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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카라 끊는 법

바카라 끊는 법는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자승스님(55)이 4일 취임후 첫번째 대외활동으로 용산참사 현장을 전격 방문, 앞으로 달라질 불교계의 모습을 예고했다. 전임 총무원장인 지관스님은 용산참사 발생후 참사 현장을 방문하지 않았었다.자승스님은 이날 오후 3시 참사현장인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남일장 건물을 찾아 20여 분간 머물며 고인을 위해 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자승스님은 빈소에 분향한 뒤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문제해결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통해 "용산은 이 시대에 우리가 안고 있는 대립과 갈등의 상징"이라며 "하루속히 이 대립과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고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대화와 소통으로 공동체 모두가 화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원했다.자승스님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한 사람 한 사람 직접 거명하며 "사바세계에 맺힌 원을 우리 모두가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극락왕생을 발원했다.이후 분향소 바로 옆 농성장으로 자리를 옮긴 자승스님은 유족들과 만나 “발원문에서도 밝혔듯이 하루빨리 문제가 해결되길 기원한다”며 “정부와 유족이 한 발씩 양보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합의점을 도출해 겨울이 오기 전에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러분들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불교계에서도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양회성씨 부인 김영덕 씨는 “우리는 무엇보다 진상규명을 바라고 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우리라고 장례도 못 치른 채 고인을 냉동고에 넣어놓고 싸우고 싶겠느냐”며 “종교계에서 힘이 되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참사현장을 지키고 있던 전종훈 신부도 "원장스님이 오셨다는 것만으로도 유가족들에게 힘이 될 것"이라며 자승스님 방문에 고마움을 표시한 뒤, "종교인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희주 용산참사 범대위 공동대표도 “한국불교의 큰스님이 관심을 갖고 몸소 찾아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불교계가 유가족의 고통을 헤아려주고 문제가 빨리 해결되도록 힘써 달라”고 부탁했다.유족들의 호소를 접한 자승스님은 “오히려 번거롭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몸조리 잘 하고 희망을 잃지 말라”고 격려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2일 총무원장 선거에서 91.48%라는 사상 최고 득표율로 신임 총무원장에 당선된 뒤, "부처님 정신을 적극 실천해 고통받고 소외된 이웃과 사회를 향해 자비를 베풀겠다"고 말해, 50대 중반의 총무원장의 적극적 사회참여를 예고했었다.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4일 오후 서울 용산참사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발원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수뇌부가 20일 용산 철거민 5명 사망 참사와 관련, 사실상 김석기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용산구민회관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여하를 불문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자 문책이 조속히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즉각적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그는 청와대와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등이 선(先)진상규명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도 “진상규명은 사법적 책임을 물을 때 나오는 것"이라며 "소위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때는 진상규명 이전에 조속히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며 거듭 신속한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철거민이 한 두명 사망한 사건도 아닌데 미적미적하다가는 민심이 떠난다"며 "구정을 앞두고 빨리 수습해야 한다"며 거듭 즉각적 문책을 주장했다. 그는 문책 범위와 관련해선 "이번 사건의 관할은 서울청장 아니냐"고 말해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퇴진을 분명히 못박았다. 그는 야당이 동반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원세훈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해선 "원 장관은 이미 (행안부 장관직을) 사표를 냈잖나"라고 말해, 김석기 청장 퇴진 선에서 사퇴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성진 최고위원도 이날 KBS라디오 이규원의 라디오 정보센터와 인터뷰에서 용산 참사와 관련, "우선 과잉진압 여부를 놓고 아마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책임질 사람 있으면 책임져야 된다"며 책임자 문책을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사회에 큰 충격이다, 새해 벽두에. 그것도 이제 매우 어려운 시기가 금년에 예상되지 않나"라며 "그럴진데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아야 될 이런 서민, 빈민들이 어찌됐든 간에, 경위야 어찌됐든 간에 사고가 생겼다면 거기에 합당한 문책은 해야 될 것"이라며 책임자에 대한 강도높은 문책을 촉구했다.한나라당내 다수 의원들도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워낙 초대형 참사가 발생한만큼 김석기 서울경찰청장 등 관련 책임자에 대한 신속한 문책 및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통해 정치적 파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서는 전날 한나라당을 배제한 1.19 개각에 대한 불만이 가라앉지 상황에 이번 참사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국회 상임위 등에서 정부의 잘못을 강도높게 따져야 한다는 기류까지 흐르는 등 분위기가 간단치 않은 상황이다.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과 관련, "이 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비마다 국가 원로로서 큰 역할을 해 오셨던 추기경님을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고 애도를 표했다.이 대통령은 "위독하시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해 성탄절 날 병문안을 갔을때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대화를 나눴던 것이 마지막이 됐다"며 "떠나는 순간까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추기경님의 뜻을 받들어 어려울 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올해 4.4분기 국고보조금으로 7개정당에 총 75억5천6백여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정당별로 한나라당이 31억2천2백만원으로 2.4분기 이후 1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25억8천1백만원, 자유선진당 5억3천3백만원, 친박연대 5억1천9백만원, 민주노동당 4억5천7백만원, 창조한국당 1억9천만원, 진보신당 1억5천1백만원 순이었다.국고보조금은 지급 당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총액의 50%를 동등 배분하고 5∼20석 미만 국회의원을 보유한 정당에는 국고보조금 총액의 5%씩, 0~5석 미만의 국회의원을 보유한 정당이라도 선관위가 정하는 일정요건을 갖추고 있으면 총액의 2%씩을 각각 지급받을 수 있다. 또 국고보조금 잔여분 중 50%는 국회의원 의석수 비율에 따라, 나머지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대해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한다. 이 때문에 원내진입에 실패한 진보신당도 지난 18대 총선에서 2.9%의 득표율을 기록해 일정 수준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17대 국회 내내 국고보조금 1위를 달리던 민주당(구 열린우리당)은 4월 총선 직후 배분한 2.4분기 국고보조금 부터 한나라당에 1위를 내주었다."나는 전국구 비례대표 의원이 하는 얘기에 대해서 일일이 대꾸하고 싶지 않다."(정두언)
"귀에 이상이 있는가 보다. 그런 정도 말귀도 못 알아 듣는 분들이 국정을 한다면 문제가 있는 거다."(이정현)한나라당의 친이직계 정두언 의원과 친박직계 이정현 의원이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주고받은 적나라한 원색공방이다. 지난 2007년 경선때 목격됐던 사생결단식 전쟁의 재현이다.박근혜 전 대표의 지난 7일 세종시 수정 거부 재천명 후, 한나라당은 지금 성역없는 비난전을 전개중이다.그동안은 서로 상대방의 수장, 즉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 전 대표에 대한 직접적 비난을 삼가해왔다. 서로 역린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다. 역린을 건드렸다간 한지붕 아래 공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하지만 박 전 대표 발언을 계기로 8일부터 친이직계는 일제히 박 전 대표를 정조준한 원색적 비난을 시작했다. 정태근, 김용태, 전여옥, 전재희, 정두언 등 친이계 공격수들이 거의 총동원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에 맞서 친박직계도 이정현, 이성헌, 구상찬 의원 등도 직접 이명박 대통령을 정조준한 박근혜 죽이기 배후론으로 맞서기 시작했다.물론, 2년 전에도 비슷한 사태가 있었다. 4월 총선때 친박계가 공천 학살을 당하자 박 전 대표를 필두로 친박계와 이에 맞서 친이계는 성역없는 비난전을 펼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치열한 전쟁이 친박진영 승리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분당은 애시당초 거론조차 되지 않았다. 선거에서 참패한 친이진영은 여소야대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해 친박진영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했고, 박 전 대표 역시 처음부터 누가 살려 놓은 당인데?라며 한나라당을 나갈 생각이 도통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은 당시와 사정이 다르다는 게 정가 안팎의 중론이다. 물론 지금도 친이, 친박 모두 "분당"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2년 전 총선때와는 달리 정권 중반이다. 이 대통령은 레임덕 가능성을 강력 부인하고 있으나, 세종시 전쟁에서 패하면 급속한 레임덕은 불을 보듯 훤하다. 박 전 대표 역시 이번 전쟁에서 지면 차기대선 도전에 급브레이크가 걸릴 전망이다. 양측 모두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치킨게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번 전쟁은 외형상으론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견해차가 동인처럼 보이나, 그 바닥에는 뿌리 깊은 불신이 깔려 있다.우선 박 전 대표측은 "MB진영이 박근혜를 차기대통령으로 만들 생각이 전무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런 판단을 뒷받침할 무수한 예를 비공식적으로 들고 있다. 집권초기부터 차마 말로 옮기기 힘들 어려울 정도의 험한 비난이 친이진영 상층부에서 하층부에서까지 박 전 대표에게 퍼부어져 왔다고 친박은 주장한다.이에 맞서 반대편 친이진영에선 "친박이 정권을 날로 먹으려 한다"는 원색적 비난을 퍼붓고 있다. 정권 초기부터 사사건건 딴지를 걸며 이 대통령을 괴롭히고 있다는 주장이며 박 전 대표에 대한 자질론까지 거론한다. 박 전 대표 집권시 정치보복도 내심 우려하는 분위기다.이렇듯, 양진영은 극한불신에 기초한 극한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엔 지는 쪽이 정말 치명상을 입을 것이란 게 정가의 지배적 평가다. 지는 쪽은 나가기 싫더라도 거의 출당 당할 궁지로 몰릴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그 분수령은 세종시 전쟁에 이어 전개될 6.2 지방선거 전쟁의 결과가 될 것이란 게 지배적 관측이다.이 대통령은 세종시 전쟁과 관련, "서두르는 쪽이 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장기전을 펴겠다는 의미다. 그러나 세종시 여론은 앞으로 한달 후 설날때까지 결정날 것이란 게 청와대 판단이기도 하다. 앞으로 한달간, 여권에선 정말 치열한 권력투쟁이 전개될 전망이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깜짝 선정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전임 대통령이던 부시의 일방주의 외교정책에서 급선회한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이나, 취임 후 아직 10개월밖에 안돼 아직 뚜렷한 외교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그에 대한 수상이라는 점에서 적잖은 논란도 뒤따를 전망이다.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사람들 간 협력과 국제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크게 노력한 공로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 대통령이 올 1월 취임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중동평화회담 재개와 군축을 위해 노력해 온 점 등을 수상 이유로 꼽았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병력 증파를 추진하는 등 아프간, 이라크 문제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북핵 문제에서도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노벨평화상을 주기엔 너무 시기상조가 아니냐는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이번 노벨평화상 후보자 숫자는 205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만큼 오바마를 선정한 데 따른 논란이 더 클 전망이다. 대다수 전문가들도 오바마 대통령도 후보 중 한 명으로 포함됐으나, 아직 외교적 성과가 적다는 이유에서 내년 이후에나 수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그동안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노벨평화상이 점점 성공한 인사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노벨평화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크로네(약 16억8천만원)가 상금으로 주어지며,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노르웨이의 오슬로에서 열린다.민주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당신은 진정한 이 시대의 위대한 스승이셨다"면서 "비통하고 원통하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슬퍼런 독재의 서슬에 굴하지 않았고 경제 파탄도 거뜬히 넘어오신 당신, 반세기 갈라진 채 원수로 살아온 민족이 한 동포임을 알게 해 준 당신을 보낼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면서 "아직도 국민들은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잃은 슬픔이 아직도 크기만 한데 당신마저 가시다니 2009년은 잔인한 한 해"라며 "편안히 가시라"고 조의를 표했다.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2.9%를 기록하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되는 등 기대 이상의 급속한 경기회복세를 보였다.이처럼 2분기에 이어 3분기 실적도 기대이상의 호실적을 보이면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논의가 한층 힘을 받을 전망이다.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2.9%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2002년 1분기의 3.8% 이후 7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6%를 기록하면서 작년 3분기 이후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개선된 것은 제조업이 수출 호조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서비스업도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자동차 등의 생산 호조로 전기 대비 8.7%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운수 보관업, 및 도.