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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사이트 검증는 청와대는 14일 군필자에게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법안이 국회 국방위를 통과한 것과 관련, "이 법안은 여성과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제도로서, 정부는 위헌판결에 의해 폐지된 군 가산점 제도를 재도입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천호선 청와대 대변인 겸 홍보수석은 이날 청와대 정례 브리핑에서 "군가산점제는 고용상의 남녀평등, 장애인에 대한 차별금지라는 헌법적 가치를 침해한다고 해서 지난 99년 위헌 판결을 받았다"며 "비록 가산점 비율이 축소되고 선발 예정인원을 전체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지만 가산점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천 대변인은 "우리가 이 제도를 통한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상당수의 여성합격자가 불합격하는 제도적인 문제점이 발견됐다"며 "실질적인 양성평등 구현,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금지 및 지원확대, 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가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과 사회적 합의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청와대가 2006년도 행정직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산점 제도를 적용한 결과 7급 여성합격자의 31.9%, 9급 여성합격자의 16.4%가 불합격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군 복무자에 대한 정책적인 차별이 아닌 우대는 공론화 과정과 여론수렴 과정을 통해 차분히 준비해나갈 문제"라며 "이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이런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통합민주당은 28일 한나라당 총선 당선자들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회동을 갖고 뉴타운 갈등을 봉합한 것과 관련, “뉴타운 갈등 해소를 위한 긴급회동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민주당의 고발과 관련한 대책을 협의하기 위한 ‘뉴타운 사기공약 대책회의’였다”고 맹비난했다.유은혜 부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불과 일주일전까지 사기공약의 후폭풍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오 시장과 당선자들이 법의 심판을 걱정해야 하는 공동운명체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유 부대변인은 뉴타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충분한 대화를 약속했다는 한나라당측 설명에 대해서도 “하나마나한 얘기만 나누고 사진만 찍고 왔다는 얘기”라며 “여론 물타기용 회동”이라고 성토했다.그는 “오 시장에게 약속 받았다는 뉴타운은 어디에도 없었고, 추가 지정에 대한 시기도 계획도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결국 총선이 끝난 후 ‘원만한 해결’을 합의했다는 것은 뉴타운 공약남발이 오 시장과 당선자간에 암묵적으로 합의된 ‘원만한 사기’였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힐난했다.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비서관은 12일 자신이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며 자신의 이름을 실명보도한 <중앙선데이> 보도에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박 전 수석은 이 날 해명자료를 통해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 차마 글로 옮기기에도 부끄러운 언행과 함께 인사청탁을 한 사실이 없다"며 <중앙선데이> 및 <조선일보>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어 "정 의원이 (<조선일보>와) 인터뷰 당시 실명으로 특정인을 언급한 적이 없고, 박 전 수석의 실명을 확인해 줬다고 보도된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 또한 인터뷰 자체를 하지 않았고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해당 언론사가 보도하기 전에 자신에게 확인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허위사실을 보도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정정보도청구, 손해배상소송, 고소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7일 보도를 통해, 정두언 의원은 지난 달 19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고위 공직자는 내게 이렇게 접근하기도 했다. 하도 밥 먹자고 졸라서 나가보니'오빠, 나 이번에 안 시켜주면 울어버릴 거야~잉. 알았지~잉'이러더라. 이런 사람을 A비서관과 B비서관이 합작해 고위직에 임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중앙선데이>는 이어 8일 박영준 전 비서관의 발언을 인용 "정 의원이 '강부자' '고소영' 내각을 내 책임으로 돌리면서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거론한 대목은 인격살인에 해당한다. 비열한 짓이다"라며 '오빠' 발언의 장본인이 박 전 수석이라고 보도했었다.미국의 AP통신이 쇠고기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이 통치불능 단계까지 급락했으며, 아울러 수입 재개 연기로 미국 의회의 반발을 사는 샌드위치 위기에 직면했다며 한국의 쇠고기 파동의 추이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AP통신은 8일(현지시간) '쇠고기가 한국 대통령을 몰락하게 할지도 모른다(Beef may be S. Korea president's downfall)'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경제를 살리겠다는 공약으로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사실을 지적한 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적 분위기를 잘못 읽으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수직강하하게 했으며, 그는 주요 동맹(미국)에 대한 약속과 국민들의 분노 사이에 갇히게 됐다”며 현재 이 대통령이 처한 샌드위치 위기 상황을 전했다. AP는 이어 “지난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얻은 표 차이는 한국에서 가장 큰 것이었으나, 쇠고기 문제가 그의 인기를 증발시켜 버렸다” 며 “지난 3일 한국의 <중앙일보> 여론조사결과 그의 지지율이 20%이하로 나타났다”며 이 대통령의 심각한 지지율 폭락 소식을 전했다.임현백 고대 정치학과 교수는 AP와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아마도 그렇게 낮은 지지율로는 국가를 운영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AP는 쇠고기 협상후 한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이 무분별하게 행동을 했으며 건강에 대한 관심을 무시해버린 것으로 느꼈다며, “대통령은 쇠고기 협상과정에서 국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무시했다. 대통령은 보다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지난 5월 31일 4만 여명이 모인 시위에 참가한 한 대학생의 말을 전했다. AP는 또한 이 대통령 비판가들이 “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 행동하기보다는 마치 기업의 CEO(최고경영자)처럼 행동하며, 한국인들을 국민이라기 보다는 마치 직원인 것처럼 다루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AP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텔레비전 방송에서 쇠고기 수입 문제에 대해 사과를 했으나, 국민들의 반응은 오히려 시위 확산으로 치달았다고 전했다. AP는 “합의 이행을 지연시킨 이명박 정부의 결정은 미국 쇠고기가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한 한미FTA는 통과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온, 미국 축산업자들이 많은 주 출신 의원들을 분노케 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샌드위치 위기를 다시 강조하는 것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다음은 AP통신 보도 원문.Beef may be S. Korea president's downfall
By KELLY OLSEN &#8226; Associated Press &#8226; June 8, 2008 SEOUL, South Korea -- President Lee Myung-bak took office in February on a wave of popularity propelled by his vow to boost South Korea's economy with skills honed in business. He soon led his conservative party to win control of the legislature in national elections.

But a misreading of the public mood over imports of U.S. beef has sent Lee's approval ratings into a nosedive, leaving him caught between a promise to a key ally and the anger of his own people.After weeks of protests, the government announced this week that it was backing away from an agreement to resume imports of American beef, which was banned after the United States reported its first case of mad cow disease in late 2003.Agriculture Minister Chung Woon-chun said the government was acting to "humbly accept the people's will," following large street protests.Though Lee's margin of victory in December's presidential election was the biggest ever in South Korea, the beef issue has evaporated his popularity. A poll published in the national newspaper JoongAng Ilbo on Tuesday said less than 20 percent of Koreans support him."Lee cannot properly run the country with such a low approval rate," said Im Hyug-baeg, a professor of politics at Korea University.The president's troubles began April 18, just hours ahead of a meeting with President Bush at Camp David, Md. Seeking to remove a major thorn in their relations, the two countries announced that South Korea would resume importing American beef.But the deal struck a nerve in South Korea, where it was seen as a brazen attempt to curry favor with Washington and win support from members of Congress for a free-trade agreement between the two nations.People felt Lee acted rashly and ignored their concerns about health."The president neglected the process of collecting people's opinions in the course of the beef negotiations," college student Ahn Kwang-soo said at a rally May 31 that drew some 40,000 people. "He should have been more careful."Critics also complain that rather than acting as the president of a nation, Lee has behaved like the corporate CEO he once was, treating South Koreans more like employees than citizens.Lee, 66, tried to make amends last month, going on national television to apologize for his handling of the beef deal. The response from the public was an escalation in protests.The decision by Lee's government to postpone implementing the agreement is likely to raise hackles among members of Congress from cattle states who say a free-trade agreement with South Korea has little chance of passing unless U.S. beef returns to South Korean markets.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주장 리지에가 지난 18일 한국과의 경기에서 보인 추태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UCC사이트인 유튜브에 중국계 네티즌이 한국 스포츠 선수들의 과격한 경기매너만을 모은 동영상들을 게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자신을 36살의 대만인이라고 밝히고 있는 이 네티즌은 지난 18일 'KoreaFootBall'이라는 ID로 유튜브에 가입, 처음으로 한국축구를 겨냥해 가입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네티즌의 실제 국적이 대만이 아닌 중국이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그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클립은 모두 5개로 '더러운 한국', '페어플레이는 어디에?'라는 등의 비난성 제목으로 올라 있다.여기에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전에서 이천수가 이탈리아 수비수 말디니의 뒤통수를 걷어차는 장면, '을용타 사건'으로 불리고 있는 축구 한중전 도중 이을용이 중국선수에 폭력을 행사해 퇴장당하는 장면 등 주로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과격한 경기장면이 모아져있다. 현재 유튜브 스포츠 부문에는 지난 여자축구 한중전 당시 리지에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단연 조회수에서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으나 이 네티즌이 올려놓은 문제의 동영상들도 거의 모두 실시간 조회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올려진지 하루가 채 되지 않는 이 동영상들은 20일 밤 11시 현재 6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조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와 관련,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축구대표팀이 한국팀에게 패배한 데다가 중국 여자축구팀의 더티 플레이가 국제적 비난을 사자, 이에 반발한 중국계 네티즌의 역공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어서 축구를 둘러싼 한-중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22일 18대 국회 신임 원내대표에 홍준표(서울 동대문을. 4선), 정책위의장에 임태희(경기 성남분당을. 3선) 의원을 선출했다. 한나라당은 이 날 오전 국회에서 18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들 의원들을 투표없이 만장일치로 새 원내사령탑으로 추대했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와 임태희 신임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1년이다. 홍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으로 친박 복당 문제는 가속화 될 전망이다. 홍 의원은 호주-뉴질랜드 방문을 마치고 이 날 저녁 귀국하는 박근혜 전 대표와 금명간 만나 친박 복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 대통령과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신임이 두터운 임태희 정책위의장 역시 친박 복당 문제를 비롯해 박근혜계에서 거부감이 덜한 인물이라, 향후 이들 신임 원내사령탑은 당내 양 계파의 화해와 소통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에리카 김과의 인터뷰후 한나라당으로부터 집중포화를 받으면서도 침묵해온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26일 우회적으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와의 인터뷰 도중에서다.손 진행자는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 정동영 후보를 상대로 최근의 후보단일화 실패, 저조한 지지율 등 잇따른 악재를 거론하며 어떻게 작금의 위기를 타개할 것인가를 물어갔고, 정 후보는 "국민만 믿는다"고 답했다.이러던 중 손 진행자는 화제를 BBK 의혹으로 돌려 '검찰수사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불리하게 나올 경우 향후 정국을 어떻게 예상하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손석희 교수님, 자꾸 BBK 질문하시니까 제가 좀 걱정이 됩니다"라며 "한나라당에서 좌시하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우리 손 교수님 어떻게 무사하신 지 모르겠습니다"라고 걱정 섞인 반문을 했다.손 진행자는 그러자 "하하하" 하고 웃으며 "무사합니다. 지금까지는"이라고 답했다. 한나라당에 대한 언중유골의 불만 표시로 해석가능한 반응이었다.

이에 정 후보는 "지금 제일 나쁜 게요, 언론에 대한 협박, 또 검찰에 대한 협박, 수천 명씩 몰려다니면서 정권 잡으면 가만두지 않겠다, 뭐 좌시하지 않겠다, 또 검찰에 대해서도 온갖 이런 저런 유형무형의 압력을 넣고 있는데 저는 검찰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손 진행자는 요즘 에리카 김과의 인터뷰후 한나라당으로부터 원색적인 맹비난과 함께 법적 대응 경고를 받는가 하면, 자신이 진행하는 <100분 토론>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급작스런 불참통고로 결방되는 등 한나라당과 극한적 긴장관계에 있다.

지난 5월25일 MBC사옥에서 회사장으로 열린 고 송인득 아나운서 영결식에서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KMC)가 참가한 선수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모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들은 특히 KMC가 벌어지고 있는 전곡항 앞바다의 환경조건과 이번 대회 공식 경기정인 ‘Beyond36’에 대해 큰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우선 ‘Beyond36’으로 명명된 KMC 공식 경기정은 뉴질랜드의 세계적 요트 디자이너 베켈 화이트가 디자인하고 아메리카즈컵 팀의 기술 제휴를 받아 국내 업체에서 제작한 것으로 국제 매치레이스 전용 경기정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 'Beyond36'은 지금까지 제작된 매치레이스용 경기정에 비해 스피드면에서 단연 뛰어나고, 특히 돛의 면적이 넓어 바람을 거슬러 올라갈 때 탁월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첫 경기가 치러진 지난 11일에도 바람이 초속 2-3미터로 경기를 치르기에는 다소 부족한 흡족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정의 뛰어난 성능덕에 무난히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경기가 벌어지는 전곡항 앞바다도 경기 관계자들로부터 연신 '판타스틱'이란 단어룰 연발케 하고 있다. 당초 전곡항 일대는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고 수역이 좁아 경기수역으로 적합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실제 경기를 치러본 결과 당초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음이 입증됐다. KMC 주최측은 2주간에 걸쳐 전곡항과 인근 탄도항 일대의 수심을 치밀하게 체크, 최고 썰물시의 수심이 3미터가 확보되는 수역을 일일이 체크, 40여개의 부표를 띄워 경기 수역을 확정했고, 그 결과 첫날 경기가 끝나는 4시 30분 시점에서 썰물이 최고에 이르렀지만 아무런 문제없이 완벽하게 경기 일정을 모두 마칠 수 있었다.이번 KCM에 출전하고 있는 한 선수는 11일 첫 경기를 마치고 난 소감을 묻자 “경기장이 관람석과 가까이 있어 관중들의 환호를 느낄 수 있다. 경기정, 경기수역, 관람객 등 모든 조건이 환상적”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KMC와 함께 전곡항 특별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8 경기국제보트쇼도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수의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경기도의 집계자료에 따르면 개막 전날이자 비즈니스데이였던 10일과 개막일인 11일 양일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2천802명으로 이와 같은 관람인원은 경기국제보트쇼 조직위원회가 당초 예상한 총 관람객수 10만명의 60%를 초과한 인원이다. 세계 최고의 요트선수들이 펼치는 KMC와 국내 최초의 비즈니스 보트쇼인 경기국제보트쇼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11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벌어진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예선경기 모습 ⓒ경기도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동아대 교수)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선수 출신 가운데 최초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 문대성은 21일 베이징올림픽 선수촌 내 국기광장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투표에서총 후보자 29명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임기 8년의 IOC 선수위원으로 최종 선출됐다.아시아 지역 출신 선수로서 IOC 선수위원에 선출된 것은 문대성이 최초다. 한국은 과거 쇼트트랙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전이경과 한국 동계스포츠 썰매종목의 선구자 강광배가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패한바 있다. 문대성이 당선된 IOC 선수분과위원 선출직 선수위원은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신설돼 하계종목 8명, 동계종목 4명 등 총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IOC 선수분과위원회에 소속되지만 모든 권한은 일반 IOC위원과 같다. 따라서 문대성은 해외여행을 할 때 입국비자가 필요 없으며 공항에서 귀빈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문대성이 투숙하는 호텔은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고, 그가 IOC 총회에 참석할 때는 중형 승용차와 통역. 안내요원을 별도로 제공받는다. 그가 타는 승용차에는 IOC기를 달아 IOC 위원으로서의 신분을 보장해 준다.문대성의 IOC 선수위원 선출로 한국은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함께 2명의 IOC 위원을 보유하게 됐고, 한국의 국제스포츠 외교 발언권이 강화됐다. 특히 최근 IOC 안팎에서 나돌고 있는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제외설과 관련, 문대성 위원이 태권도의 항구적인 올림픽 정식종목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80kg급 결승전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홈팀 그리스 선수에게 전광석화 같은 뒤돌려차기를 작렬시켜 통쾌한 KO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문대성은 올림픽 이후 은퇴, 후진 양성에 매진해왔다.
