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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소액 카지노는 국내최대 섬유산업단지인 대구에서 가장 큰 섬유단체인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안도상 회장이 경영하던 두 개 업체가 최근 쓰러져, 섬유업계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5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안 회장이 운영하는 달성견직<주>은 지난 1일 만기가 돌아온 6천700만원을, 달성염직<주>은 2일 만기 도래한 9천800만원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 됐다. 두 업체의 금융기관 부채는 10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의 부도는 지난 6월 안 회장 아들이 운영하던 무역업체의 부도에 따른 자금난이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섬유업계 전체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어 연쇄부도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지역 섬유업계의 경우, 원사(실) 구입부터염색가공에 이르기까지의 외주공정에는 현금을 지급하는 대신, 물품 대금은 내수의 경우 어음, 수출대금은 2~3개월 뒤에 받을 수밖에 없어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을 충족시키기 위해 신규대출 규제 강화와 기존 대출 만기연장 등에 난색을 표하면서 업체마다 돈줄이 마르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또한 대미 수출이 50% 가까이 급감한 데다, 내수시장마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판로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섬유뿐만 아니라 지역 산업 전반에 걸쳐 부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나흘동안 대구·경북지역에서 12개의 법인 또는 기업이 부도처리 됐다. 이는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부도건수 32개의 38%에 달하는 수치다.경찰의 용산 철거민 강제진압 과정에 사망한 농성자 다섯 명 중 두 명의 신원이 20일 확인됐다. 이들 2명은 한명은 70대 노인이고 한명은 50대 중반이어서 다시 한번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경찰은 "지문 감식을 통해 이모(70) 씨와 양모(55) 씨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나머지 세 명 중 두 명은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 중이며, 나머지 한 명은 유전자 대조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 샘플을 채취했다.한편 사망한 철거민 5명의 시신은 순천향병원으로, 경찰 1명의 시신은 경찰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직후 사망한 철거민들의 유가족들은 이날 사망자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용산경찰서, 순천향병원 등을 떠돌아 다녔다. 경찰은 이들 사망자의 부검을 한 뒤 이날 저녁 시신을 순천향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UBS, 맥쿼리 등 상당수 외국계가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삼성증권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해 한국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급속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삼성증권은 1일 보고서 <2009년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성장률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0.2%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의 최근 전망치 3.2%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이자, 삼성증권의 종전 전망치 2%를 낮춘 수치이기도 하다.삼성증권은 이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이유로 내년도 수출이 -6.7%, 내수는 -3.0%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삼성증권은 분기별로는 1분기 -0.3%, 2분기 -1.1%, 3분기 0.0%, 4분기 0.7%로 전망, 내년 내내 극심한 불황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더욱 주목되는 것은 환율전망. 삼성증권은 내년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1천475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특히 내년 3월 일본은행들의 결산기를 앞둔 자금회수 시기에는 환율이 1천500∼1천700원으로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앞서 전망한 적정 환율 1002원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삼성증권은 이밖에 내년에 본격화될 기업-금융 구조조정에 최소한 100조원의 공적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에 구조조정이 단행된다면 부동산 관련 금융기관 추정손실을 105조원, 주택담보대출 손실과 기타 기업대출 손실을 15조원으로 보고 이 중 금융기관이 20조원을 자체조달한다고 가정했을 때 최악의 경우 100조원 가량의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추산이다.삼성증권의 마이너스 성장 전망은 국내 경제관련기관중 전망치로는 처음이다. 그러나 앞서 UBS는 -3%, 맥쿼리는 -2% 등 다수 외국계는 우리나라의 내년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전망하고 있다.최근 금융계 최고위관계자는 "요즘 홍콩 등에서 잇따라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묻는 질문이 잇따르고 있는데 우려되는 것은 대부분이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을 마이너스로 보고 있다는 점"이라며 "특히 내년 2,3월에 일본 등 외국계가 꿔준 외채 만기가 집중도래할 경우 환율이 급등하면서 또한차례 위기적 상황이 도래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일본 축구대표팀의 연이은 부진으로 오카다 다케시 감독 경질 여론이 높아져 가고 있는 가운데 작년 11월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져 일선에서 물러난 이비체 오심 전 감독이 다시 일본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17일 "이비체 오심 감독이 일본대표팀 감독 취임을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오심 감독의) 뇌경색 이후 재활훈련도 순조롭다"고 덧붙였다. 오심 전 감독의 일선 복귀에 대한 보도가 주목을 받는 직접적인 이유는 일본 대표팀이 최근 부진한 경기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카다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일본 대표팀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바레인에 승리했으나 후반 두 골을 내주는 등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족 스러웠다는 평가가 많았고, 지난 9일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 15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에서도 역시 졸전 끝에 1-1로 비겨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특히 한국이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을 평가전에서 3-0으로 꺾은데 이어 UAE마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4-1로 대파하자 일본 축구팬들은 더욱 더 오카다 감독의 무능한 대표팀 운영을 질타하는 한편 감독 교체를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다. 이때문에 오는 11월 19일 카타르와 3차전 결과에 따라 오카다 감독의 진퇴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오카다 감독스스로도 "아시아에서 단 1패만 해도 그만둘 각오"라고 언급해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카타르전에서 패할 경우 오카다 감독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도 크다. 물론 이누카이 일본 축구협회 회장이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인터뷰에서 오카다 감독의 경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최종예선 중 해임은 없다"며 오카다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 했지만 이와 같은 언급은 상황변화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오카다 감독 본인도 알고 있다. 따라서 다음달 카타르와의 월드컵 예선경기에서도 일본 대표팀이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할 경우 오카다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는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오심 전감독의 재취임에 가능성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 오카다 감독의 전임 감독으로서 일본 대표팀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오심 전감독만한 사령탑 후보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가나에 석패, 4강 신화 재현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이집트 수에즈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끝난 가나와 2009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박희성(고려대)과 김동섭(도쿠시마)이 골을 넣었지만 가나의 투톱 스트라이커 도미니크 아디야(2골)와 랜스포드 오세이에게 세 골을 내주면서 2-3으로 석패했다.U-20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가나는 역시 강했다. 특히 선제골을 너무 쉽게 내준 게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전반 8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볼을 빼앗은 가나는 모함메드 라비두가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든 사무엘 인쿰에게 볼을 내줬고, 인쿰이 강하게 땅볼 크로스를 내주자 쇄도하던 도미니크 아디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볼의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터트렸다.이어 전반 28분, 기세가 오른 가나는 맹공을 퍼붓다가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인쿰이 왼쪽 측면으로 뛰어든 다비드 아디에게 패스했고, 아디의 볼 배급을 받은 스트라이커 랜스포드 오세이가 왼발슛으로 한국의 골대를 또 한 번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31분, 오른쪽 풀백 정동호(단국대)의 롱패스를 박희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을 시도했고, 골키퍼와 상대 수비수가 몸을 날려 방어했지만 볼은 박희성의 어깨를 맞고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2분 박희성을 빼고 김동섭을 투입해 승부수를 걸었다. 하지만 후반 33분 수비수 홍정호(조선대)가 후방에서 걷어낸 볼이 상대 공격수에게 차단당하면서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37분 교체멤버로 들어간 김동섭이 왼쪽 측면에서 날아온 윤석영(전남)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만들어 마지막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한국은 18년 만의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선수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세종시의 인구목표가 애초 50만명에서 40만명으로 축소된다.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송석구 민간위원장은 8일 브리핑에서 `신(新) 세종시의 인구 배치와 관련, "세종시 내부에 40만명, 주변지역에 10만명을 배치한다는 게 세종시의 아웃라인"이라고 말했다. 이는 세종시 원안의 세종시 내부 인구목표 50만명에 비해 10만명 축소된 것으로, 공장 등이 들어설 세종시의 자족용지 비율이 기존 6.7%에서 20.3%로 대폭 확대되면서 택지비율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세종시 인구목표 축소에 따라 세종시 내 주택 건설계획도 애초 20만호에서 16만호 가량으로 축소될 전망이다.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일 민주당이 전날 정기국회 개회식 날 김형오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집단 퇴장한 것과 관련 "정기국회 개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그런 일"이라고 맹비난했다.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참으로 무례하고, 국회의장에 대해 너무나 무례하고 무책임한 행동으로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마저 저버리고 스스로 헌법기관의 일을 포기하는 반의회주의적인 그런 행위"라고 거듭 힐난했다. 한편 그는 국정감사를 10월에 하자는 민주당 요구에 대해 "추석을 지내고 10월 6일경부터 국정감사를 하게 되면 국정감사도 또 10월 25일에야 끝나게 된다. 그런데 10월 28일에 재선거가 있다"며 "민주당이 10월 6일경부터 국정감사를 하자는 것은 국정감사를 빌미로 재선거운동을 하자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거듭 9월 국정감사를 주장했다.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한정된 국가재원을 갖고 고소득층 무상급식과 영유아 보육·교육 무상지원 중 무엇을 지원해야 할지 이 문제는 국민이 명백히 판단할 것"이라며 야권의 무상급식보다 자당의 무상보육이 우월함을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아기가 태어나 초등학교에 입학 전까지 지원하는 것은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무상보육의 우월성을 열거하기 시작했다. 그는 "첫째, 영유아 보육을 책임지게 돼 실질적인 가계 부담이 줄어들게 되고 또 영유아 보육과 교육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둘째, 아기를 낳으면 국가가 지원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셋째, 국가가 아이를 키우면서 여성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효과를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전날 발표한 무상 보육안이 1년전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안의 재탕이며 재원조달책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해명하지 않았다.김성조 정책위의장도 4대강사업 예산을 줄여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야권에 대해 "4대강사업 예산을 삭감해 일자리 추경을 하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자 이렇게 오락가락한 주장은 민주당의 마음이 오락가락한 것을 보여준다"며 "이런 민주당의 마음을 잘 표현한 말이 있다. 청계천에 놀란 가슴 4대강에 떨고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기간과 재원이 한정된 사업"이라며 "그러나 전면 무상급식은 기간과 재원이 무한하고 한번 실시하게 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불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SK 와이번스는 끈질겼다. 벼랑끝에 몰렸던 SK는 23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9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KIA의 막판 추격을 3-2로 따돌리고 승리, 양팀은 3승3패를 기록하면서 최종 7차전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됐다.우완 정통파인 윤석민과 송은범이 2차전에 이어 6일만에 재대결을 벌였지만 2차전과 정반대로 이날의 승자는 송은범이었다.윤석민은 이날 5이닝 동안 7안타로 3실점한 뒤 고개를 숙여야 했던 반면, 송은범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처리해 복수혈전에 성공했다. SK는 2회말 1사후 이호준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SK는 3회말 선두타자 박재상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정근우의 보내기 번트에 이어 박정권이 우익수쪽으로 큼직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고, 4회에도 이호준의 좌전안타와 보내기 번트에 이어 조동화가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하지만 KIA도 끈질겼다.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나선 최희섭은 SK 세번째 투수 고효준으로부터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4차전 승리투수였던 채병용은 사흘 만에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4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SK 팬들을 열광케 했다.최종 승자를 가를 7차전은 2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사상 최대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다운 명승부의 연속이다.뉴라이트전국연합이 6일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개성공단 즉각철수, 대량살상무기확산금지(PSI) 전면참여 등을 주장했다.뉴라이트는 이 날 논평을 통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로켓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제를 가해야 한다"며 "북한의 벼랑 끝 전술이 더 이상 통할 수 없다는 것을 이참에 보여주어야 한다"고 북한 응징을 주장했다.뉴라이트는 구체적 응징의 방식으로 "정부는 PSI 참여는 물론 우리국민이 인질로 잡혀 있는 개성공단을 하루 빨리 철수시켜야 한다"며 "북한의 로켓발사 억제에는 비록 실패 했지만 응징에는 실패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뉴라이트는 이어 화살을 민주노동당으로 돌려 "민주노동당 역시 북한이 발사한 것은 인공위성인만큼 유엔안보리 제제와 군사적 대응은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역시 북한의 주장을 답습하는 것으로서 이들의 친북적인 본색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맹비난하기도 했다.민주당이 18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동영 전 장관이 출마를 선언한 전주 덕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하며 사실상 정 전장관 배제 입장을 분명히 해, 정 전장관측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4.29재보선의 전체적 구도를 짜는 데 있어서 당이 종합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여지를 두기 위해 최고위가 전주 덕진과 인천 부평을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당이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는 모습은 당내외 누구도 원하지 않는 부분”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결정이고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정 전 장관을 겨냥한 조치가 아님을 강조했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당의 대통령 후보를 지낸 정 전 장관을 다른 후보들과 함께 심사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 지도부는 정 전 장관이 귀국하는 대로 이번 출마에 대해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정 전장관에게 수도권 출마를 요구하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이미경 공심위원장도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정 전 장관이 수도권에 출마하면서 본인이 주장하는 대로 할 수 있다”며 수도권 출마를 압박했다.정 전 장관의 한 측근은 본지와 통화에서 “솔직히 당혹스럽다”며 “정 전 장관이 돌아오는 데로 논의를 해봐야 하지 않겠느냐. 지금으로서는 무슨 말을 할 때는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정 전장관 지지자 모인인 정통들의 홍성룡 대표는 그러나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일부 386 의원들이 당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며 "(이들이) 대선 후보까지 지낸 정 장관의 복귀를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면 한줌도 안되는 당권이란 기득권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 생각도 든다"고 맹비난했다.

