉구했다.극심한 민심이반으로 고심하는 한나라당에 지방의회에서 연일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져나오는 형국이어서, 거대공룡 한나라당을 당황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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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전 KBS 사장이 12일 오전 직원들에게 보내는 인사 글을 남기고 KBS를 떠났다.정 전 사장은 '동지들을 뒤로 두고 떠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5년여를 행복하고 보람된 제 삶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간직한 채 이제 떠나려 한다"면서 "제 문제를 둘러싸고 회사 내에서 있었던 일부 갈등과 분열을 이제는 모두 극복하고 오로지 방송독립을 위한 선한 싸움에 모두가 단결된 모습으로 나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그는 또한 "강제로 '해임'된 뒤 사장실에서 농성을 하면서 계속 싸워볼까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한 적이 있지만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그런 생각을 접었다"면서 "여러분들이 공영방송 KBS를 지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라고 이유를 밝혔다.그는 이어 "밖에 있으면서 그동안 방송 독립을 위해 지키고자 했던 원칙이 법정에서 확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싸울 것이며, 글과 활동을 통해 언론의 자유, 방송의 독립,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으로 글을 맺었다.그는 개인 짐을 정리하고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쓰며 11일 밤을 사무실에서 보낸 뒤 12일 오전 10시20분께 비서팀과 각 본부장 등 20여 명의 배웅 속에 KBS를 떠났다.통합민주당은 6일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개혁공천은 한나라당을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한나라당 공천을 비리백화점에 비유하며 맹반격을 가했다.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나라당이 민주당의 개혁공천을 보고 한나라당을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개그콘서트를 벤치마킹한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유 부대변인은 "한나라당 공천은 비리 백화점이자 구태인사의 등용문으로 비리 전력자와 성희롱 전력자들이 수두룩하다"며 "철새, 형님, 측근공천, 계파 나눠먹기 밀실공천, 심사위원장마저 못해먹겠다고 하는 그런 공천이다. 이를 따라하면 도로민정당이 된다. 금붕어가 아닌 이상 따라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한나라당의 구태공천에 관심 가질 여유도, 그럴 마음도 없다. 국민 눈높이 따라가기 바쁘다"며 "한나라당이 반성하지 않고 심술을 부리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고 힐난했다.

계엄령을 방불케하는 경찰의 작전이 29일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거세지는 촛불정국에 대한 청와대의 강경진압 방침이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다.경찰은 29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광장으로 들어가는 모든 통로 봉쇄에 나섰다. 촛불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이동마저 철저히 막으면서 현장 곳곳에서 경찰과 시민들의 충돌이 잇달았다. 오후 6시께는 대한문 앞에서 횡단보도 통행 제한에 항의하는 시민을 사지를 들어 연행해갔다. 현장에는 남대문경찰서장이 직접 나와 이를 모두 진두지휘하고 있다. 경찰의 집회 봉쇄가 시작된 것은 오후 4시 30분께. 경찰은 서울광장 전체를 40여대의 전경버스로 둘러싸고 시민들의 횡단보도 통행마저 한때 제한했다. 경찰은 우선 오후 5시로 예정된 촛불문화제를 무산시키기 위해 문화제 시작 10분전에 광우병국민대책회의의 방송차량과 무대차량을 압수했다. 방송차량은 경찰이 직접 운전했고 무대차량은 견인차를 통해 모처로 이동시켰다.