2004 아테네올림픽 당시 태권도 80kg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목에걸고 시상식에 올라있는 문대성 ⓒ 연합뉴스
카지노사이트 검증'뉴라이트전국연합' '선진화국민회의' 등 뉴라이트계열 및 보수단체들 인사들이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강영훈·황인성 전 국무총리 등 1천여 명의 우파진영 인사들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후보를 사퇴를 촉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에 앞서 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이회창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다 해서 대선 결과가 여론조사 그대로 나타난다고 믿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따라서 두 후보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며 이회창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이들은 단일화 방법으로 여론조사 발표가 허용되는 선거 1주일 전인 12월 12일 실시되는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뒤지는 후보가 사퇴하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사실상 이회창 사퇴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김윤옥 여사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30억 비례대표 공천비리 의혹이 정가의 폭풍핵으로 떠오른 가운데, 친박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이 '엉터리 공천'을 문제삼고 나와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정현 의원은 2일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한국정치는 총체적 위기"라며 "청와대와 정부는 내리막길에서 급커브를 만난 브레이크 고장 난 불도저 같다. 국회는 폭풍우 속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인 호화유람선 격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싸잡아 힐난했다.이 의원은 여야간 갈등을 빚고 있는 장관 인사청문회 논란을 거론하며 "국회는 정부 인사 청문회 이전에 자신들이 어떤 원칙과 기준과 과정을 통해 공천을 받았는지 먼저 살펴봐야 한다. 자신들이 국회의원이 된 그 엉텅리 공천 과정을 통해 다음번에는 자신이 공천에 탈락되어 정치판을 밀려서 떠날지도 모른다"며 총선 공천을 '엉터리 공천'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오로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는 이런 인사관행이 공무원 사회도 장관 등 요직에도 똑같이 적용되어 갖가지 문제가 끊임 없이 터져도 그것 하나 근본적으로 고칠 엄두를 못내는 것이 우리 국회고 우리 정치권"이라며 거듭 공천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국회의원 스스로도 더 이상 도매금으로 함께 욕먹는 것을 감내하지 말자. 스스로 나서서 국회개혁의 주체가 되자 초선의원들이 특히 앞장 서자. 권력에 맛들이고 안주하기 전에 초심을 살려 국회선진화의 주축이 되자. 여기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했다.미국과 쇠고기 협상을 했던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이 22일 "미국산 쇠고기는 세계에서 가장 값 싸고 질 좋고 안전하다"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우려하는 국민들이 이중적이라고 비난, 논란이 일고 있다.민동석 정책관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며 "국내에서 광우병이 너무나 지나치게 과장이 됐다. 특정위험물질만 제거하면 99.9% 안전하다. 마치 독을 제거하고 복을 우리가 아무런 걱정없이 먹는 거하고 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 여행자들이 미국에 가서도 쇠고기 햄버거 다 먹고 돌아와서는 광우병 우려를 한다, 이건 이중적인 태도"라며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에 우려하는 국민들을 이중적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미국산 쇠고기가)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질좋은 거라는 건 틀림이 없다"며 "다만 우리의 관심은 위생적으로 안전하냐 하는 건데 미국의 우리 동포 250만명, 미국의 3억 인구, 그리고 전 세계의 117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해서 먹고 있다. 그런데 우리만 유독 마치 이것이 광우병에 큰일이 나는 것처럼 하는 건 정말 좀 잘못됐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거듭 우려하는 국민들을 힐난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우와 미국소의 품질에 대해서도 "사실 한우하고 미국산은 어떻게 보면 같은 고급사료를 쓰기 때문에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어떻게 보면 국내에 육우라고 있다. 일하다가 식용으로만 되는 그런 수소, 육우가 더 걱정이 좀 많은데 어쨌든 품질은 미국산 쇠고기가 좋다"며 국산 육우보다는 미국소 품질이 좋다고라고까지 주장했다.그는 그러나 만약에 가격이 같다면 어느 쪽 쇠고기를 택하겠냐는 질문엔 "가격이 같다면 당연히 우리 한우를 먹어야죠"라고 답했다.민 정책관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결정한 협상 책임자로서 예상되는 자기방어 발언이라고도 이해할 수 있으나, 미국과 협상 타결 직전까지만 해도 국민안전을 이유로 30개월이하 쇠고기 수입만 주장하던 우리 정부 협상책임자답지 않은 '돌변'이라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게 중론이다.0교시와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되 방과후 학원의 학교 강의를 허용한 서울시교육청의 24일 ‘학교 자율화 세부 추진계획’에 대해 진보신당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꼴"이라며 "앞에선 막는 척하고 뒤로는 다 풀어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열반 편성은 현재 수학, 영어만 적용되는 대상 과목을 확대하고 수주단계도 2단계에서 3~4단계로 세분화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국.영.수.과 등 주요 과목을 상중하 등으로 나눌 경우 그게 SKY반 - 서울소재 대학반 - 지방대반이 아니고 무언가"라고 반문했다. 진보신당은 이어 "0교시 보충수업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강제적’이라는 단서를 달았다"며 "일선 학교에서 동의서를 강제로 얻어내는 편법적인 길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질타했다. 진보신당은 또한 "방과후 학교도 영리업체의 전면 위탁은 막았지만, 한 학교당 한개씩 프로그램 위탁은 가능하고 영어, 수학 등 교과목까지 허용했다. 학교 입장에서는 논술은 A업체, 영어는 B업체씩으로 사실상 전면위탁이 가능하고, 이미 전문화된 사교육 업체도 여러 학교를 맡으면 된다"며 "엎어치나 매치나"라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은 결론적으로 "결국 교육청도 공교육과 학생들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지킬 의지가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런 교육청에게 어떻게 권한을 넘길 수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교과부가 학교자율화 계획 자체를 즉각 철회하고 기본 원칙을 재확립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주장했다.씨티그룹 창사이래 196년만의 최악의 손실, 소매판매 감소, 인텔쇼크 등 악재가 쏟아지면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폭락했다.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올 들어 하루 낙폭으로는 최대인 277.04포인트(2.17%) 급락하면서 9개월만 최저치인 12,501.11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60.71포인트(2.45%) 하락한 2,417.59를 나타냈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5.30포인트(2.49%) 떨어진 1,380.95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지수 모두 10개월 만에 최저치이다.이날 뉴욕주가 폭락의 주범은 '씨티 쇼크'였다. 씨티그룹은 이날 지난해 4.4분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해 181억달러의 자산을 상각해 196년 회사 역사상 최대규모인 98억3천만달러(주당 1.9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손실에 따른 자본확충을 위해 145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며, 또 분기 배당금 41% 삭감과 4천200명의 감원 계획도 밝혔다.씨티그룹이 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98년이래 처음이자 배당금 삭감은 1991년 이후 처음이다.씨티그룹은 실적악화와 이에 따른 S&P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여파로 7.3% 급락하면서 다른 금융주의 동반 하락을 야기했다. JP모건체이스는 5.5%, AIG는 2.6%,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3.9%의 하락폭을 보였다.
미국주가 폭락소식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주가가 동반폭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가 폭락의 또다른 촉발제는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급랭 소식이었다.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0.4% 감소했으며 지난해 전체 소매판매 증가율도 4.2%에 그쳐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부동산거품 파열이 미국 실물경제를 본격 강타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 폭락을 견인했다.'인텔 쇼크'도 시장을 흔들었다. 인텔은 이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51% 증가했다는 호성적을 발표했으나, 올 1.4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3%나 폭락했다. 인텔은 이날 1.4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 100억달러에 못 미치는 94달러에서 100억달러 사이로 제시해 향후 세계경제 침체로 IT산업의 전망도 밝지 못함을 보여주면서 IT주 급락을 촉발시켰다.미국발 쇼크 여파로 유럽증시도 유통,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190.10포인트(3.06%) 내린 6,025.60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52.69포인트(2.83%) 하락한 5,250.82, 독일 DAX지수는 165.64포인트(2.14%) 낮아진 7,566.38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도 335.94로 2.6% 떨어지며 1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영국 최대 소매업체인 테스코가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매출을 공개하면서 3.1% 떨어졌다. 네슬레와 유니레버도 2.3%, 3.6% 하락했다. 제약주 노바티스와 사노피 아벤티스도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하항에 따라 1.6% 이상씩 내렸다.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는 미국 관련 비용이 급증, 작년 세전 순익이 감소했다고 밝힌 뒤 35% 폭락했다. 미국발 쇼크로 전세계 증시가 '대세 하강국면'으로 본격 접어든 양상이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경숙)는 16일 오후 2시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16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미 여러번 발표한 것처럼 기본방향과 취지는 21세기 선진국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는 슬림화, 효율화되고 대국민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선인의 뜻을 반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폐지될 부처들의 반발에 대해선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공무원의 인위적 감축은 없다는 것을 밝힌 바 있는데 기본취지와 정신은 공무원사회의 기능을 재편하는 것"이라며 "일부부처에서 통폐합에 대한 반발이 있지만 충분히 설득하고 취지를 이해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기존의 안에서 숫자가 많은 쪽보다는 적은 쪽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해 폐지를 사실상 시인했다.그는 신당측의 예상되는 반발에 대해선 "국회에서도 새 정부의 밑그림을 그리는 차원인 만큼 대국적 차원에서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언론에서 보도된 윤진식 비서실장설에 대해선 "어떤 자리든 중책을 맡겠지만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검토한 것은 아니다"라며 "너무 앞서간 보도같다"고 부인했다. 인수위는 이날 오전 11시 한나라당에 정부조직개편안을 설명하고, 오후 2시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허정무호가 요르단을 물리치고 2010년 남아프리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으로 가는 최대 고비를 무사히 넘었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구가대표팀은 7일 밤(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요르단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이사아 지역 3차 예선 4차전 경기에서 전반 23분 오범석이 요르단 골문 정면을 돌파하던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주영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잡은 1-0 리드를 후반 종료까지 잘 키켜내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 2승 2무를 기록한 한국은 앞서 벌어진 투르크매니스탄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 잠시 조 선두에 나섰던 북한을 다시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3차예선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만 추가하면 최종예선 3차예선 각 조 2위까지 진출하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짓는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이근호와 박주영, 설기현을 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하고 지난 서울에서의 요르단전(2-2 무승부)에서 문제를 드러낸 중앙수비 콤비와 골키퍼에는 각각 곽희주-강민수, 정성룡을 기용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전술로 나오는 요르단의 공세를 잘 막아내는 한편 이근호의 활발한 움직임과 박주영의 노련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왼쪽 측면을 이용한 공격이 활기를 띠며 득점기회를 잡아나갔다. 그리고 전반 23분 오범석이 오른쪽 측면을 타고 요르단 지역으로 돌파하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요르단 골키퍼에게 발이 걸리며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선제골 기회를 맞은 한국은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박주영이 키커로 나서 또 다시 요르단 왼쪽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선제골을 빼앗긴 요르단은 이후 더욱 더 추격의 고삐를 당겼으나 결정적인 기회에서 날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으며 끝내 동점골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반면 한국은 목표했던 승점 3점을 챙기는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수비진 골키퍼 사이의 호흡에 맞지 않는 모습을 여러번 노출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하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한 설기현과 이영표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 모습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았다..

