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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어스최신다운로드는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에서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치열한 혈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공화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본선 지지율에서 선두로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조그비>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매케인은 본선에서 오바마와 맞붙을 경우, 46%대 40%로 승리할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조그비의 지난 달 같은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47%대 40%로 매케인을 누를 것으로 나왔으나 한 달 사이에 조사결과가 역전됐다.매케인이 힐러리와 대결할 경우에도 48%대 40%로 우세를 유지했다.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19일 발표한 본선 지지율 조사에서도 매케인은 오바마에게 48%대 42%, 힐러리에게는 49%대 43%로 모두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매케인이 11월 본선 여론조사에서 이처럼 선두로 나선 것은 힐러리와 오바마가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승패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동안, 이라크 등 중동지역 방문하는 등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여론조사 전문가 조그비는 "민주당측의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상황에서 매케인이 선두로 나선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조그비는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오바마와 힐러리 간 지지율은 47%대 4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오바마와 힐러리의 전국 지지율은 라스무센 조사에서도 47%대 42%로 나타나, 오바마가 소폭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광우병 쇠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성난 시민들의 밤샘 가두집회가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사회가 오는 10일 '6.10항쟁' 21주년을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100만 촛불문화제'를 추진, 실현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31 목표한 '10만 집회'는 성공했기 때문이다.대책회의 '어게인 1987 6월 항쟁"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일 기자브리핑에서 "정부가 장관 몇 명을 교체해 사태를 진정시키겠다는 것은 도마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정부 규탄 집중 문화제를 계속하는 한편, 오는 6· 10항쟁 26주년에는 전국 규모의 이명박 정권 규탄 100만 촛불 대행진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100만 시민집회'는 지난 1987년 민주화항쟁이래 한번도 목격된 바 없는 엄청난 규모다. 있기는 있었다. 2002년 붉은 악마때 전국에서 수백만이 길거리에 나온 적이 있다. 그러나 당시 축제였고 정부도 협조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부와 전면전 상태다. 따라서 주최측 목표대로 6월항쟁 기념일인 오는 10일 100만명이 모인다면, 이는 정국의 향배를 결정짓는 일대 사건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00만 시민집회'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때문에 주최측은 '10일 100만 시민집회' 성공을 위해 향후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대책회의는 우선 2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촛불문화제를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백일을 맞는 3일, 5일, 7일 잇따라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도 예고한대로 오는 3일 미국산 쇠고기 출하 저지 투쟁을 전국적으로 시작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전9시 부산간만부두, 인천영종도계류장, 경기지역 12개 냉동창고에서 산별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참여하는 투쟁을 시작한다. 민주노총은 또 3일과 10일, '민주노총 촛불집중 결의대회'를 열고 광우병국민대책회의가 대규모 집회에 합류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조합원들이 잔업을 거부하고 집단 참가키로 했다. 지난 주말 집회에서 두드러진 대학생들의 집회 참여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전국의 주요대학이 오는 6월 5일 동맹휴업을 결의하는 총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동맹휴업 통과 가능성이 높아보여, 앞으로 대학생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최측은 지방에 거는 기대도 크다. 5.31 집회때 부산에서는 1만여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한 뒤 가두행진을 벌여 정부당국을 긴장케 했다. 광주, 대전, 전주 등에서도 가두행진이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주최측은 지방에서 불붙기 시작한 가두시위가 나날이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책회의측은 오는 10일 6.10 항쟁 21주년 기념 집회를 낮부터 범국민대회 형식으로 시작해 밤까지 끌고 나간다는 계획이다.우익 국민행본부도 10일 서울광장 집회, "촛불난동 배후는 친북좌파"

한편 이에 맞서 우파진영의 국민행동본부도 오는 10일 오후 ‘법질서수호·FTA비준촉구국민대회’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며 맞불작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믿는 곳은 대형 개신교회. 때문에 1부는 국민대회, 2부는 구국기도회를 갖겠다고 밝혔다.국민행동본부는 1일 집회를 공지하며 "촛불 난동(亂動)은 MBC의 거짓선동방송에서 시작되었다. 거의 절대적으로 안전한 미국산 쇠고기를 위험물질로 왜곡, 과장, 날조한 선동방송이 학생들과 일부 시민들까지 속이고, 이들을 촛불 광란의 현장으로 불러내고 있다"며 "촛불 난동의 진짜 배후세력은 MBC, KBS, 그리고 친북반미 세력"이라며 예의 배후론을 폈다. 국민행동본부는 "서울도심을 심야에 휩쓸고 다니는 중고생들까지 출범한 지 석 달 밖에 되지 않는 이명박 정부 타도를 외치고 있다"며 "불법시위대의 목표는 국민의 건강이 아니고 정권 타도, 체제 전복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여 우리의 삶의 터전을 허물려는 ‘내부의 적’"이라고 주장했다.국민행동본부는 "이젠 침묵하는 다수가 일어나야 한다. 국민이 거짓말쟁이들의 난동을 지켜보고만 있을 순 없다"며 "전교조에 영혼을 빼앗긴 학생들의 부모가 일어나야 한다. 국가가 거짓에 항복할 순 없다"며 오는 10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 모일 것을 호소했다.과연 대형 개신교회가 오는 10일 광우병국민대책회의보다 많은 군중을 동원할 수 있을지, 관심 갖고 지켜볼 일이다.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18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광운대 동영상'으로 더이상 도망갈 길이 없게됐다며, 외국 같으면 최소한 징역 40년의 중형을 받아야 한다고 이 후보를 맹비난했다.문국현 후보는 이날 불교방송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일단 이명박 후보가 거짓말을 많이 하고 있다, 그 다음에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 라고 많은 분이 짐작은 했지만, 그래도 하도 완강히 거부하기 때문에 참 어려웠다"며 "이번에 동영상까지 나와서 전에 나왔던 <중앙일보> 기자회견 내용이나 모든 게 완전히 다 일치하기 때문에 이게 어떻게 더 이상 도망갈 구멍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어 "(이 후보가) 정말 국가의 큰 짐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대외신뢰도, 대외신용도에 대통령 후보가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 같으면 이 정도 범죄면 최소 40년, 미국의 엔론사 회장에서 내렸던 가중처벌같으면 1백60년형을 내리고 있는 아주 중범"이라며 "한국에서 대통령 후보로 그냥 있다는 것이 아주 큰 문제로 즉각 이명박 후보가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후보직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막판 후보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단일화보다 5자 회동을 통해서 이명박 후보 사퇴, 이런 걸 생각하고 있다"며 그럴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1위, 스위스),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2위, 스페인)과 함께 남자프로테니스(ATP) '빅3'에 올라있는 노박 조코비치(세계랭킹 3위.세르비아)가 윔블던 2회전에서 탈락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자 조코비치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마라트 사핀(세계랭킹 75위, 러시아)에 0-3(4-6 6<3>-7 2-6)으로 완패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2세트에서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을뿐 더블폴트를 10개나 저지르는 등 경기 내내 실책을 연발하며 졸전을 펼친끝에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 해 프랑스오픈부터 이어온 그랜드슬램대회 5개 연속 4강 진출 행진을 이어온 조코비치는 이로써 그랜드슬랜대회 연속 4강 진출행진도 멈추게 됐다. 얼마전 끝난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우승자 디나라 사피나의 친오빠이기도 한 사핀은 현재 세계랭킹이 75위까지 처져있으나 2000년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관록를 지닌 선수로서 지난 2005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3-0으로 제압한데 이어 이날도 조코비치에 3-0 완승을 거둬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 2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사핀은 3회전(32강)에서 안드레스 세피(세계랭킹 30위, 이탈리아)와 맞붙는다. 한편 이 대회 6연패에 도전하는 페더러는 26일 벌어진 2회전에서 로빈 소더링(세계랭킹 41위, 스웨덴)을 3-0(6-3 6-4 7-6<3>)으로 완승을 거뒀다. 페더러는 이로써 최근 잔디코트 61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3회전에 진출, 마크 지켈(세계랭킹 53위, 프랑스)과 대회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MBC가 23일 포털의 검색 결과에 이어 실시간 인기검색어도 조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한 업체에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를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한 검색어 조작업체에 전화한 결과 "실시간 급상승 검색 같은 경우는 한 두시간만 노출돼도 10만 명 이상 사이트를 방문한다"는 답을 얻었다.실제로 이 검색어 조작업체의 말대로, 약속한 시간이 되자 의뢰한 단어가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왔으며 이 단어는 이후 조작이 진행된 10여 분 동안 1위 자리를 지켰다.실시간 검색어 조작은 일종의 해킹을 통해 이뤄졌다. 즉 수많은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감염된 컴퓨터들이 특정 단어를 일제히 검색하도록 원격 조종하는 방식이다. 감염된 컴퓨터가 특정 단어를 계속 검색해도 모니터에는 나타나지 않게 프로그램돼 있기
때문에, 정작 컴퓨터 주인은 자기 컴퓨터가 검색어 조작에 동원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검색어 조작 프로그램은 인터넷에서 흔히 내려받아 쓰는 공개 프로그램에 숨겨둔다.이런 방식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해준 업체는 자신들이 이미 감염시켜둔 컴퓨터가 수백만 대에 이르고, 언제든 검색어 조작에 동원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실시간 검색어 조작 업체는 "실시간 급상승을 띄우려면 평균적으로 넣어야 할 트래픽이 100만 이상 트래픽을 계속 쏴 줘야 된다"며 "하루에 저희가 보통 300만-400만정도 트래픽을 잡고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하면 엄청난 홍보 또는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 업체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조작을 막을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NHN의 홍보팀장은 MBC와 인터뷰에서 "검색 기술의 완성은 없는 거고 기술적인 한계에 대한 거는 책임이라면 책임인 거죠"라고 말했다.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일본정부가 14일 이 대통령의 거듭된 당부에도 일본 중학생 사회과 교과서해설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명기하겠다고 통고해왔기 때문이다.이처럼 일본정부가 이 대통령이 지난 4월에서 더이상 과거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한일 신외교'를 선언한 지 석달만에 이 대통령에게 치명적 일격을 가함에 따라 앞으로 한일관계는 급랭하고 이 대통령의 '신 한미일 3각동맹' 외교 역시 치명적 타격을 받는 등, 일파만파의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14일 청와대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저녁 해설서 발표에 앞서 우리 정부에 독도 표기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 교과서 해설서 내용이 오늘 4시 공식발표될 예정인데, 그동안 일본 측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여러차례 전달했는데, 우리가 일본 측으로부터 듣고 파악한 상황에 의하면 우리의 관심사안인 독도 영유권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문안은 발표를 기다려봐야겠지만 독도 영유권 기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 측에서 저희들에게 (이런 방침을) 알려왔다. 명기될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 측이 통보한 시점과 관련, "오늘, 춘추관에 오기 바로 전"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일본의 통고는 당초 독도 표기를 하는 대신, 우회적으로 독도를 자국땅으로 가르치는 방향으로 조정중이라던 <요미우리> 신문 보도 등과 다른 내용이어서 지지율이 10%대에 그치고 있는 후쿠다 일본총리가 일본 자민당 등 우익들의 압력에 밀려 독도 표기를 강행키로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일본이 이처럼 독도 표기를 강행함에 따라 향후 우리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청와대는 앞서 이 대통령이 앞서 지난 4월 일본에서의 한일정상회담때 과거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독도문제는 과거 문제가 아닌 '영토 문제'라는 점에서 일본정부가 표기를 강행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앞서 유명환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과 회동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강행시 ▲외교부의 항의성명 발표 ▲주한 일본대사 초치를 통한 항의 ▲권철현 주일대사의 공식 항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주일 대사를 일시적으로 불러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해, 이 대통령이 권철현 주일대사를 소환할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러나 주일대사의 소환 여부를 떠나, 정권출범후 미국-일본과의 신 3각동맹을 적극 추진해온 이 대통령은 미국과는 쇠고기 사태로, 일본과는 독도문제로 커다란 정치적 타격을 입으면서 이 대통령의 외교노선은 철저한 좌절로 끝난 양상이어서 국내외적으로 일파만파의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또한 과거에는 독도문제의 경우 남북이 공동보조 양상을 취했으나 현재 남북관계는 대화채널조차 없을 정도여서, 과연 독도문제를 놓고 남북이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월21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사퇴 요구에 이방호 사무총장이 1일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혀, 한나라당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이방호 사무총장은 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스스로 만든 당규, 부패를 단절하겠다는 당규를 지키려고 하는 사무총장을 보고 '일 같이 못하겠다'고 한다면 그게 설명이 되느냐"며 강대표를 맹비난한 뒤 "사퇴할 일도 없고 사퇴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사무총장직을 사퇴하지 않고 당무를 계속 볼 것이고, 공천심사위원 자격도 그대로 갖고있기 때문에 공심위에서 더욱 시대정신에 맞는 공천을 하겠다"며 거듭 물러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부패 전력자의 공천을 배제하는 당규 3조2항에 대해 "강 대표가 재보선 패배 이후 사퇴 압력을 받자 당을 쇄신하겠다며 직접 만든 당규로, 한 사람을 위해 그 같은 당규를 허물어 버린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앞으로도 공천 원칙은 변함없다"고 말해, 박근혜계 좌장 김무성 최고위원에 대한 공천 배제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그는 강 대표가 심야에 분당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데 대해서도 "자기 집에 기자들 불러서 회견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며 "공당의 대표라면 사무실에 나와서 당당하게 기자회견을 해야지 야밤에 기자들 불러서 회견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맹비난했다.이 사무총장의 이같은 반발은 사실상 강 대표에 대한 사퇴 압박으로 해석가능해, 한나라당 갈등은 이명박계와 비(非)이명박계간 사활을 건 혈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가 27일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양측은 이 날 언론에 회동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 함구하며 철저한 보완을 유지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양측 관계자들은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오후 4시 이후에 여의도에서 만나는 것으로 안다"며 "저녁 회동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양측은 또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더이상의 추가 언급을 피하며 조용히 복당 문제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회동 직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영화 <크로싱> 시사회에 참석 "지금 드릴 말씀이 없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언급을 피했다. 그는 회동 장소와 시기에 대해서도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나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홍준표 신임 원내대표 당선자 역시 "박근혜 전 대표가 그동안 그렇게 얘기했는데, 당내에서 복당얘기를 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복당 복안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다. 홍 당선자는 다만 강재섭 대표의 복당 논의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강재섭 대표가 복당 얘기를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했지만 이는 잘못된 말"이라며 "복당문제는 불에 물을 붓는 격"이라며 이 날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서 복당 해법에 대한 복안을 찾을 것임을 시사했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최근 절대적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절대적 지지가 없으면) 저 사람들이 흔들려고 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명박 후보는 12일 경북 상주에서 가진 핵심 지역당직자와 만찬 자리에서 "상주가 한나라당 지지 지역인데 이번 대통령은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앞 정권이 일을 저질러 놓았는데 이를 챙기고 나가려면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저 사람들이 흔들려고 할 것"이라고 절대적 지지를 호소했다.그는 1년 가까이 진행된 검증공세에 대해 "1년 내내 얼마나 시달렸는지 (젊었을 때) 막노동 등 별 고생을 다했어도 이번같이 고생한 것은 처음"이라며 ""막노동할 때는 배는 고팠어도 이번처럼 억울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인내심이 생겼다"며 "웬만큼 욕해도 이제 참을 수 있게 됐다. 어려울 때 국민들이 음해, 공작도 믿지 않고 지지해 줘 그 덕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라고 거듭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상주, 문경, 강원, 충북 북부 등 발전이 됐으면 하는 지역이 있다"며 "이제 제가 대통령이 되면 이 쪽이 좀 살판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고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고 지역표심을 자극했다. 김광원 경북도당 위원장도 "상주, 문경, 예천에서 90% 투표율에 90% 지지를 보내주시면 낙후된 경북 북부지역을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것을 책임지겠다"며 "표는 여러분이 책임지셔야 한다"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고, 이상배 의원 역시 "경북이 주인일 때 나라가 발전했다"며 "압도적으로 표를 줘 경북이 잘 되고 나라가 잘 되도록 특별히 해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명박 대통령이 25일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정부의 에너지대책, 민생물가대책 등에 강도높은 질타를 가했다. 숱한 지적에도 불구하고 관료들이 여전히 '탁상행정'을 계속하고 있다는 질타였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전날 한승수 총리 주재로 발표한 에너지 절감대책에 대해 "실내온도 제한과 같은 정책을 내놓으면 국민들이 볼 때 현실성이 없다고 한다"며 "정부가 온도를 점검하러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현실성을 결여한 전형적 탁상행정에 대한 질타인 셈.이 대통령은 이어 "NGO 단체가 국민 캠페인을 하는 방안도 연구하면 좋겠다"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신문을 보니까 깐마늘 값이 40% 올랐다고 하는데, 값이 왜 올랐는지, 대책이 무엇인지 이런 것을 주제로 실용적 회의를 행하고 실용적 행정을 해야 한다"며 "국민은 현안 사항에 대해 청와대가 어떻게 대처해 주느냐를 본다. 청와대가 마늘값 오른 것까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 신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강만수 경제팀이 관리하겠다고 밝힌 52개 생필품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나온 질타로 풀이된다.그는 이밖에 공기업 임원 임명 원칙과 관련, "각 부처 산하 공기업 임원을 공모할 때 전문직은 철저히 공모해서 뽑아야 한다"며 "우리나라 민간 CEO 중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물을 뽑아서라도 가도록 해야 한다. 누구 주려고 마음먹고 형식적으로 공모하는 식이면 안 된다"며 논공행상식 인사를 하지 말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유엔 회의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국가보안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서 보수진영을 당혹케 하고 있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S. 클러셰스키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오후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실시된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 인권 검토(UPR)' 회의에서 질의를 통해 "개인들을 자의적으로 체포.구금.위협하는 데 국보법의 모호한 정의가 남용 또는 활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어떤 정책들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클러셰스키 참사관은 이어 "한국 정부는 국보법이 한국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지 못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국보법을 개정할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며 "우리는 한국이 국보법의 남용적인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발표하는 국무부 인권보고서에서 국보법의 문제점을 지적해왔으나, 미국 관리가 유엔 인권이사회 같은 국제 무대에서 국보법을 공개적으로 문제 삼으며 개정을 권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에 앞서 최명남 주제네바 북한대표부 참사는 질의를 통해 "국보법은 동족인 북의 인민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그 어떤 접촉이나 통신도 범죄시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위는 1992년, 1999년, 2006년에 '안보의 우려를 이유로 국보법에 의한 협약 위반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국보법 철폐를 거듭 권고했다"고 국보법 폐지를 주장했다. 이날 UPR 회의에서는 다른 국가들도 우리나라에 대해 국보법을 국제 기준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제출한 서면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정부는 국보법의 개정 또는 폐지 여부에 관해 국가적 컨센서스를 얻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나 그런 노력과는 별도로, 현 국보법을 적용할 때에는 그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 정부는 매우 신중하고 정밀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PR은 작년 6월 제6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인권 개선 제도구축 방안의 핵심으로 회원국의 인권상황을 해당국 정부 보고서 등을 토대로 다른 회원국들이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자리다. 1백92개 회원국 모두에 대해 예외없이 실시되며 1년에 48개국씩 검토하고 있다.미국정부의 공개적인 국가보안법 개정 요구는 국보법 사수를 주장해온 국내 보수세력들에게 상당히 곤혹스런 주문이어서, 향후 이들의 대응이 주목된다.한승수 국무총리는 17일 미국발 금융위기와 관련 "미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쉽게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국내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무부처가 잘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승수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미국 금융시장이 매우 불안하고, 단기적으로 우리 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어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흐름이 이를 잘 반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의 협조가 절실하며 당국간 상호교류를 통해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해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며 "'9월 경제위기설'에서 봤듯이 심리적인 요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국민의 불안심리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지난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정책과제와 관련, "이미 추진 중인 20건의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며 "각 부처는 피부에 와닿는 정책으로 국민기대에 부응해야 하고, 이명박 정부의 역점사항은 반드시 실천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가 2일 서울광장에서 시국미사를 갖고 있는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과 오는 3~4일 시국기도회와 시국법회를 가질 예정인 개신교-불교측에 잔디 교체를 이유로 집회를 갖지 말 것을 요구했다.서울시는 이날 사제단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3개 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서울광장 잔디 교체작업이 완료되는 이달 20일까지 광장에서 다중이 집합할 수 있는 종교행사 및 집회 등을 개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서울시는 A4 용지 1쪽 분량의 공문에서 "촛불집회로 인해 예정된 문화행사가 취소되는 등 광장을 찾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훼손된 잔디의 복원을 위해 2주 가량의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잔디광장의 출입통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하지만 사제단 등은 앞서 서울시가 경찰이 서울광장을 원천봉쇄하자마자 곧바로 잔디 교체를 이유로 광장을 파헤친 것은 시민들의 촛불집회를 막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의혹어린 시선을 던지며 서울시 요청을 일축, 예정대로 시국 종교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구글어스최신다운로드민주당은 19일 한나라당의 중진의원들도 김귀환 서울시의장의 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몸통'을 밝히라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유은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귀환 의원의 전방위적인 돈살포사건은 한나라당을 차떼기당으로 귀환시킨 사건"이라며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뇌물이 오갔고, 김귀환 의장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중진급 의원들도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유 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한나라당이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버티기로 일관하는 것은 스스로 차떼기당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김귀환 의원에 대한 당원권 정지 정도로 ‘눈가리고 아웅’ 하는 것에 속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제 한나라당 일색의 부패한 지방권력을 대청소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얄팍한 꼼수를 부릴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의 몸통을 있는 그대로 밝히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경선도중 하차설'이 나돌기까지 할 정도로 위기의 계절을 맞고 있다.여론조사, 오바마 뉴햄프셔 압승 전망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에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참패한 힐러리가 8일(현지시간) 열리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자 7일 집회에서는 눈물을 글썽이기까지 했다.<USA투데이>와 갤럽의 7일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의원이 41%의 지지를 얻어 28%에 그친 힐러리를 무려 13%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CNN-WMUR 여론조사도 오바마가 39%로 30%에 그친 힐러리를 앞섰고, 에드워즈 후보는 14%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일 실시된 같은 CNN-WMUR 조사에서는 오바마와 힐러리가 똑같이 33%를 기록했었다.여론조사기구 <라스무센>의 전국단위 지지도 조사결과 역시 힐러리가 33%로 오바마 29%보다 4% 포인트 앞섰지만 지지도 격차가 지난 3일 17%포인트에서 4%포인트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트레이드 익스체인지 네트워크의 '인트레이드'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오바마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도 이길 확률이 90%에 달한다고 전망한 반면 힐러리가 승리할 확률은 8.7%,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이길 가능성은 0.3%라고 예측했다. 이들 온라인 트레이더들은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확률도 66%에 달한다고 분석한 반면 클린턴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은 33%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힐러리, 눈물 글썽이기도이렇듯 암울한 전망이 쏟아지고 선거자금 모금도 오바마에게 쏠리자 힐러리는 급기야 유권자들과의 공개만남에서 눈물을 보이는 약한 모습까지 보였다.