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하지만 건설업은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0.5% 감소해 2분기째 마이너스를 이어갔다.지출 측면에서 재고투자의 감소폭이 많이 축소된 데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승용차에 대한 소비지출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의류, 오락문화, 의료보건 등에 대한 지출이 늘어 전기 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증가율은 전분기의 3.6%에 비해서는 둔화했다. 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수장비와 반도체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확대돼 전기 대비 8.9% 증가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전기 대비 2.1% 감소했다.수출은 자동차,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기 대비 5.1% 늘었지만, 전분기의 14.7%에 비해서는 줄었다. 수입은 8.4% 증가하면서 전분기의 7.4%를 웃돌았다.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세종시 수정을 놓고 박근혜 전 대표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가 박근혜 벽을 정면돌파키로 해, 정치생명을 건 양진영간 정면 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정 총리는 4일 오후 2시반 이명박 대통령에게 긴급 주례보고를 통해 행정관청 9부2처2청을 이전하는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한 뒤, 교육과 과학, 기업 등이 복합된 국제비즈니스 도시를 건설하는 대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총리 자문기구인 세종시위원회와 실무 기구인 세종시 태스크포스 구성 방안 등 향후 수정 세종시를 추진할 로드맵도 함께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이 대통령과의 면담후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을 공개할 예정이다.정 총리와 이 대통령이 이처럼 당초 예상보다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서두르고 나선 것은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 고수 방침을 분명히 밝히면서,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종시 원안 고수 여론이 수정 여론을 앞지르는 등 민심 동향이 심상치 않자 서둘러 세종시 수정안을 공론화해 여론 흐름을 되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정 총리의 수정안 보고후 이 대통령은 금명간 세종시 수정의 불가피성을 알리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 반대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중앙일보>는 4일 정몽준 대표 측근의 말을 빌어, 이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 의원들이 반대해 앞날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염려했다고 보도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정면돌파키로 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처럼 이 대통령과 정 총리가 박 전 대표와의 일전불사 태도를 분명히 하자, 친박계 대응도 점점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친박계 의원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3일 밤 과천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만찬에서정운찬 총리를 향해 "박근혜 전 대표는 누구보다 세종시 문제를 많이 고민한 분"이라며 "정운찬 총리가 박 전 대표를 가르치려 드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내각의 수장인 정 총리에 대한 최 장관의 비판은 유사시 장관직에 연연치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친박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당 지도부의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를 질타하면서 사무부총장직을 내놓는 실력행사를 한 바 있다.이에 맞서 친이계 모임 함께 내일로가 3일 밤 긴급회동을 가진 데 이어 오는 6일에는 MB최측근들인 안국 포럼 소속 의원도 만나기로 하는 등, 친이-친박 진영간 대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바카라 끊는 법북한에 피랍된 후 귀환해 간첩 행위를 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정삼근(66.어업.전북 군산시 옥도면)씨가 23년 만에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황병하 부장판사)는 23일 1986년 1심에서 간첩조작 사건으로 징역 7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던 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료 선원과 함께 북한 경비정에 피랍돼 반국가단체의 지령을 받고 귀환해 국가기밀을 탐지하고 반국가단체를 이롭게 하는 행위를 했다는 공소 사실은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전주보안대가 영장 없이 피고인을 체포해 52일 동안 가족과 변호인의 접견을 차단한 채 지하실에 불법 감금하고 구타하는 등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받아 증거를 조작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민간인 수사권이 없는 보안대가 피고인을 불법으로 수사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안기부 수사관 명의로 서류를 작성해 사건을 송치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1969년 6월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피랍됐다가 간첩교육과 특수지령을 받고 같은해 11월 귀환, 국가기밀인 소흑산도 근해의 군경배치, 미군 유류저장시설 및 경비현황 등을 탐지했다는 혐의로 지난 86년 징역 7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받았다. 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2007년 9월 정씨에 대한 간첩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을 내리고 국가에 재심을 권고했다.2일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연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에 서울시가 특혜성 지원을 해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날 하나고등학교(은평뉴타운 소재)가 재단이사장인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각계인사, 학생과 학부모 등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교식을 했다. 기숙형 학교인 하나고는 연면적 3만8천254㎡ 규모(지하 4층, 지상 8층)로 수준별 수업을 위한 대학강의실 형태의 교실, 다목적 콘서트홀, 방송스튜디오 등이 들어선 특별교과동 등을 갖췄다. 연 수업료는 기숙사비를 포함해 1천200만원이며, 첫해인 올해 200여명의 신입생을 선발했다.KBS <뉴스9>는 이날 밤 "서울에서 처음 문을 연 자립형 사립고가 귀족학교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여기에 서울시의 특혜성 지원이 더해져 말썽이 되고 있다"며 하나고에 비판적 잣대를 들이댔다.KBS는 "웅장한 건물에다 최신 시설의 교실, 각종 첨단 설비까지 갖췄다. 교사들도 다른 학교에서 근무하던 유명 선생님들로 구성됐다"며 "이러다 보니 학비가 1년에 550만원으로 일반 고등학교의 세 배나 된다"며 높은 학비를 문제삼았다.KBS는 이어 "하나금융 그룹이 설립한 서울의 첫 자립형 사립고로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지 않는 대신 상당한 자율권을 갖는다"며 "전체 입학생의 20%는 서울에 거주하는 하나금융 임직원 자녀 가운데서 선발한다"며 설립 당시부터 문제됐던 임직원 특혜를 지적했다. KBS는 더 나아가 서울시 특혜를 문제 삼았다.KBS는 "하나고 부지는 서울시가 6백51억 원에 사들인 뒤 장기 임대해 준 땅"이라며 "학교부지의 연간 임대료는 매입가의 0.5%인 3억5천만원 정도다. 일반적인 임대료의 1/10 수준"이라며 서울시가 하나고에 연간 30억원대의 임대료 특혜를 주고 있음을 꼬집었다.KBS는 이어 "학생의 15%에게는 서울시 예산으로 장학금까지 지급한다"며 "이제껏 없었던 일"이라며 장학금 특혜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강북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하나고에 이 같은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고 KBS는 전했다.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의 장은숙 회장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격차를 훨씬 더 부추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런 곳에 국민의 세금이 쓰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서울시를 힐난했다.KBS 보도와 관련, 서울시는 3일 해명자료를 통해 우선 임대료 특혜 논란에 대해 "하나고 부지는 서울시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조례 제18조 규정에 의거해 1천분의 5의 연간 임대료율을 적용한 것으로 특혜를 줬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이어 하나고 학생의 15%에게 서울시 예산으로 장학금을 주기로 한 데 대해서도 "하나고가 신입생의 20%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해 이런한 사회적 배려대상에게 장학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귀족학교에 세금으로 장학금까지 지급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서울시가 지급할 장학금이 1억6천500만원이라고 덧붙였다.정진석 한나라당 의원이 2일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운찬 총리에 대해 정 총리의 자서전 내용을 인용하며 직격탄을 날렸다.한나라당 충청권 비례대표 의원인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 총리에 대해 "과거에 우리 총리님 자서전을 읽어보니까 이런 구절이 있어서 잠깐 소개하겠다"며 "‘정부나 국가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효율성, 투명성, 객관성보다도 일관성이 더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셨다"며 정 총리 자서전 내용을 인용했다. 정 의원은 이어 "‘약속은 당연히 지킬 의무가 있다. 손해를 보더라도 지켜야 되는 것이 약속이다, 이익이 되면 지키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키지 않는다면 이미 약속이 아니다’ 이런 말씀도 하셨다"며 "‘약속과 원칙을 지켜야지만 사람 간에 믿음이 형성되고 국가의 정책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일일수록 의견이 분분하더라도 이미 결정된 것이라면 앞에 놓고 망설이기보다 일단 추진한 뒤 마무리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거대한 조직에서 완벽한 의견통일이란 기대하기도 어렵지만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정 총리 자서전 내용을 줄이어 인용했다.그는 "이런 말씀을 자서전에 쓰신 분이 왜 지금 와서 인생철학이 바뀌셨는지 모르겠다"며 "효율성보다 중요한 것이 일관성이고 손해를 보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되는 것이 약속과 원칙이라고 말씀하셨는데"라며 정 총리의 말바꿈을 질타했다.그는 막후에서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청와대를 향해서도 "정부에서 마련하고 있는 수천가지라는 게 이게 내가 볼 때 내용이 없다"며 "정말 이게 큰 문제였다면 이명박 정부 세팅할 때부터 시작해서 문제제기하고 논의하고 고민했어야지 느닷없이 1년 반 지난 다음에 수정안 내용을 채우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졸속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새롭게 전환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세종시 향방과 관련해서도 "원칙대로 가는 것이 마땅하다"며 "지금 무슨 친박계니 무슨 이런 분들만 원안추진 주장하는 게 아니다. 얼마 전에 경기도의 남경필 의원도 기자회견을 해가지고 원안+α 해야 된다고 했다. 원희룡 의원 같은 분, 서울에 사시는 분도 그렇고 당내 중진들 다수가 이런 원안추진이 마땅하다 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합리적 중진들도 세종시 원안 고수에 찬성하고 있음을 강조했다.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 용의자인 김길태(33)가 10일 검거됐다. 공개 수사 12일만의 검거다.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시장에 은신해 있던 김길태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김길태는 빌라쪽 골목에 있다가 경찰의 수색이 좁혀오자 밖으로 뛰쳐 나오던 중 순찰중이던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형사에게 붙잡혔으며, 검거 당시 김 씨는 격렬하게 저항했으며 마르고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김길태는 검거후 사상경찰서로 압송됐으나, 검거후 한시간여가 지난 오후 4시가 지나도록 사상경찰서에 도착하지 않아 모처에서 사전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사상경찰서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북새통이며, 경찰서 밖에도 검거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모여드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김 씨는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이모(13)양을 50여m 떨어진 빈집으로 끌고 간 뒤 성폭행후 살해, 옥상 물탱크 안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모양 사체에서 검출된 물질에 대한 DNA 검사 결과 범인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16일 남북간 군사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 대해 "좀 더 인내력을 가지고 북한에서 대화 재개를 해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종전 입장을 고수했다.한 총리는 이 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우리 입장을 일관성있게 유지하면서 북한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을 알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북특사 파견 여부와 관련서도 "특사라고 하는 것은 언제든지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면 활용할 용의가 있지만 여기서 보낸다고 북한이 받아들이지도 않을 것"이라며 "그 전에 남북당국의 당사자 대화가 우선"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그는 인터넷상에서 2차 한반도전 발발 우려가 나도는 데 대해서도 "대단히 불행한 일"이라며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이와 같은 옳지 않은 소문이 어디서 나는지 모르지만 사용자들이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의 영남권 의원 두명중 한명인 재선 조경태 의원이 10일 자신의 경쟁자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뿐이라고 주장하는 등 사실상의 대선 도전의지를 밝혔다.조 의원은 이 날 낮 일부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나를 비교하면 안 된다"며 "노 전 대통령도 훌륭하긴 하지만 단 한 번도 영남에서 국회의원 된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이어 "그렇게 비교하면 섭섭하다"며 "난 두 번이나 (당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아마 29.9%인가 얻었을 건데, 난 17대 때 (부산 사하을에서)39%, 18대에선 46%를 얻었다"며 노 전대통령보다 자신이 우월함을 강조했다. 그는 더 나아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미국을 보라"며 "오바마가 47살인데, 나도 4년 뒤면 47살이다. 