정부여당이 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등 상류층 조세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 감세를 통해 상류층 소비를 부추겨 불황을 타파하겠다는 것이나, 상류층이 부담해온 직접세 대폭 감면으로 간접세 부담이 더 늘어나면서 '세금을 통한 빈부격차 해소' 원칙이 크게 훼손되고 소득 양극화 및 사회 위화감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은 1일 한나라당과 고위당정협의후 이같은 상류층 조세 감면과 법인세 인하, 소득세 인하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25조원대의 세금을 깎아주는 '2008년 세제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양도소득세, 종부세, 상속세 등 '상류층세' 무더기 인하정부는 우선 상류층의 부동산세와 상속세 부담을 대폭 줄여주기로 했다.우선 양도소득세의 경우 고가주택의 기준을 현행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로 높이고 지금까지 20년을 보유해야 80% 공제받던 것이 10년만 보유하면 80%를 공제받도록 했다. 10년 전에 2억원에 산 주택을 10억원에 팔았다면 지금까지는 5천만원의 양도세를 내야했지만 바뀌는 세법 하에서는 10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종합부동산세는 과표적용률이 매년 10% 포인트 높아지는 것을 작년 수준인 80%로 동결, 집값이 떨어지는데도 종부세 부담은 늘어나는 사례가 없도록 했으며 세부담 상한도 기존 300%를 150%로 낮췄다. 또한 종부세에 부가적으로 붙는 농특세는 폐지, 결과적으로 17% 가량의 인하효과도 나게 됐다. 종부세 적용 상한선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양도소득세 과표 기준을 '9억원'으로 높인 점을 감안할 때 종부세 상한선도 '9억원'으로 높아질 게 거의 확실하다.또한 재계의 요구를 수용해 현행 10∼50%인 상속.증여세율도 구간별로 2년에 걸쳐 인하, 소득세율과 같은 6~33%로 낮추기로 했다. 이럴 경우 상속세가 최고 67% 정도 줄어든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는 30억원이던 것이 100억원으로 늘어나며, 15억원 이하 1주택을 상속받을 때는 상속세를 내지 않는 상속공제제도도 신설된다.법인세도 대폭 인하, 소득세는 찔끔법인세율도 예고한대로 대폭 낮추기로 했다. 과표 1억원 이하 13%, 1억원 초과 25%이던 세율이 2008사업연도 귀속분부터는 과표 2억원을 기준으로 낮은세율이 11%로 2%포인트 낮아지며 2009년 귀속분부터는 높은세율이 22%로3%포인트 줄어든다. 2010년에는 다시 높은세율 20%, 낮은세율 10%로 더 인하된다.종합소득세의 경우는 다른 세금들과 비교하면 '찔끔 인하'에 그쳤다.2009년과 2010년에 각각 1% 포인트씩 인하돼 2010년부터 1천200만원 이하는 6%, 4천600만원 이하는 15%, 8천800만원 이하는 24%, 8천800만원 초과는 33%가 된다. 소득세 기본공제는 1인당 150만원으로 50만원 올라가고 교육비 공제한도도 100만원이 늘었다.이에 따라 연간 총급여가 4천만원인 4인가족의 경우 소득세는 현행 169만원에서 내년 133만원으로, 2010년에는 115만원으로 올해에 비해 53만원(31.7%) 가량 줄게 된다.이번 개편안으로 조세부담률은 지난해 22.7%에서 내년 22.3%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총 16개 세법을 개정, 올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산업은행이 10일 리먼브러더스 인수 협상을 중단했다고 공식발표했다.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 시점에서 리먼브러더스와 거래조건에 이견이 있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협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산업은행 관계자는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거액이 필요한 인수 협상을 시도하는 데 대해 국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미국의 다우존스는 "리먼은 산업은행과의 지분 매각 협상이 결과를 내지 못하고 종료됐다"고 보도, 리먼 주가가 44.2%나 폭락했었다. 그러나 공식 보도자료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산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설사 미국 서브프라임(비우량 담보대출) 사태로 추가 부실이 발생해 투자금 6조원중 3조원 가량을 날리더라도 리먼브러더스가 가지고 있는 각종 정보의 가치를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수십조원 이상의 이득을 얻을수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이 리먼브러더스 인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해외 투자자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이겠다"고 말하는 등 막판까지 리먼에 강한 애착을 보여 논란을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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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나라당은 29일 오후 4시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를 발표키로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귀국하는 30일 이전에 발표, 이 대통령의 정치적 짐을 덜어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에 따르면,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정부는 28∼30일중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 의뢰를 발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날 고시 의뢰 발표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할 예정이며, 정 장관은 미국산 쇠고기와 관련한 안전 대책, 국내 축산업계 지원 관련 대책 등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농림식품부 장관이 행정안전부에 고시를 의뢰하면 통상적으로 2,3일 후 관보에 게재돼 효력을 발휘하게 되고, 아울러 지난해 10월 이후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된다.이날 당정회의에는 한나라당 임태희 새 정책위의장, 조윤선 대변인, 정운천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연일 주가가 대폭락하는 등 경제상황이 급속 악화되자,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이 일제히 '강만수 경제팀' 경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명박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 경질을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강 장관측도 잘못한 게 없다고 강변하고 나서, '강만수 경질'이 정가의 새로운 전선이 될 전망이다.민주당 "물가폭등 주범, 강만수 당장 바꿔라"원혜영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및 정책위의장단 연석회의에서 "현 정부의 경제팀이 고환율 정책을 주도해 고환율이 고물가를 낳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켰다"며 "경제를 어렵게 만든 강만수 경제팀의 책임문제가 놓여있다"고 강 장관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내각 개편은 잘못된 정책실패를 자인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돼야 한다"며 강만수 경질을 촉구한 뒤, "특권층 중심의 경제정책을 포기하고 중소기업과 서민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영선 최고위원도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747'을 거론하며 "747 비행기가 추락했다"며 "추락할 정도면 물러나야 한다"며 강만수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747은 칠 수 있는 사기는 다 친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특히 강만수 경제팀은 IMF 사태를 몰고온 직접적 책임자로 두번씩 실패를 가져온 경제팀을 이대로 둘 수 없다"고 거듭 강만수 경질을 요구했다.최인기 정책위의장 역시 전날 강만수 장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를 거론하며 "알맹이가 없고 서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나열식 정책"이라며 "무엇을 잘못해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없고 고유가만 탓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내용도 안정인지, 성장인지 구분이 잘 안된다"며 "경제각료와 시스템을 하루속히 교체하지 않으면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선진당 "강만수 후안무치"이에 앞서 류근찬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도 2일 재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발표직후 논평을 통해 "한마디로 ‘적반하장도 유분수가 있다’는 말과 ‘억장이 무너진다’는 말이 꼭 들어맞는 상황"이라며 "물가폭등을 촉발하여 서민생활을 어렵게 하고 먹거리 불안에 국민을 거리로 내몬 강만수 장관과 김성이 복지부 장관 자신들이 아닌가. 그런데 담화문 어디에도 자신들이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언급한 '뼈저린 반성'이 아니라, 그 흔한 ‘반성한다’는 립서비스 조차 없을 정도로 후안무치하다"고 질타했다.그는 "한 발 더 나아가 불법 시위, 파업 때문에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발표한 종합대책은 새로운 것이 없이 이제까지 발표해온 정부 대책을 ’종합해서 재탕‘한 것밖에 없다"며 거듭 강 장관을 질타했다.그는 "정부가 진정으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협조를 구한다면, 먼저 성장위주정책과 고환율정책으로 물가폭등을 촉발시킨 강만수 경제팀과 쇠고기 협상을 잘못해 국민을 거리로 내몬 김성이 장관은 스스로 사퇴해 정책실패를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강만수 경제팀의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강만수측 "잘못한 것 없어", 한나라당 "강만수 유임은 자살행위"야당들의 질타에도 강만수 장관측은 자신의 책임을 극구 부인하며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강만수 장관과 함께 '고환율 정책'을 주도한 최중경 재정부 차관은 3일 KBS, BBC라디오와의 잇딴 인터뷰에서 지난 몇달간의 노골적 환율개입에 대해 "환율은 기본적으로 수급상태를 반영하며 지난 정권에서 환율이 비합리적으로 절상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부작용을 언급한 것일 뿐"이라며 거듭 정당성을 주장했다. 반성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한나라당에서도 정몽준 최고위원을 비롯해 다수는 강만수 경질을 주장하고 있으나, 홍준표 원내대표 등 주류는 이명박 대통령의 강만수 유임 의지를 읽고 반대하고 있어 내홍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여권내에선 그러나 "이 대통령이 강 장관을 계속 껴안고 갈 경우 하반기 물가폭등이 본격화하면서 모든 비난이 이 대통령에게 집중되면서 '소망교회 출신'이라 감싸느냐는 비난까지 쏟아질 것"이라며 "실패한 정책 책임자인 강 장관을 껴안고 가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것"이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이 대통령의 최종 선택이 주목되는 상황이다.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은 지난 2월 방북 당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미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대북정책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 훨씬 강경해질 것"이라며 부시 임기내 북핵 문제 해결을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11일 일본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페리 전 장관과 함께 방북했던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 대사는 이같이 페리 전 장관은 말을 전하며, 페리 전 장관이 김 부상에게 다음해 1월 부시 정권의 퇴진 전까지 핵문제를 해결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대표적인 지한파 공화당 인사인 그레그 전 대사가 페리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공개한 의도와 관련, "부시 대통령이 차기 정권을 이어받을 매케인보다 '대하기 쉬운 상대'라는 인상을 북측에 심어주려는 것"이라며 "이는 현재 정체되고 있는 북핵 6자회담에 대한 미국 정부의 초조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한국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이 설 연휴에도 극장가를 휩쓸었다. '우생순'이 개봉 5주차에도 극장가를 휩쓴 것은 설 연휴때 개봉한 헐리웃 대작이 없는 탓도 있으나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 우리영화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을 낸 요인도 커, 우리 영화계에 하나의 경고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핸드볼을 소재로 한 임순례 감독의 '우생순'은 6~8일 전국 362개 스크린에서 38만2천484명(점유율 19%)을 동원했다. '우생순'은 주말(1~3일) 1위였던 변희봉ㆍ신하균 주연의 스릴러물 '더 게임'을 다시 뒤로 밀어내고 정상을 되찾으며, 지난달 10일 개봉 이후 누계가 355만3천595명을 기록해 350만 벽도 돌파했다.지난달 31일 개봉한 정용기 감독의 코믹 시대극 '원스 어폰 어 타임'은 연휴에 353개 스크린에서 38만2천214명(19%)을 보태 이제까지 모두 84만1천20명을 동원했다.'더 게임'은 361개 스크린에서 37만2천536명(18.5%)을 불러모아 3위에 그쳤으나, 이 영화 누계는 같은 날 개봉한 '원스 어폰 어 타임'보다 많은 95만3천782명으로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그러나 연휴 직전인 5일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6년째 연애중'은 설 연휴기간중 400개관에서 32만4천857명(16.1%)을 모으는 데 그쳤으며, 개봉 당일 관객수까지 합하면 42만3천300명이다.또한 기대를 모았던 전지현과 황정민이 주연한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설 연휴를 노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여, 310개관에서 11만9천892명(6%)을 보태 이제까지 43만5천699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신현준ㆍ허준호 주연의 '마지막 선물' 역시 306개관에서 11만336명(5.5%)을 모으며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계가 13만5천79명에 그쳤다.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중국 영화 '명장'과 한국 코믹 시대극 '라듸오 데이즈' 역시 관객 반응이 신통치 않다. '명장'은 9만7천932명(4.9%), '라듸오 데이즈'는 4만4천440명(2.2%)을 동원했다.이규혁(서울시청)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2연패를 이뤄냈다.이규혁은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08 ISU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 남자 500m(34초 85), 와 1,000m(1분 08초 82) 2차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총점 139.170점을 얻어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라이벌 제레미 위더스푼(139.265점, 캐나다)을 0.095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00m와 1,000m 두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이규혁은 이로써 명실상무한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서의 입지를 확인했다 한편 전날 6위였던 문준(성남시청)은 500m(35초00)와 1,000m(1분09초20) 2차 레이스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면서 총점 140.080로 3위에 입상했고, 이강석(의정부시청)은 500m 2차 레이스 7위(35초33) 등 종합 10위에 그쳤다.이명박 대통령은 27일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남주홍-박은경 후보 사퇴와 관련, "새 정부 출범을 위해 두 분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며 "안타깝다"고 말해 국민 정서와 온도차를 보였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퇴의사를 전해온 두 후보의 사의를 수용하며 이같이 말했다.15명 중 3명 낙마, 이명박 대통령에 큰 타격이 대변인은 두 사람이 사퇴하기까지 경과를 밝히기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조찬회동을 가졌다. 한나라당은 조찬회동에서 "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문제가 있다"는 점을 완곡하게 지적하며 경질을 건의했고, 이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오전 내내 고심을 거듭했다. 그러던 중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새 정부와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용퇴의사를 스스로 밝혀왔고, 이 대통령은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두 분의 용퇴를 계기로 이제 국회도 새 정부가 국정공백 없이 순조로운 출범을 할 수 있도록 총리인준 등을 처리하는 데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이 이처럼 이 대통령의 '대승적 결단'을 강조했으나, 초대 각료 후보 15명 중 5분의 1에 해당하는 3명이 각종 비리 의혹으로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취임부터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또한 사퇴한 3명의 후보 외의 다른 각료 후보들에 대해서도 각종 의혹에 제기되면서 향후 이명박 초대 정부가 소신있는 국정운영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혹의 눈길이 던져지고 있다.더욱이 당초 청와대는 남주홍-박은경 후보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장관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다가, 급속한 여론 악화로 한나라당의 집단 건의에 밀려 청문회 전 두 후보를 경질하는 모양새를 보이게 됨으로써 향후 정국 운영에서도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국무회의 편법 운용 불가피한편 15명의 국무위원 가운데 3명이 자진사퇴를 했기 때문에 오는 29일로 예정된 국무회의는 부득이 3월초로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현행법상 국무회의는 15명의 국무위원이 있어야 개최할 수 있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초에는 여성부 장관 1명만 비었기 때문에 임명이 지연되고 있다는 뜻으로 의제, 국무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그것이 어렵게 됐다"며 "이 때문에 현재 국무위원(참여정부 장관) 가운데 장관직은 면하고 국무위원직만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다음주 월요일(3월3일)에 개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즉 현재 참여정부 장관 가운데 3명에게 장관직은 면하고, 국무위원직만 그대로 부여해 15명의 성원을 채운 후 국무회의를 개최하겠다는 것. 국무위원직을 부여할 장관이 꼭 사퇴를 한 통일-여성-환경부 장관일 필요는 없다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중으로 후임 여성부 장관과 발표하지 못한 일부 청와대 비서관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사퇴한 통일-환경부 장관 후임의 경우에는 인선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환경부 장관의 경우 박은경 후보가 글로벌 인재인데, 사실 여성인재풀이 제한적"이라며 "이같은 불행한 일이 생겨 안타까운데 본인에게는 쉬운 결단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실제로 여성인재풀에서 그런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고민이 있다"며 "후임 환경부 장관에 여성이 다시 임명된다는 장담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해 후임장관이 여성이 아닐 수 있음도 시사했다.