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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발란스는 이형택(삼성증권, 세계랭킹 5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준메이저급 대회인 마스터스시리즈 퍼시픽라이프 오픈(총상금 358만9000달러)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5의 스타니슬라스 바빈카(스위스)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1-2(1-6 7-5 4-6)로 패했다. 이번 대회 1회전부터 3회전(32강전)까지 세계랭킹 5위 페레르를 포함해 자신보다 랭킹면에서 상위에 있는 3명의 선수들을 연파하고 16강에 오른 이형택은 작년에 한 차례 맞붙어 패한바 있는 바빈카를 맞아 설욕을 노렸으나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인 세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승기를 빼앗기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근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대표팀에서 은퇴, 투어 대회에 전념할 뜻을 밝힌바 있는 이형택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 해볼만한 상대인 바빈카에 패하며 8강에 오르지는 못했으나 준메이저급 대회인 마스터스시리즈에서 상위랭커 3명을 연파하며 16강까지 올라 세계랭킹 수직상승이 예상된다. 이형택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 27일부터 시작되는 소니 에릭슨 오픈(총상금 377만달러)에 출전할 예정이다.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일 "지금 한나라당의 행태로 보면 과반의석을 훌쩍 넘으면 무엇을 할 지 모른다"며 "아직 개헌의 실체가 안그려져 있지만 어떤 형태든지 정권을 연장하고 확고히 하겠다는 기조에서 개헌을 추진하지 않겠느냐 하는 염려가 있다"며 한나라당 등 보수진영의 장기집권용 개헌 우려를 표명했다.손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언론의 예측대로 한나라당이 1백70∼1백80석을 얻으면 친여당과 주변 군소정당을 합쳐 2백석이 돼 3분의 2 이상의 운용능력을 갖는다. 이명박 독재정권이 탄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박지원 비서실장과 김홍업 의원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측의 지원유세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다만 국민은 김 전 대통령이 그냥 한 시대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가에서 추앙받는 원로로 남기를 바란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박 실장 등의 총선후 복당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하며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도리이고 임무"라고 말했다.그는 자신이 출마한 종로 판세와 관련, "(한나라당 박진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요즘 많이 좁혀져 가고 있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며 "만일 진다고 하면 국민의 뜻이니까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강금실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4.9총선에서 지역구나 비례대표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앞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지원유세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비례대표 1번으로 거명돼온 강 최고위원의 비례대표 포기는 손학규-정동영 등이 모두 지역구에 출마해 혈전을 벌이고 있는 데 따라 자신에게 쏠리는 당 안팎의 비판적 시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강금실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고위원이 된지 두달이 됐다. 최고위원직에 충실하기 위해 인터뷰를 안했다"며 "저의 거취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줬다. 발언을 자제해왔다. 여러 이유가 있으나 정리한 결론은 백의종군하겠다. 지역구와 전국구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그는 "통합민주당이 아직 많이 어렵다. 지도부로서 자기 몸을 살리고 영혼을 바치고 헌신해야 한다. 한분이라도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것이 지도부의 도리"라며 비례대표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그는 "이명박 정부 출범한지 한달도 안돼 아픔을 주고 실망을 주고 있다. 1% 부자 정부로 변질하고 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위기다. 임기제 인사를 장관이 나서서 고위공직자들 나가라는 법치주의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건전한 야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나아가야 한다. 통합민주당이 정부를 견제하고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다음은 강금실 최고위원의 기자회견 발언 전문.최고위원이 된지 두달이 됐다. 최고위원직에 충실하기 위해 인터뷰를 안했다. 저의 거취문제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기울여줬다. 발언을 자제해왔다. 여러 이유가 있으나 정리한 결론은 백의종군하겠다. 지역구와 전국구 출마를 하지 않겠다.통합민주당이 아직 많이 어렵다. 지도부로서 자기 몸을 살리고 영혼을 바치고 헌신해야 한다. 한분이라도 더 좋은 분을 모시는 것이 지도부의 도리다.당에 들어와 최고위원직을 여기까지 이른 정치적 배경이 있다. 1월15일 최고위원직 제안받고 이틀만인 17일 수락한 심경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당시 당의 지지율이 한 자리였다. 많은 이들이 50년 이어온 민주평화세력 정통성을 잇는 당이 대선 참패 이후 무너진 때 깊은 좌절감을 가졌다 지난 5년간 원내 들어가지 않았으나 넓은 의미의 정치권에서 활동해왔다. 제가 이 상황의 정치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능력 모자라나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총선 거취를 물었다. 개인 거취 생각하기에 상황 너무 급박했다. 매 순간을 개혁정당 당의 정체성을 살리며 쇄신하는 과정에 몰입해야 했다. 개인의 거취는 고려하지 않았다. 당을 위해 헌신하고 당의 신뢰 받는데 총선까지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것이 목적이었다. 거취문제를 최근 결심했다. 총선때까지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선거지원을 할 것이다. 거취 문제는 총선결과에 대해 책임을 진 뒤 결정할 것이다.국민 여러분에게 호소한다. 나라 발전을 위해 번영과 민주주의의 성장을 위해 견제와 균형의 정치가 반드시 이뤄지고, 양당제가 복원돼야 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한지 한달도 안돼 아픔을 주고 실망을 주고 있다. 1% 부자 정부로 변질하고 있다. 민주주의. 법치주의 위기다. 임기제 인사를 장관이 나서서 고위공직자들 나가라는 법치주의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건전한 야당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국민들에게 나아가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으나 가능성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를 견제하고 진정으로 서민과 중산층의 입장에서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 성원을 부탁드린다.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근식(서울 송파병) 의원이 19일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하나의 '복수혈전'인 셈.이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 등 여러가지 방안을 놓고 깊은 고민을 했지만 18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동안 지역 현안을 살피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는 우수한 의정활동과 함께 영호남을 아우르는 탕평의 지역정치를 했건만, 민주당은 현역의원을 여론조사 2배수에도 올리지 않는 등 사실상 엉덩이를 차 당에서 내쫓았다"며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이 의원은 이어 "그런 당에 대해 미련도 없고 민주당이 정치 도의상 그래서는 안된다"며 "이미 제1급 참모와 구의회, 전 시의회 의원 등 지지자들을 한나라당에 보내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도록 했다. 이미 집사람도 한나라당에 입당시켰다"고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키로 했음을 분명히 했다.

촛불문화제에서 사회를 맡았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보선 새시대예술연합 대표(진보연대 문예위원장)이 3일 오전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던 정 대표는 지난 8월 27일 범불교도대회 참석 후 허리 통증 치료차 집에 머물다가 긴급 체포됐다.정 대표는 촛불문화제에서 두 차례 사회를 맡았다는 이유로 지난 6월 28일 경찰의 수배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으며 7월 25일 박원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비롯한 7명의 대책회의 관계자들이 농성 중이던 조계사에 합류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진보진영에서 주최하는 각종 행사의 사회를 맡았으며 문예단체에서 연극연출가로도 활동해왔다. 대책회의는 "정보선 씨는 예술단체에 속한 전문사회자로서, 촛불문화제 사회를 이유로 연행, 구속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경찰을 비난했다. 정씨는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대책회의 인권법률의료지원팀이 법률지원을 위해 정씨를 면담하고 있다.어청수 경찰청장의 친동생이 최대 주주인 부산의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에 대해 관할 경찰서를 통해 뒷조사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있다.<부산MBC> "어청수 청장의 동생 호텔에서 성매매"28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부산MBC>는 지난 4월 23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어 청장의 친동생이 투자한 호텔에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부산MBC>는 지난달 23일 보도를 통해 어 경찰청장 동생이 운영하는 부산 굴지의 한 호텔과 관련, "15층 건물 가운데 6,7,8층은 최고급 룸살롱,나머지는 호텔 객실"이라며 "대형룸 28개를 갖춘 룸살롱은 부산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현장 잠입 취재를 통해 호텔 룸살롱에서 여종업원들이 2차, 속칭 성매매에 응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성매매가 이루어진 장소는 호텔 객실이었고, 화대는 객실비용을 제외하고 30만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해당 여종업원은 <부산MBC>와의 인터뷰에서 "호텔방값은 50% 할인"된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문제 호텔의 객실은 72개인데 반해 룸살롱 방만 25개로, 호텔의 3분의 1이 넘는 공간이 룸살롱인 셈이라고 방송은 보도했다. 문제의 호텔은 지난 3월 29일 개업했고, 어청수 청장은 동생의 호텔 개업식에 대형 화환을 보내기도 했으며, 호텔 개업식 초청장에는 동생 어 모씨가 호텔 회장으로 적혀 있다고 보도했다.어 경찰청장의 동생 어 모씨는 당시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텔에 20억원 가량을 투자한 최대 투자자일 뿐 호텔 운영과는 무관하며 룸살롱도 임대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MBC>의 4월24일자 보도 화면. ⓒ<부산 MBC> 화면 캡처

<부산MBC> "어청수, 부산경찰청에 취재기자 신상정보 작성 지시"<부산 MBC>는 다음 날인 4월 24일 보도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의 동생이 최대 투자자인 호텔에서 버젓이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 어청수 청장이 과연 몰랐을까?"라며 "어 청장은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었고, 경찰조직을 활용해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방송은 "개업식 직후 현직 경찰청장 동생이 호텔과 룸살롱을 운영한다는 소문이 돌자 경찰 정보라인이 본격 가동됐다"며 "부산경찰청 정보과는 어청수 경찰청장의 지시로 동생 어씨가 호텔에 돈을 투자한 경위와 언론사의 취재 동향, 심지어는 취재기자의 신상정보까지 보고서로 작성했다"고 주장했다.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부산MBC>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청에서 알아보라고..."라고 말했고, 또다른 부산경찰청 관계자도 "청장님 보호하는 것이 의무"라고 말했다.당시 문제의 보도를 한 <부산MBC>의 조영익 기자는 <기자협회보>와 인터뷰에서 "부산시경 캡이 언론사 취재동향 보고서가 실존한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결국 이 사실도 보도했다"며 "경찰들이 호텔 직원 등으로부터 취재 정보를 입수해 보고한 것 같다"고 말했다.<기자협회보>, "MBC 본사는 보도하지 않아"한편 <기자협회보>는 문제의 <부산 MBC> 보도와 관련, MBC 본사가 <부산 MBC>의 보도를 '9시 뉴스데스크'에 내보내기로 했다가 이유없이 편성에서 빠졌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성수 MBC 보도국장은 그러나 <기자협회보>와 인터뷰에서 "그 기사는 팀장들이 검토한 후 요건이 안되는 기사였다고 판단했다"며 "지방부장이 취재가 덜 되었으니 다시 취재하라고 지시한 걸로 안다"고 말했다.<부산MBC>측은 그러나 "본사의 추가취재 지시를 이행했음에도 결국 이유 없이 나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기자협회보>는 보도했다.한편 <부산MBC>는 뉴스 다시보기에서 문제의 뉴스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투브를 비롯해 각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는 당시 방송 화면이 그대로 스크랩돼 있으며, 어청수 경찰청장이 촛불집회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히자 이에 반발한 네티즌들이 이 동영상을 퍼나르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위 진압을 전문으로 하는 '경찰관 기동대'가 창설 사흘만인 2일 87차 촛불문화제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경찰들과 다른 신형진압복을 입은 기동대 6백여명은 이날 오후부터 청계광장 주변에 배치돼 이동할 때마다 시민들의 야유를 받았다. 기동대는 첫 실전 배치날부터 연행자를 기록했다. 2천여명의 시민들이 청계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가두행진에 나서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던 밤 9시 50분께 우발적인 충돌이 일어났다. 경찰관 기동대, 시민 4명 연행이미 대부분의 시민들이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으로 인도로 밀려난 상황에서 한 시민이 차도로 뛰어들어 경찰차량의 이동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자 곧바로 기동대 4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기동대는 경찰차를 가로막은 시민 1명과 이에 항의하던 시민 3명을 순식간에 호송차량에 태웠다. 연행작전은 4~5명이 시민들의 목을 조르며 제압하면 10여명이 취재진의 촬영을 방해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동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힌 <한겨레> 허 모 기자마저도 목을 조르며 폭력적으로 연행했다. 허 기자는 신분증을 제시했지만 기동대는 이를 묵살하고 결국 호송차량에 태웠다. 또 취재진이 촬영 방해에 항의하자 거침없이 욕설을 퍼붓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목격돼는 등 시종일관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 기동대에 의해 연행됐된 허 모 기자는 기자들의 항의가 잇달아 차량 출발이 지연되자10여분만에 풀려났고 나머지 4명의 시민들은 서울 혜화경찰서로 이송됐다.