앞으로 기회가 여러번 올 것 같다"고 대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않고 잠재적 대선 경쟁자를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박근혜 전 대표"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도 "한나라당 모 의원이 주최한 모임에 초청받아서 갔는데, 거기서 박근혜랑 전 대표랑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굉장히 훌륭한 사람같더라"고 박 전 대표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쇠고기 파동 당시 각료들을 몰아붙인 점을 거론하며 "(쇠고기 파동 직후) 내 싸이월드 1촌이 당시 확 늘었다"며 "1천200명이 일촌이다. 크리스마스때 1촌들에게 메시지를 다 보낼 작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최영희 민주당 의원이 3일 청와대 행정관들의 성접대 파문과 관련, “최초 상암동 저녁식사자리에는 4명이 아닌 5명이 참석했다”며 “2명이 먼저 들어오면서 ‘5명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말을 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축소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 행정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성접대와 관련한 자리에 제3의 인물이 있었으며 이를 밝히는 것이 경찰 수사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찰은 이 인물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이번 성접대 로비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청와대와 방통위가 티브로드 합병건과 관련해 또 다른 로비가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방통위에서 받은 자료에 의하면 티브로드 합병건은 지난 2월 3일 방통위에 서류가 제출됐고, 3월 18일 전문위원 심사가 완료돼 1주일 후 접대가 이뤄졌다”며 “이는 보은성 접대이며 종합편성채널을 위한 로비의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마포경찰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성접대 룸살롱 여종업원 중에는 19세 미성년자인 정모씨도 포함돼 있다”며 관련자 처벌을 강력 요구하기도 했다.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매달 한차례 이상 K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데 대해 KBS 노동조합(위원장 강동구)이 8일 "이제는 공영방송 KBS가 스스로 일개 국회의원까지 적극 미화시키고 있어 공영방송임을 스스로 포기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고 질타하고 나섰다KBS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질타한 뒤, 정 의원이 지난 석달 사이에 4번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현했음을 지적했다.노조는 구체적으로 "KBS는 2009년 11월21일 사랑의 리퀘스트란 프로그램에 한나라당내 이명박 대통령 계보의 실세인 정두언 의원을 출연시킨 데 이어 같은 해 12월13일에는 열린 음악회에 출연시켰고, 지난달 13일에는 2TV의 인기프로그램인 박수홍·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시켜 시집을 낸 베테랑가수로 미화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이어 지난달 31일에는 콘서트 7080에 출연시켜 노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루한 인터뷰 시간까지 배려했다"며 출연 기록을 열거했다.노조는 "정두언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가수 출신도 아니고 특별한 히트곡도 없는 데다 가창력 등 노력실력으로도 대중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 아니다"라고 꼬집은 뒤, "그런데도 사측은 KBS의 핵심프로그램에 의도적으로 정 의원을 출연시키고 있어 그 의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정두언 의원은 한나라당 내 MB계로 분류되는 이명박 정권의 핵심 세력 가운데 하나로 당내에서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고 최근에는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을 맡았다"며 "이 때문에 내외부에서는 KBS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을 맡은 정 의원에 대해 홍보와 미화를 시도하며 한나라당의 지방선거를 돕고 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김인규 KBS사장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지난해 9월30일 오후 광화문 KT아트홀에서 열린 '정두언의 희망 메시지, 4집 음반발매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하며 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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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현직 간부들이 사업을 도와주겠다며 건설업자에게서 수억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9일 KBS 전 시청자센터장 차모씨와 제작국 부장급 PD 임모씨가 해외 뮤지컬 공연 유치 등을 명분으로 건설업자 대표 S씨로부터 수억원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BS 전 시청자센터장 차모씨는 이명박 대통령과의 친분 등을 과시하며 지난해 총선 직전에 S씨의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초청 사업 등을 돕겠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총선 출마자금 지원조로 S씨에게서 3천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 경선에서 떨어져 출마하지 못했다. 차씨는 시청자센터장이던 2007년 11월21일 이명박 후보가 KBS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도착하자 표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 들어와 "자연스럽게 하세요" 등의 조언을 하는 등, 생방송이 끝날 때까지 선대위 관계자와 함께 자리를 지켜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KBS를 떠났던 인물이다.현재 KBS 아침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부장급 PD 임모씨는 2007년 같은 S씨에게 프랑스 뮤지컬 공연단 초청 사업을 제안하면서 KBS가 100억원을 투자해 공연을 돕겠다는 명분으로 1억2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임씨는 또 당시 토지보상 문제로 민사재판 중이던 S씨에게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문제를 제기해 주겠다며 사례비 명목으로 7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S씨는 2007년 지인 소개로 임 PD를 알게 된 뒤 그를 통해 차모 시청자센터장 등 KBS 여러 간부들을 소개받고 이들을 강남 룸살롱 등에서 수천만원을 써가며 대접하며 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이 추진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이다.S씨는 큰 돈을 투자했으나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자 차모씨, 임모씨 등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돈을 돌려 받지 못하자 청와대에 진정을 내면서 수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내주 중 임모씨를 소환해 배임수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나, 차모씨는 최근 돈을 돌려주며 S씨와 합의해 불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혈압이 1일 새벽 급속히 떨어지는 등 병세가 다시 악화돼 의료진과 측근들에 초비상이 걸렸다. 병원측은 앞으로 수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투석을 받던 중 혈압이 급속히 떨어져 병원측이 즉각 혈압을 올리는 투약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그후 김 전 대통령 혈압은 다시 올라왔으나, 병원측은 앞으로 수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해 김 전 대통령을 치료중인 의료진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비상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사흘 전에 김 전 대통령의 호흡을 편하기 위해 기관지 수술을 한 이후 김 전 대통령의 병세에 별다른 이상이 없어 안도하다가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자 초비상 상태다.김 전 대통령의 병세 악화 소식에 박지원 민주당 의원, 최경환 비서관 등 측근들도 즉각 병원에 나와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는 등,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 모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이재오 전 의원이 지난 4일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만나 김무성 옹립론을 논의했다는 <국민일보> 보도에 대해 이 전 의원측은 "만난 적도 없는데 무슨 소리냐"며 강력 부인했다.<국민일보>는 8일 "여권과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표가 이 전 의원을 만나 친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하는 방안에 대해 의향을 물었고, 이 전 의원은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재오계인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은 이에 대해 본지와 통화에서 "박 대표와 이 전 의원 모두 같은 날 공교롭게 같은 하이얏트 호텔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약속을 잡아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뿐"이라며 "이 전 의원은 박 대표가 그 호텔에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다. 실제로 두 사람이 마주치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진 의원은 또 "이미 모 신문에서 이 사안에 대해 취재가 들어왔는데, 상황 설명을 듣고 사실이 아닌 것으로 해명됐던 내용인데 뒤늦게 다른 신문에서 활자화 되니 당황스럽다"고 <국민일보> 보도를 재차 일축했다.삼성이 2009년 3급(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5천500명으로 확정했다. 삼성은 11일 올해 상반기에 2천100명, 하반기에 3천4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대졸자 가운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년인턴십 제도를 처음 도입해 올해 2천명을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학생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대학생 인턴 선발 계획은 예전대로 유지, 여름방학에 1천명, 겨울방학에 2천명 등 총 3천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삼성이 올해 고졸 기능직(경력직 포함) 사원 7천500명을 채용키로 한 것을 포함하면 삼성의 올해 총 채용 규모는 1만8천명에 달한다. 삼성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 5천명은 지난해 7천500명보다 2천명 줄어든 것이고 7년 전인 지난 2002년과 비슷한 규모지만, 전사회적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노력을 감안해 당초 계획했던 4천명보다는 1천500명 늘린 것이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확대하게 된 데는 임원 연봉 삭감 및 성과급 반납, 기존 직원들의 임금 동결, 신입사원 연봉 축소 등을 통해 마련된 재원이 도움이 됐다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유지라는 측면과 일자리 나누기라는 사회적 요구 사이에서 고심한 결과"라며 "사장단협의회를 통해 계열사 사장들에게 최대한 고용규모를 늘려줄 것을 권고했고, 이를 각사가 수용해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되면 지금 발표한 3천400명보다 더 채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당장 더 많이 뽑지 않느냐고 다그치기보다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는 것이 앞으로의 투자와 고용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관점에서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대졸 신입사원의 응시자격은 올해 2월 졸업자 또는 8월 졸업예정자로, 삼성은 자체 직무검사인 SSAT 전형을 오는 22일 실시하고, 면접은 각 계열사별로 실시하며, 오는 4월 15일부터 20일 사이에 결과를 발표한다. 청년인턴의 경우 대학을 이미 졸업한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오는 4월 이후 계열사별로 필요한 시기에 선발하며, 지원자격은 계열사별로 수립하되 SSAT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뽑는다. 한편 올해 투자계획과 관련, 삼성 고위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한두달 단위로 시나리오 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합산해서 발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한승헌 전 감사원장은 14일 "법치주의가 준법이 국민에게 명령하는 준법만 있지 집권자 스스로 준법하는 근대적 의미의 올바른 법치주의에 대해서는 등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반성해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한 전 원장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양병삼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국회가 여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면서도 항상 무리수라고 할까, 절차적 정의마저도 짓밟는 형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검찰의 한명숙 전 총리 수사에 대해서도 "이 정부 들어서서 국가 권력이 뭔가 편향된 면을 보이고 있고, 속보이는 처사도 가끔 하고 있다"며 "한 전 총리에 대한 혐의와 거기에 대한 대응을 보면 흔히 말하는 대로 산 권력에 대해서는 눈 감거나 비실비실하고, 지나간 권력, 죽은 권력에 대해서는 너무 가혹하거나 일방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게 사실"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당장 눈앞에 보면 그런 권력 행사가 집권자에 이로운 것 같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우리 역사가 증명하듯이 스스로 불행을 자처하는 것이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단계에선 정치권력이 좀 더 이성을 회복하고 자기억제를 해야 한다"며 경고했다.장자연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마지막 종합수사결과 발표때 장자연 문건에 나온 인사들과 고인 유족들에 의해 고발된 유력인사 및 문건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 마지막에 모든 것을 다 밝힐 것"이라며 "문건에는 누가 나왔고 피고소인은 누군데 어떤 사람에 대해 어떤 혐의를 두고 수사해서 결과가 어떻다는 걸 다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장자연 문건 공개 여부와 관련해서도 "원문을 공개할지를 유족과 협의해야겠지만 문건의 내용도 다 밝히겠다"고 덧붙였다.경찰의 이같은 발표는 그동안 제기돼온 미온적 수사 의혹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인 동시에, 문건에 거론된 인사들에 대한 적극적 수사 협조를 압박하기 위한 발언으로 해석돼 당사자들을 크게 당황케 하고 있다.

4대강 사업, 세종시 수정 등을 밀어붙이면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내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월례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40.5%(4점 척도)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46.1%에 비해 5.6%포인트가 빠진 것이자, 지난 9월의 53.8%에 비해선 무려 13.3%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5점 척도로는 29.9%로 지난달 35.1%에 비해 5.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중도층과 충청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져, 중도층에서는 38.5%로 지난달에 비해 9.1%포인트, 충청지역에서는 28.4%로 지난달에 비해 7.8%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도 54.0%로 6.5%포인트가 빠졌다.