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SK와이번스가 4월이 채 지나기도 전에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SK는 29일 한화이글스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 20승(5패)째를 기록, 2위 롯데(14승9패)와의 격차를 5게임차로 멀찌감치 벌려 놓으며 독주체제에 돌입했다. SK의 20승 고지 선척은 시즌 개막 25게임만에 거둔 것으로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세웠던 '최소경기 20승' 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국내 프로야구 역대 기록을 살펴보? 20승에 선착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2%에 달하고, 한국시리즈를 제패했던 경우는 전체의 52%에 달해, 통계만을 놓고 볼때 SK는 이미 한국시지즈 진출에는 8부 능선을 넘은 셈이고, 2연패를 향한 절반의 가능성을 확보한 셈이다. 현재로서는 당분간 SK의 독주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희박하다. SK는 현재 팀방어율 1위(3.12)에다 다승(김광현, 5승), 방어율(김광현, 1.72), 탈삼진(김광현, 34개), 세이브(정대현 8세이브) 등 투수 전부분에 걸쳐 1위를 싹쓸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신구조화가 절묘한 타선, 그리고 '야신' 김성근 감독의 경기운영이 뒷받침되고 있어 가히 난공불락이라고 불릴만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나 현재의 SK를 바라보는 다른 팀들의 시선은 일단 난감 그 자체인 상황이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쇠고기 파동에 따른 이 대통령의 지지율 급락을 거론하며 "인생이라는 게 시련과 도전의 연속이다. 의도한대로 쉽게 되지 않는 법"이라며 "당신이 임기 초에 어려움을 겪는 게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같은 부시 대통령 발언을 전하며 "오늘 한미정상이 세 차례(G8 확대정상회의, 확대정상 오찬회의, 양자회담)나 만났는데 그것 자체가 이례적인 것"이라며 "특히 G8 정상회담 시작할 때 부시 대통령은 이 회의를 8년간 계속 참석했기 때문에 고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다른 정상들에게 이 대통령을 직접 소개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그러면서 '당신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신이 교회에서 오랫동안 주차안내 봉사를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감동했다'는 얘기를 했다"며 "또 회담을 시작하자마자 빅 허그(Big Hug)하면서 서로의 등을 두드리면서 오랜 지인과 같은 친밀감을 과시했다"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북핵문제와 관련해선 "북핵문제에 대해 특별히 관련 당사국들이 한 목소리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회담 말미에 "당신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해줘야 할 일이 있다"고 말을 꺼내자 부시 대통령은 즉시 "FTA를 말하는 거 아니냐"며 "반드시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의회통과를 약속할 수는 없지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갈 것이고, 이른바 쇠고기 문제로 인해 의지가 약해진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미-콜롬비아 FTA가 의회에서 처리될 때 한미 FTA도 같이 되도록 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비자면제 프로그램을 연내에 확실히 해 달라"고 요청했고, 부시 대통령은 확약을 하면서 배석했던 관계자에게 "현장에게 챙겨보라고 하라"고 지시를 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회담 말미에 "US오픈에서 박인비 선수가 우승하는 것을 봤는데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도 아주 경기를 잘하더라"며 "한국 여자선수들이 너무 우승을 독차지 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4일 온갖 국내외 악재 돌출로 시장에 패닉 심리가 확산되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정오 전날보다 4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1530대 초반에서 고전중이다.해외 요인으로는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데 이어, 미국 중견은행 추가 도산 소식과 함께 수백개 은행이 추가로 쓰러지면서 미국이 '제2차 경기침체'에 빠져들고 있다는 불길한 전망이 치명적 악재로 작용했다.월가에 따르면, 인디맥 파산에 이어 자산 규모 2억5천900만달러 가량인 플로리다 소재 퍼스트 프라이어리티 뱅크도 금융 당국에 의해 1일자로 영업 정지됐다. 이로써 올들어 모기지 위기와 관련해 문을 닫은 미국 은행은 모두 8개로 늘어났다. 문제는 은행 도산이 이제 시작일뿐이라는 전망이 계속 쏟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일찌감치 '서브프라임 사태' 도래를 예고하며 미국경제가 12단계 붕괴 과정중 10단계에 돌입했다고 전망한 바 있는 뉴욕대의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 계열지인 <배런스> 최신호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침체 2기'에 접어들었으며 최소한 18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 기간에 몇백개의 은행이 추가로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붕괴위기를 맞은 금융시장 구제를 위해 최소한 1조달러, 많게는 2조달러의 공적자금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나라가 IMF사태를 겪을 때 미국 재무장관이었던 로버트 루빈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도 이날 CBS방송 '국가와 만남' 프로에 출연해 "지금의 불투명한 경제 상황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비관적 전망을 했다. 국내 악재도 잇따랐다.가장 큰 악재는 국내조선소들이 잇따라 수주계약 취소 사태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6월 STX조선에 이어 지난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도 잇따라 수주계약이 취소했다는 소식에 조선주를 중심으로 두자리 숫자의 폭락사태가 발생했다. 조선주 폭락에 기계와 철강 등 연관 산업 주가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여기에다가 외환보유고가 외환시장 개입으로 지난달 105억달러나 격감했다는 소식에 국제신용기관 S&P가 한국의 단기외채 급증을 우려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S&P의 전망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외채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세간의 '9월 위기설'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더 심각한 것은 지난주말 금호아시아나그룹 주가를 폭락시켰던 '유동설 위기설'이 다른 기업들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최근 반도체 시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하이닉스 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해당기업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하이닉스반도체는 이에 4일 신용리스크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우려"라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하이닉스측은 올 하반기 가용현금만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미 예정된 투자와 지출을 감안하더라도 1조8천억원 이상의 여유가 있다며 시장불안 적극 해소에 나섰다.국내외 악재 돌출로 시장 불안심리가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시장심리 안정을 위한 정부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 영변핵시설 불능화와 관련한 2009년도 대북 중유 지원 예산으로 1천5백만달러를 의회에 요청했다.3일 AP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2009 회계연도에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비 등으로 총 7백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 이행에 따른 대북 중유 지원 예산 1천5백만달러를 포함시켰다.미 의회는 앞서 올해 9월말까지로 끝나는 2008회계연도 세출예산에 대북 에너지 지원 예산으로 5천3백만달러를 책정했었다.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지난해 2.13합의에 따라 북한이 영변핵시설을 불능화하는 대가로 총 1백만t 상당의 중유나 에너지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은 이에 따라 북한에 중유 일부를 이미 제공했다.부시 행정부는 당초 대북 에너지 지원예산으로 1억6백만달러를 요청했으나 의회가 2008년도 세출예산으로 5천3백만달러만 배정, 영변 핵시설 불능화가 진척될 경우 2009회계연도에 예산의 추가 요구와 배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돼왔다.보수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1일 한나라당의 극한 내홍과 인수위의 갈팡질팡을 싸잡아 질타하며 이명박 새정권이 노무현 대통령의 전철을 밟으려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조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노무현의 길을 가는 한나라당'이란 글을 통해 "한국인 앞에서 정치인이나 정당이 오만해보이면 기름통을 지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꼴이 된다"며 "노무현이 처참하게 망한 것도 무식-무례하게 보이고 국민 앞에서 오만방자하게 놀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똑 같은 실수를 한나라당과 인수위가 하고 있는 듯하다"며 우선 인수위에 대해 "본분을 넘어 질주하는 대통령직 인수위를 1980년 신군부의 국보위에 비교하는 말이 나온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은 공천갈등으로 시끄럽다"며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할 것이란 말이 한나라당 안에서 나온다. 출마지망생들이 대거 한나라당으로 몰리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이 사실상의 당선증이란 말도 한다"며 최근 대세론에 취해있는 한나라당을 꼬집었다.그는 "이런 작태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생각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며 "임계점에 달하면 한나라당에 대한 기대가 배신감으로, 배신감이 분노로 폭발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잘 되는 것을 못 보는 이들이 지난 대선에서도 반이 넘었다. 이명박 후보가 받은 49% 득표율은 2002년 노무현 후보와 같다. 표수는 오히려 적었다"며 "그렇다면 이명박 당선자와 한나라당이 국익, 안보, 법치와는 무관한 밥그릇 싸움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할 여유가 없는 것"이라고 거듭 한나라당 내홍을 질타했다. 그는 "531만 표의 차이라는 점에만 집착하여 대승(大勝) 분위기에 취해 있는 사이에 딛고 있는 얼음판이 녹고 있다"며 "1960년 4.19 직후의 총선에서 대승한 민주당의 신구파(新舊派 )싸움이 생각난다. 이 내분이 5.16 군사혁명을 불러들였다"고 강력경고했다.

미국 재무부의 패니메이-프래딕맥 긴급 구제금융 조치로 8일 국내의 주가가 폭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8일 코스피지수는 33.21포인트(2.36%) 오른 1,437.59로 개장한 이래 계속 상승세를 보여 오전 9시40분 현재, 51.33포인트(3.65%) 폭등한 1,455.71을 기록중이다.특히 15거래일간 순매도 행진을 벌여온 외국인들이 이날은 순매수세를 보여 주가 급등을 견인하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20.00원 추락한 1,097.8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2.20원 오른 1,12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주가 급등과 외국인 순매수 소식에 은행들이 앞다퉈 달러화를 팔면서 1,092.00원까지 급락한 뒤 1,0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시장에서는 특히 미 재무부가 한국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370억달러 규모의 패니메이-프래디맥 선순위 우선주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9월 외환위기설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증시 및 외환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의 사의표명에 대해 야당들은 일제히 박 수석외 문제가 되고 있는 다른 수석과 공직자들도 경질할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도마뱀 꼬리 자르듯 이것으로 정리됐다는 분위기로 나가는 게 아닌가 걱정스럽다”며 “청와대가 박 수석의 사표를 받는 것으로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라며 추가경질을 촉구했다. 손 대표는 “청와대 수석들이 위장전입을 하고 농지법을 위반한 자세로 공직에 앉아 국정의 책임을 그대로 맡아 대통령을 보필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동관 대변인 등의 사퇴를 압박했다.그는 또한 “검증시스템이 문제라고 하지만 민정라인도 문제가 있고, 대통령 자신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며 민정라인과 이대통령을 싸잡아 질타하기도 했다.김민석 최고위원 역시 “이 대통령이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인사라고 했는데 ‘워스트 오브 워스트’ 인사임이 드러났다”며 “박 수석 말고 나머지 워스트도 사퇴해야 한다”며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대변인, 이봉화 보건복지부 차관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면서 사퇴를 요구했다.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이 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즉시 잘못된 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박 수석에 대해서는 자진사퇴가 아니라 경질을 해야 한다"며 "잘못이 별로 없는데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사표를 수리한다는 식의 미봉책으로 넘어가서는 잘못된 인사검증시스템을 결코 바로잡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박 수석과 다를 바 없는 이동관 대변인과 곽승준, 김병국 수석과 함께 공무원 신분으로 위장전입을 했던 이봉화 차관도 즉시 경질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도 박 수석의 사의 표명과 관련, "곽승준, 김병국, 이봉화, 이동관 등 땅투기 의혹을 사고 있는 대통령 참모진도 늦기 전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가뜩이나 ‘강부자 정권’이 펼칠 부동산과 투기정책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높은 가운데 양심불량 하자 참모들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고 한판 버티기로 일관한다면, 국민 불안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유엔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국가보안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서 보수진영을 당혹케 하고 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S. 클러셰스키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오후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개인들을 자의적으로 체포.구금.위협하는 데 국보법의 모호한 정의가 남용 또는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어떤 정책들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클러셰스키 참사관은 이어 "한국 정부는 국보법이 한국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국보법을 개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며 "우리는 한국이 국보법의 남용적인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발표하는 국무부 인권보고서에서 국보법의 문제점을 지적해왔으나, 미국 관리가 유엔 인권이사회 같은 국제 무대에서 국보법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개정을 권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앞서 최명남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는 질의를 통해 "국보법은 동족인 북의 인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그 어떤 접촉이나 통신도 범죄시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위는 1992년, 1999년, 2006년에 '안보의 우려를 이유로 국보법에 의한 협약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국보법 철폐를 거듭 권고했다"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 이날 UPR 회의에서는 다른 국가들도 우리나라에 대해 국보법을 국제 기준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국보법의 개정 또는 폐지 여부에 관해 국가적 컨센서스를 얻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노력과는 별도로, 현 국보법을 적용할 때에는 그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매우 신중하고 정밀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PR은 작년 6월 제6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인권 개선 제도구축 방안의 핵심으로 회원국의 인권상황을 해당국 정부 보고서 등을 토대로 다른 회원국들이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다. 1백92개 회원국 모두에 대해 예외없이 실시되며 1년에 48개국씩 검토하고 있다.미국정부의 공개적인 국가보안법 개정 요구는 국보법 사수를 주장해온 국내 보수세력들에게 상당히 곤혹스런 주문이어서, 향후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5.00%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 5.0%로 올라간 이후 9월부터 10개월 연속 동결 상태다.한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오래 전 예상됐던 것이다. 5월 소비자 물가가 4.9%나 급등하고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만큼 정석대로 한다면 금리를 올려야 마땅하나, 하반기 경기 급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리를 올릴 수도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온 강만수 장관 등 기획재정부도 물가 폭등으로 정치불안이 극심해지자 금리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때문에 물가폭등과 경기침체 사이에 샌드위치 신세가 된 한은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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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1박2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 일행을 태운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공항에 착륙했으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기내에 들어가 부시 대통령을 영접했다. 공항에는 우리측에서 유명환 장관 내외, 이태식 주미대사 내외와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미국측에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대사 내외,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내외 등이 영접을 나왔다. 