87차 촛불문화제가 열린 2일 저녁, 2천여명의 시민들이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가두농성을 벌였다.ⓒ연합뉴스

"기동대, 마치 적군 대하듯 작전 펼쳐"인권침해감시단에서 나온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마치 적군을 향해 군 작전을 수행하듯이 강경하고 거침이 없다"며 "앞으로도 저런 식의 진압이 이뤄지면 양측간의 충돌이 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으로 인도에 밀린 대부분의 시민들은 명동성당으로 이동해 정리집회를 열고 밤 10시 40분께 자진해산했으며 2백여명의 시민들은 아직까지 명동 일대에서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87차 촛불문화제는 2천여명(경찰 추산 1천2백여명)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부시 방한 반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이들은 오후 8시께 집회를 마무리짓고 청계천 물길을 따라 을지로~퇴계로를 거쳐 명동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오후 9시 10분께 명동 밀리오레 앞에 모여있는 시민들을 앞뒤로 막아섰고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색소를 섞은 살수를 경고하기도 했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기동대 9개 중대 6백여명과 전의경 74개 중대 5천여명의 병력을 광화문 인근에 배치하고 청계광장에서 종로로 통하는 진입로를 모두 차량으로 봉쇄했다. 경찰, 한때 조계사 수배자 농성장 방문하는 신부-수녀들도 제지이에 앞서 오후 4시에는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의 7번째 시국미사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 수도권 성당에서 열렸다. 시국미사에서는 신도 2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성당이 비좁아 들어가지 못한 수백여명의 시민들이 성당 밖에서 함께했다. 시국미사의 사회를 맡은 이상윤 베드로 신부(한국순교복자수도회)는 "사람들이 점점 물러서고 정부에서 귀를 닫고 있는 상황에서 촛불이 계속 타오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국미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시국미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촛불집회 현장에서 3백여명의 경찰관기동대가 투입돼 시민 4명을 연행했다.ⓒ연합뉴스

이들은 시국미사를 마친 오후 5시 20분께성당 밖에 있던 시민들과 합류해 조계사의 수배자 농성장 지지방문을 위해 인도를 통해 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그러나 종각 앞에서 이들의 인도 행진을 막아서고 신부와 수녀들만 지지방문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시민들과 함께 가겠다며 경찰의 제안을 거절하고 인도에서 30여분간 연좌농성을 벌였다. 결국 경찰의 봉쇄로 신부와 수녀들만 조계사 수배자 농성장을 방문하고 오후 7시부터 열린 청계광장 촛불문화제에 합류했다.2008 베이징 올림픽을 둘러싼 '짝퉁 논란'이 끊이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기장의 빈 자리를 '짝퉁 관중'이 채우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의 <타임즈>는 지난 12일 "경기 도중 눈에 띄는 빈자리를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동원한 응원단이 메우고 있다"고 보도했다.<타임즈>에 따르면, 베이징올림픽위원회가 동원한 이 응원단은 자원봉사자들로서 노란 티셔츠와 큰 응원봉을 들고 있으며, 차량으로 빈 경기장을 다니며 경기장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일단 빈 좌석에서 응원을 펼치다 해당 좌석의 관람티켓을 소지한 '진짜 관중'이 오면 자리를 비켜주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들에 이와 관련, “관중이 비인기 종목의 예선경기에는 오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그러나 실제로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짝퉁 관중'까지 동원하게 된 근본적인 배경은 암표상 때문에 빈자리가 속출, IOC의 강한 항의를 받았기 때문이다. 암표상들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10배 이상의 높은 가격을 요구, 주요 경기장마다 관람석이 텅텅 비는 사태가 발생해왔다.베이징시 공안국 대변인은 지난 3월 "암표상이 적발될 경우 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며 공공질서 중대 위반자는 노동수용소에 수감할 것"이라며 엄벌을 공언한바 있으나 현재 상황은 그런 발표가 있었는지 조차 의구심이 들 정도로 암표상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암표상들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자 중국 당국은 부랴부랴 2백여명의 암표상들을 적발했으나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약간의 벌금을 부과받는 수준의 '솜방방이 처벌'을 받는 데 그쳤고, 그나마 일부는 훈방조치됐다. 중국이 앞선 개막식에서의 립싱크 사건과 짝퉁 소수민족 어린이 동원, 그리고 불꽃놀이 화면 조작 등으로 '짝퉁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는 '암표 올림픽'이라는 또 다른 불명예를 안게 된 모양새다.

우여곡절끝에 지난 24일 창단식과 함께 공식 출범한 프로야구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가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꼴찌 2관왕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발표한 올해 프로야구 소속 선수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로 구성된 히어로즈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최고 연봉구단인 삼성라이온즈(1억1천418만원)의 절반 수준인 5천600만원으로 프로야구 8개구단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이와 같은 결과는 KBO 이사회가 올시즌을 앞두고 연봉감액제한 규정을 폐지함에 따라 그 첫 수혜자로서 히어로즈 구단측이 '연봉 후려치기'를 감행한 결과로서 전년 대비 29.5%에 달하는 최대 삭감폭. 이에 앞서 히어로즈는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나서 2승 1무 8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범경기 최하위를 기록했다. 우선 시범경기 개막에 앞서 주전 선수들과의 연봉계약을 마치지 못한데다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을 위해 대표선수들이 차출된 공백으로 인해 온전한 1군 선수들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됐고, 이후 주전선수들이 복귀한 이후에도 좀처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부진 원인을 주전급 베테랑 선수들에 대한 대폭적인 연봉 삭감으로 인한 사기저하로 지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따라서 이광환 감독이 24일 창단식 자리에서도 '4월 한 달을 시범경기 기간으로 생각하겠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으나 히어로즈의 부진은 4월을 훨씬 넘겨 장기화 될 가능성도 내재하고 있다.결코 유쾌하지 않은 '꼴찌 2관왕'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등장한 히어로즈가 현재의 어수선한 모습을 탈피, 정규 페넌트레이스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우리히어로즈프로야구단 창단식에서 구단기를 흔들고 있는 박노준 단장. ⓒ연합뉴스
바카라 발란스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15일 오전 10시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담을 국회에서 열기로 합의했다.최재성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기다리다 못해 김효석 원내대표가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만나 협의하자고 했다"며 "내일 오전 10시 국회귀빈식당에서 양당 원내대표간의 회동이 있다"고 밝혔다.최 대변인은 원내대표 회담에서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요구한 5월 국회가 아닌 4월 국회를 한나라당 측에게 제안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5월은 원 구성 협상과 또 18대 개원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그래서 4월 민생국회를 먼저 열고 그 다음에 원 구성 협상이나 개원 준비에 여야가 만전을 기여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부터 임시국회를 열 것을 희망하면서도 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려고 하는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와 출자총액 폐지를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에 대해서는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 대변인은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얘기하는 민생국회 법안을 보면 '민생'자를 붙이기 쑥스러운 것이 대부분"이라며 "최소한 민생법안이라 하면 민생과 직결된 시급을 다투는 법안인데, 한미FTA나 대기업을 위한 법안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민생법안이라 할 수 없다"고 수용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4일 정치적 텃밭인 광주 남구 구동 광주공원에서 5천명을 크게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많은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다시 또한번 광주에서 결판을 내려주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오늘부터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그 변화는 내일 검찰의 수사발표로 이 후보의 거짓말이 낱낱이 밝혀지면 거짓말쟁이 후보의 대세는 허물어 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명박 지지선언을 한 정몽준 의원에 대해서도 “번지수를 좀 잘못 찾은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이 많이 있는 정치인이 어제 부자후보 이 후보와 손을 잡았다. 5년 전에는 한나라당, 부패정권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노무현 후보와 단일화했던 그 사람이 이번에는 한나라당 집권을 위해서 이 후보와 손을 잡는 것은 불의한 일이다.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부자후보가 재벌정치인과 손잡는 것을 보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정권이 되면 무슨 짓을 할지 뻔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벌경제, 특권경제, 부패경제, 서민의 눈에서 피눈물 흘리게 하는 이 거짓말 경제를 우리는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앞서 열린 충장로 유세에서는 “광주는 결코 이번에도 패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이 결코 믿음을 져버리는 거짓말쟁이 후보를 지도자로 선택하지 않을 것을 여러분과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광주가 결판내 달라”고 호소했다.그는 또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광주의 간절함을 전파해 달라”며 “27년 이 거리에서 쓰러졌던 광주의 피 흘린 영령들이 염원했던 역사를 여기서 물러설 수 없다. 승리해야 한다. 우리들의 간절함으로 승리를 일궈내자”고 거듭 지지를 당부했다.한편 정 후보는 지난 4일 부산 서면에서 ‘부산갈매기’를 부른 데 이어 이날 광주에서 ‘목포의 눈물’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대선때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팬클럽 '명사랑'의 정기택 회장(60)이 다단계업체에 대한 검찰 수사 무마를 대가로 4억원을 받은 뒤,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한 사실이 3일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청와대에 부탁해 무마해 주겠다"이번 사건은 지난 8월말 정기택 회장의 수행비서인 정모(41)씨가 체포되면서 불거졌다. 정씨는 1천300억대 사기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불법다단계 업체 G사의 고위 간부에 접근, “청와대에 부탁해 무마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그 대가로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의해 구속됐다.검찰은 수사 과정에 정 씨가 받은 20억 원 중 4억원이 정 회장에게 건네진 사실을 확인, 정회장에게 소환 통고를 했으나 정 회장은 검찰 소환에 불응해 즉각 잠적했으며, 이에 검찰은 지난달 18일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검찰은 정 회장 체포시 받은 4억원이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가지 않았는지도 수사한다는 방침이어서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불법 다단계업체인 G사는 서울 구로구에 사무실을 차린 뒤 에너지 사업을 빙자해 “100만원씩 투자하면 매월 5만원씩 12개월동안 지급하고, 투자원금은 12월개월 후에 반환해 주겠다”며 속여 2006년부터 최근까지 6만여명으로부터 모두 1천3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명사랑'은 이 대통령 팬클럽 가운데 'MB연대' 다음으로 큰 조직으로, 정 회장은 한나라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야당들 "이제는 '팬클럽 게이트'까지 터지나"이 사건이 알려지자, 야당은 당연히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한 공세에 나섰다.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사건 개요를 소개한 뒤, "이 뇌물을 전달하던 정 회장의 수행비서는 한술 더 떠서 총 20억원을 받아 16억원은 자기가 챙기고 나머지 4억원만 정회장에게 전달했다고 한다"며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더니, 그 회장에 그 수행비서이다. 뇌물 챙기는 데도 가히 놀라운 ‘실용 정신’을 발휘했다"고 비꼬았다.