<ABC방송>에 따르면, 힐러리는 뉴햄프셔의 한 카페에서 지역 유권자들과 만나 대담을 하던 중 눈물을 글썽였다. 힐러리는 '가혹한 선거운동을 어떻게 잘 견뎌 나가느냐'는 프리랜서 사진작가 마리안 퍼놀드 영의 질문을 받자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보이며 "쉽지 않다. 옳은 일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결코 못했을 것"이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답했고, 이에 참석자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성으로 힐러리를 격려했다.힐러리는 "이 나라에서 많은 기회를 가졌던 한 사람으로서 미국이 퇴보하는 것을 볼 수 없었다. 선거를 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선거는 진정 미국과 아이들의 미래, 우리 모두에 대한 것이다. 이번 선거는 그동안 미국이 치러온 가장 중요한 선거 가운데 하나"라며 "앞으로 지치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선을 다할 작정이다. 결론은 유권자들이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뉴스위크>는 '힐러리, 눈물 터뜨리다'라는 제목과 함께 '힐러리의 눈물'이 과연 선거전을 끝장내는 악재가 될 것인지, 다시 힐러리 바람을 일으키는 호재가 될 것인가라며, 선거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등 미국 언론들은 힐러리의 눈물을 사진과 함께 대서특필하고 있다. 힐러리는 일각에서 자금 고갈 등에 따른 자신의 중도사퇴설까지 거론되는 데 대해 <CBS> '얼리 쇼'에 출연해 "내일 무슨 일이 닥친다 해도 경선 참여는 계속될 것"이라며 "오는 2월 5일 '슈퍼 화요일' 절차가 종료될때까지 경선을 계속할 것"이라고 일축했다.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은 21일 17세 북한 신참 여군이 규정대로 금강산 관광객에게 발사해 북한 당국이 당혹해 하고 있다는 <동아일보> 보도를 북한측의 경위설명 시작으로 해석하며 정부의 전향적 대응을 촉구했다.정세현 전 장관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 어디 일간지에 보니까 17세 신참 여군이 규정대로 했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생겼다고 아마 중국쪽을 통해 흘렸는지 이른바 경위설명이 시작된 것 같다"며 "당국의 공식적 설명은 아직 안나왔지만 우리가 요구했던 진상조사를 통한 경위설명을 건너뛰는 식으로 해서 밝혀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것을 잘 활용하면 남북간 경색국면을 풀면서 그것을 계기로 남북간에 전반적 관계복원도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에 있는 한국 채널 통해 몇 군데 얘기하고 있다는 것은 북한이 이번 사건을 빨리 풀고 남북관계를 복원해야 하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거듭 <동아일보> 보도를 북한의 대화 메시지로 해석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내 일각에서 미국과 공조를 통해 이번 문제를 풀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허허 그것 참.., 지금 현재 이명박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통일부 장관까지도 외교부 출신이다보니까 발상을 그렇게들 한 것 같다"며 "남북간에 생긴 문제를 푸는데 물론 당국 채널이 막혀있다고 미국을 끌여들여 해결하겠다는 발상이 참 이해가 안간다. 그것 해봐야 실효성이 있겠나? 오히려 웃음거리만 되지 않겠나"라고 일축했다.그는 지난 10년간 구축한 남북 핫라인이 부실해 최근 남북 대화가 끊겼다는 정부여당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에 당국간 핫라인이 끊어진 것은 신정부 출범 이후"라며 "작년말 금년초까지도 남북한 핫라인은 유효하게 활용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그는 "당국간에도 회담도 자주하고 그런대로 북한에 대한 정보라고 할까 정보에 있어서 과학정보도 중요하지만 미국은 주로 그쪽에 의존하는데 우리는 인적정보에 의존을 많이 하고 또 그것이 상당히 유효한 정보채널인데 새정부 들어 인적정보채널이 끊어져버렸다"며 "지난 10년간 정보가 제대로 수입이 안되었다는 것은 원인과 결과를 잘못 연결시킨 것이고 특히 이번에 통일부를 새 정부에서 없애려고 했는데 여러 여론도 있고 국회 반대도 있으니까 살리긴 살렸지만 구조조정을 심하게 하면서 실또는 국 수준으로 있던 북한 정보국을 완전히 과단위로 축소시켜서 북한의 여러 움직임에 대한 유의미한 해석을 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그는 국정원 책임론에 대해서도 "국정원도 마찬가지로 기능이 많이 죽은 것 같다"며 "지난 10년 이전에는 대북담당 차장이나 대북 담당 부서가 국정원내에서 위상이 높지 않았으나 지난 10년동안에 3차장이란 제도가 생기면서 북한 담당 부서가 오히려 늘어났다. 그전에는 2차장 그러니까 해외담당 차장 산하에 있었다 .국으로 이것을 3차장이란 제도를 신설해서 인원을 늘려서 정보분석과 전략파트를 증대시켰기 때문에 무슨 지난 10년동안에 대북 정보 채널이 죽었다느니 기능이 줄었다느니 하는 것은 잘 모르고 하는 말"이라고 꼬집었다.오는 8월 개막하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에 출전할 9개조 13명의 한국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종목별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11일 발표한 베이징올림픽 참가선수 명단에 따르면 한국은 전체 5개 종목에 걸쳐 총 13명이 출전권을 획득해 메달 경쟁에 나서게 됐다.BWF가 지난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국가별 쿼터를 16위 이내일 경우 3명까지 허용했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위 이내 3명으로 제한, 한국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지난 아테네 올림픽 당시보다 2명이 적은 13명이 출전하게 됐다. 8월9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과학기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배드민턴은 주최국 중국이 전 종목 석권을 노리는 종목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활약할 선심의 90%가 중국계로 배정, 노골적인 텃세가 우려되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중국의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에서는 물론 교묘한 판정상의 어드밴티지까지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단식과 복식종목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한국 대표팀 명단(종목별)>- 남자단식: 박성환(세계랭킹 10위, 강남구청), 이현일(세계랭킹 11위, 김천시청) - 여자단식: 전재연(세계랭킹 11위, 대교눈높이)- 남자복식: 정재성-이용대(세계랭킹 3위, 이상 삼성전기), 이재진-황지만(세계랭킹 10위, 각 밀양시청, 강남구청), - 여자복식: 이경원-이효정(세계랭킹 4위.이상 삼성전기), 하정은-김민정(세계랭킹 15위, 각 대교눈높이, 군산대), - 혼합복식: 한상훈-황유미(세계랭킹 10위, 각 삼성전기, 대교눈높이), 이용대-이효정(세계랭킹 12위)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4강 특사를 내정한 가운데 중국만이 내정된 특사를 그대로 보내도 된다는 확답을 보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이 당선인의 한-미-일 3강 외교 강화 등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은 7일 "특사를 내정한 4개국 가운데 미국과 일본, 러시아로부터는 내정된 특사를 보내도 된다는 확답을 보내왔지만, 한 나라만 확정이 안 됐다"며 "방문일시는 해당국과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고, 대략 다음주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내일 중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확정이 안 된 한 나라가 어디인가'란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이라고 답했다.외교가에서는 중국측의 이같은 묵묵부답이 단순한 시간 지연이 아니라, 대선승리후 이 당선인이 밝힌 한-미-일 3강외교 복원 등 한국의 달라진 외교 풍향에 대한 중국측 불만의 표출이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실제로 이 당선인이 당선직후 4강 주한대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회동순서를 미-일-러-중으로 정하자 중국측은 내심 상당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지며, 중국도 이 당선인 면담때 4강 중 유일하게 이 당선자의 방문 초청을 하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우선순위를 대운하에 두면, 다른 사업에 장애가 될 것”이라며 “대운하 사업은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운하 사업은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면 안 될 것 같다”며 “대운하를 추진하더라도 허심탄회한 설득과 토론을 거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토론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을 보고 대운하 관련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대운하 사업의 당위성 여부는 내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히면서도 “그러나 당부(當否)를 떠나서 국민적 저항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뉴타운 사업과 관련해선, 현행 20%인 뉴타운 지구 내 소형주택 의무비율을 확대할 뜻도 내비쳤다. 그는 “소형 평형을 늘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단독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라 국토해양부와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승객과 승무원 56명이 탑승한 민간 항공사 '아틀라스제트' 소속 여객기가 3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남서부 지역에서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터키 언론이 이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 툰카이 도가네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30일 AP통신에 따르면 도가네르 CEO는 추락 현장에 도착한 구조 헬기 관계자들로부터 생존자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도가네르는 "사고 당시 안개나 강한 바람이 불지 않은 점으로 미뤄볼 때 기상악화가 사고 원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기체 결함과 조종사의 실수 등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통신은 사고 항공기가 이날 오전 1시55분께 수도인 이스탄불을 출발했으며 지중해 휴양지 안탈리아에서 북쪽으로 1백50km 가량 떨어진 터키 중부도시인 이스파르타시에 착륙하기 직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전했다.현장에 급파된 경찰 헬기가 사고기의 잔해를 발견했다.아틀라스제트 항공사는 이 여객기에 승객 49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불교계가 오는 23일 '범불교도 대회'을 앞두고 11일부터 1인 시위와 릴레이 단식 등에 돌입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실천 선포식'을 갖고 매일 낮 2시간씩 청와대와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조계사 앞에 천막을 치고 총무원 국장급 스님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단식 연좌 항의를 시작했다. 이날 1인 시위에는 불교환경연대 집행위원장인 지관 스님과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사무처장인 효진 스님이 각각 나섰으며, 릴레이 단식은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인 혜경 스님부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오후 2시에는 총무원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과 천태종, 태고종 등 불교 종단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범불교계 긴급 대표자회의'를 열어 범불교도 대회 개최를 공식 결의했다.불교계는 주말인 오는 23일 오후 2시 조계사 앞에서 대규모 시국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강남 봉은사(주지 명진)는 휴일인 지난 10일 봉은사 법왕루에서 불신도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선과 오만, 거짓 이명박 정권 규탄 시국법회’를 봉행했다.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은 “현 정부 출범 때 여호와의 병사 ‘가디언’을 상징하는 나팔과 횃불 등이 그려진 문양을 사용했다"며 "출범 때부터 한국을 기독교공화국으로 만들려는 의도”라고 질타했다. 봉은사 신도회도 이명박 정권의 공개사과와 종교차별 금지 입법,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신도회는 결의문을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현 정권하의 종교차별 행위는 배타적이고 독선적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이들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치밀하고 계획적인 ‘전국민 복음화’의 조직적 움직임”이라며 “다종교국가로서 그 동안 세계상의 유래가 없는 종교평화지대였던 한국사회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종교차별 행위로 인해 종교간 이해와 관용이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봉은사 신도회는 이밖에 ‘거짓말을 하지 맙시다’ 스티커를 봉은사 신도 전 차량에 붙이는 운동을 시작했다.민주노동당이 27일 중국방문에 나선 이명박대통령의 경제인수행단에 비정규직 집단해고로 물의를 빚고 있는 기륭전자의 최동렬 회장이 포함된 것을 질타하고 나섰다.박승흡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과 동행하는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충격적인 인사가 포함되어 있다. 바로 기륭전자의 최동렬 회장"이라며 "이 대통령이 아무리 기업을 중시하는 부자정권이라고는 하지만 이것은 너무한다"고 질타했다.박 대변인은 "최동렬 회장은 계약직, 파견직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고용하고선 조퇴나 휴가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핸드폰 문자로 비정규 노동자들을 해고하도록 만든 악명 높은 고용주"라며 "또한 기륭전자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1000일을 넘는 장기파업 해결의 실마리를 내놓으라며 어제부터 구로공단에 있는 CCTV 첨탑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이런 고용주를 프렌들리로 삼아 중국 방문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아예 외면하겠다는 것을 넘어서, 그러한 고용주에게 앞장서서 특혜를 주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이 대통령이 이미 870만을 넘어서고 있는 비정규 노동자 고용문제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당장 최동렬 회장의 동행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최동렬 회장은 지난 24일 당초 중견.중소기업 대표 격으로 뽑혔던 로드랜드 정홍희 사장이 지난 3월부터 세금포탈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 사장 대신 방중단에 포함됐다.이명박 대통령은 25일 "민주화의 상당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선동적 포퓰리즘의 폐해가 심각하다"며 광우병 파문과 촛불 집회 등에 대한 비판적 입장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 법률가대회 축사에서 "그동안 법률가 여러분의 노력으로 법치주의가 뿌리내리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법과 질서를 준수하는 준법정신은 취약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떼를 쓰면 된다고 생각하는 의식도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며 "거짓과 비방, 왜곡과 허위가 조장되기도 한다. 국가의 존재의의와 공권력의 권위를 무력화시키고, 주권자인 국민이 정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려는 행동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치가 무너지면 나라의 안전도 우리의 인권도 없다"며 "그래서 저는 법치를 국정운영의 3대 중심축의 하나로 삼아 흔들림 없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법치를 확립하고자 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법치를 무력화하려는 행동은 더 이상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와 관련해선 "지금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세계경제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미국도 일본도 유럽도 2/4분기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 힘을 모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가 한마음으로 힘을 합친다면 어떠한 시련과 난관도 거뜬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법치를 확립하는 것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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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와 당권주자들이 5.18 민주화운동 28주년을 맞아 속속 광주에 집결하고 있다.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8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강 대표의 광주 방문에는 권영세 사무총장과 조윤선 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앞서 17일 오후에는 원희룡, 공성진 한나라당이 묘지를 찾아 참배할 계획이다.민주당 손학규 공동대표는 17일 저녁 구 전남도청 전시관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전야제 행사에 참석하고 박상천 공동대표는 오후 광주시당 및 전남도당 관계자들과 함께 5.18 묘지를 참배한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의원도 이날 묘역에 참배했고, 민주당 당권주자인 정대철 상임고문, 추미애 당선자도 참배했으며 정세균 의원도 이날 오후 참배할 예정이다. 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도 18일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 노회찬 심상정 공동대표 등 진보신당 대표단은 18일 5.18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미국 정부가 한국민의 거센 저항으로 한국 정부가 쇠고기 고시 관보 게재를 연기하기로 하는 등, 미국 쇠고기 전면 개방에 적신호가 켜지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미 국무부 '불만' 토로숀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지연과 관련, "한국 정부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나는 단지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거듭 밝히고 싶다"면서 "우리는 3억 명의 미국인들이 이를 증언하도록 할 수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우회적으로 한국에 불만을 토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한국내 상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미국, 재협상 거부시 반미로 발전할까 우려미국정부는 2일 오전까지만 해도 관보 게재 강행 입장을 밝혔던 청와대가 이날 오후 한나라당 등의 강력한 요구로 관보 제재를 유보키로 하자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이에 주한미대사관 등이 긴급 채널을 동원해 정부여당과 접촉하며 상황을 파악하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미국은 한국정부가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유보 등 사실상 재협상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하자, 한국정부에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이 요구를 거부할 경우 한국민들의 저항이 자칫 반미로 전환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미국은 그동안 10여일째 연일 광화문에서 수만 시민이 치열한 쇠고기 전면개방 반대싸움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위치한 주한미대사관이 시민들의 항의 대상이 되지 않은 데 대해 안도해왔다. 실제로 가두시위 도중에 일부 시민들이 주한미대사관에 항의 표시를 하려 하면 대다수 시민이 그들을 만류하는 등, 시민들은 이번 사태가 반미로 발전하는 것을 자체적으로 막아왔다.그러나 한국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하고 미국이 이를 거부하면 상황은 예측불허라는 게 미국측 판단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칫 비난의 화살이 미국으로 쏠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내심 한국 정부를 비난하면서도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미 육류수출업자들 '시한부 월령 표시' 제안미국 쇠고기 수출업자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미국의 최대 쇠고기 수입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한국시장에 비상등이 켜졌기 때문이다.이에 미국 최대 육류가공회사인 타이슨 푸드와 카길 미트 솔류션스는 2일 시한부 월령 표시를 제의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타이슨 푸드는 이날 낸 성명에서 "최장 120일간 한국에 공급하는 쇠고기가 30개월 미만 혹은 이상의 소에서 나온 것인지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그러면서도 "미 육류가공회사들이 (한국에 수출하는) 쇠고기의 대부분이 30개월 미만 소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모든 회사들이 어떤 월령이든지 모든 소로부터 생산되는 제품의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광범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한국에 불만을 표출했다.추가 비용을 이유로 월령 표시를 거부해온 미 육류업체들이 월령 표시를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일진보한 것이나, 그 시한이 '최장 120일'이라는 일시적 조치라는 점에서 한국민들을 설득시키기란 역부족으로 보인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미언론들, 긴급 속보로 타전하며 상황전개 예의주시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은 한국 정부의 관보 게재 유보를 속보로 타전하며 한국정부를 굴복시킨 한국민의 거센 저항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CNN 방송은 "한국 정부가 여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수입재개에 필요한 마지막 행정절차를 연기했다"면서 "광우병 우려에 대한 안전조치를 마련하지 못한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그동안 2003년이래 한국의 미국 쇠고기 수입 제한으로 미 육류업체가 입은 손실이 40억달러에 달한다는 등 한국에 비판적인 보도로 일관해왔다.AP통신은 "한국 정부가 지난주 검역재개를 발표하면서부터 반대시위가 급속도로 확산됐다"면서 "시위에 나선 시민과 학생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우려를 무시하고 미국의 눈치만 살피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40여일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 가운데 2명의 구속자가 10일 처음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경찰에 연행된 시민은 총 5백61명에 달하지만 구속자는 없었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10일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통해 전경버스에 올라가 경찰들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른 혐의로 이모(44)씨, 윤모(51)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모(44)씨는 영장이 기각됐다. 구속된 2명은 지난 8일 새벽, 광화문 사거리에서 경찰과 격렬히 대치하는 가운데 전경버스에 올라 쇠파이프를 휘두르거나 전경버스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에 따르면 윤씨는 노숙자이며 전씨는 생수판매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또 촛불집회에 참가한 후 가두 연좌농성을 벌인 시민들에게 1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으며 즉심에 회부된 56명에 대해선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최대 2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법원과 검찰에 촛불문화제 현장에서 연행한 시민은 총 5백61명이며 학생 등 18명이 훈방조치됐고 56명은 즉결심판에 회부됐다. 법원의 촛불집회 참가시민 첫 구속은 정부가 8일 담화문을 통해 밝힌 '불법폭력시위자에 대한 엄정대응' 방침을 밝힌 후 나온 것이어서 경찰과 대치상황이 격렬해질 경우 추가 구속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공식선거 마지막날인 18일, 노량진 수산시장을 시작으로 서울지역 공략을 시작했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 파란색 목도리를 하고 갈색 코트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은 채 시장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상인들과 인사를 하면서 "우리 어머니도 시장에서 좌판을 놓고 장사를 했다"며 "경제를 살리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둘러본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장사가 잘 안 되는 것 같지만 반갑게 맞아줘 고맙다"고 답했고, 선거운동 마지막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들만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 후, 신촌과 은평, 노원, 송파, 신림 등에서 강행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식선거운동의 마무리는 서울시장 시절 이룬 최대 정치적 자산인 청계천을 찾아 '국민성공시대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9일 오후 대선 이후 처음으로 만나 당면 현안인 공천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박 전 대표는 이 날 오후 3시 당선자 집무실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을 방문 이 당선자와 회동했다. 두 사람은 반갑게 악수를 나누며 이 당선자의 대선 승리와 박 전 대표의 대선 지원유세에 대한 고마움을 서로 표시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박근혜 "공천이 국민지지 초석", 이명박 "밥그릇싸움 안돼"공천 문제는 이 당선자가 먼저 꺼냈다. 이 당선자는 "긴 시간 반성 많이 했는데 이번에 선거법 지키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차떼기) 소리 안 들을 것 같다"며 "참 오랫동안 애썼고, 또 지난번에 사실은 2004년에도 공천에서 참 개혁을 진짜 제대로 했다"며 탄핵역풍에서 당을 구한 박전대표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우리가 힘을 합쳐서 정말 그래야 5년하고 이 다음에 '5년 일 좀 더하십시오' 하고 국민이 안맡기겠느냐"며 "지난 5년, 10년이 눈에 보이지 않는 끈질긴 노력을 한나라당이 해온 게 다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박 전 대표는 이에 "공천 뭐, 그러면 정치발전이 많이 이뤄지고 또 많이 변하고 했는데"라며 "대통령 됐으니까 정치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시고 발전을 시켜주길 바란다"며 '당권-대권 분리' 원칙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 당선자는 이에 "국민들이 그걸 또 바라고 있어요. 정치변화, 개혁"이라며 '정치 개혁'에 무게를 실었다. 박 전 대표는 그러자 "사실 공천 문제나 기타 이런 게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초석이 된다"며 "거기서부터 삐꺽거리고..."라고 공천문제를 정면 제기했다. 이 당선자는 그러자 "아이 그럼요. 내 생각도 똑같아요. 국민 볼 때 이 사람들 밥그릇 챙기나 그렇게 하고 말이지. 아주 공정하게 국민들이 정치권 바라는 게 있고 또 한나라당에 바라는 게 있잖아요"라며 원론적 공감을 표시했다.이 당선자는 이어 "잘해야 할 책임이 당 대표에게도 있고. 우리가 옆에서 그렇게 되도록 우리가 해야 한다"며 "그래야지 5년간 또 이 다음 4월 선거에서. 다른 건 바라는 게 하나도 없고 과반수"라고 총선 목표를 말해 두사람이 함께 공감을 표시하며 웃기도 했다.이명박 "과반수 되도록 박 전대표가 애를 더 써야"이 당선자는 "이번에 하는 것을 보니까 과반수가 안되면 앞으로 입법, 개혁적인 부분하고 민생 살리고 하려면 이제는 국회가 굉장히 중요해지잖아요. 그래서 정말 국민이 원하는 정치변화를 가져와 과반수 되도록 박 전 대표가 애를 더써야 한다"며 총선에서도의 박 전 대표 지원을 거듭 부탁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당에서도 앞으로 정말 옳은 정치 나라발전을 위해서 나가시면 적극(지지하겠다)"이라고 화답했다. 박 전 대표는 이어 "세가지 부탁을 드리겠다"며 "하나는 경제 반드시 살려주길 바라고. 또 하나는 그동안 많이 흔들렸던 나라 정체성을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며 "세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정치발전 했었지만 많은 관심을 갖고 많이 계속 발전해나가도록 해주시기를 바라겠다"고 다시한번 이 당선자에게 공천 문제를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에 "예. 내가 바라는 것과 똑같다"며, 특히 공천 문제와 관련 "정치변화도 이제 지난번에 이미 시석을 깔았다. 잘 깔아서 박 전 대표를 높이 평가하는데 사심없이 하면. 내가 같이 나가면, 내 혼자 하라 하지 말고..."라며 공정한 공천이 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에 "그렇게 하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화답했고, 이 당선자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당선자는 이후 취재진의 퇴장을 요구한 뒤 두 사람간의 배석자 없는 비공개 단독회담에 들어갔다. 모두 발언을 포함해 40여분간 진행된 비공개회동후 이 당선자 대변인인 주호영 의원은 브리핑에서 "아주 유쾌하고 유익한 만남이라고 본다"며 "두 분이 독대한 내용은 언론에 알릴 것이 없다고 해서 일체의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이 날 회동에는 이 당선자측에서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박 전 대표측에서는 유정복 전 비서실장, 이정현 전 대변인이 두 사람의 회동을 수행했다.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헤 전대표가 29일 오후 대선후 처음으로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통합민주당 단수 공천신청 확정후보 1차 발표가 이번에는 구 민주당의 강력 반발로 늦춰질 전망이다. 통합민주당 최고위원회는 7일 회의를 열고 공천심사위원회가 올린 1차 발표 명단을 검토 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박상천 대표의 강력 반발에 직면했다.공심위는 단수지역 71곳 가운데 9명을 보류시켰고 나머지 62명에 대한 공천심사를 완료한 뒤 최고위원회에 자료를 넘긴 상태다. 하지만 박상천 공동대표는 62명에 대한 명단이 사실상 옛 열린우리당 출신인 데다 민주당이 한 곳도 없어 강하게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상천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이렇게 되면 도로 열린우리당 소리를 듣는다"며 "호남지역 공천과 함께 발표해 쇄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옛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본지와 만나 "이대로 1차 공천명단을 발표하면 '도로 열린당'이란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문제는 박재승 공심위원장도 수긍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62곳의 경우에도 일부는 전략공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다른 지역과 함께 공천심사를 진행하면서 괜찮은 후보를 단수지역에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통합민주신당은 29일 4·9 총선 공천심사위원장에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임명했다. 한나라당에 이어 신당도 공천 ‘칼자루’를 법조계에 맡긴 셈.손학규 신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 전회장을 공심위원장으로 선출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손 대표는 박 위원장에게 2~3차례 공심위원장 직을 권유했고, 박 위원장은 고심 끝에 이날 수락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우상호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정의롭고 강단있는 분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 분의 강직함과 원칙주의가 아마 공천과정에서 상당히 원칙 있는 공천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특히 이 분이 갖고 있는 개혁적 성향과 강직함을 높이 사, 공천을 맡아주시면 신당이 국민 속에서 신뢰받고 쇄신의 방향을 인정받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박 위원장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우 대변인에 따르면, 손 대표는 박 위원장에게 “공천을 하는 과정에서 여러 이해관계나 당내 그룹의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중심을 잡아 달라”고 당부했다.우 대변인은 “앞으로 공심위는 당 내외의 신망이 있는 인사들로 구성해 통합과 쇄신이라는 당의 목표가 잘 달성될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고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공천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공심위 구성과 관련, “민주당과의 통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통합시 민주당에 공심위원을 일부 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손 대표는 당초 공심위원장을 비롯해 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구성할 것을 검토했으나 당내 반발을 고려해 내부인사를 포함하도록 방향을 선회했다.한편, 박 위원장은 사시 13회 출신으로 지난달 민주노동당이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삼성특검 특별검사 추천 법조인으로 뽑히는 등 법조계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17대 대선 투표율이 간신히 60%를 넘으며 사상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19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투표종료를 한시간 앞둔 오후 5시 현재 총 유권자 3천765만3천518명 중 2천167만7천712명이 투표에 참여, 투표율이 57.6%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64.5%보다 6.9%포인트 낮은 수치다.선관위는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이 60% 초반에 그치면서, 종전의 역대 대선의 최저투표율이었던 2002년 70.8%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직선제가 부활된 이후 대선 투표율은 87년 13대 대선 때 89.2%를 기록했으나 92년 14대 81.9%, 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로 계속 하락 추세를 보였다.정부여당이 연내 한미FTA 비준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태식 주미대사는 10일(현지시간) "올 11월 미국 대선 이후 연내 FTA인준 추진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미 의회도 2010년에나 가서야 한미 FTA 인준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정부여당과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이 대사는 이 날 워싱턴 현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만일 내년 1월에 미국에서 민주당의 오바마 정부가 출범한다면 다시 한미 FTA문제를 의제로 선정해서 의회에서 논의하게 되며, 이럴 경우 1년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연내 한미 FTA 인준이 극히 불투명한 상태인 만큼 우리 국회가 먼저 비준을 한다 하더라도 미국을 압박하는 카드가 되지 못할 것"이라며 정부여당과 거듭 다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악화되면서 한미 FTA의 인준여건이 악화됐다. 금융위기가 지속되면서 자유무역에 대한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며 "대선국면에 접어들면서 미국 의회는 노조를 자극하는 무역문제를 논의하는 데 소극적이 됐다. 민주당 지도부는 FTA에 대한 표결 자체를 아예 반대하고 있다"고 미국 정가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한승수 국무총리는 그러나 앞서 10일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 의회 비준 필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그런 점에서 한미간 FTA 체결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고 연내 국회 비준의 당위성을 주장했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같은 날 언론인터뷰에서 "금융위기와 자유무역은 별개 차원의 문제"라며 "지금과 같은 위기일수록 무역을 촉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더 나아가 "미국도 실물경제 회복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며 "FTA를 위해 오히려 타이밍이 좋다"고 주장했다.한나라당 역시 비준 처리안을 연말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고, 이같은 일정을 이미 이명박 대통령에 보고한 상태다.