정장 차림의 부시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트랩 위에서 손을 흔든 뒤 천천히 레드카펫을 밟으며 환영 행사장으로 내려온 뒤 영접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행사장에는 군 의장대가 도열했으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이번 부시 대통령 방한은 국빈방문은 아니지만 중요국 정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에 준하는 환영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가 끝난 뒤 부시 대통령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전담경호대의 경호를 받으며 숙소로 향했으며 이후 별다른 일정없이 일행들과 함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부시 대통령은 6일에는 오전 9시 45분에 청와대 내 집현실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백악관은 부시 대통령이 탑승한 기내에서 아프간 재파병을 요구해 정상회담에서 아프간 재파병 등이 공식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11시부터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기자회견 후 11시 30분부터 55분까지 관저에서 티타임을 가질 계획이다. 이어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하면서 청와대에서의 공식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주한미군사령부를 방문한 뒤, 다음 일정지인 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부시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 2002년 2월 한미정상회담과 2005년 1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정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방문이 `공식 실무방한'이었기 때문에 이번 부시 대통령 방한도 같은 성격으로 준비됐다"면서 "그러나 사실상 국빈방문과 같은 예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중산층의 실질소득은 외환위기 이후 연평균 1.5%씩 꾸준히 증가한 반면 하위 20%의 연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은 0%로 정체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개발연구원(KDI) 24일 '사회통합의 과제와 저소득층 소득향상'이라는 제목의 연구 보고서에서 "소득계층별 실질소득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중산층의 실질소득은 1995년에서 2005년까지 연평균 1.6% 증가하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하위 20%의 연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은 0%로 정체돼 외환위기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보고서는 "이러한 저소득층의 소득정체는 노동공급보다는 노동수요의 변화에 주로 기인한다"며 "국제분업구조의 변화로 인해 제조업 고용이 축소되면서 저소득층의 일자리가 줄고 있지만 숙련수준이 낮은 저소득층은 이러한 노동수요의 변화에 대응해 다른 직원군으로 원활히 이동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1990년대 이후 선진국에서는 지속성장을 위한 요건으로서 사회통합이 강조되고 있으며, 사회통합의 과제는 빈곤 축소와 결부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이 사회통합을 위한 우선적인 과제가 되고 있다"고 저소득층 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보고서를 작성한 최경수 KDI 선임연구위원은 "경제성장에 의해 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지만 역사적 경험으로 볼 때 성장은 빈곤해소의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험의 확대 ▲사회복지제도 재정비 ▲정부의 직접적 고용창출사업 효율화 ▲인력양성정책 ▲여성경제활동 및 출산율 제고 ▲비정규직 근로자 보호정책 개선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9,10일, 예정된 천주교 지도자들과 면담을 제외하고는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 채 정국 수습을 위한 장고에 돌입한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8일 오후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내일 공식적인 일정을 일체 잡지 않으시고, 정국 수습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모색을 하시고, 생각을 하고 계시는 중"이라며 "물론 내일 천주교 지도자들과 면담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할 것이나 나머지 기타 공식적인 일정은 잡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9~10일 공식일정을 접은 것은 이미 일괄사표를 제출한 청와대 비서진 및 아직 일괄사표를 제출하지는 않았으나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각료들의 교체 폭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가를 고심하는 동시에, 오는 10일 예정된 '100만 집회' 상황을 지켜본 뒤 최종 결심을 내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내각이 총사퇴한다'는 기사가 뜨고 있는데 오늘은 그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대통령간 통화에 대해 야당들이 비판하는 것과 관련, "자꾸 재협상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게 지금 논점처럼 돼 있는데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있다"며 "우리가 재협상을 하는 것도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재협상 자체가 목적이 아닌 것처럼 이번 두 분의 전화통화 내용은 협상을 통해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결과를 사실상 상당부분 당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 쪽에서도 재협상과 사실상 같은 결과로서 실효성 있는 조치를 마련해 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라며 "그런 것도 최선을 다해서 조치를 강구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그러니까 그 의미를 여러분들이 잘 좀 새겨주셨으면 좋겠고,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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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선대위 상임고문은 30일 곽성문 의원의 탈당을 공천 탈락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후속 탈당은 없을 것으로 일축했다.박 고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곽 의원 탈당을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냐는 질문에 "곽 의원이 지난번에 해당행위를 해 가지고 당원권이 정지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공천 받기도 어렵고 이런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며 곽 의원 탈당을 공천 탈락 가능성에서 찾았다. 박 고문은 추가탈당 여부에 대해선 "내가 안상수 원내대표한테도 새벽에 물어봤다. 물어봤더니 동요하는 사람이 없다, 분명히 말씀을 하더라"며 "다들 정권을 교체해야겠다는 그런 확신에 차서 행동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에 해가 되는 짓은 안 하리라고 나는 믿는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호남 지원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대표에 대해 당이 원래 영남지역을 부탁했다가 거절당한 게 아니냐는 질문엔 "글쎄요. 내가 그런 것까지 잘 모르겠다"며 "자연스럽게 호남 지역을 거쳐서, 호남 찍고 영남으로 이것은 서서히 시동을 걸어가지고 본격적으로 해야죠"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박 전대표가 지원유세 지속여부는 검찰의 BBK 수사결과를 보고 다시 판단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BBK에 대한 여러 가지가 너무나 대선 판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까 그 결과를 한 번 보고 다시 유세를 한다든지 하면 어떤 내용을 한다든지 이런 이야기 아니겠나"며 "꼭 유세를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고 유세의 방법이라든지 그 내용을 좀 조정한다는 그런 의미도 안 있겠냐"고 예봉을 피해갔다.그는 검찰의 BBK 수사에 대해선 "현재까지는 조용하면서도 아주 알차게 진행되고 있다, 이런 말을 그냥 듣고는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도 "그러나 내가 검찰에서 직접적으로 들은 얘기도 아니고 언론보도나 추측을 가지고 하는 이야기들을 제가 듣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명박-박근혜간 '공천전쟁'이 극한적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이명박계측이 박근혜 전대표의 '이명박 당선자와 조기공천 합의설'을 거짓이라고 일축한 반면, 박근혜측은 벌써부터 이명박계가 밀실공천을 진행중이라며 앉아서 당할 수 없다고 전면 대응을 선포하고 나섰기 때문.박 전대표는 '최후의 배수진'까지 불사한다는 자세로 이번 공천전쟁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신년 벽두부터 정국은 안개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양상이다.안상수 "이명박-박근혜 무슨 합의? 각자 주장만 얘기했을뿐"이명박계인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대표가 전날 대구에서 강도높게 조기 공천을 요구한 데 대해 "공천 시기에 관해서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2월 임시국회에서는 처리할 법안들이 많고, 인사청문회, 각종 인수위 활동으로 인해서 생길 여러 가지 법령들의 정비가 필요하거든요. 그런 것을 해야 할 때가 2월이다. 그런데 2월에 공천을 이렇게 작업을 하고 그러면 제대로 되겠냐? 그러니까 2월 달에 공천을 빨리하라, 그런 것은 그것은 이치에 맞지를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박 전대표의 요구에 대해 거듭 "내가 그 부분을 이해를 잘 못 하겠다"고 일축한 뒤, 박 전대표가 구랍 29일 이명박 당선자와 회동때 조기공천에 합의했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그렇게 공천 시기에 관해서 서로 협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나는 그렇게 듣고 있다. 다만 이제 그런 얘기가 오고 간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무슨 합의를 할 성질도 아닌 것 같다. 그냥 서로 각자의 주장을 얘기는 하지 않겠냐"며 박 전대표 주장을 거짓으로 몰아부쳤다.그는 이어 "지금 당헌당규에 무슨 2월에 하라는 이런 당헌당규는 없다"며 "당헌당규에는 공천심사위원회 정해가지고 당에서 중심을 잡고 공천을 하라는 그런 내용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거듭 "새정부가 출범을 한 후에 3월 초에 해도 그 때 아직 선거가 한 달이나 남아있기 때문에 요새 선거운동 하는 거야 대개 한 20일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그러니까 그렇게 서두를 이유가 없는데 지금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오히려 나는 이상하다"며 3월 공천을 주장했다. 그는 박 전대표측이 강력반발하는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내가 보니까 경선 후유증인지 굉장히 계파의 이익을 자꾸 이렇게 주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제는 그런 계파를 완전히 떠나서 객관적으로 국정운영 능력이라든지 그 다음에 당선 가능성이라든지 또 국민이 첫째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택해야 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공천시 이명박 당선자 의사 반영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의중이 완전히 배제되기는 힘들지 않겠냐? 그래도 당과 정부가 같이 나가야 되지 않겠냐"며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우리가 그런 의사에 대해서는 존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명박-박근혜 공천전쟁이 극한적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앉아서 당할 순 없다. 벌써 밀실공천 횡행"이에 대해 박 전대표 최측근 유승민 의원은 3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명박계 주장의 허구성을 비판하며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 없다는 비장한 심경을 드러냈다.유 의원은 우선 이명박계의 3월 공천 주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나 정부조직법 개정, 이걸 이유로 이제 공천연기를 주장하는데 말 자체가 성립 안 된다"며 "지금 현재 국회의원 수가 298명인데, 한나라당이 128, 또 한나라당이 아닌 범여권이 한 170으로 국회는 범여권이 아직도 지배하고 있지 않냐? 그러면 총리나 장관의 인사청문회, 또 인준, 정부조직법 개정, 이런 게 전부 다 제대로 잘 해 가지고 범여권을 설득해야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한나라당 몇 명이 나오고 안 나오고 한다고 되는 문제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공천이 사실 정당의 전부"라며 "정당이 잘 되냐 안 되냐, 국회가 또 잘 되냐, 이게 공천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일을 지금 당장 시작해도 결코 지금 빠른 게 아닌데 이걸 2월 임시국회 지나서 하고 총선은 4월 9일 코앞에 다가왔는데 그렇게 물리적으로, 시간적으로 그건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조기공천을 주장했다.그는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어제 박 전 대표도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우리들은 정말 10년 야당생활을 같이 견뎌온 동료들"이라며 "그런데 이제 지금 와서 물갈이 그러니까 많은 분들이 불안한 건 사실이고요. 그래서 그런 말은 정말 쓰지 말자, 이런 이야기 나왔다"고 반박했다.그는 이명박계가 박 전대표 주장을 '피해의식'이라고 일축한 데 대해서도 "박 대표측이 경선에 깨끗이 승복을 하고 정권교체에 기여를 했다. 그래서 대선 전에 필요할 때는 정권에 새 정부에 동반자, 이런 표현까지 나왔는데 이제 와 가지고 피해의식에 젖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너무 좀 박 대표측을 폄하한 발언 같다"고 강력 반발하며, "솔직히 말해 박 대표측 의원들이 솔직히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순 없다,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또 심지어는 뭐 당선자의 한 핵심 측근이 이걸 밥그릇 싸움이다, 이렇게 폄하를 하는데 오히려 이긴 쪽이, 승자가 독식하고 이런 게 밥그릇을 다 챙기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좀 더 관용과 배려와 이런 걸 가지고 원칙과 명분에 맞게 지금부터 투명하게 공천을 하면 되는 거지 그런 걸 안 하니까 이미 일부 당선자의 비선조직에서 밀실공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런 작업을 이미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밀실공천'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구체적으로 밀실공천 의혹과 관련, "지금 벌써 각 지역구마다 자신이 이명박 후보를 도운 공이 크다, 그래서 이미 공천을 내락 받았다, 이렇게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다"며 "그리고 벌써 당선자의 핵심측근들이 비선조직을 만들어서 밀실공천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런 얘기도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그러나 '집단행동' 가능성에 대해선 "집단행동이라고 그러니까 뭐 대단한 것 같은데, 나를 포함해서 국회의원들이, 또 당협위원장들이 전부 다 주인의식을 갖고 있는 분들이고 야당 10년을 견뎌온 분들이고 또 이번 정권교체에 같이 기여하고 같이 승리한 분들"이라며 "그런 분들하고 이 주장을 계속 할 것이고 또 관철을 시킬 것"이라고 말해 탈당 등 극한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전날 박 전대표를 수행해 대구를 방문했던 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박 전대표 발언직후 박근혜계 의원들이 긴급회동후 나온 것이어서, 박근혜계의 집단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개그우먼 출신의 방송인 정선희씨가 22일 방송진행중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참석자들에 대한 폄하하는 것으로 들릴 수 있는 발언을 해, 정씨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쇄도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정선희 "흥분하고 막하는 분들 중에 이런 분 없으리라고 누가 압니까"정씨의 문제 발언은 22일 오후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을 진행하며 뚝섬 유원지에 세워둔 자전거를 누가 훔쳐갔다는 사연을 소개하던 중 나왔다.정씨는 맨홀뚜껑을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 뒤, "이 나라 물건 챙겨가지구 자꾸 팔아넘기는 분들은 그거여, 우리가 아무리 뭐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두요, 이런 사소한 거. 환경오염시키고..."라며 뜬금없이 촛불집회를 환경오염과 연결시킨 뒤, "이렇게 맨홀 뚜껑을 퍼가고 이게 사실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거든요. 그니까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같이 막 하는 분들 중에 이런 분이 없으리라고 누가 압니까?"라며 촛불집회 참석자중에도 맨홀 절도범이 있을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정씨는 이어 " 뭐 하나부터 지켜나가면 그래도 조금 더 단속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작은 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큰 것만 자꾸 생각하는 것도 사실 모순인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청취자들 "누가 집회 갔다가 맨홀뚜껑 훔쳐갔습니까"정씨 발언을 접한 청취자들은 방송후 '정오의 희망곡'에 정씨를 비판하는 수백개 댓글을 붙이며 정씨를 비난했다. 소수는 정씨 발언이 촛불참석자들을 매도하려는 게 아니라고 정씨를 감쌌으나, 대다수 의견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질타였다.ID '김인수'는 정씨 발언과 관련, "물론, 작은 것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지요. 하지만 광우병 쇠고기 반대 집회에서 오염시킨 환경이 과연 큽니까? 촛불을 켰으니 불완전연소되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증가시켰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집회 갔다가 맨홀뚜껑 훔쳐갔습니까? 집회 참여한 사람이 나라 물건 훔쳐갔습니까?"라고 질타했다.ID '박찬선'은 "평소 정선희씨의 방송을 즐겨듣던 청취자로서 광우병쇠고기수입반대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발언에 대하여 대단히 실망하였습니다"라며 "이제 전과 같이 정선희씨 방송을 즐겨보거나 듣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냥 방송에 나오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네요"라며 방송 중단을 촉구했다.ID '박진현'은 "비교를 하려면 제대로 하시던가, 아니면 아무 말 마시던가?"라며 "이슈메이커 되고 싶으셔서 일부로 그러신 건가요?"라고 비꼬았다. ID '서헌영'은 "정선희 씨를 포함한 함께 사는 우리를 위해 저 길바닥에서 촛불로 울부짖는 분들은 정선희 씨 같은 사람들의 같잖은 외면을 뒤로 하고 내일을 위한 꿀 같은 잠을 설쳐가며 더위와 추위.. 공권력의 위협 한가운데서 그래도 가슴에서 울리는 진실의 울음을 참지 못하고 나서는 사람들입니다"라며 "어디다 대고 그따위 발언을 그것도 방송에서 한단 말입니까"라고 질타했다. 그는 "언론의 책임을 다하려 애쓰는 MBC에 똥물을 붇는 형국이군요"라고 덧붙이기도 했다.다음은 정씨 발언 전문.정선희 발언 전문"인사동에 가면 가끔 가다 돌로 된 석상 있잖아요. 그걸 그렇게 밤에들 그렇게 집어가신데요. 그래서 그 석상에다 체인 연결해서 못 박아놓고 그렇잖아요. (체인) 없는 게 훨씬 낫잖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데요. 밤에 자고 나오면 그 앞에 있던 석상을 누가 들고 간데요. 나 참, 예전에 그것도 있었잖아요, 쇠붙이. 육교에 있던 쇠붙이 다 떼어가고. 맨홀뚜껑, 도심에 있는 맨홀뚜껑 걷어다가 그거 가져다가 어따 쓰세요? 도대체.그것도 돈으로 쳐주는 데가 있으니까. 근데 너무 위험하다고. 그렇게 열려 있는 거는...근데 그렇게들 떼 간다고 하는데.""이 나라 물건 챙겨가지구 자꾸 팔아넘기는 분들은 그거여, 우리가 아무리 뭐 광우병이다 뭐다 해서 애국심을 불태우면서 촛불집회두요. 이런 사소한 거, 환경오염시키고... 이렇게 맨홀 뚜껑을 퍼가고 이게 사실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하는 범죄거든요. 그니까 큰 일 있으면 흥분하고 같이 막 하는 분들 중에 이런 분이 없으리라고 누가 압니까? 뭐 하나부터 지켜나가면 그래도 조금 더 단속을 더 하게 되지 않을까? 