마카오 소액 카지노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 "한일 양국 간에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는 결과가 뒤따를 수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45분까지 이 대통령 숙소인 태국 파타야 두싯타니 호텔에서 아소 다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부에서는 6자회담이 냉각기를 가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우리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소 총리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에 대해 더욱 강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한일공조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에 따르면, 아소 총리는 이날 회담 내내 주로 이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에 대한 견해와 해법을 물으며, 때때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감사의 말을 건내기도 하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했다.후안 소마비아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은 10일 전 세계적 금융위기가 사회불안을 낳고 있다면서 이제 신자유주의 세계화는 막을 내렸다고 선언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이날 리스본에서 열린 ILO 유럽지역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탈규제와 개인주의, 경제부문에 대한 정부 역할 축소 등으로 대변되는 신자유주의 세계화에 대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정부 역할 확대, 풍부한 사회복지 등에 기반을 둔 유럽의 사회주의 모델은 "유효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침체의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으며 거대한 좌절감이 자라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유럽이 위기를 완화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LO는 경기침체로 인해 올해 전 세계적으로 5천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실제 라트비아, 아이슬란드 등에서 사회문제가 발생했고 식음료 가격과 연료비 폭등으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사회불안이 생겨나고 있다. 소마비아 사무총장은 "경제적 궁핍으로 사회불안, 정치적 불확실성, 심지어 신변안전 문제 등도 커지고 있다"며 "국민은 터널의 끝에서 한 줄기 빛도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은행 문제 이외에도 일자리와 복지 문제도 포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당초 오늘까지 세종시 관련 의총을 열겠다고 말했고, 발언을 신청한 모든 의원들의 발언을 다 들었으니 오늘로 자유토론을 마무리하겠다"며 세종시 의총 종료를 선언했다.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5일간의 토론을 통해 각자 입장을 충분히 밝혔으니 이젠 앞으로 세종시 논의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 해법과 방침을 정해야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지금까지 세종시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자유롭게 개진했고, 여러 절충안이 나왔다"며 "하지만 언제까지 입장 차이만 확인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고 내주부터 본격적 당론 변경에 돌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론변경 표결과 관련, 친이계 최대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안경률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거는 3월, 4월 자꾸 미룰 일은 아니고 우리가 토론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번 3월2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이라도 우리가 의총을 열든지 해서 결론을 내야 한다"며 내달초 강행론을 주장했다.한나라당이 4대 강 치수는 한반도 대운하와 무관하다며 예산 강행 처리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자유선진당이 11일 조목조목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격에 나섰다.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 정비사업’을 통해 갑문이 아니라 수중보를 설치하므로 대운하가 아니라는 주장까지 나왔다"며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 주장을 거론한 뒤, "수중보를 변경하면 쉽게 갑문이 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박희태 대표의 “한강물은 고여 있는 물이지 흐르는 물이 아니다. 착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거론한 뒤, "한강이 고여 있는 물이라니, 그러면 ‘한강’이 한 ‘강’이 아니라 한 ‘호수’란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며칠 병원 신세를 지고 나오시더니 아직 회복이 덜 되신 건 아닌지, 걱정된다. 누가 누구의 착각을 걱정해야 하는지, 정말 헷갈린다"고 독설을 퍼부었다.그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리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국민은 믿지 않는다. 4대 강 중 낙동강 관련 예산만 유독 많은 까닭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러니 방법은 단 하나,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서서 ‘한반도 대운하는 없다’라고 분명하게 밝히고, 다시금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라며 거듭 이 대통령의 대운하 포기 선언을 압박했다.연쇄살인범 강호순(39) 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22일 강호순이 보험금을 노리고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장모와 부인을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강호순이 피해자를 매장할 때 사용한 곡괭이에서 지금까지 피해자가 아닌 2명의 다른 여성 유전자형이 검출됨에 따라 강이 자백한 8건 외 여성들을 더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2005년 10월 강호순의 장모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부인과 장모가 숨진 사고는 강이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저지른 방화로 결론짓고 부녀자 연쇄살인 혐의와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사결과 강이 방화가 아닌 실화로 오인될 수 있도록 화재 현장에 의도적으로 모기향을 피워 두고 경찰 조사과정에서 모기향에서 불이 번진 것처럼 거짓 진술했다고 말했다. 10월 말 당시 날씨는 기온이 3.7℃로 날씨가 쌀쌀해 사람이 자지 않는 거실에 모기향을 피울 이유가 없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화재 직후 경찰이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사흘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감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대조한 결과 방화에 사용한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용기로 보이는 물건이 없어진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화재감식 관계자회의를 열어 국과수, 방재시험연구원 등의 화재감식 전문가들과 법의학 교수 등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 화인이 유류와 같은 인화성 물질을 사용한 방화임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강호순이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경찰이 화재현장을 보존한 이후 방범창을 통해 몰래 현장에 들어간 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점에 비추어 그가 플라스틱 용기를 치우는 등의 현장 훼손을 했을 가능성이 짙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강호순이 발로 걷어차고 탈출했다고 했다가 공구를 사용해 잘랐다고 진술을 번복한 방범창의 나사가 온전한 상태였다는 사실도 유족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 강은 부인의 휴대전화 요금조차 내지 못하는 형편에서 사건 발생 10여일 전 이미 2개의 보험에 가입한 부인 명의로 보험 2개를 추가 가입했다는 점 때문에 줄곧 보험금을 노린 방화를 의심받아 왔다. 2년 동안 미뤄 오던 혼인신고를 사건 발생 5일 전에 하는 등 범행수법, 동기, 화재 이후 행적 등을 종합할 때 이 같은 간접증거만으로도 방화살해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직후와 화재 발생 3일 후에 찍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유류를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과 불을 끄기 위해 덮었던 이불이 없어진 점도 정황을 판단하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은 검찰의 집요한 추궁에 화재 후 장모 집에 다시 들어간 사실을 시인했지만 플라스틱 통을 없애는 등 현장을 훼손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경찰이 강호순의 수원 당수동 농장에서 압수한 곡괭이를 대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한 결과, 이미 살해된 경기서남부지역 7명의 피해자 외에 다른 2명의 여성 유전자형이 추가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검출된 DNA 샘플을 국과수로 보내 그동안 신고된 실종자들의 유전자와 대조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근거로 여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너무 미량이어서 혈흔인지 조직인지는 알수 없으나 여성의 유전자라는 사실은 확인했다"며 "수도권의 실종자를 중심으로 DNA 대조작업을 벌여 여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7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혐의와 보험금을 타낼 목적으로 장모 집에 불을 질러 부인과 장모를 숨지게 한 혐의로 강호순을 구속 기소했다. 강호순에게는 부녀자 연쇄살인에 대해 살인과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강간 등 살인), 장모 집 방화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와 존속살해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강이 추가로 자백한 정선군청 여직원 살해 사건은 경찰의 송치를 받는 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국민 3명 중 2명은 세종시 논란과 관련, 야당이나 박근혜 전 대표 주장대로 원안 또는 원안+알파로 세종시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이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중단 또는 축소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세종시 수정과 4대강 강행 입장을 고수할 경우 거센 역풍에 직면할 것임을 예고하는 여론조사 결과여서, 향후 이 대통령의 대응이 주목된다.66% "세종시, 야당 또는 박근혜 안대로 해야"25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6.0%가 ‘원래 계획대로 해야 한다’(29.5%)거나 ‘원안에 더해 추가적 조치가 필요하다’(36.5%)고 대답했다. ‘정부 부처가 이전하지 않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행정중심도시 백지화 지지입장은 28.6%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5.4%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과 충청이 ‘원안 추진’에 대해 각각 50.1%와 47.2%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수정 찬성은 각각 16.0%와 17.9%로 가장 낮았다. 서울(43.9%), 대구·경북(TK·41.3%), 부산·울산·경남(PK·35.5%)은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원안 플러스 알파’ 의견을 가장 지지했다. 정부부처 이전을 백지화하는 세종시 수정에 대한 찬성 의견은 강원·제주(41.6%), 경기·인천(36.3%), 서울(30.5%)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세종시 수정을 51.9%로 가장 많이 꼽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부부처 이전에 바탕을 둔 세종시 추진 의견이 압도적이었다.세종시 문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정치인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5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14.0%), 정운찬 총리(11.0%),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2.7%),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2.3%), 민주당 정세균 대표(1.8%) 순이었다.세종시 수정에 대한 이 대통령의 사과 여부와 관련, ‘사과해야 한다’는 응답이 50.2%로 ‘사과할 필요까지는 없다’(48.0%)를 근소하게 앞섰다.세종시 수정 지지 여론이 20%대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는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인 진수희 의원이 이날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조사결과, 원안대로는 34.7%였고, 정부가 말한 교육산업연구도시는 39.7%, 세종시 건설 백지화는 18.8% 등 세종시 성격을 바꾸거나 원점에서부터 다시 논의하자가 총 58.5%로 나타났다"며 여전히 수정 여론이 압도적이라고 주장했던 것과 정반대되는 내용이다. 69% "4대강 사업, 중단 또는 축소해야"본공사가 시작된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지금이라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32.9%)는 대답까지 더하면 4대강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이 69.0%에 달했다. ‘원래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답변은 27.1%에 그쳤다.‘즉각 중단’ 의견은 서울(42.0%)·호남(40.4%)·PK(37.2%), 30대(51.8%)·40대(43.0%), 고학력층(39.1%)에서 높게 나왔다. ‘축소 추진’ 입장은 수도권(41.7%), 20대(48.3%), 학생(51.1%)에서 많았다. ‘계획대로 추진’은 TK(41.9%)와 충청(35.7%), 60세 이상(59.1%)과 50대(34.8%), 저학력층(43.3%)에서 평균을 웃돌았다.MB지지율, 석달만에 40% 붕괴이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7.6%로 집계돼 3개월 만에 40%대가 무너진 것으로 조사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2.9%, 모름·무응답은 9.5%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KSOI 정기여론조사에서 8월25일 41.4%를 기록한 이래 10월6일 44.6%, 11월2일 41.6%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이 세종시 수정론의 직격탄을 맞은 충청권(지지도 29.3%, 하락폭 6.5%포인트)보다 지지도 하락폭에선 더 컸다. 각각 40.7%와 41.0%로 지난 2일 조사에 비해 10%포인트와 7%포인트가 하락했다. 특히 PK에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이 52.9%로 절반을 넘어섰다. ‘세종시 블랙홀’ 논란 등 ‘역차별’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 50대(56.9%→45.7%)가 11.2%포인트, 소득별로 고소득층(400만원 초과, 44.6%→34.4%)이 12.2%포인트로 가장 크게 지지도가 급락한 것도 같은 궤적이다. 이번 조사의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포인트다.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내년 8월까지 미군 전투부대 철군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러죈느 해병대 캠프에서 "이라크에서 우리 전투 임무는 2010년 8월31일 종료될 것"이라며 공약대로 미군 철군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이어 "전투부대 철군이 마무리된 뒤에도 3만5천명에서 5만명에 이르는 지원부대는 남아 이라크군의 훈련과 장비지원, 대테러 임무 등을 수행하며 민사지원 활동도 벌이게 될 것"이라며 "2011년말까지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을 모두 마무리 짓겠다"고 말해, 나머지 병력도 후년까지는 모두 철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현재 이라크에는 14만2천명의 미군이 주둔중이다.그는 "이라크의 장기적인 해결책은 반드시 군사적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중대한 인식을 갖고 있다"며 "이라크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결정은 반드시 이라크인들의 손에 의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향후 외교를 통한 이라크 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은 더는 이라크를 다른 정책 우선순위와 별개로 취급할 여유가 없다"며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문제에 다시 초점을 맞춰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고 군의 부담을 완화하고 미국 경제를 재건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친박연대 이규택 대표가 14일 6월 재보선때 충청지역에 당력을 집중하는 동시에 친박연대 박해 세력 응징에 나서겠다며 한나라당 친이계와의 전면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규택 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6.2 지방선거 전략과 관련, "당력으로 봐서 전국에 후보를 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 선거전략이 선택과 집중"이라며 "예를 든다면 충청지역이라든지 일부 영남지역이라든지 수도권 지역의 일부, 이런 곳을 선택을 해서 당력을 집중해서 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아무래도 충청지역에 당력이 집중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또 한 가지는 압승은 못해도 우리 친박연대를 박해하거나 친박연대를 괴롭힌 인물들은 단호하게 우리가 처신할 것"이라고 말해, 친이계 단체장의 낙선에도 나설 것임을 강력시사했다.그는 이어 친박연대가 박근혜 전 대표의 배후기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배후기지가 되는 게 아니라 최첨단 전진기지"라며 "지난 재보궐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니까 여론이 빗발쳤는데, 뭐하느냐고...