정부가 공사를 착공한 4대강사업 논란에 대해선 반대한다가 55.2%로, 찬성한다 32.7%보다 22.5%포인트나 높았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 역시 반대 49.4%, 찬성 36.2%로 나타나 부정적 의견이 높았다.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선 46.9%가 수정 추진, ‘원안 고수’는 37.4%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중 누구의 입장에 더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박 전 대표 입장 동의’가 46.9%로, ‘이 대통령 입장 동의’ 31.7%보다 15.2%p 더 높았다.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통과 전망에 대해선 ‘박 전 대표의 동의를 얻어야 하므로 법개정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43.7%로 높았고, ‘이 대통령의 강력한 추진의지를 고려할 때 법개정이 가능하다’는 쪽은 32.7%에 그쳤다.4대강, 세종시 등 주요 국정현안을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이 대통령의 정치력이나 정치적 기반이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부족하다는 응답이 53.3%로, 충분하다 34.7%를 크게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노무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검 중수부의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의 신문에 수차례 "집에 가서 확인해보겠다"라는 대답을 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정상문 전 대통령 총무비서관이 체포된 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을 때도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입니다.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지칭한 `집이란 다름 아닌 권양숙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직접 전화해 100만 달러를 요청했다는 박 회장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노 전 대통령은 `아내가 받아 채무변제에 썼으나 나는 알지 못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집에 가서 확인해보겠다"는 답변의 뜻은 여러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반복해 강조했듯이 자신은 잘 모르는 일이니 권 여사에게 다시 물어보겠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은 100만 달러의 용처와 관련해 "집의 설명을 들어보면 잘 기억을 못 하는 부분도 있고 석연치 않은 부분도 있다. 들은 얘기를 그대로 믿기도 어렵고 실제 내가 잘 모르기 때문에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설득해 정리가 되는 대로 제출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또 검찰이 각종 정황 증거나 자료를 제시하며 사실 관계를 추궁하면 "오늘 처음 듣는 얘기다. 확인해 보겠다"고 진술하거나 "그랬을 수 있겠죠"라는 답변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변호인들이 보기에 처음에 기억을 잘 못하겠다는 권 여사의 말이 대답을 회피하는 것처럼 들렸다"며 "하지만 거듭거듭 얘기를 해보니까 정말 기억을 잘 못하고 상당히 혼란에 빠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받았다는 3억원에 대해서도 "권 여사 말이 조금 일관되지 않고 기억을 잘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로서도 용처 정리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어서 최대한 빨리 확인하려고 하지만 약간의 시간은 필요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제시한 용처를 권 여사에게 똑같이 전하면서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그 외 필요한 자료를 찾아보는 작업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과 1분 정도 짧게 만났을 때 "박 회장 나도 곧 들어갈 것 같아. 들어가면 보자"는 식으로 말했고 이에 박 회장이 "아이고,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곧 들어갈 것 같아"라는 말은 박 회장을 위로하는 차원의 말이었을 뿐이라고 노 전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북한이 21일 예고한대로 군 통신선을 복원하고 남북간 육로통행을 허용했다.21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군 통신선을 통한 남북 군사실무자간 시험통화가 이뤄졌다.북측은 이어 오전 8시10분께는 군 통신선을 통해 전날 우리측이 보낸 오늘자 경의선 육로 통행 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보내와, 개성공단 통행이 차단 하루만에 다시 재개됐다.이에 따라 이날 방북 예정자 350명과 귀환 예정자 461명의 통행이 자유로와졌으며, 첫 방북 시간대인 오전 9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인원과 차량이 정상적으로 개성으로 출발했다.북한은 이와 함께 방북을 신청한 7개 대북 구호단체에 대해서도 이날 입국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키리졸브 훈련이 전날 끝나면서 통행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

골프장 대표이자 한나라당 당직자인 공 모씨의 100억원대 비자금 사건에 한나라당의 최고위원과 현역의원이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것과 관련, 민주당이 7일 "출범한지 2년이 채 안 된 이명박 정권이지만 여기저기 권력형 비리의 조짐이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권력형비리로 규정했다.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수구보수 정권은 부정과 부패로 망한다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권력형 비리의혹이 있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그 규모나 수사대상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당직자이자 최고위원이고 현역의원이라는 측면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며 "뚜렷한 사업 실적도 없는 공 모씨가 무려 16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대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금융기관 관련 상임위원이자 최고위원이라는 권력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국회 재정위 소속인 공성진 한나라당 의원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미 대통령 친구인 천신일 게이트나 대통령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봐주기 부실수사로 국민적 지탄 대상이 되었던 검찰"이라며 "이번 또한 유야무야 어설프게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5일 박근혜 전 대표가 쟁점법안 강행처리 드라이브에 융단폭격을 가한 데 대해 "법안 자체를 비판한 게 아니라 법안 처리 과정이 문제라는 뜻이었다"며 파문 확산을 막기 위해 부심했다.박 대표는 이 날 오후 YTN 뉴스현장과 인터뷰에서 박 전대표 발언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의 뜻을 알아보니 한나라당의 개혁입법 내용이 아니라 법안 처리가 안되는 과정에서 국민에게 실망과 고통을 준다는 말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김형오 국회의장의 쟁점법안 직권상정 거부에 대해서도 "여야간에 가합의를 토대로 열심히 대화하라는 것"이라며 "오는 8일까지 진척이 안되면 의장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향후 김 의장의 직권상정을 희망했다.김 의장은 그러나 여야 합의가 불가능해지더라도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과, 1월 임시국회 소집도 응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바 있어 박 대표 희망대로 될지는 미지수다.22일 오후 미디어법 표결 당시, 한나라당의 대리투표 정황이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표결 당시 신문법은 찬성 152명, 방송법은 찬성 150명으로 의결정족수 148명을 간신히 넘겼다. 따라서 대리투표 행위가 단 몇 건만 입증되더라도 표결의 적법성 자체가 밑동채 흔들릴 수 있다.대리투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장석을 사수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의원들은 자기 의석에 앉아 재석 버튼을 누른 뒤 찬성, 반대, 기권 중 하나를 투표용 컴퓨터의 버튼을 눌러 선택하게 돼 있다. 그러나 의장석을 사수하느라 움직일 수 없었던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을 대신해 다른 의원들이 찬성표를 누르는 일이 곳곳에서 민주당과 언론에 목격됐다.국회영상회의록에는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의장석에 앉은 상태에서 IPTV법 처리 때 누군가에게 "야, 나도 나도 찬성 눌러"라고 말하는 영상과 소리가 그대로 녹화돼 있다. 또한 국회 의사국에서 정리한 표결 결과를 보면, 이날 본회의장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김형오 국회의장이 방송법 등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와 있다.더 황당한 것은 미디어법 통과를 막기 위해 몸싸움 중이던 민주당의 강봉균 의원이 신문법 통과 당시 자리에 앉아 표결에 참여한 것으로 돼 있다. 강 의원은 "한나라당 초선 박상은 의원이 내 자리에 가서 찬성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보고 강하게 항의했더니 찬성했던 것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표에 참여했다는 뜻의 재석 버튼은 취소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광판에 강 의원은 재석으로 표시되면서, 한나라당 대리투표의 명백한 증거를 남겼다.이밖에 한나라당 원내부대표단 일부가 다른 한나라당 의원 좌석으로 가 대리투표를 하는 장면이 영상에 포착되는 등, 아수라장 속에서 대리투표가 곳곳에서 진행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다.이미경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형오 의장 외에도 이정현, 나경원 의원도 신문법 처리 본회의장에 없는데 배석한 걸로 나온 걸로 알고 있다"며 대리투표 의혹이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실명을 밝히기도 했다.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의원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본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통과후 긴급 의총에서 "대리투표야 말로 부정행위이고, 범법행위임을 말씀드리면서 앞으로 우리는 사진과 자료를 통해서 대리투표를 입증시켜서 앞에 말했던 세 개 법안에 대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것을 기필코 입증해 낼 것"이라며 채증반을 가동시켰다. 우제창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대리투표-재투표를 문제삼으며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할 때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는 완전실패이며, 원천무효임이 명백하다"며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방송법 무효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언론노조는 “대리투표까지 불사하며 언론악법을 강행처리한 한나라당 등 여권에 대해 강도 높은 정권 퇴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선언했다.두산그룹이 4일 처음처럼, 마주앙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주류사업 부문을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처음처럼을 무엇보다 아껴온 두산그룹으로선 눈물을 머금고 내린 결정이다.두산은 이날 처음처럼 매각설과 관련,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는 업체가 있어 매각을 검토하게 됐다"고 이를 공식 시인했다. 두산은 그러나 매입을 희망하는 업체가 어느 곳인지, 매각일정과 방식 등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두산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결국 주류사업까지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두산은 줄곧 매각을 부인해 왔었다. 두산그룹은 이에 앞서 유동설 위기설의 진원지가 된,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해 인수한 밥캣 조지아주 캐럴턴 공장을 지난 10월 말 폐쇄한 데 이어 70여 개 공장 전체를 대상으로 통폐합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에서 부동산거품 파열이 시작되면서 건설경기가 급랭하기 시작한 지난해 건설중장비 업체 밥캣을 인수하는 치명적 패착을 두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만약 플레이어와 뱅커가 똑같은 합계를 가지게 되면 이것은 타이(Tie) 즉, 비긴 것이고, 플레이어와 뱅커의 배팅은 지급되지도 가져가지도 않습니다.