경찰이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는 시청역 지하철 입구를 봉쇄해 시민들과 격렬한 저항을 빚고 있다.ⓒ최병성 기자
경찰의 집회 참여 봉쇄 과정에서 현재까지 4명의 시민이 연행됐다.ⓒ최병성 기자
이 과정에서도 차량 이동을 막기 위해 달려든 시민 3명을 주저없이 연행했다. 경찰은 이어 곧바로 깃발을 들고 서울광장에 앉아있는 시민들의 '아고라', '다함께' 깃발을 빼앗아갔다. 경찰의 집회 봉쇄는 지하철 입구를 막아서면서 절정에 달했다. 경찰은 1백여명의 전경을 투입해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를 계단 입구부터 막았다. 시민들이 이에 항의하자 경찰은 병력을 증강해 시민들을 구석으로 몰아붙였고 지하철역에서 올라오려는 시민들도 아래로 찍어누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경찰은 오후 6시 30분께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입구를 열었다. 현재 2백여명의 시민들이 "도대체 무슨 법적근거로 지하철 입구를 막아섰냐"고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또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는 모든 통로를 봉쇄하고 깃발을 들거나 피켓,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의 통행마저 일부 제한하고 있어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현재 서울광장 인근 차도에 호송차량를 대기시켜놓고 몸싸움을 격하게 벌이는 시민들에 대한 검거 작전의 준비를 마치고 있어서 이후 계속해서 연행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시민 김모(45)씨는 "어제는 시민을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개 패듯이 패더니, 이제는 걸어가는 것도 막냐"며 "내가 지금 유신정권에 살고 있는거냐, 그런거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양모(65)씨도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상식도 없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이 정권의 개가 되버린 경찰을 보면 30년 전 군사정권 시절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며 "이 정권은 톡톡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20대 여성은 "이건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으니 국민들과 전쟁을 벌이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나라에서 산다는게 부끄러울 정도다"라고 탄식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예정대로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 예정이지만 대한문 앞에 주차했던 무대차량을 빼앗겨 장소를 서울광장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서울광장에는 경찰이 봉쇄를 푼 시청역 5번 출구를 통해 진입한 시민 5백여명이 촛불문화제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경찰이 산발적으로 서울광장 진입을 풀었다 다시 봉쇄하는 작전을 반복하고 있어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8월 무역적자가 잠정치보다 6억 달러 가까이 늘어나며 연중 최고치였던 1월(39억9천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관세청은 16일 지난달 수출이 367억8천900만 달러, 수입이 406억100만 달러로, 무역적자가 38억1천200만 달러로 확정 집계됐다고 밝혔다.8월 수출액 확정치는 이달 초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것보다 6억300만 달러 줄어든 반면, 수입액은 2천만 달러 감소에 그쳐 이처럼 무역적자가 급증했다.이에 따라 올해 들어 8월까지 적자 누계액도 123억4천400만 달러를 기록, 120억 달러선을 뛰어넘었다.특히 대일본 무역적자가 8월까지 누계액이 231억7천1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억7천400만 달러 늘어나며 200억 달러선을 넘어서, 무역적자를 주도했다.산업은행이 민간은행과 함께 미국 리만브라더스를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산은의 리먼 인수 재협상 추진 보도와 관련, "산업은행은 리먼 브라더스 인수 협상에 있어 촉매제 역할을 하는 정도"라며 "실질적인 인수자금은 민간 금융회사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리먼 브라더스와의 1차 협상은 결렬됐지만 완전히 끝났던 것은 아니며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해, 금융위원회가 사실상 리먼 협상 과정의 일거수일투족을 체크중임을 시사했다.이같은 금융위 고위 관계자 발언은 그동안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산은의 리먼 인수에 반대입장을 밝힌 것이 리먼 인수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국책은행이 단독으로 리먼을 인수했다가 부실화할 경우 커다란 정치적 부담을 떠안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실제로 전광우 위원장은 앞서 국내 금융기관의 월가 투자은행 인수를 독려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관심사는 이에 따라 어떤 시중은행이 리먼 인수에 나섰는가로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계에서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리먼은 산은과 별도로 하나와 국민에게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금융의 이팔성 회장은 최근 리먼 인수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금융계 시선은 하나금융 쪽으로 쏠리고 있다.