이번에는 선거에 참여해야죠"라고 답했다..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와 안타까운 심경을 전해왔다.장 전 주석은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에 접하여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여사님께 진심으로 위안을 드린다"며 이희호 여사를 위로했다. 그는 이어 "김대중 선생님은 나의 오랜 벗"이라며 "그분의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우리는 21세기를 향한 중-한 협력 동반자 관계의 구축을 선언했다"며 고인을 회상했다.그는 "중국 인민은 중한관계 발전을 위한 그 분의 중요한 공헌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슬픔을 이기시고 보중하시길 빈다"며 거듭 이 여사를 위로했다.장 전 수석은 살아생전에 사석에서 김 전 대통령을 따꺼(大兄)이라 부를 정도로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였다. 그는 또 김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자신의 한방 주치의를 한국에 급파, 김 전 대통령을 진맥토록 할 정도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이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중 북한-중국을 겨냥한 부시 미 대통령의 미사일방어(MD) 가입 압력을 단호하게 거절하는 등 철저한 중립 외교를 펼쳐온 데 대한 감사와 존경의 표시였다.아직도 중국 정가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장 전 수석도 지금 병환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다.앞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이와 별도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조문을 보내왔다.이명박 대통령은 31일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무역-투자의 확대, 문화-관광 교류의 확대 그리고 녹색성장 분야의 3대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이 대통령은 31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무역-투자 확대와 관련, "한-아세안 교역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고 무역과 투자에 대한 장벽도 해소되고 있다. 지난 2007년 한-아세안 상품 FTA가 발효됐고, 서비스 FTA도 최근 발효됐다. 이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한-아세안 FTA도 최총합의될 예정"이라며 "한-아세안 FTA의 진정한 주역은 기업인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화-관광 교류와 관련해선 "한국은 2015년까지 7천명의 아세안 연수생을 초청하고, 1만명의 해외봉사단을 아세안 지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성장 분야 협력과 관련해선 "나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밝힌 바 있다"며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IT 기술과 같은 선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제공하여 아세안 내 개발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혔다.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들간의 모임인 이날 CEO서밋에는 한국과 아세안 정상과 주요 기업인 700여명이 참석했다.한국은행이 27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전격 인하하고 10조원 규모의 은행채 매입 방침을 밝혔으나, 원-달러 환율은 되레 급등하고 코스닥은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경신하고 코스피지수는 국민연금의 대량매수로 간신히 떠받치는 극심한 금융불안이 계속됐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8.50원 상승한 1,44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간 127.50원 급등하면서 1998년 5월19일 이후 10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환율은 4.00원 내린 1,4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물 유입으로 1,380.00원으로 급락했지만 한은의 대폭적 금리인하로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와 코스피시장에서의 외국인 대량 매도 소식에 1,440원대로 급등했다.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지난 주말보다 100엔당 51.08원 폭등한 1,546.09원을 기록하고 있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1,500원대로 올라선 것은 1991년 원.엔 고시환율 집계 이후 처음이다.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82%) 오른 946.4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한은의 대폭 금리인하 소식에 966.41까지 반등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순식간에 900선 아래로 떨어져 892.16까지 밀렸다. 그후 국민연금에서 5천억원이 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6천3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천485억원, 3천40억원의 투매적 양상을 보였다.그동안 유동성 위기에 시달려온 하나은행은 이날 금리인하 및 은행채 매입 소식에 상한가까지 치솟았으나,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한화 및 한화석화는 유동성 우려로 하한가로 폭락했다. 유동성 문제가 시장을 지배한 하루였다. 코스닥지수는 패닉상태에 빠진 개미들의 투매로 전 거래일보다 15.49포인트(5.60%) 급락한 261.19로 마감, 종가기준 사상 최저치(276.68)를 또 경신했다. 외국인은 10억원, 기관은 212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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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세모나중여행사 회장은 10일 박연차 태광그룹 회장으로부터 2007년 대선 때 거액의 불법 자금을 받고 구명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천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모 신문에서 2007년 대선 때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고 나왔다"면서 "대선 때든, 국세청 세무조사 때든, 검찰 조사 때든 언제든 10원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자금을 받는다는 것은 휘발유를 들고 불에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인간적으로 (박 회장과) 친하지만 선거 때 돈받고 국세청 세무조사할 때 돈받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과) 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적도 없고, 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뒤 돌려준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천 회장은 또 지난해 7월 박 회장의 구명을 위해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만나 대책회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이 전 수석과 박 회장이 따로 만난 적은 있는지 몰라도 나와 같이 만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 전 수석과 함께 만난 적이 없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와 이 전 수석, 박 회장이 같이 만난 적이 없다"면서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국가보훈처장과 동석한 적은 있었지만 언론에서 말하는 이른바 `대책회의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천 회장은 이어 "박 회장은 친동생 같은 아이"라고 언급한 뒤 "박 회장이 세무조사를 받는데 인간 정의상 어떻게 안 갈 수 있느냐"면서 "`형님 도와주이소라고 하면 내가 `알아볼께 이 정도로 얘기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 구명로비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디 가서 누구에게 얘기를 하겠느냐"며 "인간적 도리를 한 것이고, 가까운 사람이 궁지에 빠지면 그래도 한번씩 위로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수준"이라며 거듭 부인했다. 천 회장은 이어 "공직에 있는 어느 누구에게도 얘기한 적이 없다"면서 "얘기해봤자 얼굴만 부끄럽고, 큰 사건인데 누가 도와주겠다고 하겠느냐"고 부연했다. 그는 박 회장이 농협으로부터 헐값 인수한 휴켐스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것과 관련, "사외이사를 하라고 해서 했다"며 "이사회에서 세무조사 얘기가 나오면 `성실하고 정직하게 빨리 세무조사에 응하고 세금도 내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천 회장은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억울하다"면서 "출국금지 조치가 왜 이뤄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영면에 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이 20일 오후 공개됐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날 정오부터 진행된 김 전 대통령 입관식 모습을 언론에 20여분 가량 공개했다. 이희호 여사, 차남 김홍업씨, 박지원 의원 등 가족, 측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주교 의식 절차에 따라 엄숙히 진행된 이날 입관식때 공개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은 오랜 병고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온했다.이희호 여사는 고인의 가슴에 손수 뜨개질한 덮개와 손수건, 그리고 직접 쓴 마지막 편지를 얹으며 영면을 기원했다. 이 여사는 편지에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럽습니다"라며 고인과 함께 해온 평생에 여한이 없음을 밝혔다.고인의 마지막 대면에 차남 홍업씨와 박지원 의원 등은 오열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고인이 영면에 든 향나무 관은 길이 2m, 높이 44㎝에 위쪽 폭 57㎝, 아래쪽 폭 51㎝ 크기로, 천판(관뚜껑)과 측판 양쪽에는 대통령 문양인 봉황 무늬가 새겨져 있고, 전면과 후면에는 봉황 무늬와 함께 국화(國花)인 무궁화가 상각됐다. 김 전 대통령측은 이 관은 기존에 제작된 기성품으로, 특별제작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영면에 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김 전 대통령 입관식이 천주교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이희호 여사가 오열하고 있다. 이 여사는 입관때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 등을 동봉했다.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차남 홍걸씨와 박지원 의원 등이 눈물로써 고인과 마지막 대면을 하고 있다.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국제통화기금(IMF)가 국가 부도 위기에 놓인 파키스탄, 세세르에 잇따라 구제금융을 투입키로 했다.샤우카트 타린 파키스탄 총리 재무담당 자문관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IMF와 파키스탄은 76억달러의 구제금융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며 "우선 올해 1차적으로 4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중 정식으로 구제금융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IMF도 구제금융 요청에 즉각 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타린 자문관은 이어 IMF가 제공하는 구제금융의 이자는 연 3.1∼3.5%이며, 파키스탄은 2011년부터 부채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IMF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국제수지가 급속히 악화돼 파산 위기에 몰린 서인도양의 섬나라 국가 세세르에 대한 2천610만달러의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IMF는 우선 1차로 913만달러를 제공키로 했다.이처럼 구제금융이 속속 지원되면서 기금 고갈 위기에 직면한 IMF는 일본의 1천억달러 기금 제공 의사에 환영의사를 밝혔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몬의 제안에 대해 "금융-자본시장의 안정유지에 크게 기여하는 조치이자, 일본의 리더십과 다국간 협력주의에의 강한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극찬했다.일관되게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임혜지 박사가 6일(현지시간)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환경적 후유증이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날 것"이라고 거듭 경고하고 나섰다. 독일 뮌헨에 거주하는 건축가인 임혜지 박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독일 교포를 위한 강의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현재 모국에서 진행중인 4대강 사업이 몰고 올 재앙적 부작용을 우려하며 독일교포들도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국민소송에 필요한 모금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임 박사는 이명박 대통령이 벤치마킹 모델로 삼은 독일 대운하로 인해 독일이 "홍수와 지하수 고갈"이라는 환경 대재앙을 겪고 있음을 전한 뒤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 독일에선 강의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되살리는 재자연화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그는 "4대강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에서와 같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을까"라고 물은 뒤, "물론이다. 자연법칙은 나라를 가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서 라인강 같은 공사를 하면 당연히 라인강의 피해가 일어나겠다"고 단언했다.그는 이같은 우려를 기우라고 일축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환경조사를 해봤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하는 데 넉 달밖에 안 걸렸다. 4대강 공사도 2년 안에 끝낸다고 한다"며 "뮌헨에선 8㎞ 구간의 이자강 재자연화 공사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10년 걸렸고 공사하는 데도 10년 걸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한국에서 국민 70%가 4대강 사업 강행에 반대하고 있으며 교수,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4대강 사업 저지 국민소송이 진행중임을 전한 뒤, "독일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한국을 향하는 나도 모금에 동참했다"며 "나는 이것을 반정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우리 국민이 민주적으로 뽑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우리나라 법에 어긋하는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고, 반대 의사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표시하고 관철하려는 것"이라며 독일교포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했다.다음은 임 박사의 글 전문.독일 교포를 위한 강의 - 사대강 사업 독일에 사는 한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조국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해외동포들도 지난 2년간 한반도 대운하, 사대강 사업이란 단어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특히 저희 독일 교포들은 한국에 사는 가족이나 친지들로부터 "너는 독일에 사니까 잘 알 것 아니냐?"며 질문을 받는 일도 있었겠지요? 한반도 대운하나 사대강 사업이 대체 무엇인지, 그게 어째서 독일과 관련이 있는지를 지금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한국 소식에 늘 밝을 수 없는 교포들의 입장을 살펴서 쉽고 간단게 얘기해드리겠습니다. 학술적으로 증명할 수 있고, 신빙성 있는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만을 말씀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먼저 한반도 대운하가 탄생하게된 과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006년에 이명박 대통령후보가 독일에 다녀가면서 독일 운하에 깊은 감명을 받고 "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한국에도 이런 운하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대통령에 취임한지 며칠 안 되어 2008년 초부터 한국에선 대규모의 촛불시위가 매일 열렸습니다. 그 이유는 대통령이 미국에 가서 체결하고 온 쇠고기 수입조약에서 광우병 예방조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이때 한반도 대운하도 뜨거운 이슈로 함께 떠올랐습니다. 한국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선출했지만 대운하 건설에 대해서는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는 의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대규모 군중시위가 좀체로 사그러지지 않던 2009년 6월에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대운하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란 무엇일까요? 한국의 주요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을 서로 연결해서 우리나라 방방곡곡을 배로 돌아다닐 수 있도록 수로망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날이 갈수록 길도 막히고 기름값도 비싸지는데 연료비가 저렴한 배를 이용해서 교통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런데 왜 대다수의 국민들이 반대했을까요? 경제성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배는 속도가 느리거든요. 독일 운하의 경우 시속 10km로 배가 다니는데 이런 속도로 다니자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사흘 이상이 걸립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자전거는 시속 15km이고, 사람이 걸어가면 시속 4km 입니다.) 