`천만달러의 소녀 위성미(20.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이름값을 했다. 위성미는 16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천6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가 된 위성미는 2위 폴라 크리머(미국.11언더파 277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위성미까지 위너스 클럽에 가입하며 올 시즌 한국 및 한국계 선수들은 12승을 합작해 2006년 11승을 거뒀던 시즌 최다승 기록을 뛰어넘는 `코리안 파워를 과시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호쾌한 장타를 날리던 위성미는 1천만달러가 넘는 스폰서 계약을 맺으며 프로로 전향, 언론과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위성미는 한동안 LPGA 투어 정규 회원 가입을 미뤘고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등 화제를 뿌렸지만 부상까지 겹치면서 제대로 성적을 내지 못해 `무모한 도전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기도 했다. 2008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올해부터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위성미는 시즌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지만 시즌이 끝나갈 때까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더욱이 미국의 명문대 스탠퍼드에 입학, 학업과 투어 생활을 병행하면서 올 시즌도 우승없이 보낼 것이라는 회의가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거물 신인이라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위성미는 올해도 수차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지만 SBS오픈에 이어 나비스타 LPGA 클래식에서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3승을 거둔 신지애(21.미래에셋)와 루키 경쟁에서도 큰 점수차로 뒤져 신인왕 타이틀을 넘겨줬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위성미는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오른 신지애를 비롯해 미국의 영건 크리머,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와 치열한 우승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첫 우승과 함께 상금 22만달러를 받았다. 1타차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위성미는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1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12번홀(파4)에서 티샷을 카트 도로로 날려 버린 위성미는 무벌타 드롭으로 구제를 받았지만 두번째 샷이 바로 앞 나무를 맞고 튀어나오는 위기를 맞았다. 이전에는 위기를 맞으면 속절없이 무너졌던 위성미였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세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보기로 막은 위성미는 이후에는 타수를 잃지 않고 18번홀(파5) 티박스에 올라갔다. 위성미가 안정된 경기를 펼치는 사이 무너진 것은 오히려 경쟁자들이었다.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위성미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크리머는 이후 보기 2개에 버디 1개를 곁들이며 2위 그룹으로 내려 앉았고 커 또한 15번홀과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보기를 적어내며 타수를 잃었다. 더욱 힘을 얻은 위성미는 1타차로 쫓기던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지으려던 신지애는 10언더파 278타를 쳐 커, 모건 프레셀(미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다관왕 확정을 20일부터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마지막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으로 미뤘다. 1타차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타를 줄이는데 그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경쟁자 오초아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올해의 선수 포인트 148점으로 신지애(156점)와 간발의 차이를 유지했다. 역시 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대했던 김송희(21)는 2타를 잃고 공동 6위(7언더파 281타)로 밀렸고 세이프웨이 클래식 우승자 허미정(20.코오롱)과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김인경(21.하나금융)은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탈북자단체인 기독북한인연합은 19일 서해 백령도에서 대북 전단 150여만장을 살포했다고 20일 밝혔다.이 단체의 이민복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대형 풍선 26개에 전단 150여만장을 담아 북한으로 날려보냈고, 해상에서는 비닐 자루에 각종 물품 500여개를 담아 북쪽으로 띄워보냈다"고 말했다.가로 1.8m, 세로 11m 크기의 대형 풍선 한 개당 6만장 안팎의 전단을 담았으며, 해상으로 보낸 물품은 양말과 스타킹, 치약, 칫솔, 약(아스피린), 볼펜, 라이터 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기상청에 따르면 19일 백령도 부근에서는 남서풍이 불었다.이 대표는 "이달 들어 기상조건이 좋은 날이 많아 1일과 3일, 7일, 9일, 16∼17일에도 철원과 김화, 강화도, 화천 등지에서 전단을 날려보냈다"며 한 번에 13∼15개 안팎의 대형 풍선을 띄우므로 수백 만장의 전단을 보낸 셈이라고 주장했다."북한 주민 구제와 북한 선교"를 목적으로 대북 전단을 보낸다는 그는 최근 다른 대북전단 단체들이 전단 살포를 자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여타 단체와는 관계 없이 우리는 여건이 되면 전단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당정이 오는 8일로 예정된 지방균형발전대책 발표를 또 연기하기로 하는 등 지방 민심을 진정시킬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해 부심하고 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 날 오전 실무당정협의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도지사들의 요구 등을 전부 보완해 발표시기를 조금 더 늦춰달라고 당에서 요구했다"며 지방대책 발표 연기를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아침에 종합부동산세 논쟁할 때처럼 고함도 지르고 조금 많이 시끄러웠다"며 "당 요청을 받아들여 일주일 정도 숙고해서 보완대책을 추가하겠다고 박재완 수석으로부터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그는 "지난번 수도권 규제완화를 발표할 때 선(先)지방발전대책을 발표하고 그 다음에 수도권 대책이 나와야하는데, 정무적 판단을 안하고 해서 떡을 5개주면 될 것을 8개를 줘도 만족못하게 됐다"고 거듭 정부에 불만을 토로했다.한편 그는 "한미FTA 비준안은 내년 1월10일까지 처리할 것"이라며 "선 보완 후 비준이라는 민주당 주장을 적극 수용한 것이고, 자기들이 체결한 조약을 보완대책도 없이 맹목적으로 미루자고만 주장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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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3일 9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성적 조작 파문에도 불구하고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계속 치루고, 대학입시제도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연설 전문. <편집자주>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얼마 전 저는 덕성여중에 다녀왔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주변 학생과 학부모들조차도 기피하는 문제학교에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학교로 탈바꿈되었다는 언론의 기사를 보고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특히 사교육을 완전히 추방한 상태에서도 오히려 학생들의 성적이 많이 올랐고, 그런 기적의 뒤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는 보도에 그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대통령으로서 제가 꿈꾸는 교육현장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학교를 방문해서 김영숙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을 만났습니다. 모두의 얼굴엔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했고 그렇게도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특별히 한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매달 영어 수학 논술 등 사교육에 들어가는 돈이 백만 원이 넘었지만, 지금은 학교의 방과 후 학습으로 해결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아이가 웃음을 되찾았고, 성적도 많이 올랐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결혼 후 항상 적자이던 가계부가 처음으로 흑자가 되었다고 활짝 웃었습니다.3학년 담임교사의 말씀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학생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 때론 피곤하기도 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학원을 다니지 못하던 아이가 방과 후 학습을 통해서 희망하던 학교에 진학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그날 저는 정말 모처럼 행복했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믿음, 긍정적인 변화를 바라보는 학부형들의 미소 속에서 우리 교육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봤습니다. 물론 덕성여중 외에도 사교육의 거센 격랑 속에서 오히려 공교육의 존재와 입지를 다지고 있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서 그런 학교와 모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한 노력, 이 땅의 미래를 밝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전국의 모든 교육현장으로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주 공개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결과는 우리 교육의 현 주소와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중학교 3학년생의 10%, 고등학교 1학년생의 약 9%가 기초학력미달이라는 결과는 우리 모두에게 충격적이었습니다.교과서 범위 안에서 출제된 비교적 쉬운 시험인데도 10명 가운데 1명은 20점도 맞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제가 더욱 놀란 것은 초등학교 단계에서는 미미한 수준인 이런 기초학력미달학생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에는 다섯 배 가까이 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새로운 움직임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교육환경이 비슷한데도 인접 학교보다 성적이 좋은 학교도 있고,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한 산골 학교 가운데서도 도시학교 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온 곳도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교육관계자들의 땀과 수고가 그런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가 학교별로 처음 시행되다보니 일부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정확한 학력 평가 자료를 가져야 맞춤형 교육정책을 제대로 세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나타난 문제를 보완해서 내년부터는 완벽한 평가 체제를 갖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대통령으로서 저는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교육의 진정한 목표는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선생님의 첫 번째 목표 역시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우는 일이 되어야 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학교가 희망이라고, 선생님들이 희망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학교와 선생님들 사이에 더 나은 교육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도 앞으로는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더 좋은 대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잘 가르치는 학교에 더 많은 지원하겠습니다. 발전이 더딘 학생들을 끌어안고 분투하는 학교에도 지원을 더 늘리겠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는 시험문제만 잘 푸는 그런 학생이 아닙니다. 창의력과 넓은 사고력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지적인 능력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가짐, 튼튼한 체력,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을 갖춘, 그런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우리의 대학입시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향과 내용은 다음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만, 오늘은 그 원칙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입시에 있어서 대학의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 자율은 사교육을 조장하는 방향이 아니라,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러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점수는 좀 낮더라도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 창의력과 인성을 갖춘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정부도 선발방식을 다양화하고 선진화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 를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각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대학교육협의회도 현재 이러한 취지를 살린 입학시험제도개선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적어도 지금의 중학생들이 입시를 치를 때쯤엔 사교육의 도움 없이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좋은 교육 없이 좋은 인재를 기대할 수 없고, 좋은 인재 없이 좋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저는 교육개혁이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50년이란 짧은 기간 동안 교육을 통해,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10위권 경제대국으로 기적의 역사를 만들었듯이, 앞으로 10년 또는 20년 뒤엔 교육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 힘과 지혜를 모읍시다. 감사합니다.부산과 일본 후쿠오카가 추진중인 한일해저터널에 대해 청와대가 전향적 입장을 밝혀, 일본의 오랜 숙원인 한일해저터널이 급부상하는 양상이다.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및 실물경기 침체로 대대적 인프라 사업이 필요한 상황하에서 근 30년 가까이 국민적 반발 때문에 추진되지 못한 한일해저터널 건설이 급류를 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청와대 "한일해저터널 타당성 조사할 용의 있다"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은 31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김정권 한나라당 의원의 한일해저터널 건설 촉구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역대 정권 가운데 한일해저터널 공사에 대해 전향적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정권 의원은 이날 "정부가 한일 해저터널 건설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냉각상태의 남북문제에 대해서도 북한에 대한 대규모 건설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청와대의 전향적 접근을 촉구했다.1981년 문선명 통일교총재가 첫 제안"한일 두 나라를 해저 터널로 연결하자는 한일해저터널 구상은 일본이 1980년대초부터 제안하고 통일교 등 한국과 일본 재계 일각에서도 적극적 추진 의지를 밝혔던 오래된 현안이다. 그러나 최근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간에 초광역경제권 구축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최근 급류를 타고 있다.양 도시의 구상은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200여 km를 해저 터널로 연결해 자동차와 철도가 오갈 수 있는 생활권으로 만들며, 장차 북한을 경유해 러시아-중국까지 연결하자는 것이다.한일해저터널이 뚫릴 경우 섬나라의 고립상태에서 벗어나 대륙과 연결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오래 전부터 한일해저터널에 적극성을 보여온 일본의 경우, 한일해저터널 구간의 지형분석에서부터 건설 기간, 비용에 이르기까지 구체적 연구를 진행해 온 상태다.특히 지난 1981년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첫 제안한 이래, 일본측은 이미 ‘일한터널연구회’를 조직, A·B·C 3개안을 제시하고 있다. 일본은 터널이 뚫리면 연간 3백60만 명 정도의 한일 양국 간 왕래 규모가 해저터널 건설로 10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공사비는 10년간 10조엔이 투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이 제시한 한일해저터널 3가지 안. ⓒ뷰스앤뉴스