그러나 금융계에서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계속 확대진행형인 점을 주목하며 섣부른 리먼 인수는 자칫 대규모 부실 및 금융위기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다는 점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어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촛불집회 인권탄압을 조사하기 위해 방한중인 노마 강 무이코 국제앰네스티 조사관은 14일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차례 양심수에 대한 조사를 위해 수감자와 면담해왔지만 일반 접견은 물론 특별접견을 거부당했던 적은 없다"며 이명박 정부를 질타,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급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1일 촛불집회 문제로 수감된 구속자 중 사망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최모씨 등 모두 세 명에 대한 특별접견을 차례로 요청했지만 재판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로 모두 거부당했다. 접견까지도 거부당했다"며 이같이 질타했다그는 "최근 촛불집회와 관련해 구속 수감된 사람들에 대한 접견을 수차례 요청했지만 서울구치소와 법무부로부터 모두 거부당했다"며 "이번 조사의 중요한 부분에서 차질을 빚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15일 오전 에정된 법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접견이 거부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오후 예정된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의 면담에서는 공권력 집행과정에 관한 국제앰네스티의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2주간의 조사가 모두 끝난 뒤 나오는 무이코 조사관의 발표 내용에 촛불집회 진압과정에서 한국정부가 취한 공권력 행사에 대한 우려 또는 유감 표명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이 당 분열의 뇌관인 영남권 공천 발표를 13일 밝히기로 해 한나라당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이방호 사무총장은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영남권 공천 결과를 "13일 심사가 되는대로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 공천에 대해서는 "영남권 공천 심사 이후에나 가능할 듯하다"고 말해 주말께나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8228;종교계 7인 모임은 10일 후보단일화를 결렬시킨 문국현 후보측을 거듭 질타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대선국면을 “도덕성에 대한 무감각과 상식의 실종”으로 규정한 뒤 "진실이 말살되고 수구적인 기득권세력이 총궐기하다시피 하는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냉정한 판단과 결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화살을 범여권으로 돌려 "지금은 민주개혁세력을 자임하는 모든 정당과 개인들이 우리 사회의 부패구조를 청산하고 민주화를 진전시키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 '자신의 작은 이해관계에 매달려 단합을 저해하는 사태는 또 하나의 오만이요 정치적 무능력"이라고 우회적으로 문국현 후보측을 질책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주말에도 후보단일화에 미온적인 문후보에 대해 "가짜 민주개혁세력"이라고 질타한 바 있다.이들은 또한 "노선이나 정책 문제 이전에 최소한의 정직성과 준법정신이 대통령 후보의 기본조건"이라고 "이미 자인했거나 입증된 사실들만으로도 이런 기본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후보에 대한 여론의 지지도가 큰 변화 없이 유지되는 상황을 개탄하며, 그 원인의 일단이 참여정부에 있다"고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 참여정부를 동시에 비판했다.이들은 이어 "정권 말고는 아무것도 잃어버린 것이 없는 기득권 세력이 '잃어버린 10년'을 운위하며, 국민의 참여정부 비판에 대한 반사심리를 최대한으로 이용하여 진실과 거짓에 대한 분별을 봉쇄하기 위한 노력을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사회 각 영역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변함없이 점거하고 있는 이들이 정권까지 장악하여 국민들의 감시와 견제에서 훌쩍 벗어난 상태로 자신들의 특권적인 지위를 한껏 향유하려는 것"이라고 보수진영을 맹비난하기도 했다.이들은 검찰에 대해서도 "이명박 후보와 BBK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주는 여러 사례들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이 부족한 결과, 검찰의 수사 발표에도 불구하고 논란이 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절반 이상이 수사결과를 불신하게 되는 상황을 자초하였다"며 "기득권에 젖어 국민을 무시하는 검찰의 태도는 처음부터 정당성이 부정되는 것으로서 우리 사회의 기본질서를 뒤흔드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이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차분히 생각해서 지혜롭게 선택할 시간"이라며 "허위와 몰상식이 판을 친다고 지레 절망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가 희망이 되어 이 나라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백 명예교수외에 김현 원불교 교무,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유경재 예수교장로회 목사, 이돈명 변호사, 청화 조계종 스님, 함세웅 신부 등 7인 가운데 유경재 목사를 제외한 6명이 참석했다.GS는 대우조해양 인수전에 불참하겠다고 대우조선 포기선언을 해, 파란이 일고 있다.GS홀딩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POSCO와의 인수조건에 대한 견해차로 인해 불가피하게 본입찰 참여결정을 철회했다"고 밝혔다.GS포기 선언으로 포스코-GS, 한화, 현대중공업 3파전 구도를 보이던 대우조선해양 매각 본입찰은 GS가 빠진 가운데 포스코, 한화, 현대중공업 3개 회사의 싸움으로 전환됐다.GS는 이날 대우조선해양 매각 주체인 산업은행 측에 포스코와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전에 참여하겠다는 내용의 본입찰서를 제출했으나 