박 대변인은 "‘언니 게이트’에 이어 ‘사위 게이트’가 터진지 불과 얼마 됐다고 이젠 ‘팬클럽 게이트’까지 벌어지는지 통탄할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팬클럽 게이트'로 규정한 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워 국민들은 마음 졸이며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는데, 최고 권력층 주변 인물들의 ‘트로이카 게이트’는 멍든 국민의 가슴을 또다시 헤집어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 친인척과 최측근에 의한 비리의혹이 연이어 터지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어떻게 대통령과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명박 대통령은 친인척과 측근들의 비리척결에 대한 의지를 국민 앞에 선언하고, 청와대와 검찰에 ‘대통령 친인척과 최측근 비리척결 전담반’을 별도로 설치해서 다시는 ‘대통령관련 게이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내주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주한미군의 지위변경 문제,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정착을 위한 지원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의회 비준동의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데니스 와일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30일 부시 대통령의 내주 한국, 태국, 중국 순방일정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내달 6일(한국시간)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양국의 관심사가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와일더 보좌관은 "한미 정상은 그간 이뤄진 (양국관계의) 인상적인 발전과 주한미군의 (지위) 변경문제는 물론 한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 다른 지역의 평화구축을 하는 일에 미국과 동참하는 문제 등 21세기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미 정상은 한미FTA를 양국의 의회가 통과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는데 강력한 지지를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시할 것이라고 와일더 보좌관은 덧붙였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인해 부시 대통령 방한의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미국산 쇠고기가 재수입되면서 한국인들은 점점 마음이 편해지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쇠고기가 한국에 들어가면 쇠고기 이슈는 점차 사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와일더 보좌관은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식사에서 미국산 스테이크를 먹게 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부시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를 많이 드신다. 그래서 식사메뉴에 (미국산 쇠고기를) 넣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뜻을 청와대 쪽에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 지명위원회(BGN)의 독도 영유권 표기 변경과 원상회복 문제에 언급, "물론 그 문제가 부시 대통령의 방한 분위기를 고조시키지는 못할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시 대통령이 (이번에 원상회복을 지시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한국 국민과 매우,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으며, 이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관계도 두 분이 오래 알지는 못했지만 매우 돈독하다"면서 "주한미군에 대한 한국 국민의 지지도 아주 강하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측은 부시 대통령이 5일(한국시간) 저녁 한국에 도착하며, 6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공동 언론회동(joint press availability), 한미 정상내외 오찬, 용산 미군부대 방문 및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이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쇠고기 문제가 큰 과제인데 해결해야 할 것 같다"며 "가능하면 2월에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측 요구를 대폭 수용해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할 것임을 강력 시사했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가진 무역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구하는 무역인들의 건의에 "한나라당의 방침은 2월 국회에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한미 FTA 문제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뼈있는 쇠고기 수입여부이기 때문에 이 당선인의 이날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현재 생후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생산된 살코기 수입만 허용하고 있으나 미국은 연령 및 부위에 상관없는 전면적 개방을 요구하고 있다. 주호영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에서 쇠고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FTA 비준을 하지 않겠다고 하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을 해야 한다는 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언론사 간부 성향조사'를 문화관광부 국장의 돌출행위라고 발표한 인수위원회 주장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이 13일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우상호 신당 대변인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언론사 간부의 성향 파악을 위해 관계기관을 동원한 데 대해 인수위는 위원장이 직접 사과하고 관련자를 문책했다고 하나 언론사 간부 성향을 조사하도록 했다는 것은 단순히 실무자의 개인판단으로 진행할 일은 아니다"라며 "납득할 만한 조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이러한 일을 어떤 사람들이 진행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면서 "과거 5, 6공식 언론관을 갖고 언론을 다루려 했다면 민주주의를 심각히 위협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교황 베네딕토 16세(80)는 24일(현지시간) 성베드로 성당에서 순례객 등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탄 전야 자정 미사를 집전하고 전세계의 평화를 호소했다. 25일 AP통신 및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인간은 현재 자신의 문제에만 집착하고 불우한 이웃과 신을 찾는 시간이 점점 적어지고 있다"며 라틴어로 "평화가 온누리에 깃들기를 바란다"고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교황은 이날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퍼지자 향을 뿌렸고, 교황이 합창단에 합류하자 각 국에서 전통의상을 입고 참석한 어린이들이 아기예수 주변과 제단에 꽃을 놓기 시작하면서 미사는 엄숙함과 경건함을 더했다. 교황은 이날 붉은 포인세티아 꽃이 장식된 중앙 제단을 향해 미사에 참석한 순례객과 관광객들 및 세계 전역에 중계된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축복을 전했다. 교황은 자정 미사에 앞서 자신의 집무실 창문에 평화의 촛불을 밝힌 뒤 순례객들을 축하하기도 했다. 교황청은 이날 자정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각국 순례객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 등으로 장식된 베드로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 순례객과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몰리는 등 장관을 이뤘다. 교황은 25일 정오에도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성탄절 기념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교황은 이번 성탄절 기념 메시지를 통해 전쟁과 기아 등 지구촌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성탄절 인사를 60여개국 언어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를 갖고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 인사를 교환했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탄절 전날인 24일 부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지만, 양국 정상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4일 한-미-일 3국 외교장관 정례회동을 추진키로 했다. 3각동맹 복원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향후 북한, 중국 등의 대응이 주목된다.이동관 대변인에 따르면, 인수위는 이날 외교통상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새로운 한미일 협력 틀이 필요하다"며 "3국 외교장관 정례회동이 필요하다"며 한-미-일 외교장관 정례회동 추진 방침을 밝혔다. 인수위는 또 외교부의 향후 위상과 관련, "정부부처의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청와대, 통일부 등에 흩어져 있는 대외정책 기능을 외교부로 통합하겠다는 의지를 강력 시사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외교부와 통일부 통합을 의미하는가'란 질문에 "오늘 업무보고에서 그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며 "다만 당선인이 여러번 밝힌 것처럼 부처를 없애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중요한 기능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재편되는게 중요한 일이다. 외교정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어떤 기능통합의 중요한지가 선결과제이다. 구체적 기능을 붙이고 떼는 문제는 정부조직개편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현 정부 출범 초기 북한의 위협에 대한 인식과 한미동맹의 재조정 협상과정에서 이견이 표출됐다"며 "남북정상회담도 한미간에 사전협의가 충분치 않았다"고 지난 5년의 외교정책을 반성했다.외교부는 또 이명박 당선인의 대북정책 '비핵개방 3000' 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 4백억 달러 수준의 국제협력기금 조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에 대해 현 정부의 FTA 비준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마련을 요구했고, 쇠고기 문제 등은 다음 주에 보고하기로 했다. 또한 인수위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 유엔인권 표결에서 보이는 정부의 오락가락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인수위는 이밖에 안보와 경제협력, 인권을 묶는 헬싱키 프로세스의 한반도 적용을 주문하며, 에너지 확보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과의 협력을 공고하는 에너지 실크로드를 제시하고 중동 소사이어티를 금년 중에 창설하기로 했다..

검찰의 BBK 수사발표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크게 빠지면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에게 2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6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주간 전화면접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는 전주보다 6.1%포인트 급등한 45.3%를 기록하면서 이회창 후보 출마선언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2위였던 이회창 후보는 전주대비 7.1%포인트 급락한 13.1%를 기록해 검찰 발표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영 후보는 지지율이 6.9%포인트 급등한 18.5%를 기록하면서 2위로 부상했다. 부동층은 지난주보다 4.0%포인트 줄어든 13.6%를 기록했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이끈 지역은 영남. 검찰 수사발표로 이 후보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대구/경북에선 17.4%포인트, 부산/경남에선 13.6%포인트가 급등했다. 그밖에 대전/충청에서 5.4%포인트, 서울에서도 4.5%포인트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9.8%포인트씩 빠졌으며, 대구/경북에서도 8.3%포인트, 대전/충청에서 5.4%포인트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이명박 후보의 경우 60대 이상 연령층(61.1%)에서 13.8%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20대(42.0%)에서 7.4%포인트, 30대에서 6.1%포인트가 올랐다. 반면 이회창 후보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11.6%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으며 50대에서도 9.1%포인트가 하락했다. 20대에서도 8.6%포인트 하락했다.한편 검찰 수사결과 발표 하루 전(4일) 조사에서는 이명박 후보 41.8%, 이회창 후보 15.7%, 정동영 후보 14.6%였으나, 정동영 후보 지지율이 하루 만에 이명박 후보와 함께 큰 폭(▲3.9%p)으로 상승해 검찰 수사발표에 따른 범여권의 위기감이 정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정동영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문국현 후보는 4.8%로 전주대비 1.4%포인트 하락했으며 5위 권영길 후보는 2.7%(▲0.5%포인트), 6위 이인제 후보는 0.6%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의사층(71.4%, 2002년 실제 투표율 70.8%)을 대상으로 한 지지율에서는 이명박 후보 51.7%, 정동영 후보 17.7%, 이회창 후보 11.7%, 문국현 후보는 4.3%, 권영길 후보3.0%를 기록했다. 후보단일화 협상을 시작한 정동영 후보와 문국현 후보의 가상대결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50.2%로 과반을 넘었고, 문국현 후보는 24.3%로 정 후보의 지지율에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정동영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를 가정한 가상대결에서는 이명박 후보 44.1%, 정동영 후보 24.2%, 이회창 후보 13.4%, 권영길 후보 3.2%, 이인제 후보 0.3%로 나타났으며 문국현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에는 이명박 후보 45.9%, 문국현 후보 17.4%, 이회창 후보 14.7%, 권영길 후보 4.1%, 이인제 후보 0.5% 순으로 나타났다.당선가능성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69.5%로 지난주보다 8.7%포인트 올랐으며 정동영 후보가 6.8%(▲0.5%포인트)로 이 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회창 후보는 5.4%로 지난주보다 5%p 하락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6.1%포인트 급락한 21.6%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평가는 68.6%로 전주대비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5일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8백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으며 응답률은 20.1%,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였다.(12월 4일 조사는 조사규모 500명, 응답률 23.7%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명박 대통령이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인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이같은 일정을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내달 18일부터 1박 2일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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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은 9일 투표 종료후 발표된 방송사들의 예측조사 결과, 믿었던 창원을의 권영길 의원이 비록 오차범위내이기는 하나 경합열세로 나타나고 사천의 강기갑 후보는 큰 표차로 밀린 것으로 나타나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천영세 원내대표와 이수호, 윤금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방송4사의 개표결과 방송을 침통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민노당은 또한 내심 기대를 걸었던 조준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경기 화성갑, 이영희 정치위원장의 울산 북구 등 노동계가 조직표를 기대했던 전략공천지역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자 더욱 낙담하는 분위기였다. 