작은 거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이렇게 큰 것만 자꾸 생각하는 것도 사실 모순인 것 같아요."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과 이상호 MBC 기자가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의 '안기부 X파일' 소송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최정열 부장판사)은 10일 안기부 X파일 공개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당한 노 의원의 4번째 공판에서 노 의원측 변호인단의 증인요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노 의원측 변호인단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 김용철 전 삼성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의 증인요청건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학수씨가 `X파일'에 등장하는 만큼 현장에 있었던 이씨의 증언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2008년 1월14일 오후 2시로 소환 날짜를 잡았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용철 변호사와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직접 관여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로 증인채택건을 기각했으며 홍석현 전 회장에 대해서도 X파일 테이프를 들어본 후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안기부 X파일 테이프 내용에 대한 검증은 오는 28일 오전 11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노 의원측 변호인단은 이와 관련 재판부가 제외한 3명의 증인들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노 의원측 변호인단은 이에 대해 “X파일 사건 녹음테이프 구매 제의와 내용에 관련해 당시 구조본에서 활동하던 김용철 변호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중앙일보에서 테이프를 10억에 사겠다고 했을 때 사지 말라고 했고 테이프 녹음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등 김용철 변호사의 증언에 신빙성이 높아 법정 증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 의원은 지난 2005년 8월, 삼성그룹의 전.현직 검사 로비 내용을 담은 이학수 전 회장과 홍석현 전 회장의 녹취록을 국회 재경위에서 폭로하고 의원 홈페이지에 개시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KT의 프로야구 참여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면서도 탄력적 입장을 보여 KT야구단 출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신상우 KBO 총재와 프로야구 7개 구단 사장들은 8일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KT의 KBO 회원가입안을 심의했다. KBO 이사회가 신생팀 창단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돼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참석자들은 무려 5시간 동안의 격론을 벌였다. 이사회는 이날 KT 야구단 창단과 8개구단 체제룰 유지해 2008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가입금(야구발전기금)과 지난해 KBO의 보증으로 은행대출을 받아 현대에 지원한 부채, 서울입성 자금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T 야구단' 출범에 대한 조건부 승인 유보인 셈. 이사회는 이날 "지금까지 야구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던 전 구단은 이왕에 야구 운동장에 한 가족이 되는 KT에게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KBO에 보다 성의있는 조치가 있기를 촉구한다"고 밝혀, KT가 당초 KBO와 합의한 60억원의 창단비용외에 추가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 KBO는 이사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서 KT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한 이후 조만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이에 대해 이길주 KT 홍보실장은 "먼저 한 구단의 반대도 없이 7개 구단 모두 KT의 프로야구 가입을 지지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족으로 붙은 조건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회사의 공식적인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의사를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서둘러서는 안된다"며 독자적 컬러를 분명히 했다. 정 최고위원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과 관련, "6선이니까 최고위원 5명을 뽑는데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권을 향해서 내가 뭘 한다 그런 것이라기보다는 5명중 하나로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당권 도전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는 "정치는 해보니까,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정치인이라면 선거에 꼭 출마해야 한다. 소위 말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당원들, 국민의 심판을 받는 항상 그런 자세로 생활해야 한다"며 거듭 당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는 박근혜 전대표의 당권 도전시 경쟁과 관련해선 "경쟁은 협력하는 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최고위원 5명을 뽑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고 그들은 동반자이지 적이 아니다"라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그는 친박연대 등의 복당과 관련해선 "이번에 친박연대가 정당 지지를 13% 정도 받았고, 한나라당은 37% 정도 받았다. 이게 현실이다. 친박연대 뿐 아니라 친박 무소속 연대도 있지 않느냐"라며 친박진영의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의 충격을 이해하고, 그 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여러가지 있을 것이다. 또 한나라당도 그분들 때문에 수도권 박빙 이런 데에서 많이 떨어졌다. 한나라당도 상처가 크다. 그러나 현실이 있으니까, 국민이 지지를 표시한 것 아니냐. 지지해준 국민을 봐서 우리는 대화를 해야하고, 대화도 필요하고 시간도 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말해, 조기복당에 우회적 반대 입장을 밝혔다.그는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선 "대운하 팀을 청와대에서 관련 부처로 보낸다고 하는데 아주 잘하는 것이다. 진작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경부운하는 문자 그대로 의견을 수렴하면 된다. 의견을 들으면 된다. 의견을 주도하려면 마찰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운하에 대한 제일 결정적인 반대는 서울대 교수 몇십명이 발표한 것이 제일 큰 영향을 줬다고 본다. 이 중 한분의 글을 보니,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이 필요한지 이해하는 데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이다. 학자들도 판단에 시간이 걸리는 사업을 집행기구가 시간에 너무 쫓겨 할 필요 없다. 반대한다는 게 아니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라며 "큰 사업을 왜 서두르냐.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했다는 것 만으로 벌써 역할 절반을 한 것이고, 문자 그대로 검토하면 되는 것 아니냐. 대운하가 되면, 다 이 대통령 작품이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 임기내 완성하려고 서둘러선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부산아이파크의 '새내기 감독' 황선홍 감독이 프로축구 감독 데뷔전이자 올 시즌 홈 개막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감독 첫승'을 신고했다. 부산은 9일 오후 3만2천725명이라는 역대 부산 홈 개막전 최다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전북현대와의 '삼성하우젠 K리 2008' 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10분 전북의 김현수에서 먼저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인 전반 45분경 한정화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전을 마친후 후반 13분경 김승현이 천금의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켜 2-1 역전승, 승점 3점을 챙겼다. 황 감독은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부산 시민의 열광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3만2천여명의 홈관중들에게 돌렸다. 황 감독과 함께 올시즌 새로이 부산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에 출전한 안정환은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열심히 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프로 첫 승을 신고한 황 감독에게 공을 돌리면서 "프로 생활 중 최고의 경기였다"는 말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같은날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 대구FC의 경기에서는 경남이 신예 서상민과 김효일, 박종우가 무려 4골을 합작하는 골 퍼레이드를 펼친 끝에 대구를 4-2로 제압, 경남 조광래 감독은 3년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밖에 서울에서 펼쳐진 FC서울과 울산현대의 경기, 광주에서 벌어진 광주상무와 성남일화의 경기는 나란히 1-1로 비겼고, 수원삼성과 인천유나이티드는 각각 대전시티즌과 제주유나이티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앞서 지난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07 시즌 K리그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의 시즌 개막전에서는 포항이 남궁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에 2-1로 승리했다.원-달러 환율이 8일 수직폭등을 거듭하며 1,400원까지 위협하는 패닉적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6.9원 상승한 1,335.0원으로 개장한 환율은 이어 폭등을 거듭해 오전 9시30분 1,350원을 돌파한 이래, 오전 9시56분께는 1,360원을 돌파하더니 오전 11시에는 1,380원대로 폭등했다. 환율은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보다 달러당 58.90원 급등한 1,3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현 수준으로 거래를 마치면 환란 직후인 1998년 10월7일 이후 10년 만에 1,380원대를 기록하게 된다. 4거래 일간 상승폭은 200원에 달하고 있다.이날 환율 폭등은 국제신용평가기관 S&P가 한국 시중은행들의 외환 유동성에 강력 경고하며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까지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안이한 대응으로 일관하는 데 대한 불안감 확산의 산물로 분석되고 있다.대기업 자금담당 책임자는 "이 정도가 되면 당연히 강만수 경제팀을 경질하는 등 시장에 메시지를 보내야 하나 정부는 은행장들이나 닥달하고 대기업을 환투기세력으로 보는 등 네탓만 하는 형국"이라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전에는 공황적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대기업이 일부 달러화를 갖고 있는지는 모르나 대다수 기업은 내가 아는 한 그렇지 않다"며 "정부 무능이 공황적 상황을 자초하고 있는 위기 국면"이라고 개탄했다.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도 "환율은 주가와는 달리 한번 오른 뒤에는 쉽게 꺾이지 않는 속성이 있다"며 "정부는 환율 폭등이 일시적 현상으로 곧 떨어질 것으로 보는 모양이나, 환율 폭등으로 앞으로 기업과 가계는 골병이 들 형편"이라고 정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도 "강만수 장관이 연일 쏟아내는 어록을 보면 한마디로 시장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한다"며 "은행장 팔을 비틀고 대기업들을 닥달한다고 없는 돈이 어디서 나오겠냐"고 목소리를 높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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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5일 어린이날 예정됐던 MBC '무한도전'의 청와대 경내 촬영을 2일 취소했다.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는 어린이날을 맞아 판에 박힌 기념행사 대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과 연계, 보다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인기 프로그램인 '무한도전'과 연계해 행사를 기획했었다"며 "그러나 최근 소고기 수입재개와 관련해 인터넷 등에 광우병 괴담이 떠도는 등 국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는 시점에 방송 프로그램보다는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 국민들의 불신을 씻어주고 정부의 대책을 꼼꼼히 설명하는 일이 우선이라 판단하여 MBC 제작진과 협의, 일단 촬영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대신 이 대통령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었던 어린이 1백50명은 계획대로 모두 청와대로 초청, 경내 관람, 대통령 부부와 다과회 등 행사를 갖기로 했다.청와대가 이런 결정을 내린 데에는 이대통령의 '무한도전' 출연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상에서 이를 비판하는 댓글과 '무한도전'측에 이 대통령 출연을 중단시키라는 인터넷 청원운동이 벌어지는 반발이 거세, 출연을 강제해봤자 부작용을 클 것 같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당초 재정으로 추진하기로 한 호남-충청운하도 민자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민주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운하와 관련, "민자로 하겠다고 제안을 하려는 사람이 있어서 아무튼 빨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 발언과 관련, 추부길 당선인 비서실 정책기획팀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이명박 당선인께서 민주당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남, 충청운하의 민자사업 추진에 관해 발언했다"며 "호남운하와 충청운하는 원래 재정사업으로 공약이 돼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검토를 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되어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BTO(Build-Transfer-Operate)로 할 것인지, BTL(Build-Transfer-Lease)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깊은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추후 발표하겠다"며 "민자사업 추진방향과 관련, 여러 긍정적인 신호들이 있는 바 추진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BTO 방식은 민간사업자가 시설물을 만든 뒤에 시민들로부터 통행료 등의 사용료를 받아 자신의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고, BTL 방식은 기업들이 시설물을 만든 뒤에 정부에 임대해주고, 정부는 임대료를 기업들에게 지불하는 것으로 사실상 세금으로 투자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그러나 BTO 방식도 민간사업자가 사용료를 통해 원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보전토록 하고 있어 사실상 정부 투자적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9일 "약 2천400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는 장식용이 아니다"라며 "외환보유고는 필요할 때 분명히 쓴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주최한 밀레니엄포럼에서 "그 돈(외환보유고)은 필요할 때 쓰라는 것이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정부가 달러 급등이 지속돼 금융시장에 중대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들 때 보유 외환을 풀어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수석은 "지금과 IMF 외환위기 때와의 결정적 차이는 그땐 구제금융을 해줄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외화를 보충해주고 불을 꺼주는 `소방서'(미국)에 불이 났다는 점"이라며 "결국 바깥의 누구를 믿을 수 없으니 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수석은 지방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세 면제 문제와 관련, "투기꾼들 다 모여라는 정책을 정부가 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느냐"며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대통합민주신당은 8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재산 사회 환원에 앞서 같은 당의 유승민, 곽성문 의원 등이 제기했던 재산은닉설 등에 먼저 해명하라고 공세를 폈다.유성훈 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선을 10일 앞둔 상황에서 이명박 후보의 재산환수 발언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적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선거전략상 발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며 "그런데 자신의 도덕성을 감추기 위한 재산환수 발언이 이명박 후보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명박후보의 은닉재산의혹으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후보의 은닉재산 의혹은 이미 한나라당 의원, 언론 등에서 제기해왔던 문제"라며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은 ‘이명박 후보가 국회의원 당시 62억원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은닉재산 의혹을 제기하였고 곽성문 의원도 재산은닉설을 제기한바 있다"며 한나라당 경선 당시 주장을 환기시켰다.그는 "월간 <신동아>도 지난 2007년 3월호에서 ‘이명박 아킬레스건 3대 재산논란의 실체’에서 서초동 꽃마을 부동산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이외에도 다스로 들어간 도곡동 땅 매각대금을 둘러싼 다스의 실소유 의혹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이명박 후보는 국민 앞에 선거용, 국민현혹용 발언인 재산헌납을 말하기 전에 은닉재산설에 대해 먼저 낱낱이 밝히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16일 서울 강남 벨트 등을 마지막으로 전국 2백45개 지역구 공천을 완료했다. 한나라당은 이 날 마지막 공천 심사에서 강남권 현역의원 6명중 이명박계 핵심 중진 김덕룡, 맹형규, 박계동 의원 등 3명을 탈락시키는 '강남 물갈이'를 단행했다. 다음은 서울-인천-강원 등 마지막 공천 명단. <편집자주> 서울(8명)홍정욱(노원병), 이혜훈(서초갑), 고승덕(서초을), 이종구(강남갑), 공성진(강남을), 박영아(송파갑), 유일호(송파을), 이계경(송파병)인천(1명)이규민(서.강화을)강원(4명)허천(춘천), 심재엽(강릉), 조동용(속초.고성.양양), 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전남(1명)김문일(담양.곡성.구례)대구(1명)유재한(달서병)경북(1명)이철우(김천)부산(1명)정태윤(남구을)울산(1명)안효대(동구)경남(3명)조해진(밀양.창령), 허범도(양산), 여상규(남해.하동)공천자 선거구 변경(2명)-서울(1명) : 이군현(서울 동작을에서 경남 통영.고성으로)-울산(1명) : 정몽준(울산 동구에서 서울 동작을로)공천내정자 변경(2명)-충북 청주 흥덕갑 : 김병일 후보에서 윤경식 후보로 교체.-충남 천안갑 : 윤종남 후보에서 전용학 후보로 교체.