입찰서 제출 이후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GS 입찰 포기는 이사회에서 대우조선 인수 조건 및 향후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 등으로 강한 반대에 부딪쳤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GS의 입찰 포기로 대우조선 인수 가격이 더욱 낮아지며, POSCO의 입지도 약화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대통합민주신당 쇄신위원회는 28일 향후 당 쇄신안으로 당권과 총선 공천권 분리 방침을 밝혀, 최재성 의원 등이 제기한 '손학규 대표-강금실 공천심사위원장' 구상을 본격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김호진 쇄신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당 의원총회에서 "당의 리더쉽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 언제 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당면한 최대현안이 당 리더십 구축임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스펙트럼을 넓혀보면 대선이 5년 주기로 오기 때문에 4년 후에 대선 경선이 시작하는 관점에서 당의 쇄신을 받아들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당권과 공천권을 겸할 경우 당 대선에 출마할 경우 불공정 경선이 구조적으로 되는 문제도 있어 이런 문제도 이번 쇄신안에서 반영할 것"이라고 말해 대권-공천권 분리 방침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공천혁명, 공천제도의 과학화가 중요하지 않은가"며 "당권을 잡을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서도 안된다"며 거듭 분리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총선 공천과 관련해선 "현역의원이라고 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천이 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역차별도 바람직하지 않다. 공천제도를 어떻게 과학적으로 다시 하느냐가 우리의 과제이다. 의견수렴을 폭넓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충일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대선 패배 이후 당내에 많은 주장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는 것은 성찰과 반성을 넘어 대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좋은 징조"라며 "높은 소리가 나오더라도 함께 모여 합의해 가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질서있는 문제해결을 당부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도 "당 쇄신 논의과정을 보면서 지켜야 할 원칙과 방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첫째 반성을 철저하게, 둘째 토론은 치열하게, 셋째 쇄신의 모양은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당 쇄신위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현역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데 이어 29일까지 1차 초안을 마련해 휴일인 오는 30일 오후 소집한 '현역의원-중앙위원 연석회의'에서 당 쇄신안에 대한 당내 여론을 폭넓게 수렴할 계획이다. 당 쇄신위는 1차 초안 마련에 앞서 이날 의원들에게 설문지를 배포한데 이어 당내 원로와 경선후보 등의 의견도 들을 예정이다.불교계가 이명박 정권에 대해 종교편향 의혹을 제기하며 강력 투쟁을 선언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월 여의도순복음교회 행사에 축하 동영상을 보낸 사진이 뒤늦게 공개돼 청와대를 곤혹케 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5월9일 창립 50주년 및 조용기 목사 목회 50주년을 맞아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12만여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명박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조 목사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사에 길이 남을 강력한 성령사역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행복나눔 운동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순복음교회와 모든 교계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의 변화를 주도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 형 이상득 국회부의장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으며, 정몽준 최고위원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또한 MBC앵커인 김주하 집사가 이날 행사 사회를 맡아, 나중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던 문제의 행사다. 하지만 당시 논란때도 김 앵커의 사회 진행 여부만 논란이 됐을 뿐, 이 대통령이 축하 동영상을 보낸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이 대통령이 이 행사에 축전을 보낸 사실은 개신교 전문지 등을 통해선 이미 알려진 구문(?)이다. 이 구문이 새삼 뉴스가 된 것은 당시 개신교 전문지 <뉴스파워>가 찍어 보도한 여러 장의 사진중에 포함돼 있던 이 대통령의 축하 동영상 사진이 뒤늦게 발견돼 인터넷상에 공개되면서다.3일 새벽 노무현 전대통령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한 지지자가 당시 <뉴스파워>가 보도한 사진을 발굴해 게재했고, 즉각 이 사진은 인터넷 상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현역 대통령이 특정 교회 행사에 축하 동영상을 보내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불교계 반발도 이해가 간다는 내용의 댓글들을 잇따라 붙이고 있어, 가뜩이나 불교계 반발에 고심중인 청와대를 한층 곤혹케 만들고 있다.