배는 연료비가 싸지만 요즘은 시간도 돈으로 계산되는 시대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집앞까지 배가 들어오는 게 아니라서 물건을 부치려면 트럭에 실었다가 배에 실었다가 다시 트럭으로 옮겨 실어야 합니다. 그래서 800km 이하의 거리에서는 그냥 트럭으로 직접 보내는 게 중간에 배로 갈아타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힙니다. 우리나라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400km 밖에 되지 않는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선박운송은 어떤 경우에도 수지가 맞지 않지요.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대부분의 사업체에서 느리고 비싸다는 이유로 나중에 운하를 이용하지 않을 거라고 했습니다.또 하나의 문제는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산악국가라는 점입니다. 강을 서로 연결하는 물길을 만들려면 산을 뚫어야 합니다. 그리고 산골짜기를 따라 구불구불 흐르던 강에 배를 띄우려면 물길을 반듯하게 고쳐서 강바닥을 깊게 파고 콘크리트로 둑을 쌓아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사가 가파른 강에서는 배가 다닐 수 없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보(Staustufe)를 세워서 물을 막아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보가 있는 곳마다 층이 생기는 층층계 강이 됩니다. 배가 층계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갑문(Schleuse)입니다. 보를 이중으로 만들고 문을 달아서 물을 빼거나 채우는 방식으로 그 위에 뜬 배를 아랫층으로 내리거나 윗층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이 모든 대공사는 자연환경을 엄청나게 변화시킵니다. 그래서 우리와 비슷한 지형의 산악국가인 스위스에도 운하가 없습니다. 게다가 장마철이란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의 기후도 문제가 됩니다. 장마철에는 강물이 넘치고 가물 때는 강바닥이 드러납니다. 우리나라의 낙동강과 독일의 라인강을 비교해보면 일년 중 강물이 가장 많을 때와 적을 때의 비율이 라인강은 14배인데 비해 낙동강은 260배나 됩니다. 그런 조건에서 전천후로 배가 다니려면 가뭄에 대비해서 강물을 많이 저장해야 하므로 물을 막는 보의 높이와 크기가 완전히 댐 수준으로 거대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의 강산이 시각적으로 어떻게 변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 강과 산에 서식하던 동식물의 세계가 과연 어떻게 변화할지, 그 변화의 후유증이 과연 어떻게 나타날지 지금 우리의 능력으로 전혀 가늠할 수조차 없습니다.범국민적인 반대에 부딪치자 정부에서는 한반도 대운하를 관광사업에 활용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은 성질 급한 한국인들이 자전거보다 느린 배를 타고 며칠씩 걸리는 운하 유람을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이 운하를 보러 한국까지 올 것인가에도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러자 정부에서는 한반도 대운하는 홍수를 막고 깨끗한 수도물을 공급하는 방편으로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많은 학자들은 자연 하천을 배가 다니는 뱃길로 개량하는 공사를 하면 도리어 홍수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사람이 마시는 식수에 배를 띄우는데 어떻게 물이 더 깨끗해지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지하수를 수도물로 쓰는 독일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선 강물을 정화해서 수도물로 씁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국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정부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해온 학자가 양심선언을 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면 홍수를 방지하고 식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증거를 만들라는 상부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폭로하고, 하지만 암만 머리를 짜내어도 그런 이론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곧이어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이 된 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가 한국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지로는 어떤 경제적인 부작용과 환경적 후유증을 초래했는지를 보여주는 TV 방송들이 전파를 탔습니다. 그 방송에서 독일의 운하 전문가들은 오늘날 운하를 건설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민들의 반대가 점점 거세어지자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대운하의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이것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작년 2009년 6월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로부터 석 달 후인 11월에 사대강 사업이 시작되어 지금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사대강 사업은 또 무엇일까요? 예전에 운하로 연결하려고 했던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에 홍수를 막고 물을 깨끗하게 할 목적으로 강을 정비하는 공사를 하는 것입니다. 민간기업의 자본으로 지으려고 했던 대운하와는 달리 사대강 사업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하는 일이기 때문에 100% 국민의 세금으로 합니다. 그런데 공사의 내용을 보니 물을 가두는 대형 보가 16개나 되고 강의 수심을 6m로 깊게 판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보를 세워 물길을 막고 강바닥을 파는 것은 홍수를 방지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수질을 개선시키는 것과는 아예 반대 방향이라고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 계획에 나왔던, 강을 뱃길로 만드는 공사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사대강 공사는 대운하 공사가 아니다와 지금 사대강 공사를 해두면 나중에 국민이 원할 때 강들을 서로 연결시켜서 한반도 대운하를 만들 수 있다를 번갈아 얘기하고 있습니다.대운하 건설공사는 두 가지 공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자연하천의 바닥을 곧고 깊게 파서 배가 뜰 수 있는 뱃길로 개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렇게 개조한 강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지금 사대강 사업을 해두면 나중에 국민이 원할 때 강들을 서로 연결시켜서 한반도 대운하를 만들 수 있다라는 말은 지금 대운하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과 학술적으로 동일합니다. 그리고 환경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자연하천을 뱃길로 개조하는 공사의 후유증은 강을 연결하는 공사의 후유증보다 훨씬 큽니다. 강을 연결하는 공사는 비록 바위산을 뚫는 난공사라 할지라도 고작 몇십 킬로미터에 해당되지 않지만, 강 자체를 건드리는 공사는 전 국토에 걸쳐 몇백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대강 사업의 총 공사구간은 634㎞ 입니다. 환경적 후유증이 온 국토에 한꺼번에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이름이야 뭐라고 붙이던 간에 강에 보를 세워 물길을 막고 강바닥을 깊게 파는 공사에는 대체 어떤 후유증이 따를까요? 그 대답은 독일에 있습니다. 독일에 사는 사람들은 일상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독일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가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이 되었듯이 독일에서 운하의 역사를 살펴보면 결과까지 알 수 있습니다. 독일 운하의 역사와 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유럽에서 라인강은 북해로 흐르는 강 중에 가장 긴 강이고, 도나우강은 반대쪽 흑해로 흐르는 강 중에 가장 긴 강입니다. 이 두 강을 연결할 수 있는 지점이 독일에 있지요. 라인강으로 흘러들어가는 마인강과 도나우강을 연결하면 장장 3500km의 뱃길이 형성되고, 독일이 그 중심에 서게 됩니다. 이 꿈은 이미 8세기때부터 시도되어온 독일의 오랜 로망인데, 이것이 19년 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이게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대운하의 모델로 삼은 라인-마인-도나우 운하입니다. 이 운하는 순수 공사기간이 20년, 기술을 개발하는 준비기간까지 합치면 도합 100년 걸린 대사업입니다. 그렇지만 짓는 도중에 반대가 심해서 공사가 12년 동안이나 중단되기까지 했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환경파괴가 심각했고, 또한 그 사이에 도로와 철로가 발달하여 이젠 운하가 별로 필요 없게된 것입니다. 세상이 변한 겁니다. 운하로 인한 환경 파괴와 운하를 통한 경제적인 효과를 비교해 보니 수지가 맞지 않았습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공사가 벌써 많이 진행되었다는 이유로 결국 완공을 강행했는데, 이때 학계와 환경단체가 요구하는 최신 지식과 기술을 동원해서 친환경적으로 설계를 변경했습니다.완공 후에 경제적인 효과를 보았을까요? 운하를 통과하는 화물운송의 양이 설계할 당시 예상치의 3분의 1밖에 안 되고, 지금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운하 유지비의 7%를 통행료로 벌어들이고 나머지는 세금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아질 전망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여론조사를 보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이유로 고객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속한 운송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지요. 친환경적 설계의 결과는 어땠을까요? 유명한 알트뮐 골짜기의 습지가 사라지고 동식물의 종이 반으로 줄었습니다. 지금도 계속 줄고 있어서 앞으로 예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지역에만 존재했던 특별한 동식물이 사라지고, 이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종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또 옛날에 도나우강에만 서식했던 생선과 라인강에만 서식하던 생선이 운하를 통해서 섞이면서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라인-마인-도나우 운하보다 환경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건 라인강 그 자체입니다. 라인-마인-도나우 운하는 길이가 171 km밖에 안 되지만, 라인강은 독일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쭉 관통하며 880km를 흐르거든요. 이 라인강을 뱃길로 이용하기 위하여 독일인들은 이미 19세기부터 물길을 직선화하고 강바닥을 파는 준설공사를 했고, 20세기에는 몇 개의 갑문을 세웠습니다. 그 결과 후유증이 지금 만만찮습니다. 첫째 후유증은 홍수입니다. 독일에 사는 여러분들께서는 라인강변의 도시가 물에 잠기는 모습을 해마다 뉴스를 통해 보셨을 것입니다. 물이 상류에서 구불구불 흐르면서 적당한 범람으로 기세를 잃지 못하면 중류, 하류에 가서 무서운 위력을 가집니다. 예전에 구불구불 돌아오느라고 상류에서 중류까지 사흘 걸려 내려오던 홍수물이 이제는 반듯하게 다듬은 물길을 타고 단 하루만에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여파로 시달리는 곳이 라인강과 샛강이 만나는 지역들입니다. 모젤강, 마인강, 네카강 등의 샛강에서 불어난 물이 라인강을 통해 빠져나가기도 전에 라인강 상류에서 고속으로 오는 홍수가 덮치게 되었습니다. 옛날에 백년에 한번 일어나던 규모의 홍수가 요즘은 몇 년 간격으로 일어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둘째 후유증은 라인강 유역의 토지가 말라가고 지하수가 고갈되는 현상입니다. 구불구불하게 흐르던 물길을 직선으로 만들려니까 자연히 강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경사가 급한 꼴이 되었습니다. 너르게 흐르던 물길을 좁은 통로에 가둔데다가 경사도 급해지니까 물살이 세졌습니다. 이때 물 밑의 자갈들이 강바닥에서 통통 튈 정도로 물의 속도가 빨라지면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바닥이 패여서 깊어지니까 따라서 강의 수면도 낮아집니다. 강의 수면이 낮아지면 강변의 흙으로 스며들어가 고이는 지하수의 수면도 따라서 낮아집니다. 지하수의 수면이 낮아지면 나무들이 뿌리를 암만 깊이 뻗어도 수분을 섭취할 수 없게 되어서 숲이 말라죽습니다. 우물을 아주 깊게 파야 물이 나오니 농사를 짓기에도 나쁩니다. 라인강 유역의 지하수면은 평균 8m 낮아졌습니다.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이 특히 심한 곳이 갑문이 있는 곳인데, 막아놓은 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니 당연한 일이지요. 그곳에서는 30년 전부터 매일같이 엄청난 양의 자갈을 강바닥에 쏟아붓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몇백만 유로를 들이는 극약처방인 셈이죠. Geschiebezugabe an der Staustufe Iffezheim에 가시면 이 광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바닥에 콘크리트를 치면 강바닥이 패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되면 강물이 지하수로 스며들지 못해서 더 악영향을 미칩니다. 라인강을 보면 바닥과 벽을 콘크리트로 마감한 구간에선 그렇지 않은 구간보다 지하수면이 2-3m 더 낮습니다. 위에 말씀드린 두 가지 환경 재앙, 홍수와 지하수 고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금 독일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강의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되살리는 재자연화 공사가 한창입니다. 자연으로 되돌린다는 뜻의 Renaturierung이란 단어를 가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특히 라인강 상류를 자연으로 되돌리는 공사가 지금 한창 진행중인데 벌써 여러 곳에 Polder라고 불리는 범람숲이 완성되었으니 라인강변에 사는 분들은 한번 가보셔요. 그리고 뮌헨에 사는 분들은 근래에 재자연화공사를 마친 이자강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실 것입니다. 둑을 헐고 범람지와 습지를 다시 재생시켜 150년 전의 모습을 되찾은 이자강변은 주민의 사랑을 받는 휴식공간이기도 하지만 완공되자마자 들이닥친 역사적인 대홍수를 훌륭하게 막아냈습니다. 이런 공사는 엄청나게 큰 돈이 들기는 하지만 홍수와 지하수 감소의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면 더 큰 액수이기에 독일에선 자연으로의 복구를 감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홍수와 지하수 고갈의 원인이 과거에 강바닥을 파고 둑을 쌓은 공사에 있다는 것을 독일에선 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칩니다. 사대강 사업을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독일에서와 같은 피해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자연법칙은 나라를 가리지 않으니까 우리나라에서 라인강 같은 공사를 하면 당연히 라인강의 피해가 일어나겠지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려면 우리나라 자연조건의 어떤 점이 독일과 다르고, 그래서 결과가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에서는 사대강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그것을 증명했을까요? 증명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환경조사를 해봤더니 전혀 문제가 없다고만 했습니다. 그런데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하는 데 넉 달밖에 안 걸렸습니다. 사대강 공사도 2년 안에 끝낸다고 합니다. 뮌헨에선 8㎞ 구간의 이자강 재자연화 공사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10년 걸렸고 공사하는 데도 10년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제 의견을 말씀드린 게 아니라 한국에서 일어난 일과 독일에서 일어난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렸을 뿐입니다. 이제부터 저의 의견을 말씀드리는 것을 허락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독일에 사는 외국인답게 독일 흉을 잘 봅니다. 누가 저보고 성질 급한 한국사람 아니랄까봐 독일 사람들 꼼꼼하게 일하는 거 보면 제 속이 다 터져요. 그렇지만 독일의 기술은 신뢰합니다. 저는 구두쇠지만 꼭 필요한 물건은 암만 비싸도 메이드 인 저머니를 삽니다. 품질이 틀림 없고 돈값을 하기 때문이죠. 저는 독일사람들이 실력이 없고 게을러서 8㎞ 구간의 이자강 공사를 준비하는 데 10년, 공사하는 데 10년씩이나 걸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전국에 걸친 634㎞ 구간의 환경조사를 4개월 안에, 문화재 조사를 2개월 안에 끝내고, 사대강 공사를 2년 안에 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기는커녕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조사를 정말로 한 것인지, 공사를 제대로 하는 것인지, 한국에 사는 우리 조카, 조카 손주들이 자자손손 그 댓가를 치르는 것은 아닌지 겁이 더럭 납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독일에서 건축을 공부한 공학도니까 운하에 일가견이 있어서 이런 글도 쓴다고 생각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독일의 선례에 비추어 한국의 사대강 사업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데는 독일에 사는 평범한 어른이 가지는 상식 이상의 어떤 실력도 요구되지 않습니다. 자연법칙은 만국공통이라는 걸 말하는 데는 상식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들은 상식도 없는 사람들일까요?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70% 이상이 저처럼 사대강 사업을 불안해하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운하반대 전국교수모임에는 현재 300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 국민의 뜻을 이렇게 거스를 수 있는 정부를 가진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일까요? 예, 그렇습니다. 국회의 예산심의도 받지 않은 채 세금으로 사대강 사업을 진행하는 우리 정부가 국가재정법, 하천법, 환경영향평가법,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했다고 국민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가 법치국가라는 증거입니다. 국민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은 국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서 충당하고 있습니다. 