부산시 적극 추진 "10년간 113조 필요"부산시도 한일해저터널에 더없이 적극적이어서, 부산발전연구원은 30일 일본의 일한터널연구회(회장 노자와 다이조)와 공동으로 ‘한일터널과 동북아 통합교통망 구축’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최치국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일본이 제안한 한일해저터널 3개 노선중 “부산과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부산 강서지역에 국제복합터미널을 지어 해저터널을 연결하면 공항과 항만, 아세안하이웨이, 아시아횡단철도 등의 교통망과 연계할 수 있어 부산∼후쿠오카 노선 안이 기존에 일본 측에 의해 제시된 가라츠(唐津)∼이키(一岐)섬∼쓰시마∼거제도 또는 부산 노선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부산∼후쿠오카 간에 해저터널을 건설할 경우 가덕도에서 부산신항 배후철도 예정노선과 연결하고 남형제도를 접속부로 이용하면 총길이는 209.8㎞, 최대수심은 192m, 전체공사비는 약 11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토론자로 나선 일한터널연구회 후지하시 겐지 상임이사 역시 건설비용은 10조엔, 공사기간은 최근 터널기술 발전을 고려할 때 약 10년 내외로 추정된다며 적극추진 필요성을 역설했다.허문도 전 통일원 장관은 “한일해저터널은 동아시아 경제권을 선도하는 대동맥 같은 인프라이며 그 완성과정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통합의 문을 열 것이고 그 경제규모와 성장세로 볼 때 유럽이나 북미자유무역협정지역을 능가하는 동아시아공동체로 나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한일터널은 양국 국민 간 신뢰관계 구축 없이는 공사 자체를 엄두를 낼 수 없기 때문에 토목공학 이전에 마음의 문제이고 역사·문화의 문제”라며, 최대 난제는 한국민의 정서임을 지적했다.한일해저터널 사업에 대해선 지난 30년 가까이 논의가 될 때마다 일본의 대륙진출을 허용할 것인가를 놓고 반론이 거셌던 전례가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선진코리아연합 등이 11일 신문광고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을 질타하고 나선 데 대해, 뉴라이트전국연합이 "선진코리아연합은 친박단체"라며 반격에 나서 한나라당 계파갈등이 장외전으로 발전하는 양상이다.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은 12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전날 선진코리아연합의 신문광고에 대해 "다분히 의도적인 비난성 광고"라며, 이 대통령이 취임후 한 일이 하나도 없다는 선진코리아 주장에 대해 "공약이라는 것이 집권기간 동안 실행하겠다는 것이지 집권하자마자 달성하겠다는 것이 아니지 않냐"고 반박했다.임 처장은 이어 "시민단체도 나름대로의 활동 성과에 따라 족보가 있는데, 이 단체는 들어보지를 못했다"며 선진코리아를 폄하한 뒤, "추적을 한 끝에 이 단체가 작년 대선 당시에 박근혜 후보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결성한 단체라는 것을 확인했다. 결성 이후에 별다른 활동을 안 하다가 갑자기 신문광고를 내서 현 정권을 비판하는 것도 좀 이상하다"며 광고 배경에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그는 더 나아가 "이 단체 대표가 올 초 친박연대의 선거대표 부위원장을 맡았더라. 총선에서 전국구 15번을 받기도 했고, 또 사무총장은 대표적인 박근혜 팬 클럽 회장을 맡고 있는 것을 봐서는, NGO로서의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는 지, 다른 저의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거듭 선진코리아가 친박단체임을 강조한 뒤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또 "이 단체의 사무총장 같은 경우는 팬클럽 이끌고 지난 촛불 파동때, 좌파 단체들과 함께 미국 소 반대 시위에 동참한 바가 있어, 지난 경선 이후에 일부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이 MB에 대한 어떤 무조건적인 비난, 그리고 MB정부가 성공하지 않아야 된다는 어떤 극단적인 행동 이런 것들을 통해서 상당히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며 "만약 이분들이 작년 한나라당 경선의 감정을 삭이지 못하고 이렇게 뭐 보수 NGO를 욕먹이는 것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도 절대 좋지 않다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서 좀 말씀을 드리고 싶고.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전대표와의 연관성에 대해선 "내가 볼 때는 이분들이 알아서 하는 거지, 박 대표님의 그릇을 볼 때 그렇게 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거리를 두었다.그는 그러나 박근혜 전대표가 수도권규제 완화를 질타하고 나선 데 대해선 "최근 여당을 보면 가끔 어려운 경제 속에서 최소한의 일사불란한 조직력을 보이고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안정감을 주어야 하는데, 내가 볼 때는 한나라당은 정당이 아니라 자신들의 출세 욕망만을 채우려는 이전투구장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비유적으로 표현하면 웰빙정당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바닷가에서 선탠하는 뭉쳐지지 않는 모래알 같다고 할까, 그런 것들이 지난 경선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민주노동당은 28일 정부의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사 불허에 대해 "도무지 예우와 인륜과는 담을 쌓은 정권"이라고 맹비난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 날 오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정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에서 마지막 떠나 보내는 인사를 하고 싶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소망마저 끝내 무시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형평성과 관례라는 상투적 언사가 온 국민이 슬픔과 안타까움에 잠겨 있는 지금 과연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라며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고인 가시는 마지막 길에 전할 수 있는 마음만큼 최대한 애도와 추모를 전하고 싶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 주는 것이 산자의 도리일 것"이라며 "산자의 도리도 아니며 연로하신 분에 대한 예우도 아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고쳐먹고 추도사를 허해야 한다. 억울하고 외롭게 가신 고인을 두 번 울리려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미국의 8월 실업률이 감소 한 달 만에 9.7%로 폭등,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세계경제 조기 회복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 노동부는 7월에 9.4%를 나타냈던 실업률이 8월에는 9.7%로 0.3%포인트 올라갔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예상했던 9.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이처럼 실업률이 급증하면서 연말에 실업률이 마의 10% 벽마저 깰 것이란 우려가 다시 급속 확산되고 있다. 8월 실업률이 예상 밖으로 급등한 것은 그동안 구직을 단념했던 사람들이 새로 노동시장에 합류함에 따라 노동가능 인구의 숫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경기부양을 이끌어온 정부재정이 소진되면서 더이상 재정에 의한 경기부양이 벽에 부딪힌 결과로도 풀이되고 있다.2007년 말 미국의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90만명이 실직했다.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라디오연설에 "감세의 70% 가까운 혜택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야당들이 일제히 증거를 대라며 질타하고 나섰다.민주당의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한 소득세, 법인세, 종합부동산세 등은 누진세 체계로 되어 있어 소득이 많을수록 많은 세금을 부담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에 대한 감세조치로 인한 세금부담 경감은 소득상위층에게 상대적으로 많이 돌아간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소득세는 과세소득 8,000만원 이상의 상위소득자가 전체 세수의 80% 정도를 부담하고 있다. 근로소득자의 약 50% 정도가 면세점 이하의 소득상태에 있다"며 "이러한 현실에서 소득세 감세 혜택이 서민들에게 70% 돌아간다는 말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법인세 역시 대기업이 전체의 80% 이상을 부담하고 있는 현실에서 감세혜택 70%가 중소기업에게 돌아간다는 주장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며 "종합부동산세 감세의 혜택은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최상층 20여만 가구에게 돌아간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대통령 주변의 정책브레인들이 부자감세를 호도하기 위하여 대통령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청와대 참모진을 비판했다.민주노동당의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발언과 관련, "이 발언에 서민들은 울어야 할까 웃어야 할까. 이명박 대통령이 참 용감하다는 생각마저 든다"며 "어떻게 이런 말을 주저함이나 부끄러움도 없이 쏟아낼 수 있을까"라고 질타했다.우 대변인 역시 종부세, 소득세 감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이 모두 부자 감세임을 강조한 뒤, "혹시 이명박 대통령은 종부세를 내고 주택은 세 채 이상을 소유하고 소득은 연 8천만원이 넘어야 서민이라고 보고 있는 것인가"라고 힐난했다.미국 청소년 농구대표 출신인 토니 애킨스(180cm)가 23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제출했다.애킨스는 농구선수 출신인 아버지 지웰 애킨스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농구를 시작, 농구 명문 조지아공대를 졸업한 뒤 미국 17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도 발탁된바 있다. 애킨스는 대학 시절 촌 301개의 3점슛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프랑스, 터키, 폴란드, 크로아티아 리그 등에서 뛴 경험도 있다.애킨스는 지난 7월 미국에서 개최된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고 지난달 14일 상무 농구단과 연습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며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기도 했다.이로써 지난 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KBL 귀화 혼혈인 선수 드래프트에는 앤서니 갤러웨이(185cm)와 에릭 산드린(206cm), 제로드 스티븐슨(200cm), 그렉 스티븐슨(197cm) 등 모두 5명이 신청했다.KBL 이사회의 귀화 혼혈 선수 드래프트 원칙에 따르면 드래프트에 신청한 선수는 친부모 중 한 명이 한국인 혈통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거나 이전에 보유했던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된 선수는 최장 3년간 계약할 수 있으며 연봉은 최저 4천5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정할 수 있다. 하프 코리안 보유 한도는 팀당 한 명이다. 혼혈 귀화 선수 드래프트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받으며 드래프트는 내년 2월 초 실시할 예정이다.전경련은 12일 정부여당의 잇딴 투자확대 압박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대기업 만기부채를 정부가 만기연장해 주면 투자를 더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날 오후 회장단 회의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여당의 투자확대 요구에 대해 "작년보다 2.5% 줄어들었지만 87조는 세계 경기가 어려운 것에 비교하면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니다"라고 반박하면서도 "그러나 정부가 대기업에 롤오버(만기연장) 혜택을 주면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그룹 총수들이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하라고 한 말은 롤오버"라며 롤오버 요구가 재계 총수들의 공통된 주문사항임을 강조한 뒤, "정부가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부채 만기연장을 해주면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는 수백조의 현금을 쌓아놓고 있는 금고를 열라는 정부여당 주문에 대해서도 "상장사가 보유한 393조 가운데 71조가 현금성 자산이지만 이 가운데 51조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단기자금"이라며 이를 만기연장해주지 않을 경우 투자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분명히 했다.하지만 이같은 전경련 요구대로 51조원에 달하는 거액의 부채를 만기연장해줄 경우 은행들의 원화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중소기업이나 가계 대출 만기연장 등이 힘들어지고 시중금리가 급등할 위험성이 높아, 정부가 이를 수용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신의 후계자로 3남인 김정운(25)을 지명했음을 북한 노동당 간부가 중국 공산당 간부에게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노동당 간부와 관계가 깊은 북.중 관계 소식통과 양국을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가까운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김정운이 올들어 처음으로 당과 군의 인사권을 쥔 당조직지도부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이 노동당 간부는 금년 초 베이징(北京)을 방문했을 때 중국 공산당 간부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구두로 전달했다. 그러나 북한이 앞으로도 독제체제를 유지할지, 집단지도와 같은 체제로 전환할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히지 않았으며,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의 어떤 권한이 어떤 형태로 승계될 것인지가 불투명해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과 지도부의 갈등이 있을 경우 후계 구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북.중 관계 소식통에 의하면 당 조직지도부는 작년 12월 당내 일부와 군의 상층부에 김 위원장의 후계를 세습토록 한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하는 내부 통달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통달에는 후계자로 김정운을 나타내는 문구는 없으나 이 소식통은 "3대에 걸쳐 세습한다는 점에 대해 측근 간부의 양해를 받을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간부들의 반발이 없어 김정운을 당 조직부장에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朝日)신문은 "북한 노동당의 조직지도부가 지난해 12월 고위 당간부들에게 후계자를 세습으로 결정한다는 것을 강하게 시사하는 내부 통달을 내리고 사상교육을 지시했다"고 지난 3월 15일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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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오랜 침묵을 깨고 최근 4대강 사업장에서 발견된 오니(오염된 진흙)가 몰고올 전 국가적 재앙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 교수는 특히 보수언론들의 침묵을 질타하고 나섰다.이준구 교수는 지난 4일 몇달만에 자신의 홈피에 올린 <4대강 사업의 불편한 진실>이란 글을 통해 자신이 교편을 잡고 있었던 뉴욕주립대 인근 허드슨강이 오염 문제를 거론했다. 앞서 이상돈 중앙대 법대교수도 허드슨강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이 교수는 "최근 4대강사업 공사가 한창인 낙동강 퇴적토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미국환경보호청(EPA) 기준치보다 더 높게 검출되었다는 신문 보도를 보면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바닥에 묻혀 있는 오염물질을 헤집어내는 준설작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유독물질이 포함된 퇴적층을 파헤치는 일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비교적 깨끗한 최근의 퇴적층 아래에 조용히 묻혀 있을 때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그것을 헤집어 내는 순간 온갖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뜻의 비유"라며 "그런 문제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는 상황에서 준설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그는 이어 "예상대로 정부는 온갖 방법으로 문제를 호도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비소 검출량이 기준치 이하라는 정반대의 분석결과를 제시해 진화에 나섰다. 또한 이중오탁방지막을 이용한 흡입식 준설방식을 채택할 것이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지지 않게 만들자신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정부 일각에서는 EPA 기준이 너무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공신력 있는 학술단체에서 문제가 제기된 이상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하등 이의가 있을 수 없다. 명백히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얼버무리기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그는 또 "유독물질이 포함된 퇴적층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4대강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그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다"며 "그러나 허드슨강 준설문제를 놓고 왜 25년이란 긴 검토기간이 필요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3년 안에 그 큰 규모의 4대강사업을 모두 마치겠다는 말은 매우 무모하게 들렸다"며 "이렇게 문제가 명백하게 제기된 상황에서 예정대로 공사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만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이와 같은 4대강사업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정부와 보수 언론은 모른 척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들의 부자연스러운 표정에서 4강사업의 ‘불편한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라며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용기가 있다면 이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마땅한 일이 아닐까?"며 보수언론의 침묵을 질타했다.그는 "어떻게 하든 곧 드러날 진실이라면 아무리 감추려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이라며 "그 진실이 무엇이든 정면으로 도전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을 찾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오직 그것만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해주고 싶다"며 보수언론에 대한 강력경고로 글을 끝맺었다.다음은 이 교수의 글 전문.4대강사업의 불편한 진실내가 한때 교편을 잡고 있었던 뉴욕주립대학은 허드슨(Hudson)강 연변의 올바니(Albany)라는 도시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에서 늘 한강을 보고 살 듯, 그때는 늘 허드슨강을 보며 살았다. 그곳에서 뉴욕시까지는 자동차로 세 시간 정도 거리인데, 지방도로로 가면 허드슨강을 여러 번 만나게 된다. 고속도로로 가면 더 빨리 갈 수 있지만, 지방도로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 길을 택할 때가 많았다.강 상류도 마찬가지지만, 올바니에서 뉴욕시에 이르는 허드슨강 연변에는 큰 도시가 하나도 없다. 고작 인구 몇 만 명의 작은 도시들이 점점이 박혀 있을 뿐 거의 전 지역이 짙푸른 숲으로 덮여 있다. 그곳의 캐츠킬 지역은 단풍이 특히 아름다워 가을만 되면 뉴욕시민들이 몰고 온 자동차들이 홍수를 이룬다. 뉴욕시의 수돗물 수질이 좋기로 이름나 있는데, 캐츠킬 한 가운데에 있는 큰 호수를 수원지로 사용하고 있어 원수 그 자체가 깨끗한 덕분이라고 한다.이런 청정지역을 뚫고 흐르는 허드슨강이기에 수질도 엄청나게 좋으리라고 짐작하며 살았다. 새빨갛게 단풍이 든 숲을 배경으로 유유히 흐르는 허드슨강의 푸른 물을 보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뉴저지의 팰리세이드 절벽에서 내려다 본 허드슨강 최하단의 물도 전 세계 어느 강에 비해 더 깨끗하게 보인다. 솔직히 고백하지만, 이런 허드슨강이 수질오염의 문제를 앓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허드슨강의 수질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안 것은 최근의 일이다. 이를 통해 수질이라는 것이 겉보기와는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었다. 허드슨강의 수질오염 문제를 일으킨 장본인은 제너럴일렉트릭(GE)사로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이 방류한 PCB라는 유독물질을 함유한 퇴적층이 두고두고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허드슨강 일대에서 일체의 어로행위를 금지한 미국정부의 조치를 보면 그 심각성의 정도를 능히 짐작할 수 있다.