지나 5월9일 이명박 대통령은 순복음교회 50주년 행사에 축하 동영상을 보냈다. ⓒ뉴스파워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측은 5일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믿을 국민이 없을 것이라며 검찰을 정치검찰로 규정하며 맹비난했다.민노당 선대위 박용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핵심 피의자에 대한 단 한 차례의 소환 조사 없이 발표한 검찰 수사결과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일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수사결과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더욱이 검찰이 수사결과를 2∼3일 전부터 언론에 흘려 `여론 떠보기'를 하는 등 검찰의 정치적 고려행위는 `김경준 메모'와 더불어 더더욱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수사결과에 불신을 갖게 한다"며 "정치검찰이 됐다는 국민적 비판을 맞닥뜨리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보수가 패배하고 있다"는 글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보수논객인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가 지난 주말 일련의 글을 통해 한층 신랄하게 보수진영이 직면한 위기를 생체해부하며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김진홍, 안병직, 서경석이 자칭 '보수'라 하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이상돈 교수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띄운 <한국에서 '새로운 젊은 보수'가 일어 설 수 있나>를 통해 "요즘 느끼는 심정은, 이러다간 보수는 젊은이와 여성의 지지를 영원히 잃어버리겠다는 우려"라며 "자기를 스스로 '보수'라고 말하려는 젊은 세대가 과연 있겠는가 하는 것"이라고 보수의 궤멸 위기를 우려했다. 그는 이어 "요즘 김진홍, 안병직, 서경석 같은 사람들이 자기가 ‘보수’라고 나서는 것을 보면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기존 보수세력 리더들에게 신랄한 비판을 가한 뒤, "분명한 점은, 이러다간 ‘보수’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도매금에 순장(殉葬)을 당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라고 극한 위기감을 거듭 드러냈다.그는 보수의 장기적 과제로 '문화 헤게모니' 회복을 거론한 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가 띄워서 발족한 뉴라이트도 원래는 이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었지만, 한쪽에선 반공을 폄하하고 일제통치를 미화하는 등 부작용을 일으켰고, 또 한쪽은 MB에 올인해서 같이 망가지게 되었다"고 뉴라이트에게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보수들, 미국 소세지 구워먹는 모습 수치스러웠다"그는 13일 띄운 <보수 집회, 교수모임, 다음 아고라>라는 글을 통해서도 앞서 지난 10일 보수세력의 서울광장 집회에 대해서도 "지난 6월 10일 시청 앞 보수 집회는 아니한만도 못했던 것 같다"며 "TV는 그 집회를 아예 희화화해 버렸다. '보수는 늙었고, 무식하다"라는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파하고 말았다"고 개탄했다. 그는 특히 이날 보수단체가 주도한 '미국 쇠고기 시식' 행사에 대해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소세지 구워먹는 모습은 수치스럽다"며 "어디서 구한 쇠고기 소세지인지 알 수 없지만(대부분의 소세지는 돼지고기로 만든다), 광우병은 소의 내장과 척추, 골수, 뼈가 문제라는 정도는 중학생이면 다 안다. 미국소로 소머리 국밥을 해 먹는게 조금 더 설득력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이어 "대운하에 반대하는 교수모임에 참여한 교수가 3천명을 넘었다. 대단한 숫자다. 연세대 교수 150여명이 촛불 시위를 지지하는 선언을 했다. 경찰의 구두에 깔린 학생은 서울대 여학생이었다"며 "이쯤 되면 끝난 것이다. 보수 모임에는 교수도 없고, 대학생도 없다. 그러면 미래가 없는 것이고, 미래가 없으면 이미 끝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물론 우파에도 교수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파 교수들은 뉴라이트 등 친-MB에 올인했다"며 거듭 우파 교수들의 'MB 올인'을 질타한 뒤, "운하에 반대하지 않은 교수, 도덕성 문제에 침묵한 교수는 이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보수는 이렇게 해서 망가진 것"이라고 탄식했다.그는 '아고라 신드럼'과 관련해서도 "고등학생들이 시작한 다음 아고라를 어렵게 찾아서 들어가 보았다. 아이들의 글이 프리존 토론방 같은 이른바 우파 웹진에 올라오는 글 보다 훨씬 수준이 있음은 한눈에 보아도 알 수 있다.(요즘 우파 웹진의 글 수준은 아이들이 볼까 두려울 정도다)"라며 우파 논객들보다 아고라 청소년들의 글이 수준 높음을 지적한 뒤, "이들이 시작한 집회를 좌파가 이용하고 확대시킨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anti-mb와 아고라 회원을 좌파로 모는 것은 우파의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돈 교수는 아고라의 촛불시위 등 여러 장의 촛불집회 사진을 실은 뒤 "이게 모두 좌익의 음모란 말인가"란 캡션을 달았다. ⓒ이상돈 홈피