자유선진당은 16일 쇠고기 추가협상이 잠정중단되며 사실상 결렬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를 맹비난하며 재협상을 촉구했다.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미 쇠고기 협상을 위해 도미한 김종훈 본부장이 향후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얼토당토 않은 합의결과만 가지고 귀국한다"며 "아무런 사전 조율도 없이 일정만 합의하고 서둘러 장관급 회담을 시도한 정부의 무능력과 협상능력에 또다시 실망했다. 과연 이 나라에 정부가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이라고 정부를 힐난했다.박 대변인은 이어 "면담일정과 협상상대도 없이 구걸외교를 펼쳤던 '쇠고기 대표단'과 어쩜 그리도 똑 닮았는지 어이가 없다"며 앞서 방미단을 파견했던 한나라당까지 싸잡아 질타한 뒤, "추가협상을 통해 30개월 이상 된 미국산 쇠고기를 절대 들여오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어제 오찬발언도 공수표가 되었다. 이제 국민은 누구 말을 믿겠는가"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 달, 보름 동안 미국 도축장 30곳을 살펴보고 와서는 '아무 이상도 없다'고 발표한 정부 점검단은 증거사진 하나 찍지 못했고, 치아감별사 부족 문제 등에 대해서는 아예 발표에서 제외하며 국민을 속였다"며 KBS 보도내용을 인용한 뒤, "그런데도 정부는 이들 점검단의 점검결과를 근거로 쇠고기 고시를 강행해 파국을 불러일으켰다. 이제는 더 이상 쓸 편법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수없이 요구해 온 것처럼 대통령은 '쇠고기 재협상'을 즉각 천명하고 주권국가답게 당당하게 재협상에 임하기 바란다"며 재협상을 촉구했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2일 강원, 충북-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을 돌며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면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약속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영주에서 가진 유세에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어디가 낙후가 많이 되었나"라며 "경상북도 북쪽, 영주도 조금 포함될 것이고, 충청북도 북동부, 강원도 남서부 이 지역이 대한민국 발전에서 제외돼 있다. 제가 일을 많이 해봤다. 일머리를 안다. 영주가, 경북 북부가 어떻게 하면 잘 되는지 제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이 정권이 일을 많이 저질러 놓았는데 이를 제대로 바로 잡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다음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절대적 지지를 받아야 국정을 안정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절대적 지지로 당선시켜주시면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릴 것이고, 경북 북부와 영주, 잠을 벌떡 깨워놓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 찬조연설에 나선 정몽준 의원도 "영주시민 여러분게서 이명박 후보를 확실하게 80%로 밀어주시면, 영주시에 여러분이 좋아하는 국제수준의 축구시설을 많이 짓도록 저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안동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여러분 90% 지지해 주실거죠? 그렇게 해 주시면 안동에 잔디 축구장을 많이 만들어 드리겠다"고 축구협회 회장 자격으로 공약을 내놓았다. 이명박 후보는 안동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개표할 때 안동을 제일 먼저 보겠다"며 "저는 대통령이 되면 경제를 살려 서민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고, 정말 열심히, 모든 것 바쳐 열심히 일하겠다. 그런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 정권과 대통합민주신당에 대한 날선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 후보는 "저는 일생동안 일을 하면서 살았고, 많은 사람들이 일 좀 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정치에 왔더니 사람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는다"며 "음해, 공작하고, 남을 쓰러뜨려 자신이 서려는 사람,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하나"라고 비판했다. 정몽준 의원 역시 "이번에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며 "선거가 며칠 안 남았는데 음해로 괴롭혔던 분들, 이제는 사죄해야 하지 않나. 5년 전 후보를 해보니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 하는 걸 많이 봤다. 나쁜 사람도 있는데 다 좋은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부재자 투표를 의식한 듯, 군인-전투경찰들에게 적극적인 구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홍천에 있는 군경합동초소를 방문, 격려를 했고, 이후 영주-안동 유세에서도 전경들을 향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저의 신변을 걱정하는데, 전경들이 직접 나와 지키고 있다"며 "애쓰는 젊은 경찰들에게 박수를 보내달라"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29일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저지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가두로 나선 4만여명의 시민들이 가두행진 1시간 30분만인 밤 10시 광화문 교보생명 앞에 도착, 경찰과 대치중이다. 경찰은 시민들의 가두행진을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대신 광화문 주한미대사관 등 주요 시설 위주로 철통같은 저지선을 구축했다. 4만여명의 가두행진은 촛불문화제가 시작된 이래 최대 규모이며 광우병대책회의가 공식적으로 진두지휘한 첫 가두행진이다. 경찰은 광화문 사거리 교보빌딩 앞에 전경버스 10여대로 이중 삼중 저지선을 구축하고 시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도 주미대사관 방면 인도를 버스 3대로 막고 일반 시민들의 통행마저 제한해 일반시민들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일찌감치 밤 9시부터 광화문 사거리를 차단해 승용차 등이 선회하면서 혜화동 방면, 종로 일대 등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기도 했다. 4만여 시민들은 앞서 소공동 한국은행, 명동, 종로, 을지로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벌였으며 일반 시민들마저 합류해 행렬은 계속 늘어났다. 가두 행렬은 한때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종로 4가까지 이어질 정도여서 경찰을 바짝 긴장케 했다. 시민들은 광우병대책회의 선도차량을 따라 '독재정권 타도', '이명박 탄핵', '고시철회 협상무효'를 외치며 행진을 했다. 이들을 바라보던 일반 시민들도 인도변에서 가두행진을 유심히 지켜봤고 일부 시민들은 격려박수를 치며 이들을 마음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경찰의 저지선으로 인해 청와대로 향한 행진이 광화문 일대에서 멈춰지자 곧바로 연좌농성에 들어가 "평화시위 보장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대책회의는 이 곳에서 시민들의 자유발언 중심으로 연좌농성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중무장 병력을 저지선에 배치한 상태며 밤 10시 30분께 종로경찰서장이 첫 경고 및 해산명령을 내렸다. 경찰 저지선 곳곳에서 시민들과 두 세차례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아직까지는 우려했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종각역 등 일대에 살수차가 배치돼 있고, 일부 전경 등은 충정봉으로 불리는 장봉을 소지하고 있어 긴장감은 팽팽하다.