국민소송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교수, 변호사 등 명망 있는 인사들이고 각 종교계의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이름 석 자 내걸어 뒤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천주교에서는 교단 차원에서 국민소송을 지지하고 있으며 다른 종교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독일에 살면서도 마음은 늘 한국을 향하는 저도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반정부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민주적으로 뽑은 이명박 대통령의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우리나라 법에 어긋하는 정책을 반대하는 것이고, 반대 의사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표시하고 관철하려는 것입니다. 외국에 사는 제가 저의 신상에 아무런 손익도 없는 일에 돈을 내는 이유는 법치국가를 모국으로 둔 국제시민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북한 공산당에 대한 우호적인 마음에서 우리 정부의 정책을 반대하는 건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어르신들이 독일에도 혹시 계실는지요? 육이오를 직접 겪으신 분들의 우려를 이해합니다. 하지만 동독 공산당이 비밀경찰(Stasi)을 이용해서 어떤 공포정치를 폈는지가 가욱 관청(Gauck-Beh?rde, 동독의 과거청산을 위해서 자료를 관리하고 공개하는 관청)을 통해 낱낱히 밝혀지는 것을 매일같이 보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어떻게 일당독재 공산체제에 우호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사대강 사업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는 이데올로기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의 문제입니다.잘못되었다 하더라도 공사를 이미 시작했으니 어떡하겠나? 기왕에 쓴 돈이 아까우니 그냥 완공하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는지요? 잘못된 공사는 설령 99%까지 진행되었다 하더라도 나머지 1%를 막는 것이 이익입니다. 나중에 되돌리는 공사를 하려면 그 1%라도 건지는 게 엄청난 행운이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공사라면 단 1m라도 막을 수 있을 때 막아야지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지금 이 시간에도 강바닥을 파헤치고 있을 중장비를 생각하면 몸에 피가 마를 지경입니다.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사대강 사업을 지지하시는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사대강 사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독일의 라인강 같은 후유증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논증을 먼저 마친 후에 공사를 계속하라고 정부에 건의해주십시오. 지금 우리가 어느 나라에 살고 있건 그 정도의 수고를 바치는 것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후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겠습니까?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년 새해를 맞으면 뮌헨에서 임혜지 드림PS 1. 오는 1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 30분에 뮌헨의 사랑방 도서실에서 한반도 대운하와 사대강 공사에 대한 강의를 합니다. 뮌헨 사랑방도서실은 Dachauer Str. 23번지의 3층에 있는 한인 천주교회 안에 있습니다. (문의: 089 - 93 15 13) 지난번 강의를 놓치신 분들께선 부디 많이 참석하셔서 지난번과 같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PS 2. 국민소송의 모금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제가 은행 구좌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5유로도 좋고 10유로도 좋습니다. 보내주시는 성금은 제가 한푼도 흘리지 않고 알뜰하게 관리해서 한국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Kt.Nr. 4 212 514 01
Commerzbank Muenchen
BLZ. 700 800 00
Name: Hea-Jee Im
Verwendungszweck: 4FluessePS 3.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에서 신자들에게 사대강 사업을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만화를 제작하여 전국의 성당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아래에 있는 공식 조직으로, 위원회가 발표하는 성명은 한국 가톨릭의 공식 입장이 됩니다. * 원상회복되어 자연의 모습을 찾은 이자 강의 모습은 첨부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아사히TV>는 10일 정오 뉴스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운의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며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아사히TV>가 보도한 사진에서 김정운은 20대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청년으로, 흰색 라운드 티셔츠에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입을 다문 모습으로, 김정일 위원장과 거의 붕어빵처럼 흡사한 모습이다. <아사히TV>는 또한 김정일 위원장의 최근 모습과 김정운의 사진을 비교하기도 했다. 또 장남 김정남을 비롯한 김정일 위원장 일가의 가계도까지 곁들여 자세히 소개했다.<아사히TV>는 그러나 이번 사진 입수경위에 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아사히> TV가 공개한 김정운 사진은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붕어빵처럼 닮았다. ⓒ<아사히> TV
이재오 전 최고위원이 8일 자신이 당을 살릴 수 있다며 당권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 당대표를 뽑기 위한 조기 전대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며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8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폴리뉴스>와 만나 "미국에서 돌아온 지 어제로 100일이 지났고, 정권이 출범한 지도 1년이 지났다"며 "(아이들도) 돌(1년)이 지나면 걸어다니지 않느냐, 앞으로는 (나도) 자유스럽게 다니겠다”며 향후 정치행보를 본격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3일자 <폴리뉴스> 여론조사 보도를 언급하며 “조사 결과를 잘 음미해 보면 이 말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3일 <폴리뉴스>의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의 ‘정계 복귀 형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중 가장 많은 24.7%가 ‘전당대회 출마’를 꼽았고,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타정당 지지층에 비해 ‘전대 출마’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이 전 최고위원 발언은 사실상 조기 전대에 출마해 당대표가 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그는 친박계와의 관계 개선에 대해선 “당연히 끌어안아야 한다. 크고 넓게 생각해야 한다”면서도 “그런데 와야 끌어안지”라고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넘어야 할 과제도 있지만, 상대(친박계)도 넘어야 할 과제가 있다"며 "그 과제를 뛰어넘으려는 과정 속에서 화합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친박쪽의 자성을 촉구하기도 했다.이 전 최고위원의 발언은 앞서 이재오계인 공성진 최고위원이 9월 정기국회 개원전 조기 전대를 주장한 발언 등과 맞물려, 이 전 최고위원이 최대한 빨리 조기 전대를 소집해 당권을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으면서 일파만파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4대강 사업 반대후보를 밀겠다는 천주교의 1500인 사제 선언에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이며 4대강 사업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천주교 사제들은 어제 4대강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주교 5명, 1100명의 사제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천주교 전체가 나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제들은 앞으로 4대강에서 생명평화미사봉헌 4대강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위한 국민서명운동, 지방선거에서 강을 살리는 후보지원 등을 통해 4대강 사업이 멈출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한다"며 천주교의 시국선언에 크게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불교도 지난주 대규모 심포지엄을 열어 4대강사업 반대를 선언했고 개신교도 유기농단지에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릴레이 금식기도를 진행중"이라며 "종교계가 모두 떨치고 일어나서 4대강사업 중단을 요청하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이 지방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하는 데 대해 고무된 심경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민주당도 4대강 사업 중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3월 11일 한강에 강천보, 이포보, 팔당, 16일 낙동강 하류, 18일 낙동강 상류에 상주보, 구담포, 21일은 4대강 공약 저지선포, 28일 영산강 죽산보, 승천보, 하구 현장 방문을 통해 4대강 사업이 중단될때까지 최선을 다해 종교계, 시민단체들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종교계의 적극 가세로 4대강 사업이 6월 지방선거의 최대 호재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판단, 내심 크게 고무된 반응을 숨기지 못하는 분위기다.이명박 대통령이 9일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같은 환경에서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잘 키울 수 있을까 의문"이라며 살인적 사교육비 등이 저출산의 원인임을 인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아이낳기 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내가 멋모르고 아이를 네 명이나 낳았는데 지금 같은 환경에서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정말 어렵다. 맡길 보육원도 많지 않고 대학까지 나오려면 사교육비가 참 많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렇게 어려울 때 결혼해야 하나 생각하겠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결혼도 빨리 하는 게 좋다"며 "옛말에 아이는 자기 먹을 것을 갖고 태어난다고 했다. 나 자신도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면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사교육을 없애고 공교육만 해서도 훌륭한 대학에 가고, 자기가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그러면 웬만하면 애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성으로 태어나 세상에서 보람있는 일을 하겠다는 즉 자아실현을 하겠다는 여성분들이 있다. 희생될 수 없다는 당당한 사고를 가진 분이 많다. 이런 분들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자아실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 낳아서 기르면서 느끼는 행복감도 크다. 아이 낳아 키우면서도 자아실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19일 북한의 접촉제의를 수용, 오는 21일 개성에서 남북접촉을 갖기로 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과 문무홍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10명 내외 관계자가 21일 개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측은 국민의 신변안전과 개성공단의 안정적 발전이 주요한 관심사항"이라며 "이러한 문제 등을 중심으로 이번 접촉, 즉 이번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1년 2개월 만에 북한이 접촉을 하겠다. 중대한 얘기를 하겠다고 하니 들어봐야 할 것 아닌가"라며 "대통령도 항상 나는 강경주의자가 아니다.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고 얘기하신다. 그러니까 PSI와는 별개로 일단 우리가 만나봐야 하지 않겠나"라며 북한 제안 수용 입장을 밝힌바 있다.유럽 브뤼셀에 본부를 둔 국제위기그룹(ICG)은 18일 북한 문제의 해법으로 "억제와 봉쇄의 뒷받침이 필요하긴 하지만 여전히 외교가 최선의 방안"이라며 미국에 북핵 6자회담 유지와 대북 최고위급 직접 대화를 권고했다. ICG는 북한문제 특별보고서 북한: 대화로 복귀 시키기를 최종 확정발표하기 앞서 미리 배포한 언론보도용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종식시키기 위한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게 평양의 `나쁜 행동에 보상을 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2차 북핵 실험후 뾰족한 대응수가 없는 상황에서 "외교가 가장 덜 나쁜 옵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동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강력하고 일치된 대북 결의 1874호는 이행해야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와 핵확산에 대한 봉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한 외교적 방법으로 보고서는 "미국이 향후 동북아 안보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기 위한 기구로서의 잠재적 가능성"까지 감안해 6자회담을 유지하는 한편 북한과 최고위급 직접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같은 대화 시도는 "잘 되면" 타협안을 도출해 낼 수 있고 "잘 못 돼도" 북한의 동기와 야망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북미간 고위급 대좌(engagement)는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비칠 수 있지만 "그래도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고서는 역설했다. 보고서는 "북한 지도부의 사고는 한국전쟁과 특히 깊은 대미 안보 불안감에서 비롯됐다"며 북미간 직접적 양자대화가 열릴 경우 6자회담의 행동대 행동 원칙에 구애받지 말고 한국전의 정식 종결, 연락 사무소 설치, 외교관계 수립,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이러한 불안감을 덜어 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같은 방법이야말로 비용은 적게 들고 북미간에 상당한 신뢰를 구측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외교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보류하면서 "북한이 붕괴하기만 기다리는 것은 늘 실책"이었다고 지적하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같이 "순전히 북한과의 양자간 문제가 비핵화라는 핵심 이슈의 해결을 가로 막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각국에 대한 정책권고안으로, 북한에는 6자회담의 복귀를 촉구했고, 미국에 대해선 한.미.일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을 부활시켜 6자회담내 정책 조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이 대북 억지와 봉쇄 메시지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2012년 4월로 예정된 한미연합사의 해체를 재고할 것을 권고하고, `핵억제력 확보라는 북한의 핵개발 논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미국의 핵무기 `선제불사용(no first use) 원칙이나 최소한 타자의 핵무기 사용을 억지하는 게 핵무기의 유일한 역할이라는 선언을 부각시킬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에서 인도적 지원과 비핵화를 분리하고, 미사일방어망을 제한적으로 갖추되, 외교적 해법이 실패하지 않는 한 미국과 일본의 통합 미사일방어시스템(MD)에 전면참여하는 것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에 대해선 북한의 6자회담 복귀까지 조중우호협력친선상호조약을 잠정 중단시키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자유선진당이 23일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을 밝힌 박근혜 전 대표를 극찬하는 반면, 세종시에 반대한 김무성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선 원색적 비난공세를 퍼부었다.선진당 비대위의 김창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박 전 대표의 발언을 상세히 소개한 뒤 "한나라당 안에 아직 양심과 신뢰를 지키려는 정치인이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고 극찬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한나라당은 여전히 ‘따로국밥당’이고, ‘열나라당’의 모습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 각 개인 의원의 목소리가 다르다"며 한나라당을 힐난했다.그는 특히 전날 방송 인터뷰에서 세종시 반대 입장을 밝힌 김무성 의원을 정조준,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뻔뻔한 행태"라며 "이제 김 의원은 세종시 수정에 한마디 보탬으로써 친박을 버리고 친이에 합세하는 전형적인 기회주의 정치인의 모습을 드러냈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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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 행정관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7일 청와대 김모, 장모 전 행정관을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 경찰서 손창배 수사과장은 이날 "청와대 두 행정관은 통신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포괄적인 위치에 있는 만큼 유선방송업체 측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뇌물수수 혐의 적용배경을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청와대 두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신 전 과장은 지난 달 25일 밤 유선방송사업체 티브로드 측에서 제공한 술자리에 참석한 뒤 술집 여종업원들과 성매매를 위해 모텔에 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 중 장 전 행정관은 모텔에 들어간 후 곧바로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져 성매매 혐의는 피하게 됐다. 