"나는 MB 반드시 실패한다고 확신했었다"이 교수는 15일에는 한국 보수가 가야할 나름의 길을 제시했다. 그는 "내가 추가하고 싶은 것은 골드워터-레이건 식의 보수주의"라며 "흔히 골드워터-레이건 식의 보수주의는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강경책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골드워터-레이건의 보수주의는 도덕성과 보통사람에 기반을 둔 보수주의라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는, 도덕성과 대중성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 수호 등등 하는 것은 나중 이야기"라며 "한국의 보수 정치세력은 여기에서 기준미달"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사실 진보세력이라고 도덕성에서 특별히 우수한 점은 없다. 그러나 진보세력은 대중성으로 그것을 극복하고 있다"며, "(보수세력은) 대중성에서 한계가 있으면 도덕성에서라도 문제가 없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일당은 이 두가지 면에서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그러면서 개혁을 하니 운하를 파니 그러니, 결과는 보나마나 뻔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보수에게는 진보보다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예로 병역기피 문제를 들어 "미국도 법절차를 이용한 병역기피가 많다. 병역기피는 대개 부잣집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그렇고, 지금 딕 체니 부통령이 그렇다. 그런데 체니 부통령은 군에 안 갔다고 왔으면서 강경론자이니까 특히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내로 시선을 돌려 "김대중 노무현 진보 정권 때도 여당에 병역 미필자가 많았다"며 "다만 보수 쪽에서는 대북 강경론을 펴면서 자신은 정작 병역 미필이니까 문제가 더 큰 것이다. 이명박 정권 통일부 장관 첫 지명자였던 남 아무개 교수가 대북 강경론자인데 정작 자기는 군대를 안갔고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어서 문제가 됐다. (이런 것도 챙기지 않은 대통령이 민심을 모르는 것이지요. 이것만 봐도 어떻게 대통령 됐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결론적으로, 보수가 아무리 좋은 이념과 정책을 갖고 있더라도 도덕성과 대중성(대중과 호흡하는 능력)이 없으면 국가 지도자가 될 수 없는 것"이라며 "나는 이명박 대통령이 반드시 실패한다고 확신했고, 또 그것이 한국 보수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취임 100일 만에, 그리고 황당하게 쇠고기 때문에 망가질 줄은 정말 정말 몰랐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대운하를 계기로 화끈하게 무너질 것으로 생각했었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

MBC 간판 사극 <이산>에서 정조대왕 주인공역을 맡고있는 탤런트 이서진은 21일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지지를 공개 표명했다.이 씨는 이 날 오후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정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속식에 참석, "사실 정 의원의 정책은 잘 모른다. 그러나 저에게 아버지 같은 분"이라며 "너무 잘 해주셔서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동작에서 큰 일을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고 많이 성원해 줄 것"이라며 "꼭 (정 의원에게) 투표 하라"고 '정몽준 홍보대사'를 자청했다.이밖에도 이 날 개소식에는 김대중 정권 당시 환경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구여권 인사와 가까운 연극인 손숙, 박정자 씨 등도 참석, 정 의원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 또 사회는 가수 김상희 씨가 보는 등 적잖은 유명 연예인이 참석, 연예계와 가까운 정 의원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저는 대한민국에서 무소속 국회의원을 거의 20년 한 것으로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다"며 "세계 신기록을 과감히 벗고 작년 12월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고 자평했다.그는 "우리나라의 앞날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권이 바뀌어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이번에는 저희 지역구를 울산에서 서울로 옮겼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안정의석을 받을 수 있도록 당의 뜻의 받아들여 지역구를 옮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 했지만 정권 교체는 아직 미완결"이라며 "운영 할 행정부 조차도 계획 대로 구성하기 힘들었다. 저희 한나라당이 소수당으로 계속 남으면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의 총선 과반 확보를 호소했다.