민노당은 진보진영의 헤게모니를 놓고 경합중인 진보신당의 노회찬, 심상정 의원의 당락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노회찬 후보가 경합열세로 나타나자 내심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심상정 후보가 오차범위내 박빙의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한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이 우리나 진보신당 모두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며 “사상 최저의 투표율이 한나라당에게 과반 의석을 선물한 셈”이라고 낮은 투표율을 아쉬워했다. 민노당은 다만 지난 대선에서 3.0%라는 최악의 지지율을 딛고 정당지지율이 최고 6.5%까지 나오면서 비례에서 2~3석을 확보할 수 가능성이 높아지자 실망속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민노당 관계자는 “예상 의석수의 범위가 너무 넓고 권영길 의원의 지지율은 오차범위에서 사실상 차이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실제 개표결과에서 권 의원이 뒤짚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버리지 않았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관련, "만일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이 핵을 포기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거나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남북 정상이) 언제나 만날 수 있다"고 전향적 입장을 밝혔다.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격식을 따져서 임기 중 한번 만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당선인은 그러면서 "이 다음에 만난다면 장소는 우리 쪽에서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 당선인은 남북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과 관련해선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이 원론적인 수준이며 구체적이지 않다"며 "남북이 합의한 사업에 대해 타당성이나 재정의 부담성, 국민적 합의 등의 관점에서 서로 납득할 수 있는 합의사항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범여권은 14일 이명박 당선인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민생.서민.소외계층 정책이 빠져있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당선인이 무리한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겠다고 한 것은 다행이지만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민생정책이 눈에 띄지 않아 대단히 걱정된다"고 지적했다.우 대변인은 이어 "이 당선인은 정부조직 개편의 효율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면서 미래지향적 부서 통폐합의 시각은 보여주지 않았다"며 "특히 과학기술부 존폐문제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과기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6자회담과 남북관계 발전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발견되지 않은 것도 우려스럽다"며 "특히 6자회담과 관련, 지나치게 주변 강대국에 의지하겠다는 의도가 드러난 것도 안이하다"고 비판했다.심상정 민주노동당 비대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이 당선인의 신년 회견은 의욕은 넘쳐났지만 당선자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말하고 싶은 것만을 말했다"며 "나라를 통치하는 일은 기업 경영과 다르다. 내몰리고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 비대위원장은 특히 "이 당선인이 추진하는 대학본고사,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은 약육강식의 질서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유종필 민주당 대변인은 "이 당선인이 화합속 변화를 외치면서 규제개혁과 정부조직 군살빼기, 4강외교와 남북관계 발전을 강조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하지만 실용과 효율성만 강조하다 서민과 중산층, 소외된 지역에 대한 배려 등 다른 소중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을까 우려를 자아내는 것도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이 당선자가 강한 청와대를 강조하고 총리의 기능을 축소하는 언급을 함으로써 제왕적 대통령을 꿈꾸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언론사 간부 성향조사 지시에 대한 대국민 직접사과가 빠진 것도 아쉽다"고 지적했다.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자신이 주도하고 있는 당내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이재오계 모임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이재오계가 아니다"라고 공개 부인, 그 배경에 관심을 모았다.심 의원은 이 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 예고없이 찾아와 "'함께 내일로' 모임이 이재오계 모임이라고 <중앙일보>가 오늘 보도했는데 우리 모임은 절대 이재오계 모임이 아니다"라며 "'함께 내일로'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한 당내 의견 공론화 모임"이라고 극구 부인했다.그는 "앞으로 있을 19대 총선은 2012년 4월에 있고, 차기 대선은 2012년 12월에 있다. 결국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대통령 임기말 실시되는 19대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19대 총선은 매우 힘들게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다음 정권에서 좌파정권이 수립되면 국가 장래가 암울해지게된다"며 "이명박 정권의 성공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가 걸린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래야 한나라당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기때문에 의원들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 모임의 출범이나 구성 활동을 볼 때 이재오 전 의원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굳이 계보라고 꼭 이름을 붙이겠다면 차라리 이명박계라고 붙여달라"며 이명박계임을 강조했다.심 의원은 이 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해당 모임이 이재오계가 아님을 강조하는 등 이례적인 공개 해명을 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중인 김경준씨는 "이명박 후보측이 '당선되면 사면해 줄 테니 한국에 와서 이명박씨를 위해 진술해달라'고 지난 가을 3차례에 걸쳐 회유했다"고 주장했다.대통합민주신당은 12일 김경준씨가 전날 당 클린선거본부장인 임내현 변호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건넨 자필 메모를 공개했다.김씨는 이 메모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하고 있는 '기획 입국설'과 관련해 "한국 정부 당국이나 여당 쪽에서 회유나 제안을 받은 적이 전혀 없다"고 전면 부인한 뒤 "오히려 이명박 회장 쪽에서 누군가를 통해 제안했다"고 주장했다.김씨는 "한국에 와서 이명박씨를 위해 진술해주면, 미국서 진행중인 모든 민사 소송을 철회하고 당선되면 사면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서면 약속은 절대 할 수 없다고 해 거절했다"고 덧붙였다.김경준씨는 또 한나라당이 위조라고 주장해온 BBK 정관에 대해서도 "허위가 아니라 정당하게 만들어진 것"이라며 "하나은행에서 투자를 받을 때도 제출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김씨의 자필 메모 전문. 변호사님께(임내현)저는 한국정부 당국이나 여당쪽에서 회유나 제안을 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이명박 회장쪽에서 누구를 통해서 제안을 하였습니다. 제가 한국에 와서 이명박씨를 위하여 진술해주면, 모든 미국에 진행하는 민사소성(민사소송)을 철회하고 또 이명박씨가 대통령 되면 사면해 주겠다고 했습니다.그런대(그런데), 절대 이명박씨가 서면약속을 할 수 없다고 하여 거절했습니다. 이런 제안은 2007년 가을에 3번쯤 받았습니다.

DAS(다스)는 2000년 12월에 90억을 BBK로 옵겼습니다.(옮겼습니다) 이 돈은 80억(12월28일) 10억(12월30일) BBK에 들어왔습니다. 이 10억은 다스 구자(구좌)에 이상은씨가 입금한 것입니다. 수사과정에서 김기동 부부장 검사가 이 10억은 도곡동 땅 판 돈이라고 확인해주었습니다.BBK 정관은 허위가 안입니다.(아닙니다) LKe뱅크 설립 과정에 LKe뱅크 정관에 이명박 김경준이 동이(동의)하지 않으면 이사회가 아무 결정도 할 수 없다고 반든 후, BBK 정관도 일치하게 만든 겁니다. 그리고 그 정관을 하나은행에 투자받은 때 하나은행에 재출(제출)하였습니다. 그 정관은 정당히 만든 BBK 투자자문 정관입니다.저는 LA연방구치소에 3.5년 있으면서 한 사람(한인) 외에는 제 사건에 대혜(대해) 말한 ??이(적이) 없씁니다(없습니다). 저는 데클레 지게타라는 사람을 본 적이나 이름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보도된 사진에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김경준/크리스토퍼 김(Christopher Kim, C Kim)
강금실 대통합민주신당 최고위원은 28일 태안기름유출 사태와 관련한 삼성중공업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하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의지를 밝혔다.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삼성중공업이) 나서서 위로 한번 안하고 책임지겠다는 말 한마디도 안해 불신을 불러왔다”고 질타하며 “(보상액) 3천억원 한도만 가지고는 피해보상이 안 된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 우리 당은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은 민사상 불법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기존의 손해배상 범위에 형벌적인 요소를 추가, 배상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그는 또 “13년전 여수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여수 기름유출 사고라 부르지 않았다. 왜 태안 기름유출 사고인가. 삼성중공업 기름유출 사고”라며 언론의 사고 명칭 표기에 불만을 토로한 뒤, “태안이라고 불렀기 때문에 사고 이전에 난 몇 백억에 달하는 냉동 생선도 팔리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특히 “(삼성중공업이) 사회적 책임을 당당하게 지고 피해주민을 위로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왜 뒤에 숨는가”라고 삼성을 거듭 질타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서도 “제발 계산은 그만하고 한달이 넘도록 단 한푼의 위로급도 못 받는 주민들을 생각해 무조건 빨리 생계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대통합민주신당은 22일 내년 2월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한편, 대선 참패를 통해 드러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한 당 쇄신위원회를 가동키로 했다. 이낙연 대변인에 따르면, 신당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오충일 대표 주재로 가진 최고위원 상임고문 연석회의에서 그동안 일부에서 거론된 비상대책위원회 같은 임시지도부는 당헌상 불가하므로 구성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대선 참패를 반성하고 당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당 쇄신위원회를 두기로 했으며, 쇄신위 인선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신당은 또 전당대회를 실무적으로 준비할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두고 위원장은 당헌대로 사무총장이 맡도록 했으며, 전당대회는 2월3일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당헌에 따르면 1월중에 전당대회를 열어야 하나, 1월중 사용가능한 공간은 경기도 일산 킨텍스뿐이어서 2월3일로 결정했다. 신당은 대선결과를 평가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24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지난 20일 대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오충일 대표가 당 중진들의 만류로 사흘만에 사퇴의사를 접고 당무에 복귀했다.오 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이번 대선 패배의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임하는 게 옳다고 생각했으나, 최고위원단을 비롯한 당 지도부 어른들이 그게 문제해결의 길이 아니라는 고언을 해줬다"며 "사임으로 패배의 책임을 질 수 있다면 좋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것이 책임을 다 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당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서청원 친박연대가 예고한대로 7일 오전 검찰에 자진출두했다.서 대표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출두해 "검찰 수사에는 거대한 음모가 있다. 친박연대와 서청원을 죽이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고사시키는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검찰은 양정례ㆍ김노식 당선자 등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공천하는 과정에 특별당비 및 대여금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경위와, 개인적으로 유용한 게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이날 서 대표와 동행한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 기자실에 들러 "당초 비례대표 1번을 한나라당 문희 의원에게 주려고 했지만 후보 등록일 직전에 거절당했다"며 "부랴부랴 수소문한 끝에 양 당선자측이 공천을 희망해 왔고 청년과 여성 대표성이 있다고 보고 공천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홍 위원장은 또 "서 대표는 최근 낸 추징금 2억원 중 5천만원은 본인이 지역구 출마를 위해 비축했던 돈이고 나머지는 친구들한테 빌린 돈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국세청 조사가 들어온다 해도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중국이 베이징올림픽 개막식때 어린아이를 립싱크시키고 불꽃놀이를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든 사실이 드러난 데 이어, 민족의상을 입혀 등장시켰던 '56개 소수민족 어린이'들도 대부분 한족(漢族)이었던 사실이 드러나 세계의 빈축을 사고 있다. 서방언론들은 지난 8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때 각각의 민족의상을 입고 등장한 56개 민족의 어린이들 가운데 분리독립을 주장하고 있는 티벳을 비롯해 절반 이상이 한족이었다고 보도했다.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의 왕위(王偉) 집행부위원장은 15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시인했다.왕 부위원장은 그러면서도 "중국에서는 출연자가 소수민족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출연상 필요하다면 출연자는 다른 민족의상을 입고 각민족의 우호와 기쁨을 상징할 수 있는 일"이라며, 뭐가 잘못이냐는 반응을 보였다.'