한 네티즌이 찍어 29일 밤 아고라에 올린 광화문. ⓒ태지대장
국제유가 및 환율의 상대적 안정에도 불구하고 7월 소비자물가가 5.9% 급등하며 6%대에 바짝 다가서 물가불안을 가중시켰다.8월에는 이미 인상을 단행한 민간가스요금을 필두로 전기-가스요금, 교통비 등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대기중이어서 물가불안은 계속될 전망이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9% 급등했다.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로 이처럼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은 1998년 11월(6.8%) 이후 9년7개월만에 처음이다.소비자물가는 올 들어 1월 3.9%, 2월 3.6%, 3월 3.9% 등 3%대, 4월 4.1%, 5월 4.9%로 4%대를 기록하다가 6월에 5.5%로 올라서는 등 상승률이 점차 가파라지고 있다.특히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7.1% 급등했다. 이 역시 2001년 5월(7.1%) 이후 최고치다.폼목별로 전년 동월비 상승률을 보면 농축수산물 중에선 돼지고기(25.4%), 쌀(4.9%)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배추(-38.1), 무(-43.8%) 등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등유(65.8%), 경유(51.2%), 휘발유(24.8%), 금반지(58.3%), 비스킷(37.5%), 우유(11.4%) 등이 많이 올랐고 컴퓨터본체(-14.3%), TV(-12.7%)는 떨어졌다.집세는 전세가 2.7%, 월세가 1.9% 올랐으며, 개인서비스 중에서는 사립대 납입금(7.2%), 유치원 납입금(8.4%), 보육시설이용료(6.6%), 종합 대입학원비(7.2%), 김밥(21.4%)이 오름세였고 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15.4%)는 내림세였다.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의 "젊은 판사들을 자주 만나 가르쳐야 한다"는 발언이 판사들의 반발 및 야당의 비난공세 등 일파만파의 파문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명백한 사법권 침해라는 이유에서다.홍일표 "젊은 판사들 자주 만나 가르쳐야. 시류 편승해선 안돼"문제 발언은 지난 9일 국회 법사위의 서울고법 국감장에서 나왔다.홍일표 의원은 서울중앙지법의 박재영 판사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안진걸 성공회대 외래교수의 위헌법률심판제청을 받아들여 집시법 10조와 23조1호의 위헌 여부에 관한 심판을 제청하기로 한 결정을 문제 삼았다. 홍 의원은 박재영 판사의 사례를 들며 질의때 신영철 중앙지법원장에게 “평소 젊은 판사들을 자주 만나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홍 의원은 “사법부가 권력으로부터 독립하는 것도 중요한데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요즘 가장 중요한 것은 여론으로부터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류에 편승하면 안된다”며 박 판사 판정을 시류 야합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젊은 판사들이 나이와 경험이 짧아 문제되고 있는데 법원 차원에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자주 만나고, 식사도 하면서 예전 판사들은 이랬다는 것도 얘기해주고 자연스럽게 가르쳐야 하는 것 아니냐. 중앙지법에 판사 300여명이 있는데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물었다. 신 법원장은 이에 대해 “예, 밥 사주고 있습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판사들 격앙 "어떻게 판사 출신이 그런 얘기를..."판사들은 홍 의원 발언을 접하고 크게 격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명백한 사법권 침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판사들은 홍 의원이 같은 판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은 건대 법대를 나와 사시에 합격한 뒤 판사 생활을 하다가 변호사로 전직한 뒤, 지난 4월 총선때 인천 남구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의원이다.이에 일각에서는 홍 의원 발언을 간과할 수 없다며 집단대응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판결을 통해 정부여당에게 반격을 가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움직임도 목격되고 있다.위헌제청 신청을 받아들인 박재영 판사와 같이 근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엄상필 판사는 10일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석운(53) 진보연대 상임운영위원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아고라에서 `권태로운 창'이라는 아이디(ID)로 누리꾼이 참여하는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나모(48)씨에 대해 직권으로 보석 결정했다. 박재영 판사가 위헌제청 신청을 한만큼 그 결과를 본 뒤 재판을 하겠다는 것. 엄상필 판사의 보석 석방은 촛불집회로 기소된 다른 피고인들에게도 적용되며 촛불 재판이 줄줄이 중단되는 게 아니냐는 관츨도 낳고 있다. 민주당 "이젠 판사들에게까지 재갈 물리겠다는 거냐"민주당은 10일 잇딴 논평을 통해 홍일표 의원을 질타했다.김유정 대변인은 전날 박재영 판사의 위헌심판 제청에 대해 "우리는 박 판사를 통해 사법부의 살아있는 양심을 보았고,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되살릴 수 있는 희망의 불씨를 보았다"고 극찬한 뒤, 이어 박 판사를 비판한 홍일표 의원을 향해 "뭘 잘 가르치란 말인가. 방송언론 재갈물리기, 네티즌 재갈물리기에 이어서 이제 판사들까지 재갈을 물리고 쥐락펴락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송두영 부대변인도 별도 논평을 통해 "홍 의원의 말대로 젊은 판사를 만나서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한 뒤, "판사들에게 권력의 입맛대로, 한나라당의 입맛대로 판결을 강요하자는 것인가? 전두환, 노태우 정권 당시처럼 사법부를 길들이려는 망령이 되살아 난 것인가"라고 비난했다.그는 "홍 의원은 전두환, 노태우 정권시절 초임판사 때 배웠던 못된 버릇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홍 의원의 판사 경력을 거론한 뒤, "개꼬리 3년 묻어도 황모(黃毛, 족제비털) 되지 않는다는 속담이 있다. 한나라당 역시 ‘개꼬리’를 10년이나 묻어놓고도 개과천성은커녕 독재정권의 악성 DNA를 아직껏 집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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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지도부는 21일 1차 공천 심사때 탈락한 당협위원장들 구제 가능성을 밝혀 공심위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며 "공천과 관련해서 그동안 당의 여러 걱정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며 "3배수 4배수 압축에 당협위원장들을 탈락시킨 것에 대해서 최고위원들은 그동안의 당 기여, 대선 기여 등에 관한 당협위원장들의 노고 부분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것 같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나 대변인은 이어 "최고위원들은 이러한 공천심사위원회의의 결정에 대해서 심한 유감의 표시를 하였다"며 "앞으로 당협위원장이 재심 등의 방법으로 공천 과정에 관한 결정에 대해서 이의신청을 할 경우에는 긍정적으로 판단해주도록 하라는 내용의 의견을 모았다"고 최고위 결정을 덧붙였다.인명진 당 윤리위원장도 앞서 지난 17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어느 지역구의 경우 당협위원장으로 그 지역을 3년넘게 지켜 온 인사가 하루 아침에 엘리트 공천 신청자들에 밀려 2~4배수 압축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며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당을 앞으로 지키고 나가겠나"라고 일부 지역에서 당협위원장들이 계파 인사들에 밀려 대거 탈락한 점을 문제삼은 바 있다.이같은 최고위원회 결정은 공심위 심사결과를 뒤엎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향후 공심위와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박근혜 전 대표는 24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의 전날 총선 불출마 선언과 이명박계의 이재오-이상득 동반 불출마 압박 등에 대해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강 대표의 전날 불출마 선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내 생각을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어제 말씀드린 것과 불출마 선언은 사실상 관계가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번 공천 갈등이 강 대표의 불출마 선언 정도로 해결될 갈등이 아니라는 얘기인 셈.박 전 대표는 또 이명박계가 사태 해결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상득 부의장과 이재오 전 최고위원 동반사퇴론과 관련해서도 "그것은 그분들이 알아서 하실 문제"라고 일축했다. 이들의 사퇴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길을 걷겠다는 메시지인 셈.그는 총선기간중 자신의 거취와 관련, "총선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잘 못 뵙던 분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할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지원유세 여부와 관련해서도 "어제 이미 다 말씀드렸다"고 직접적 총선유세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분명히 했다.최근 몇년간 극도의 치안악화 속에 경제 체력이 바닥난 파키스탄이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다. 10일 현지 언론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은 급격한 외환보유고 감소와 함께 만기 도래하는 외화표시 채권의 상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지난 9월27일 기준 파키스탄의 외환보유고는 81억3천만달러로 올들어 무려 67%나 줄었다. 특히 최근에는 주단위 외환보유고 감소 폭이 7억달러 수준으로 급격히 늘었다. 미국발 금융위기 속에 외환보유고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정부 채무상환 능력도 도마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카라치 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자금 금리가 며칠 새 20%나 뛰었다. 파키스탄은 오는 12월 5억달러에 달하는 국채 만기에 이어 내년 2월 또다시 5억달러 규모의 유로표시 채권의 만기까지 돌아온다. 유동성 위축 속에 채권 만기가 잇따라 돌아오면서 파키스탄이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리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최근 파키스탄의 대외 지불능력 감소를 감안해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대해 JS 글로벌 캐피털의 파란 리즈비 애널리스트는 "연말 연초 채권 부도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로 외환 보유고가 줄어든다면 국가부도 위험은 점점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급격한 외환 보유고 감소 속에 올 들어 루피화 가치는 23% 이상 폭락했다. 최근 1달러당 루피화 환율이 80루피를 넘어서자 유수프 라자 길라니 총리는 증권거래소 이사장 출신의 새로운 경제자문관을 임명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거시경제를 지탱할만한 정부의 체력이 바닥난 정부는 국제사회의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상태다. 특히 파키스탄은 이번에도 위기상황마다 원조를 아끼지 않았던 사우디아라비아에 손을 내밀 것으로 보이며 최근 미군의 월경(越境) 작전으로 관계가 소원해진 미국에도 100억달러의 지원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KD증권의 아사드 파리드 이코노미스트는 "파키스탄은 이달 말로 예정된 '파키스탄의 친구들' 콘퍼런스에서 이번 부도 위기와 관련 우방들의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협조를 통해 위기 상황을 일시 모면한다 해도 갈수록 악화하는 정세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초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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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들도 연말부터 90일 이내 단기체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마이클 처토프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국토안보부 본관 프레스룸에서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과 보완조치 강화 등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유명환 장관은 MOU 체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미국 VWP 가입은 양국간 인적교류를 획기적으로 증진할 것"이라며 "두 나라가 한국의 VWP 가입을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한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처토프 장관도 "몇 달 내로 우리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안에 VWP에 따른 방문객들의 입국이 시작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외교통상부는 미국 VWP 시행을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미국측과 이행약정을 체결하고, 9월말까지 전자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측도 9월말까지 VWP 시행에 필요한 전자여행허가제와 출국통제 시스템 구축을 끝낸 뒤, 한국에 평가단을 보내 준비실태를 최종평가하는 작업을 11월말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이어서 12월부터는 비자없이 미국 입국이 가능할 전망이다.전자여행허가제는 미국 입국 희망자가 미 정부 지정 홈페이지에 간단한 신원정보를 전자적으로 제공하면, 이를 통해 입국 자격 여부를 신속히 심사하는 방식으로 현재 호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비자없이 미국을 방문하려면 전자여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하고 사전에 미국 정부가 지정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기본적인 신상정보를 제공하고 여행자 승인번호를 부여 받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에 90일 이상 체류하려면 지금처럼 비자를 받아야 한다.외교부는 VWP에 가입하면 비자 수수료와 각종 기회비용 등 연간 최소 1천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추산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는 현재 27개국이 가입해 있다.우예슬(9)양 시신 수색작업을 진행중인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8일 오후 6시께 예슬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절단된 시신 일부를 추가로 발견했다. 수색팀이 발견한 것은 어깨 부위부터 절단된 어린이의 왼팔과 왼쪽 허벅지, 몸통 등 3개 부위다. 왼팔은 처음 오른팔이 발견된 지점에서부터 상류쪽으로 1㎞쯤 떨어진 군자6교와 군자7교 사이 하천이었고 이어서 군자6교 부근에서 왼쪽 허벅지와 몸통이 발견됐다. 수색팀은 앞서 이날 오후 4시43분께 시흥시 정왕동 군자천 군자8교 상류 200m 지점 허리 깊이의 물속에서 오른팔을 찾았다.호남 출신 박근혜계인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호남 지역인사 차별 등 지역편중 인사 사례 발생시 이를 조사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이 의원은 이 날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특정지역 사람들이 또다시 '우리지역 출신 대통령 갖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90%대의 결속을 다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특히 인사 탕평책 펴주길 바란다"며, 정부 및 청와대 개편을 앞두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탕평책을 주문했다.그는 "나는 이를 감시할 것이다. 사례가 있을 때마다 현장조사 나가고 공개할 것"이라며 "고의적인 인사차별은 역적행위"라고 주장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최근 어느 부처에 실무 국장 세 명이 공교롭게 특정지역 출신이었다고 한다. 장관은 딱 꼬집어 바로 그 이유로 한 명을 한직으로 보낸다고 해명했다고 한다"며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국내외 노동 행정기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노동법 전문가가 해당 분야 기관장 공모에 선뜻 나서지 못한 것은 자신의 출신지 때문"이라고 특정지역 차별 인사가 자행됐었음을 폭로하기도 했다.그는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의 10%대 지지율을 거론하며 "출범 100일 된 대통령의 지지도가 10%대라는 것은 심각하고 황당하다"며 "열명이 모여서 정치 이야기를 하면 그 중 여덟명이 대통령을 비판하는 형국이다. 나머지 두 명은 분위기에 눌려서 아무 대변도 못한다고 봐야 한다.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는 수치"라고 개탄했다.그는 "언론과 야당도 봐준다는 허니문 기간임에도 100일 된 내각과 청와대비서진의 일괄 사퇴서를 받아야 했다"며 "가히 불가사의한 일이다. 본인도 꿈이었으면 할 것이다. 이 사태의 해법은 단 한가지다. 오직 탕평책뿐"이라고 거듭 탕평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부산지역 불심잡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불교계는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명박 후보는 13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희망 2008 부산 불교지도자 대회'에 참석, 부산 불심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사회를 맡은 법화종 총무원장 혜륜스님은 이명박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 "'사찰이 무너져야...'라는 내용의 기도회에 이명박 후보의 영상축사가 있었고, 서울봉헌발언도 있었다"며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의 진솔한 말을 듣고자 하는 것이 진행자의 소망"이라고 말했다. 당황한 주호영 의원이 이에 잠시 사회자가 이야기를 나눴고, 이에 혜륜스님은 "이 부분은 본 대회 안건과는 관련이 없었고 진행자 직권으로 말씀 드렸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명박 후보는 축사를 통해 "조금 전 문제를 지적했는데 그 지적은 이미 수십번 해명을 했다"며 "새삼스럽게 여기서 (해명을) 한다는 것은 쑥쓰럽고 불교계에 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는 자기 종교를 존중하면 남의 종교도 존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불교야말로 포용력이 있고 자비심이 있는 종교"라며 "한번 있었던 일을 여러 번 계속 그걸 갖고 하시면 종교적으로보다는 정치적으로 해석하기 때문에 종교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제는 수없이 밝혔기 때문에 그것으로서 받아들이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해 참석한 스님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오늘 이 시간부터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큰 스님, 지도자들 모두 다 저와 함께 이해를 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불교신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는 서울시장을 하면서도 기독교와는 별로 한 것이 없고, 다른 종교와 일할 기회가 많았다. 이번에 불교발전에 더 도움이 되는 큰 계기가 될 거이라고 확신한다. 이 시간부터 불교에 관한 깊은 이해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일 저녁 청계천 소라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단순한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탄핵 집회 성격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여당은 이날 집회에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과연 얼마나 참석할지는 미지수나, 아무리 인터넷상이라 할지라도 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서명자가 59만명(오후 5시 현재)을 돌파한 데다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 집회까지 갖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대통령 취임 두달여만에 발생한 초유의 사태여서, 정부여당이 받는 충격은 대단하다. 더욱이 이들이 모이는 청계 소라광장은 이대통령이 지난해말 대통령 당선 축하모임을 가졌던 바로 그 장소다. 정부여당으로선 더욱 쓰라릴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미친 소 너나 처먹어라'란 제목으로 이날 집회를 주최하는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3시간동안 자유발언, 시낭송, 노래공연 등의 형태로 집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촛불집회를 위해 촛불과 종이컵 1만개정도를 준비했다. 최소한 1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얘기. 이들은 촛불집회가 네티즌의 자발적 행사로 네티즌 주도하에 평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며, 참가를 희망하는 진보성향의 정당들이나 단체들에게 참여하더라도 자신들을 나타내는 깃발이나 피켓 등을 일절 갖고 참석하지 않도록 당부하고 있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민주노동당에서 강기갑 의원 등 관련인사들과, 진보신당측에서도 상당수가 참여하고, 시민사회단체들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들의 관심도 커, 대다수 언론사가 현장취재를 할 예정이며 인터넷 방송국인 '한국노동 방송국(http://www.klbs.org) 같은 경우는 집회현장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대통령 취임후 탄핵 성격의 장외집회가 열리자 해당 경찰측엔 당연히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종로경찰서는 이날 집회가 사전신고된 것인만큼 허용하되, 폭력 시위나 불법 행위가 발생하면 강력대응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지고 있다.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포스터.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미니 슈퍼화요일' 선거가 실시된 미국 버몬트주 후보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치고 승리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5일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경선 직후 실시된 출구조사 결과, 오바마는 이날 투표가 실시된 4개 선거구 가운데 투표가 가장 빨리 마감된 버몬트에서 경쟁자인 힐러리를 누르고 승리함으로써 지난달 5일 '슈퍼 화요일' 이후 12연승을 기록했다.그러나 대의원 숫자가 두번째로 많은 오하이오주에서는 힐러리가 승리했다는 일부 출구조사도 발표되고 있어 선거판도는 아직 미지수다. 민주당의 경우 텍사스 1백93명, 오하이오 1백41명, 로드 아일랜드 21명, 버몬트 15명 등 총 3백70명의 대의원이 이날 경선에서 결정된다.공화당은 대의원 수 확보에서 크게 앞서 있는 매케인 의원이 버몬트주에서 경쟁자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누른데 이어 텍사스와 오하이오 등 다른 지역에서도 승리가 확실시된다. 이에 따라 매케인 의원이 이날 1천1백91명의 '매직'넘버 대의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이날 4개주 경선에 모두 2백56명의 대의원이 걸려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가 KT의 프로야구 참여에 대한 최종 승인을 유보하면서도 탄력적 입장을 보여 KT야구단 출범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신상우 KBO 총재와 프로야구 7개 구단 사장들은 8일 오전 10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KT의 KBO 회원가입안을 심의했다. KBO 이사회가 신생팀 창단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돼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로 참석자들은 무려 5시간 동안의 격론을 벌였다. 이사회는 이날 KT 야구단 창단과 8개구단 체제룰 유지해 2008 시즌을 시작할 수 있게 된 점에는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가입금(야구발전기금)과 지난해 KBO의 보증으로 은행대출을 받아 현대에 지원한 부채, 서울입성 자금과 관련한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T 야구단' 출범에 대한 조건부 승인 유보인 셈. 이사회는 이날 "지금까지 야구발전을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여왔던 전 구단은 이왕에 야구 운동장에 한 가족이 되는 KT에게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KBO에 보다 성의있는 조치가 있기를 촉구한다"고 밝혀, KT가 당초 KBO와 합의한 60억원의 창단비용외에 추가 비용을 부담해 줄 것을 요구했다. KBO는 이사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서 KT 관계자들과 협상을 진행한 이후 조만간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이에 대해 이길주 KT 홍보실장은 "먼저 한 구단의 반대도 없이 7개 구단 모두 KT의 프로야구 가입을 지지해 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족으로 붙은 조건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조만간 회사의 공식적인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일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인천 유나이티드의 장외룡 감독이 안정환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장 감독은 14일 인천의 전훈지인 괌으로 떠나기에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은 안정환이 명성에 흠집을 내지 않고 선수생활을 멋지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면서 월급 1천만원에 인천에 입단할 것을 제안했다. 장 감독은 “사실 안정환은 두 번의 월드컵과 해외 생활을 통해 돈이 아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인생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편안한 둥지”라고 진단하면서 “현재 인천에는 안정환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안종복 사장과 김석현 부단장이 함께 있다. 대우에서 맺은 소중한 인연들과 마무리를 함께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혀 안정환이 현역 선수생활을 의미있게 마감하는데 인천이 최적의 팀임을 강조했다. 실제로 안정환과 인천의 주요 구성원들의 대우로열즈 시절부터 이어지는 인연은 매우 깊다. 안정환은 1998년 현재 부산 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로열즈에서 프로선수로 데뷔, 이탈리아 세리에A 페루자로 진출하던 2000년 6월까지 대우로열즈에서 활약했다. 장 감독은 당시 대우로열즈의 코치였고, 안종복 인천 사장은 당시 대우로열즈의 단장으로서 안정환의 페루자 이적을 성사시킨 인연을 지니고 있다. 안 사장은 안정환이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유럽생활을 정리하고 소속팀 없이 떠돌때 인천 입단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끝내 안정환의 화답을 듣지는 못했다.