경찰은 당시 1백80만원의 술값에 외상값도 포함돼 있다는 티브로드 문 팀장이 주장도 거짓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통화내역을 수사한 결과, 외상으로 술을 먹었다는 시점에 문 팀장은 유흥업소가 아닌 다른 장소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방통위와 케이블 방송업체 사이의 로비의혹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황을 포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3개월 가량의 통신수사 및 법인카드 내역을 조사한 결과, 로비정항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4일(미국시각) 북핵문제와 관련, "한미 양국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을 설득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워싱턴 브루킹스연구소에 열린 이 연구소측 인사들과의 외교.안보간담회에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간담회에는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과 게리 세이모어 미 외교협회 부회장 등 연구소측 인사 7명이 참석했다. 연구소측 인사들은 북핵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며, 따라서 북한은 과도한 기대를 가져서는 안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필요하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금융위기 극복문제와 관련, "이번 G20 금융정상회의 참가국들이 전 세계의 이해관계를 골고루 반영하는 나라들로 구성됐다"면서 "실질적인 성과 도출을 목표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해결에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가들을 포함시켜 지혜를 모아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금융정상회담이 국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국가들의 협력적 방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관련해 "한미FTA는 단순한 경제적 문제를 넘어서는 사안이기 때문에 경제적 관점을 넘어 한미동맹 관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처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나도 이전 정부에서 체결한 한미FTA 합의안을 이어받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측 인사들은 한미FTA에 대해 이 대통령의 설명을 주로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은 미국과 전 세계에 변화의 희망을 보여 주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바마 신정부가 안팎의 여러 도전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는 덕담을 건넸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전통적으로 미국 민주당의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고, 실제 상당수 연구원들이 버락 오바마 당선인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미국 차기정부 외교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어 이날 간담회는 정치.외교적으로 상당한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외교당국자들이 밝혔다. 다만 애초 간담회에 참석키로 했던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문제 보좌역, 제프리 베이더 아시아정책 담당자, 이보 달더 수석 연구원 등은 오바마 당선인이 정권인수위 관계자들의 외부접촉 자제령을 내림에 따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1일 한국과 일본의 통화스왑 규모를 현재의 13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니혼게이자이>는 "한일 양국간 통화스왑 규모가 3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말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한중일 3개국간 정상회담에서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또한 현재 40억달러인 한국과 중국간 통화스왑 한도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3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최초의 한중일 정상회담에 참석할 예정이다.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53.2원이나 급락한 것은 이같은 통화스왑 확대 소식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10월29일 한미간 300억달러 통화스왑 발표후 환율이 급락했던 것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러나 한미 통화스왑 때와 같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란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일본과 맺고 있는 통화스왑 130억달러는 중앙은행간에 언제라도 원과 엔화를 맞바꿀 수 있는 협정에 기초한 30억달러와, 국제통화기금(IMF)가 긴급 구제금융을 해 주는 위기때 달러화를 공급해주는 100억달러 2가지다. 이것을 현재 수준보다 2.3배로 늘리겠다는 것으로,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IMF구제금융을 신청하지 않고 조달할 수 있는 외화는 70억달러를 약간 밑돌아 한미간 체결한 300억달러보다는 효과가 미약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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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5일 세종시 수정이 사실상 불가능해졌음을 지적하며 정부에 대해 출구전략 준비를 촉구하고 나섰다.남경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출구전략을 준비중이냐는 질문에 대해 "해야죠. 현실인데"라고 답했다. 남 의원은 이어 세종시 부결시 정치적 타격을 우려하는 친이계에 대해서도 "당론을 변경시키거나 강제적 당론을 만들기 어렵다면 크로스보팅하면 된다"며 "의원들 개개인의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투표하고 결론이 나면 승패에 관계없이 민주주의 절차에 의해서 진 거니까, 타격이라고 생각할 것 없이 그냥 쿨하게 담담하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세종시 수정 실패시 정운찬 총리 거취에 대해서도 "그거야 총리개인의 문제와 대통령의 인사권한이기 때문에 그것을 우리가 뭐라고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당당하게 쿨하게 가려면 답은 나와 있는 것 아닐까요"라고 반문, 정 총리 퇴진의 불가피성을 지적했다.1월 중소기업 가동률이 또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기업들이 벼랑끝에 몰리고 있다. 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천421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설비 가동률은 62.6%로, 기존 최저치였던 작년 12월의 64.1%보다 1.5%포인트 더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 기록을 경신했다. 중소기업 가동률은 11개월(2008년 3월~2009년 1월) 연속 사상추락하며 6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11개월 연속 하락은 가장 긴 연속 하락 기록이기도 하다.가동률이 80%를 넘는 정상 가동 업체는 5개 가운데 1개에 그쳤다. 1월 정상 가동 업체 비율은 22.4%로 전월대비 3.4%포인트 떨어졌고, 2008년 1월(41.1%)과 비교하면 1년사이 무려 18.7%포인트 추락했다. 가동율이 80% 아래로 떨어지면 대부분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일본 언론이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완전부활을 대서특필하며 극찬했다.스포츠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9일 <4월의 부진에서 탈출! 이승엽 두 게임 연속 특대탄(特大&#24382;)>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전날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 경기에서 이승엽이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때리며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소식을 전한 뒤, "완전 부활을 마친 대포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단언했다.신문은 이날 경기에서 4타점을 뽑아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한 이승엽의 활약상을 상세힌 전한 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6, 7번인 이승엽과 아베 신노스케가 잘 때려주면서 타선이 두터워졌다"고 극찬했다고 전했다.신문은 이승엽이 지난달 상대 선발로 왼손 투수가 나오면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타율이 1할대까지 떨어지는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며, 그러나 이승엽이 경기후 "이대로 컨디션이 오르면 왼쪽 투수가 치기 쉬울 때가 올지 모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 전했다.신문은 또 이승엽이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날 2군에서 타격코치 연수를 받아온 김한수씨가 정식으로 코치로 등록되면서 벤치에 들어선 점을 지적한 것. 이승엽은 "기분 좋게 (김한수와) 대화를 가져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신문은 삼성에서 1995년부터 9년간 이승엽과 함께 선수생활을 해온 김한수가 벤치에 합류함으로써 이승엽은 좀더 심적 여유가 생겼다고 분석했다.신문은 이승엽이 지난 5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는 투수가 던진 공에 오른손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오른손이 빨갛게 부어 올라 있지만 굳은 의지로 출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투지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이명박 대통령은 19일 "국제적으로 세계 모든 나라가 가난한 나라 돕는 예산을 줄이고 있는데 한국은 올해 예산을 더 올렸다"며 "한국처럼 예산을 올린 나라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앨버트 브랜들 국제 라이온스협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세계 경제위기로 우리 모두가 어려워 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더 많은 봉사가 필요하다. 더 어려우니까 잘못하면 남 돕는 것이 후퇴할까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자신도 1982년 고려 라이온스 멤버였다"며 "라이온스는 전국 조직도 잘 돼 있고 봉사도 많이 하고 있다. 라이온스는 봉사정신이다. 한국 라이온스 멤버들의 봉사활동을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북한사회까지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 더욱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법원 출두를 거부하며 민주당사에서 농성을 벌여온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법원에 출두키로 했다. 21일 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검찰의 야당탄압 대한 충분한 저항과 주장을 했다고 본다”며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며 법원 출두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 동안 실질심사에 응하지 않은 것은 영장청구가 야당탄압이라는 당의 입장에 따른 것”이라며 “법정 밖 장외 대치상황에서 검찰이 언론을 통해서 사건의 유무죄와 상관없는 사실을 흘리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당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와 관련, “김 최고위원은 그 동안 검찰의 이른바 ‘흘리기’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을 자제해 왔다”라며 “아마 상당한 반박 근거가 있는데 이제 이런 근거들을 법정에서 제시하면서 무죄를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또 “김 최고위원은 당초부터 영장실질심사에 응하겠다고 주장해왔지만 당이 출석을 만류한 것”이라며 “그동안 지도부의 투쟁은 검찰을 상대로 한 것인 만큼, 2차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지도부 차원의 투쟁은 사실상 오늘까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최고위원의 입장 표명은 정세균 대표 등 당 지도부와 사전 협의없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이 실질심사를 받기로 결정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당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최 대변인은 전했다.

설 연휴 독도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실종돼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독도경비대 통신반장인 이모(30.부산시 북구) 경사가 이날 오전 2시30분에서 3시 사이에 없어진 것을 같이 근무하는 경비대 부대장 이모(35) 경장이 발견했다. 이에 따라 독도경비대는 독도에 있는 각종 시설물 등에 대한 내부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 경사의 흔적을 찾지 못해 해경 등과 함께 수시간 동안 독도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이 경사가 어둠속에서 발을 헛디디는 등의 사고를 당해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독도경비대를 관할하는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날 낮 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과 울릉경찰서장 등을 현지로 보내 실종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위를 대장인 독도경비대는 동도에 머물며 해경, 해군, 공군 등과 통신이 가능한 시설 등을 갖추고 일본순시선 등 외부세력의 독도 침범에 대비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9일 서울대 교수 124명의 시국선언이 학교 구성원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이 총장은 이날 오전 교내 행정관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교수도 있지만 의견을 달리하는 교수도 상당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학에는 다양한 의견과 시각이 있을 수 있다”며 “어떤 명분이 있다고 해서 서울대 전체의 의견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서울대는 우리 사회가 최후에 가야할 길을 보여주는 인내심과 판단력을 갖추고 국민의 신뢰를 갖출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서울대 교수 124명은 3일 시국선언문을 내 이명박 정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병무청이 취업시 군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군 가산점 제도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8일 19세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의견은 60.4%로 반대 의견(16.2%)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불문하고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으나, 특히 남성의 경우 찬성 여론이 74.1%로 달했고, 특히 취업 연령대인 남성 20대 응답자의 찬성의견은 83.2%나 됐다. 또한 지역 불문하고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특히 전남광주(69.5%〉4.1%)에서 가장 찬성 의견이 많았으며, 서울(64.1%〉17.8%), 대구/경북(61.7%〉18.1%), 인천/경기(60.9%〉19.8%)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였다.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YTN사태와 관련, “한걸음씩 정상화돼 가고 있는 상황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YTN 사태가 100일이 지나도 100일이 지나도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변했다. 이 대변인은 YTN 정상화의 근거로 “지급이 미뤄지던 사원에 대한 임금이 지난 30일 저녁 지급됐으며 33명의 인사발령에 응하지 않던 기자 가운데 2명이 인사발령 부서로 돌아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YTN은 주주가 있는 상장회사”라며 “노사 합의에 의해 문제가 타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본홍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서도 “사장 선출당시 주주들만 참석한 게 아니라 노조위원장도 참석했다”고 일축했다. 조 의원은 이 같은 이 대변인의 답변에 “대단히 안이한 생각”이라며 “청와대가 구 사장을 고집할수록 현 정권의 언론장악 논란은 확산될 것”이라고 질타했다.‘올해의 PD상’을 받은 <PD수첩> 이춘근 PD 등 MBC PD들이 6일 수상 소감을 통해 강도높은 대정부 비판을 가했다.6일 <PD저널>에 따르면, 이춘근 PD는 이날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제21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한국PD연합회로부터 광우병 보도로 올해의 PD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통해 “야만의 시대에도 꿋꿋이 시사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있는 PD들에게 격려의 의미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며 “경제만 살리겠다던 대통령이 경제마저 못 살리고, 정치인들은 권력 앞에 말을 바꾸고 양심 없는 행동을 하고, 최후의 보루였던 사법부마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상황에서 시청자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건 우리 PD들인 것 같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PD는 이어 “내일이 되면 검찰의 재수사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국민 대다수를 무시한 권력자와 검찰과 경찰, 그들과의 한판 싸움을 내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하루는 기쁜 날이니 좋아하는 사람들과 코가 삐뚤어지게 마시겠다”고 말했다. <북극의 눈물>로 허태정 PD와 함께 TV시사·다큐멘터리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MBC의 조준묵 PD도 “북극이 처한 현실과 우리 사회의 현실이 비슷한 것 같다”며 “학교 다닐 때 법은 이성의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그게 172석과 1100만표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히틀러도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고 말했다.