짝퉁 대국'다운 강변이나, 올림픽에서 화해와 진실을 목격하기를 기대했던 전세계의 40억 개막식 시청자들에게는 또하나의 배신행위일 수밖에 없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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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은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미 무역대표부의 약속으로 광우병 발생시 미국 쇠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쇠고기 협정문을 고치지 않는 한 미국의 세계 최대 식량메이저인 카길 등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천문학적 배상만 해야할 판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최재성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통상 마찰이 있더라도 수입중단하겠다는 농수산식품부장관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쇠고기 협상문에 있는 광우병이 발생해도 중단할 수 없는 조치가 있고, FTA에서 투자자와 국가간 직접소송제도가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다시 말해 미국의 카길과 같은 쇠고기 회사가 한국에서 한국 자본과 컨소시엄을 하던지 국내에 진출했을 때 만약에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을 하게 되면 카길이라는 회사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직접 소송을 할 수 있다"며 "협정문에서도 즉각 중단할 수 없고, FTA에서는 직접소송을 보장했기 때문에 카길이라는 회사는 '어느 협정에도 우리가 수입 중단을 당할 이유가 없다'고 소송을 제기하게 되고 우리는 꼼짝없이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만약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한나라당이 미무역대표부 대표 한마디로 민심의 실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들끓고 있는 민심을 넘어가고자 한다면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가 미국 경제 위기를 초래한 주범이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과 부시 대통령이라고 질타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스티글리츠 교수는 오스트리아 시사잡지 <프로필> 최근호와 인터뷰에서 "그린스펀은 불행하게도 여러가지 실수를 많이 저질렀다"며 "부시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지원한 것이 주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시의 감세 정책은 경기부양 효과를 내는 데도 실패했을 뿐 아니라 이후 저금리 통화 완화 정책을 하는 것으로 변형됐다"며 "당시 미국 경제는 계속되는 감세와 이라크전에 소요되는 엄청난 비용 때문에 견고하지도 못했음에도 정부와 중앙은행의 정책 공조가 잘못된 방향으로 전개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유럽 경제가 미국과 디커플링(탈동조화)할 것이라는 낙관도 잘못된 것이었다"며 "미국 경기 침체로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유럽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증거"라고 유럽측의 잘못된 상황 판단을 힐난하기도 했다.신구건설이 26일 결국 최종 부도처리됐다. 신구건설은 지난 25일 17억원의 어음을 처리하지 못해 1차 부도가 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돌아온 어음 10억원도 막지 못했다. 회사측은 당초 이날 오후 "우량 사업장을 매각해 1차 부도자금을 결제했다"고 밝혔지만, 발표와는 달리 이날 밤 자정까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결제를 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지난 85년 대방건축을 상호로 창업한 신구건설은 빌라전문업체로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69위를 기록했다. 총 자본금은 70억원으로 빌라 브랜드 '레베빌'과 아파트 브랜드 '휴앤아임'을 보유하고 있다.올해는 판교신도시에서 대우건설과 함께 '푸르지오-휴앤아임' 94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다.중견 건설업체인 신구건설의 부도는 미분양대란에 따른 건설업체 연쇄도산이 재연되기 시작한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져 건설업계와 금융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이미 명동 사채시장 등은 건설업체 연쇄도산설로 흉흉한 분위기이며, 일부 사채업자들도 함께 파산할 것이란 이야기도 나돌며 사실상 거래가 거의 마비된 상태다.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사퇴를 총대 매고 나섰던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이 24일 청와대에 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박영준 인사비서관의 실명까지 거론,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대해 청와대는 이번 선상반란의 배후에 정두언 의원이 있다며 대반격에 나서는 등 사태는 극한적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남경필 "박영준 등이 대통령의 눈과 귀 가리고 있는 것 아니냐"남경필 의원은 이날 오후 KBS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뒤를 이어 전날 이명박계 55인이 이상득 부의장의 불출마 및 청와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게 어떤 관련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크게 봐서 모든 게 인사의 문제였다"며 "결국은 내각정부를 구성하는 내각 인사가 맨 처음 문제가 됐다"며 작금의 한나라당 위기가 이 대통령의 각료-수석 부실인사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했다.남 의원은 이어 "또 국회의원들의 공천과정에서 인사 문제가 지금 문제가 됐기 때문에, 특히 내각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문제 제기한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이런 걱정들을 하고 있다,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린 사람들이 있는 것 아니냐, 청와대 내에"라고 청와대내 인사관련 비서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리고 그분들이 이상득 부의장님이라는 이런 대통령의 형님의 어떤 뜻을 팔거나 그러면서 인사를 잘못했던 것이 아니냐는 그런 걱정과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청와대 일부 인사들이 이상득 부의장의 권력내 창구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까지 했다.그는 이에 진행자가 전날 공천자들이 박영준 비서관 등과 이를 방관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동시에 문제 제기를 한 거냐고 묻자 "네, 어제 모이신 분들의 그런 내용들에는 그런 것들이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전날 공천자들은 5개항의 요구사항중 하나로 부실인사를 한 청와대 인사책임자들에 대한 이 대통령의 문책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실명을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과거 이상득 부의장 비서를 지내고 그후 이명박 대통령을 서울시장때부터 그림자처럼 보필해온 박영준 인사비서관 등을 우회적으로 지목했었고, 남경필 의원이 이를 확인사살해준 셈이다. 남 의원은 이상득 부의장이 공천 반납 요구를 일축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오늘 방송사인가 어디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걸 보니까 이상득 부의장님의 용태에 찬성하시는 국민들이 77%이다. 특히 영남 지역에는 80%"라며 "모른다, 라는 응답을 빼면 거의 10명 중에 9분이 이상득 부의장님의 용퇴를 촉구하는 그런 답변을 했다. 이것이 나는 민심이라고 본다"며 거듭 불출마를 압박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권력초 발발한 권력투쟁에 힘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숙 "수도권 지지율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있다. 이상득 백의종군해야"전날 이상득 부의장 사퇴 촉구문을 공천자들을 대표해 낭독했던 이재오계 박찬숙 의원도 이날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거듭 이상득 부의장 사퇴를 촉구했다.박 의원은 "수도권 지지율이 하루가 다르게 빠지고 있다"며 최근 한나라당 지지율 급락에 위기감을 나타낸 뒤, "중심에 이상득 부의장이 있다. 책임지고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사퇴를 압박했다. 그는 "민심을 달래지 못하면 한나라당은 절대로 과반수 획득을 못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그는 그러나 박영준 비서관 등의 사퇴를 요구하는 거냐는 질문에 대해선 "잘못된 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것은 5개 요구항중 하나"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 고유명사 언급은 피했다.청와대 격노 "누가 차도살인 노리는지 우리는 알고 있다"남경필 의원 등 수도권 공천자들이 박영준 비서관 실명까지 거론하며 청와대 비서실을 정조준하자, 청와대는 당연히 격노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청와대 비서실은 이번 파문의 배후로 일반적으로 이재오 의원을 지목하는 것과 달리, 정두언 의원을 핵심으로 지목했다. 전날 공천자들의 성명을 접한 뒤 정두언 의원 이름이 끼어있는 것을 보고 "정두언이 그럴 줄은 몰랐다. 제 무덤을 제가 파는 격"이라고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던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24일에는 "정두언 의원의 차도살인지계에 이재오 의원이 놀아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단계 더 강도 높은 질타를 가했다.그는 "정 의원이 대선후 각종 인선과정에 자신의 입김이 먹히지 않고 있다고 판단, 기회를 보고 있다가 이번에 이재오 의원이 총선에서 떨어질지도 모를 최악의 위기에 몰리자 모든 책임을 이상득 부의장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선상반란을 배후에서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증거로 정 의원에게 전체 그림을 그려준 또다른 인사로 서울 유명 모대학의 K모 교수 이름을 거론하기까지 했다.그는 "초기 인사잘못 등에 대해선 대통령도 누차 잘못을 시인하고 각종 정책에서도 비판여론을 수용해 국정의 제 방향을 잡아가려고 애쓰는 시점에 발발한 이번 선상반란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강력 대응 입장을 밝혔다.한나라당 지도부는 2일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과 만나 적극적 투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당에서 가질 간담회에는 한나라당에서 박희태 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 김기현 제4정조위원장 등이, 제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유창무 무역협회 부회장, 장지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이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은 여러가지 대내.외 경제여건이 고통 분담을 안하면 어려운 여건"이라고 재벌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대기업 법인세 감면 시기를 1년 늦춘 데 대한 재계의 불만과 관련, "오늘 오후 경제계를 만나 이 문제에 협조를 요구하고 이해를 구할 것"이라며 "이 자금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택시,화물 등 운송업계의 구조적 해결에 사용하고 장애인이나 보육 등 사회기초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9.1 감세 비판에 대해선 "이번 대책을 부자만을 위한 감세라는 지적이야말로 전형적인 정치공세"라며 "민주당은 부가세 3% 인하가 서민을 위한 것이라지만 부가세는 모든 경제 거래에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으로 생필품의 경우 부가세가 낮다. 따라서 부가세 인하가 마치 소득세 인하보다 서민들을 위한 감세인 듯 말하는 것은 사실관계도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그렇다면 한나라당이 앞서 4월총선때 왜 생필품 부가가치세 감면을 공약으로 내걸었는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지난 19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허용을 극찬하며, 일본과 중국도 한국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말할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일본으로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행한 정상회담 백브리핑에서 "도착 당일 이 대통령이 '부시 대통령 내외가 바쁜데 이틀씩이나 시간을 내줘서 고맙다'고 하자, 부시 대통령은 '친구로서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이어 정상회담에서 아프가니스탄-이라크 파병 문제와 관련, "파병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친구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리트머스(시험지)는 아니다"라고 말한 후, 한국의 쇠고기 전면 개방을 거론하며 "중국과 일본도 따라줬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친구를 대하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30개월 미만만 수입 허가를 하고 있는 일본과 중국 등에 대해 한국을 본받아 쇠고기 수입을 전면 개방하라는 압박을 가한 것이어서 향후 이들 국가의 대응이 주목된다.이명박 대통령은 2일 최근의 금융위기 심화와 관련, "정부와 정치 지도자가 과도한 위기감을 조성하면 상황이 더 안 좋아 질 수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단단히 대책을 세우되, 정치 지도자들은 너무 불안감을 부추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부터 열린 여야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초청 만찬에서 이같이 말하며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위기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 이제는 야당이라고 반대하고, 여당이라고 밀어붙이는 시대가 아니다,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민주당 참석자들은 ▲국정쇄신을 위한 인사쇄신 ▲종부세 완화의 재검토와 부가세 30% 인하 ▲행정복합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정세균 대표와의 회담 내용 이행을 위한 여야협의체 운영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영남편중 시정 등을 압박했다.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영남편중과 관련, "그 프로젝트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가 참여해 만든 것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좋은 의견이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와 녹색성장은 모순된 것 아니냐'는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대표의 지적에 대해 "정부가 해제하려는 그린벨트는 사실상 그린벨트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다는 곳"이라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나는 세계 각국을 다니며 누구를 만나도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큰 만큼 국가적인 일은 협력해주고, 정책에 관한 사항은 차이가 있다면 국회에서 합리적으로 토론해 타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야당이 요구할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며 "특히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 야당이 국익을 위한 일이라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회동과 관련, "오늘 회동은 여야 의회 지도자들과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함으로서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삼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민주당은 14일 한나라당이 국회 행정안전위 국정감사에서 ‘불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유정 민주당 의원을 제소하기로 한 데 대해 “몰염치함과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정두언, 성윤환 의원의 국감 방해 행위와 성희롱적 발언이 윤리위원회에 제소되자 억지 춘향으로 물타기 하려는 얄팍한 속셈임이 뻔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한나라당 주장대로 ‘불륜’이라는 표현이 성적 비유라면, 오늘 한나라당 국감점검회의에서 정진섭 환노위 간사의 ‘남이 하면 불륜,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발언 역시 한나라당 스스로 제소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이어 “지난 총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들과 서울시장의 부적절한 뉴타운 협작을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서 벗어나 있음’을 뜻하는 ‘불륜’으로 표현한 것이 어떻게 성적 비유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앞서 김정권 한나라당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김 의원이 서울시와 한나라당을 ‘불륜’이라며 성적 비유한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김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행정안전위의 서울시 국감에서 뉴타운 허위 공약 논란에 휩싸였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 “불륜의 당사자는 처벌없이 자유로운데 시민들만 피해를 봤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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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오후 4∼5시(서울시간)께 영변 원자로의 냉각탑을 폭파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익명을 요구한 북한 당국자가 냉각탑 폭파를 취재하기 위해 모인 5개국 기자들에게 27일 오후 1시까지 집결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6자회담 참가국인 한국의 MBC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 기자들은 26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이명박 초대 내각 및 수석비석에 대해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크게 당황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일부 후보에 대한 경질 가능성을 강력 시사해 주목된다.