최근까지 안정환은 일본 J리그 이적을 추진했으나 적당한 팀을 찾지 못했고, 현재는 원 소속팀인 수원삼성 잔류와 부산행을 놓고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안정환은 자신을 둘러싼 '10억 요구설'을 일축하는 한편 새로이 이적할 구단의 조건에 대해 '안정적인 출장시간을 보장받으면서 선수로서 축구에만 전념하다 은퇴할 수 있는 팀'이라고 밝힌바 있다. 금전문제를 제외한다면 안정환이 제시한 이런 조건을 만족시킬만한 K리그 구단은 현재 인천이 가장 적합한 구단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제 공은 안정환에게로 넘어왔다. 지난 시즌 수원에서 연봉 이외에 승리수당만 2천만원씩 챙겨오던 안정환이 옛스승인 장 감독의 조언과 제안을 받아들여 연봉 1억2천만원의 헐값에 인천의 유니폼을 입고 현역선수 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하기 위한 '백의종군'을 선택할지 주목된다.촛불집회 도중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17일 시작된 집회는 18일 새벽까지 이어졌으며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연행자 7명, 부상자 10명이 발생했다. 연행자는 지난 11일 집회 이후 일주일 만이다. 18일 새벽 5시 현재, 종로 일대에서 가두시위를 벌이다 연행된 사람은 여성 1명을 포함해 총 7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부상자는 구 한국일보 앞에서 경찰이 던진 너트에 맞아 왼쪽 눈 위가 찢어진 여성 류모(33)씨, 물대포에 목덜미를 맞아 실신한 김모(40)씨 등 총 10명이 발생했으며 2명이 을지로 백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은 18일 자정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경찰은 30여분 가까이 물대포와 소화기를 난사하다 새벽 12시 5분께 구 한국일보 사옥과 종각사거리, 풍문여고 길목에 병력을 투입해 5분여만에 시민들을 인사동 인도로 밀어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물리적 충돌 없이 인사동 인도로 올라왔지만 배우 맹봉학(46)씨를 비롯한 시민 6명이 다시 안국동 로터리 중앙선에서 연좌농성을 벌여 경찰과 30분 가까이 대치를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둘러싸고 연행을 경고했지만 시민들이 자진해서 인도로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 연행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연행자가 발생한 것은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에 밀린 시민들이 종로 일대에 접어들면서부터다. 시민들은 종각 사거리에 재집결해 경찰의 포위망을 피하며 종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게릴라식 시위를 시도했다. 경찰은 그러나 시민들 일부가 시비를 벌이는 사이, 순식간에 시민들을 앞질러 종로 3가 사거리 앞을 봉쇄했다. 경찰은 이어 인도로 밀어낸 시민들 가운데 격렬하게 항의하는 이들에 대한 연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또 새벽 1시 30분께 지난 5월 2일부터 현장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던 '촛불다방' 차량의 이동을 막아섰다. 촛불다방 관계자들은 "자원봉사차량을 왜 막아서냐"며 격렬하게 항의했지만 경찰은 '교통방해'를 명목으로 관계자 연행과 차량 견인을 시도했다. 시민들은 "자원봉사차량을 압수하는 법적 근거를 대라"고 계속해서 따졌지만 경찰은 차량을 둘러싼 채 묵묵부답이었다. 양측간 대치가 장기화되면서 종로4가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던 시민들마저 종로 3가로 돌아오면서 현장은 경찰과 시민들의 몸싸움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촛불다방을 운영해 온 이종수(31)씨를 비롯해 총 7명을 연행했다. 연행 사유는 '도로교통법 위반'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방해에 따른 도로교통법 이외에도 채증 결과 집시법 위반 혐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차량을 종로경찰서로 견인해갔다. 당연히 자원봉사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강원도 화천에서 올라와 두 달째 '촛불다방'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는 배석봉(50)씨는 "우리가 시위를 했나, 현장에서 촛불을 들었나, 왜 우리를 잡아가느냐"며 "목마른 시민들에게 커피주고 배고픈 시민들에게 라면 끊여준 것이 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배씨는 이어 "경찰들도 목마를 때눈 우리한테 와서 음료수를 얻어마셨고 종로경찰서장도 커피를 얻어마시고 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까지 잡아가는 경찰이 제정신이냐"고 비판했다. 새벽 2시 20분께는 종로 2가 금강제화 앞에서 경찰과 시민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찰이 방패로 시민들을 가격해 부상자가 나오기도 했다. 전경 1명은 방패를 들고 몸싸움을 벌이던 시민을 차도 위의 차량 사이로 추격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결국 경찰의 강제해산 작전에 밀려 새벽 3시께 종로 보신각 앞으로 이동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촛불다방' 차량을 견인해 간 종로경찰서 앞으로 항의방문을 떠났다. 나머지 1백여명의 시민들은 조계사 앞과 보신각 앞에서 밤샘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18일 촛불문화제의 장소를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으로 옮겨 개최하며 주말을 맞는 19일에는 다시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예정대로 이날 오전 11시께 우문수 종로경찰서장이 관계자를 대동해 조계사를 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사와 대책회의 측은 경찰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지만 불교계의 반발 여론에 대해 경찰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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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명부대의 2진 장병 3백59명이 15일 파병식을 갖고 조만간 현지로 출국한다.육군은 이날 경기도 광주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박흥렬 참모총장 주관으로 동명부대 2진 장병 파병 환송식을 가진다며 경기도 광주에 있는 특전교육단에서 파병신고를 하는 동명부대 2진 장병은 1진에 이어 앞으로 6개월간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에서 감시, 정찰 임무와 민사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2진 장병들은 작년 11월26일 선발돼 7주간 특수전교육단, 합동참모대학 PKO(유엔평화유지활동)센터, 육군과학화전투훈련장 등에서 현지 적응훈련과 주둔지 방호ㆍ호송, 교전규칙 등의 교육을 받았다.특전사 장병을 주축으로 한 보병과 이를 지원하는 공병, 통신, 의무, 수송, 정비 인력 등으로 구성된 동명부대는 티르 북쪽에 있는 리타니강 남쪽 너비 7㎞, 폭 8㎞의 작전지역에서 헤즈볼라 세력의 무기반입 및 적대행위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총선 불출마 선언에 이어 이번에는 YS의 영원한 대변인 박종웅 전 의원의 한나라당 공천 신청 자체가 흔들리는 상황이다.한나라당은 11일 오전 중앙당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어, 과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이나 타 정당 후보로 기초단체장 이상의 선거에 입후보한 전력이 있는 25명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천 신청 재심 과정을 거칠 것을 결정했다. 사실상 공천 자격에 대한 전면 재검토다.