친반연대 전지명 대변인은 21일 박근혜 전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에 대해 "현역 목사가 아무리 의도된 발언을 하더라도 어떻게 그런 상스러운 폭언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국민들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거듭 김 목사를 질타했다.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 목사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부터 박근혜 전 대표를 폄하하는 발언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전 대변인은 이어 "내가 듣건대 김 목사는 평소 설교때도 자주 정치적 발언을 한단다. 그래서 일부 교인들은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인들에게까지 이런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것이 정치적 목사라는 것을 입증하는게 아닌가 그렇게 본다"며 "특히 이번 경우처럼 육두문자와 다름없는 김 목사의 표현을 보면 목회자로써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그리고 오늘날 김성광이라는 이름의 목사는 사실 탄탄한 종교집안적인 후광이 없었다면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의아심도 있다"며 김 목사가 개신교 거물인 조모 목사의 처남이라는 점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또 양영태 등 일부 보수인사들이 "김 목사가 왜 비판했는지 친박계 인사들은 냉철하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며 김 목사를 감싸고 나선 데 대해서도 "나는 동의할 수 없다"며 "일부 보수 인사의 그런 주장은 제가 볼 때는 지나친 견강부회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김 목사에 대한 검찰 고발 여부와 관련해선 "김 목사의 이번 부분에 대해서 이미 논평을 낸 만큼 그쪽의 태도 여하에 따른 사태 추이를 살펴보고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며 김 목사가 계속 공개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고발을 단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기지 테러 발생 경위를 둘러싼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파키스탄 탈레반이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배경을 설명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탈레반의 고위급 사령관인 카리 후세인은 지난달 아프간 동부 코스트주(州) 채프먼 전초기지(FOB)에서 발생한 테러는 자신들이 변절한 CIA 정보원을 이용해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의 직접적인 배후로 보이는 후세인은 지난달 31일 파키스탄 연방직할부족지역(FATA)내 남와지리스탄에서 AP통신 기자와 만나 자신들이 파키스탄을 타깃으로 한 CIA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훼손할 길을 찾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후세인은 문제의 변절한 정보원이 파키스탄 탈레반 사령관을 찾아와 CIA에서 무장세력과 싸우기 위한 교육을 받았지만, 무장세력을 대신해 미국을 공격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이 정보원의 국적은 밝히지 않았다. 후세인은 "신의 가호로 우리는 그를 훈련한 뒤 코스트 공군기지로 보냈다. 그리고 그들 편이었던 그가 목표물을 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수의 미 정부 관리들은 테러범이 초대를 받아 채프먼 전초기지에 들어갔으며, 몸 수색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었다. 특히 전직 고위 정보기관원이었던 관리는 정보원이었던 테러범이 이 기지에 발을 들여 놓은 것이 처음이었다고 귀띔했었다. 이와 관련, 미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문제의 CIA 기지가 파키스탄 국경 상의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공격 목표로 삼는 무인 항공기 프로그램의 감독시설이었다고 기지를 방문한 적이 있는 전직 정보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또 이 기지는 과거 아프간군 시설로 2001년 탈레반에 대한 공격 이후 미군과 아프간군이 공동 사용했으며, 최근 수년간 정보 수집기능도 수행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프간 정부는 이번의 자폭 테러조사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이 전했다. 아프간 당국은 폭탄테러 용의자가 어떻게 기지로 침투했는지 의문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이번 테러에 아프간 국방부 직원이 관여됐다는 보도도 거듭 부인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CIA의 채프먼 전초기지에서는 폭탄테러가 발생해 CIA 요원 7명이 숨지고 6명은 부상했다. 당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주요 외신과 전화통화에서 자신들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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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정보기관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미행했다는 친박 이성헌 의원의 주장과 관련,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 정말 걱정"이라며 이 의원 주장을 기정사실화했다.박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본지와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전날 홍사덕 의원이 제기한 정치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홍사덕 의원도 얘기했지만 정말 이런 일이 계속된다는 건 큰일"이라며 이 또한 사실임을 강조했다.한편 홍 의원은 자신이 제기한 정치 사찰에 대해 청와대가 근거없는 정치공세라며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자신이 확보하고 있는 내용들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한나라당이 7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헌재 접촉" 발언 파문과 관련한 야당들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요구를 결국 수용했다.홍준표 한나라당, 원혜영 민주당, 권선택 선진과 창조 모임 등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를 조건으로 진상조사위 구성에 합의했다.여야는 합의문을 통해 진상조사위 시한을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로 하고, 법사위-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로 합동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위원회 구성 인원은 총12명으로 한나라당 6명, 민주당 4명, 선진과 창조 2명 씩으로 배분키로 했다. 진상조사위원장은 민주당 소속 국회법사위원장 유선호 의원이 맡기로 여야는 합의했다.강만수 장관의 앞뒤 못가린 발언으로 여당이 또다시 야당의 정치공세에 밀리는 양상이다.이희호 여사가 20일 영면에 든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쓴 마지막 편지가 공개됐다.이희호 여사는 이날 정오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행해진 입관식때 김 전 대통령에게 자신의 자서전 <동행-고난과 행복의 회전무대>에 쓴 편지와 손수건, 손수 뜬 뜨개질 덮개, 성경책을 함께 관에 넣었다.김 전 대통령의 평생 반려였던 이 여사는 마지막 편지에서 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라며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것 용서하며 애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이어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라며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이라며 영면을 기원했다. 이 여사는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줄 믿습니다"라며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말로 편지를 끝맺었다. 최경환 비서관은 "입관식때 편지는 윤철구 비서관이 대신 낭독했으며, 이 여사께서는 내내 눈물을 보이셨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 여사의 편지 전문.사랑하는 당신에게같이 살면서 나의 잘못됨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너그럽게 모든 것 용서하며 애껴준 것 참 고맙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서 편히 쉬시기를 빕니다. 너무 쓰리고 아픈 고난의 생을 잘도 참고 견딘 당신을 나는 참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당신을 뜨거운 사랑의 품 안에 편히 쉬시게 하실 것입니다. 어려움을 잘 감내하신 것을 하나님이 인정하시고 승리의 면류관을 씌워주실 줄 믿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당신의 아내 이희호. 2009.8.20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9일(현지시간) 2008 베이징올림픽의 금지약물복용(도핑) 재검사를 내년 1월부터 착수한다고 발표했다.내년 1월 IOC의 도핑 재검사는 베이징 올림픽 이후에 검출 방법이 개발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헤모글로빈 생성을 돕는 금지약물) 등 신종 금지약물과 인슐린 등 최근에 검출방법이 확립된 성분에 대한 복용여부를 조사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 IOC는 육상, 수영, 사이클, 조정 등 주로 지구력 위주 종목을 중심으로 약 400건을 검사한다는 계획이며, 재검사 결과는 내년 3월말경부터 나오기 시작할 전망이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약 4천770건의 도핑 검사가 실시됐으며, IOC는 대회 종료 이후 8년간 선수들로부터 채취한 검사 대상물을 보존하게 된다. 한편 토마스 바흐 IOC 부위원장은 최근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에 참가했던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회직후 도핑 재검사결과 EPO 계열의 `세라를 복용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 "올림픽에서 남자 도로사이클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해, 도로사이클을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할 수도 있음을 경고한 바 있다.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13일 "이회창 총재께서 하시는 것을 보면 총리를 지냈던 적이 있고, 또 두 번이나 대선후보를 지낸 분인가 하는 게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 총재를 맹비난했다.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이 총재를 향해 "지금 내용을 보면 계속 혹세무민식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서도 "정치인들이라는 것이 국민들하고 동떨어져서 진공상태에서 일을 하는 건 아니잖나?"라고 반문한 뒤, "결국은 다수의 국민들이 원하면 국민들의 의견을 정치인들이 반영해서 수정이 될 것이라고 낙관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명박, 박근혜 두 개인이 만나면 갈등이 있을 수 있으나 그 두 분이 애국심끼리 만나면 이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타협점도 충분히 찾아질 수 있다"고 양자회동을 주문하기도 했다.그는 "수정안의 내용이 워낙 매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게 되면 수정안 내용이 보다 소상히 전달이 되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 점점 찬성여론이 높아질 것으로 그렇게 낙관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종시 개정안 처리 시점에 대해선 "이게 시간을 무한정 많이 끈다고 논의가 많이 되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촉박하게 가진다고 논의가 적게 되는 건 물론 아니겠다"면서도 "지금 방식으로는 2월 국회 처리하는 게 어떨까, 충분한 토론이 되기에는 부족한 환경인 것 같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국가정보원은 9일 에너지-통신-언론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의 3차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국정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7일 국내외 26개 사이트에 대한 1차 공격과 8일 국내 금융.보안백신업체 대상 2차 공격에 이어, 에너지.통신 등 국가기반시설 및 전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3차 공격 가능성에 대비, 국가전산망 보안관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24시간 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해 비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어 "1차공격에 사용된 해킹프로그램을 분석한 결과 한국(12개)과 미국(14개)의 주요 기관을 공격토록 제작됐다는 것을 확인, 백신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10여개 보안업체에 신속히 배포하고 해킹 공격 근원지에 대해서는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은 "이번 디도스 공격자 색출을 위해 미국 등 관련국가에 해당 자료 확인을 요청했다"며 "자료에 대한 분석결과를 입수하면 공격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국정원 보도자료는 이날 아침 <조선닷컴> 등 7개 사이트만 3차 공격대상이 될 것이란 내용에서 크게 나아가 에너지-통신 및 전 언론사가 공격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한 것이어서, 실제로 공격이 가해질 경우 일파만파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민주당은 6일 "이명박 정권은 클린턴 방북 의미를 애써 축소하고 있지만, 한반도문제에서 대한민국만 왕따 되는 비극의 시작은 아닌지 정말 우려스럽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유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 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억류된 유 모씨와 연안호 선원들은 누가 어떻게 데려 올 것인가? 지금과 같은 대북정책으로는 길이 안보이니 정말 답답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1박2일간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흘러간 옛 노래 부르기에 여념이 없었고, 클린턴 전 대통령은 북한에서의 1박2일후 두 여기자를 데리고 유유히 하늘을 날았다"며 이 대통령이 미국내에서조차 잊혀진 과거인물인 부시와의 접촉에만 치중한 모습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정부 10년의 일은 무엇이든 부정하고 폄하하는 이명박 정권의 못된 버릇이 결국 남북관계의 숨통을 더욱 조이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무사귀환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명박 정권이 하루빨리 마음을 고쳐먹고 대북정책을 획기적으로 전환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대북기조 변화를 주문했다.노동부는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재취업이 더욱 힘들어짐에 따라 실업급여 수급기간의 개별연장 기준을 5일부터 완화하기로 했다. 개별연장급여제는 실업급여 수급기간(90∼240일)이 끝나가지만 취업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직자에게 급여 지급기간을 최장 60일까지 연장해 실업급여의 70%(최저 일 2만8천800원)를 지급하는 제도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기준 완화에 따라 퇴직 전 3개월의 평균임금이 하루 5만8천원 이하인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부부합산 재산세(부부소유 주택ㆍ건물이 있는 경우)가 7만원 이하이면 개별연장의 대상에 포함된다. 또 부부 소유의 주택ㆍ건물이 없으면 부부의 재산 합계가 1억원 이하인 경우 수급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퇴직 전 평균임금이 하루 5만원 이하인 자가 부부 소유의 주택ㆍ건물이 있으면 합산 재산세 3만원 이하, 부부 소유 주택ㆍ건물이 없으면 재산 합계가 6천만원 이하일 때 혜택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개별연장을 원하는 실직자는 ▲직업안정기관의 직업소개를 3차례 이상 받았지만 취업을 못한 때 ▲부양가족 중 18세 미만 미성년자나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1개월 이상 치료받을 환자가 있을 때 ▲직업훈련을 받지 못했거나 받고 있지 않은 때 등 기존에 규정된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실업급여 수급자 가운데 5천∼1만명 정도가 기준 완화로 혜택을 보는 범위에 들지만 중도에 취업을 할 수도 있어 정확한 규모는 추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간 개별연장급여가 지급된 실업급여 수급자는 2005년 251명, 2006년 545명, 2007년 615명, 2008년 231명으로 전체 구직자 규모에 비춰볼 때 극소수에 불과했다. 노동부는 "지급 요건이 까다로웠던데다 개별연장급여제를 모르는 수급자가 많았기 때문에 활용이 저조했다"며 "필요하다면 고용보험기금 운용계획을 변경해 올해 18억원으로 배정된 예산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혈액질환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진통제 게보린과 사리돈에이 등이 15세 미만 소아에게 사용이 금지된다.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는 이날 해열.진통 목적으로 쓰이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에 대한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15세 미만에 사용을 제한하도록 용법.용량 변경을 식약청에 건의했다.IPA는 게보린, 사리돈에이, 암씨롱 등에 포함된 진통 성분으로 지난해 10월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부작용 논란이 제기된 이후 식약청은 자체적으로 안전성 검토를 거쳐 중앙약심에 심의를 요청했다.