'이명박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호가가 1주일새 1억원 이상 폭등하는 등, 강남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강남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급속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1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일부터 12월 13일까지 서울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전주보다 0.04% 올랐다. 특히 송파구의 경우 전주 0.39% 떨어졌던 가격이 금주 들어서는 0.34%나 급등하며 상승세로 반전됐다. 또한 강동구(전주 -0.10%→금주 -0.01%), 서초구(전주 -0.08% →0.00%) 등은 하락폭이 크게 둔화됐다.송파구는 재건축 초기단지인 잠실동 주공5단지 시세가 올랐다. 다음 주 선거를 앞두고 정권이 교체되면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매도자들은 대부분 매물을 회수했으며 오른 시세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112㎡가 2천5백만원 올라 11억5천만~12억원이고, 호가는 전주보다 1억원 이상 올랐다.재건축 단지인 둔촌동 둔촌주공도 선거를 앞두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 26㎡가 5백만원 올라 4억2천만~4억5천만원.전문가들은 간신히 진정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폭등할 경우 여전히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무기로 투기세력들의 아파트투기가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명박 대세론이 확산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급등조짐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연합뉴스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뉴타운은 한마디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한나라당 후보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이 중 상당수가 박빙으로 졌다. 뉴타운 때문에 진 지역이 많다"며 이같이 비난했다.그는 "뉴타운 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뉴타운 약속을 받아냈다고 했는데, 오 시장은 그렇게 약속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오 시장에 대해서도 "방조죄가 된다. 책임을 묻겠다"며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다. 그는 또 "선거기간에 은평구를 방문해 뉴타운 문제가 총선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도록 도화선을 만든 게 이명박 대통령"이라며 "이 대통령도 여기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철저히 규명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검찰이 재미교포 무기거래상인 조풍언(68)씨 사무실을 압수수색, 김대중 전대통령측을 겨냥한 수사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검찰, 조풍언 사무실 압수수색. DJ 정조준?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999년 무렵 '대우그룹 퇴출 저지'를 위해 김 전대통령측을 상대로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씨가 사실상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 관철동의 대우정보시스템㈜을 16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우중 전 회장이 1999년 해외 자금관리조직인 영국 소재 BFC를 통해 조풍언씨 소유 홍콩계 투자회사 KMC 계좌로 (주)대우 미주법인의 자금 4천430만 달러(당시 약 526억원)를 빼돌려 송금하고, 같은 해 조씨가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258만 주(71.8%)를 약 281억원에 사들인 경위를 수사 중이다.지난해까지 대우정보시스템의 최대주주였고, 아직도 2대주주로서 대우정보시스템 주식의 28%를 가진 홍콩 소재 기업 KMC는 조씨 소유 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김대중 전대통령 측근인 조 씨가 1999년 6월 당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김대중 대통령에게 그룹 구명 로비를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진 526억 원이 김 전 대통령측에게 전달됐는지를 집중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대통령측은 2005년 검찰 수사 당시 조 씨 관련 의혹 연루 여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었다. 검찰은 기소중지 상태인 조씨가 지난달 10일 입국하자 이틀 뒤인 12일 출국금지를 시킨 뒤 그동안 5~6차례 소환조사를 해왔다. 검찰은 필요할 경우 김우중 전 회장 소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우중 전회장의 한 측근은 17일 이와 관련, 본지에게 "기업이 부도 직전의 위기에 몰리면 부도를 막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일을 하기 마련 아니냐"고 반문한 뒤 "조씨 문제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해 달라"며 사실상 조씨가 그룹 구명을 위한 로비스트였음을 시사했다.'숨은 DJ 최측근' 조풍언조풍언씨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때 '숨은 DJ 최측근'으로 불렸다. 조씨는 김대중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김 전대통령의 일산자택을 구입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으며, 지난 2000년 총선 직전에는 이신범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김 전대통령 세째 아들인 홍걸씨 부부가 조씨 소유인 미국 LA인근의 호화주택에 살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조씨는 김우중 전회장과는 경기고 선후배 사이로 절친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대우 부도 직전인 1999년 대우정보시스템과 대우통신 TDX사업부, 아도니스 골프장 등을 인수하려 했으나 한나라당의 의혹 제기로 아도니스 골프장 인수는 포기했고 대우통신 매입 시도 역시 주총에서 부결돼 무산됐다.조씨는 또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어서, 기소중지된 상태인 그가 귀국한 배경과 관련해 세간에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다.

18대 총선 한나라당 당선자 가운데 유승민 의원만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지난 3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이번 총선에 출마한 주요정당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운하 건설 찬반 질의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질의서에 반대 의견을 제출한 후보 중 당선자는 91명이었고, 이 가운데 대운하 특별법 저지 서약에 참가한 당선자는 85명이었다. 무소속 후보들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은 당선자 1백53명 중 유승민 의원 1명만 대운하 반대 입장을 밝혔고, 통합민주당은 81명의 당선자 중 66명(81%)이 반대 서명에 참가했다. 자유선진당은 18명 중 14명, 친박연대는 2명이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은 각각 5명과 3명의 당선자 전원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부운하와 금강운하가 만나는 대전과 충남에서는 조사대상에서 제외한 무소속 당선자를 뺀 16명 당선자 전원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도 영산강운하가 지나는 광주에서 당선자 8명 중 6명(75%)이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비롯해 충북, 제주, 전남, 전북 등에서 절반 이상의 당선자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서울.경기.인천.강원.경남.대구.부산에서는 당선자 150명 중 27명만 반대입장을 밝혔고 경북과 울산지역은 전무했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한나라당은 대운하 추진 3인방이라 할 수 있는 이재오, 박승환, 윤건영 후보가 탈락했다”며 “이는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한 독선적인 행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행동은 또 “정부 여당은 이제 ‘여론을 수렴하되 추진 한다’는 해괴망측한 논리로는 더 이상 국민을 설득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며 대운하 즉각 포기를 주장했다.다음은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중 대운하 반대 서명 명단(무소속 제외).한나라당유승민통합민주당강기정, 강봉균, 강성종, 강창일, 김부겸, 김상희, 김성순, 김세웅, 김영진, 김우남, 김재균, 김재윤, 김종률, 김진표, 김충조, 김효석, 김희철, 노영민, 문학진, 박기춘, 박병석, 박선숙, 박은수, 박주선, 백원우, 백재현, 변재일, 서종표, 송민순, 송영길, 신낙균, 신학용, 안규백, 안민석, 양승조, 오제세, 우윤근, 우제창, 원혜영, 유선호, 이광재, 이낙연, 이미경, 이석현, 이성남, 이용삼, 이용섭, 이종걸, 이춘석, 장세환, 전병헌, 전현희, 전혜숙, 정장선, 조경태, 조배숙, 조영택, 조정식, 주승용, 천정배, 최규성, 최문순, 최영희, 최인기, 최재성, 홍재형자유선진당권선택, 김낙성, 김창수, 류근찬, 박상돈, 변웅전, 심대평, 이명수, 이상민, 이용희, 이재선, 이진삼, 이회창, 임영호친박연대정영희, 정하균민주노동당강기갑, 곽정숙, 권영길, 이정희, 홍희덕창조한국당문국현, 이용경, 이한정3.4분기 순익이 17.4%나 감소하고 4.4분기 전망은 더 어둡다는 '어닝쇼크'에 포스코 주가가 15일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는 전날보다 1만6천500원(4.26%) 급락한 37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증권사들의 목표가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 신영증권은 포스코의 수익성이 3분기를 정점으로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할 공산이 크다며 최근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한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4만원으로 12.3% 하향 조정했다. 대신증권도 원.달러 환율상승 등으로 POSCO의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조정했고, UBS증권도 올해부터 2010년까지 POSCO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하고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52만원으로 내렸다.시장에서는 포스코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어닝 쇼크가 잇따르면서 향후 주가에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를 대파하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단독선두에 나서면서 월드컵 7회 연속 본선진출을 향한 정상궤도에 진입했다. 지난 북한과의 1차전에서 졸전끝에 가까스로 비긴 이후 대표팀의 정신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유럽파 선수들의 재합류를 주장하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무엇보다도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K-리그의 실력자들을 발탁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따랐다. 한국 축구가 현재 처해있는 위기상황을 타개할 해결책은 결국 K-리그에 있다는 지적이었다. 이와 같은 지적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지난 15일 UAE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통해 분명 신빙성이 있는 지적이었음이 드러났다. 물론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김동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유럽의 빅리그에서 뛰는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근호(대구FC)를 비롯해 정성훈(부산 아이파크), 김형범(전북현대), 곽태휘(전남 드래곤즈), 이청용, 기성용(이상 FC서울) 등 K-리그파 선수들의 활약은 실질적으로 허정무호의 위기탈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냈다. 최근 허정무호의 2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며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한 이근호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표팀의 확실한 스트라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그의 왕성한 활동력은 미드필드의 박지성이나 이청용, 기성용의 질좋은 패스와 어우러지며 그 어느때 보다 높은 골결정력을 보여줬다. 이근호의 이와 같은 맹활약은 현재 대표팀 내에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스트라이커 신영록(수원삼성)과 비교되며 신영록에게도 큰 자극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A매치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정성훈과 김형범도 허정무호가 발견해낸 '노다지'와도 같은 존재들이다. 정성훈은 허정무 감독에 의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되어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합격점을 줘도 될만한 기량과 넘치는 투지를 보여줘 팬들로부터 '한국의 루카 토니'라는 별명을 얻었고, '오른발의 달인' 김형범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정확하고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허정무호에 새로운 비밀병기를 장착시켜 줬다. 이밖에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골넣는 수비수' 곽태휘는 UAE전에서 중앙수비수로 나서 안정된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멋진 헤딩골까지 만들어 내며 확실한 대표팀의 주전 중앙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들 K-리거들의 활약은 부상으로 이번 대표팀에서 빠진 김두현(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나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김남일(빗셀고베)의 공백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것이었고, 앞으로 허정무호가 단행해야할 대표팀 개혁작업에 있어 과감한 인적개편이 매우 중요함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UAE전은 아직까지 2002년의 추억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거나 거품 가득한 '이름값'으로 버텨오던 기존의 대표선수들에게 확실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경기가 됐다는 점에서 승점 3점 이상의 큰 수확을 올린 경기라고 할 수 있다.통합민주당은 총선 후보등록 마지막 날인 26일 비례대표 후보자 40명 가운데 후순위를 배정받은 9명이 사퇴함에 따라 31명의 명단만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후순위 배정 후보들이 대거 사퇴한 것은 당선 안정권 밖의 비례대표 순번을 배정받아 현실적인 의미가 없다는 판단과 함께,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추천위원회에 대한 항의의 표시를 담고 있다. 역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순위 인사들이 사퇴하는 사례가 발생했지만 1∼2명에 그쳤고, 이번처럼 9명의 후보들이 무더기로 사퇴한 것은 이례적이다.비례대표 후보직을 사퇴한 인사는 이은지(23번) 경남도의원,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24번)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 장학회장, 김윤주(26번) 전 군포시장, 김근식(28번) 경남대 교수, 임기옥(31번) 전 제주도의원, 서영교(33번) 전 청와대 춘추관장, 김종현(34번)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 고연호(35번) 우진무역개발 대표이사, 김 현(39번) 부대변인 등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후보사퇴로 결번이 된 자리에 후순위 후보를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수정한 31명의 비례대표 명단을 선관위에 접수했다. 일부 당 지도부는 결번에 실무 당직자들을 끼워넣으려 했으나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의 완강한 반대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15번 정도로 전망하고 있고 정당투표 결과에 따라서는 최대 20번 안팎까지도 당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음은 민주당 비례대표 31명 명단. ▲1순위 : 이성남 전 금융통화위원
▲2순위 :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3순위 :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4순위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
▲5순위 : 전혜숙 경북 약사회 선임감사
▲6순위 : 정국교 H&T 대표이사
▲7순위 : 전현희 대한치과의사협회 고문변호사
▲8순위 : 서종표 전 3군사령관
▲9순위 :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장관
▲10순위 : 최문순 전 MBC사장
▲11순위 : 김상희 전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12순위 : 김충조 최고위원
▲13순위 : 박선숙 전 청와대공보수석
▲14순위 : 안규백 당 조직위원장
▲15순위 : 김유정 현 민주당 국장
▲16순위 :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
▲17순위 : 김진애 KAIST 미래도시연구소 겸임 교수
▲18순위 : 김학재 전 법무부차관
▲19순위 : 유은혜 당 공동부대변인
▲20순위 : 신문식 당 사무부총장
▲21순위 : 한명희 당 미래여성리더십센터 소장
▲22순위 : 남기창 전 청주대 대학원장
▲23순위 : 안주아 현 동신대 교수
▲24순위 : 조재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연구교수
▲25순위 : 배영애 민주당 김천시지구당 위원장
▲26순위 : 최세규 (사)한국신지식인협회 회장
▲27순위 : 윤병길 강원도 약사회 회장
▲28순위 : 김남배 전국 개인택시연합회장
▲29순위 : 이예자 아시아장애인연대 대표
▲30순위 : 김을규 전국 빈민연합 정책실장