한나라당은 개인 프라이버시권을 이유로 해당 인사들에 대한 명단 공개를 거부했으나, 재심 대상에 오른 거물급 인사 1순위는 단연 박종웅 전 의원이 꼽힌다.박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 공천 당시, 공천 탈락에 반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바 있다. 박 전 의원의 출마로 한나라당 표가 분산되면서 부산 사하을 선거는 결국 당시 열린우리당 조경태 후보의 어부지리 승으로 결론이 났다. 최거훈 당시 한나라당 후보는 조 후보에게 2천표 뒤진 3만4천표로 고배를 마셨다. 반면 박 전 의원은 1만4천표를 얻어 본의 아니게 열린우리당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하게됐다.이밖에도 이기재 전 중랑구청장(서울 노원을), 유승우 전 이천시장, 김동식 전 김포시장, 신진수 전 경기도의원, 오유방(서울 은평갑) 전 의원, 이재명(인천 부평을) 전 의원 등 수도권에서만 10여명 가량이 공천 신청 재심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경남에서는 김재천(경남 진주갑) 전 의원이, 강원에서는 송훈석(강원 속초.고성.양양) 전 의원 등이 공천 신청에 제동이 걸렸다.현재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이들 인사들은 모두 해당행위로 공천 신청 자격 자체가 없다.그러나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의 경우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열린우리당 간판을 달고 지난해까지만해도 의원으로 활동하다, 대선 막판이었던 지난 12월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강 의원의 복당을 허락했다.따라서 재심대에 오른 25명의 공천 신청자들이 무더기 공천 신청 자체가 불허될 경우, 강 의원 사례를 들어 형평성 논란을 제기할 게 뻔한 상황이다. 또 박종웅 전 의원의 공천 신청이 불허될 경우, 차남 현철씨 문제로 심기가 불편해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강한 반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통합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 및 비례대표 의원들이 대거 비례대표 신청을 한 데 대해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19일 호된 쓴소리를 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공심위 회의에서 "전에 비례대표를 했다고 해서 무조건 배제하는 그런 적용을 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일반적인 정서는 비례대표를 연거푸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비례대표를 재차 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 분이 아주 특출한 분이면 사회에서도 인정하실 것이나 과연 그런 분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심위원 김부겸 의원이 이에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원론상, 이론상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답해 사실상 그런 인물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당내 시각도 곱지 않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비례대표는 직능별 또는 정치신인을 위한 등용문이었는데, 총선 전망이 밝지 않다고 지역을 버리고 비례를 신청하거나 연거푸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파 나눠먹기 논란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비례대표 연임 규정 삭제로 인해 다시 비례대표를 신청한 의원은 윤원호, 서혜석, 신명 의원이며, 현역이면서 지역구를 버리고 비례대표를 신청한 신국환 의원, 공천에서 탈락해 재도전을 시도한 채수찬 의원이 있다. 이밖에 전직 국회의원 출신인 김충조.신낙균 민주당 최고위원, 허운나, 김경천, 박양수, 한영애 전 의원 등도 비례대표를 신청했다.대선때 이명박 후보를 적극 지지했던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이 작심한듯 이명박 대통령을 질타했다.문창극 주필은 20일자 칼럼 '대통령의 독(毒)'을 통해 "요즘 ‘이명박 때리기’가 유행병"이라며 "그를 찍었던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게 아닌데’라고 혼란스러워하다가 ‘이렇게밖에 못 하나’라고 안타까워한다. 마침내는 비난의 물결에 가세한다"며 이명박 지지층의 극심한 이탈 현상을 전했다.문 주필은 "국민이 이명박에게 기대를 걸었던 것은 그가 성공한 CEO였기 때문이다. 나라 경영도 성공적으로 해주리라 기대했다"며 "그러나 그의 CEO적 기질과 장점이 대통령인 그를 괴롭히는 약점이라니 아이러니 아닌가"며 CEO식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질타했다.그는 우선 "취임 후 그가 달려온 길은 CEO의 길이었다. 장관과 공무원은 그 회사의 직원이었다. '어려워도 죽겠다 말고 이럴수록 이마에 기름이 번쩍번쩍 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방문 때는 2시간밖에 안 잤다고 했다"며 "(그러나) 지금 나오는 반응은 ‘그래, 당신 혼자 잘났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그는 이어 "CEO는 목표만 지향한다. 과정은 별로 문제가 안 된다. 이런 성품이 서울시장 때는 통했다. 청계천이나 버스전용차로 등은 다 CEO적인 사업"이라며 "그러나 대통령이 되니 이런 마음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라며 쇠고기 졸속협상 문제를 끄집어냈다. 그는 "한·미 FTA의 필요성은 누구나 인정한다. 그렇다고 그 목표를 위해 쇠고기 협상을 던져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라며 "'앞서 가는 축산 농가는 개방돼도 문제 없다'고 말할 때 뒤처진 농가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지겠는가. CEO는 이기기만 하면 되지만, 대통령은 진 사람도 책임을 져야 한다. 나라는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말할 때의 ‘공화’라는 말은 잘난 사람·돈많은 사람만의 나라가 아니라, 없는 사람·못난 사람도 같이 더불어 산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인사파행과 관련해서도 "인사가 잘못됐다고 한다. CEO 마음으로 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내 사람 내가 마음대로 쓴다’는 생각으로 인사를 했다"며 "우연인지 돈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돈 많은 것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어떻게 교수나 월급쟁이를 하면서 몇 십억의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 불법 땅투기를 하며 자기 이익 챙기기에 앞장 섰던 사람이 과연 공동체가 필요한 공익을 염두에 둘까, 아니 ‘돈 독’이 오른 사람이 이제는 ‘권력의 독’ 까지 퍼뜨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생겼다. 그들은 잘난 사람이었지만 국민의 마음을 노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렇다고 이번 쇠고기 파동 처리에서 보듯 유능하지도 못했다"고 각료들의 무능함을 비아냥댄 뒤, "공익을 생각했다면 위생 문제로 혹시 불안해 하는 사람들에 대해 미리 신경을 써야 했다"고 거듭 각료들을 질타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국민들은 귀를 울리는 소리가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말을 듣고 싶어 한다. 울림은 진정성이 있을 때만이 가능하다. 진정성은 내 몸의 독이 빠졌을 때 비로소 나오는 것"이라며 "그런 마음이 샘물처럼 넘쳐날 때 국민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돌아올 것"이라고 이 대통령에게 조언했다.

문창극 <중앙일보> 주필. ⓒ연합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30일 1백84명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 인선을 마무리지은 가운데 이명박계 좌장 이재오 의원이 인수위 산하 위원회에 상임고문 자격으로 참여, 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수위 20% 줄어든 슬럼형으로 구성인수위는 이날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 성용락 감사원 홍보관리실장, 이용준 전 북핵담당대사, 황준기 행자부 지방재정세제본부장, 최중경 세계은행상임이사, 윤수영 산자부 국장, 박광무 문광부 문화도시정책국장 등 부처에서 파견된 34명의 명단을 포함한 1백84명으로 구성된 인수위 구성을 마쳤다. 이는 2백33명으로 구성됐던 노무현 정부 인수위 때의 규모에 비해 20% 정도 줄어든 것이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명박 당선자가 슬림화되고 효율성 있는 인수위 구성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의 경우 노무현 인수위때 26명보다 3명 줄어든 23명으로 구성됐고, 전문위원은 노무현 인수위 때 99명에서 28명 줄어든 71명으로 구성됐다. 실무위원 역시 노무현 정부 때 91명에서 76명으로 줄었고, 사무직원도 17명에서 14명으로 줄었다. 이 대변인은 "오늘 발표된 전문위원은 각 부처에서 3배수 추천을 받아 전문성 있고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 사고와 개혁성 등을 원칙으로 해서 최종선정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31일 오후 정식으로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인수위 인력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인수위는 빠르면 내달 2일부터 하루에 2∼3개 부처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새해 초부터 바로 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오 인수위 참여, 이명박 당선자의 변함없는 신뢰 표현한편 이날 인수위원 명단에는 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인수위의 국가경쟁력특위 산하 한반도대운하 태스크포스에 '상임고문'으로 참여키로 해, 이 의원에 대한 이명박 당선자의 변함없는 신뢰를 보여줬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것은 정규 티오(TO)도 아니고 말 그대로 상임고문"이라며 "이재오 의원이 대선 때 자전거로 대운하 길을 탐방도 하고 하지 않았나.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그러나 한때 인수위원장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이 의원이 상임고문으로 참여한 것은 이 의원이 이명박계의 명실상부한 좌장임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대운하를 강행하겠다는 이 당선자의 의지를 재차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차기 당대표로 유력시되는 이 의원은 오는 1월5일 대운하 길이 지나갈 예정인 문경새재에서 자건거를 타고 대운하 길을 탐방한 기록을 담은 출판기념회를 여는 동시에 지지자들과 문경새재 등반도 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이재오 의원이 인수위에 참여, '역시 이재오'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4일 해적들에 납치된 프랑스 호화 요트에 한국인은 승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6일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소말리아에서 납치된 프랑스 국적 선박에 한국인이 타고 있다는 외신을 접하고 말레이시아 해적신고센터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승선 선원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외교부는 해적신고센터에서 납치된 배의 선주와 직접 통화한 바에 따르면 납치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30명의 국적은 프랑스 22명, 필리핀 6명, 우크라이나와 카메룬이 각 1명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은 앞서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4일 오후 납치된 프랑스 호화요트 `르 포낭'에 타고 있던 선원 30명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됐다고 에르베 모랭 프랑스 국방장관의 발언을 인용 보도해 정부가 서둘러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었다.“타이어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1급발암 독극물인 톨루엔, 벤젠, 자이렌, 다이옥신, 페놀, 스테아린산, 아연화, 유황, 망간, 크롬, 니켈, 수은, 석면, 오일 등에 대한 초보적 조사도 없었다.”노동자 15명의 잇단 돌연사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타이어 완성공정에 사용되는 수십 종류의 발암물질로 인해 상당수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정부의 역학조사에서 이들이 제외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책위 “한국타이어 역학조사 전면 재실시해야”한국타이어 해고자 및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12일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타이어 노동자의 1급 발암물질 사용 피해 실상을 전하며 정부 차원의 보상대책기구 구성 및 역학조사 전면 재실시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한국타이어 집단재해사건은 1급 발암물질인 독극물과 유해용제 사용에 의한 집단 사망 및 중대재해”라며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를 전면 재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타이어 제조과정에서 사용되는 1급발암 독극물만 해도 톨루엔, 벤젠, 자이렌, 다이옥신, 페놀, 스테아린산, 아연화, 유황, 망간, 크롬, 니켈, 수은, 석면, 오일 등 수십여가지에 이른다”며 “이번 역학조사에서는 이에 대한 초보적인 조사도 없었다”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역학조사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제조공정에서 이 독극물로 인해 유독가스와 분진이 발생하고 현장 노동자들은 수십년째 무방비로 노출돼있다”며 “유기용제 잠복기가 10~15년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피해자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만 10여명 넘어”대책위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역학조사에서 제외된 대전공장의 집단 발병 및 사망 사례를 추가로 발표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대전공장 품질관리팀 김 모씨는 사망 직전 유기용제 중독이 의심되는 물사마귀가 온 몸에 돋아나고 유해물질로 인한 뇌 손상이 심각해 이를 비관하다 최근 아내와 두 아이를 남겨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책위는 이밖에도 확인된 사망 노동자만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가류과 권 모씨를 비롯해 10여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공정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집단 발병 사례도 있었다. 대책위는 유황과 화학약품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몰드 공정에 근무한 직원 80여명이 유기용제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두 명의 노동자가 지난 집단 돌연사망자에 포함됐고 구모씨는 현재 회사를 다니며 암투병 중이며 박모씨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뇌병변 3급 판정을 받았다. 지난 해 명예퇴직한 송모씨는 버거스병으로 투병 중이다. 대책위 “근속노동자 상당수 유기용제 중독”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18년 동안 일하다 유지용제 중독으로 쓰러져 10년째 치료받고 있는 유종원씨는 “10년 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유지용제 중독, 신체화 장애, 우울증, 말초신경염, 뇌경색 의증, 발기부전 등의 병을 얻었지만 2년 전 산재요양급여마저 정지됐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유씨는 “한국타이어에 근무하는 4천5백여명의 노동자 중 3천여명이 사내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다”며 “나 역시 병원에 일주일에 세 번씩 가야 견뎌냈고 결국 그 아픔으로 인해 회사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 해고노동자 박응용씨는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은 대부분 근속연수가 25년 이상이고 최소 근속연수가 12년이 넘는다”며 “이들 대부분이 잠복기간이 긴 유기용제에 중독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박씨는 “현장에서는 중증환자들이 속출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들을 징계위 회부, 권고휴직을 통해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노동부가 나서서 현장노동자, 퇴직자를 포함해 은폐된 산재 피해를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씨는 또 “타이어 제조과정에서 들어가는 유해성분은 노동자는 물론이고 소비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도 장기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며 “정부차원에서 생산공정 전반을 조사해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최종 결과 20일 발표한편 대책위는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정부차원의 대책기구 설치 ▲역학조사 전면 재실시 ▲한국타이어의 노동자 탄압 행위에 대한 재심 ▲부당노동행위 근절 대책 수립 ▲해고노동자 전원복직 등의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책위는 또 오는 20일로 예정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최종 역학조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13일부터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농성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집단 돌연사의 역학조사를 진행해 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두 차례의 역학조사 결과 설명회가 노동계의 반발 당초 1월 30일로 예정된 발표 시기를 이달 20일로 연기한 바 있다.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3일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후보단일화 협상에 나서기로 한 데 대해 “형식과 내용에 일체 구애됨이 없이 백지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정 후보는 울산의 한 식당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로부터 문 후보의 단일화 협상 의지 발표를 전해듣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엄중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개인 승패를 넘어선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짓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범죄 꼬리표를 달고 있고, 부패하고 거짓말하는 대통령을 허용하느냐 차단하느냐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단일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선을 이기기 위해 좋은 세력, 좋은 철학, 좋은 경제가 필요하다”며 문 후보와 적극 단일화에 나설 뜻임을 거듭 밝힌 뒤 “이를 위해 대통합, 후보가 연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정 후보는 그러나 문후보측이 요구한 ‘단일화를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고, 이날 문 후보와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았다.한편 정 후보는 오전 울산지역 유세에 이어 약세지역으로 꼽히는 마산, 창원, 부산 등 경남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2일 강재섭 대표의 경기 분당 자택을 전격 방문 사과했고, 강 대표도 이를 수용하면서 한나라당 지도부 갈등은 봉합됐다. 이 날 회동에는 안상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한구 정책위의장, 정형근, 한영, 전재희 최고위원, 나경원 대변인 등이 배석했고, 인수위에서는 박재완 의원이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40여분간의 회동 후 강 대표의 자택 앞 식당에서 오찬을 갖는 등 분위기는 화기애애 그 자체였다. 다음은 대화 전문. <편집자 주> 대화록