이한구 "절대농지-해외재산 은닉 해명 잘해야 할 것"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이 22일 오후 "철저한 검증"을 다짐한 데 이어 이날 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과 인터뷰에서 후보 검증과 관련, "재산 축적 과정에서 불법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할 것"이라며 "절대농지를 가지고 있고 해외재산 은닉 혐의가 나타나는 부분은 위법성 여부에 대해 해명을 잘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대농지 투기 의혹을 사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와, '해외재산 은닉' 의혹을 사고 있는 또다른 각료 후보를 향한 강력 경고로, 위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방어할 생각이 없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이 정책위의장은 절대농지를 보유하고 있는 박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와 40건에 달하는 부동산를 보유중인 이춘호 여성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청문회는 그런 걸 하라고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했다."박미석, 김병준과 비슷한 수준까지 갔다면 방어 어려울 것"그는 특히 논문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내정자에 대해 "이런 걸 확실하게 밝혀낸다면 과거 김병준 실장과 비슷한 케이스가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논문 표절을 어느 레벨(수준)까지 했는지 모르겠지만 김병준 씨와 비슷한 수준까지 갔다면 디펜드(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경질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그는 남주홍 통일부장관 후보에 대해선 "자녀들의 이중국적을 가지고 시비 붙는 건 옳지 않다. 이건 세계화 시대에 말이 안 된다"며 이중국적 논란을 일축하면서도 "다만 사상을 가지고 얘기한다면 이것도 한번 따져봐야 한다. 남북대화를 거부하는 인물이라 안 된다고 하는데, 거부하는지 안 하는지는 청문회를 해봐야 아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그는 이처럼 여러 문제 후보들에 대해선 경질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한승수 총리 후보에 대해선 "내가 신문을 통해 본 내용을 보면 의혹의 근거가 상당히 없어 보인다. 한승수 내정자에 관계되어 민주당 측이 제기하는 의혹은 증거가 없어 보인다"며 "장상 씨와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강력 방어 의지를 나타냈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 일부 문제 각료 및 수석비서에 대한 경질 가능성을 시사해 주목된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문제인사들 자진사퇴해야"이한구 정책위의장 발언은 개인 차원의 '원론적 얘기'이나 한나라당 내부의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나라당은 최근 각종 물의로 이명박 당선인 지지율이 50%대로 급락한 반면 통합민주당 지지율이 20% 가까이 급등하는 등 심상치 않은 민심이 읽히자 크게 긴장하는 분위기다. 여기다가 일부 장관 후보들의 부동산투기 의혹과 수석비서의 논문표절 의혹까지 가세하자, 잘못 대응할 경우 4월 총선에서 크게 고전할 것이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 비판여론를 묵살하고 인사를 강행했다가는 거센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 여기에다가 민주당쪽이 아직 드러나지 않은 모 장관후보의 '해외재산 은닉' 의혹 등을 청문회때 제기한다는 소문도 파다해, 한나라당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문제가 있는 후보들은 이명박 당선인을 위해서라도 인사청문회 전에 자진사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상황이며, 이한구 의장의 발언은 이런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한승수 총리 후보는 이명박 새 정부의 '수장'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방어한다는 입장이어서, 이미 '부적격' 결론에 도달한 민주당과 내주초 한차례 극한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털사이트 다음을 운영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초 서울 서초동에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 본사에 조사요원들을 보내 재무와 사업 관련자료 등을 넘겨받았다. 다음 측은 "정기 세무조사 차원으로 6월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다음은 1995년 설립돼 2004년 처음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당시 13억8천만여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다.한편 국세청은 지난해 다른 포털 업체인 NHN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15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했으며, 지난 4월말부터 야후코리아에 대해서도 정기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미국 국무부는 11일 (현지시간)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며, 이에 따라 북한은 핵불능화 작업에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북한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으로 1988년 1월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뒤 20년 9개월만에 테러지원국의 굴레를 벗게 됐으며, 한반도 정세도 급변할 전망이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부에서 성 김 북핵특사, 폴라 드서터 검증.준수.이행담당 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추구했던 모든 요소가 핵검증 패키지에 포함됐다"며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를 밝혔다.북-미 양국은 북한이 과거에 추출했던 플루토늄 양뿐 아니라 우라늄농축프로그램 및 핵확산 활동 등에 대한 검증도 하되, 북한이 신고한 시설에 대해서만 전문가들의 방문 검증이 가능하도록 했다. 북한의 미신고 핵관련 시설에 대해서는 상호 동의하에 검증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른바 북한 요구대로 '분리 검증' 관철된 셈.성 김 특사는 이날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국에 대해 (6자회담 개최를) 얘기해 왔고, 중국측은 검증패키지를 채택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그것도 이달안에 회의를 소집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달중 6자회담이 재개될 것임을 시사했다. 성 김 특사는 이번 6자회담이 열린다면 회담에는 장관급이 아닌 수석대표들이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는 지난주 사흘간 북한을 방문했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사이에 이뤄진 것이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미국내 네오콘과 일본정부의 반발로 고심을 거듭하다가 지난 10일 최종 재가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간 미국의 계획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던 일본측과도 밀도있는 협의를 가졌고, 일본 정부도 테러지원국 해제에 동의했다고 말했다.그러나 G7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연석회의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중인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재무상 겸 금융상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반발했다. 대북 강경론자인 나카가와 재무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는 테러 행위나 마찬가지"라면서 "(납북 일본인의 상징인) 요코다 메구미의 가족들도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매파인 하원 외교위원회의 일리아나 로스-레티넌(공화.플로리다) 의원도 "북한이 자신들의 약속을 이행하기도 전에 대가를 지불함으로써 북한으로 하여금 불법적인 핵프그램을 계속하고 극단적인 정권에 핵협력을 제공하는 일을 부추기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외교가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일본 및 미국 네오콘의 반발에도 테러지원국 해제를 강행한 것은 재임기간중 북핵문제를 풀었다는 업적을 남기고 싶어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외교전문가들은 부시의 속내가 무엇이든간에 북한이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됨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급변 국면에 진입했으며, 금융공황으로 독주하기 시작한 버락 오바마 민주당후보가 차기 대통령에 선출될 경우 오바마가 공언한대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직접대화가 이뤄지면서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18일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 대운하 프로젝트 추진 핵심인사인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장석효 전 인수위 한반도대운하TF팀장을 공무상비밀누설 및 배임행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경실련 “재벌 불러 사업계획 독려, 박정희시대 관-경유착 흡사”경실련은 이날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발인 장석효는 추부길과 공모해 인수위원으로 근무하던 2007년 12월 28일경 대우건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건설 등 5개 건설사들 사장을 만나 인수위 직무와 간련해 알게 된 한반도대운하 건설계획을 설며하고 사업제안서 제출을 독려했다”며 “이는 형법 제127조 공무상비밀누설의 범죄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이 같은 행위가 현행 국가공무원법 제60조와 대통령직인수위법 제15조에 적시된 직무상 비밀엄수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또 “한반도대운하 사업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된다고 하는 바, 피고발인들은 공무상비밀누설로 인해 향후 협상대상자가 될 건설사에게 정부의 계획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며 “이는 정부의 협상력을 현저히 떨어뜨려 국가재정에 손실을 가져오고 건설업자에게 투자이익에 관한 특혜를 주는 명백한 배임행위”라고 주장했다. 현행 사회기반시설민간투자법은 정부가 국가투자사업의 우선순위에 따라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을 수립, 공고하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새 정부가 출범하기도 전에 두 사람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제출을 독려했다는 것. 경실련은 특히 “피고발인들로부터 한반도대운하의 정책수립과 사업집행에 관해 누설 받게 된 5개 건설사는 즉시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피고발인들의 공무상 비밀누설의 범죄행위와 특정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준 잘못된 행위의 사실관계가 더욱 뚜렷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18일 이명박 정부의 한반도대운하 사업과 관련, 대통령 핵심측근인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최병성 기자

“이명박 정부, 대운하를 경제에 끼워팔기하나”김헌동 경실련 국책감시단장은 “사업계획서조차 없는 상황에서 단지 사업 구상을 갖고 대선에서 승리했다는 이유만으로 재벌건설사 사장들을 비공개로 불러 밀실에서 사업계획 수립을 지시하는 행태는 과거 60, 70년대 개발독재 시설 대통령이 재벌 총수를 불러 사업을 독점하도록 했던 특혜, 부패 행위와 유사하다”고 질타했다. 김 단장은 “이명박 대통령은 이런 행위가 본인의 지시였는지, 측근들의 과잉 충성을 발생한 것인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만일 이 대통령이 지시였다면 국민에게 공개사과하고 기존의 합리적 절차를 무시한 행위를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식 경실련 공동대표는 “이명박 정부는 대선 승리로 대운하 사업이 국민적 지지를 받은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는 경제 회생을 원했던 국민들에게 대운하를 일종에 끼워팔기하는 것”이라며 “총선에서 철 지난 토목적 발상에 대해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운하 건설은 밑그림 없는 허상”아울러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운하 건설 사업에 대한 경실련의 입장’ 발표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구상은 아무런 밑그림이 없는 명백한 허상”이라며 “운하 건설을 빙자해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행위로 판단되며 특별법 제정 방식의 운하 추진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밝혓다. 경실련은 또 “설익은 개발 계획을 더 이상 선거에 악용해서는 안된다”며 “무분별한 국토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독립적이고 상설적인 ‘국토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향후 운하건설에 대한 각 부문별 정부 공개질의, 광역시 중심의 운하관련 토론회를 잇달아 열 예정이다. 경실련은 또 대운하와 관련된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의 사업계획 및 용역보고서, 예산집행 내역에 대한 정보 공개활동과 지역개발 예정지의 지가상승 및 투기 실태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대통합민주신당은 21일 한나라당 정부조직개편안 유관법률 45개를 제출하며 오는 28일 국회통과를 요구한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최재성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 당선자측이 일주일 만에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서 국회심의를 마치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무리한 요구다. 일반법안 한 가지도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엄청난 칼질을 하면서 일주일에 통과시키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며 "동네강아지 집을 짓는 것도 아니고..."라고 힐난했다.최 대변인은 “일본의 경우 고이즈미 총리가 (부처통폐합을 골자로 한) 혁신을 주도한 것이 아니고 그 전 내각인 모리요시로 내각에서 5년 동안 과정을 거쳐 정부 부처통폐합을 단행한 것이고 그 이후에 고이즈미가 취임한 것”이라며 “98년 (국민의 정부 시절에는) 2원 14부를 17부로 만들어 신설의 폭이 부처 개수 하나가 늘어나는 것으로 귀결됐던 상황이고 IMF라는 특수 상황이 전제되었다”고 반박했다.그는 “이렇게 서두르는 것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정권을 잡은 집권세력으로서 국정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총선을 이기기 위한 거대한 음모가 작동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며 음모론을 제기했다.유종필 민주당 대변인도 “민주당은 통일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폐지에 강력 반대한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이들 3개 부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기존의 입장에 변함없음을 강조했다.그는 또 “방송통신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넣겠다는 것은 권력의 방송장악 저의를 노골화한 것으로 이 역시 민주당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며 “대선에서 이겼다고 해서 지난 정권들을 무조건 부정하고 과거로 회귀하는 면허증을 딴 것은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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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표는 24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전날 총선 불출마 선언과 이명박계의 이재오-이상득 동반 불출마 압박 등에 대해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 대표의 전날 불출마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어제 말씀드린 것과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번 공천 갈등이 강 대표의 불출마 선언 정도로 해결될 갈등이 아니라는 얘기인 셈.