▲31순위 : 정용택 순천향대 겸임교수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세훈)는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인수.합병(M&A)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과 관련, 동양그룹 현재현(59) 회장을 3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검은 동양메이저의 한일합섬 M&A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현재현 회장에게 검찰에 출석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찰에 출두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일합섬 M&A 당시 차입인수(LBO) 기법을 적용하게 된 경위, 한일합섬 인수 직전 동양메이저 추연우(49) 건설부문 대표가 한일합섬 전 부사장에게 돈을 건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부산지검은 지난 7월 동양그룹이 인수 전 한일합섬 주식 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해 합병한 뒤 차입금 1천700억원과 출자금 1천억원을 한일합섬의 자산으로 상환, 한일합섬에 그 만큼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추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추 씨는 또 지난해 2월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법정관리 중이던 한일합섬 전 부사장 이모(61) 씨에게 "한일합섬 인수기업으로 동양메이저를 추천해 달라"는 청탁을 한 뒤 지난해 4월20일 3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 같은 해 8월까지 9차례에 걸쳐 모두 18억9천400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추 대표는 당시 그룹 구조조정과 한일합섬 M&A를 총괄 지휘한 인물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 회장은 현재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태이며, 아직 뚜렷한 혐의를 포착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필요하면 1∼2차례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 회장은 동양그룹 창업주인 고 이양구 회장의 맏사위로 부산지검 검사로 재직하다가 장인의 부름을 받고 그룹경영을 맡은 검사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한편 동양그룹 측은 한일합성 인수.합병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한일합섬 인수를 위해 받은 대출금 상환은 동양메이저와 한일합섬 합병 후인 올해 5월 14일에 이뤄져 LBO 방식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경제개혁연대&#8231;민변&#8231;참여연대 등 삼성 고발인 단체는 17일 삼성특검 수사발표를 "짜맞추기 수사이자 재벌 봐주기"라고 맹비난하며 "재고발, 항고 등 가능한 모든 법적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참여연대 등 "재고발, 항고하겠다"이들은 삼성발표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특검수사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이들은 우선 이건희 회장의 차명재산이 4조5천억원이라는 특검 발표와 관련, "특검은 전현직 임원 3090명에 대한 포괄적 계좌추적 영장을 받았지만, 실제 이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졌는지는 의문"이라며 "김용철 변호사 한 사람에 대해서만도 7개의 차명계좌가 존재하는데, 전현직 임원 486명의 차명계좌가 1199개에 불과하다는 것이 특검이 전체 비자금 규모 파악을 위한 조사를 충실히 했는지 의심가는 대목"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특히 "특검은 삼성생명의 차명 주식은 모두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이라는 이건희 회장의 진술을 그대로 수용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무혐의 처리하면서도 1998년 12월경 삼성생명 주식 16%를 인수한 자금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린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특검은 로비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참고인인 추미애 의원에 대해 서면조사조차 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물증까지 밝힌 이용철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해서도 어떤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며 "이 두 가지 사실은 특검이 로비와 관련해 어떠한 수사의지도 없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특검이 이건희 회장에 대해 조세포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서도 "조세포탈죄의 경우 이건희 회장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포탈 금액으로도 재벌 총수들이 구속되었던 전례로 볼 때, 특검의 불구속 방침은 대단히 온정적인 태도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특검이 무리하게 모든 사건의 결론을 내리고 검찰에 의한 추가 수사의 가능성마저 차단한 것은 수사주체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것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한 뒤, "우리 고발인 단체들은 특검의 수사결과를 전혀 납득할 수도 승복할 수도 없으며, 법적인 후속조치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경실련 "조준웅 특검, 역사적 책임 면하기 어려울 것"경실련도 이날 논평을 통해 이건희 회장 등에 대한 불구속 기소와 관련, "이건희 회장의 경우 차명계좌를 운용해 적극적으로 재산을 은닉하려 했고,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발행 등에 개입하여 해당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며 "이미 최태원 SK회장, 김현철 씨 등 수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같은 혐의로 구속된 사례도 있다"며 형평성을 문제삼았다.경실련은 또한 "특검팀은 차명계좌에 있는 수조원대의 돈이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이라는 의혹에 대해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결국 무혐의 처리했다"며 "결국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바와 같이 특검팀은 삼성 그룹의 해명만을 그대로 인정하고 비자금 조성과 불법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를 형식적으로 끝내버리고 말았다"고 비난했다.경실련은 "결국 삼성 특검팀은 성역을 두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히 파헤쳐달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오히려 삼성 그룹의 짐을 덜어줌으로써 스스로의 책무를 저버리고 말았다"며 "실체적 진실 규명에 눈을 감은 채 납득할 수 없는 수사결과를 내놓은 조준웅 삼성 특검팀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해 질 수 있는 이 모든 기회를 앗아갔다는 역사적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명박 대통령은 3일 "국무위원 뿐 아니라 고위 공직자들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고위 공직자들은 국민에 한없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또 "오랜 관습, 전통도 중요하지만 세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주춤하면 뒤처진다"며 "과거에는 현상유지가 있었지만 지금은 현상유지라는 게 어렵다. 이에 뒤처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무위원들이 책임, 자율을 갖고 각 부처에서 실용적 변화를 추구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바쁘겠지만 주 1회 정도는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 실용적 정책대안을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중심 행정을 지시하며 "시간이 갈수록 신뢰가 높아지고, 5년 뒤 '일 잘하는 정부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이에 대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안정이고, 화합과 융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부처 장관이기 이전에 국무위원이기 때문에 국익을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 탁상공론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야 한다"며 이 대통령 지시대로 향후 주 1회에 현장에 나갈 것을 주문했다.이명박 대통령이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인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을 방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이같은 일정을 밝히며 "이명박 대통령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내달 18일부터 1박 2일간 캠프 데이비드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한국 대통령의 캠프 데이비드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개인적 신뢰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19일 한국 금융계에 직격탄을 날렸다. 정 사장은 이날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조찬 강연회에서 "한국 금융업체들은 이번 미 금융 위기에서 참으로 용하다고 할 정도로 비켜서 있다"며 "이는 한국이 파생상품을 잘 몰라서다. 금융 기관들이 파생상품에 무지한 덕분에 이런 상품의 거래가 거의 없어 미 금융 사태로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말했다.한마디로 말해 파생금융상품이 뭔지를 몰라 덜 깨진 거지, 실력이 좋아 위기를 피해간 게 아니라는 쓴소리다.금융업계 종사자들이 들으면 기분 좋을 리 없는 얘기나, 정 사장의 말은 객관적 진실이다."한국 금융, 무식해서 덜 깨졌다"지난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터졌을 때 일이다. 세계 금융기관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을 때 우리나라에서는 우리은행 한군데만 손실을 봤다. 4천억원대의 큰 손실이었다. 한국은행이 즉각 진상 조사에 들어갔다.원인은 우리은행이 너무 '똑똑했기' 때문이었다. 황영기씨가 행장으로 부임하면서 S증권 출신 엘리트를 데리고 온 게 화근이었다. 국제금융에 밝은 그는 수익률이 높은 서브프라임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를 했다. 당연히 높은 수익이 났다. 그러다가 서브프라임 사태가 터지면서 역으로 큰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당시 진상조사를 나갔던 한은의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이 피해를 안 본 것은 그런 상품이 있는지조차 몰랐기 때문일 것이다. 국내에서 주택담보대출이나 하다보니 피해를 안 본 거지, 실력이 있어 피한 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태영 사장과 동일한 진단을 한 것이다.산은, 무식해서 나라 절딴낼 뻔하기도하지만 무식이 자랑은 아니다. 최근에는 무식 때문에 국가적 낭패를 볼 뻔했다. 산업은행의 리먼브러더스 인수 시도가 그것이다.민유성 신임 산업은행장이 리먼 인수에 나서자, 일부 보수신문과 경제신문은 연일 바람잡이 역할을 했다. "지금이 월가 공룡을 인수할 절호의 기회"라고 연일 부추겼다. 왜 서방과 일본, 중국 등의 내로라하는 큰 손들이 왜 리먼을 싸늘하게 외면, 한국에까지 기회(?)가 돌아왔는지에 대해선 고민조차 하지 않았다. 숨겨진 부실이 얼마나 큰지도 거론하지 않았다.불행중 다행으로 협상이 깨진 뒤 민유성 산업은행장이 한 말도 가관이다. 그는 "우리가 부른 값에 넘겼다면 리먼은 부도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산은의 협상결렬후 미정부는 세계적 금융기관들에게 제발 리먼을 인수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때 한결같이 나온 답은 리먼의 추가부실을 정부가 책임지라는 것이었다. 1997년 외환위기후 제일은행을 인수할 때와 했던 것과 같은 '풋백옵션' 요구였다. 미 정부는 그러나 천문학적 추가부실을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리먼을 파산시킨 것이다.민유성 행장은 그러나 미국정부에 기초상식에 속하는 이런 요구를 하지 않았다. 민행장이 과연 똑똑한 사람인가. '겉 똑똑' 때문에 나라가 거덜날 뻔 한 거다. 산은의 리먼 인수를 연일 부추긴 언론도 무식하기란 마찬가지다.한심한 것은 국가를 절딴낼 뻔 했음에도 일부 경제신문과 산은이 "산은이란 이름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 꼴이다. 하지만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은 "산은의 이름을 알린 게 아니라, 한국금융이 얼마나 낙후한가를 전세계에 떠들고 다닌 꼴"이라고 눈총을 보내고 있다.첨언하면, 산은의 리먼 인수를 부채질한 일부 보수언론과 경제지를 뒤늦게 물어뜯고 있는 일부 언론들도 '무지'라는 측면에선 오십보백보다. 왜 산은이 리먼 인수협상을 시작했을 때부터 문제점을 지적하지 못하고 인수협상이 깨져 리먼이 쓰러진 뒤에야 벌떼처럼 공격하나. 그 또한 무지했기 때문일 것이다.박현주 "내가 투자하면 구미자금 뒤쫓아와 투자할 것"무식해서 또 크게 깨진 사례는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의 '중국 몰빵 투자'다. 그는 워런 버핏 등 서방의 구렁이 투자가들이 중국에서 재미를 보고 손을 털 때, "미국과 중국은 다르다"는 탈동조화론을 펴며 무지막지한 몰빵 투자를 단행, 지금 투자가들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박 회장의 어록을 보는 것으로, 우리 금융과 언론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자성하는 '무식론'을 끝내자. 1월1일 신년호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중 일부다.“우리가 중국으로 가야 한다고 말할 때, 선진국의 숱한 투자전문가들은 미국·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미의 투자가들은 중국의 잠재력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죠. 이렇듯 우리와 구미 사이에는 보는 눈의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구미 사람들도 자신들의 투자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시아·태평양은 구미보다 우리가 문화적으로 잘 통하고, 시장을 더 잘 알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아마 앞으로는 우리가 아시아 신흥시장에 먼저 나가 투자를 하면, 구미 자금이 뒤쫓아와서 주가를 올리고 결국 한국의 부가 증가하는 일이 생길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눈’으로 투자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금융과 자본수출을 통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세상이 왔습니다. 이것은 일본 금융기관도 못하는 일입니다. (금융이) 한쪽에만 있는 것이 도리어 위험합니다.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제조기업들이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으로 컸습니까. 나가서 수출했기 때문입니다. 금융도 마찬가지입니다.”"청와대 분위기는 영 바깥과 딴판이다. 모든 게 잘 풀려 간다는 식이다. 촛불시위도 끝났고 쇠고기 문제도 풀려가고 있고 모든 게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보고 있다."청와대 출입기자의 전언이다. 장관 3명만 달랑 바꾼 '7.7 개각'이 왜 가능했는가를 미뤄 추측할 수 있는 증언이다."최중경만 바꾼다더라" vs "설마"한 열흘 전 일이다. 금융당국 고위관계자 등과 저녁 식사를 했다. 당연히 화제는 '강만수'였다. 모처에서 들은 얘기를 전했다."강만수 장관은 유임이라더라. 대신 최중경 차관이 옷을 벗는다더라."사람들이 펄쩍 뛰었다. "에이, 그런 말이 안되는 얘기가 어딨나. 최틀러(최중경 차관 별명)도 설치긴 했지만 헤딩한 것은 강만수라는 걸 누구나 다 아는데...그런 편법이 국민들에게 먹히겠나. 말도 안되는 루머다."졸지에 '이상한 놈'이 됐다.7일 개각 발표후 열흘전 식사를 했던 금융당국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정말 최틀러가 독박을 썼네. 하긴 며칠 전부터 금융계에도 그런 얘기가 돌기 시작하더구만. 설마설마했는데 정말 그렇게 하네. 더이상 유구무언."믿고 싶지 않았던 '루머'가 '현실'로 나타난 데 대한 어이없음의 표출이었다. 7.7 개각에 대한 시장 반응은 이러하다."앞으로 누가 강만수 위해 분골쇄신하겠어?"8일 국제금융전문가와 오찬을 했다. 이날 화제도 '강만수'였다. 그는 강만수 유임에 어이없어 했다."MB와 강만수 도대체 무슨 특수관계야? 왜 그렇게 강만수만 감싸는 거야? 소망교회래서? 아니, MB는 자칭 시장주의자라면서 시장에서 이미 끝났다고 사형선고 받은 사람을 경제수장에 앉혀놓고 뭘 어찌 하겠다는 거야?"그는 며칠 전 만난 재정부 관리 얘기도 전했다."최중경이 모든 책임을 지기로 한 것을 이미 알고 있더라구. 그러면서 참 씁쓸하다고 그래. 이해 가는 일이지, 어떻게 부하가 책임을 지나, 밑에서 잘못 했어도 위에서 져야지. 그래 갖고서 누가 앞으로 강만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어? 잘못되면 밑에서 책임을 뒤집어써야 하는데 말이야. 앞으로 강만수가 나라살림은커녕 재정부 하나 제대로 다룰 수 있겠어? 밑에 마음들이 모두 떠났는데..."그는 한국경제의 앞날도 걱정했다."하반기 정말 걱정이야. 지금 월가에선 곧 대형금융기관 한두개가 쓰러질 것이란 소문이 파다해. 아이슬란드나 아르헨티나 등 신흥국가 한두 곳이 파산한다는 얘기도 함께 나돌고 있어. 이런 사고가 실제로 터지면 한국은 어떻게 되겠어. 외환보유고가 있으니 부도나는 일은 없을 거야. 하지만 큰 충격을 받게 될 건 분명해. 가산금리가 높아지면서 빚이 많은 몇몇 그룹은 휘청댈 거야. 특히 지난 수년간 빚을 내 M&A(기업 인수합병)를 많이 한 그룹들이 곤경에 빠질 게 불을 보듯 훤해. 가계대출-카드 부실도 급증하면서 은행들도 휘청댈 거야. 주가는 곤두박질치고 금리와 환율은 치솟고 한마디로 난리가 날 거야. 그런데 강만수 갖고 되겠어? 시장에서 아무도 안 믿는데."'대략난감'강만수 유임 소식을 접한 세간 분위기는 이렇듯 '대략난감'이다. 그런데도 단 한곳, 청와대만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 "잘 풀려가고 있다"는 분위기다.우선 촛불집회가 끝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일 30만명이 모여 마지막 카타르시스적 잔치를 벌였다는 식이다. "촛불집회를 이제 그만하자"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청와대가 동시에 봐야하는 여론이 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20% 벽'에 꽁꽁 갇혀있다는 사실이다.이는 언제든 다시 촛불이 활활 타오를 것이란 얘기다. 사제단의 한 신부는 "한달내로 다시 거리에 나서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경고도 한다. 지금 촛불집회는 어디까지나 '시한부 중단' 상태인 것이다.또한 '20% 벽'이란 아무 일도 할 수 없음을 의미하나, 청와대는 그것을 아직 실감 못하는듯 싶다. 한나라당에 '친정체제'를 구축한 데다가, 친박을 복당시키면 국회도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20% 벽'을 갖고선 사사건건 제동이 걸리며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란 사실을 정말 모르는 것 같다.한 중견언론인은 이런 비유를 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횃불을 들고 짚단더미에 뺑 둘러싸여 있는 상태다. 촛불이 다 꺼진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횃불을 한번 잘못 움직이면 순신간에 짚에 불이 붙어 빠져나올 수 없는 궁지에 처할 위태위태한 상황이다."지금 공황에 준하는 경제위기가 해일처럼 밀려들고 있다. 향후 수년간 국민고통지수가 엄청나게 높아질듯 싶다. 국민고통지수가 높아진다는 건 정권에 적신호가 켜진다는 의미다. 볏집이 불 불기 좋게 바짝 말라간다는 얘기다. '강만수 유임'은 그런 면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패착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강만수 장관은 국민고통지수를 결정적으로 끌어올린 실정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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