중앙약심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IPA 성분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사용연령을 15세 미만으로 낮추는 한편 효능.효과를 진통 및 해열의 단기치료로 변경해 장기간 사용을 제한하고 용법.용량에서도 원칙적으로 단기간 사용할 것을 명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또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5-6회 복용 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복용을 중단하고 의.약사와 상의하라는 문구를 추가하도록 권고했다.특히 소비자들이 이러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 연령제한과 5-6회 사용에도 효과가 없으면 복용을 중단하도록 하는 내용은 외부포장에 반드시 기재하도록 당부했다.중앙약심은 해외에서 IPA 성분의 허가사항을 검토한 후 보수적인 국가의 사례를 따라 15세 미만에 사용금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식약청은 중앙약심의 자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허가사항 변경 절차에 착수했다.식약청 관계자는 "외국 허가현황에는 사용금지 연령이 7세 미만~15세 미만으로 다양했지만 IPA 성분 외에 다른 대체 약물들이 다양하다는 상황을 고려해 가능한 한 보수적으로 사용기준을 설정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이번 허가사항 변경에는 약 한 달이 소요되지만 일선에서는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약사회 등 전문가 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지난해 10월 약사단체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IPA는 혈액질환과 의식장애 등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성분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즉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세워달라"고 식약청에 요구한 바 있다.지난 4일 조치원에서 열린 ‘세종시 수정안 지지’ 집회 참석자 가운데 500여명이 일당 3만원씩에 동원된 대전 주민이라는 잇단 언론보도와 관련, 민주당이 5일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백지화 음모에 대해 반대하는 충청권 시민단체 및 주민들을 ‘사수꾼’이라고 비아냥거렸는데 이번에야말로 진짜 ‘꾼’들이 나타났다"고 맹비난했다.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돈을 준 주체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나 국민들은 누가 돈을 주면서까지 세종시 백지화 대안을 찬성하는 데모를 주도하였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후로 정부를 지목했다.노 대변인은 이어 "세종시 백지화 대안을 홍보 하는 일이라면 모든 부처의 장관을 동원하고, 부처의 실국장도 동원하고 심지어는 군 장병까지 동원하는 정권이고 보면 돈을 주고 ‘꾼’들을 동원하는 것은 일도 아닐 것"이라며 거듭 배후로 정부를 지목한 뒤, "도대체 실현가능하지도 않고 국민 여론도 싸늘하기만 한 세종시 수정안을 왜 이처럼 밀어붙이기만 하는지 모를 일"이라고 힐난했다.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방망이가 아닌 글러브로 일본 프로야구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은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무실책으로 경기를 마쳐 1천1회 연속 수비 무실책을 기록, 오사다하루 전 소프트뱅크 감독이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던 지잔 1980년 세운 센트럴리그 기록(991회)을 갈아치웠다. 이 기록은 수비수 자신이 처리해야 할 공에 글러브를 갖다대 실책하지 않은 연속 횟수를 따진 것으로 연속경기 무실책 기록과는 개념이 약간 다르다.이승엽은 그동안 방망이 실력 못지않게 1루 수비도 뛰어나다는 평을 들어왔다. 내야수의 송구를 안정적으로 잘 받아내 내야 수비에 안정감을 더해줄 뿐 아니라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빠르고 날카로운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곧잘 걷어내 박수를 받기도 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1루수 중 이 부문 기록을 보유 중인 선수는 샌디에고 파드리스에서 오래 활약했던 스티브 가비로 1984년 한 시즌 내내 159경기에서 1천319차례 연속 무실책 기록을 남겼고, 국내 프로야구에서는 김기태 요미우리 2군 타격 코치가 133경기 연속 무실책으로 1루수 부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친박 중진 이경재 한나라당 의원이 17일 "수도권 같은 데서는 막상막하의 싸움을 벌일 때에 친박 쪽에서 잠식해 들어가면 아주 치명적으로 전멸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로 인한 친이계의 몰락 가능성을 경고했다.이 의원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같은 아주 막상막하의 결전을 벌일 때에 다만 5%내지 10%라도 빼 갈 경우에 아주 많이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될 때에 정말 한나라당이 나중에 책임론으로 휩싸이게 될 것이고, 또 그러한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의 추진이 어렵게 될 것 아닌가"라며 미래희망연대와의 합당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원래 친박 세력이 강한 영남 같은 데서는 당선 가능성도 많이 나올 거고, 이 수도권 같은 데서는 이게 막상막하에 있을 때 오히려 그쪽에서 당선가능성은 많지 않더라도 한나라당 후보에게 굉장히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수도권외 영남권에서도 한나라당이 고전할 것임을 경고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의총에 대해선 "당론변경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그 뒤에 오는 여러 가지 문제가 풀릴 것이냐, 나는 그렇게 쉽지 않다고 본다"며 "그런 점에서 과연 그대로 추진이 가능한가, 회의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의총이니까 참석을 해서 토론도 들어보고 우리의 논리도 전개해보고 그러나, 끝내 당론결정을 전제로 해서 추진하게 되면 아마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도 많다"고 친박계의 의총 보이콧을 시사했다.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전주 덕진 재보선 공천과 관련,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버금가는 인물을 지금 찾고 있다”며 정 전장관 무소속 출마시 정면격돌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성사단계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주를 내 준다고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정 전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다 해도 당에서 최선과 사력을 다해 우리 당 후보를 당선시키도록 노력하자는 결연한 의지에 차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 전 장관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선 “끝까지 정 전 장관이 당을 위해서 출마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당에 대한 섭섭함과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마지막 결정은 조금 신중히 생각해 자제를 해 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10월 재보선 선거가 틀림없이 있을 것인 만큼 공천도 드리고 또 그 분이 수도권 등 당의 약세지역을 강세지역으로 바꿀 수 있다면 본인에게도 정치적인 입지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10월 출마를 촉구했다. 그는 정 전 장관 공천 배제가 정세균 대표의 사심 때문이라는 비당권파 주장에 대해선 “선거에서 실패할 경우, 우리 지도부는 총사퇴라도 한다는 결연한 의지가 있다”며 “사심이 없고 밥그릇 싸움을 하기 위해서 한 것이 아니다”고 일축했다.강기갑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4일 "경제파탄 내각, 민주주의 탄압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강만수, 어청수, 최시중 등 3인방 경질을 촉구했다.강 대표는 이 날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사상 최악의 경제 실정으로 경제는 10년 전 외환위기 시대로 후퇴했다"며 "민주주의와 남북 관계는 군사 독재와 냉전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이것이 이명박 정부 초대 내각의 실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와중에도 현 내각은 미국이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국과도 체결한 통화 스왑 협정 하나 두고서 자화자찬이나 하고 있다"며 "국민의 피땀으로 이뤄낸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법치 운운하며 국민을 짓누르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갈등을 조정하고 국민을 통합해야 할 총리는 오히려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국민의 불신만 깊게 만들 뿐이다. 신뢰의 위기는 바로 정부가 키워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금 내각을 그대로 둔 채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국민들의 아픈 가슴을 어루만질 수 없다. 강만수 장관, 어청수 청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경제 파탄 내각, 민주주의 탄압 내각을 전면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이명박 정부의 미국식 시장만능주의 정책으로 피해를 입을 모든 국민들, 철 지난 신자유주의 정책을 반대하는 모든 분들께 ‘경제비상국민회의’를 제안한다"며 "노동자, 농민 뿐 아니라 중산층과 중소기업, 시민사회단체, 지식인, 진보정당에 이르기까지 촛불에서 드러난 국민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내자"고 제안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밤 대선 선거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 강종순 씨(69)의 강남 지하 포장마차 식당을 깜짝 방문했다.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함께 강씨 가게를 찾아 "요즘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해서 찾아왔다"며 참석자들과 계란말이, 오돌뼈볶음 등의 식사를 안주를 시킨 뒤 막걸리로 건배를 하기도 했다. 강 씨는 "대선 당시에는 다른 것 말고 경제나 살리라고 했는데, 이제는 대통령이 잘 해주실 것으로 믿고 마음을 놓으며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 대통령 내외 외에 박형준 정무수석 등 대선광고 주축 인사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밤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술자리가 계속됐다. 김윤옥 여사는 강종순 씨에게 파란색 목도리와 점퍼를 선물했다.강씨는 광고에서 낙원동 순대국 할머니로 나왔으나, 실제로는 강남의 한 빌딩 지하에서 포장마차를 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었다.박태환(20.단국대)이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에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 진출에 실패하자 노민상 경영 대표팀 감독도 할 말을 잃은 듯했다.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이 끝나고 만난 노 감독은 "내게도 충격"이라고 말했다. 노 감독은 일단 "속상하기는 나나 태환이나 다 똑같을 것이다"라면서 "본인이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환이가 웃기는 하는데 그것이 진짜 웃음이겠나. 얼마나 허탈하고 마음이 아프겠느냐"면서 "아직 자유형 1,500m가 남았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시뮬레이션 등도 충분히 준비가 된 다음에 하는 건데 시간이 촉박했다"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박태환과 함께 훈련한 시간이 부족했던 점을 가장 아쉬워하면서 "모든 것은 잘 도와주지 못한 우리 어른들이 책임져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태환이를 조심스럽게 어루만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노 감독은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실패한 원인으로는 심리적인 부분을 꼽았다. 노 감독은 "태환이가 이렇게 당할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게임이라는 것이 그렇다"면서 "막상 올림픽 금메달을 이루고 나니까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일도 많았을 것이다. 목표를 확실히 정해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태환이 전담팀과 대표팀 사이를 오가며 훈련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개인적으로 그 나이 선수들은 어느 정도 통제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선진국, 선진국 하지만 태릉에는 동료도 있고, 태환이가 합류하면서 팀 분위기도 좋았다"면서 선수촌에서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노 감독은 또 "어차피 목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이다.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올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5천 달러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악의 경우 2만 달러를 넘었던 2007년의 절반 가까이로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달러기준 1인당 GDP가 감소한다는 것은 국민이 거둔 소득의 구매력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 국민소득, 5년 전 수준으로 회귀 전망11일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1인당 GDP가 5년전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경영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경제성장률 -4.0% ▲물가 지표인 GDP디플레이터 2.1% ▲연평균 원.달러 환율 1,300원 ▲추계 인구 4천874만7천명으로 가정할 때 1인당 GDP는 1만4천69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송 연구위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에도 진정될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며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환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만약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악화해 성장률이 -6.0%까지 떨어지고 연 평균 환율이 1,500원으로 올라선다면 1인당 GDP는 1만2천472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송 연구위원은 관측했다. 이는 2007년의 62%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 경기의 회복 조짐이 빨라지고 정부의 경기 부양에 힘입어 성장률이 -2.0%, 환율이 1,100원을 유지하면 1인당 GDP는 작년과 비슷한 1만7천715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인당 GDP는 연평균 환율 1,102.6원, GDP 증가율 2.5%, GDP 디플레이터 전망치 3.0%, 추계인구(4천860만7천명)를 고려할 때 1만7천700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1인당 GDP는 1995년 1만1천471달러로 1만 달러 시대에 진입했으나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1998년 7천477달러로 곤두박질을 쳤다. 이후 2000년 1만888달러로 다시 1만 달러를 회복했고 2002년 1만1천483달러, 2003년 1만2천704달러, 2004년 1만4천173달러, 2005년 1만6천438달러, 2006년 1만8천376달러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07년 2만15달러로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한은은 이달 중 국민소득 통계의 기준년을 현행 2000년에서 2005년도로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개편된 통계로는 1인당 GDP가 예상보다 5~6%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다른 나라보다 국민소득 타격 크다"1인당 GDP는 1인당 국민소득과 차이가 없다. 1인당 국민소득은 국민총소득(GNI)을 인구수로 나눈 것으로 GDP에다 해외에서 벌어들인 임금 등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을 더한 것이다. 1인당 GDP의 악화는 성장률이 급락하고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이 크다. 국내 경제예측기관들은 올해 1분기의 GDP 성장률이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하반기 들어 빠르게 회복되지 않으면 -4%에 비해 훨씬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에 대한 해외 예측기관들의 전망치는 BNP파리바 -4.5%, 씨티은행 -4.8%, UBS -5.0%, 골드만삭스 -4.5%, 노무라증권 -6.0%, 국제통화기금(IMF) -4.0% 등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 게다가 원화 가치의 하락폭은 세계 어느 나라 통화보다 크다. 올 들어 10일까지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 절상률은 한국이 -16.7%에 이르렀다. 다른 나라는 뉴질랜드 -12.6%, 일본 -8.4%, 호주 -10.1%, 싱가포르 -7.1%, 대만 -5.5%, 태국 -3.3%, 중국 -0.1% 등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황인성 수석연구위원은 "한국의 성장률과 통화가치 하락폭이 크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1인당 소득에 대한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2008년에는 원화 기준으로는 소득부문에서 큰 문제가 없었으나 올해에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올해 원.달러 환율은 당초 예상보다 100원 이상의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경상수지 흑자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안정될 수 있다"면서 "따라서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1인당 국내총생산 등은 변동의 여지가 적지않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21일 경기 안산상록을 10월 재보선에 대해 "김근태 전 의원이 나와도 우리가 이기는 것으로 가상대결 결과가 나왔다"고 호언했다.장광근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산이 지역구인 박순자 최고위원이 안산상록을 잠정 후보로 송진섭 전 안산시장을 내정한 데 대해 반대하자 이같이 반박했다.박 최고위원은 이진동 후보 등 공천탈락 예비후보들이 전날 당사에서 불공정 공천이라며 기자회견을 가진 것을 거론하며 "예비후보들은 모두 한나라당을 위해 헌신해 주신 분들"이라며 "오죽했으면 그런 기자회견까지 했겠나?"라고 힐난했다.장 총장은 이에 "3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결과, 최소 12%에서 최대 16%까지 송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격차가 났다"며 "가상대결에서도 김근태 전 의원, 김재목 현 민주당 당협위원장을 유일하게 송진섭 후보가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장 총장은 그러나 또 다른 민주당의 강력한 후보인 김영환 전 장관과의 가상대결 결과는 밝히지 않았다. 김 전 장관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한나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상화(21.한국체대)가 17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모태범이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상화까지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은 남녀 모두가 500m 스피드스케이팅을 싹쓸이하는 대위업을 달성했다.이상화는 이날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500m 1차 시기를 38초24로 1위로 통과한 데 이어, 2차 시기 역시 37초 68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합계 75초92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뉴라이트는 28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비리 의혹을 생계형 범죄라고 두둔한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주장에 대해 "아직도 연간 1억원이상을 받고 있다"며 비아냥댔다.뉴라이트전국연합은 이 날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전직대통령예우에 관한 법률 제4조에 재임 당시 대통령보수년액의 95%를 받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뉴라이트는 이어 "오늘날 대통령은 집무와 관련된 활동은 물론 주거에 따른 각종 비용까지 대부분 국고에서 지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보수까지 받는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의 월급여는 1천만원을 훌쩍 넘는다"고 지적했다.뉴라이트는 더 나아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시 받은 급여는 대부분 쓰지 않고 거의 다 모았다고 알려진다"며 "이것만 해도 수억원은 족히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뉴라이트는 전 수석을 겨냥해서도 "일부 정치적인 교수들이 문제시 되었던 것처럼 폴리페서의 부작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힐난했다.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4%포인트 하락한 37.8%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0.4%로 높아졌다. 한나라당 역시 3.6%포인트 하락한 35.2%, 민주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9.3%를 기록하면서 정당간 지지율 격차가 5.9%포인트로 다시 좁혀졌다.한나라당 지지율은 특히 인천경기(-6.0%포인트)와 대전충청(-5.5%포인트)에서 상대적으로 커, 세종시 블랙홀 파문이 이들 지역의 한나라당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타 정당 지지도는 국민참여당이 5.9%를 기록하면서 3위로 올라섰고, 친박연대(5.0%), 자유선진당(3.8%), 민주노동당(3.2%), 진보신당(1.0%), 창조한국당(0.6%) 순이었다.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1.3%포인트 하락한 38.9%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박 전 대표 지지율은 특히 대구경북(58%)과 대전충청(57.5%)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대전충청 지역에서는 전주 대비 지지율이 12.3%포인트나 급등, 세종시 원안고수가 이 지역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유시민 전 장관이 0.6%포인트 상승한 15.3%로 2위 자리를 지켰고, 3위는 정동영 전 장관(9.3%), 정몽준 대표(8.6%), 오세훈 시장(6.0%), 손학규 전 대표(5.9%), 이회창 총재(3.2%), 김문수 지사(2.1%)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3천5백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7%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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