이방호 사무총장(이하 이방호)= 공기가 너무 좋은데요.
강재섭 대표(이하 강재섭)= 10여년 전에 이사왔을 때는 정말 좋았다. 주민이 바뀌어서 지었다가 그만뒀다가 한채 짓는다고 1년내내 시끄럽다가....

이한구 정책위의장(이하 이한구)= 옆에 철탑이 있었는데 그래도 지었데요.
(이방호 총장 다소 경직된 모습으로 앉아있다가 강 대표가 옆에 와 앉으라고 하자 같이 나란히 앉음)
강재섭 = 한번도 (내집에) 안왔나?
이방호 = 한번도 안왔어요.
강재섭 = 여기 온 사람들 많다.
전재희 최고위원 = (강 대표 자택에 있는 사자성어를 가리키며) 관즉득중(寬卽得衆,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면 군중을 얻는다는 뜻). 이대로만 하면 되겠네.강재섭 = 이런 걸 보고 바로 이해하면 초등학교부터 좋은 데 나온 것 같다. 이대로만 하면... (편집자주: 강 대표와 전 최고위원은 초등학교 동문이다)

강재섭 = 안상수 대표 오신다고 했잖아?
이한구 = 길을 잘 몰라서 늦나보다. (관즉득중 액자를 가리키며) 이 뜻을 빨리 안 사람은 전재희 최고위원 밖에 없더라. 강재섭 = 관대하면 관용하고 너그러우면 군중을 얻는다. 국민들에게 부드럽게 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형근 최고위원(이하 정형근) = 아이고... 완전 분당 정치네.안상수 = 빨리 나와서 당무를 보셔야죠.
이방호 = 저가 대표를 잘 모셔왔는데 그동안 조금 이제 의사소통이 잘못돼서... 잘 모시도록 하겠다.

강재섭 = 회의는 어떻게 됐나?
안상수 = 3조 2항의 해석을 9조에 보면 금고 이상의 형으로 돼 있잖아요? 9조의 정신을 보면 3조2항도 형이 확정되면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것으로 보는게 옳다. 공천 기준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의결했다. 그래서 공천기준이 될 수 있는 것이니까 구태여 공심위서 결의 안해도 기준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본다. 강재섭 = 그러나 분명히 하기 위해 공심위 열어야 하는데.
이방호 = 안강민 위원장에게 전화를 해서 취지를 설명하니까 좋다고 월요일 8시에 열어서 확정하기로 소집했다. 강재섭 = 최고위에서 지난번에도 좀 융통성 있게 하라는 취지로 했는데 공심위 가면 다르게...안상수 = 이번에 (최고위에서) 의결했다. 그렇게 때문에 귀속될 수밖에 없다.
이방호 = 안강민 위원장도 최고위 의결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저도 그렇게 하는게 좋겠다고 했다. 정형근 = 그러면 강 대표가 월요일 최고위 주재하고 정상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방호 = 8시에 공심위 결정을 9시 최고위에 보고드리겟다. 강재섭 = 원래 규정이 나온 것이 우리가 당을 좀 더 깨끗하게 하자고 해서 규정을 만든 건데 규정을 그런 정치적 선언을 하고 규정을 만든 경위를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저고 제가 당사자라서 제가 취지를 잘 알고 제가 또 법률을 전공해서 그런 규정을 그렇게 만들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지도 제가 잘 알고, 그렇게 해서 제가 공심위가 법리에 맞게 결정한 법리에 맞게 잘 해달라고 얘기한 거다.

그런데 이해가 잘 되다가 공심위서 결정을 다르게하고 해서 제가 걱정하는 것은 공천심사를 개혁적으로 해야 한다. 부정부패 사범인데도 불구하고 게파적 시각에서 무조건 봐주고 안봐주고 해서는 안되고 이번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 공평하기 위해서 처음 시작하자말자 특정 쪽에 정치보복 하는 인상을 줘서도 안되고 공정하게 법리에 맞게 출발을 해놓고 공정하게 심사를 하면 되지 않나. 최고위서 마침 그때 만든 취지와 법리에 맞게 의결을 해 주셨고 공심위도 그렇게 한다고 했으니까... 앞으로 우리가 잘하면 되겠다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너무 오래 이런 것을 끌면 당이 잘하자는 취지에서 하는 것이지 당의 분란을 일부러 일으키고 몽니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오셔서 말씀하시니 감사하고 당연히 내일부터 해야하는데 일요이니까 월요일 부터 나가겠다. 이방호 총장과도 제가 시정을 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지 해임할려면 말은 그렇게 했지만 국무총리 임명할때는 국회 인준을 받지만 해임할때는 국회 인준을 받지 않는다.

제가 이방호 총장과 진짜 불신이 끝이 없어서 일을 정말 못하겠다고 100% 생각하면 해임하면 된다. 그렇게 한 것은 아니고 시정을 해달라고 한 것이고 시정을 하겠다고 하니까 원래 신뢰를 하니까 앞으로 힘을 합쳐서 잘하자.

안상수 = 이 문제는 이렇게 매듭 짓고 대표께서 이제 말하자면 여러가지 당이 국민들에게 걱정을 하게 하니까 집단행동은 자제해달라고 요청을 해주시기 바라고 정치력을 발휘해 주시고 한나라당이 월요일부터 똘똘 뭉쳐서 선대위도 빨리 구성했으면 좋겠다. 선거전략도 짜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이 열심히 하는구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강재섭 = 당내 일부에서 단체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데 이 문제 해결했으니까 더 이상 얘기할 게 있나? (이방호 끄덕끄덕) 문전에서 법률 해석을 잘 못해 안받겠다고 하면 충분히 오해할 수 있다. 제대로 하겠다는 데 모두 힘을 합쳐서 공심위가 공정하게 하겠다니까 그러면 그걸 믿고 힘을 합쳐야지요. 당연하지. 총선할때는 대선도 선대위가 있듯이 총선도 선대위 있으니까 빨리 짜고요.정형근 = 안그래도 총선에 공천에 몰입하기 때문에 같이 아울러서 대책기구도 만들어야겠다고 해서 건의도 하고 실무 준비를 총장이 좀...강재섭 = 네 그래하셔야죠. 실무책임은 사무총장한테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총장이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고 그러는데 책임질 사람이 안들어가면 되느냐 했다. 제가 원리원칙대로 하는 것이다.안상수 = 밥이라도 한 그릇 사주십시오.강재섭 = 식당에 가도 괜찮겠네.(이후 기자들 물리고 강 대표와 이방호 총장 등 비공개 회동 이어짐.)국민의 절반 이상이 오는 7월3일 전당대회에서 누가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될지에 관심밖인 것으로 나타났다.55.8% "한나라 차기 당대표 관심없다"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9일 <한국일보>가 창간 54주년을 맞아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6~7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들 중 차기 당 대표로 정몽준 최고위원이 24.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명박계가 옹립키로 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은 10.0%로 정 최고위원 지지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공성진(2.0%), 박순자(1.0%), 박근혜계 진영(0.8%), 김성조(0.2%) 의원 순이었다. 그러나 전체의 절반을 넘는 58.8%는 '모름, 무응답'으로 나타나, 차기 당대표를 뽑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국민적 관심사밖으로 밀려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당 지지층 사이에서도 정몽준 최고위원은 33.4%, 박희태 전 부의장은 13.2%로 나타났으며 '모름, 무응답'이 45.3%로 가장 많았다. 민주당 차기 당권주자 1위는 추미애한편 통합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는 추미애 의원이 17.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천정배 의원(8.1%), 정대철 고문(6.1%), 정세균 의원(6.0%), 김효석 전 원내대표(2.6%), 정균환 최고위원(2.1%) 순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또한 '모름,무응답'층은 57.6%나 돼, 민주당 차기 당대표도 국민적 관심사밖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나라, 민주당 등 제도권 정치세력이 국민적 관심밖으로밀려나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인 셈이다.추 의원은 40대(25.2%), 자영업자(25.8%)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 의원은 50대(11.1%) 60대(6.5%)에서 추 의원(각각 11.6%, 6.5%)과 지지율이 비슷했을 뿐 다른 계층별 조사에서는 밀렸다. 대운하 반대 73.2%, 5년담임제-4년중임제 개헌 팽팽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선 절대 다수인 73.2%가 여전히 반대 입장을 밝혔고 찬성은 17.9%에 그쳤다.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 중에서도 운하 반대는 62.9%로 찬성 26.0%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서는 '상호주의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55.9%로, '포용정책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 36.1%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개헌 문제를 놓고서는 응답자의 40.1%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34.3%는 대통령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내각제(11.1%), 이원집정부제(1.5%) 개헌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35.0%) 통합민주당(19.2%) 민주노동당(8.9%) 친박연대(5.1%) 자유선진당(4.4%) 진보신당(2.9%) 창조한국당(2.7%) 순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인구 비례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에 따라 전화여론조사로 실시됐고, 응답률19.8%에 표본오차 ±3.1% 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6일 불교계 원로들과 만난 자리에서 친북주사파가 촛불시위를 배후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7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불교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모임 참석자로부터 이 대통령이 "주사파와 북쪽에 연계된 학생들이 노무현 대통령 당시에는 활동을 안 하다가 내가 집권하니까 이 사람들이 다시 활동을 하는 것 같다. 이 사람들이 뒤에서 촛불시위를 주도하는 것 같다. 한총련도 노무현 정부 때는 활동하지 않았는데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오마이뉴스>에 전했다.모임 참석자는 또 "대통령이 우리 얘기를 듣겠다고 해서 갔지만 정작 대통령은 우리 얘기를 듣기보다 자신의 얘기를 하기에 바빴다"며 "스님들의 얘기에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기는 했지만, '쇠고기 재협상'과 '대운하 포기' 같은 불교계의 뜻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고 의문을 표시했다고 <오마이뉴스>는 전했다.

이에 불교계 참석자들은 "국민들은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린다고 해서 이 대통령을 뽑았는데 지금은 미국산 쇠고기와 대운하 문제로 민란 수준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쇠고기 재협상과 운하 중단을 선언하고 국민들에게 허심탄회하게 사과한 뒤 새로 국정운영을 시작하라고 충고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소나기가 올 때는 피하면 된다"며 "소나기 올 때는 언제나 피해야 한다"고 받아쳤다고 한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참석자가 "이건 소나기가 아니라 장마비"라며 "장마비를 쉽게 볼 일이 아니다, 빨리 재협상으로 가닥을 잡고 추진해야 한다"고 일갈하는 장면도 있었다고 참석자는 전했다.이같은 <오마이뉴스> 보도는 지난 6일 불교계 원로들과 회동후 이동관 대변인 브리핑때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어서, 이 대통령 발언이 사실일 경우 국민들의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을 에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중 한명인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도 농지 매입을 위해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이 차관은 지난 1986년 12월 중순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에 밭 두 필지(6천8백96㎡)와 논 1필지(4백87㎡)를 사들였다. 매입 시기는 이 차관이 서울시청에 근무하던 시기로, 당시 이 차관은 토지를 구입하면서 서울에 있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경기 안성군 원곡면 지문리로 옮겼다.1996년까지 농지법은 농지를 사려는 사람에게 '통작거리 제한'과 '사전 거주기간 제한'이라는 규제장치를 두어 농지로부터 4km 범위 안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차관이 땅 매입을 위해 주소를 이전한 것은 당시 관련 규정을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인 셈.이 차관은 사전 거주기간 제한을 채운 뒤 1989년 4월말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로 다시 주민등록을 옮겼다. 이 차관은 경기 안성에 살거나 농사를 짓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이 차관은 복지부를 통해 "무역사업을 하는 남편이 상의없이 농지를 매입해 잘 몰랐고 내 명의로 등기를 한 것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 차관은 땅을 적법하게 처분하는 방법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야당들은 이 차관에 대해서도 즉각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한나라당 지도부는 9일 최근의 인터넷 문화에 대한 불만을 거듭 드러냈다.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나라당과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건강한 인터넷문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인터넷 때문에 좋아 웃는 사람도 많지만 우는 사람도 많다. 인터넷에 따른 부작용, 명예훼손 등 피해자들이 많다"며 "인터넷이 문명의 이기로 더욱 발전시키고 의사를 교환하는 데 큰 매체가 될 수 있도록 좋은 말들을 많이 해달라"고 주문했다.홍준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터넷 공간이 정확한 지식과 정보의 전달 창고로 사용되면 참으로 국민들에게 유용한 공간이 되지만 왜곡, 과장되고 악의적인 선전 도구로 사용될 때 국민 전체에 엄청난 해악을 끼치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익명성 공간에서 무책임한 말을 쏟아낼 때 사회적 파장이 얼마나 큰지 최근 여러 사태와 또 지난 정권에서 많이 봐왔다"고 비판했다.임태희 정책위의장은 "<한국일보>사에서 MBC <PD수첩>에 대한 검찰수사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인데 어제 2000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해 이중 찬성이 68%, 반대 32%가 나왔는데 이게 <다음> 아고라에 소개가 되면서 불리하게 여론이 작용할 거 같아 작전 세력이 붙었는지 30분 만에 6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이 26%, 반대가 74%로 바뀌었다"며 "엄청난 작전 세력인 거 같다. 만약 <한국일보>에서 이 결과를 갖고 기사 쓰면 과연 균형 있는 기사가 나올 것인가 의문"이라고 비난했다.이날 토론자로는 임차식 방통위네트워크 정책관, 이헌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 사무총장,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 변희제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이준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이준희 인기협 회장은 "현재 이명박 정부와 집권여당은 촛불집회와 아고라 등으로 상징되는 인터넷 미디어의 위력에 당황해 인터넷 공간을 '반(反) 이명박, 한나라당' 세력에 의해 장악된 공간으로만 파악해 규제와 탄압 위주의 정책을 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인터넷 인식을 힐난했다. 그는 "촛불집회의 원동력을 형성한 인터넷 주권자들과 인터넷 미디어의 장점을 사회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흡수하는 긍정의 마인드가 요구된다"며 "국가권력의 주권자는 국민이며 인터넷은 주권자들의 건강한 여론 발현의 장임을 권력자들은 진심으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은 이날 "올 하반기부터 네이버는 뉴스편집권을 네티즌에게 주기로 했지만 여전히 기존 언론사들이 제공하는 뉴스에서 취사선택하는 시스템"이라며 "이에 따라 포털의 영향력은 계속 유지되고 언론사 간 서열만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임차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관은 "우리나라는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허위의 통신을 한 자에 대해 처벌토록 하고 있으며, 포털사는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또는 피해자의 요청이 없더라도 관련 글을 삭제 또는 임시조치 하도록 하고 있으나 포털이 이에 불응할 경우 처벌조항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는 이상득, 심재철, 서상기, 김소남, 구상찬, 이은재, 윤상현, 진성호, 박영아, 이종혁, 강용석, 진수희, 김용태, 장윤석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은 간단한 축사만 한 뒤 급히 자리를 떠났다.