박 전 대표는 또 이명박계가 사태 해결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상득 부의장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 동반사퇴론과 관련해서도 "그것은 그분들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들의 사퇴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메시지인 셈.그는 총선기간중 자신의 거취와 관련, "총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잘 못 뵙던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유세 여부와 관련해서도 "어제 이미 다 말씀드렸다"고 직접적 총선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2만 시민이 25일 밤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두번째로 '국민토성'을 쌓기로 했다. 광화문 사거리 연좌농성이 1시간째 이어지면서 청와대로 향하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책회의의 대안. 대책회의는 오후 9시 10분께 방송을 통해 "모래주머니가 도착하고 있다"고 전하며 "남성 시민들은 서대문구로 이동해달라"고 말했다. 서대문 금호아시아나 그룹 뒤편 공사현장에 쌓여있는 모래로 모래주머니를 채워 다시 '국민토성'을 쌓고 정면돌파를 하자는 제안. 이에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서대문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앞서 시민들은 광화문 경찰차벽 앞에서 투쟁 방법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등 경찰 저지선 앞에서 무력한 대책회의를 질타했다. 대책회의는 이에 대학생 대책위를 비롯해 산하 단체 활동가들로 경복궁역으로 가기 위한 활로를 뚫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1시간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대책회의는 소강상태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밤 9시께부터 경복궁역으로 진출하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유발언을 시작했다. 시민들은 지하철로를 이용해 경복궁역으로 가자거나, 수천단위로 쪼개 각개 전진하자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경복궁역 앞에서 왔다는 여러 시민들은 격앙된 목소리로 "여러분, 지금도 폭력연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시라도 빨리 경복궁역으로 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강권석 기업은행장이 30일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 금융계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불과 57세의 한창 나이이기 때문이다.기업은행은 고 강 행장이 이날 오전 7시25분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지난 4월부터 목 부위에 편도종양으로 치료를 받아 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돼 이달 24일부터 입원 중이었다. 강 행장은 1973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그해 행정고시(14회)에 합격했다. 1974년부터 재무부 기획관리실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이재국, 증권국, 보험국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을 지냈다. 2004년 3월 기업은행 은행장으로 임명돼 은행 실적을 크게 개선시켜 올 3월 국책은행장으로는 이례적으로 연임에 성공했다. 강 행장은 생전에 관료출신답지 않게 조용하면서도 합리적인 경영으로 직원들의 신망을 사왔다.유족으로는 부인 민선희씨와 2녀가 있다.강 행장 빈소는 서울 현대 아산병원으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금융위원회의 반대에도 막판까지 리먼브러더스 인수를 추진해온 민유성 산업은행 행장이 리먼 인수후 자신의 리만 스톡옵션을 행사하려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한나라당에 의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사철 한나라당 의원은 17일 산업은행의 리먼브러더스 인수검토 현황보고 자료를 검토한 결과, "민유성 행장은 8월 4일 이사회에서 각서로 리먼브러더스로부터 받게 될 스톡옵션을 포기했다는 언론보도와 달리, 향후 리먼과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리먼으로부터 받기로 한 주식을 포기한다고 구두 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어 "구두천명은 향후 전개과정에 따라 언제든지 번복할 수 있다"며 "산은과 리먼과의 협상성공으로 리먼의 주가가 올라간다면 고스란히 민 행장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라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민 행장은 리먼브러더스 서울 사무소 부소장(91~94년)과 서울지점 대표(2005년~2008년)를 역임한 바 있고, 리먼브러더스로부터 스톡유니트(보너스 형태로 퇴직 후에 받는 주식)를 받기로 했다"고 민 행장이 받게 될 구체적인 스톡옵션 내역도 공개했다.이 의원에 따르면, 민 총재는 리먼으로부터 ▲2009년 8월 31일, 2만1천3백31주 ▲2011년 11월 30일, 2만7천9백주 ▲2012년 11월 30일, 9천5백61주 ▲위 주식에 대한 배당 1천50주 등 최대 6만주로 받기로 돼 있었다.이 의원은 "리먼이 산업은행에 매각 제안을 한 올해 7월 18일 리먼의 재무상태는 악화일로였다"며 "산업은행의 제출자료에 의하면 올해 2분기 리먼의 총 부채는 6천1백32억 달러, 순수익은 -7억 달러, 당기손익은 -28억달러였고, 협상이 한창이던 올해 3분기에는 순수익은 더욱 떨어져 -29억달러, 당기손익은 -39억달러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렇다면 산업은행은 이렇게 재무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리먼 지분을 왜 매입하려고 했는지 의문이 제기되지 않을 수 없다"며 거듭 민 행장의 리먼 스톡옵션 의혹을 제기했다.고승덕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금융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산업은행은 리먼 인수 협상 과정에서 국제시장에 자사의 이름을 떨쳤다고 주장하나 실상은 1~2개월이면 파산할 수 밖에 없는 투자은행 인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질타했다.고 의원은 "게다가 민 행장은 재산신고에서 리먼 보유주식이 0주라고 신고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스톡옵션 보유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수 관계회사와 거래를 시도한 것은 해임 또는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민 행장 경질을 촉구하기도 했다.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민 행장이 7월달에 나에게 만에 하나 산은에서 리먼을 인수한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리먼 스톡옵션을 다 포기한다는 각서를 쓰겠다고 자기 스스로 먼저 얘기했다"며 "이걸 볼 때 민 행장의 개인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는 주장은 내가 동의하기가 어렵다"고 민 행장을 감쌌다. 그는 "그동안 2~3 차례에 걸쳐 리먼 인수 관련 보고를 받으면서 내 개인적으로 받은 느낌은 본인이 민간출신으로 산은 총재에 임명돼서 빠른시일내에 산은을 글로벌 IB 은행으로 성장하는 것에대해 많은 의욕과 진정성은 있었다고 본다"며 "그것이 과욕이고 현실성이 없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진정성은 있었다고 본다"고 거듭 민 행장을 감쌌다.전 위원장과 민 행장은 과거 우리은행에 함께 재직했던 사이로, 민 행장을 발탁한 사람은 다름아닌 전 위원장이다. 전 위원장은 그러나 리먼 인수 여부를 놓고는 민 행장과 달리 반대 입장을 견지해왔다.전세계 돈을 빨아들이는 스펀지로 불리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연말로 마침내 1조5천억달러를 넘어섰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2일 지난해말 현재 외환보유고 수준이 1조5천30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말에 비해 무려 43.3%, 4천619억달러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급속한 중국의 외환보유고 증가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크게 기여했다. 중국 세관 당국에 따르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지난해 2천622억달러로 전년 대비 47.7%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와 맞먹는 엄청난 액수다.

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은 14일 금강산관광객 피격 사망 사실을 알고도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를 언급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과, 이를 방관한 청와대 비서진을 싸잡아 질타했다.조순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그날 대통령이 그런 사건 보고를 받고도 중요한 대북 연설한 것은 잘못"이라며 "우리 국회의원들은 그런 것도 모르고 남북관계 돌파구를 연다고해서 박수도 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면 우롱당한 느낌"이라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 조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통수권자로선 당당하게 연설 전에 이런 사건이 일어났는데 지금 진상 파악중이고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오늘 준비한 대북 연설은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해야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 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거듭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종합적 판단능력에 문제가 있고 청와대 보좌진 누구 한 사람도 건의해서 말리지 않고 그냥 연설을 감행했다는 것은 이 정권의 사태판단 능력과 종합판단능력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본다"며 "지난번 청와대 보좌진을 전부 개편했지만 아무 보람도 없이 된 것 같고 앞으로 남은 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말 걱정"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과 이념 노선상 일정부분 동질성이 있는 게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 당은 범보수연합에 참여할 의사나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정부 여당의 총체적 난국은 결코 의석이 부족해서 초래된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리더십의 문제가 있고 또 한나라당의 정치력 부족에 의해 초래된 것이지 보수진영이 결집을 안해서 초래된 것이 아니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고 야당의 길을 갈 것"이라며 거듭 범보수연합 불참 의사를 밝힌 뒤, "범보수세력이 결집해서 180석 200석 된다고 해서 결코 성공하기 어렵다. 과거 3당 합당 전례를 봐도 잘못하면 실패하기 쉽다"고 덧붙였다.미국 정부가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구제하지 않을 경우 '금융 쓰나미'가 올 것이라며 미국 정부를 압박했던 '채권왕' 빌 그로스가 미국의 구제금융으로 하룻새에 17억달러(우리돈 1조8천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져 모럴 해저드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빌 그로스가 운용하는 핌코 토털 리턴 펀드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미국 재무부의 구제금융 투입으로 하루 만에 17억달러를 벌었다.구제금융 투입 소식 후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은 주가 폭락으로 사실상 깡통을 찼으나 이들 모기지회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던 핌코 토털 리턴 펀드는 떼돈을 번 것. 펀드조사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까지 12개월 동안 토털 리턴 펀드의 수익률은 다른 경쟁 펀드들을 앞질러 9.2%를 기록했다. 8일에는 수익률이 리먼 애그리게이트 채권 지수 대비 1.3%(17억달러)나 올라 하루 상승폭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그로스는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기지 채권 69%를 가졌고, 그 포지션을 계속 유지했다"며 "재무부가 행동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로스는 지난 4일 핌코의 홈페이지에 "은행과 증권회사, 헤지펀드가 모두 자산을 내던지고 있어 채권과 부동산, 주식,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을 정부가 체크하지 못한다면 캠프파이어에 불과하던 것이 대형 산불로 번지고 베어마켓 자산 시장은 파괴적인 금융 쓰나미로 확대될 것"이라며 금융공황 도래까지 경고하며 미 재무부를 압박했었다.결국 그로스는 미 재무부와의 심리전에서 재무부를 이기면서 미국민 돈으로 떼돈을 버는 상술을 발휘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전국 대학총장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등록금 1천만원 시대를 맞이한 것과 관련, "정부에서도 장학금을 적극 지원하고 제도화하겠다"며 "학교 측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1백85개 대학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년도에 등록금이 인상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은 시위도 했다"며 "대학도 대학대로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한편으로 정부도 좀 더 노력해서 등록금이 인상돼 부담하기 힘든 학생들에게 장학금이나 대여에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교육받을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교육에서도 복지적 개혁에 의해 그 많은 어려운 학생들도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완벽하게 하겠다. 학교 측에서도 협조해 주시면 등록금이 좀 올라도 아이들이 안심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후불제 이런 얘기도 나와 있지만 우리 교육부에서도 그렇고, 기획재정부에서도 본격적으로 검토해서 학생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일에 우리도 나서겠다"며 후불제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뒤, "원체 대학들 등록금 의존이 크니까 어쩔 수 없다 하면서도 보완대책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입시에 대해 "금년 입시제도에서 여러분들의 협조에 의해 일단계적 변화는 안착이라고 할까, 조금 기대에 걸맞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모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가 생각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그는 "그러나 여전히 학부모들이 교육에 대해 걱정이 많고, 사교육비가 더 든다고 걱정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 걱정이 없어지도록 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있지만 우리 총장님들도 계셔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내년 입시 쯤 되면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구나 하고 학부모님들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무 대학교육협의회장을 비롯, 손병두 서강대 총장, 안병우 충주대 총장, 강정채 전남대 총장, 허숙 경인여대 총장, 노동일 경북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 4년제 대학 총장 1백85명과 이경숙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류우익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정부 관계자도 대거 참석했다.지난 2007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주전 골키퍼 이운재가 원 소속구단인 수원삼성과 재계약했다.수원은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운재와 재계약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운재와 수원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았다. 이운재는 작년 2007 아시안컵 축구대회 기간중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표팀 고참급 선수들과 술파티를 벌인 사실이 드러나 1년간 대표선수자격정지 등의 징계를 당한데다 수원이 포항스틸러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K리그 우승에 실패하면서 FA 자격취득 이후 수원과의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아왔으나 결국 차범근 감독과 구단이 이운재를 감싸 안음으로써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이운재는 국내 골키퍼 최초의 센츄리 클럽 회원(A매치 100회 출전선수)으로서 2002 한일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거듭하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끌었다. K리그에서는 지난 11년간 수원의 소속으로만 활약하며 264경기 출전에 3차례 K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된바 있는 수원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플레이어.수원과의 재계약을 확정지은 이운재는 "선수생활을 끝마치는 시점까지 영원한 수원맨으로 남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수원 구단측은 이운재와의 재계약이 성사되기 까지의 과정에 대해 "창단 멤버인 이운재가 구단의 방향을 이해하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구단의 조건을 수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소속구단인 수원삼성과 3년간 재계약에 합의한 골키퍼 이운재 ⓒ뷰스앤뉴스