우리 정부가 자랑처럼 내보이고 있는 4대강사업의 청사진에도 더없이 푸른 물이 숲 사이로 흐르는 장면이 나온다. 그 사업을 통해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유난히 푸른 색을 일부러 골라 썼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이런 유치한 대중조작에 넘어가는 사람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 밑에 파묻혀 있는 진실까지 조작할 수는 없는 일이다. 진실은 단 한 가지, 4대강사업이 환경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최근 4대강사업 공사가 한창인 낙동강 퇴적토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미국환경보호청(EPA) 기준치보다 더 높게 검출되었다는 신문 보도를 보면서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하천 문제 전문가로 구성된 학술단체인 대한하천학회가 조사, 분석한 결과라고 하니 믿을 만하지 못하다고 무시해 버리기도 어렵다. 또한 고도성장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마구잡이로 내다버렸던 시절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그런 분석결과가 나온 것이 그리 놀랍지 않다.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강바닥에 묻혀 있는 오염물질을 헤집어내는 준설작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유독물질이 포함된 퇴적층을 파헤치는 일이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비교적 깨끗한 최근의 퇴적층 아래에 조용히 묻혀 있을 때는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그것을 헤집어 내는 순간 온갖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한다는 뜻의 비유다. 그런 문제들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는 상황에서 준설작업을 강행하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예상대로 정부는 온갖 방법으로 문제를 호도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비소 검출량이 기준치 이하라는 정반대의 분석결과를 제시해 진화에 나섰다. 또한 이중오탁방지막을 이용한 흡입식 준설방식을 채택할 것이기 때문에 수질이 나빠지지 않게 만들자신이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정부 일각에서는 EPA 기준이 너무 보수적으로 책정된 것이기 때문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솔직히 말해 나는 하천 문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평가할 능력이 없다. 또한 내가 직접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한하천학회의 분석결과를 믿으라고 말할 처지도 아니다. 그러나 공신력 있는 학술단체에서 문제가 제기된 이상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데는 하등 이의가 있을 수 없다. 명백히 문제가 제기되었는데 얼버무리기로 적당히 넘어가려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퇴적층의 유독물질 농도가 과연 위험수준인지의 여부는 쉽게 가려낼 수 있다.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제3의 주체가 엄밀한 실험환경하에서 분석해 보면 어느 쪽 말이 맞는지 바로 드러나게 된다. 나는 정부가 즉각 이 작업을 위촉해 진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믿는다.진실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 한, 그 어떤 논의를 해보았자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뿐이다. 이런 확실한 방법이 있는데도 갖가지 구실을 붙여 차일피일한다면 자신이 없음을 스스로 고백하는 셈이 된다.어떤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낙동강뿐 아니라 한강과 영산강의 퇴적물에서도 유독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된 바 있다고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08년에 실시한 정밀분석의 결과라 하니 그냥 넘겨버릴 일은 분명 아니다. 만약 이것이 정확한 분석결과라면 현 상태의 4대강사업은 일단 중단되어야만 한다. 이에 대한 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을 것이 너무나도 뻔하기 때문이다. 낙동강뿐 아니라 다른 강에서도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만일의 경우에 발생할 재앙이 전국토의 규모로 확대될 것임을 뜻한다.유독물질이 포함된 퇴적층을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4대강사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실제로 그 사람 말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허드슨강 준설문제를 놓고 왜 25년이란 긴 검토기간이 필요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설사 허드슨강의 경우에는 준설이 정답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하더라도, 여건이 다른 낙동강의 경우는 그 반대의 결론이 나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한강과 영산강의 경우는 낙동강의 경우와 또 다를 수 있다. 정밀한 사전 검토 없이 준설만이 정답이라고 외치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다.나아가 준설이 정답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하더라도 ‘어떻게’라는 또 다른 중요한 문제가 남는다. 미국사회는 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 25년이라는 긴 시간을 썼다. 아무런 문제가 제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3년 안에 그 큰 규모의 4대강사업을 모두 마치겠다는 말은 매우 무모하게 들렸다. 이렇게 문제가 명백하게 제기된 상황에서 예정대로 공사를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만용이다.어제 밤 한 방송은 세계 유일의 단양쑥부쟁이 군락지가 4대강사업의 불도저에 처참하게 짓밟혀진 광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멸종된 줄 알았다가 자생 군락지를 발견해 기뻐했던 것이 오래지 않은데,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멸종의 길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에서는 대체군락지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런 사전 대비 없이 그대로 군락지를 밀어 버렸다고 그 방송은 보도하고 있었다. 대체군락지라는 것도 옹색하지 짝이 없는 아이디어지만, 그 약속마저 헌신짝처럼 내버리는 무신경이 딱하다.그러나 단양쑥부쟁이의 슬픈 이야기는 서막 중의 서막에 불과할 뿐이다. 앞으로 4대강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의 이야기는 끝도 없이 두고두고 우리 귀에 들어올 것이다. 앞으로 나올 이야기는 이보다 훨씬 더 슬픈 것일지도 모른다.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몸을 내던져 4대강사업을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4대강사업이 환경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임음 예상하는 데는 특별한 전문지식도 예견능력도 필요 없다. 평범한 상식으로 생각해 보면 뻔히 내다보이는 일이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4대강사업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정부와 보수 언론은 모른 척하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들의 부자연스러운 표정에서 4강사업의 ‘불편한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를 읽어낼 수 있다.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진정으로 용기가 있다면 이 불편한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야 마땅한 일이 아닐까? 어떻게 하든 곧 드러날 진실이라면 아무리 감추려 노력해도 소용이 없다. 그 진실이 무엇이든 정면으로 도전해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길을 찾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다. 오직 그것만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말해주고 싶다.여야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될 대정부 질문 질의 의원들을 2일 선정했다.우선 5일 실시될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주영, 정진석, 공성진, 이은재, 이한성, 조원진, 정태근 의원 ▲민주당 김영진, 박병석, 김부겸, 송영길 의원 ▲자유선진당 권선택, 박상돈 의원이 질의하기로 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운찬 총리를 상대로 집중포화를 퍼부을 예정이어서, 정 총리에겐 험한 신고식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외교.통일.안보 대정부 질문에는 ▲한나라당에서 김충환,진수희,구상찬,정옥임,윤상현,김영우,김동성 의원 ▲민주당 김충조, 김성곤, 박지원, 문학진 의원 ▲선진당 박선영 의원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 등이 나서 최근 논란이 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극비접촉 등을 추궁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교육.사회.문화 대정부 질문에는 ▲한나라당 황우여, 정두언, 한선교, 최구식, 이애주, 이정현, 박영아 의원 ▲민주당 이석현, 전병헌, 홍영표, 전현희 의원 ▲선진당 이명수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나서 정부의 신종플루 대응 미숙, 노조 전임자 폐지를 둘러싼 노동계 반발, 김제동-손석희 하차 등 신언론통제 논란 등을 집중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1일 이틀동안 진행되는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는 ▲한나라당 이종구, 김기현, 김재경, 정해걸, 김태원, 유일호, 윤영, 강석호, 김성회, 이진복, 현기환, 조문환, 김학용, 권택기 의원 ▲민주당 김효석, 김성순, 이용섭, 조정식, 홍재형, 최규성, 조경태, 김희철 의원 ▲선진당 임영호 의원 ▲친박연대 노철래 의원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등이 나서 최근 다시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는 금융시장에 대한 대책 등을 물을 전망이다.이에 앞서 3∼4일에는 문국현 창조한국당대표의 의원직 상실에 따라 자유선진당이 교섭단체 지위를 박탈 당함에 따라 한나라당과 민주당만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국 금융당국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본부족 상태라고 판단해 이들에게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 세계주가가 동반폭락하는 등 금융 위기감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이는 그동안 미국의 19개 대형상업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름을 보여주는 것으로, 월가 대형은행들이 사실상 지급불능 상태에 있다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교수 등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WSJ>는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두 은행에 수십억달러의 자본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추가 자본확충이 필요한 은행은 씨티그룹, BOA만은 아닐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가에서는 웰스파고를 비롯해 리전스 파이낸셜, 피프스서드 뱅코프 등도 증자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는 앞서 미국의 4대 대형시중은행중 JP모건체이스를 제외한 씨티, BOA, 웰스파고 모두 지급불능 상태라는 관측이 적중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그동안 자본확충이 필요없다는 이들 금융기관의 말만 믿고 이들의 주식을 사들였던 투자가들에게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월가에서는 이밖에 최근 상업용 부동산 가격 폭락으로 상업용 부동산 대출 비중이 큰 지방 은행들도 자본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또한 "문제는 현재 시장여건상 부실 금융기관의 자본조달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며 "잠재적으로 대규모 부실이 우려되는 금융기관에 돈을 넣을 투자자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처럼 미국의 대형상업은행들이 자력으로 자본을 확충하기 힘들며, 따라서 정부 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일시적 국유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금융위기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에 이날 아시아 증시는 폭락세를 보였으며, 향후 개장할 유럽 및 미국증시에서도 폭락이 예상되는 등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루비니 교수는 앞서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서 열린 CFA연구소 연례총회에서 내달 4일 공개될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에 관계없이 "월가 파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다. 루비니의 예언이 또 적중해가는 양상이다.일본에서도 달러 유출이 가속화, 일본의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이 일본으로 환류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도 일본자금 이탈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엔캐리는 옛날 얘기", 일본서도 달러화 유출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영업중인 외국은행의 총자산 잔고는 지난 1년간 10조4천억엔(20.6%)이나 급감하며 12월말 현재 40조3천억엔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1998년 11월의 최고치 64조엔과 비교하면 37%나 급감한 수치다. 외국계 은행들이 일본에서 이처럼 자금을 빼내가는 이유는 모국의 금융위기에 따른 자금 회수외에 미연준(FRB)이 제로(0)금리 정책을 취하면서 엔의 매력이 소멸됐기 때문이다.엔화는 90년중반부터 미국-유럽 금융기관들이 애용해온 자금이었다. 초저금리의 엔화를 빌려 고금리의 신흥국 등에 투자하는 세칭 엔 캐리트레이드로 큰 금리차 수익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앤캐리는 특히 90년대 후반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에 힘입어 핫머니들이 애용해온 파생금융상품의 자금줄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미국이 제로금리정책을 채택하고 다른 주요국들도 속속 제로금리로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엔의 비교우위는 사라지면서, 시장에서 "엔 캐리트레이드는 옛날 얘기"라는 얘기가 정설이 되고 있다. 또한 엔캐리 자금으로 파생상품 등에 거액을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구미 금융기관들이 속출하면서 이들의 엔 조달 의욕도 급랭했다. 한마디로 엔화 수요가 소멸된 셈이다.실제로 일본에 진출해있는 외국계은행들이 콜시장에서 조달하는 엔화 자금 규모는 2007년말 10조1천억엔에서 12월말 2조7천억엔으로 격감했으며, 현재는 1조엔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외국계의 엔화 기피 및 달러화 반출로, 일본 은행들의 달러 조달 코스트가 올라가면서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특히 소니 등 위기에 직면한 일본 대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일본 은행들을 통해 달러화를 조달하기 시작하면서 일본 은행들의 달러 수요가 늘고 있다. "3월 만기 엔화 차입금은 20억달러, 엔캐리는 액수 미상"

문제는 이처럼 일본 금융기관의 자금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은행들이 한국 등 해외에 꿔줬던 자금들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이 한국에 꿔준 돈은 130억달러에 불과하며 오는 3월 만기도래액은 20억달러 미만으로, 일본 은행들의 자금 회수 우려에 기초한 3월 위기설은 과잉우려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문제는 서방 금융기관이나 헤지펀드들이 일본에서 빌린 엔캐리트레이트 자금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들이 한국에 투자한 엔케리 자금을 일본에의 상황 목적 등으로 한국 채권-증시에서 빼내가는 동시에 한국 시중은행에 꿔준 대출금을 회수해 간다면 오는 3월 결산기를 맞아 한국시장에 가할 충격은 정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엔화에 대한 국제수요 감소는 반대로 한국에 기회일 수도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갈 곳 잃은 엔화 자금이 한국을 투자처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최근 상당한 엔화 자금이 한국의 부동산 등으로 몰려드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문제는 코리안 리스크다. 남북한 무력충돌 가능성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다면 한국에 투자할 리 만무다. 우리가 코리안 리스크 관리를 잘해, 리스크를 낮춰야 하는 또하나의 이유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건강한 미래세대를 키워나가기 위해 정부, 보육시설, 기업, 지역사회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건강한 미래세대를 키워나가는 사회적 모성(母性)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관악구에 있는 보육시설인 하나어린이집을 방문하여 1일 교사 체험을 한 후 가진 일하는 엄마들과의 만남 타운미팅에서 "영유아 보육이 저출산을 극복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요소라는 측면에서,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료 지원 등 취업모의 보육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어린이집을 둘러보고 영유아와 놀이하며 돌봐주기, 아이들 귀가 준비하기 등 보육교사 활동을 직접 체험한 후 일하는 엄마들과의 타운미팅을 통해 일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 보육서비스 질에 대한 엄마들의 의견, 보육교사들이 보는 보육서비스 등에 대한 현장의견을 수렴했다.타운미팅에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맞벌이 등 일하는 엄마들과의 대화를 통해 맞벌이 부부에 대한 보육료 지원, 저녁 늦게라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설 확충의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아울러 올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보육료 전액지원 확대(차상위 계층 이하→소득하위 50%까지) 등 혜택이 늘어난 것과 관련, 이에 대한 부모들의 공감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도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저소득층 가정, 맞벌이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아를 양육하는 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부모와 교사, 아동 등 약 40여 명이 참석하여 보육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법원이 미네르바 박대성씨에 대해 무죄 판결을 한 20일 오후, <조선닷컴>은 즉각 이를 속보라며 톱 기사로 다뤘다. <조선닷컴>은 그러나 같은 날 김대중 <조선일보> 고문이 <주간조선> 최신호에 쓴 손도끼와 골프퍼터와 전기총(銃)이란 글을 특별기고란 이름으로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김 고문은 왜 이런 살벌한 제목을 붙였는가를 도입부에서 밝혔다.