민주당은 9일 경찰청이 대대적 성매매업소 집중 단속 방침을 밝힌 데 대해 "동생의 불법을 비호하는 형님이 아무리 범죄 단속을 주장한다고 제대로 될 리 만무한 것 아닌가"라고 어 청장 동생의 성매매업 투자 의혹을 거듭 거론하며 비꼬았다.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 날 논평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은 공안탄압, 종교탄압 뿐만 아니라 동생 소유 업소가 성매매관련 사건을 무마시키려해 경찰청장으로서 엄정한 법집행은커녕 경찰의 체면을 손상시켰다"며 "그런 점에서 동대문구 장안동 성매매업소 집중단속과 관련 ‘민생침해 범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힐난했다. 어 청장의 동생은 부산 모 호텔을 인수하며 호텔내에서 성매매를 하던 룸살롱 운영에 대한 권리까지 넘겨받는 이면 합의서를 써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또 불교계의 사퇴 요구를 일축한 어 청장에 대해 "어청수 청장은 ‘15만 경찰의 문제’라며 본인의 진퇴를 경찰의 자존심 문제처럼 말했으나 15만 경찰의 명예를 훼손한 몰염치한 발언"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대통령 형님의 상왕정치에 힘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으나 후안무치한 발언으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힐난하며 거듭 어 청장 퇴진을 촉구했다.불교계 모든 종단이 오는 27일 서울광장에서 열릴 종교편향 규탄 범불교도 대회를 전무후무한 규모의 집회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기로 13일 결정했다.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지관스님)는 13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 주재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가 종교편향을 하루빨리 중지하고 참회할 수 있도록 불교계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자"며 이같이 결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범불교도 대회의 준비를 위한 건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종단협 사무총장 홍파스님은 회의가 끝난 뒤 “범불교도 대회의 원만한 회향으로 현 정부의 종교편향을 뿌리 뽑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데 모든 이사들의 의견이 일치했다”며 “각 종단과 신행단체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강구됐다”고 밝혔다. 홍파스님은 또 “이번 범불교도 대회는 전무후무한 규모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 불교계가 동원에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범불교도 대회는 종단협이 주최하고 범불교도 대회 봉행위원회가 주관하는 형식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친박연대의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비례대표 1~2번 양정례, 서청원 당선자에 이어 비례대표 3번 김노식 당선자에게까지 수사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친박연대를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이들은 모두가 서청원 대표와 밀접한 관계로 알려진 인사들이어서 서 대표는 최대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공천헌금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19일 친박연대 비례대표 3번이자, 공천심사위원이었던 김노식 최고위원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건강이 나빠 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검찰은 김 최고위원이 공천당시 공심위원이었으며 자신도 비례대표 3번을 받은 점에 주목하며 공천헌금 의혹에 연루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이로써 양정례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 서청원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발부에 이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당선자는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세계최강 베잘리 발렌티나를 꺾고 여자 펜싱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여자플러뢰 금메달 후보 남현희(FIE 랭킹 세계 2위)가 개인전에서 단 한 번도 꺾어보지 못한 세계최강 베잘리 발렌티나(FIE 랭킹 세계 1위,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여자 펜싱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남현희는 2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발대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게 쏟아지는 주위의 금메달 획득 기대에 대해 "솔직히 부담된다."면서도 "김영호 코치님의 지도하에 어떻게 하면 경기에서 유리한지 알아가고 있다"고 밝혀 자신감을 드러냈다. 남현희는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다툴 라이벌로 현재 여자 플러뢰 세계랭킹 1위 발렌티나를 지목했다. 남현희는 발렌티나에 대해 "워낙 어릴적부터 펜싱을 했고, '신동'으로 통했다. 내가 대표선수가 되기전부터 이미 세계 1위였전 선수"라고 소개하면서 "기술과 노련미를 두루 갖춘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발렌티나는 대다수 유럽선수들과는 달리 신장 159cm의 남현희와 비슷한 신장( 164cm)의 아담한 체형의 선수로서 남현희는 발렌티나의 기술을 벤치마킹해 기량을 향상시켰음을 밝히기도 했다. 남현희는 "발렌티나와 개인전에서 세 번 싸워 한 번도 못이겼지만 모두 근소한 차이로 졌다. 최근 2년간은 개인전에서 맞붙은적이 없는데 얼마전 단체전 경기에서 발렌티나를 처음으로 꺾은바 있다"고 밝혀 베이징올림픽에서도 꺾을 자신이 있음을 내비쳤다. 남현희는 현재 신장이 큰 대부분의 유럽선수들을 상대하기 위해 스피드를 활용한 포인트 획득을 위한 훈련을 착실히 소화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발렌티나를 이기기 위해서는 발렌티나의 기량이외에 최고의 베테랑으로서 '산전수전'을 다겪어낸 발렌티나의 경험을 넘어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선수로는 첫 펜싱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는 펜싱 여자플러뢰 세계랭킹 2위 남현희 ⓒ연합뉴스
지난 5월30일 촛불집회가 정점에 달했을 때 자신의 블로그에 <중앙일보>의 촛불 보도를 자성하는 글을 올렸던 <중앙일보> 자회사 <조인스닷컴>의 계약직 기자가 최근 계약 해지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모 기자는 지난 5월29일 촛불집회를 취재한 뒤 다음날인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글에서 "시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즐거웠다. 그리고 또 평화로웠다. 일부 참가자가 차량이나 지하철 지붕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려고 하기도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이내 잦아들었다. 시위대 일부는 오히려 전경들을 밀치는 다른 참가자들을 적극 제지했다. 전경들에게 물병을 건네는 참석자들도 적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기록했다. 그는 또 "촛불 집회에는 배후 세력은 물론 지도부도, 심지어도 주최 측마저 없어 보였다"며 "물론 행사를 진행하는 이들이 있었고, 참여자들에게 간단한 음료수를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각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그들은 시청과 청계광장 곳곳에 각 단체의 팻말을 내걸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건 전시회에 얼굴을 내민 기업의 부스로 비칠 뿐이었다. 관람객인 대중들이 전시회를 이끌어가는 것처럼, 대중들이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촛불 집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던 것"이라고 기록했다. 그는 이어 "그건 희한한 광경이었다. 8, 90년대의 거리 시위를 예상했던 내가 오히려 당혹스러울 정도였다"며 "이 일을 두고 좌파 세력이 배후라거나, 10대와 20대의 철부지 짓이라고 매도한다면 그건 결코 온전한 진실이 아닐 것이다. 그 반대로 촛불 집회야말로 한층 성숙해진 우리 민주주의의 징표가 아닐 수 없었다"고 적었다.그는 "허기를 채울 요량으로 인근 식당에서 꽤 늦은 저녁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허기가 가시는 게 아니라 속이 더 쓰렸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대해, 내가 몸담고 있는 중앙일보가 최근 기록한 것과 민심은 다시는 맞닿을 일이 없을 것처럼 멀어지고 말았다는 데 생각이 미쳐서"라고 <중앙일보> 보도에 자성의 쓴소리를 했다. 당시 이 기자의 글은 다음 아고라에 게재되면서 30만건 이상의 조회를 기록했고, 그는 사측으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어 8월31일자로 함께 2년전 입사한 다른 3명은 비정규직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나, 이 기자는 탈락되면서 그는 이를 보복성 해고로 규정한 뒤 <중앙일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이 모 기자는 서울대 천연섬유공학과를 나온 여성기자로, <헤럴드경제> 기자를 하다가 지난 2006년 2월 <조인스닷컴>에 연봉 계약직으로 입사해 지난 2년간 패션, 음식 등의 생활기사를 써왔다.다음은 이모 기자가 지난 5월30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글 전문.‘중앙일보가 기록하지 않는 것들에 대해’

29일 오후 4시 정부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위생조건을 고시했다. 이 사실을 발표하러 온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짤막한 발표문만 낭독하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 그 후 농수산식품부 공무원의 지리한 브리핑이 이어졌다. 답답했다. TV로 이 장면을 지켜보며, ‘복어 독’과 관련한 기사를 막 온라인으로 출고하던 참이었다. 마치 복어 독을 삼킨 것처럼 온 몸에 경련이 일었다. 저녁에는 선배들과의 회식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도저히 참석해 흥을 낼 기분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흥을 깰 자신도 없었다. 그냥 카메라를 둘러메고 무작정 광화문을 향했다. 이때가 오후 7시경이었다. 택시를 탔다. 서울시청역 앞 광장은 아직 비어있었다. 대신 이른바 ‘닭장차’와 전경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탓에 프레스센터 앞에서 택시는 꼼짝 못하게 돼 버렸다. 내려서 무작정 걷기로 했다. 파이낸스센터 빌딩에서 청계천 광장으로 도는 거리 초입에서, 하필이면 ‘언론연대’가 세운 입간판을 보고야 말았다. ‘조중동 구독 거부 명단’이었다. 조선·중앙·동아일보 구독을 거부하려는 사람들의 명함이 달려 있었다. 그 명함에는 거부 사유가 빼곡히 적혀 있었다. 그 앞에 잠시 서서 생각에 잠겼다. 거부 명단에 올릴 명함을 달라고 조르는 이에게, 중앙일보 로고가 선명한 명함을 내밀고 취재를 해볼까 생각했다. 그러나 이내 그만두기로 했다. 말다툼으로 번질 게 빤하기 때문이었다. 다시 한 번 자신의 용기 없음을 자책하면서.7시 45분경. 서울 시청역으로 서서히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주요 대학의 대학생과 공공 부문 노조들, 그리고 퇴근 길의 3,40대 직장인들이었다. 촛불 집회의 오랜 주역인 10대들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광화문빌딩 앞에서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있던 3백여명은 시청 쪽보다 인적 구성이 더 다채로워 보였다. 교복 차림의 여학생 10여명은 ‘우리가 무섭지 않은가’라는 사제 구호판을 들고 있었다. 유모차를 앞세운 주부들도 몇몇 눈에 띄었고, 가족 단위 참가자도 적지 않았다. 예비군복 차림의 참석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은 물러가라’는 구호가 가끔 터져 나오기는 했지만, ‘고시 철회’라든가 ‘협상 무효’ 구호가 더 자주 등장했다. 막간에는 젊은 참석자들이 나서서 제각기 집회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격려의 박수와 소탈한 웃음이 빈번하게 터져 나왔다. 전형적인 거리 시위라기보다는 월드컵 거리 응원에 가까웠다. 8시30분경 시청 앞 광장은 촛불 바다와 같은 장관으로 변했다. 냉철한 기록자가 되기에는 서울시청 맞은 편 플라자호텔 고층이 최적의 장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난 이도저도 아니었다. 참여자도, 기록자도 아닌 채 광화문 일대를 부지런히 쏘다닐 뿐이었다. 촛불의 물결을 쫓아서. 시청 앞을 떠난 시위대는 을지로와 종로 3가를 돌아, 광화문으로 향했다. 시위라고 하기에는 지나치게 즐거웠다. 그리고 또 평화로웠다. 일부 참가자가 차량이나 지하철 지붕 위로 올라가 구호를 외치려고 하기도 했지만, 주변의 만류로 이내 잦아들었다. 시위대 일부는 오히려 전경들을 밀치는 다른 참가자들을 적극 제지했다. 전경들에게 물병을 건네는 참석자들도 적지 않았다. 10시 30분 이후 집회 참석자들의 진로가 안국동 쪽을 향하자 경찰들의 연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듣던 대로 특별한 저항은 없었다. 집회 내내 긴장 상태를 유지한 것은 정작 시위대를 둘러싼 전경들이었다. 청와대행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용으로 활용한 닭장차만이 묘한 적막감에 휩싸여 덩그라니 놓여있을 뿐이었다. 촛불 집회에는 배후 세력은 물론 지도부도, 심지어도 주최 측마저 없어 보였다. 물론 행사를 진행하는 이들이 있었고, 참여자들에게 간단한 음료수를 나눠주는 사람들도 있었다. 각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그들은 시청과 청계광장 곳곳에 각 단체의 팻말을 내걸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건 전시회에 얼굴을 내민 기업의 부스로 비칠 뿐이었다. 관람객인 대중들이 전시회를 이끌어가는 것처럼, 대중들이 철저하게 자율적으로, 촛불 집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던 것이다. 그건 희한한 광경이었다. 8, 90년대의 거리 시위를 예상했던 내가 오히려 당혹스러울 정도였다. 이 일을 두고 좌파 세력이 배후라거나, 10대와 20대의 철부지 짓이라고 매도한다면 그건 결코 온전한 진실이 아닐 것이다. 그 반대로 촛불 집회야말로 한층 성숙해진 우리 민주주의의 징표가 아닐 수 없었다.허기를 채울 요량으로 인근 식당에서 꽤 늦은 저녁을 시켜 먹었다. 그런데 허기가 가시는 게 아니라 속이 더 쓰렸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대해, 내가 몸담고 있는 중앙일보가 최근 기록한 것과 민심은 다시는 맞닿을 일이 없을 것처럼 멀어지고 말았다는 데 생각이 미쳐서다. 물론 언론은 단순한 민심의 기록자는 아니다. 그렇다고 민심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거나 훈계할 특권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 진실은 과연 어느 쪽에 더 근접해 있을까? 우리나라를 뒤엎은 정치적 당파주의와 사회적 냉소주의가 가장 가까워야 할 언론과 대중을 이분법적으로 갈라놓았다. 비록 나 자신은 직접 간여하지 못했지만, 지난 한 달여간 조중동의 보도가 다분히 당파적이고 냉소적이었다는 사실을 이제 나는 안다. 대중 역시 그에 당파적이고 냉소적으로 대응했지만. 쓰린 속을 달래려고 소주를 한 병 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이 안타까워서, 기어코 소주 한 병을 다 비우고야 말았다. 격변의 세월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하게 서 있는 광화문 네거리 교보빌딩. 그 빌딩 벽에 걸린 문구가 흐릿하게 눈에 들어왔다. “사랑이여, 건배하자.
추락하는 모든 것과 꽃 피는 모든 것들을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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