증권업계가 3일 정부에 대해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집행,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허용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기금의 최대 큰손이 국민연금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국민연금에 대한 주식 매입 압력인 셈이다.25개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들은 3일 아침 증권협회에서 주가 폭락에 따른 긴급회동을 갖고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 조기집행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활성화 ▲세제혜택상품 허용 ▲증권거래세 인하 ▲공매도 감독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사장단은 우선 국민연금에 대해 "국민연금 등 연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낮다"며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연기금의 주식투자자금을 조기에 집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10조원 정도의 투자여력을 갖고 있다.사장단은 아울러 적립식주식펀드 투자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이들의 투자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요구하는 한편, 퇴직연금의 주식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금융위의 퇴직연금감독규정을 바꿔 퇴직연금도 주식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퇴직연금의 경우 확정급여형은 30%까지 주식투자가 허용되고 확정기여형은주식투자 자체가 금지돼 있다.사장단은 또한 증권거래세율의 인하를 요구하는 동시에, 특히 증권거래세에 농특세와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는 정부 방침에 강력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장건상 증권업협회 부회장, 윤태순 자산운용협회 회장과 증권사및 자산운용사 사장 25명이 참석했다.수입물가 급등으로 올해 소비자물가가 6.1%나 오르고 내후년에도 6%이상 오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6일 `수입물가 급등이 내수경기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지난 4~5월중 수입물가는 월평균 38% 상승했고 이로 인해 향후 3년에 걸쳐 매년 3.7%포인트의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연구원은 특히 올해 물가 상승률의 경우, 전년 2분기 물가상승률 2.4%를 기준으로 볼 때 6.1%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의 전망치보다 높은 것으로, 올해 성장률이 잘해야 4%대를 기록할 것이란 게 대체적 전망임을 감안할 때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진입할 것을 의미한다.연구원은 2000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물가지수 장기관계를 활용, 수입물가가 10% 상승할 때 소비자물가가 35개월에 걸쳐 2.9%포인트의 상승 압력을 받는다는 추정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전망했다.연구원은 이밖에 고물가 원인과 관련, 고유가.원화 약세 이외에 "위안화 절상 등으로 중국의 수출물가가 빠르게 상승한 데 따른 `차이나 인플레이션'도 수입물가 급등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 관계자들이 일제히 박근혜 전 대표 요구에도 불구하고 총선 공천시기에 대해 "인수위가 자리가 잡고 난 뒤"라며 '3월 공천'에 무게를 둬, 한나라당 계파간 갈등이 더욱 증폭될 전망이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31일 오전 SBS라디오 '백지연의 SBS 전망대'와 인터뷰에서 "인수위와 공천을 동시에 진행하면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다"며 "인수위가 제대로 자리를 잡고 난 뒤에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도 전날인 30일 인수위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일정상 2월에 공천을 빨리 하는 것은 어렵지 않겠나"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비준안과 4대 보험 통합징수법 등 처리해야 할 문제들이 많고 인사청문회도 몰려있는데 공천까지는 힘들지 않겠나"라고 '3월 공천'에 무게를 뒀다. 이동관 대변인 역시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월 공천은 전략적으로 봐도 효과가 없다고 본다"고 가세했다.1일 새벽 경복궁역 앞과 구정부합동청사, 한국일보 맞은 편 등 청와대로 향하는 3곳에서 경찰과 시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경찰은 31일 밤 11시 50분 삼청동, 청운동 등 청와대로 향하려던 시민들에게 최초 물대포를 발사, 안경이 깨지는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이 날 새벽 1시께 경찰의 저지를 뚫고 일부 시민들이 전경 버스위로 올라가는등 시민 대응이 거세지자, 전경버스 위에서 물대포를 쏘던 경찰은 크레인에 물대포를 매달아 전경버스 위에 있던 시민들에게 15도 각도로 물대포를 쏘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급기야 한 시민이 물대포를 정통으로 맞아 전경 버스 위에서 그대로 실신, 시민들에 의해 버스 아래로 부축돼 나오는 등 경찰과 시민간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또한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구정부합동청사 진입로에서는 1일 새벽 1시를 넘기면서 경찰의 방패 가격으로 인해 10여명의 시민들이 피를 흘리며 의료지원단의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청와대 민원실로 이어지는 구정부합동청사 진입로에 가장 많은 병력을 투입해 물대포를 난사하는 등 시민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부상자는 20대 대학생부터 여성,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예비군 복장을 하고 집회에 참여해 온 시민 등 다종다양하다. 특히 예비군 복장을 한 시민은 경찰의 방패가격으로 눈 위가 10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고 응급차에 후송됐으며 또 다른 대학생도 경찰 측에서 날라온 물체에 맞아 눈 옆이 5cm가량 찢어졌다. 현장에는 시민들과 의료지원단이 긴급하게 부른 앰블런스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경찰의 강경대응이 강화되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시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여 충돌양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연행되는 시민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일보 앞 청와대 후문 방향에서는 또 6명의 시민이 추가연행됐다. 이로써 30일 저녁부터 31일 새벽까지 연행된 시민은 73명에 이르러 지난 28일 1백13명 연행 이후 최다 연행자를 기록했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청와대 방향 3곳에서 "경찰폭력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히 대치하고 있고 일부 시민들은 모포까지 준비해오는 등 밤샘 농성에 들어갈 태세다. 경찰은 새벽 1시 현재 병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어 시민들이 급격히 줄어드는 새벽 시간대에 강제진압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다.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 날 햇볕정책을 힐난한 데 대해 "가당치 않은 궤변"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정 대표는 이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남북문제와 관련해서 이 정권이 지난 민주정부 10년보다 잘 한다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이 계시겠는가 아마 대표적으로 이 정권의 실정을 남북문제로 들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과거에는 한나라당에서는 햇볕정책을 퍼주기라고 비판하지 않았냐"라고 반문한 뒤, "그런데 지금은 인도적인 지원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처량한 신세로 전락을 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자기반성이 앞서야 된다. 그리고 남북관계를 10년 전으로 되돌리려고 하는 그런 시도는 현실성도 없고 중단되어야 된다"고 힐난했다.그는 후쿠다 일본총리 후임으로 극우 아소 다로 자민당 간사가 유력한 데 대해선 "이 분은 오히려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이 걱정하시는 전력을 가지고 계신 분 아니냐"며 앞서 그의 역사왜곡 발언을 꼬집은 뒤, "우리가 남의 나라 내정이나 남의 나라에 누가 수상이 되느냐 하는 것에 이러니 저러니 발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렇지만 국민들께서 마음이 편할까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에 단단히 화가 났다. 이 당선인은 18일 "각 분과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발표를 하는 게 좋겠다"고 '대북정책' '노사정책' 등 핵심정책에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인 인수위를 질타했다. "발표뒤 재검토-취소하면 인수위 이미지 나빠져"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날의 인수위 해프닝을 지적한 뒤, "발표를 한 후 재검토, 취소가 되면 인수위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진다"며 "'너무 과욕 아닌가' '너무 의욕적으로 발표하는 것이 아닌가'란 오해를 할 수 있다"고 꾸짖었다. 그는 "물론 아이디어는 많이 내야 한다"며 "그러나 그것을 최종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가 되면 논란이 될 수 있다"며 "그런 점도 신경 썼으면 좋겠다"고 거듭 질책했다. "정책, 현장 가서 만들라" 질타이 당선인은 또한 "인수위가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 것(기업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이 있으면 현장에서 확인을 하고 고쳐야겠구나 하고 만들어야지, 여기 앉아서 하면 안 될 것"이라고 질타하기도 했다.그는 "민생과 관련된 것은 가서 보는 것이 좋다. 언론을 의식해 한건 해 발표하는 것에 연연하지 말라"며 '한건주의'식 발표를 질책한 뒤, "차분히 민생과 관련된, 기업하기 좋은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을 갖는게 좋겠다"고 거듭 현장중심으로 뛸 것을 지시했다. 그는 구체적 사례로 지난해 대불공단 방문 경험을 밝히며 "원래 첨단기업을 들어오게 하려고 했는데, 안 들어오고 조선경기가 좋으니까 대기업에서 블록을 만들어 싣고 가고 있다"며 "그런데 그 앞에 교량이 하나 있는데 승용차만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아 블록 싣고 다닐 수가 없다. 거기 폴 하나만 옮겨주면 되는데 그것도 몇 달이 되었는데도 안 된다고 하더라. 아마 지금도 안돼 있을 것이다. 제가 지방시찰 때 한 번 들러보려고 한다. 아마 오늘 이 말을 제가 했기 때문에 제가 언제 도착하는지 스케줄 보고 해 놓을 것이다. 그렇게 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말로 해선 바뀌지 않는다. 그러니까 책임자가 현장을 가야 한다"고 거듭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명박 당선인이 18일 인수위의 잇따른 한건주의식 행태에 격노했다. ⓒ연합뉴스

"주별 계획까지 세워라"그는 또 "투자환경이 바뀔 것이란 뉴스가 나가 온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타임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며 "타임 스케줄을 금년 상반기, 하반기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에 맞지 않다. 매달 계획을 세워야 하고, 월별계획 중에도 매주, 주별계획에서도 무슨 요일까지 가는 게 디지털 시대에 맞는 것"이라며 구체적 타임스케줄 마련을 지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규제개혁에 대해 "구체적, 세부적으로 짜 놓은 게 좋겠다"며 "예측가능하게 해줘야 기업들이 그에 맞춰 공장을 확대할 지 등 투자계획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의원 "관료들 아직 CEO 스타일 몰라"이 당선인의 격노와 관련, 이 당선인과 같은 CEO 출신인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인수위가 관료들 중심으로 꾸려진 데 따른 필연적 귀결"이라며 이 당선인의 분노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공무원들이 만든 보고서를 보면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언제 할 것인지 등이 불분명한 애매한 표현들로 가득차 있다"며 "일종의 보신주의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에 기업에서 작성한 보고서는 한다, 안한다가 명쾌하며 하면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가 세밀하게 잡혀 있다"며 "인수위가 관료들에게 의존해 정책등을 만들다 보니 이 당선인을 화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5일 서울 광진구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 이후 7일 오전 현재까지 5명의 'AI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서울시민들의 불안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광진구에 따르면 6일부터 보건소 민원실에 AI 의심환자 상담창구를 설치해 주민들의 신고를 접수한 결과, 7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고열과 감기 등 증상을 호소한 5명의 신고를 접수했다. 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진료를 실시한 뒤 AI 환자로 의심될 경우 혈청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6일 밤에는 주민 3명이 구청 당직실에 찾아가 콧물 등 증상을 호소, 휴식을 취한 뒤 귀가했다. 광진구는 이들 3명에 대해 앞으로 증상이 악화될 경우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서울시민들은 광진구청의 늑장대처로 지난 2일 AI유사 증세가 발견됐음에도 6일 발표 전까지 이 사실을 모른 채, 연휴기간중 서울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110만명이 AI 위험에 노출된 데 격노하고 있다.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3일 광진구로부터 지난 2일과 3일 잇따라 폐사한 금계와 닭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5일 오후 H5형 항원 양성 판정결과를 통보했으며, 서울시는 이 사실을 6일 정오에나 발표했다.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 국가정보원의 안이한 대응을 강력 질타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정보원 같은 기관이 이 사건 당시에 무엇을 했는지 철저히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기관을 다잡고 일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은 수많은 예산을 쓰고 뭘 하는 기관인지 이해가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에 대해서도 "이 사건으로 인해 우리가 보건대 안보라는 데 상당한 구멍이 있었다, 그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며 "청와대 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이런 사건 보고는 즉시 해야 하는데 1시간 30분 이상 늦어진 것은 청와대의 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지 않나 반성하고 재정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선 "이 사건이 일어나긴 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남북관계 더 이상 경색돼서는 안된다. 이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대통령이 북한에 전면적인 대화를 제의 했고 내가 어제 또 남북정치회담을 제의했다"며 "현재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현장 검증이 없이는 제 2, 3의 의혹들을 해소할 수 없다. 북한이 적반하장격으로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국민적 분노를 증폭시키고,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는 것을 북한 당국은 인식해주기 바란다"고 남북합동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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