정세균 민주당 새 지도부가 오는 11일 봉하마을로 노무현 전대통령에게 새 지도부 선출 신고 인사를 갈 예정이어서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민주당 지도부가 퇴임한 노 전대통령에게 예방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안희정-김진표 등 친노계가 최고위원에 선출된 데 이어 민주당 내에서 노 전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정세균 신임 지도부는 오는 11일 금요일 오전 9시에서 9시 30분까지 김해시에서 최고위원회의 개최한 뒤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동안 봉하마을로 노 전대통령을 찾아 지도부 취임 인사를 할 예정이다.민주당 지도부는 이에 앞서 10일에는 오후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국민연금에 이어 공무원연금도 주식투자에서 원금을 크게 까먹은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밝혀졌다.공무원연금공단이 25일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에게 제출한 `2008년도 금융자산 투자현황'에 따르면, 8월말 현재 공무원 연금은 주식에서 1천990억원의 평가손(수익률 -23.8%)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또 채권과 대체투자 역시 목표 대비 실적이 50%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장 의원은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가 공무원 연금에도 그대로 미치고 있다"면서 "공무원 연금은 공무원의 퇴직금과 공로보상을 포함한 노후생계 보장제도인만큼 보다 안정적인 운용과 투자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오는 10일 국회 개원에 전격 합의했다.10일 국회개원, 11일 대통령 연설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오후 4시부터 국회 귀빈식당에서 2시간 30여분 가량 국회 개원 협상을 벌인 끝에 오는 10일 18대 국회를 개원하며, 같은 날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당내에서 국회부의장 후보를 아직 선출하지 못했기에, 국회부의장 선출은 오는 14~16일 사이에 이뤄진다고 양당은 밝혔다.18대 국회의 정식 개원식은 11일 오후 2시에 하며, 이 날 대통령 연설도 이어질 예정이다.양당은 아울러 ▲국회법 및 국회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특위 ▲민생안정대책특위 ▲공기업관련대책특위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특위 ▲한미쇠고기수입협상국정조사특위 등 5개 특별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양당은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민생 현안에 대한 '대정부 긴급현안 질의'도 각 이틀간 나눠 나흘간 실시하기로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의 의회 연설(14일), 원혜영 원내대표의 의회 연설(15일) 다음 날인 오는 16,17,18,21일이 긴급 현안 질의일로 잡혔다.쇠고기 국정조사,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뜨거운 감자' 예고양당은 이 날 국회 개원에 가까스로 합의했지만 쇠고기 국정조사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 등 촛불 이슈는 국회로 옮아올 전망이다.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관련 양당은 합의문에서 "추가 협상 내용과 국민적 요구 및 국익을 고려하여 가축전염병예방법을 개정한다"고 원론적인 부분에서만 합의를 이뤄, 법 개정을 둘러싼 양당의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해당 특위 위원장은 격론끝에 민주당이 맡기로 했고, 특위 위원 구성은 여야동수로 하되 야당간은 의석비율로 하고 무소속은 국회의장이 배정하되 위원회 운영기간 동안은 여야동수 원칙을 지키기로 양당은 합의했다.쇠고기국정조사특위의 경우 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지만 특위 위원 구성 및 운영은 가축전염병예방법과 마찬가지로 하기로 해 양당의 힘겨루기를 예고하고 있다.이밖에 민생특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공기업특위는 민주당이 각각 맡기로 했다.논란이 되고있는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조건 완화에 대해서는 이 날 양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 날 합의문 발표 말미에 "합의된 내용은 아니나 국회의 원만한 개원과 운영을 위해 우리 민주당은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께 국회의원과 시민들에 대해 과잉폭력 진압을 가함으로써 사회적 불안과 국민적 불신을 자초한 어청수 경찰청장의 해임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그러나 "내가 인사권자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대신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양해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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