김 고문은 "자신의 승용차에 손도끼를 싣고 다니는 사람이 있었다. 대형차나 버스들의 횡포에 여러 번 시달린 경험을 하고 난 뒤 그런 일을 또 당할 때 쓰려고 그런다는 것이다. 실제로 버스가 자기 차를 밀어붙여 중앙선을 넘게 하거나 다른 차와 추돌하게 만든 경우가 있어 시비 끝에 도끼로 버스의 백미러를 박살낸 적이 있다고 했다"며 "그는 아주 유용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자기 차에 골프퍼터를 싣고 다닌다"며 "그분도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어린 학생들을 타이르다가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어 다시는 망신을 당하지 않으려고 퍼터를 갖고 다닌다고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나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 있다. 주택가 네거리에서 우회전하려고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대여섯 명의 여중학생들이 건널목의 초록신호가 빨간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자기들끼리 떠들고 장난치며 건너기에 학생들 좀 빨리 가지라고 한마디했다"며 "그랬더니 그중 한 명이 할아버지뻘인 내게 다가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는 것이 아닌가"라며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이런 경우들은 단순히 무례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동을 넘어 상대방에게 공포심을 갖게 하고 실제로 위해를 가하는 준(準)범죄적 양태들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사회문제 또는 치안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말하자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연장자에 대한 예의,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규범의 문제라기보다 일종의 형사적 범법(犯法)의 차원에서 다룰 문제라는 얘기"라며 형사적 처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화살을 네티즌에게 돌려 "인터넷에 들어가 보면 우리는 비참하리만치 비겁하고 상스럽고 악에 받치고 약 올리는 대화들을 목격한다. 우리가 길거리에서 당하는 봉변과 모욕과 폭력은 여기에 비하면 유치하리만치 급(級)이 낮다"며 "거리의 무뢰한이나 깡패는 보이기나 하고, 정 죽기살기로 나서면 한 번 붙어볼 수도 있다. 누구처럼 도끼나 골프퍼터로라도 어떻게 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넷의 저질들은 보이지도 않고 총이 있어도 쓸 수가 없다. 잡으려 해도 쉽게 잡히지 않는다. 한마디로 더럽고 비겁하다"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그는 "언필칭 법(法)이 있다고 한다. 법?"이라고 반문한 뒤, "도끼를 휘두르고 골프퍼터를 내려치면 경찰에 끌려가는 사람은 그 사람이다. 조상 3대에 걸쳐 상소리로 막가는 욕을 해도 잡혀가는 사람은 욕을 견디다 못해 주먹을 날린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욕은 아무리 거칠어도 폭력이 아니고 주먹은 아무리 가벼워도 폭력이란다"라며 현행법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런 세상에서 살아남는 길은 각자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길뿐"이라며 "또다시 젊은 애들한테 봉변을 당하기 전에 나도 방어용으로 진짜 총처럼 생긴 전기총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말로 글을 끝맺었다.김 고문의 글은 전기총 장만을 주장할 정도로 <조선일보>가 네티즌 등 젊은 세대와 얼마나 큰 적개심 및 괴리감을 느끼고 있는가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었다.

청와대가 4일 연초 개각설과 관련,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필요성이 생길 경우 언제든 필요한 자리에 인사를 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벤트성의 개각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정가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6.2 지방선거에 출마할 각료 및 오랜 기간 장관직에 머물렀던 각료들을 대상으로 1월말이나 2월께 개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돌았다.그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거부로 무산된 여야대표 회동에 대해서도 "현재 야당대표들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국민의 기대가 있는데 무턱대고 만남을 위한 만남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청와대 입장"이라며 사실상 회동이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그는 "여야 대표회동을 하기 위해선 서로 조율해야 할 일이 많은데 아직 조율이 진행되거나 준비작업이 진행되는 게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오는 5일 저녁 한나라당 의원들과의 만찬설에 대해서도 "내일 만찬은 없다"며 "당 일각에서 이런 의견이 제시된 걸로 알고 있는데 만찬과 같은 모임을 하려면 시기, 내용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내일 만찬은 아니고, 검토를 해 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2일 노동계가 강력반발하고 있는 비정규직법 기간 연장과 관련, “지금 경제가 어려우니까 한시적으로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절충안을 내놓았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시적으로 법 부칙에 경제가 호전될 2∼3년이란 기간을 설정하고 그 기간동안 연장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2년을 4년으로 바꾸는 것은 노동계 반발이 워낙 크다”며 “비정규직 고용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비정규직 고착화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옳지 않으며, 한시적으로 한다면 노동계도 반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그의 한시적 기간 연장 방안은 정부여당과 공조해온 한국노총까지 강력 반발하는 등 노동계 반발이 거센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한국노총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하나, 민주노총은 강력 반발하고 있어 과연 이같은 절충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진중권씨가 11일 성희롱 전력의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복당시킨 민주당에 대해 "아무래도 김길태한테도 공천 주겠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여중생 살해 피의자 김길태까지 끄집어내 민주당에 호된 쓴소리를 했다.진중권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봐도 문제가 있다. 상식적으로 성추행 행위를 법원에서 인정받은 사람을 공천으로 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또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 성추행범 때문에 분노하고 있는데... "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8년 전의 순간실수라는 민주당의 우근민 감싸기에 대해서도 "공천은 자기들의 판단, 윤리적·도덕적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어떤 실수로 영원히 정치생명이 끝나는 실수가 있는데, 성추행은 바로 그런 부류의 실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는 한나라당의 비리전력자 공천배제 기준 완화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우리 사회가 청렴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는데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없이 흐름을 거슬러서 거꾸로 돌아가는 듯하다"며 "여당 지지, 야당 지지 관계없이 모든 국민들이 슬퍼하고 분노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우근민 파동이 하루 이틀 지나면 잠잠해질 것으로 판단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파문은 더욱 쓰나미급으로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향후 민주당의 대응이 주목된다.국제통화기금(IMF)은 5일(현지시각)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주택 가격이 내년까지 계속 폭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암울한 전망을 했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며 "미국 주택시장 침체가 더 악화되고 길어질 수 있으며 이것이 다른 선진국과 신흥경제권에도 부정적 전이 효과를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보고서는 구체적으로 "주택 가격의 지속적인 폭락과 금융 경색에 따른 모기지 위기가 실물 경제에 부정적인 피드백을 보낼 것"이라며 부동산거품 파열이 금융-실물경제 위기를 한층 심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는 또 "금융위기를 해결하려는 정책들이 광범위하게 시행됐으나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진단했다.보고서는 "각국 정부들이 양호한 재정정책을 실시했지만 은행권의 부실자산은 장부상에서 제거되지 않았다"며 "금융부문이 건전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경기 회복은 불가능하다"며 부실자산을 떼어내는 배드뱅크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의 모임인 국민모임은 19일 4+4 야권연대 협상 결과와 관련, 당 지도부에 강하게 반발했다. 강창일, 이종걸, 문학진 의원 등 국민모임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야권연대를 위한 양보지역으로 경기도 하남, 오산과 서울 광진지역 등을 지목했다"며 "그런데 이들 지역은 모두 비당권파 의원들의 지역구"라고 지적했다.국민모임은 "오비이락이라 변명할지 모르지만, 이들 지역이 왜 양보대상지역인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지역들의 경쟁력 있고 준비된 민주당 후보를 스스로 포기하고 야권연대라는 미명하에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거나 존재하지도 않는 타당 후보들에게 양보함으로써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 필승 구도를 만들려고 했다"고 지도부를 비난했다.국민모임은 "지도부의 민주적 리더십의 부재로 살얼음판 같은 야권연대에 혼란과 또 다른 형태의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한 뒤 "야권연대라는 큰 틀에서 양보했다고 변명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당화, 비당권파 죽이기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난했다.국민모임은 이어 "비민주적 공천과정으로 인해 민주당을 사당화와 국민지탄으로 내몬 당 지도부의 핵심 책임자들은 즉각 책임지고 물러나길 바란다"며 "당권파의 비민주적 전횡은 당원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19일 "김대중 전 대통령은 위독한 중에도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소식을 듣고 기사를 계속 읽어달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병상에서도 남북관계 진전을 바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 서거하실 때까지 내가 가서 현정은 현대회장의 방북과 5가지 합의사항, 그리고 정부에서 방향전환이 있을 것 같다는 보고를 드렸다"며 "마지막 임종하시는 날도 대통령님께서 생전에 바라셨던 대로 남북의 교류협력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 동북아 평화, 세계평화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의 조의방문단 파견 통고와 관련, "이러한 발전된 모습을 국민과 세계 모든 분들에게 보고 드리는 것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정부 측과 모든 것을 협의하고 임동원 전 국정원장, 문정인 교수 그리고 나와 협의를 해서 여사님께 보고 드리고 여러분들께도 진전된 사항이 있으면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민간교류협력은 권장하면서도 이러한 남북문제의 공식창구는 정부가 되어야 된다는 말씀을 늘 하셨고, 여사님께서도 정부와 잘 협의해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으셨다"고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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